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박동식 사천시장이 우주항공청 개청에 이어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을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사천시는 박동식 시장을 포함한 공무국외 출장단이 오는 1월 31일부터 2월 8일까지 9일간 프랑스 파리 및 툴루즈 일원을 방문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해외방문은 우주항공청이 들어선 사천시를 중심으로 추진 중인 '우주항공 복합도시' 건설의 롤모델인 툴루즈를 직접 벤치마킹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우주항공산업의 중심지인 프랑스를 방문해 우주항공산업의 현주소와 비전 등을 참고하고, 이와 연계해 우주항공복합도시를 성공적으로 조성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담고 있다. 주요 방문지로는 툴루즈시청(메트로폴), 사프란그룹 본사 및 엔진공장, ISAE-SUPAERO(고등항공우주대학), ENAC(프랑스국립항공대학교), 에어로스코피아 및 B612 등이 예정돼 있다. 한편, 프랑스의 우주항공산업의 중심지인 툴루즈는 사천시와 유사한 점이 상당히 많다. 수도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지방이라는 점, 우주항공 관련 핵심 기관과 기업들이 집적해 있다는 점에서 사천시와 상당히 유사하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사천시는 시청 종합상황실에서 '사천시 미래우주항공산업 육성 기본계획 수립용역 최종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보고회는 박동식 시장, 자문위원, 경남테크노파크 관계자, 용역사 및 관계 부서 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용역 최종결과 보고, 자문위원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용역은 우주항공청 개청과 함께 본격적인 우주항공시대를 열어가기 위해, 사천시의 우주항공산업 중장기 발전전략을 제시하고, 실행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된 것. 시는 ‘국가 우주항공산업 수도 사천’이라는 비전으로 우주항공산업의 자생적 산업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삼고 분야별 세부 추진 전략을 제시했다. 그리고, 26개의 후보 사업을 제시했다. 시는 최종 보고회에서 나온 의견을 바탕으로 용역 결과를 보완해 우선 순위를 정하고 사업화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시는 우주항공산업 인프라 구축을 위해 300억 원의 사업비로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 건립사업을 추진 중에 있으며, 2025년 설계, 2028년 준공이 목표이다. 또한, 위성 특화지구 지정과 함께 위성특화지구의 거점센터로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합천군은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2024년 의료급여사업 평가에서 “우수지자체”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의료급여사업은 생활을 유지할 능력이 없거나 어려운 국민들에게 발생하는 질병, 부상, 출산 등에 대해 국가가 진찰・검사・치료 등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보건복지부에서는 의료급여 사업 실적을 점검하고 우수한 지자체를 포상 및 격려하기 위해 의료급여사업 평가를 매년 실시하고 있다. 이번에는 의료급여 사례관리, 재가 의료급여 사업 운영, 부당이득금 관리, 의료급여 사업 홍보 등 13개 지표로 평가하여 전국의 우수 지자체 18곳을 선정했으며, 합천군이 “우수지자체”으로 선정됐다. 합천군은 2024년 7월 전국으로 확대 실시한 재가 의료급여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의료급여사업 홍보와 지역주도형 특화사업『내 마음 보듬어주기, 함께 해요.』를 실시하는 등 다양한 사업 추진을 했고, 의료급여 대상자들의 복지 욕구를 해소를 위해 노력하여 좋은 평가를 받았다. 김윤철 합천군수는 “의료급여수급자가 건강하고 안정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사례관리와 재가 의료급여사업을 적극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상남도는 23일 서부청사 2층 부속회의실에서 2025년 제1회 관광정책자문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위원장인 김명주 경제부지사를 비롯해 경남관광재단 황희곤 대표이사, 학계, 관광 관련 기관들이 한자리에 모여 관광객 유치 인센티브 지원 확대와 축제 지원계획 등 관광 활성화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회의는 2025년 경남도 관광정책 공유에 이어 관광객 유치 인센티브 확대지원, 지역축제 지원 계획에 대한 자문, 기타 질의·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경남도는 최근 관광시장 불안정성을 고려하여 도내 여행업계 마케팅 지원과 관광 내수시장 활성화를 위해 기존 외국인 단체관광객 유치에만 지원하던 인센티브를 내국인 단체관광객 유치에도 지원하기로 했다. 주요 내용은 내국인 20명 이상 단체 유치 시, 숙박비(1박 1인당 1만 원, 2박 1인당 2만 원, 3박 이상 1인당 3만 원), 차량 임차비(대당 20만 원)를 지원하고 도내 등록 차량은 대당 10만 원을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내국인을 대상으로 온라인 여행사(야놀자, 여기어때 등)에 경남관광상품을 등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함양군 필묵회는 오는 2월 3일 입춘을 맞아 군민들에게 입춘첩을 무료로 나누어 주는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함양군청 민원실과 함양읍사무소 민원실에서 진행된다. 입춘첩 나눔 행사는 필묵회 회원 20여 명이 절기상 입춘에 즈음하여 군민들의 무사안녕과 입춘대길을 기원하며 매년 진행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임정택 회장을 비롯한 회원들이 현장에서 지필묵으로 직접 입춘첩을 써서 무료로 배부할 예정이다. 입춘은 음력으로 새해의 첫 번째 절기이며, 봄의 시작을 알리고 농사를 준비하는 시기이다. 우리 조상들은 입춘에 ‘입춘대길 건양다경(立春大吉 建陽多慶)’이라는 문구를 대문이나 기둥에 써서 한 해의 액운을 막고 다복과 경사를 기원했다. 진병영 함양군수는 “입춘첩 무료 배부 행사를 통해 전통문화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새해를 맞아 군민들이 힘찬 봄의 기운을 받아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밀양시는 지난 13일부터 22일까지 추진된‘2025 읍면동 방문 주민과의 대화’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23일 밝혔다. 안병구 밀양시장은 16개 읍면동을 방문해 지역대표 등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민선8기 후반기 시정 방향 공유, 2024년 시장님 방문 시 건의 사항 처리결과 보고 및 시민과의 진솔한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번 방문은 기존의 형식적인 절차는 생략하고 시민들에게 좀 더 가까이 다가가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으며, 단순 건의를 넘어 구체적인 대안까지 제시하는 등 심도 있고 열띤 담론의 장이 됐다. 또한, 즉석에서 받은 질문에 대해 안 시장은 소관 국·소장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해결 방안을 모색하라고 지시해 시민들의 많은 공감과 호응을 얻었다. 이번 읍면동 방문 시 건의 사항은 총 195건이 접수됐으며, 분야별로 분류해 신속하게 조치할 예정이다. 주요 건의 사항으로는 폐부직포‧차광막 처리 지원, 육교 엘리베이터 설치, 전통시장 활성화 방안, 외국인 근로자 기숙사 추가 건립, 시외버스터미널 주변 주차장 확보, 독립운동가 생가지 복원, 면민 종합운동장 건립, 용‧배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거창군은 설 명절을 앞두고 화재 발생에 취약한 관내 병원급 의료기관 6곳을 대상으로 보건소장과 거창소방서관계자로 구성된 합동 점검반이 화재안전 점검을 실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겨울철 난방 및 개인 화기 사용 증가로 화재 발생 위험이 커지고, 거동이 불편한 환자가 많은 의료기관의 특성상 대규모 인명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만큼, 의료기관의 화재 예방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추진됐다. 주요 점검 항목은 시설 규격 준수 여부, 환자 대피 및 이산대책, 소방 교육·훈련 대처 방법 등 6개 분야 28개 항목을 집중적으로 점검했으며, 점검 결과 경미한 사항은 즉시 시정하고 개선이 필요한 사항은 보완하도록 조치했다. 아울러, 거창군보건소는 관내 병의원에 의료기관 화재 안전 수칙과 매뉴얼을 안내하여 화재 시 대응 활동 방법과 화재 예방의 중요성, 초기대응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의료기관 화재는 대형 인명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철저한 예방과 안전관리가 필수적이며, 의료기관 종사자의 신속하고 체계적인 초기대응이 중요하다"라며 "이번 점검이 안전의식과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거창군에서는 지방소멸 위기 속 저출산과 인구감소 문제 해결을 위해 경제적 지원 시책과 안심하고 출산 및 육아를 할 수 있는 환경조성을 위해 다양한 지원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임신, 출산을 시작으로 양육, 청소년, 청년에서 결혼으로 이어지는 생애주기별 지원정책으로 결혼과 아이 낳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고, 부모들에게는 양육의 부담을 덜어줌과 동시에 군에서 태어난 아이가 청소년, 청년이 되어 지역에 있는 학교에 입학하여 우수한 지역인재로 성장하는 이른바 ‘인생 로드맵형’ 지원을 추진해 오고 있다. 그동안 시행된 인구증가 지원시책은 전 국가적인 인구 위기 속에서도 거창군이 각종 주요 핵심 인구지표에서 최상위 성과를 거둘 수 있는 중요한 밑받침이 됐으며, 실질적인 출산 장려 효과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임신·출산지원 – 생애주기 ‘시작단계 응원’ 으로 일하면서 키우는 사회 구현 군은 2023년부터 출생순위와 상관없이 출산축하금을 출생아 1명당 500만 원 지원과, 신혼부부 무료 건강검진 지원, 임산부 영양제 지급,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서비스 지원 등 경제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상남도는 국토교통부가 수립 중인 ‘제6차 국도·국지도 5개년도로건설계획(2026~2030)’에 경남도 내 주요 간선 도로 21개가 기획재정부 일괄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국도·국지도 건설 계획은 '도로법'에 따라 국토교통부에서 5년마다 수립하는 국가계획이다. 기획재정부의 일괄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쳐 최종 반영되며, 시도별 수요조사, 타당성 연구용역 등을 통해 일괄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비 500억 원 이상)을 선정한다. 경남도에서는 그간 행정력 집중과 정무적 노력으로 이번 일괄예비 타당성조사 대상에 도내 주요 사업들이 다수 반영되는 성과를 이뤘다. 이번에 선정된 주요 간선도로는 국도5호선 통영 도남~거제~동부(L=10.1㎞), 국도79호선 창원 동정~북면(L=7.9㎞), 국도대체우회도로33호선 사천~진주 정촌(L=6.1㎞), 국도대체우회도로35호선 양산 동면~상북(L=14.4㎞), 국지도37호선 함양 백전~서하(L=3.2㎞) 등 21곳 총연장 141.4㎞로 사업비 3조7,556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남해안권에는 △국도5호선 통영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상남도는 설 명절을 대비하여 도민에게 안전한 식품을 제공하기 위해 지난 1월 6일부터 10일까지 식품제조·판매업체 등 704개소를 점검하여 23곳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명절에 소비가 많은 성수 식품을 제조 및 유통·조리·판매하는 업체 등을 대상으로 도, 시군, 부산식약청이 합동교차점검을 실시한 결과 ▲원료출납 관계서류 거짓 또는 미작성 3곳 ▲소비기한 경과 제품 판매목적 진열·보관 4곳 ▲자가품질검사 미실시 3곳 ▲제조·가공실 비위생적 관리 등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 4곳 ▲건강진단 미실시 6곳 ▲유통기한 표시 유통 3곳 등의 위반행위를 적발했다. 특히, 소비기한 표시 여부 등 소비기한을 주요 착안 사항으로 점검을 실시했고, 그 결과 소비기한 경과 제품 판매목적 진열·보관 4곳과 유통기한을 소비기한으로 변경 표시하지 않고 유통한 3곳을 적발했으며, 소비기한 경과 제품은 모두 현장에서 폐기 조치했다. 또한, 위생점검과 함께 설을 맞아 도민들이 안심하고 식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식품 안전성 검사를 도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신속하게 실시했다. ▲떡, 어묵, 두부류 등 가공식품 20건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상남도는 설 연휴기간에 인플루엔자와 코로나19 예방접종이 가능하니, 고위험군 미접종자는 인플루엔자 및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을 것을 적극적으로 당부했다. 27일부터 30일까지 이어지는 설 연휴 기간에 경남에서는 일일 최대 549개소의 병의원 등에서 예방접종(인플루엔자, 코로나19)을 받을 수 있다. 질병관리청 자료에 따르면 1월 2주차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수는 전주 대비 13.7% 감소한 86.1명으로, 전문가들은 인플루엔자가 현재 유행 정점을 통과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으나, 설 연휴 가족, 친지와의 만남으로 인플루엔자를 포함한 호흡기 감염병이 증가할 수 있어 예방접종을 통해 면역력 확보가 필요한 상황이다. 경남도는 고위험군인 65세 이상, 임신부, 생후 6개월~13세를 대상으로 2024-2025절기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무료 실시하고 있으며, 65세 이상인 도민과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자 등에게는 코로나19 예방접종을 무료 지원하고 있다. 설 연휴기간 인플루엔자와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가능한 병의원과 보건소는 25일부터 경남도청 누리집과 질병관리청 예방접종도우미 누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고성군은 설 명절을 맞아 소외되는 군민이 없도록 꼼꼼히 챙기고 보듬어 취약계층의 민생안정에 힘을 쏟고 있다. 이상근 군수는 1월 22일 고성군내 사회복지시설 한올생명의집, 대한노인회고성군지회, 고성정신요양원을 찾아 위문품을 전달하고 생활자분들과 종사자들에게 설 명절 인사를 전했다. 이상근 군수는 “어려울수록 사회적 약자를 더 보듬고 같이 동행하는 건강한 공동체가 되어야 지속발전 가능한 사회로 갈수 있으며,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도 시설 생활자분들을 잘 보살피고 있는 종사자분들께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민족 고유의 설을 맞아 복지시설에 입소해 계시는 분들이 소외감이 없도록 각별히 신경써 주시고 특히, 화재 또는 안전사고예방에 힘써 주시기를 당부했다 또한, 1월 23일에는 류해석 부군수가 천사의 집, 고성애육원을 방문하여생활자분들과 종사자들에게 설 맞이 명절 인사를 전했다. 1월 25일에는 이상근 고성군수, 정점식 국회의원, 최을석 군의회의장, 도·군의원이 효경의 집과 동해청소년학교를 방문하여 훈훈한 설 명절의 정을 나눌 예정이다. 한편, 고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거창군은 임시공휴일(27일) 지정 및 설 명절을 맞이하여 오는 1월 25일부터 30일까지 거창 항노화 힐링랜드를 방문하는 귀성객과 관광객들을 위해 휴무일 없이 정상 운영한다고 밝혔다. 해발 1,046m 우두산 자락 천혜의 산림환경을 활용해 힐링과 치유를 주제로 조성된 거창 항노화 힐링랜드는 한국관광공사에서 선정하는 우수 웰니스 관광지로 2회 연속 지정된 바 있다. 국내 최초의 Y자형 출렁다리와 누구나 안전하고 편안하게 걸을 수 있는 무장애 데크로드를 비롯해 산림치유센터, 숲속놀이터, 산림휴양관, 숲속의 집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설 연휴 기간 산림치유센터를 제외한 모든 시설을 정상 운영하며, 기존 가조면 소재지 주차장에서 항노화 힐링랜드까지 운행하던 셔틀버스는 중단된다. 대신 방문객의 편의를 위해 상부 주차장을 무료로 개방할 예정이다. 또한 설 연휴 기간 자체 비상근무를 실시하여 차량 안내와 출렁다리 등 시설물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아울러 거창군은 항노화 힐링랜드와 더불어 대표적인 산림관광명소인 수승대 출렁다리 역시 설 연휴 기간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거창군은 다가오는 설 연휴(1. 25.부터 1. 30.)기간에 산불 예방과 신속하고 정확한 초동 대응을 위해 산불방지대책본부를 가동한다. 예년보다 이른 설 연휴와 온난한 날씨로 인해 입산자와 성묘객의 증가가 예상되면서 산불 발생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설 연휴 기간에는 성묘객 또는 등산객에 의한 입산자 실화와 농·부산물 불법소각으로 산불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따라 거창군은 ‘산불 발생 제로(zero)’를 목표로 설 연휴 산불방지대책을 철저히 수립하고 예방 활동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군은 산불전문예방진화대, 읍면 산불감시원, 초소감시원 등 200여 명의 인력을 총동원한다. 또한 산불예방시설과 진화 장비 등을 사전점검하고, 소홀해지기 쉬운 공원묘지 등 산불취약지에 대한 순찰과 산림 인접 지역의 불법소각 행위를 집중단속할 방침이다. 특히, 산불은 신속한 초기대응이 중요한 만큼 디지털 위치 확인 시스템(GPS) 단말기를 활용해 읍면과 상황실 간의 유기적인 연락 체계를 유지하는 등 신속하고 정확한 산불 예방 대응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함안군은 2025년 함안군민의 날 행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지난 22일 오후 2시 군청 별관 3층 중회의실에서 위원장 조근제 함안군수를 비롯한 위원 27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함안군민의 날 추진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위원 위촉장 수여에 이어 임원선출, 행사기간 결정, 행사계획안, 예산안 등에 대한 심의·의결과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추진위원회 임원으로는 당연직 부위원장인 함안군의회 이만호 의장 외 부위원장으로 함안상공회의소 박종희 회장이 선출됐고 감사에는 NH농협은행 함안군지부 신해근 지부장이 선출됐다. 군은 군민의 날의 의미를 되새기고 소통과 화합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함안군민의 날 행사를 오는 4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함주공원과 함안공설운동장 일원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아울러 처녀뱃사공 전국가요제를 전야제 행사로 추진하며, 군의 대표 농·특산품인 함안 수박의 출하시기에 맞춰 대한민국 수박축제를 연계 개최하고, 2025년 함안 스트리트 댄스 페스티벌을 개최 등 군민들에게 다양한 문화예술 체험 기회를 제공함은 물론 고품격 문화·예술·
정오신문 윤혁수 회장(칼럼) | 최근 한 부부에게 발신인도, 메모도 없는 정체불명의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그것은 당시 인기리에 공연 중이던 콘서트 티켓이었습니다. 누가 보냈는지 알 수 없었지만, 공연 날짜가 가까워지자 부부는 티켓을 버리기 아까워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부부를 맞이한 건, 엉망이 된 집 안 풍경이었습니다. 도둑이 들어와 귀중품을 훔쳐간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책상 위엔 짧지만 의미심장한 메모 한 장이 남겨져 있었습니다. "이제 누가 보냈는지 알겠지?" 이 사건은 강력한 교훈을 남깁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는 말처럼, 무언가 아무런 대가 없이 주어진다면 그 뒤엔 반드시 의도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선 대가를 지불해야 하며, 그 법칙은 예외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예외는 있습니다. 진심 어린 사람 간의 따뜻한 나눔과 배려는 계산되지 않은 선물일 수 있습니다. 대가 없는 친절, 조건 없는 사랑은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드는 ‘진짜 공짜’입니다. 공짜의 유혹 앞에서 경계하되, 사람의 마음은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오신문 윤혁수회장 (컬럼) |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과 용기를 기억하며, 그 정신을 계승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지난 6월 10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의 한 식당 '동네숯불갈비집'에서는 단순한 식사 이상의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바로 6.25 전쟁 참전용사, 고엽제전우회, 월남파병유공자들을 위한 격려 오찬이 그것이다. 이번 행사는 ‘미르102’라는 순수 민간 봉사단체가 주최했다. 미르102는 용문면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그 이름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미르’는 순우리말로 용(龍)을 뜻하며, 이는 곧 ‘용문(龍門)’이라는 지역명과도 맞닿아 있다. 뒤의 ‘102’는 용문면의 면적 102㎢에서 따온 숫자로, 지역에 대한 애정이 깃든 상징이다. 이번 오찬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2024년 첫 회를 시작으로 2025년인 올해까지 그 정성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최자인 미르102 박수영 회장을 비롯해 유인광, 박영숙, 민수정, 이영미, 김화자, 김덕순, 이수빈, 윤영회, 유인상, 정석영, 김교진, 차경남 등 약 80명의 회원 및 운영진들이 자원봉사와 후원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현장
정오신문 윤혁수 기자 |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 날, 나는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한 노년의 신사를 만났다. 낯선 길에서의 인연은 짧지만 깊었다. 그분은 75세, 대장암 말기 환자였다.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고, 차관보까지 지낸 분이지만, 말년에 이르러 삶은 참 외로웠다. 그는 이미 부인을 먼저 떠나보낸 홀몸이었다. 서울에 사는 아들과 딸, 두 자식이 있지만, 병든 아버지를 따뜻하게 맞아줄 이들은 아니었다. 냄새가 난다고 손주들은 피했고, 며느리는 문전박대를 했으며, 아들은 퉁명스러운 말만 남긴 채 외면했다. 결국 그는 조용히 집을 정리하고, 여행가방 하나에 짐을 싸들고 세상과의 작별여행을 떠났다. 연금과 정리한 재산을 바탕으로 전국을 떠돌며 과거 연애하던 경포대, 속초 등을 찾아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그리고 계족산 황톳길. 고향 인근의 요양원을 예약하고 이곳에서의 마지막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와의 만남도 그 길 위에서였다. 같은 공직자의 인연으로, 우리는 몇 번이고 황톳길을 함께 걸었고, 부추 칼국수 한 그릇에 지난날을 되새기며 웃고 울었다. 하지만 평온도 잠시, 자식들이 찾아온 후 그의 건강은 급속히 악화됐다. 유산을 두고 다툼만 벌이다 떠나간 자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의 밤은 특별하다. 그 중심에는 지평면의 상징, 계수나무 둘레길이 있다. 황홀한 달빛 아래 펼쳐지는 이 길은 마치 꿈을 걷는 듯한 풍경을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야간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계수나무 잎사귀 사이로 촘촘히 스며든 은은한 달빛은 길 위를 은빛으로 물들이고,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는 마치 작은 종들이 속삭이는 듯한 환상적인 소리를 만든다. 어디선가 스며드는 계수나무 꽃의 은은하고 달콤한 향기는 밤공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걷는 이의 마음마저 부드럽게 감싼다. 길게 뻗은 계수나무의 그림자는 검은 베일처럼 드리워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고, 곳곳에 숨겨진 조명은 곡선진 길의 실루엣을 조용히 비춘다. 어둠 속에서 더욱 짙어진 녹엽은 달빛을 머금어 신비로운 색감을 띠고, 그 사이로 반짝이는 별빛은 숲을 수놓은 작은 보석처럼 빛난다. 풀벌레 소리가 자연의 자장가처럼 은은하게 들려오는 계수나무 둘레길. 이곳은 도시의 소음을 잠시 잊고, 오롯한 고요와 평화에 안길 수 있는 쉼의 공간이다. 나뭇잎이 드리우는 부드러운 그림자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현실을 벗어나 또 다른 세계에 발을 디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