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북교육청은 11일 본청 라운지 102에서 사단법인 굿네이버스 인터내셔널 경북사업본부와 ‘아동․청소년 사회정서지원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학생들의 건강한 정서 발달과 마음 건강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모든 학생 대상 사회정서학습 강화 △도박 예방과 마음 건강 교육 프로그램 운영 △학생 정서 회복을 위한 맞춤형 교육 지원 △생명 사랑과 자살 예방 교육 활성화 등을 공동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청소년 마음 건강 교육 프로그램’이 경북지역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나와 우리의 체크인’을 주제로 한 이 프로그램은 자기 돌봄과 자살 예방 교육, 정서적 성장과 건강한 문화 조성을 목표로 한다. 학생들은 30분 분량의 교육 영상을 시청한 후, 가정에서 활동지를 작성하고 실천 활동을 진행하게 된다. 활동지를 제출한 학생들에게는 자원봉사 확인증(2시간)이 발급되며, 우수 참여 학교에는 학교발전기금 50만 원이 지원된다. 아울러 경북교육청은 사회정서학습을 교육과정과 연계하여 전 학생 대상 6차시 필수 운영을 시행하고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대구광역시는 신(新) 복지사각지대로 부상되고 있는 가족돌봄 등 위기 아동·청소년을 지원하는 민관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대구광역시 가족돌봄 아동·청소년 맞춤형 통합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대구시 교육청, 초록우산대구지역본부, 대구시 사회복지관협회와 함께한 이번 협약은 발굴이 쉽지 않은 가족돌봄 아동·청소년 등의 신속한 발굴과 맞춤형 통합지원을 위해 유관 기관들이 협력해, 보다 강화된 지원 체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가족돌봄아동·청소년은 보호자의 갑작스러운 사고, 질병, 장애 등을 이유로 보호받아야 할 나이에 오히려 돌봄의 역할을 감당하고 있는 아동, 청소년을 말한다. 그간 이들은 전통적 방식인 저소득 가구 지원체계를 통해 지원해 왔으나 구성원 중 근로 능력이 있는 경우에는 저소득 지원체계로는 발굴이 쉽지 않다는 점이 지속 지적됐다. 이에 대구시는 2023년 ‘가족돌봄 청소년·청년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지난해 ‘가족돌봄청소년 청년’ 실태조사를 실시해 311가구의 가족돌봄 아동·청소년을 발굴하여 복지 정보 제공, 공적 지원 및 민간 서비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대구 남구는 지난 10일 남구청 2층 회의실에서 영남이공대학교와 '남구 반려동물 복지문화센터(가칭)'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조성될 '남구 반려동물 복지문화센터(가칭)'는 반려동물과 반려인, 지역사회가 조화롭게 공존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유기동물 보호실, 놀이실, 문화교육실 등을 포함한 다양한 시설로 구성될 예정이다. 특히 반려동물 보호와 양육을 넘어 지역사회와의 상호작용을 증진시키고, 반려동물 관련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협약식에는 조재구 대구 남구청장, 이재용 영남이공대학교 총장 등 두 기관의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사업은 영남이공대학교 내에 조성되며, 협동관 일부 공간을 2025년 3월부터 9월까지 리모델링을 진행하고, 반려동물 복지문화센터 준공 후 향후 5년간 민간위탁하여 운영할 예정이다. 사업비는 총 410백만원으로, 공사와 시설 설치에 300백만원, 운영비에 110백만원이 투자된다. 이번 협약은 지역 내 반려동물 관련 시설을 확충하고, 반려동물 산업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는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군위군의회는 지난 3월 10일 삼국유사교육문화회관 회의실에서 군위군의회 의원 및 직원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심폐소생술(CPR) 등 응급처치의 중요성과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위급 상황에서 초기 대응 방법을 제대로 익혀 군민의 생명을 지키는 데 앞장서고자 마련됐다. 교육에서는 응급상황 시 신속한 대처 방법에 대한 이론 강의와 함께 심폐소생술,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법 등 실생활에서 활용 가능한 응급처치 실습이 이루어졌다. 최규종 의장은 “심페소생술은 생명을 살리는 첫걸음인 만큼, 이번 교육을 통해 의원들이 위급상황에서 침착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군민의 안전과 복지에 꾸준히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김천시는 읍면동별 걷기왕 선발을 위한 모바일 걷기왕 대항전을 3월 17일부터 5월 30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대항전은 주민들의 걷기 문화 활성화를 위해 워크온 앱을 활용하여 진행된다. ‘우리 동네 걷기왕‘은 건강 생활 실천 사업의 일환으로, 시민들은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앱을 통해 손쉽게 챌린지에 참여할 수 있으며, 2024년 워크온 참여자 기준으로 22개 읍면동별로 그룹을 나누어 걷기왕을 차등 비율로 선정할 예정이다. 읍면동별 평균 걸음 수가 높은 상위 70명의 참여자와 우수 지역 1곳의 우수 참여자 10명을 포함한 총 80명에게는 홍보 물품이 지급될 예정이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스마트폰 플레이스토어나 앱스토어에서‘워크온’ 앱을 설치하고 김천시 공식 커뮤니티에 가입 후 보건소 담당자의 승인을 받으면 김천시 ‘우리 동네 걷기왕’ 그룹별 대항전 챌린지에 참여할 수 있다. 참가 관련 문의는 김천시보건소 건강증진과(054-421-2764)로 하면 된다. 손중일 건강증진과장은 “김천시 주민들이 걷기 실천을 통해 삶의 활력을 얻고, 지역 주민의 건강 증진 및 지역사회 걷기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달성군은 고려인 동포와 다문화가족이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경제·사회적 자립을 이룰 수 있도록 종합 지원책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달성군이 고용 안정·교육및 복지 지원·생활 기반 조성을 핵심으로 하는 다각적인 지원책을 마련해 고려인 동포의 지역사회 융합 촉진을 도모한다. 지원은 의식주 해결을 위해 가장 중요한 고용 분야부터 시작된다. 군은 고려인 동포들의 맞춤형 일자리 연계 및 취업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3월 중 관내 기업과 고용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5월경 취업박람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더불어 원활한 지역사회 적응과 안정적인 정착을 돕기 위해 상반기 중 생활 분야 지원에 나선다. 지역에 대한 정보를 파악할 수 있도록 러시아어로 된 생활정보지를 제작·배포할 예정이며, 정보지에는 외국인 및 다문화가정을 위한 지원사업 안내, 공공서비스(건강, 교육, 복지 등) 이용 방법, 취업 정보 한국어 학습 및 문화 적응 정보 등이 포함된다. 교육 분야에 대한 지원도 이어진다. 다문화 및 외국인 가족의 한국 생활 적응을 돕기 위해 운영되는 달성군가족센터의 ‘다문화가족 늘봄프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달성군이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2025년 산단환경조성사업 통합 패키지 공모’에서 국비 24억 원을 확보하며, 산업단지 환경 개선과 청년 친화적 근무환경 조성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이번 공모에서 달성군은 4개 분야 중 ‘아름다운거리플러스 조성’과 ‘노후공장 청년친화 리뉴얼 사업’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 군비 10.6억 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34.6억 원을 투입해 올해 연말까지 노후 공장을 개선하고, 2028년 5월까지 아름다운 거리 조성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름다운거리플러스 조성’ 사업은 산업단지 내 도로 및 가로환경을 개선하고, 보행자 중심의 친환경 공간 조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사업 대상지는 구지농공단지 인근이며, 총사업비는 28.6억 원이다. 군은 지난해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조사 결과, 요구율이 가장 높았던 산업단지 인근 ▷주도로와 녹지공간 정비 ▷주차장 증설 ▷조경 공사 등을 추진해 근로자들의 출퇴근 편의성을 높이고, 쾌적한 근무환경을 마련할 방침이다. 더불어 ‘노후공장 청년친화 리뉴얼 사업’을 통해 청년층이 선호하는 업무환경 조성과 복지시설 확충에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영양군은 영양군청소년수련관에서 3월 6일부터 2개월간 경북 장애인복지관 영양분관에서 선발한 발달장애인 4명을 대상으로 『질풍가도 수영교실』을 운영한다. 이번 수영 교실은 경북 장애인 체육 대회 수영 종목 출전을 목표로 2개월간 주 3회, 총 30회로 운영된다. 영양군 청소년수련관 수영 강사의 지도하에 장애 특성 맞춤형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운동 수행 능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균형 잡힌 신체 발달을 도모하고, 물놀이 안전사고 등에 대비해 아동과 청소년의 물에 대한 적응력을 향상하기 위한 내용으로 추진된다. 이번 수영 교실 참여자 중 김OO은 “수영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고, 장애인이 이용할 수 있는 수영장이 마땅하지 않은데 이러한 프로그램이 큰 도움이 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희자 분관장은 “수영 교실을 운영하게 해 주신 영양군에 감사드리고 이번 수영 교실을 통해 장애인들이 생활에 활력이 더 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장애인 체육활동 활성화에 더욱더 힘쓰며, 앞으로도 관내 기관에서 요청 시 관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상북도의성교육지원청은 3월 11일부터 12일까지 관내 유·초·중·고등학교에 설치된 정수기 등 113대를 대상으로 수질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검사 항목은 총대장균군 및 탁도 2개 항목이며, 검사 결과의 신뢰성 확보를 위해 의성교육지원청에서 표본 수질검사를 20% 이상 실시하고 있으며, 의성군보건소에 의뢰하여 검사가 진행된다. 검사 결과 부적합으로 판명된 기기는 즉시 음용을 중지하고, 개선 조치 후 10일 이내 재검사를 실시하며, 2차 검사에도 부적합으로 판정될 경우 철거 조치하게 된다. 이우식 교육장은 “정기적인 수질검사를 통해 학교 구성원 모두가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물을 제공하고, 학생과 교직원의 건강관리에도 적극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의성군은 지난 7일 의성종합복지관 대강당에서 의성군 관리감독자 134명을 대상으로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관리감독자 사전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관리감독자는 근로자의 안전한 근로환경을 조성하고 현장에서 직접 지휘·감독하는 역할을 맡고 있으며, 주로 근로자가 속한 팀장 및 부·읍면장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날 교육은 ▲중대재해처벌법 주요 내용 ▲관리감독자의 의무 ▲실제 산업·시민재해 발생 및 처벌사례 등 관리감독자로서 역할과 책임, 실제 사례에 관한 내용을 위주로 진행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교육을 통해 안전의 리더로서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며, 관리감독자의 역할을 인지하고 책임감을 높여 산업재해 없는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힘써달라”라고 당부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의성군은 한전 KPS(KEPCO Plant Service)와 협력하여 다인면 덕미리 및 봉정리 일대에 ‘안전마을 조성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밝혔다. 군의 사업 대상지 검토와 등기구 교체 대상 선정 및 한전 KPS 50,000천원 지원으로 기존 노후 나트륨 등 90여개를 고효율 LED 등기구로 교체했으며, 골목길의 안전 강화를 위해 고보조명도 추가 설치하여 어두운 밤거리를 밝혀 주민들의 야간 통행 안전에 크게 기여했다. 이번에 교체된 90여개의 LED 등기구 교체를 통해 월 약 504천원 및 연간 약 6,048천원의 공공요금의 절감과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여 저탄소 녹색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의성군은 앞으로도 공공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주민들의 생활 안전과 에너지 절약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이번 사업을 통해 야간통행환경을 개선하여 주민들에게 안전한 거리를 제공하고 범죄 예방 효과에도 기여했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안전과 환경 개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의성군은 의성군종합자원봉사센터에서 지난 7일부터 재능나눔전문봉사단원을 대상으로 ‘배워서 남 주는’ 집수리 자원봉사활동 전문교육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센터는 2023년부터 내실 있고 효과적인 봉사활동 및 전문성 향상을 위해 봉사자를 대상으로 생활 전기 및 도배 · 장판 교체 등 집수리 기능교육을 시행해 오고 있으며, 이번 교육은 ▲기초적인 용접 이론 ▲전기 감전·화재 예방교육 ▲전기용접기 사용법 ▲용접 현장실습의 과정으로 경산시 소재 용접전문학원에서 주 1회, 4주간 진행된다. 재능나눔전문봉사단은 센터에서 추진되는 다양한 주거환경개선사업에 참여하며 지역사회 내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경사로 및 안전 손잡이 설치 등 다양한 생활밀착형 집수리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바쁜 본업에도 불구하고 노인가구 등 취약계층의 주거복지를 위해 기꺼이 봉사활동에 참여해 주시는 재능나눔전문봉사단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맞춤형 봉사활동이 진행될 수 있도록 역량 강화 지원 등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전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의성군은 지난 6일 의성지역자활센터 강당에서 2025년 장기요양기관 갱신제 관련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2025년 첫 시행되는 장기요양기관 갱신제에 대한 안내 및 장기요양기관이 마주하고 있는 주요 현안에 대해 청취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의성군 장기요양기관 60여개소의 시설장이 참석했으며, 의성군청에서는 2025년 지정갱신이 도래한 장기요양기관을 대상으로 갱신제 개요 및 사전 안내를 진행했다. 또한 협업 기관인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장기요양기관 평가등급 관련 등 지정갱신 심사요건에 관해 안내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기관의 역량 강화와 운영 안정성이 향상될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바라며, 어르신 돌봄에 앞장 서주시는 장기요양기관 종사자분들에게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의성군이 도시가스 미공급 지역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읍면단위 LPG배관망 구축’ 사업을 올해 금성면을 시작으로 2026년 안계면, 2027년 봉양면에 실시한다고 밝혔다. ‘읍면단위 LPG배관망 구축’ 사업은 기존 150가구 미만 마을에 공급하는 소형LPG 배관망 구축 사업과 달리 150가구 이상 읍면 단위에 실시하는 중규모 이상 사업이다. 산업통상부 주관으로 추진되는 본사업은 2019년 수요조사를 시작으로 2020년 대상지별 사업 타당성 검토, 2023년 최종 승인으로 의성군은 금성ㆍ안계ㆍ봉양면 소재지에 2025년부터 2028년 4년에 걸쳐 총사업비 290억 원이 투입한다. 3개면 2,480세대가 도시가스 수준의 요금으로 에너지비용 부담을 덜고 가스 이용의 안전과 편의성을 높일 수 있다. 올해 첫 사업대상지인 금성면에는 총사업비 55.7억 원이 투입되며 금성면 대리3·4리, 산운2리, 탑리3리 일원에 액화석유가스(LPG) 배관망 기반 시설이 구축된다. 사업추진 일정은 2025년 기본설계, 실시설계, 시공사 및 공급사를 선정하고, 2026년에는 배관망 구축, 저장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의성군 농공단지 고도화를 위한 예산 확보 현황 - 2022년 의성농공 산자부, 75억(국비 46억, 도비 5억, 군비 24억) - 2022년 단밀농공 행안부, 42억(소멸대응기금 30억, 군비 12억) - 2024년 봉양농공 산자부, 60억(국비 42억, 도비 5억, 군비 13억) - 2025년 다인농공 산자부, 86억(국비 60억, 도비 8억, 군비 18억)의성군이 작년에 이어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농공단지 고도화 패키지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국비 60억 원 포함 총사업비 86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본 사업은 농공단지의 구조고도화 사업을 패키지 형태로 지원하여 복합문화시설 등을 집적화함으로써 농공단지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청년이 찾고 꿈을 펼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하고자 하는 사업으로 이번 선정을 통해 1991년에 준공되어 30년을 넘긴 다인농공단지를 2025년부터 2029년까지 4년간 총 86억 원을 투입하여 청년문화센터 신축 및 아름다운거리 조성으로 노후화된 산업기반을 새롭게 탈바꿈할 계획이다. 군은 실수요 파악을 위해 다인농공단지 입주기업인·
정오신문 윤혁수 회장(칼럼) | 최근 한 부부에게 발신인도, 메모도 없는 정체불명의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그것은 당시 인기리에 공연 중이던 콘서트 티켓이었습니다. 누가 보냈는지 알 수 없었지만, 공연 날짜가 가까워지자 부부는 티켓을 버리기 아까워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부부를 맞이한 건, 엉망이 된 집 안 풍경이었습니다. 도둑이 들어와 귀중품을 훔쳐간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책상 위엔 짧지만 의미심장한 메모 한 장이 남겨져 있었습니다. "이제 누가 보냈는지 알겠지?" 이 사건은 강력한 교훈을 남깁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는 말처럼, 무언가 아무런 대가 없이 주어진다면 그 뒤엔 반드시 의도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선 대가를 지불해야 하며, 그 법칙은 예외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예외는 있습니다. 진심 어린 사람 간의 따뜻한 나눔과 배려는 계산되지 않은 선물일 수 있습니다. 대가 없는 친절, 조건 없는 사랑은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드는 ‘진짜 공짜’입니다. 공짜의 유혹 앞에서 경계하되, 사람의 마음은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오신문 윤혁수회장 (컬럼) |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과 용기를 기억하며, 그 정신을 계승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지난 6월 10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의 한 식당 '동네숯불갈비집'에서는 단순한 식사 이상의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바로 6.25 전쟁 참전용사, 고엽제전우회, 월남파병유공자들을 위한 격려 오찬이 그것이다. 이번 행사는 ‘미르102’라는 순수 민간 봉사단체가 주최했다. 미르102는 용문면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그 이름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미르’는 순우리말로 용(龍)을 뜻하며, 이는 곧 ‘용문(龍門)’이라는 지역명과도 맞닿아 있다. 뒤의 ‘102’는 용문면의 면적 102㎢에서 따온 숫자로, 지역에 대한 애정이 깃든 상징이다. 이번 오찬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2024년 첫 회를 시작으로 2025년인 올해까지 그 정성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최자인 미르102 박수영 회장을 비롯해 유인광, 박영숙, 민수정, 이영미, 김화자, 김덕순, 이수빈, 윤영회, 유인상, 정석영, 김교진, 차경남 등 약 80명의 회원 및 운영진들이 자원봉사와 후원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현장
정오신문 윤혁수 기자 |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 날, 나는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한 노년의 신사를 만났다. 낯선 길에서의 인연은 짧지만 깊었다. 그분은 75세, 대장암 말기 환자였다.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고, 차관보까지 지낸 분이지만, 말년에 이르러 삶은 참 외로웠다. 그는 이미 부인을 먼저 떠나보낸 홀몸이었다. 서울에 사는 아들과 딸, 두 자식이 있지만, 병든 아버지를 따뜻하게 맞아줄 이들은 아니었다. 냄새가 난다고 손주들은 피했고, 며느리는 문전박대를 했으며, 아들은 퉁명스러운 말만 남긴 채 외면했다. 결국 그는 조용히 집을 정리하고, 여행가방 하나에 짐을 싸들고 세상과의 작별여행을 떠났다. 연금과 정리한 재산을 바탕으로 전국을 떠돌며 과거 연애하던 경포대, 속초 등을 찾아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그리고 계족산 황톳길. 고향 인근의 요양원을 예약하고 이곳에서의 마지막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와의 만남도 그 길 위에서였다. 같은 공직자의 인연으로, 우리는 몇 번이고 황톳길을 함께 걸었고, 부추 칼국수 한 그릇에 지난날을 되새기며 웃고 울었다. 하지만 평온도 잠시, 자식들이 찾아온 후 그의 건강은 급속히 악화됐다. 유산을 두고 다툼만 벌이다 떠나간 자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의 밤은 특별하다. 그 중심에는 지평면의 상징, 계수나무 둘레길이 있다. 황홀한 달빛 아래 펼쳐지는 이 길은 마치 꿈을 걷는 듯한 풍경을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야간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계수나무 잎사귀 사이로 촘촘히 스며든 은은한 달빛은 길 위를 은빛으로 물들이고,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는 마치 작은 종들이 속삭이는 듯한 환상적인 소리를 만든다. 어디선가 스며드는 계수나무 꽃의 은은하고 달콤한 향기는 밤공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걷는 이의 마음마저 부드럽게 감싼다. 길게 뻗은 계수나무의 그림자는 검은 베일처럼 드리워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고, 곳곳에 숨겨진 조명은 곡선진 길의 실루엣을 조용히 비춘다. 어둠 속에서 더욱 짙어진 녹엽은 달빛을 머금어 신비로운 색감을 띠고, 그 사이로 반짝이는 별빛은 숲을 수놓은 작은 보석처럼 빛난다. 풀벌레 소리가 자연의 자장가처럼 은은하게 들려오는 계수나무 둘레길. 이곳은 도시의 소음을 잠시 잊고, 오롯한 고요와 평화에 안길 수 있는 쉼의 공간이다. 나뭇잎이 드리우는 부드러운 그림자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현실을 벗어나 또 다른 세계에 발을 디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