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합천군은 치매로 진단받지 않는 모든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보건기관 (보건지소, 보건진료소) 어디서나 인지선별검사를 받을 수 있는 “우리 동네 기억파트너”를 2월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우리 동네 기억파트너 사업은 원거리 및 대중교통 불편으로 치매안심센터 이용이 힘든 지역주민들의 이용 편의성을 제공하고 치매 환자 및 치매 고위험군을 조기에 발견하고자 새로운 시책으로 실시하는 사업이다. 합천군치매안심센터에서는 지난 6일부터 가야면을 시작으로 마을경로당을 방문하여 인지선별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치매 조기 검진을 희망하는 주민은 다음 달 2월부터 보건지소, 보건진료소 어디서나 치매 조기 검진이 가능하다. 합천군은 1차 조기검진 결과 ‘인지저하’인 주민들에게 정밀검사 의뢰를 통해 치매진단을 받을 경우 정밀 검사비 및 치매치료관리비 지원, 조호물품(기저귀 등) 제공, 맞춤형 사례관리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안명기 보건소장은 “치매는 조기에 발견할 시 치료를 통해 중증 상태로의 진행을 억제하고 증상을 개선할 수 있는 질병이다”라며, “65세 이상 지역주민은 1년에 한번!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은 지난 17일에 부산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주선태 청장의 방문을 맞아 지역 의료기기 산업과 기업 지원 방안을 논의하고, 주요 시설과 장비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고 밝혔다. 부산식약청은 부산, 울산, 경남 지역의 의약품 및 의료기기 관련 사후관리를 담당하며, ‘안전한 식의약, 건강한 국민’을 목표로 식품·의약품, 화장품, 의료기기의 안전관리에 힘쓰고 있다. 이번 방문에서는 진흥원과 부산식약청의 협력을 통해 지역 의료기기 기업을 실질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의료기기 기업이 밀집한 김해에서 관련 설명회를 개최하여 지역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제품화 사업추진에 대한 지원체계를 마련에 대해 논의했다. 주선태 청장은 K-바이오 지역헬스 공유오피스, 메탈 3D 프린팅 및 SMT 장비를 포함한 기업 지원 장비와 시험·분석 장비 등 진흥원에 구축된 다양한 시설과 장비를 직접 둘러보며 진흥원의 운영 현황과 지원 역량을 높이 평가했다. 진흥원 김종욱 원장은 “부산식약청과의 협력을 통해 지역 의료기기 기업들이 직면한 어려움을 해결하고,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고성군의회 최을석 의장은 지난 22일, 23일에 농협 정기총회 (고성동부농협, 고성농협)에 참석해 농업 현장 최일선에서 최선을 다하는 조합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나섰다. 최을석 의장은 “지역농협은 지역 경제생활의 구심점 역할은 물론 농업인의 곁에서 농정의 동반자로서 지역발전에 기여해 왔다.”며 “조합원 여러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고성군의회는 앞으로도 농업인들의 안정적인 소득 기반 마련과 지속가능한 농업환경 조성을 위해 농협 조합원들과 함께 할 것이며, 우리 농업을 지키고 발전시키는 데 의회차원에서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고성군의회가 민족 고유의 명절 설을 앞두고 지난 21일, 관내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해 이웃사랑 나눔을 실천했다. 이날 고성군의회 의원들은 노인복지시설, 장애복지시설 및 아동복지시설 등 다양한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해 위문품을 전달하면서, 시설 관계자 및 생활인들과 소통하며 운영과 생활에 어려움은 없는지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개선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최을석 의장은 “고성군의회의 작은 정성이 이웃들에게 따뜻한 힘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복지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고, 모든 군민이 행복한 고성을 만들기 위해 군민과 함께 노력하는 의정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성군의회는 매년 명절마다 관내 사회복지시설에 위문품을 전달하며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앞장서고 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김해시와 ㈜휴롬(회장 김영기), 김해시종합사회복지관은 23일 ㈜휴롬 사장실에서 관계자 등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억 5천만원 기탁식을 가졌다. 응급구조 전화번호인 119에서 착안한 11求 가야행복충전사업은 복지사각시대 위기가구 지원을 위하여 민관이 협력하는 김해형 복지위기가구 발굴사업이며, 시는 위기가구 발굴 및 홍보, ㈜휴롬은 사업비 1억 5천만원 후원, 김해시종합사회복지관은 심사를 통해 대상자 선정하여 사업비를 직접 집행한다. 11求 가야행복충전사업은 공적급여 지원이 어려운 위기가구에게 생계비, 주거비, 의료비 등을 지원하여 시민들의 복지욕구에 대해 입체적으로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민관 협력 지원사업이다. 건강기업 휴롬은 세계적인 착즙기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건강’이라는 경영철학을 최우선으로 실천하고 있으며, 작년부터 1억원 후원을 시작으로 올해는 50% 증액한 1억 5천만원 사업비를 후원하기로 했으며, 향후 동일한 금액으로 지속적인 후원을 하겠다는 약속까지 했다. 김영기 회장은 “휴롬은 건강기업으로서 앞으로도 시민들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 끊임없는 도전과 연구로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상남도의회 유계현 제1부의장은 23일 설 명절을 맞아 진주지역 노인 및 아동복지시설 ‘예닮이네’,‘임마누엘집’,‘경남직업재활센터’를 방문해 위문품을 전달했다. 이번 방문은 소외계층과 사회복지시설에 종사하는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와 위로를 전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특히 이번 방문은 입소인원이 적어 자칫하면 소외될 수 있는 아동복지시설 2곳과 장애인이 사회로의 희망찬 발걸음을 응원하고자 장애인복지시설 1개소를 선정했다. 유 부의장은 “이번 위문으로 작은 정성이지만 훈훈한 사랑을 나눌 수 있어 좋은 시간이었으며, 도움이 필요한 도민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도의회 차원에서 관심과 지원을 지속적으로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합천군은 23일 합천군청 제2청사 회의실에서 유관기관 및 단체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설 명절 맞이 합천군 물가대책위원회’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설 명절을 앞두고 대내외 경제 여건 변화에 따른 성수품 가격 급등이 우려됨에 따라, 분야별 물가 안정 대책을 논의했다. 합천군은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해 설 명절 분위기에 편승한 부당 요금 인상을 방지하고, 성수품 수급 관리 및 가격 동향을 수시로 점검하여 물가 안정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회의 이후 참석자들은 합천왕후시장을 방문해 ‘물가안정을 위한 전통시장 이용 활성화 캠페인’을 전개하고, ‘가격표시제’ 및 ‘착한가격업소 이용’을 홍보했다. 김윤철 군수와 물가대책위원들은 직접 장을 보며 물가 동향을 살피고,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며 전통시장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한호상 일자리경제과장은 “1월 13일부터 31일까지를 ‘설 명절 물가안정 특별 대책기간’으로 지정하고, 농·축·임·수산물 16개 품목의 가격 동향을 중점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라며 “착한가격업소 홍보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진주시는 그레고리 힐 유타대학교 아시아캠퍼스 대표가 1월 22일부터 23일까지 양 일간 진주를 찾았다고 밝혔다. 그레고리 힐 대표의 이번 진주 방문은 지난해 11월 진주시와 맺은 K-기업가정신 확산 업무협약 이후 진주 K-기업가정신과 지수 승산마을에 대한 관심에서 비롯됐다. 힐 대표는 첫날인 22일 진주시청 기업인의 방에서 조규일 진주시장을 만나 K-기업가정신 세계적 확산을 위한 상호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조규일 시장은 “진주시는 진주 K-기업가정신을 국내외로 확산하기 위해 진주 K-기업가정신 국제포럼과 청년포럼, K-기업가정신 교육, 대한민국 기업가정신관 건립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유타대 학생들이 진주 K-기업가정신 국제포럼과 K-기업가정신 교육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 인재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힐 대표는 “유타대학교 아시아캠퍼스는 진주시와의 협력을 통해 K-기업가정신의 가치를 전 세계에 알리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유타대 학생들이 진주시의 다양한 프로그램과 국제포럼에 참여해 한국의 기업가정신을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한국생활개선함안군연합회는 23일 함안군농업기술센터 농업인회관 3층 대회의실에서 ‘제18·19대 회장 이·취임식과 2025년 연시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에는 조근제 함안군수, 이만호 함안군의회 의장, 도의원, 농업인단체회장, 생활개선회 군임원 및 읍면임원 등 70여 명이 참석했으며, 이임하는 직전 회장에게 군수 감사패를 수여하고, 신임회장 및 임원들에게는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이번 이·취임식에서는 2021년부터 2024년까지 함안군생활개선회를 이끌었던 옥미순회장(제17~18대)의 후임으로 조인숙 신임 회장(제19대)이 취임했다. 옥미순 전 회장은 “함안군생활개선회의 발전을 위해 헌신해 준 모든 회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이제는 회원의 자리에서 생활개선회 발전을 위해 봉사하고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조인숙 신임회장은 “옥미순 회장님을 비롯한 선배 회원들이 닦아 놓은 기반을 바탕으로 함안 농업의 발전과 지역사회 봉사 활동을 더욱 확대하겠다”며 “변화하는 시대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생활개선회원의 역량 개발과 조직 체계화를 통해 전국 최고의 여성농업인 단체로서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함안군지방행정동우회는 23일 함안문화원 연회장에서 2025년 정기총회를 개최 개최했다. 이날에는 조근제 함안군수를 비롯한 동우회 회원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회장인사, 격려사 및 축사에 이어 수입·지출 결산보고, 동우회 현황 및 활동사항 보고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강복균 회장은 “행정동우회가 더욱 활성화되어 군정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조근제 함안군수는 “회원 간 친목도모와 군정발전을 위해 남다른 리더십과 봉사정신으로 활동하신 강복균 회장님을 비롯한 임원진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오늘 이 행사를 통해 회원 여러분이 더욱 화합하고 하나되어 군정 발전에도 큰 힘을 모아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함안군 행정동우회는 1987년 창립한 함안군 퇴직 공무원으로 구성된 단체로 퇴직 후에도 각종 봉사활동 등으로 군민을 위해 힘쓰며 많은 공무원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합천군은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2024년 의료급여사업 평가에서 “우수지자체”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의료급여사업은 생활을 유지할 능력이 없거나 어려운 국민들에게 발생하는 질병, 부상, 출산 등에 대해 국가가 진찰‧검사‧치료 등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보건복지부에서는 의료급여 사업 실적을 점검하고 우수한 지자체를 포상 및 격려하기 위해 의료급여사업 평가를 매년 실시하고 있다. 이번에는 의료급여 사례관리, 재가 의료급여 사업 운영, 부당이득금 관리, 의료급여 사업 홍보 등 13개 지표로 평가하여 전국의 우수 지자체 18곳을 선정했으며, 합천군이 “우수지자체”으로 선정됐다. 합천군은 2024년 7월 전국으로 확대 실시한 재가 의료급여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의료급여사업 홍보와 지역주도형 특화사업『내 마음 보듬어주기, 함께 해요.』를 실시하는 등 다양한 사업 추진을 하였고, 의료급여 대상자들의 복지 욕구를 해소를 위해 노력하여 좋은 평가를 받았다. 김윤철 합천군수는 “의료급여수급자가 건강하고 안정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사례관리와 재가 의료급여사업을 적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합천군은 23일 설 명절을 앞두고 합천 왕후시장 일원에서 '1월 안전점검의 날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 날 캠페인에는 김윤철 군수를 비롯한 안전총괄과 직원과 합천군 안전보안관, 여성민방위기동대, 자율방재단 등 50여명이 참여하여 군민들을 대상으로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가두 캠페인을 벌였다. 이 번 캠페인은 설 연휴 대비 각 가정의 사고 예방을 위한 자율안전점검 문화 확산과 생활 속 위험요인 제거를 위한 안전신문고 홍보에 주안점을 두고 진행했다. 캠페인 참여한 참가자들은 합천왕후시장 일대에서 피켓홍보와 함께 군민들에게 홍보물을 배부하며 가두행진을 실시했으며, 이날 캠페인은 전통시장 활성화 캠페인과 연계하여 시너지 효과를 높였다. 김윤철 합천군수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군민들이 안전점검을 생활화하고, 특히 설 명절을 맞아 각별한 관심과 주의를 당부하며 설 명절을 안전하게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며 ”군민들의 안전을 위해 지속적인 캠페인 추진 등 안전관리 업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매월 4일은 안전점검의 날로 ′94년 성수대교 붕괴사고, ′95년 삼풍백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합천군은 합천군관광협의회와 합동으로 1월 23일 합천시외버스터미널에서 민족 최대 명절인 설날을 맞이하여 합천을 찾은 귀성객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설 명절 관광홍보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에서는 합천 주요 관광명소와 맛집 정보가 담긴 홍보물 등을 배부함으로써 관광객 유치와 더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성경 관광진흥과장은 “합천을 방문하시는 귀성객과 관광객에게 수려한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합천의 다양한 관광지를 적극 홍보하여 관광객 유치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합천군에서는 ‘광역시티투어 합천누비GO’, ‘관광택시’ 관광상품을 통해 교통 불편으로 접근이 어려운 관광객을 맞이할 계획이며, 단체관광객 유치 여행사 인센티브 지원사업, 한 달 여행하기 사업 등을 추진하여 체류형 관광객 확대를 위해 적극 노력할 계획이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남도는 올해 5월 개최되는 전국소년체육대회와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했다. 제19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는 5월 13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16일까지, 제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는 5월 24일부터 27일까지, 각 4일간 열린다. 주 개최지인 김해시를 포함해 도내 15개 시군, 56개의 경기장에서 진행되며, 이 기간 총 53개 종목 22,000명의 선수와 임원이 경남을 방문할 예정이다. 지난해 개최한 전국(장애인)체육대회를 통해 다수의 기록 경신은 물론 문화체전으로 경남의 위상을 높인 경남도는 연이어 개최되는 이번 대회를, 청소년을 비롯해 모두가 함께 즐기는 축제로 만들 계획이다. 경남도는 소년(장애학생)체육대회를 서로가 어울리고 성장하는 대회로 준비한다. 참가 선수들이 최상의 환경에서 선의의 경쟁을 펼치고, 서포터즈의 서로를 향한 응원과 격려 속에 성장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올림픽·전국체전 메달리스트들을 초대해 선수들을 격려하고 동기를 부여하는 시간도 마련한다. 경기장 안팎에서는 노래, 댄스, 연주 공연 등 가족과 선수,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진주시는 22일 새서부시장을 시작으로 23일 자유시장, 천전시장을 차례대로 방문해 물가상승과 경기불황에 따른 소비위축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인들을 격려하고 설맞이 장보기 행사를 진행했다. 또한, 오는 24일에는 중앙시장을 포함한 중앙상권을 방문하여 설맞이 장보기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전통시장을 방문한 조규일 진주시장은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격려하며 민생현장을 챙기고, 온누리상품권으로 설 명절 제수용품과 값싸고 질 좋은 지역 먹거리를 구매했다. 아울러 설 명절을 앞두고 겨울철 화재로부터 안전한 시장환경 조성을 위해 시장상인 및 상인회를 대상으로 자체적인 자율 소방활동 강화를 요청하고 화재 취약지 사전 점검 등 예방과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조규일 시장은 “전통시장이 장을 보는 사람들로 붐비고, 활기가 가득찰 수 있도록 전통시장 시설 현대화와 상권 활성화 사업 등 주요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전통시장의 발전을 위해 도약하는 한해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하여, 진주시는 올해 사업비 33억 원을 투입해 중앙시장과 비봉시장을 잇는 북
정오신문 윤혁수 회장(칼럼) | 최근 한 부부에게 발신인도, 메모도 없는 정체불명의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그것은 당시 인기리에 공연 중이던 콘서트 티켓이었습니다. 누가 보냈는지 알 수 없었지만, 공연 날짜가 가까워지자 부부는 티켓을 버리기 아까워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부부를 맞이한 건, 엉망이 된 집 안 풍경이었습니다. 도둑이 들어와 귀중품을 훔쳐간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책상 위엔 짧지만 의미심장한 메모 한 장이 남겨져 있었습니다. "이제 누가 보냈는지 알겠지?" 이 사건은 강력한 교훈을 남깁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는 말처럼, 무언가 아무런 대가 없이 주어진다면 그 뒤엔 반드시 의도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선 대가를 지불해야 하며, 그 법칙은 예외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예외는 있습니다. 진심 어린 사람 간의 따뜻한 나눔과 배려는 계산되지 않은 선물일 수 있습니다. 대가 없는 친절, 조건 없는 사랑은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드는 ‘진짜 공짜’입니다. 공짜의 유혹 앞에서 경계하되, 사람의 마음은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오신문 윤혁수회장 (컬럼) |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과 용기를 기억하며, 그 정신을 계승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지난 6월 10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의 한 식당 '동네숯불갈비집'에서는 단순한 식사 이상의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바로 6.25 전쟁 참전용사, 고엽제전우회, 월남파병유공자들을 위한 격려 오찬이 그것이다. 이번 행사는 ‘미르102’라는 순수 민간 봉사단체가 주최했다. 미르102는 용문면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그 이름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미르’는 순우리말로 용(龍)을 뜻하며, 이는 곧 ‘용문(龍門)’이라는 지역명과도 맞닿아 있다. 뒤의 ‘102’는 용문면의 면적 102㎢에서 따온 숫자로, 지역에 대한 애정이 깃든 상징이다. 이번 오찬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2024년 첫 회를 시작으로 2025년인 올해까지 그 정성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최자인 미르102 박수영 회장을 비롯해 유인광, 박영숙, 민수정, 이영미, 김화자, 김덕순, 이수빈, 윤영회, 유인상, 정석영, 김교진, 차경남 등 약 80명의 회원 및 운영진들이 자원봉사와 후원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현장
정오신문 윤혁수 기자 |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 날, 나는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한 노년의 신사를 만났다. 낯선 길에서의 인연은 짧지만 깊었다. 그분은 75세, 대장암 말기 환자였다.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고, 차관보까지 지낸 분이지만, 말년에 이르러 삶은 참 외로웠다. 그는 이미 부인을 먼저 떠나보낸 홀몸이었다. 서울에 사는 아들과 딸, 두 자식이 있지만, 병든 아버지를 따뜻하게 맞아줄 이들은 아니었다. 냄새가 난다고 손주들은 피했고, 며느리는 문전박대를 했으며, 아들은 퉁명스러운 말만 남긴 채 외면했다. 결국 그는 조용히 집을 정리하고, 여행가방 하나에 짐을 싸들고 세상과의 작별여행을 떠났다. 연금과 정리한 재산을 바탕으로 전국을 떠돌며 과거 연애하던 경포대, 속초 등을 찾아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그리고 계족산 황톳길. 고향 인근의 요양원을 예약하고 이곳에서의 마지막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와의 만남도 그 길 위에서였다. 같은 공직자의 인연으로, 우리는 몇 번이고 황톳길을 함께 걸었고, 부추 칼국수 한 그릇에 지난날을 되새기며 웃고 울었다. 하지만 평온도 잠시, 자식들이 찾아온 후 그의 건강은 급속히 악화됐다. 유산을 두고 다툼만 벌이다 떠나간 자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의 밤은 특별하다. 그 중심에는 지평면의 상징, 계수나무 둘레길이 있다. 황홀한 달빛 아래 펼쳐지는 이 길은 마치 꿈을 걷는 듯한 풍경을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야간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계수나무 잎사귀 사이로 촘촘히 스며든 은은한 달빛은 길 위를 은빛으로 물들이고,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는 마치 작은 종들이 속삭이는 듯한 환상적인 소리를 만든다. 어디선가 스며드는 계수나무 꽃의 은은하고 달콤한 향기는 밤공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걷는 이의 마음마저 부드럽게 감싼다. 길게 뻗은 계수나무의 그림자는 검은 베일처럼 드리워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고, 곳곳에 숨겨진 조명은 곡선진 길의 실루엣을 조용히 비춘다. 어둠 속에서 더욱 짙어진 녹엽은 달빛을 머금어 신비로운 색감을 띠고, 그 사이로 반짝이는 별빛은 숲을 수놓은 작은 보석처럼 빛난다. 풀벌레 소리가 자연의 자장가처럼 은은하게 들려오는 계수나무 둘레길. 이곳은 도시의 소음을 잠시 잊고, 오롯한 고요와 평화에 안길 수 있는 쉼의 공간이다. 나뭇잎이 드리우는 부드러운 그림자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현실을 벗어나 또 다른 세계에 발을 디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