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의료법인승연의료재단 삼천포서울병원이 23일부터 삼천포서울병원, 경남은행 삼천포지점, 곽안과(한내다리)를 연결하는 순환버스 운행을 시작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순환버스 운행은 병원을 방문하는 지역 주민들의 교통 편의를 증진하고, 특히 몸이 불편한 환자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병원에 도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삼천포서울병원은 국가보훈처 보훈의료위탁 지정병원으로, 보훈 환자와 고령 환자들이 병원을 방문하는 데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고령 운전자가 면허를 반납한 후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하는 경우 병원 접근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많았다. 또한, 다문화 가정 소아환자와 당뇨발 특화진료를 위해 타지역에서 내원하는 환자 및 보호자들도 병원으로의 이동에 불편함을 호소해왔다. 이에 따라 삼천포서울병원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의료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해 순환버스 운행을 결정했다. 삼천포서울병원은 현재 12인승 차량으로 운행개시를 하며, 향후 6개월내에 3억여 원을 투입, 저상버스를 도입해 거동이 불편한 고령환자의 승하차를 안전하고 편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함양군은 22일 군민들에게 누이센터의 본격적인 건립을 알리는 동시에 안전 시공을 기원하는‘누이센터 착공식 및 안전 결의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2시 누이센터 건립 부지인 함양읍 운림리 31-19번지에서 열린 행사에는 진병영 함양군수, 배우진 군의회 부의장, 김재웅 경남도의회 의원, 이춘덕 경남도의회 의원, 손대협 함양소방서장 등 관내 기관 및 사회 단체장들과 청년단체에서 참석했다. 행사는 센터 건립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기념사 및 축사, 안전 결의문 낭독, 기념 시삽 순으로 진행되었으며, 특히 시공사와 감리단에서 군민들에게 직접 안전 시공을 다짐하는 결의문을 낭독하며 무사고·무재해 시공을 약속했다. 이번에 착공식을 가진 누이센터는 총사업비 199억 8,000만 원을 투입해 2,000㎡ 부지에 전체 면적 5,436㎡, 지상 4층, 지하 2층 규모로 건립된다. 내부에는 북카페, 공용 커뮤니티 공간, 청년 꿈 제작소, 행정지원실, 가족센터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특히 민선 8기 공약 사업으로 추진되는 ‘청년 꿈 제작소’는 함양 지역 청년들이 자신의 꿈을 키우고 실현할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밀양시는 2025년 설 명절을 맞아 공직 비위 요인을 사전에 차단하고 공직사회 청렴 문화 확산을 위해 22일 시청 중앙로비에서 시장과 신규공무원 등이 함께하는 청렴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에는 안병구 밀양시장과 본청 부서장을 비롯해 2024‧2025년 신규 임용 공무원 70여 명이 참여했으며‘갑질 NO!, 선물 NO!, 청렴 밀양 YES!, 청렴도 1등급 게 섰거라! 청렴 구호를 외치고 각양각색의 청렴 비행기를 날리며 청렴 밀양 실현을 위한 의지를 다졌다. 또한, 이날 퇴근 시간 무렵 안병구 시장이 직접 청내 방송실에서 직원들 대상으로 설 명절을 앞두고 선물 안 주고 안 받기와 적극적인 실천을 당부하는 메시지를 전달하기도 했다. 안병구 시장은“우리는 청렴할 때 떳떳하고 행복할 수 있는 공직자이며 청렴한 일상을 통해 신뢰받는 공직사회를 만들어 가는 것이 결국 우리 밀양시 미래를 밝게 할 것”이라며“전 직원과 함께 청렴 밀양을 만들기 위한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을 약속했다. 한편, 밀양시는 2024년 청렴도 2등급이라는 우수등급을 달성했으며, 2025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상남도교육청은 22일 오전 경남교육청 강당에서 도교육청 부서장, 교육지원청 교육장, 직속기관장이 참여하는 ‘1월 교육정책관리자회의’를 열었다. 이번 회의는 ‘2025년 달라지는 경남교육’을 주제로 부서별 주요 교육 정책을 소개했다. 또 지방자치단체와 교육지원청이 협업한 새로운 돌봄 정책 모델인 ‘지역 맞춤형 돌봄’, 작은 학교 3, 4곳이 교육과정을 함께 운영하는 ‘경남공동학교’, 복합적 어려움이 있는 위기 학생을 조기에 발굴해 지역사회와 함께 지원하는 ‘학생 맞춤 통합 지원’ 등 지역 현안을 공유하고 논의했다. 유아특수교육과에서는 올해부터 장애인 교원을 대상으로 근로 지원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보조 공학기 구입 등 편의 시설을 지원한다. 또 특수 교육 활동 긴급 치료비를 신설하여 교육활동 중 상해를 입은 특수학교 교직원을 돕는다. 민주시민교육과에서는 경남형 토론 수업 지원 방안을 마련하여 성숙한 민주 의식을 기르고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한 사회정서교육을 강화하여 학생의 올바른 성장을 지원한다. 이 밖에 신설․확대․강조 사업 37건과 새 학년 준비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함안군의회는 2025년도 첫 회기인 제308회 임시회를 1월 22일부터 1월 24일까지 3일간의 일정으로 개회했다. 먼저 22일 제1차 본회의에서는 정금효 의원의 '지역 문화유산의 보존과 관광자원 활용'과 관련하여 5분 자유발언이 있었다. 정금효 의원은 옛 군청 소재지였던 함안면에는 소중한 문화유산들이 많이 남아 있지만 함안군의 무관심과 방치로 관리가 소홀함을 지적하고, 체계적 보존관리를 위해 ▶ 고사 위기에 처해 있는 600년 역사의 신교숲 수목 생태복원 ▶ 방치된 한강 정구 선생 공적비를 군민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곳으로의 이전 ▶ 고려시대 거탑인 함성중학교 내 폐석탑 복원 ▶ 함안향교, 봉성리 토성, 함안민속박물관 등 함안의 다양한 문화유산을 관광자원으로 활용을 구체적인 방안으로 제시했다. 특히, 낙화놀이 시즌에만 집중되는 관광객 유치 방식에서 벗어나, 평소에도 함안을 방문하여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것을 강조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함안군 영농폐기물 수거·처리 지원 등에 관한 조례안 등 조례안 6건(의원발의 3건)과 동의안 6건, 일반안건 2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밀양시는 설 명절을 맞아 전통시장 및 지역 상권 활성화와 귀성객 편의를 도모하고자 고정식 단속카메라를 통한 불법 주․정차 단속을 오는 23일부터 설 연휴가 끝나는 31일까지 일시 유예한다고 밝혔다. 단, 주민들이 직접 사진 촬영 후 안전신문고 앱을 통해 신고하는 주민신고제에 의한 단속은 계속 유지된다. 주민신고제 신고 대상은 절대 불법 주․정차 금지구역 6곳(△횡단보도 △교차로 모퉁이 △버스 정류소 △소방시설 △인도 △어린이보호구역)에서 1분 이상 불법 주․정차한 차량이다. 안병구 밀양시장은“단속 유예기간 동안 주․정차를 허용하는 만큼 시민들이 보행자 안전 확보와 함께 자발적인 주․정차 질서 확립에 동참해 주기를 당부드린다”라고 밝혔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박동식 사천시장은 22일 민족최대 명절인 설을 맞아 환경미화원들과 함께 생활폐기물을 수거하는 등 현장중심의 민생소통 행보를 펼쳤다. 이날 박 시장은 삼천포항 인근 식당에서 사천시 소속 환경공무원 25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환경공무직 조찬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설 연휴를 앞두고 ‘깨끗한 사천’을 위해 애쓰는 환경미화원의 노고를 이해하고, 고충을 현장에서 직접 파악해 근무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 박 시장은 “매년 명절 때마다 환경공무직분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함께 생활폐기물 수거고 하고 있다”며 “올해는 사천방문의 해인 만큼 깨끗한 도시 이미지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간담회가 끝난 후 약 1시간 가량 환경미화원들과 함께 삼천포용궁수산시장 일대에서 생활쓰레기 수거활동을 실시했다. 한편, 박 시장은 23일에도 사천읍 일원에서 환경미화원들과 함께 쓰레기 수거활동을 실시할 예정이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양산시는 나동연 시장이 시민과 기업의 소비 촉진을 독려하는 내용의 영상 서한문을 게재한다고 밝혔다. 1월 23일 오전부터 양산시 공식 유튜브 채널에 게재하는 영상 서한문을 통해 나동연 시장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내수경제 회복을 위해 시민 모두가 힘을 모아 달라”고 호소했다. 양산시는 거대 온라인 쇼핑몰 대신 지역 동네 상점을, 주말엔 지역 내 명소를 찾아달라고 요청했으며, 기업에서는 직원들의 회식과 외식을 장려하고, 시민들은 지역 식당에서 모임을 가지며 화합의 시간을 보내줄 것을 당부했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서한문 말미에서 “우리시는 양산사랑상품권 혜택 확대 등을 통해 소비생활의 부담을 덜어드리도록 노력하겠다”며 시 차원의 다양한 정책 추진도 약속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합천군은 22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신년 언론인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김윤철 군수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이동률 기획예산담당관의 지난해 군정 성과와 올해 군정 운영방향 설명, 최근 발표된 감사원의 숙박시설 감사 결과에 대한 김윤철 군수의 입장 표명, 질의·응답으로 마무리됐다. 김 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102개 사업에서 1,329억 원의 국도비를 확보하여 군 재정에 숨통을 터준 점과 중앙 및 각종 대외기관 평가에서 30개 부문 수상으로 합천군의 저력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특히, “올해는 민선8기의 성과가 구체적인 결실로 나타나야 하는 해”로 “합천을 새롭게, 군민을 빛나게”라는 슬로건 아래 군민 한 분, 한 분이 행복하고 빛이 나는 한 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그리고 이를 위한 군정운영 방향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견인, ▲함께하는 희망복지 실현, ▲문화관광 웰니스 도시, ▲앞서가는 농업도시, ▲일상이 안전한 도시, ▲인구소멸 위기 대응 등의 6가지를 제시하며, 이를 위해 운석충돌구 관광자원화를 위한 국가지질공원 인증 추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고성라이온스클럽은 2024년 11월 창립 60주년을 맞아 고성군과 협의하여 고성라이온스 동산 주변환경을 새롭게 단장했다. 고성라이온스 동산은 고성라이온스클럽 창립 40주년을 맞아 2004년에 조성했으며 지역주민의 식수대로 사용하고 있었다. 세월이 흘러 주변이 낙후되고 수풀이 우거져 미관상 좋지가 않고 불편해 주민들이 발길이 점차 줄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작년에 60주년을 맞이한 고성라이온스클럽과 고성군이 머리를 맞대고 고민할 결과, 자연과 어우러진 고급스러운 동산을 조성하여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깨끗한 물도 마시고 쉴 수 있도록 연출하자고 입을 모았다. 고성군은 동산 주변에 노후된 기존 바닥시설물을 제거하고 주민들이 음수대로 접근이 편리하도록 보행로 2곳을 설치하고 환경정비를 위한 마사토 등을 지원했다. 고성라이온스클럽 회원들은 시야를 막고 있던 울타리와 주변 잡초 제거, 수목 전지 후 잔디를 식재했으며, 지하수 관정을 직수로 연결하고, 라이온스클럽 기념비를 새롭게 세웠다. 이런 노력으로 고성라이온스 동산은 시야가 탁 트인 고급스러운 정원처럼 연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상남도교육청은 22일 NH농협은행과 ‘다자녀 지원 카드 운영 사업’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경남교육청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박종훈 경남교육감과 조청래 농협은행 경남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경남교육청과 농협은행은 경남의 인구 감소에 공동으로 대응하고 맞춤형 교육 복지 체계를 강화하는 데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경남교육청은 둘 이상 자녀를 양육하는 가정의 자녀 중 초·중·고등학교, 특수학교 신입생에게 입학 준비 물품 구입비를 지원한다. 이에 해당 다자녀 가정에 입학 준비 물품 구입비를 포인트 형태로 담은 ‘경상남도교육청 다자녀 지원 카드’를 제공할 예정이다. 농협은행은 다자녀 지원 카드를 제작·발급하는 업무와 지급 관리 시스템 개발·운영을 맡는다. 또한 기존 학생들을 대상으로 해오던 금융과 경제 교육 지원도 강화하기로 했다. 박종훈 교육감은 “경상남도교육청 다자녀 지원 카드 사업은 저출생 현장을 민관이 공동 대응하고자 만든 맞춤형 교육 복지 지원 시스템이다”라면서 “앞으로도 두 기관은 함께 머리를 맞대어 교육 복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창원특례시는 지난 21일 산호동행정복지센터에서 지난 극한호우로 인한 옹벽 피해와 관련하여 산호동 화이트빌 3,4,5동 이재민을 대상으로 주민간담회를 실시했다. 장금용 제1부시장 주재로 개최된 주민설명회에서는 건축물 구조 및 거주 안정성에 대한 점검 결과를 설명하고 3,4,5동 이재민의 귀가를 위한 질의답변 시간을 가졌다. 이재민들은 건축물의 안전여부 및 향후 항구복구공사 추진계획 등을 질의했으며, 설 이전 귀가할 수 있도록 조속한 도시가스 공급, 주변 환경정비 등을 요청했다. 시는 건축물 구조 및 거주 안정성이 확인됨에 따라 설 명절 가족들이 함께 가정에서 지낼 수 있도록 설 이전 귀가 결정을 진행하기로 했으며 이에 따른 이재민 요청 사항을 신속히 진행하기로 했다. 이에 22일 시는 설 명절 이전 이재민의 귀가결정을 위하여 장금용 제1부시장 주재로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개최하여 설 이전 귀가 결정일을 심의 의결했으며, 이재민이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도록 재대본 통합지원센터를 비롯하여 각 실무반 별 임무 수행에 대하여 논의했다. 장금용 제1부시장은 “옹벽 전도로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고성군은 1월 22일 영오시장을 방문하여 설 명절을 준비하는 시장 상인과 주민들에게 인사를 전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시장방문은 설 명절을 맞아 지역 상인들의 물가 상승으로 인한 애로사항 등을 청취하고, 설 명절을 맞아 시장 활성화와 지역주민들의 전통시장 이용을 독려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또한 이상근 고성군수는 영오시장 방문 외에도 24일 배둔시장, 고성시장, 고성공룡시장에서 민·관이 함께하는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며 군청 공무원은 물론 고성군의회, 고성군 상공협의회 및 농협 고성군지부 등 유관기관과 함께 전통시장 장보기로 명절 분위기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상근 고성군수는 “전통시장은 단순한 거래의 장이 아니라 지역의 문화와 공동체가 살아 숨 쉬는 공간”이라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전통시장과 지역경제를 더욱 튼튼히 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고성군은 올해 관내 전통시장의 안전을 위한 시설현대화 사업 및 시장 활성화 사업 등을 추진하여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창원특례시가 설을 앞둔 22일 창원한마음병원과 도계부부시장을 차례로 찾아 설 연휴 대비 의료체계 운영 사항 확인 및 전통시장 현장 의견 청취 등 민생현장 점검에 나섰다. 장금용 창원특례시 제1부시장은 먼저 창원한마음병원으로 향해 명절 연휴 기간 중 응급 대응 체계를 점검하고 현장 의료진과 병원 관계자를 격려했다. 시는 시민들의 안전하고 건강한 명절을 위해 임시공휴일을 포함한 설 연휴 동안 한마음병원 등 응급의료기관 10개소가 24시간 응급의료체계를 유지할 예정이며, 3개 보건소에서는 비상진료 상황실을 운영해 문 여는 의료기관과 약국을 안내하고, 운영 상황 전반을 점검하며 빈틈없는 대비에 나선다. 이어, 도계부부시장을 찾아 제수용품을 구매하며 물가 상황을 확인하고 상인들을 격려하는 등 민생 경제도 꼼꼼하게 점검했다. 또한, 관계 부서에 전통시장 구조상 화재 상황에 취약한 만큼 연휴 중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장금용 제1부시장은 “시민들께서 즐겁고 안전한 설 명절을 보내실 수 있도록 의료기관·소방 등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각종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창원특례시는 22일 창원시자원봉사단체협의회 진해지회 주관으로 진해자원봉사캠프에서 설맞이 사랑의 물품 나눔 행사를 실시했다. 이번 나눔 행사에서는 창원시자원봉사단체협의회 진해지회 회원들이 민족 고유의 명절 설을 맞아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진해구 관내 150세대에 떡국, 멸치, 참기름, 김, 계란, 즉석식품 등으로 구성된 물품 상자를 직접 전달하며 안부를 살피는 훈훈한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배숙자 진해지회장은 “이번 설맞이 물품 나눔 활동을 통해 어려운 이웃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될 수 있어 보람을 느꼈고, 모두 건강하고 따뜻하게 명절을 보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홍순영 자치행정국장은 “민족 고유의 명절 설을 맞아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나눔을 실천한 창원시자원봉사단체협의회 진해지회 자원봉사자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앞으로도 이웃과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창원시자원봉사단체협의회 진해지회는 18개 단체 843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매년 설 명절에 진해구 저소득 가정에 떡국떡, 생필품 등 나눔 행사를 실시하고, 밑반찬 나눔, 지역
정오신문 윤혁수 회장(칼럼) | 최근 한 부부에게 발신인도, 메모도 없는 정체불명의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그것은 당시 인기리에 공연 중이던 콘서트 티켓이었습니다. 누가 보냈는지 알 수 없었지만, 공연 날짜가 가까워지자 부부는 티켓을 버리기 아까워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부부를 맞이한 건, 엉망이 된 집 안 풍경이었습니다. 도둑이 들어와 귀중품을 훔쳐간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책상 위엔 짧지만 의미심장한 메모 한 장이 남겨져 있었습니다. "이제 누가 보냈는지 알겠지?" 이 사건은 강력한 교훈을 남깁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는 말처럼, 무언가 아무런 대가 없이 주어진다면 그 뒤엔 반드시 의도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선 대가를 지불해야 하며, 그 법칙은 예외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예외는 있습니다. 진심 어린 사람 간의 따뜻한 나눔과 배려는 계산되지 않은 선물일 수 있습니다. 대가 없는 친절, 조건 없는 사랑은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드는 ‘진짜 공짜’입니다. 공짜의 유혹 앞에서 경계하되, 사람의 마음은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오신문 윤혁수회장 (컬럼) |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과 용기를 기억하며, 그 정신을 계승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지난 6월 10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의 한 식당 '동네숯불갈비집'에서는 단순한 식사 이상의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바로 6.25 전쟁 참전용사, 고엽제전우회, 월남파병유공자들을 위한 격려 오찬이 그것이다. 이번 행사는 ‘미르102’라는 순수 민간 봉사단체가 주최했다. 미르102는 용문면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그 이름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미르’는 순우리말로 용(龍)을 뜻하며, 이는 곧 ‘용문(龍門)’이라는 지역명과도 맞닿아 있다. 뒤의 ‘102’는 용문면의 면적 102㎢에서 따온 숫자로, 지역에 대한 애정이 깃든 상징이다. 이번 오찬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2024년 첫 회를 시작으로 2025년인 올해까지 그 정성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최자인 미르102 박수영 회장을 비롯해 유인광, 박영숙, 민수정, 이영미, 김화자, 김덕순, 이수빈, 윤영회, 유인상, 정석영, 김교진, 차경남 등 약 80명의 회원 및 운영진들이 자원봉사와 후원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현장
정오신문 윤혁수 기자 |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 날, 나는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한 노년의 신사를 만났다. 낯선 길에서의 인연은 짧지만 깊었다. 그분은 75세, 대장암 말기 환자였다.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고, 차관보까지 지낸 분이지만, 말년에 이르러 삶은 참 외로웠다. 그는 이미 부인을 먼저 떠나보낸 홀몸이었다. 서울에 사는 아들과 딸, 두 자식이 있지만, 병든 아버지를 따뜻하게 맞아줄 이들은 아니었다. 냄새가 난다고 손주들은 피했고, 며느리는 문전박대를 했으며, 아들은 퉁명스러운 말만 남긴 채 외면했다. 결국 그는 조용히 집을 정리하고, 여행가방 하나에 짐을 싸들고 세상과의 작별여행을 떠났다. 연금과 정리한 재산을 바탕으로 전국을 떠돌며 과거 연애하던 경포대, 속초 등을 찾아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그리고 계족산 황톳길. 고향 인근의 요양원을 예약하고 이곳에서의 마지막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와의 만남도 그 길 위에서였다. 같은 공직자의 인연으로, 우리는 몇 번이고 황톳길을 함께 걸었고, 부추 칼국수 한 그릇에 지난날을 되새기며 웃고 울었다. 하지만 평온도 잠시, 자식들이 찾아온 후 그의 건강은 급속히 악화됐다. 유산을 두고 다툼만 벌이다 떠나간 자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의 밤은 특별하다. 그 중심에는 지평면의 상징, 계수나무 둘레길이 있다. 황홀한 달빛 아래 펼쳐지는 이 길은 마치 꿈을 걷는 듯한 풍경을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야간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계수나무 잎사귀 사이로 촘촘히 스며든 은은한 달빛은 길 위를 은빛으로 물들이고,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는 마치 작은 종들이 속삭이는 듯한 환상적인 소리를 만든다. 어디선가 스며드는 계수나무 꽃의 은은하고 달콤한 향기는 밤공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걷는 이의 마음마저 부드럽게 감싼다. 길게 뻗은 계수나무의 그림자는 검은 베일처럼 드리워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고, 곳곳에 숨겨진 조명은 곡선진 길의 실루엣을 조용히 비춘다. 어둠 속에서 더욱 짙어진 녹엽은 달빛을 머금어 신비로운 색감을 띠고, 그 사이로 반짝이는 별빛은 숲을 수놓은 작은 보석처럼 빛난다. 풀벌레 소리가 자연의 자장가처럼 은은하게 들려오는 계수나무 둘레길. 이곳은 도시의 소음을 잠시 잊고, 오롯한 고요와 평화에 안길 수 있는 쉼의 공간이다. 나뭇잎이 드리우는 부드러운 그림자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현실을 벗어나 또 다른 세계에 발을 디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