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중랑구가 희귀질환자를 위한 의료비 지원을 확대한다. 희귀질환은 유병인구가 2만 명 이하이고, 진단과 치료가 어려운 질환으로 질병관리청에 의해 지정된다. 이번 확대를 통해 크론병, 만성신장병(투석 환자), 혈우병 등 기존 1,272개 질환 외에도 이상각화증, 손발바닥 농포증 등 66개 질환이 추가되어 지원 대상 질환이 기존 1,272개에서 1,338개로 늘어났다. 또한 소득 기준도 기존 중위소득 120% 미만(소아·청소년 130%)에서 소아와 성인 모두 중위소득 140% 미만으로 일괄 완화됐다. 희귀질환자 의료비 지원사업은 희귀 난치질환으로 산정 특례에 등록된 환자에게 요양급여 본인부담금, 간병비, 특수식이 구입비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 대상자는 환자와 부양의무자 가구의 소득과 재산을 심사해 선정된다. ‘희귀질환 산정 특례' 대상자로 등록되면 요양급여 비용의 90%를 건강보험 재정으로 지원받을 수 있으며, 소득 및 재산 기준을 충족하는 저소득 건강보험 가입자는 '희귀질환자 의료비 지원사업'을 통해 나머지 본인부담금 10%를 추가로 감면받을 수 있어, 요양급여 비용이 사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중랑구가 2025년 을사년 새해를 맞아 13일부터 22일까지 ‘2025 동(洞) 신년인사회’를 개최한다. ‘동(洞) 신년인사회’는 16개 동을 순회하며 주민들과 새해인사를 나누고 구정 발전 방안에 대해 주민들과 소통하는 자리다. 주민들에게 동정 및 구정 운영 방향과 주요 사업 계획을 알리고, 구정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구는 지난 13일 면목2동과 면목본동, 면목3‧8동을 시작으로 ‘2025년 동(洞) 신년인사회’의 첫 장을 열었다. 이 날 행사에서는 자치회관 프로그램 공연을 시작으로, 동의 기본 현황과 주요 사업, 특색사업 등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지역사회 및 구정 발전에 기여한 유공구민을 표창하고, 구의 구정 운영 방향과 주요 정책사업 비전을 소개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동 신년인사회는 오는 22일 중화2동을 끝으로 마무리된다. 특히, 마지막 날에는 새롭게 단장한 중화2동 주민센터의 개청식과 함께 신년인사회가 진행되어 더욱 뜻깊은 행사가 될 예정이다. 구는 신년인사회에서 나온 주민들의 의견과 건의사항을 적극 검토해 구정에 반영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꿈이 모이는 도시, 미래를 그리는 강남구가 20개 동 주민센터 및 복합문화센터의 노후 간판을 전면 교체하고, 신규 간판 69개를 설치했다. 지난해 9월,'서울특별시 강남구 문화센터 설치·운영에 따른 조례'개정으로 ‘문화센터’ 명칭이 ‘동복합문화센터’로 변경됨에 따라, 기존 문화센터 간판을 새롭게 바꾸기 위해 22개 동에 설치된 간판을 전수 조사했다. 조사 결과, 간판의 노후화와 서체 통일성 문제가 발견됐다. 이 센터들은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중요한 공공시설로, 간판의 상태는 주민들이 시설을 쉽게 찾고 이용하는 데 큰 영향을 미친다. 이에 따라, 강남의 정체성을 담은 통일된 디자인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전체 간판 개선 작업에 착수했다.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전문디자인 용역을 통해 공사 중인 2개 청사를 제외한 20개소 간판 현황을 조사·분석하고, 강남만의 고유 정체성과 통일성을 살리기 위한 사인시스텝 종합계획을 수립했다. 주민 선호도 조사를 반영해 서체, 글자 간격, 크기, 색 등을 표준화한 간판 가이드라인을 정립했다. 새로운 간판은 동 청사에 어울리는 서체를 개발해 적용했고, 글머리에 강남구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양천구는 행정의 신뢰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행정안전부가 매년 공공기관의 정보공개 운영 실적을 평가하는 ‘2024년 정보공개 종합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는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등 총 554개 기관을 대상으로 2023년 9월부터 2024년 8월까지의 정보공개 실적 전반에 걸쳐 △사전적 정보공개 △문서 원문정보 공개 △정보공개 청구처리 △고객관리 △제도운영 등 5개 분야, 11개 지표에 의해 이뤄졌다. 양천구는 전년 대비 4.86점 상승한 95.95점을 받아 ‘최우수’ 기관에 선정됐다. 특히 ‘사전정보공표 등록건수’, ‘원문정보의 충실성’, ‘청구 처리의 적정성’, ‘고객 수요분석 실적’ 지표에서 만점을 획득했다. 정보공개 청구에 대해 공개할 수 있는 내용을 충실히 제공하고, 정보공개 모니터단 운영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고객의 정보공개 수요를 분석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또, 구는 구민의 관심도가 높은 각종 구정 정보를 능동적·선제적으로 발굴하고, 공개 정보의 접근성과 활용성 제고를 위해 문서 내부 자료의 검색 및 추출이 용이한 ‘개방형 포맷’으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은평구는 오는 21일부터 25일까지 5일간 초등학교 겨울방학을 맞아 4차산업 체험센터 스마트리움에서 단기간에 코딩 지식을 배울 수 있는 ‘코딩 부트 캠프’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코딩 부트 캠프’는 회차별 새로운 주제를 선정해 초등학생들이 다양한 경험에서 코딩 지식을 습득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지난 캠프에서는 인공지능, 미래의 도서관, 환경 등을 주제로 진행됐으며, 이번에는 경제를 주제로 진행된다. ‘미래를 준비하는 스마트한 코딩 부트 캠프, 코딩을 활용해 경제를 이해해보자’를 표어로 한다. 경제 이론 학습과 코딩 실습으로 학생들이 기초 경제 지식과 창의적 문제 해결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주요 활동은 ▲3D프린터·펜 모델링 ▲소프트웨어 코딩 레고 ▲가상현실 ‘로블록스‘ ▲코딩 로봇 ‘핑퐁로봇, 로보티즈’ ▲도심형 스마트팜 체험 등이다. 경제 분야의 추천 도서를 함께 읽고 관련된 코딩 체험을 한다. 초등학교 저학년과 고학년으로 나눠 연령대의 수준에 따른 맞춤형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저학년은 경제와 코딩의 기초 개념을 배우고 고학년은 심화한 경제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은평구는 지난 8일 임목폐기물 처리방식 개선을 위한 친환경 재생에너지 자원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주식회사 천일에너지와 체결했다고 밝혔다. 은평구는 협약을 통해 기존 임목폐기물 유상 처리방식에서 친환경 재생에너지로 활용하는 무상 처리방식으로 전환한다. 이는 연 2천 톤가량의 임목폐기물을 목재 칩, 나무 펠릿과 같은 발전소 재생에너지로 활용하기 위한 노력이다. 처리방식 전환은 매년 발생하는 임목폐기물에 대한 처리비용 1억 8천만 원의 절감 효과를 가져와 탄소 중립을 실천하는 방안이 된다. 또한 발전소 연료로 재활용하는 등 지속 가능한 은평 조성을 위한 친환경 에너지 자원화에 발돋움이 될 예정이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이번 협약으로 관내 임목폐기물 처리방식을 전환은 처리비용을 절감하고 탄소 중립 실천하는 방안으로 지속 가능한 은평 조성에 큰 힘이 될 것이다”며 ”앞으로도 구의 자연을 잘 활용해 순환 경제를 이끌고 친환경 도시 은평을 만드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은평구는 지난해 138개 분야의 외부 기관 평가와 공모사업 유치를 통해 160억 원의 외부 재원을 확보했다고 10일 밝혔다. 은평구는 행정·안전·일자리·보건·복지 등 분야별 58개의 외부 기관 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으며, 다양한 외부 공모사업에 응모해 80개 사업 유치에 성공했다. 그 결과 총 160억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외부 기관 평가에서 중앙부처 및 서울시 등 대외 평가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며 상을 다수 수상하고, 약 3억 원의 재정 인센티브를 받았다. 구는 행정·안전 분야에서 ▲국내 유일 유네스코(UNESCO) 학습도시상 수상 ▲지자체 혁신평가 최우수기관 선정 ▲지자체 적극행정 종합평가 우수기관 3년 연속 선정 ▲서울시 지자체 합동 평가 4년 연속 최우수구 선정 ▲행정안전부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3년 연속 우수자치구 선정 등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제14회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 최우수상 수상을 통해 구민과의 약속 이행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환경 부문에서는 ▲음식물류 폐기물 관리 성과평가 대통령상 ▲재활용 성과평가 우수상 ▲에코마일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1월 13일 오후, 소금나루도서관(마포구 숭문길 72) 내 맘카페 조성 현장을 점검했다. 마포구는 현재 공실인 소금나루도서관 지하 1층 일부를 엄마를 위한 맞춤형 커뮤니티 공간인 오프라인 ‘맘카페’로 조성하고 있다. 약 65.94㎡의 공간에는 공유주방과 독서 및 휴식 공간이 마련돼 정보공유와 친목 교류를 도모한다. 이와 함께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노래방 부스도 설치될 예정이다. 이날 점검을 마친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맘카페’가 엄마들의 소통 공간이자 휴식의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신경 써 조성 공사를 마무리해주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우리나라 최초 아동특화보건지소 ‘정릉아동보건지소’의 벤치마킹이 이어지고 있다. 정릉아동보건지소는 2017년 국내 최초 아동 특화 보건지소로 개소, 영유아 건강검진과 모자보건 프로그램 강좌 등을 운영하며 지역사회의 영유아 건강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그간 벤치마킹 횟수는 10회에 이른다. 이번 견학에서는 ▲시설 및 운영 체계 소개 ▲영유아 건강검진 및 모자보건 프로그램 안내 ▲지역사회 연계와 커뮤니티 활용 방안 등이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특히, 영유아 건강검진과 인터넷 커뮤니티(https://cafe.daum.net/sbchildhealth)를 활용한 운영방안은 큰 주목을 받았다. 상록수보건소는 이번 견학을 통해 정릉아동보건지소의 영유아 건강검진 시스템과 지역사회 연계 방법을 참고하여 아동 특화 보건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다. 향후 양 기관의 지속적인 협력과 정보 교류는 지역사회의 전반적인 모성과 영유아의 건강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릉아동보건지소의 영유아 건강검진과 모자보건 프로그램 강좌 등은 ☎02-2241-5990로 문의 가능하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동대문구는 지난 11일 구청 지하 2층 사내 아카데미에서 청소년 자원봉사단 ‘틴틴볼’ 1기 발대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틴틴볼’은 ‘써틴~에이틴 볼런티어(Thirteen-Eighteen Volunteer)’의 약자로, 청소년들의 통통 튀고 발랄한 이미지를 담아 지어진 이름이다. 올해는 총 30명의 중․고등학생들이 참여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발대식에서는 구청장의 격려사와 함께 위촉장이 전달되었고, 학생들은 자원봉사자 선서를 통해 봉사활동에 대한 다짐을 나눴다. 이어 봉사단을 이끌어갈 단장으로 선출된 동국대학교 사범대학 부속고등학교 김도훈 학생은 “최선을 다해 봉사단을 잘 이끌어가겠다”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참가 학생들은 “정기적인 봉사를 통해 보람을 느끼고 싶다”며 봉사에 대한 열정을 보였다. 이날 구청장은 “봉사는 한두 번의 실천보다 꾸준히 지속하는 것이 훨씬 더 어렵고 가치 있는 일”이라며 “이렇게 기특한 마음으로 참여한 여러분이 참으로 자랑스럽고, 나이를 떠나 존경스럽다”고 격려했다. 틴틴볼 1기는 오는 2월 빵 만들기 봉사를 시작으로 12월까지 총 1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강북구의회 김명희 의장(번1·2동, 수유2·3동)은 지난 1월10일, 2025년 강북구 신년인사회 신년사를 통해 지난해 겪었던 어려움을 극복하고 새해에는 더욱 강건한 강북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강북문화예술회관 강북소나무홀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는 김명희 의장을 비롯한 이순희 강북구청장과 지역 국회의원, 시·구의원, 직능단체 임원, 주민자치회 위원 등 약 1,000여 명이 참석했다. 김명희 의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는 정치, 경제, 사회적으로 어려움들이 많았지만, 우리 강북구민들은 서로 돕고 격려하며 슬기롭게 헤쳐 나갈 것이라고 믿으며, 올해는 그 어느 때보다 강북구의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해야 할 시기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 의장은 올해는 강북구청 개청 30주년이자 지방자치단체 직선제 부활 30주년이라는 뜻 깊은 해를 맞이하여 지방자치의 중요성을 강조했으며, 어려울 때일수록 민생을 챙기고, 지역 발전을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김 의장은 "현재와 같은 중앙 정부와 정치의 불안정 속에서 국민들의 민생을 살피는 것이 지방자치제의 역할이라"며, "지난 30년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 강서구가 올해 어르신 일자리를 대폭 확충하는 등 노인 복지 향상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어르신의 사회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활기찬 노후를 지원하겠다는 목표다. 본격 추진에 앞서 구는 13일 강서구민회관에서 ‘서울강서시니어클럽 노인일자리사업 참여자’ 500여 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했다. 교육은 서울강서시니어클럽을 비롯해 일자리사업 13개 수행기관별로 진행되며, 참여자들의 안전사고 예방과 각 사업 참여자들의 직무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교육 첫날인 이날 진교훈 강서구청장이 직접 나서 노인일자리사업의 필요성과 사업현황에 대해 설명하는 등 사업 추진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밝혔다. 진교훈 구청장은 “어르신들이 일자리를 갖는 것은 단순히 생활비를 마련하는 것을 넘어 사회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 교류하며 활력을 얻고 나아가 사회적 고립도 예방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강서구 어르신일자리사업은 진 구청장 취임 전후로 크게 달라졌다. 지난 2023년 10월 보궐선거로 취임한 진 구청장은 24년 1월 어르신일자리 전담팀을 신설하는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광진구가 지역사회 인적자원을 발굴해 학교에 다양한 강의를 제공하기 위해 마을강사를 모집한다. 마을강사는 학생들의 교육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초중고 창의 체험, 방과 후 활동 등에 출강하는 강사다. 구는 마을과 학교를 연계한 교육이 확대됨에 따라 매년 마을강사를 모집하고 있다. 모집 대상은 ▲문화예술 ▲체육 ▲진로 적성 ▲IT ▲환경 등을 주제로 한 교육콘텐츠를 가진 강사다. 광진구에 거주하거나 생활 기반을 두고 있으면 접수가 가능하며 모집인원에 제한은 없다. 신청은 1월 17일까지 신청서 등 구비서류를 갖춰 광진구청 누리집에 등록하면 된다. 기존 강사가 올해 활동을 계속할 경우에도 재등록해야 한다. 자세한 사항은 광진구청 교육지원과로 문의하면 된다. 신규 마을강사는 출강 전 역량 강화 연수를 받아야 한다. 2월 5일부터 3일간 마을강사 비전 설정, 강의 노하우, 청소년 강의 방법 등의 강의를 듣는다. 이후 구가 마을강사의 정보를 등록하면, 학교는 정보를 기반으로 강사에게 직접 수업을 요청한다. 강사는 초중고 창의 체험이나 방과 후 활동에서 수업을 진행하고, 시간당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시는 13일 재생열 활성화와 에너지 효율 향상을 위해 민간 건물 노후 지열 설비(히트펌프, 순환펌프) 교체 비용의 70%(최대 1.5억원)를 지원하는 ‘민간 지열설비 효율 개선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는 지원 대상을 히트펌프, 순환펌프 교체에 국한하지 않고, 밸브·스트레이너 교체, 배관·열교환기 청소, 동파 방지를 위한 지열 순환수 보충 등 부속 설비 교체까지 확대하여 지열 설비 전반의 효율 개선을 도모하고자 한다. 지열 부속 설비의 지원 범위는 정비비용의 70%이고 상한액은 개소당 1천만 원이다. 민간 지열설비 효율 개선 사업은 노후된 지열 설비의 효율성을 높여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해 서울시가 2024년 지자체 최초로 시범사업으로 시행했다. 2024년 시범사업을 통해 민간 지열설비 3개소(1,775㎾)의 노후 지열펌프 교체·설비 정상화로 에너지 효율을 높임으로써 신규 설치 대비 약 3분의 1의 비용으로 동일한 재생열 용량을 확보할 수 있었다. 서울시는 경제성이 뛰어나 참여 기관의 만족도도 높은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올해 지원 계획을 확대한 것이다. &nbs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명확하지 않은 심의 규정, 광범위한 심의 대상, 현장 상황을 고려하지 않은 과도한 요구부터 시민 일상에서 불편을 일으키는 각종 규제까지… 서울시민이 불필요한 규제에 대한 의견을 제안하면 서울시장이 직접 개선방안을 답하는 토론회가 펼쳐진다. 오세훈 시장이 직접 기획한 획기적이고 창의적인 논의의 장이다. 서울시는 민생을 힘들게 하고 경제활성화를 억누르는 각종 규제에 대한 서울시민의 ‘필터링 없는 날것 그대로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즉각적‧효율적인 개선방안을 제안하기 위한'규제 풀어 민생살리기 대토론회'를 14일 오후 2시부터 서울시청 3층 대회의실에서 진행한다. ‘변하지 않으면 자멸한다, Change or Die’를 천명한 오세훈 시장의 규제철폐 100일 프로젝트에 본격적인 드라이브로, 속도감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대토론회는 서울시민 100명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해 규제관련 제안과 질문을 하면 오세훈 시장을 비롯한 부시장(행정1,2,정무)단과 3급 이상 간부공무원이 즉각적이고 실무적인 답변을 하는 방식이다. 불필요한 규제 외에도 일상 속 불편 사항이나 정책적 개선방안에 대해서
정오신문 윤혁수 회장(칼럼) | 최근 한 부부에게 발신인도, 메모도 없는 정체불명의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그것은 당시 인기리에 공연 중이던 콘서트 티켓이었습니다. 누가 보냈는지 알 수 없었지만, 공연 날짜가 가까워지자 부부는 티켓을 버리기 아까워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부부를 맞이한 건, 엉망이 된 집 안 풍경이었습니다. 도둑이 들어와 귀중품을 훔쳐간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책상 위엔 짧지만 의미심장한 메모 한 장이 남겨져 있었습니다. "이제 누가 보냈는지 알겠지?" 이 사건은 강력한 교훈을 남깁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는 말처럼, 무언가 아무런 대가 없이 주어진다면 그 뒤엔 반드시 의도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선 대가를 지불해야 하며, 그 법칙은 예외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예외는 있습니다. 진심 어린 사람 간의 따뜻한 나눔과 배려는 계산되지 않은 선물일 수 있습니다. 대가 없는 친절, 조건 없는 사랑은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드는 ‘진짜 공짜’입니다. 공짜의 유혹 앞에서 경계하되, 사람의 마음은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오신문 윤혁수회장 (컬럼) |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과 용기를 기억하며, 그 정신을 계승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지난 6월 10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의 한 식당 '동네숯불갈비집'에서는 단순한 식사 이상의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바로 6.25 전쟁 참전용사, 고엽제전우회, 월남파병유공자들을 위한 격려 오찬이 그것이다. 이번 행사는 ‘미르102’라는 순수 민간 봉사단체가 주최했다. 미르102는 용문면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그 이름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미르’는 순우리말로 용(龍)을 뜻하며, 이는 곧 ‘용문(龍門)’이라는 지역명과도 맞닿아 있다. 뒤의 ‘102’는 용문면의 면적 102㎢에서 따온 숫자로, 지역에 대한 애정이 깃든 상징이다. 이번 오찬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2024년 첫 회를 시작으로 2025년인 올해까지 그 정성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최자인 미르102 박수영 회장을 비롯해 유인광, 박영숙, 민수정, 이영미, 김화자, 김덕순, 이수빈, 윤영회, 유인상, 정석영, 김교진, 차경남 등 약 80명의 회원 및 운영진들이 자원봉사와 후원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현장
정오신문 윤혁수 기자 |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 날, 나는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한 노년의 신사를 만났다. 낯선 길에서의 인연은 짧지만 깊었다. 그분은 75세, 대장암 말기 환자였다.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고, 차관보까지 지낸 분이지만, 말년에 이르러 삶은 참 외로웠다. 그는 이미 부인을 먼저 떠나보낸 홀몸이었다. 서울에 사는 아들과 딸, 두 자식이 있지만, 병든 아버지를 따뜻하게 맞아줄 이들은 아니었다. 냄새가 난다고 손주들은 피했고, 며느리는 문전박대를 했으며, 아들은 퉁명스러운 말만 남긴 채 외면했다. 결국 그는 조용히 집을 정리하고, 여행가방 하나에 짐을 싸들고 세상과의 작별여행을 떠났다. 연금과 정리한 재산을 바탕으로 전국을 떠돌며 과거 연애하던 경포대, 속초 등을 찾아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그리고 계족산 황톳길. 고향 인근의 요양원을 예약하고 이곳에서의 마지막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와의 만남도 그 길 위에서였다. 같은 공직자의 인연으로, 우리는 몇 번이고 황톳길을 함께 걸었고, 부추 칼국수 한 그릇에 지난날을 되새기며 웃고 울었다. 하지만 평온도 잠시, 자식들이 찾아온 후 그의 건강은 급속히 악화됐다. 유산을 두고 다툼만 벌이다 떠나간 자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의 밤은 특별하다. 그 중심에는 지평면의 상징, 계수나무 둘레길이 있다. 황홀한 달빛 아래 펼쳐지는 이 길은 마치 꿈을 걷는 듯한 풍경을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야간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계수나무 잎사귀 사이로 촘촘히 스며든 은은한 달빛은 길 위를 은빛으로 물들이고,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는 마치 작은 종들이 속삭이는 듯한 환상적인 소리를 만든다. 어디선가 스며드는 계수나무 꽃의 은은하고 달콤한 향기는 밤공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걷는 이의 마음마저 부드럽게 감싼다. 길게 뻗은 계수나무의 그림자는 검은 베일처럼 드리워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고, 곳곳에 숨겨진 조명은 곡선진 길의 실루엣을 조용히 비춘다. 어둠 속에서 더욱 짙어진 녹엽은 달빛을 머금어 신비로운 색감을 띠고, 그 사이로 반짝이는 별빛은 숲을 수놓은 작은 보석처럼 빛난다. 풀벌레 소리가 자연의 자장가처럼 은은하게 들려오는 계수나무 둘레길. 이곳은 도시의 소음을 잠시 잊고, 오롯한 고요와 평화에 안길 수 있는 쉼의 공간이다. 나뭇잎이 드리우는 부드러운 그림자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현실을 벗어나 또 다른 세계에 발을 디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