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칠곡군보건소는 지난 3월 10일 장수대학 개강식을 맞이하여 수강생 200여 명을 대상으로 건강증진을 위한 홍보부스를 운영했다. 홍보부스에서는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 중요성 알림 및 교육자료 배포 ▲뇌졸중·심근경색 예방법 및 응급 시 대처 방법 ▲금연클리닉 운영 및 흡연 예방 안내 ▲약물 오남용 예방 및 올바른 폐의약품 배출 방법 설명▲국가암검진사업 홍보 등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질환 예방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습득하고 건강한 생활을 실천하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앞으로 다양한 방법으로 심뇌혈관질환 조기 발견과 관리에 힘쓰며, 칠곡군의 흡연율 감소와 쾌적한 금연 환경 조성으로 군민들이 심뇌혈관질환을 예방하고 금연에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칠곡군은 지난 3월 10일 군청 공감마루 회의실에서 김재욱 군수 주재로 2025년 1분기 통합방위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번 통합방위협의회는 군‧경‧소방 등 위원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최근 국ㆍ내외 안보 환경의 변화에 따른 통합방위 태세 대응절차를 점검하고 2대대의 훈련상황에 대하여 보고를 진행하는 한편 상호 협조사항에 대한 토의가 이뤄졌다. 김재욱 군수는 “최근 급변하는 국ㆍ내외 안보 환경의 변화에 맞춰 통합방위태세를 점검하여 우리 지역의 안전을 확보하고, 주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것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과제이다.”며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다양한 훈련과 교육을 통해 위기 대응 능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통합방위협의회는 지역 위기 상황과 국지도발 발생에 대비해 민‧관‧군의 상호 유기적 협조체계 구축과 통합방위태세 확립을 위해 분기별 개최된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대구가스판매업협동조합은 지난 11일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을 돕기 위해 가스레인지 15대(500만 원 상당)를 수성구청에 기탁했다. 대구가스판매업협동조합은 철저한 가스 안전관리를 통해 대구 시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단체로, 가스레인지 지원을 비롯해 타이머콕 보급, 장학금 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기탁된 물품은 수성구 내 취약계층 주민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관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따뜻한 마음을 모아주어 감사드린다”며 “전달해주신 물품은 도움이 필요한 어려운 이웃들에게 소중하게 전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대구 수성구보건소는 지난 10일 감염병 안전망 구축을 위해 지역 요양병원 감염 담당자와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의료기관 감염관리의 중요성이 지속적으로 강조되는 가운데, 장기요양기관인 요양병원과 보건소 간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감염 예방 대응 인식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지역 내 10개 요양병원의 감염관리 담당자가 참석했으며, ▲기관 간 협력체계 구축 ▲비상 대응체계 협의 ▲카바페넴내성장내세균속균종(CRE) 감염증 예방 및 관리 ▲안전한 주사 실무 ▲종사자 감염 예방 교육 등의 주제를 논의했다. 또한, 감염병 예방을 위해 기관 간 정보를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했으며, 감염으로부터 안전한 수성구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보건소와 지역 요양병원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감염 예방 및 대응 능력을 강화하고, 고위험군 보호를 위한 병원 감염관리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대구 수성구 여성단체협의회는 12일 여성단체협의회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김대권 수성구청장, 조규화 수성구의회 의장 등 구의원, 여성단체협의회원 80여 명이 참석해 이임 및 취임하는 회장단을 축하했다. 이임하는 백인계 회장은 2년간 재임하며 어려운 이웃을 위한 봉사와 따뜻한 공동체 조성에 앞장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했다. 이에 대한 노고를 인정받았으며, 앞으로도 회원들과 함께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새롭게 취임한 손영순 회장은 수성사랑노래교실 등 다양한 단체에서 활동하며, 여성의 사회 참여 확대, 권익 신장, 양성평등 문화 조성에 힘써왔다. 앞으로 여성단체협의회를 더욱 발전시키고 지역사회 내 여성 리더십 강화를 위해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우리 사회는 정치적 분열, 성별 갈등, 기후변화 등의 문제를 마주하고 있으며, 수성구 여성단체협의회가 지역사회의 진정한 여성 리더로서 역량을 결집해 이러한 시대적 문제 해결에 주도적인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대구 수성구보건소는 2024년 대구시 보건업무 종합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대구시 보건업무 종합평가는 보건 분야의 창의적인 시책을 발굴하고 보건업무 수준을 향상하기 위해 9개 구군 보건소가 2024년 한 해 동안 추진한 각종 보건·건강증진사업 전반에 대해 평가해 우수기관을 선정하는 제도다. 평가는 12개 분야, 28개 시책, 47개 지표를 기준으로 진행됐다. 수성구보건소는 지난해 다양한 성과를 거두어 지표 전반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으며, 특히 마약류 안전관리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앞으로도 지역의 특성 및 구민들의 수요에 부합하는 수준 높은 보건의료 사업을 추진해 건강하고 행복한 수성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대구 수성구의 ‘PBL 기반 AI+첨단 의료 부트캠프 사업’이 대구광역시 주관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원사업에 선정돼, 수성알파시티에 위치한 (사)대경ICT산업협회와 협력해, 채용 연계형 교육·훈련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시작했다고 12일 밝혔다. 수성알파시티는 비수도권 최대 SW집적단지로서 다수의 ICT, SW기업이 위치하고 디지털 인력양성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어 SW 인재 양성 및 공급에 최적화된 지역이다. 수성구는 이러한 수성알파시티의 인프라를 활용해 의료 및 IT 관련 맞춤형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2025년 3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되며, 총사업비 1억 3,600만 원이 투입된다. 대구시 거주 미취업 청년 20명을 선발해 프로젝트 기반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고, AI 및 의료 소프트웨어 분야의 실무 역량을 배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기존의 이론 중심 교육에서 벗어나, 채용 의사가 있는 알파시티 등 대구·경북 소재 기업들과 사전 간담회를 진행해 현장의 요구를 반영한 실무 중심 프로그램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김대권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산소방서는 공동주택 화재 발생 시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공동주택 화재 시 대피요령과 피난 안전대책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동주택은 건축 구조상 화재 시 계단을 통한 연기 확산이 빠르기 때문에, 대피 시 연기 흡입으로 인한 인명피해 위험이 크다. 따라서 화재 발생 시에는 무작정 대피하기보다는 주변을 살펴 안전하게 대피하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 문 밖에 연기가 가득차 있거나 대피가 불가능한 상황이라면 119에 신고하여 자신의 위치와 현재 상황을 가능한 자세히 신고하고 안에서 구조를 기다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불가피하게 탈출을 해야 할 상황에서는 경량 칸막이나 하향식 피난구 등 피난 시설을 활용하여 안전한 장소로 대피하는 것을 권장하며, 이러한 대피 요령은 화재 발생 시 인명피해를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한창완 서장은 "화재 시 무작정 대피하기보다는 화재 상황을 인지하여 피난시설 활용하여 대피하거나, 대피가 어렵다면 무리하게 피난하지 않고 집에서 대기하는 것이 더 안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경산소방서는 화재 시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의성군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안티드론 분야 공모사업에 선정되는 성과를 이루었으며, 이를 기념해 지난 11일 세종시에서 ‘2025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착수보고회를 통해 구체적인 사업계획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사업 선정은 국가 중요 시설을 겨냥한 불법 드론의 위협, 불법 촬영 및 테러 등 위험에 대응하기 위한 안티드론 기술 강화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다. 불법 드론을 식별하고 무력화하는 기술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의성군의 이번 선정은 그 의미가 더욱 깊다. 특히, 의성군은 지난해 3월 전국 최초로 ‘국가 안티드론 훈련장’으로 지정된 ‘의성 드론비행시험센터’를 바탕으로 관련 기관 및 기업들과 협력하여 안티드론 산업을 적극 육성하고 있다. 또한, 군은 다양한 세미나와 박람회에 참여하며, 관련 산업의 발전을 위한 공감대와 추진 동력을 확보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가음중학교(폐교)를 활용하여 기업 지원, 드론 교육·훈련공간 등 안티드론 총괄 지원시설을 2026년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이 시설의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의성군은 재활용 활성화를 위해 폐건전지, 종이팩, 폐아이스팩, 투명페트병을 새 건전지 또는 종량제봉투(20L)로 교환해주는 ‘자원순환 물품 교환사업’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이와 함께 ‘재활용2데이’를 3월 12월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재활용2데이’는 매월 둘째 및 넷째 주 수요일에 진행되며, 기존처럼 읍·면사무소 근무시간동안 언제든지 재활용 품목을 반입할 수 있다. 특별히, 이 날에는 교환물품을 2배로 받을 수 있어 재활용을 장려하는 데 더욱 효과적이다. 폐건전지는 종류에 상관없이 10개, 종이팩 및 투명페트병은 종류에 따라 각각 15~45매, 20~30개, 아이스팩은 3개 반입 시 건전지 1세트 또는 종량제 봉투(20L) 1매 중 선택하여 받을 수 있다. ‘재활용2데이’에는 교환물품이 두 배가 되며, 1인당 하루 최대 40세트(매)까지 교환할 수 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이 사업을 통해 재활용품 분리배출에 대한 군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늘어가길 바란다.”라며, “우리가 함께 참여해 고품질 재활용품 생산에 기여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동참을 부탁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대구시교육청은 지난해 각급 학교(기관)에서 발주한 공사·용역·물품 구매 등 각종 계약에 대한 일상감사와 계약심사를 통해 예산 55억 원을 절감했다고 12일 밝혔다. ‘일상감사·계약심사’는 계약 발주 전 학교(기관)의 주요사업에 대한 적법성 및 타당성 검토, 사업의 적정성 심사 등을 통해 예산 낭비 요인을 사전에 차단해 교육재정을 보다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제도이다. 대구시교육청은 계약심사 의무 기관은 아니지만 2014년에 ‘대구광역시교육청 계약심사업무 처리 규칙’을 제정하여 계약심사를 시행하고 있다. 대구시교육청은 지난해에 공사 154건, 물품 318건, 용역 53건 등 총 525건, 2,545억 원을 심사하여 신청금액의 2.2%에 해당하는 55억 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특히, 공사분야는 신청금액 1,425억 원에 감액 49억 원, 증액 7천만 원으로 무분별한 감액 위주의 심사가 아닌 관행적 공법 변경 등 공사품질 향상에도 중점을 뒀다. 또한, 지난해 2월 23일에 개통한 대구교육감사정보시스템‘더-바른’을 통해 일상감사·계약심사 업무 원스톱 처리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대구교육해양수련원이 지난 3월 10일 혜화여고를 시작으로 12월 12일(금)까지 ‘2025년도 학생수련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올해 수련활동은 92개 고등학교 학생 약 2만 명을 대상으로 동해안에서 학생들의 성장 단계에 맞춘 다양한 해양 중심 체험 활동을 통해‘진취적이고 건강한 미래 인재 양성’을 목표로 진행된다. 수련활동을 통해 학생들은 ▲구명조끼 착용법, ▲보트 체험, ▲생존 수영, ▲장비 구조 실습 등 해양활동을 배우며, ▲선박탈출, ▲지진안전, ▲교통안전, ▲완강기 사용 등 안전체험을 통해 위기 상황에서의 대처 능력을 키운다. 또한, 9m 높이의 모험 타워에서 외줄 하강과 클라이밍 같은 모험 활동을 경험하고, 활쏘기나 타악기 연주와 같은 선택 체험도 즐길 수 있다. 여기에, 명랑운동회나 댄스 플래시몹 같은 공동체 활동과 심폐소생술 교육까지 더해져 학생들의 다양한 성장과 경험을 돕는다. 한편, 수련원은 안전한 수련활동과 쾌적한 환경 조성을 위해 힘써왔다. 먼저, 생활실과 화장실을 정비하고 야영장 데크를 새롭게 설치했으며, 식사 테이블 보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대구교육연수원은 3월 11일부터 13일까지 전남 강진군 다산 청렴연수원을 찾아‘미래핵심 역량향상 과정’연수생 20명을 대상으로 ‘청렴문화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미래핵심 역량향상 과정’은 교육연수원이 미래 교육 발전을 선도할 역량 있는 행정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대구교육청과 경북교육청 6급 교육행정직 공무원 각각 10명씩을 선발하여 1월부터 6월까지 장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중간관리자 집중 양성 과정’을 말한다. 이번 청렴 현장 연수는 공직자로서 필수적인 청렴의식을 함양하고 윤리적 소양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다산 정약용 선생의 생애와 사상을 통해 청렴의 본질을 배우고 실천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으로 구성됐다. 연수생들은 다산 유적지 현장학습과 ‘청렴조직문화를 위한 윤리적 리더십’강의를 통해 다산의 청렴 정신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며 공직자로서의 삶을 성찰하는 시간을 가진다. 또한, 공직소명서를 작성하며 자신만의 공직관을 정립하고, 실질적인 청렴 리더십을 함양한다. 이옥정 원장은 "이번 연수를 통해 연수생들이 청렴의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기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대구서부교육지원청은 지난 3월 11일 오전 10시에 서부교육지원청에서 ‘나눔박스’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나눔박스’는 서구제일종합사회복지관에서 지파운데이션의 후원을 받아 진행하는 저소득층 여학생 지원 사업으로, 학생들의 건강한 신체 발달과 심리·정서적 성장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여성용품, 화장품 등 16여 종의 물품으로 구성된 나눔박스는 총 1천 2백만 원 상당(1박스당 15만 원)으로, 북구·서구지역 내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초·중·고등학생 77명에게 서부교육지원청과 서구제일복지관을 통해 전달될 예정이다. 김규은 교육장은 “앞으로도 지역기관과의 유기적인 협력으로 학생들이 따뜻한 관심 속에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대구서부교육지원청은 3월 11일부터 4월 17일까지 가정・산격・선린・서구・제일종합사회복지관에서 ‘서부교육복지클러스터 지역기관 관계자 학생맞춤통합지원 연수회’를 개최한다. 이번 연수회는 ‘복지 친화적인 학교 분위기 조성을 위한 지역기관 연계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지역기관 아동・청소년 사업담당자와 관내 초・중학교 교육(상담)복지사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특히 위기가정 및 복지 사각지대 학생을 효과적으로 발굴・지원하기 위한 기관 간 정보 공유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 연수회는 7개 권역별로 나누어 진행되며, ▲2025년 서부교육복지클러스터 연간 추진 계획, ▲지역유관기관 자원자료집, ▲지역기관 연계 공동사업, ▲복지사각지대 학생 및 복합위기 학생(가정) 지원 사례, ▲기관별 사례관리 계획 및 인적‧물적 자원 지원 계획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공유한다. 또한, 실제 복합위기 학생 사례를 바탕으로 위기가정 학생에 대한 실질적 지원방안을 협의한다. 여기에는 ▲긴급 생계비 지원, ▲주거환경 개선, ▲전문 상담지원, ▲가족단위 프로그램 지원 등 종합적 접근 방식이 포함된다.
정오신문 윤혁수 회장(칼럼) | 최근 한 부부에게 발신인도, 메모도 없는 정체불명의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그것은 당시 인기리에 공연 중이던 콘서트 티켓이었습니다. 누가 보냈는지 알 수 없었지만, 공연 날짜가 가까워지자 부부는 티켓을 버리기 아까워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부부를 맞이한 건, 엉망이 된 집 안 풍경이었습니다. 도둑이 들어와 귀중품을 훔쳐간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책상 위엔 짧지만 의미심장한 메모 한 장이 남겨져 있었습니다. "이제 누가 보냈는지 알겠지?" 이 사건은 강력한 교훈을 남깁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는 말처럼, 무언가 아무런 대가 없이 주어진다면 그 뒤엔 반드시 의도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선 대가를 지불해야 하며, 그 법칙은 예외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예외는 있습니다. 진심 어린 사람 간의 따뜻한 나눔과 배려는 계산되지 않은 선물일 수 있습니다. 대가 없는 친절, 조건 없는 사랑은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드는 ‘진짜 공짜’입니다. 공짜의 유혹 앞에서 경계하되, 사람의 마음은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오신문 윤혁수회장 (컬럼) |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과 용기를 기억하며, 그 정신을 계승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지난 6월 10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의 한 식당 '동네숯불갈비집'에서는 단순한 식사 이상의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바로 6.25 전쟁 참전용사, 고엽제전우회, 월남파병유공자들을 위한 격려 오찬이 그것이다. 이번 행사는 ‘미르102’라는 순수 민간 봉사단체가 주최했다. 미르102는 용문면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그 이름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미르’는 순우리말로 용(龍)을 뜻하며, 이는 곧 ‘용문(龍門)’이라는 지역명과도 맞닿아 있다. 뒤의 ‘102’는 용문면의 면적 102㎢에서 따온 숫자로, 지역에 대한 애정이 깃든 상징이다. 이번 오찬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2024년 첫 회를 시작으로 2025년인 올해까지 그 정성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최자인 미르102 박수영 회장을 비롯해 유인광, 박영숙, 민수정, 이영미, 김화자, 김덕순, 이수빈, 윤영회, 유인상, 정석영, 김교진, 차경남 등 약 80명의 회원 및 운영진들이 자원봉사와 후원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현장
정오신문 윤혁수 기자 |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 날, 나는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한 노년의 신사를 만났다. 낯선 길에서의 인연은 짧지만 깊었다. 그분은 75세, 대장암 말기 환자였다.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고, 차관보까지 지낸 분이지만, 말년에 이르러 삶은 참 외로웠다. 그는 이미 부인을 먼저 떠나보낸 홀몸이었다. 서울에 사는 아들과 딸, 두 자식이 있지만, 병든 아버지를 따뜻하게 맞아줄 이들은 아니었다. 냄새가 난다고 손주들은 피했고, 며느리는 문전박대를 했으며, 아들은 퉁명스러운 말만 남긴 채 외면했다. 결국 그는 조용히 집을 정리하고, 여행가방 하나에 짐을 싸들고 세상과의 작별여행을 떠났다. 연금과 정리한 재산을 바탕으로 전국을 떠돌며 과거 연애하던 경포대, 속초 등을 찾아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그리고 계족산 황톳길. 고향 인근의 요양원을 예약하고 이곳에서의 마지막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와의 만남도 그 길 위에서였다. 같은 공직자의 인연으로, 우리는 몇 번이고 황톳길을 함께 걸었고, 부추 칼국수 한 그릇에 지난날을 되새기며 웃고 울었다. 하지만 평온도 잠시, 자식들이 찾아온 후 그의 건강은 급속히 악화됐다. 유산을 두고 다툼만 벌이다 떠나간 자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의 밤은 특별하다. 그 중심에는 지평면의 상징, 계수나무 둘레길이 있다. 황홀한 달빛 아래 펼쳐지는 이 길은 마치 꿈을 걷는 듯한 풍경을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야간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계수나무 잎사귀 사이로 촘촘히 스며든 은은한 달빛은 길 위를 은빛으로 물들이고,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는 마치 작은 종들이 속삭이는 듯한 환상적인 소리를 만든다. 어디선가 스며드는 계수나무 꽃의 은은하고 달콤한 향기는 밤공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걷는 이의 마음마저 부드럽게 감싼다. 길게 뻗은 계수나무의 그림자는 검은 베일처럼 드리워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고, 곳곳에 숨겨진 조명은 곡선진 길의 실루엣을 조용히 비춘다. 어둠 속에서 더욱 짙어진 녹엽은 달빛을 머금어 신비로운 색감을 띠고, 그 사이로 반짝이는 별빛은 숲을 수놓은 작은 보석처럼 빛난다. 풀벌레 소리가 자연의 자장가처럼 은은하게 들려오는 계수나무 둘레길. 이곳은 도시의 소음을 잠시 잊고, 오롯한 고요와 평화에 안길 수 있는 쉼의 공간이다. 나뭇잎이 드리우는 부드러운 그림자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현실을 벗어나 또 다른 세계에 발을 디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