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전국한우협회 고성군 지부(지부장 제정란)은 1월 23일 2025년 정기총회 및 제11대, 제12대 지부장 이·취임식을 회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 행사에 앞서 이웃돕기 성금 300만 원 전달식을 가졌으며, 유공자에 대한 표창 수여식을 열어 고성 한우 발전을 위하여 노력한 이들의 노고를 위로했다. 제11대 박종권 지부장은 이임사에서 “2년간 지부장을 역임하면서 회원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무사히 임기를 마치게 되어 회원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라고 고별사를 전했다. 제12대 제정란 지부장은 “어려운 시기에 회원들의 말에 귀 기울이고, 의견을 적극수렴하여 고성 한우산업 발전을 이루어 나가겠다”라고 한우협회에 향후 방향을 제시했다. 고성군수 이상근는 인사말을 통하여 “한우산업은 우리 군 농축산물 대표 주자로 한우농가의 소득증진을 위하여 신규사업을 적극 발굴하겠다”라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한국생활개선의령군연합회는 지난 22일 농업기술센터 3층에서 오태완 군수, 김규찬 군의장 및 권원만 도의원, 배민주 여성단체명예회장, 김남순 도연합회장 등 내빈과 회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7대·제18대회장 이·취임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지난 4년간 농업·환경·문화 지킴이로서 탁월한 사명감으로 농촌여성의 지위와 삶의 질 향상에 노력해 온 제17대 김계홍 회장에게 회원들의 뜻을 담아 감사패를 수여했다. 조정숙 신임회장은 취임사에서 “농촌여성의 안전한 농작업 환경 조성을 위한 실천과 지역농산물 소비촉진에 노력할 것이며, 이웃을 보살피고 지역사회에 봉사하겠다”고 말했다. 오태완 군수는 “농촌 현장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여성농업인의 역량개발을 위해 활동해 주시는 생활개선회원들에게 깊이 감사드리며, 여성농업인의 다양한 소득창출을 위한 정책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생활개선의령군연합회는 현재 17개 조직체, 300여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변화를 주도하는 농촌여성 지도자로 상생과 소통으로 행복한 농업·농촌 실현과 지역사회 발전 및 봉사 등 다양한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오태완 군수는 설 명절을 맞아 지난 23일 지정면 사랑의 집 등 지역 내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했다. 이날 오 군수는 준비한 과일과 생활용품 세트를 전달하고 사회복지시설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한편 의령군은 24일까지를 설 명절 특별 위문기간으로 정하고 관내 사회복지시설 10개소는 과일과 생활용품세트를, 942가구의 저소득계층에는 부식선물세트를 전달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의령군은 설 명절을 맞아 이달 18일부터 24일까지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 및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하여 ‘설맞이 전통시장 가는 날’ 운영 및 ‘물가안정 캠페인’을 전개했다고 밝혔다. 군은 매년 명절 전후 기간에 ‘전통시장 가는 날’을 정하여 전통시장 장날 직원 1일 이상 장보기 자율 참여하여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설 명절 물가안정과 소비자 보호를 위해 상품 가격표시제 홍보 및 건전한 상거래 질서 확립 등 바가지요금, 가격·원산지 표시, 설 명절 물가안정 추진에 나서고 있다. 오태완 군수는 23일 의령전통시장, 24일 신반시장을 방문하여 물가안정 캠페인을 전개하고 의령사랑상품권으로 각종 제수용품 및 명절 선물을 구입했다. 한국농어촌공사 의령지사, 의령농협, 의령산림조합도 같이 힘을 보탰다. 한편 의령군은 지역상권 안정화 및 소비 진작을 위해 설 명절을 맞이하여 1월 한시적으로 의령사랑상품권을 15% 할인(카드 및 모바일, 지류는 제외) 판매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의령군은 국토교통부에서 수립 중인 ‘제6차 국도⁃국지도 5개년 도로건설계획(2026~2030)’에 의령군의 국지도 60호선 의령 부림~함안 대산 2차로 신설 사업이 기획재정부 일괄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으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국지도60호선 의령 부림~함안 대산까지 2차로 신설 구간은 국지도 60호선의 단절 구간을 연결하는 도로로 의령과 함안 지역 내 산업단지 및 관광지와의 연결성을 강화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기재부의 일괄예타 대비 경제성(B/C) 및 정책성(APH) 확보를 위한 타당성 용역 추진 등 사전준비에 철저함을 기하고 있다”며 “제6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에 최종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의령군의 생활 군정을 대표할 민생현장기동대가 TF팀을 구성하고 조례안 입법 예고를 알리는 등 사업 추진에 기지개를 켰다. 군은 이달 초 사회복지과에 민생현장기동대 TF팀을 설치, 추진 계획을 수립하고 시범 사업 운영에 나설 준비를 하고 있다. 내달 12일까지는 조례안 입법 예고를 알리면서 주민 의견을 청취·수렴하고 있다. 민생현장기동대는 민선8기 후반기 ‘생활 군정’을 대표하고, '일상의 변화'를 체감하는 상징적인 정책으로 마련됐다. 이 정책은 생활 불편 민원의 신속한 처리를 통한 주민편의와 복리 증진을 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고령층의 경우 전등·수도·문고리 등 사소한 고장에도 손쓸 수 없는 경우가 많고, 군민들도 생활 속 불편 사항의 신고·처리 등 일원화가 필요하다는 문제의식이 정책 탄생의 배경이 됐다. 이번 조례안에는 관내 65세 이상 노인가구,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등을 포함한 취약계층 가구에는 10만원 이하의 재료비는 무료로 지원하며, 일반 군민은 필요한 재료를 갖춰 놓으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군 관계자는 "사회보장제도 협의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거창군 농업기술센터 농산물안전분석실은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이 주관한 ‘2024년 하반기 농산물안전분석실 대상 잔류농약분석 숙련도시험’에서 2년 연속 가장 높은 등급인 ‘만족’ 등급을 받아 잔류농약 분석 능력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평가 방법은 제공받은 시료를 분석한 후 결과를 제출하면, 참여기관들의 표준점수(Z-Score)를 산출해 표준점수가 △±2.0 이내면 ‘만족’ △±2.0~±3.0이면 ‘의심’ △±3.0 초과면 ‘불만족’으로 구분해 평가하는 방식이 적용된다. 값이 0.0에 가까울수록 분석 결과가 우수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거창군 농업기술센터 농산물안전분석실은 제출한 11개 농약 성분 모두 표준점수(Z-Score) ±0.6 이하로, ‘만족’ 판정을 받았다. 특히 아세타미프리드(Acetamiprid, 살충제), 알라클로르(Alachlor, 제초제), 메톡시클로르(Methoxychlor, 살충제)의 경우 0.0을 판정받아 숙련도 시험에 참여한 전국 51개 시군 안전분석실 중 최고 수준의 분석 능력을 입증했다. 거창군은 2022년 12월 미래농업복합교육관 1층에 농산물안전분석실을 구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차석호 진주시 부시장이 24일 설 명절을 앞두고 장애인복지시설, 아동복지시설, 노인복지시설 3개소를 방문해 치약, 세제, 화장지 등 생필품과 상품권을 전달하고, 사회복지시설 종사자들의 노고를 격려하며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차석호 부시장은 “시설 입소자들을 가족처럼 돌봐주고,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사명감으로 묵묵히 헌신하고 있는 종사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면서, “소외된 이웃에 대한 따뜻한 관심과 정성이 잘 전달돼 훈훈한 정이 넘치는 설 명절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진주시는 사회복지시설과 저소득층 등 소외계층을 위한 다양한 복지시책을 발굴해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지역자원을 연계해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앞장서고 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24일 설 명절을 앞두고 박완수 경남도지사와 정석원 거제시장 권한대행이 함께 민생현장을 방문하며 따뜻한 설 명절 분위기 조성에 나섰다. 첫 방문지로 옥포국제시장을 찾은 박 지사와 정 권한대행은 최근 소비 심리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의 목소리를 들었다. 명절 주요 성수품 가격을 점검하면서 현장의 의견을 청취하고, 온누리상품권으로 과일, 떡, 건어물 등을 구입하며 전통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관계 부서에 각별한 노력을 당부했다. 이어서 옥포종합사회복지관 관계자들과 만나 시설 운영 전반을 살핀 박 지사와 정 권한대행은 “경남도와 거제시가 협력해 소외되는 곳이 없도록 더욱 세심하게 챙기겠다”고 밝히며, 복지서비스 종사자들을 격려했다. 마지막으로 지역응급의료기관인 대우병원을 방문해 응급 의료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의료진과 지역 의료 서비스 개선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박 지사는 “이번 설 연휴가 유난히 긴 만큼, 도민과 고향을 찾는 귀성객들의 모두가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민생과 관련된 취약한 분야를 세심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정석원 거제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창원특례시는 직원이 행복한 도시 만들기라는 기치를 내걸고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육아휴직 공무원에 장기재직휴가 유예기간을 부여하고, 24시간 상시근무 체제 현업공무원의 시간외근무수당을 상향 조정하는 등 직원 맞춤형 혜택 제공에 만전을 기하고 있는 추세이다. 장기재직휴가 유예기간 부여의 경우, 최근 지방공무원 임용령이 개정되면서 육아휴직 기간을 재직기간에 전부 산입하도록 변경됐는데, 그에 따라 일부 육아휴직 공무원은 재직기간별 부여되는 장기재직휴가가 소멸되어 사용할 수 없는 문제가 발생했다. 이에, 시는 휴가가 이미 소멸됐거나 소멸 예정인 직원들에게 일정 유예기간을 부여하여 재충전할 기회를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24시간 상시근무체제를 유지하는 현업공무원의 실 근무여건을 고려하여 시간외근무수당 상한시간을 55시간에서 67시간으로 상향 조정한다. 이는 하수중계펌프장, 상수도운영센터 등 교대근무를 실시하여야 하는 현업공무원들이 실질적으로 겪는 근로 부담에 대한 보상체계 강화 조치로서,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적절한 보상을 통해 현업공무원의 사기 진작 효과를 가져올 것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조근제 함안군수는 지난 23일 다가오는 설 명절을 맞아 관내 한센마을 방문했다. 이날에는 득성마을을 시작해 여명마을, 향촌마을 3개소에 위문품을 전달하고 관계자를 격려하며 따뜻한 정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조근제 함안군수는 “설 명절을 맞아 소외된 이웃 없이 모두가 사랑이 넘치는 따뜻한 명절을 맞이하기를 바란다”며 “나눔문화가 문화가 더욱 확산할 수 있도록 군에서도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군은 명절을 맞이해 사회복지시설 및 한센마을 총 22개 시설에 쌀, 화장지를 전달했으며, 관내 저소득계층 768세대에 라면, 식료품 꾸러미, 현금 등을 전달했다. 또한 부서별로 읍면 저소득계층 1명을 선정해 성금을 지원하는 등 자율적인 위문 활동을 진행하며 이웃과 함께 온정을 나눴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사천시는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2025년 어르신 목욕비 및 이·미용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지원사업은 올해부터 새롭게 도입하는 사업으로 사천시에 주소지를 두고 거주 중인 75세 이상 어르신에게 연간 6만 원(분기별 1만 5000원) 상당의 바우처카드를 제공한다. 이 바우처카드는 관내 가맹점으로 등록한 목욕탕, 이·미용실에서 사용할 수 있다. 시는 2월 3일부터 21일까지 어르신 목욕비 및 이․미용비 바우처카드 집중 신청기간으로 정하고, 관내 7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신청접수를 받을 예정이다. 희망자는 신분증을 지참한 후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신청하면 되고, 한번 신청하면 지원자격에 변동이 없는 한 재신청 없이 분기별 1만 5000씩 자동 충전된다. 박동식 시장은 “큰 혜택이 주어지는 사업은 아니지만, 해당되시는 어르신들은 한 분도 빠짐없이 신청해 혜택을 받으시고 건강 유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K-water 경남서부권지사 물사랑나눔단은 지난 23일 사천시자원봉사센터를 통해 설맞이 관내 취약계층을 위해 참기름 세트 100개(환가액 200만 원)를 기탁했다. 이날 기탁된 참기름 세트는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정 기탁 후 각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배분된다. 사천시자원봉사단체협의회와 읍면동 자원봉사회 회원들이 전달 봉사활동에 참여해 관내 저소득층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물사랑나눔단은 사천시자원봉사센터와 함께 지속적으로 사회 공헌을 진행하는 기업봉사단이다. 특히, 단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기금으로 취약계층 물품 지원 활동 추진, 취약계층 행복 가득 水 주거환경 개선사업, 이불 빨래 봉사, 급식 봉사활동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하필수 지사장은 “어려운 이웃에게 우리 단원들의 마음이 전달되어 따뜻한 설 명절 보내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온기나눔을 위해 적극적으로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산청군은 24일 이승화 군수가 무료 배식 봉사 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승화 군수는 이날 산엔청복지관 분관에서 열린 무료 떡국 나눔 행사에 참여해 급식 봉사를 펼쳤다. 특히 복지관을 방문한 100여 명의 장애인과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떡국을 나누며 안부를 살폈다. 또 복지정책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며 소통의 시간도 가졌다. 떡국 나눔 행사 이후에는 복지관 카페테리아에서 커피와 허브차를 무료로 제공하고 복지관 홍보 머그잔과 핸드타월을 전했다. 이승화 군수는 “정성이 담긴 떡국을 주민들과 나눠 먹으며 소중한 시간을 보낼 수 있어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군민의 욕구와 수요를 적극 반영해 체감하는 복지가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산엔청복지관은 매년 가정의 달, 연말, 설·추석 명절 등 복지관을 이용하는 어르신과 장애인을 대상으로 무료로 식사를 제공하는 등 나눔 가치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사)대한노인회 산청군지회는 24일 산청군지회 회의실에서 2025년 제1차 이사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사회 임원 19명이 참석한 이번 이사회에서는 2024년도 사업실적 및 결산보고, 2025년도 본예산 편성(안) 등을 심의·의결했다. 특히 이승화 산청군수와의 간담회를 통해 건의사항 등 심도 있는 논의를 나눴다. 산청군은 경로당 운영 활성화와 공공적 역할 강화를 위해 봉사지도원 활동비를 기존 3만원에서 올해부터 5만원으로 인상해 지급할 계획이다. 이택환 (사)대한노인회 산청군지회장은“지회 발전을 위한 이사들의 노고에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많은 협조 바란다”고 말했다. 이승화 군수는 “이사회 임원들의 봉사 정신과 열정에 감사를 표한다”며 “어르신 복지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사)대한노인회 산청군지회는 인구 고령화에 따른 노동인구 감소와 노인 빈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산청군 노인일자리 사업을 위탁받아 수행(2개 사업 350명)하고 있다.
정오신문 윤혁수 회장(칼럼) | 최근 한 부부에게 발신인도, 메모도 없는 정체불명의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그것은 당시 인기리에 공연 중이던 콘서트 티켓이었습니다. 누가 보냈는지 알 수 없었지만, 공연 날짜가 가까워지자 부부는 티켓을 버리기 아까워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부부를 맞이한 건, 엉망이 된 집 안 풍경이었습니다. 도둑이 들어와 귀중품을 훔쳐간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책상 위엔 짧지만 의미심장한 메모 한 장이 남겨져 있었습니다. "이제 누가 보냈는지 알겠지?" 이 사건은 강력한 교훈을 남깁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는 말처럼, 무언가 아무런 대가 없이 주어진다면 그 뒤엔 반드시 의도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선 대가를 지불해야 하며, 그 법칙은 예외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예외는 있습니다. 진심 어린 사람 간의 따뜻한 나눔과 배려는 계산되지 않은 선물일 수 있습니다. 대가 없는 친절, 조건 없는 사랑은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드는 ‘진짜 공짜’입니다. 공짜의 유혹 앞에서 경계하되, 사람의 마음은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오신문 윤혁수회장 (컬럼) |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과 용기를 기억하며, 그 정신을 계승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지난 6월 10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의 한 식당 '동네숯불갈비집'에서는 단순한 식사 이상의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바로 6.25 전쟁 참전용사, 고엽제전우회, 월남파병유공자들을 위한 격려 오찬이 그것이다. 이번 행사는 ‘미르102’라는 순수 민간 봉사단체가 주최했다. 미르102는 용문면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그 이름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미르’는 순우리말로 용(龍)을 뜻하며, 이는 곧 ‘용문(龍門)’이라는 지역명과도 맞닿아 있다. 뒤의 ‘102’는 용문면의 면적 102㎢에서 따온 숫자로, 지역에 대한 애정이 깃든 상징이다. 이번 오찬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2024년 첫 회를 시작으로 2025년인 올해까지 그 정성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최자인 미르102 박수영 회장을 비롯해 유인광, 박영숙, 민수정, 이영미, 김화자, 김덕순, 이수빈, 윤영회, 유인상, 정석영, 김교진, 차경남 등 약 80명의 회원 및 운영진들이 자원봉사와 후원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현장
정오신문 윤혁수 기자 |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 날, 나는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한 노년의 신사를 만났다. 낯선 길에서의 인연은 짧지만 깊었다. 그분은 75세, 대장암 말기 환자였다.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고, 차관보까지 지낸 분이지만, 말년에 이르러 삶은 참 외로웠다. 그는 이미 부인을 먼저 떠나보낸 홀몸이었다. 서울에 사는 아들과 딸, 두 자식이 있지만, 병든 아버지를 따뜻하게 맞아줄 이들은 아니었다. 냄새가 난다고 손주들은 피했고, 며느리는 문전박대를 했으며, 아들은 퉁명스러운 말만 남긴 채 외면했다. 결국 그는 조용히 집을 정리하고, 여행가방 하나에 짐을 싸들고 세상과의 작별여행을 떠났다. 연금과 정리한 재산을 바탕으로 전국을 떠돌며 과거 연애하던 경포대, 속초 등을 찾아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그리고 계족산 황톳길. 고향 인근의 요양원을 예약하고 이곳에서의 마지막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와의 만남도 그 길 위에서였다. 같은 공직자의 인연으로, 우리는 몇 번이고 황톳길을 함께 걸었고, 부추 칼국수 한 그릇에 지난날을 되새기며 웃고 울었다. 하지만 평온도 잠시, 자식들이 찾아온 후 그의 건강은 급속히 악화됐다. 유산을 두고 다툼만 벌이다 떠나간 자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의 밤은 특별하다. 그 중심에는 지평면의 상징, 계수나무 둘레길이 있다. 황홀한 달빛 아래 펼쳐지는 이 길은 마치 꿈을 걷는 듯한 풍경을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야간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계수나무 잎사귀 사이로 촘촘히 스며든 은은한 달빛은 길 위를 은빛으로 물들이고,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는 마치 작은 종들이 속삭이는 듯한 환상적인 소리를 만든다. 어디선가 스며드는 계수나무 꽃의 은은하고 달콤한 향기는 밤공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걷는 이의 마음마저 부드럽게 감싼다. 길게 뻗은 계수나무의 그림자는 검은 베일처럼 드리워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고, 곳곳에 숨겨진 조명은 곡선진 길의 실루엣을 조용히 비춘다. 어둠 속에서 더욱 짙어진 녹엽은 달빛을 머금어 신비로운 색감을 띠고, 그 사이로 반짝이는 별빛은 숲을 수놓은 작은 보석처럼 빛난다. 풀벌레 소리가 자연의 자장가처럼 은은하게 들려오는 계수나무 둘레길. 이곳은 도시의 소음을 잠시 잊고, 오롯한 고요와 평화에 안길 수 있는 쉼의 공간이다. 나뭇잎이 드리우는 부드러운 그림자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현실을 벗어나 또 다른 세계에 발을 디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