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창원시립마산문신미술관은 관람객들에게 전시에 대한 전문적인 안내와 해설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전시해설사를 모집한다. 모집 대상은 전시해설에 관심 있는 성인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인원은 5명 이내이다. 선발 후 전시해설사로서 기초 역량을 갖출 수 있는 교육과정을 실시한다. 평가를 거쳐 최종 선발된 인원은 2025년 3월부터 창원시립마산문신미술관 전시해설사로 활동한다. 전시해설사 양성 교육은 2월 14일부터 28일까지 총 5회에 걸쳐 진행한다. 교육은 △전시와 작품 연구 △해설 스크립트 작성 △전시 현장 답사 △현장 시연 등 해설사로서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실무 교육에 중점을 두고 진행한다. 신청 방법은 창원특례시 홈페이지 고시공고와 미술관 홈페이지 공지 사항에서 양식을 내려받아 이메일(beverly87@korea.kr)로 제출하면 된다. 접수 신청 및 자세한 내용은 창원시립마산문신미술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전화(☎225-7187)로 문의하면 된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창원특례시는 올해 1월부터 가로등 현수기 관리·운영 업무를 (사)경남옥외광고협회 창원특례시지부에서 본격적으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시는 가로등 현수기를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하여 인력 및 장비 등 체계적인 관리능력을 갖춘 기관(단체)에 관리·운영 민간위탁을 추진하게 되었으며, 지난해 8월 말에 사업 추진을 위한 공모를 통해 보조사업자로 (사)경남옥외광고협회 창원특례시지부(이하 ‘수탁기관’이라함)를 선정했다. 수탁기관은 지난해 가로등주 전수조사와 전산 관리번호 부여, 시스템 구축과 시범운영을 통해 미비한 점을 보완하여, 올해 1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을 한다. 광고주가 현수기 제작부터 게첩과 철거업무를 수행했던 이전과 달리 위탁 후에는 수탁기관이 신고접수 및 게첩과 철거업무를 수행한다. 또한 가로등 현수기 관리, 재해예방, 시설물 안전점검, 재해 발생 시 장비·인력 지원 등을 수행한다. 그동안 창원시는 불법 현수기 게첩과 장기간 방치로 도시미관이 저해되고 운전자와 보행자의 안전을 위협함에도 인력·장비 등의 부족으로 관리에 어려움을 겪었다. 시는 전문 장비와 인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창원특례시는 위기가구를 신고하는 사람에게 포상금을 지급함으로써 위기가구 발굴을 활성화하고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기여하고자 위기가구 신고 포상금 지급 사업을 오는 2월부터 시행한다. 신고대상은 실직, 폐업, 질병, 장애 등으로 소득이 없거나 위기상황으로 도움이 필요한 창원시에 주민등록을 둔 가구이며, 읍면동행정복지센터 방문 및 전화, 복지위기 알림 앱을 통해서 신고할 수 있다. 각 읍면동 복지담당자는 신고 접수된 위기가구의 생활실태를 파악하여 제도권 내 복지서비스를 연계하며, 위기가구로 신고된 대상자가 ▲ 기초생활수급자 ▲ 차상위계층 ▲ 법정 한부모가족 대상자로 선정될 경우 신고 1건당 5만 원의 포상금을 받을 수 있다. 단, 동일 신고자의 포상금 한도는 연간 30만 원이다. 다만, ▲ 사회보장급여법에 따른 위기가구 신고 의무자와 공무원 ▲ 창원시에서 추진하는 위기가구 발굴 업무에 참여하는 사람 ▲ 위기가구 당사자 및 친족 ▲ 이미 대상자로 선정된 가구를 신고하는 경우 포상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된다. 서호관 복지여성보건국장은 “고물가, 고금리 등으로 인한 갑작스러운 위기 발생으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거창군은 도로보수원과 농기계수리원으로 근무 중인 기간제근로자 8명을 공무직으로 전환하고, 21일 임용장을 수여했다. 이번 공무직 전환은 군민에게 더 나은 공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높은 전문성과 위험도가 요구되는 직무를 중심으로 이루어졌으며, 공무직근로자 인사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관련 자격증 소지 등 엄격한 조건을 충족한 근로자를 공무직으로 전환했다. 군은 전환에 앞서 공무직근로자 직무분석을 실시하고 부서별 공무직 인력 배치 및 업무분장의 적정성, 공무직 업무 및 정원 조정 필요성 등의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공무직 전환 기준 절차에 따라 전환을 추진하게 됐다. 특히, 이번 전환으로 도로보수원과 농기계수리원으로 오랜 기간 기간제로 근무해 온 근로자들의 처우를 개선할 뿐만 아니라 숙련도와 전문성이 요구되는 업무의 질적 향상을 도모해 군민 편의를 증진해 나갈 계획이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공무직 임용을 축하드리며 새로운 각오로 업무에 임해 주시길 바란다”라며 “이번 공무직 전환이 숙련된 근로자들의 전문성을 통한 군민 서비스 질 향상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사천시는 농어촌의 공익적 기능 증진과 농어업 활동을 보상하기 위해 ‘2025년 경상남도 농어업인수당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2월 3일부터 3월 14일까지 소재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또는 보조금24 사이트를 통해 ‘2025년 경상남도 농어업인수당 지원사업’을 접수 받는다. 신청대상은 2024년 1월 1일 이전부터 계속해 사천시에 거주하면서 농업·임업·어업경영체에 등록해 농어업에 종사하는 경영주 및 공동경영주 등이다. 공동경영주는 수당 신청일까지 공동경영주로 등록하면 신청 대상자가 된다. 단, 2023년도 농어업 외의 종합소득금액이 3700만 원 이상인 자, 농·임·수산업 관련법 위반자, 직불금 등 각종 보조금 부정수급자 등은 지급 대상에서 제외된다. 시는 적격여부 심사를 통해 지급 대상자로 확정된 경영주와 공동경영주에게 6월 중에 각각 30만 원씩 현금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사천시농업기술센터 김성일 소장은 “신청기간내 신청하지 못한 누락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업 홍보에 힘쓰고 있다”며 “지급방법을 현금으로 변경해 사용자 편의성을 증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사천시 사천읍 소재 대한불교조계종 합천해인사 포교당 달마사(주지 해일스님)에서 지난 18일 설 명절을 앞두고 어려운 이웃과 학생들에게 성금과 장학금을 전달했다. 달마사 주지 해일스님은 제25회 동광당 명진대종사 추모복지 성금 법회를 봉행하고, 사천읍 어려운 이웃 67명, 축동면 30명, 달마사 추천 70명, 특별보시 2명 등 총 169명에게 5210만 원을 전달했다. 이날 법회는 독감 등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사천읍과 축동면 행정복지센터 관계자가 사천읍과 축동면 대상자 총 97명을 대신 참석해 성금과 장학금을 전달받았다. 법회는 축하공연, 내빈소개, 발원문, 장학회 경과보고, 시장님 인사말씀, 해일스님 법문, 장학금 및 성금 수여 순으로 진행됐다. 주지 해일스님은 “장학금과 성금은 달마사 신도님들의 보시로 마련한 것”이라며 “장학금과 성금을 받으신 여러분들도 남들에게 해를 끼치지 않는 삶을 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달마사 주지 해일스님과 신도들은 2009년부터 어려운 이웃들에게 성금과 장학금을 전달해 왔으며 현재까지 누적 성금이 11억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사천시는 설 명절의 교통 편익을 위해 오는 23일 삼천포터미널 앞 사거리에서 사천 문화예술회관을 잇는 ‘수도교~벌리신호등 간 도시계획도로’의 일부 구간을 임시 개통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도시계획도로는 삼천포항 시가지와 사천 문화예술회관, 사천 대표 관광 명소인 사천 바다케이블카를 잇는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도로이다. 하지만, 8m의 협소한 도로 탓에 이용하는 시민과 방문객, 관광객이 통행 불편을 겪었던 것은 물론 보도 등의 부재로 보행자와 차량 간 교통사고 위험에 노출됐다. 이에 시는 2018년 총사업비 120억 원을 들여 토지 보상 및 지장가옥 철거를 시작으로 도시계획시설(도로)사업을 진행했다. 그리고, 지난해 2월 길이 243m 구간에 폭 20m로 확·포장 하는 사업을 착공, 1년만에 도로 구간의 실질적인 공사를 완료했다. 박동식 시장은 “이번 임시개통으로 교통정체를 해소하고 설 명절 고향을 찾는 귀성객들에게도 안전하고 쾌적한 도로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고성군은 2025년 새해를 맞아 군민과의 온라인 소통을 강화하고 따뜻한 정을 나누기 위해 공식밴드와 블로그를 통해 ‘2025년 새해소망 그리고 덕담나누기’ 이벤트를 개최한다. 이번 이벤트는 1월 24일부터 2월 2일까지 진행되며, 당첨자 발표는 2월 5일에 고성군 공식 SNS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참여방법은 이벤트 게시물에 본인의 새해소망과 덕담을 적으면 총 70명을 추첨하여 5천 원 상당의 편의점 모바일 상품권을 제공한다. 김종완 행정과장은 “이번 이벤트는 군민들이 자유롭게 새해 소망과 덕담을 공유하며, 디지털 공간에서 서로 소통하고 응원할 수 있는 장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고성군은 디지털 시대에 맞게 SNS 채널을 통해 다양한 프로그램과 정보를 제공하며 군민과의 소통과 참여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고성군은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dinogoseong) 1만 팔로워를 돌파한 것을 기념하여, 온라인 소통을 강화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는 1월 24일부터 2월 2일까지 진행되며, 당첨자 발표는 2월 5일에 고성군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참여방법은 고성군 공식인스타그램 계정을 팔로우한 뒤 이벤트 게시물에 응원 및 축하댓글을 남기면 총 100명을 추첨하여 5천 원 상당의 편의점 모바일 상품권을 제공한다. 고성군 인스타그램은 지역 소식과 행사정보를 비롯해 관광지, 먹거리 등 다양한 콘텐츠로 군민과 관광객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2024 공룡엑스포 개막식날 찍은 동영상은 7만명의 계정에 노출되어 많은 인기를 모았으며 공룡엑스포 온라인 홍보에 큰 도움을 주었다. 김종완 행정과장은 “이번 인스타그램 1만 팔로워 돌파는 고성군에 대한 주민과 여행객들의 관심과 사랑 덕분”이라며, “앞으로 유익하고 다양한 콘텐츠로 소통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고성군은 22일 군청 중회의실에서 개최한 새해 첫 언론브리핑을 통해 2025년 복지 및 교육정책을 발표했다. 군은 “고성을 새롭게, 군민을 힘나게”라는 군정 목표 아래,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모든 연령층을 아우르는 맞춤형 복지를 강화하고,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며 군민 모두가 더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브리핑을 주재한 최낙창 행정복지국장은 지방소멸위기 위기에 대한 대응책으로 촘촘한 복지망과 맞춤형 교육정책을 강화해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고성 △어르신이 행복한 고성 △청소년의 미래가 있는 고성 △아이 키우기 좋은 고성을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다양한 돌봄 사업 전개로 맞춤형 복지 구현 고성군은 사회적 약자와 돌봄이 필요한 군민을 위한 정책을 한층 더 강화했다. 생활지원사가 어르신 가정을 직접 방문해 일상생활에 도움이 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장애인 활동 지원사업에는 38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장애인을 위한 활동보조·가사보조·방문목욕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긴급한 돌봄 공백 해소를 위해 중앙정부보다 앞서 긴급 SOS센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합천댐노인복지관(관장 임종린)은 2025년 첫 공모사업으로 전국재해구호협회 희망브리지에서 실시하는 2024년 기후재난 한파·감염 대응키트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21일 복지관 회원 중 취약계층 96명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사업은 기후재난에 취약한 재난 위기계층에게 대응키트를 지원하여 한파에 대비하고 감염병을 예방하여 재난 취약계층의 건강 기여에 목적을 두고 있으며 어르신들의 동절기 건강 관리에 도움을 드리고자 마련했다. 임종린 합천댐노인복지관장은 “어르신들이 지역사회의 따뜻한 온정으로 한파와 감염의 위험에서 보호되길 바라며, 지역 내에서 지속적인 나눔의 행사가 진행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양산시립박물관(관장 신용철)은 뱀띠 해인 을사년 설을 맞아 온가족이 함께하는 ‘2025년 설맞이 놀이 한마당’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우리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을 맞아 박물관을 찾는 가족 방문객들에게 전통 놀이와 만들기 체험을 통해 우리 세시풍속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전통문화 체험의 기회를 갖도록 하고자 마련했다. 오는 28일(화)부터 30일(목)까지 진행되는 놀이 한마당에는 차례상 차리기, 사방치기, 윷놀이, 투호 놀이 등 다채로운 민속놀이 체험과 연 만들기, 전통제기 만들기 등 체험행사와 함께 색동필통 나누기 및 새해 소망지 적기 행사도 참여할 수 있다. 이번 행사는 별도의 예약 없이 재료 소진시까지 선착순으로 진행되며 연휴 기간 중 설날 당일인 1월 29일(수)은 휴관이다. 자세한 정보는 박물관 홈페이지나 운영팀(☎055-392-3313)으로 문의하면 된다. 시립박물관 관계자는 “을사년 새해를 맞이하여 시민의 건강과 복을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다양한 민속 체험 행사를 준비했다”며 “박물관을 찾은 아이들이 부모님과 함께 아름다운 추억을 만드는 따뜻한 시간이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양산시는 설 명절을 맞아 1월 30일까지 선물세트가 집중되는 대형 유통매장을 중심으로 과대포장 및 분리배출 별도 표기 위반행위 집중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주요 점검대상 품목은 제과류, 주류, 화장품류, 건강기능식품 등 명절 선물 세트류로 포장재질 및 포장방법(포장공간비율·포장횟수) 분리배출 표시 준수여부를 조사하고, 현장 측정을 통해 포장방법에 관한 기준에 부적합한 과대포장 제품을 1차로 추출한 후 제조자 등에게 포장검사 전문기관의 검사를 받도록 명령하고, 이를 이행하지 않거나 포장기준 위반 시에는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김조은 자원순환과장은 “자원의 낭비를 줄이고 환경오염 예방을 위해 시민들도 과대 포장된 제품구매를 지양하고, 제품의 질로 선택하는 현명한 소비를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양산시는 설 명절을 맞아 양산남부시장에서 국내산 수산물을 구입하면 1인 최대 2만원까지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하는 행사를 시행한다. 행사는 오는 23일부터 27일까지 5일간 양산시 남부시장에서 진행되며, 수산물을 34,000원 이상 구입하면 1만원, 67,000원 이상 구입하면 2만원의 온누리상품권을 환급받을 수 있다. 소비자들은 행사기간 중 결제한 영수증과 신분증을 지참해 시장 내 환급처를 방문하면 된다. 단, 젓갈류 등 가공식품(국내산 원물 70% 이상)도 포함된 국내산 수산물만 대상이며, 수산대전 모바일상품권 구매 품목, 정부 비축 수산물 방출 품목, 일반음식점 및 수입 수산물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양산시 관계자는 “다가오는 명절을 맞아 얼어붙은 경기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환급 행사를 마련했다”며 “활기찬 분위기가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지역 경제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양산시는 21일 경상남도교육청과 함께 3월 개교를 앞두고 있는 양산시 최초의 특성화고등학교인 양산인공지능고등학교에 대한 건축 공사 상황과 학교 개교 준비 상황에 대한 현장 점검을 가졌다고 밝혔다. 지난 2023년 6월에 착공한 양산인공지능고는 첨단 기술인 인공지능(AI) 특화 특성화고등학교로서 동면 금산리 1452-2번지 일대 1만 7,104㎡ 터에 지상 4층(전체면적 1만 9,905㎡) 규모로 건립 중이며 1월 말 준공에 이어 3월 개교를 앞두고 있다. 양산인공지능고는 지역 내 산업 특성과 발전 전략을 고려해 스마트제조 분야와 연계한 인공지능(AI) 특화 학교로 운영할 계획으로 AI융합팩토리과·AI자동제어시스템과·AI콘텐츠과·바이오식품과 4개 학과를 설치하고 남녀공학으로 21학급 378명을 수용할 예정이다. 학교는 교사동과 다목적 강당 외에도 스마트팩토리 핵심인 AI 관련 기술을 학생이 기업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실제 현장과 같은 첨단 기자재가 구축된 체험실습실을 갖추고 있다. 이날 현장점검은 나동연 시장과 박종훈 교육감을 비롯한 양산시, 경상남도교육청, 양산교육지원청 관
정오신문 윤혁수 회장(칼럼) | 최근 한 부부에게 발신인도, 메모도 없는 정체불명의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그것은 당시 인기리에 공연 중이던 콘서트 티켓이었습니다. 누가 보냈는지 알 수 없었지만, 공연 날짜가 가까워지자 부부는 티켓을 버리기 아까워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부부를 맞이한 건, 엉망이 된 집 안 풍경이었습니다. 도둑이 들어와 귀중품을 훔쳐간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책상 위엔 짧지만 의미심장한 메모 한 장이 남겨져 있었습니다. "이제 누가 보냈는지 알겠지?" 이 사건은 강력한 교훈을 남깁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는 말처럼, 무언가 아무런 대가 없이 주어진다면 그 뒤엔 반드시 의도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선 대가를 지불해야 하며, 그 법칙은 예외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예외는 있습니다. 진심 어린 사람 간의 따뜻한 나눔과 배려는 계산되지 않은 선물일 수 있습니다. 대가 없는 친절, 조건 없는 사랑은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드는 ‘진짜 공짜’입니다. 공짜의 유혹 앞에서 경계하되, 사람의 마음은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오신문 윤혁수회장 (컬럼) |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과 용기를 기억하며, 그 정신을 계승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지난 6월 10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의 한 식당 '동네숯불갈비집'에서는 단순한 식사 이상의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바로 6.25 전쟁 참전용사, 고엽제전우회, 월남파병유공자들을 위한 격려 오찬이 그것이다. 이번 행사는 ‘미르102’라는 순수 민간 봉사단체가 주최했다. 미르102는 용문면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그 이름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미르’는 순우리말로 용(龍)을 뜻하며, 이는 곧 ‘용문(龍門)’이라는 지역명과도 맞닿아 있다. 뒤의 ‘102’는 용문면의 면적 102㎢에서 따온 숫자로, 지역에 대한 애정이 깃든 상징이다. 이번 오찬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2024년 첫 회를 시작으로 2025년인 올해까지 그 정성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최자인 미르102 박수영 회장을 비롯해 유인광, 박영숙, 민수정, 이영미, 김화자, 김덕순, 이수빈, 윤영회, 유인상, 정석영, 김교진, 차경남 등 약 80명의 회원 및 운영진들이 자원봉사와 후원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현장
정오신문 윤혁수 기자 |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 날, 나는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한 노년의 신사를 만났다. 낯선 길에서의 인연은 짧지만 깊었다. 그분은 75세, 대장암 말기 환자였다.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고, 차관보까지 지낸 분이지만, 말년에 이르러 삶은 참 외로웠다. 그는 이미 부인을 먼저 떠나보낸 홀몸이었다. 서울에 사는 아들과 딸, 두 자식이 있지만, 병든 아버지를 따뜻하게 맞아줄 이들은 아니었다. 냄새가 난다고 손주들은 피했고, 며느리는 문전박대를 했으며, 아들은 퉁명스러운 말만 남긴 채 외면했다. 결국 그는 조용히 집을 정리하고, 여행가방 하나에 짐을 싸들고 세상과의 작별여행을 떠났다. 연금과 정리한 재산을 바탕으로 전국을 떠돌며 과거 연애하던 경포대, 속초 등을 찾아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그리고 계족산 황톳길. 고향 인근의 요양원을 예약하고 이곳에서의 마지막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와의 만남도 그 길 위에서였다. 같은 공직자의 인연으로, 우리는 몇 번이고 황톳길을 함께 걸었고, 부추 칼국수 한 그릇에 지난날을 되새기며 웃고 울었다. 하지만 평온도 잠시, 자식들이 찾아온 후 그의 건강은 급속히 악화됐다. 유산을 두고 다툼만 벌이다 떠나간 자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의 밤은 특별하다. 그 중심에는 지평면의 상징, 계수나무 둘레길이 있다. 황홀한 달빛 아래 펼쳐지는 이 길은 마치 꿈을 걷는 듯한 풍경을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야간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계수나무 잎사귀 사이로 촘촘히 스며든 은은한 달빛은 길 위를 은빛으로 물들이고,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는 마치 작은 종들이 속삭이는 듯한 환상적인 소리를 만든다. 어디선가 스며드는 계수나무 꽃의 은은하고 달콤한 향기는 밤공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걷는 이의 마음마저 부드럽게 감싼다. 길게 뻗은 계수나무의 그림자는 검은 베일처럼 드리워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고, 곳곳에 숨겨진 조명은 곡선진 길의 실루엣을 조용히 비춘다. 어둠 속에서 더욱 짙어진 녹엽은 달빛을 머금어 신비로운 색감을 띠고, 그 사이로 반짝이는 별빛은 숲을 수놓은 작은 보석처럼 빛난다. 풀벌레 소리가 자연의 자장가처럼 은은하게 들려오는 계수나무 둘레길. 이곳은 도시의 소음을 잠시 잊고, 오롯한 고요와 평화에 안길 수 있는 쉼의 공간이다. 나뭇잎이 드리우는 부드러운 그림자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현실을 벗어나 또 다른 세계에 발을 디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