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산청군은 ‘설 명절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대책은 설 명절 군민들이 물가 부담은 덜고 안전하고 편안하게 보내는데 중점을 두고 △장바구니가 풍성한 명절 △온기 있는 따뜻한 명절 △24시간 든든하고 안전한 명절 △공공서비스 공백 없이 평안한 명절 등 4분야로 구성했다. 특히 10개 대책반과 읍면 생활민원 상황반을 편성해 공무원 200여 명을 비상근무에 투입, 군민 안전에 만전을 기한다. 먼저 의료공백 최소화를 위해 산청군보건의료원 응급실을 기존대로 24시간 운영한다. 또 지역 내 의료기관 및 약국 30곳에 대한 운영 현황을 군청 홈페이지와 응급의료포털에 게시하고 공공기관, 의료기관, 약국 등에 안내문을 부착해 홍보한다. 다음달 16일까지는 물가안정 종합상황실 가동으로 명절 핵심 성수품 16개 품목을 중점 관리한다. 농산물과 가공품 663개 품목에 대한 원산지 표시 이행 여부를 점검·단속하고 산청·덕산·단성 시장 및 주변 상가를 대상으로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환급 행사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산엔청쇼핑몰 기획전, 산엔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산청군은 설 명절을 맞이해 국가보훈대상자 4가구를 찾아 위문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위문은 국가보훈대상자의 희생과 공헌에 감사하고 유족의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승화 군수는 지난 20일 국가보훈대상자 가구를 직접 찾아 유족의 근황을 묻고 애로사항을 청취하며 위문품을 전달했다. 산청군은 이번 위문 행사와 함께 국가보훈대상자 1000여 명에게 보훈격려금 5000만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또 보훈단체 운영비 지원 등 폭넓은 지원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이승화 군수는 “국가를 위해 희생한 보훈대상자와 유가족들이 설 명절을 맞아 즐겁고 따뜻한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국가유공자들의 공훈에 보답하고 예우 선양과 선진 보훈 문화 정착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산청군은 국가를 위해 희생·헌신한 국가보훈대상자의 공훈에 보답하기 위해 매년 명절(설·추석)을 맞이해 위문을 실시하고 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제338회 하동군의회 임시회가 20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24일까지 5일 회기로 개최된다. 군의회는 임시회 첫날 하승철 군수를 비롯한 간부 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식에 이어 제1차 본회의를 열어 2025년 군정 주요 업무보고의 건 등 안건을 처리했다. 강대선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새로운 한 해를 시작하는 이번 임시회에서 주요 업무보고를 통해 군정에 대한 명료한 설명과 발전적인 대안 제시로 군정과 의정활동의 성과도 도출할 수 있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이어 열린 의회운영위원회에서는 최민경 의원의 대표발의한 ‘하동군의회 지방공무원 복무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을, 기획행정위원회는 ‘하동군 이장의 임무와 실비 변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3건을 심의했다. 아울러 산업건설위원회는 최민경 의원이 대표발의한 ‘하동군 후계농어업인 및 청년농어업인 육성·지원에 관한 조례안’ 등 4개의 안건을 다뤘다. 한편, 2025년도 군정 주요 업무보고는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의회 특별위원회실에서 부서별로 실시되며, 임시회 마지막 날인 24일 제5차 본회의를 열어 조례안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하동군립예술단이 지난 16일 하동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제3회 정기연주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공연장에는 하승철 하동군수를 비롯해 강대선 군의회 의장, 지역주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해 객석을 가득 채웠다. 창단 이후 세 번째 정기연주회를 맞은 예술단은 “하동에 안기다”라는 주제에 걸맞게 귀촌·귀향한 예술인들과 함께 활력 넘치는 선율을 선보이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창작국악 관현악곡 ‘거울나라’를 시작으로 하동에서 나고 자란 소리꾼 김새아 씨의 판소리 무대, 지브리 영화 OST 등 다양한 장르의 무대가 펼쳐졌다. 또한 하동의 자연에 반해 귀촌한 한국 무용가 박경애, 테너·소프라노 성악가 곽성섭, 서경숙, 최원갑, 박성의 협연은 공연에 풍성함을 더했다. 공연의 마지막은 전 출연진들이 함께했다. 이들은 하동 출신 정두수 작사가의 ‘하동으로 오세요’, ‘하동포구 아가씨’, ‘화개장터’를 재편곡한 '신 하동 노래 연곡'으로 무대를 장식하며 관객들에게 기쁨과 위안,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한편, 하동군립예술단은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하승철 하동군수가 지난 20일 설 명절을 앞두고 적량면의 대한노인요양원을 찾아 어르신들을 손수 챙겼다. 민족 최대 명절인 설을 맞아 따뜻한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고, 지역 사회에 나눔문화를 확산하고자 하 군수가 직접 나선 것이다. 대한노인요양원은 노인성 질병을 앓거나 도움이 필요한 어르신들을 위한 노인의료복지시설로, 2021년부터 2022년 장기 요양기관 시설급여 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현재는 관내 40여 명의 어르신들이 이용 중이다. 이날 하승철 군수는 시설 어르신들을 위해 화장지, 세제, 물티슈 등 생필품을 전달하는 한편 한분 한분 설 인사를 드리며 건강까지 살뜰히 챙겼다. 그러면서 종사자들을 격려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하 군수는 “군민들이 삶 구석구석까지 온기를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정책들을 지속해서 펼쳐 나갈 것”이라며, “그 이전에 군민들을 아낌없이 보살피고 지원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하동군은 설을 맞아 자체 예산 및 지원금 등 1억 1천여만 원을 투입해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하동군은 지난 20일 ㈜에코맘의 산골이유식과 함께 올해 출생아를 위한 이유식 지원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3년 첫 번째 협약 이후 3년째 이어진 것이다. 에코맘은 하동의 친환경 농산물을 이용해 이유식을 생산하는 향토기업으로, 지역 농가소득은 물론 청년 고용 창출, 지역 인재 육성 등 지역 상생에 이바지하고 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삼희 부군수와 오천호 대표, 남기동 지역활력추진단장 등이 참석해 업무협약과 함께 저출산 극복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에코맘은 2025년 하동군에 출생 신고한 가정을 대상으로 자사 생산 이유식을 직접 제공한다. 지원 대상은 출생 후 5개월에서 12개월의 영아이며, 지원 규모는 8개월분 이유식이다. 이와 함께 하동군은 유기 이유식기 세트를 제작하여 이유식과 함께 출생 가구에 제공할 방침이다. 오천호 대표는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는 데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하동군의 저출산 정책에 이바지할 수 있어 보람차다”라며, “아이들이 유기농 이유식을 먹고 건강하게 자라길 바란다”라고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남옥외광고협회 진주시지부는 지난 17일 호텔동방 2층에서 회원과 가족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5차 정기총회 및 제22대·제23대 지부장 이․취임식을 가졌다. 이날 총회는 2024년 주요 사업 결산 및 2025년 사업계획 및 예산안 승인 건 등의 순으로 진행되었으며, 어어 지부장 이․취임식이 개최됐다. 2023년부터 2년간 바람직한 광고문화 조성을 위하여 힘써온 하창욱 지부장의 뒤를 이어 김경욱 한려광고기획 대표가 제23대 경남옥외광고협회 진주시지부장으로 취임했다. 지난 1978년에 설립돼 올해로 47돌을 맞은 경남옥외광고협회 진주시지부는 무분별하게 설치된 불법광고물을 개선하여 쾌적하고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에 이바지해왔다. 특히 15회에 걸쳐 ‘진주시 아름다운 간판 디자인전’을 개최하여 아름다운 광고물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 제고와 우수 인재 발굴을 통해 옥외광고물 수준 향상에 기여했다. 신임 지부장으로 취임한 김경욱 지부장은 “진주시와 함께 도시와 공존하는 아름다운 광고문화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진주시가 ‘2024년 정보공개 종합평가’에서 처음으로 행정안전부(이하 행안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행안부 주관 평가에서 시는 2022년, 2023년에 이어 3년 연속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으며, 2019년부터 실시한 정보공개 종합평가 이후 행안부 장관 기관 표창은 이번이 처음이다. 행안부는 정보공개 운영수준을 향상하고 국민의 알권리 증진 및 국정 운영의 투명성 확보를 위해 매년 중앙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을 대상으로 정보공개 종합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553개 기관을 대상으로 실시된 이번 평가는 ▲사전정보 ▲원문공개 ▲청구처리 ▲고객관리 ▲제도운영 등 5개 분야 11개 지표에 대해 최우수(20%), 우수(30%), 보통·미흡(50%) 4개 등급으로 나눠 평가 순위가 매겨졌다. 행안부 장관 표창은 553개 평가대상 기관 중 진주시를 포함, 20개 기관에만 수여됐다. 진주시는 사전정보 등록 및 충실성, 원문공개의 충실성, 고객수요분석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총점 96.64점을 획득했다. 이는 기초지자체 시 유형 평균 89.79점보다 6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진주시는 20일 차석호 부시장의 주재로 진주소방서, 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가스안전공사 등의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신안동 소재 신안주공 1차아파트에서 설 연휴대비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이날 점검에서는 ▲화재수신반 작동 여부 ▲피난구 유도등 및 방화문 작동상태 ▲피난계단 장애물 적치 여부 ▲전기 및 가스 설비 안전관리 적정여부 ▲동절기 한파대비 한파쉼터 관리상태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차석호 부시장은 “공동주택은 다세대가 거주하는 시설물 특성상 화재가 발생하면 인명 및 재산피해가 크게 날 위험성이 높아 안전사고가 나지 않도록 선제적이고 적극적으로 시설물 점검을 추진해 달라”며, “시민과 귀성객 모두가 안전하고 즐거운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공동주택 뿐만 아니라, 연휴기간 이용이 붐비는 각종 시설물에 대한 안전점검에 관계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현재 시는 설 연휴를 대비하여 1월 9일부터 1월 24일까지 시민과 귀성객의 안전을 위해 연휴기간 이용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터미널, 영화관, 목욕시설 등 다중이용시설 및 겨울철 화재취약시설인 노후 공동주택에 대한 안전점검을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김해시는 2025년부터 2029년까지 총사업비 180억원(국비 90억원)으로 의생명·의료기기 특화분야 고도화를 위한 강소특구 2단계 사업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2단계 사업은 백병원 의료 현장의 아이디어, 특허를 기반으로 한 ‘기술발굴·기업매칭 → 기술창업·사업화 → 기업성장지원’ 체계 아래 전자약 등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를 집중 육성하고 바이오헬스 임상현장연계 지원, 병원 구매조건부 사업 활성화, 기업 맞춤형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김해시는 의생명·의료기기 기업들이 강소특구 사업을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사업 홍보를 강화하고 기업의 니즈를 반영한 지원시스템을 마련한다. 강소특구 사업은 특구 내 연구성과의 사업화, 창업 지원을 통한 기술-창업-성장이 선순환하는 기초지자체 단위의 소규모, 지역 주도 혁신 클러스터 육성이 목표다. 김해시는 지난 2019년 의생명·의료기기 분야 강소특구로 지정된 이후 2020년부터 2024년까지 특구 1단계 사업으로 ▲기술발굴 및 연계 ▲기술이전 사업화 ▲강소형 기술창업 육성 ▲강소특구 특화성장 지원사업을 통해 기술이전·출자 209건, 연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김해시는 오는 23일 오후 2시 김해 아이스퀘어호텔에서 스마트 항만 ․ 물류산업 발전을 위한 ‘고중량물 이송 자율이동체 기술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지난해 8월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고중량물 이송 자율이동체 시험평가센터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올해 처음 개최된다. 고중량물 이송 자율이동체란 10t 이상 화물을 싣고 스스로 최적의 경로를 판단해 운반하는 일종의 로봇이다. 세미나에서는 자율이동체와 물류 기술 관련 산·학·연·관 전문가, 관련 기업체 관계자 100여 명이 한자리에 모여 최근 급성장하는 물류, 로봇, 자율주행 분야 주요 쟁점과 사업 비전을 공유하고 글로벌 물류 경쟁시대를 맞아 국내 물류 산업의 혁신적인 변화와 기술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한다. 세미나는 고중량물 이송 자율이동체(AMR) 시험평가센터 기반구축사업 및 기업지원사업 소개를 시작으로 △스마트항만 소개 및 무인이송장비의 운영현황 △ 항만 AGV 구축사례 및 개발방향 △자율주행로봇 기술세미나 3가지 주제로 진행된다. 이후 발표 내용에 대한 산학연 전문가들의 토론과 질의 답변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김해시와 인제대학교는 지난 20일 오후 김해골든루트산업단지 내 디케이락㈜ 본사에서 글로컬대학 현장캠퍼스 개소식을 개최했다. 개소식에는 전민현 인제대 총장, 노은식 디케이락㈜ 회장, 박성연 김해시 기획조정실장을 비롯해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해 글로컬대학의 올시티캠퍼스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현장교육과 산학연 공동연구의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지난해 12월 자동차부품업체 ㈜대흥알앤티 현장캠퍼스 개소에 이은 두 번째 글로컬대학 현장캠퍼스이다. 현장캠퍼스는 학생들의 직무역량을 키워 지역에 정착,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교육의 장이자 산학 공동연구를 수행하는 혁신 공간으로 활용된다. 산업용 피팅 밸브 제조사인 디케이락㈜은 지역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해 온 대표적인 강소기업이면서 김해시가 첨단 제조업 중심지로 자리 잡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이다. 디케이락㈜ 노은식 회장은 “디케이락 현장캠퍼스는 학생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지역 기업으로서 지역 청년들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연결 고리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교육과 산업을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남해군은 2025년 고향사랑 방문의 해를 맞아 설 명절 기간 동안 고향을 찾는 향우와 지역 주민들을 위해 남해사랑상품권 화전(花錢) 특별판매를 추가 확대해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판매는 1월 20일부터 1월 27일까지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27일 임시공휴일 지정에 따라 31일까지로 추가 연장되었다. 당초 구매 한도를 10만 원에서 20만 원으로 확대했던 계획을 더욱 강화하여 30만 원으로 추가 확대한다. 다만, 모바일 상품권은 이번 혜택에서 제외된다. 이번 추가 확대는 최근 물가 상승과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과 소상공인을 지원하고, 민생 경제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추진된다. 남해군은 2025년을 고향사랑 방문의 해로 지정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와 고향에 대한 애정을 되새기는 기회를 만들고자 이번 특별판매를 기획했다. 설 명절 기간 동안 고향을 방문한 향우들이 남해사랑상품권을 활용해 전통시장과 지역 상권에서 경제활동을 할 수 있도록 장려함으로써, 향우와 지역 주민 모두가 참여하는 경제 활성화의 장을 열겠다는 취지다. 남해군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남해군이 지족 어촌계와 협력해 죽방렴의 역사적·생태적 가치를 보존하기 위한 원형 복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남해군 지족해협에 있는 죽방렴은 2010년 문화재청으로부터 ‘명승 제71호’로 지정되었고, 2015년 해양수산부로부터 국가중요어업유산 ‘제3호’로 지정됐다. 또한 2019년 전통어로방식인 어살이 국가무형문화유산 제138-1호로 지정되면서 보존 가치성을 인정받았다. 죽방렴은 국가 지정 명승에 이어 어어 국가유산으로 지정된 유일한 사례로, 현재는 지족해협에 23기가 운영되고 있다. 지족어촌계는 전통소재인 참나무와 대나무를 활용해 죽방렴 1기를 원형 그대로 복원하는 한편, 전통제작 기술을 활용할 계획이다. 지족어촌계는 역사적 지식과 실질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복원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조기에 해결하는 역할 뿐 아니라 전통을 계승하고 지역사회의 정체성을 지키는 데 필수적인 역할을 할 예정이다. 죽방렴이란 명칭은 참나무 말목과 말목 사이에 대나무를 주재료로 이용하여 발처럼 엮어 고기를 잡는다는 의미에서 비롯된 것으로, 대나무 어살이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거창군은 설 명절을 맞아 지역 내 어려운 이웃과 사회복지시설 등을 찾아 위문하며 따뜻한 정을 나누었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지난 20일 직접 사회복지시설 찾아 관계자와 종사자들의 노고에 감사 인사를 전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하며 지지와 격려의 시간을 가졌다. 특히, 구 군수는 멀리 떨어져 사는 딸을 대신해 손녀를 정성껏 돌보는 노부부 가정을 방문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손녀를 향한 헌신적인 노력에 깊은 경의를 표하고, 작은 정성이지만 노부부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위문품을 전달했다. 이번 설 명절에는 지역 기업들의 따뜻한 나눔이 더해져 더욱 훈훈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가우정푸드(대표 신재복)는 정성껏 준비한 갈비탕 500인분을, (주)하늘호수(대표 정아름, 서미자)는 바디로션, 크림 등 생활용품을 기증해 어려운 이웃들의 겨울나기에 힘을 보탰다. 거창군은 이번 설 명절에 어려운 군민 2,180세대, 사회복지시설 12개소, 한센인 정착 마을 2개소와 보훈 대상 1,263세대 등에 거창사랑상품권, 생필품 꾸러미, 쌀, 라면 등 총 1억 2,800만 원 상당의 위문금(품)을 지원한다.
정오신문 윤혁수 회장(칼럼) | 최근 한 부부에게 발신인도, 메모도 없는 정체불명의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그것은 당시 인기리에 공연 중이던 콘서트 티켓이었습니다. 누가 보냈는지 알 수 없었지만, 공연 날짜가 가까워지자 부부는 티켓을 버리기 아까워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부부를 맞이한 건, 엉망이 된 집 안 풍경이었습니다. 도둑이 들어와 귀중품을 훔쳐간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책상 위엔 짧지만 의미심장한 메모 한 장이 남겨져 있었습니다. "이제 누가 보냈는지 알겠지?" 이 사건은 강력한 교훈을 남깁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는 말처럼, 무언가 아무런 대가 없이 주어진다면 그 뒤엔 반드시 의도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선 대가를 지불해야 하며, 그 법칙은 예외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예외는 있습니다. 진심 어린 사람 간의 따뜻한 나눔과 배려는 계산되지 않은 선물일 수 있습니다. 대가 없는 친절, 조건 없는 사랑은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드는 ‘진짜 공짜’입니다. 공짜의 유혹 앞에서 경계하되, 사람의 마음은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오신문 윤혁수회장 (컬럼) |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과 용기를 기억하며, 그 정신을 계승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지난 6월 10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의 한 식당 '동네숯불갈비집'에서는 단순한 식사 이상의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바로 6.25 전쟁 참전용사, 고엽제전우회, 월남파병유공자들을 위한 격려 오찬이 그것이다. 이번 행사는 ‘미르102’라는 순수 민간 봉사단체가 주최했다. 미르102는 용문면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그 이름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미르’는 순우리말로 용(龍)을 뜻하며, 이는 곧 ‘용문(龍門)’이라는 지역명과도 맞닿아 있다. 뒤의 ‘102’는 용문면의 면적 102㎢에서 따온 숫자로, 지역에 대한 애정이 깃든 상징이다. 이번 오찬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2024년 첫 회를 시작으로 2025년인 올해까지 그 정성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최자인 미르102 박수영 회장을 비롯해 유인광, 박영숙, 민수정, 이영미, 김화자, 김덕순, 이수빈, 윤영회, 유인상, 정석영, 김교진, 차경남 등 약 80명의 회원 및 운영진들이 자원봉사와 후원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현장
정오신문 윤혁수 기자 |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 날, 나는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한 노년의 신사를 만났다. 낯선 길에서의 인연은 짧지만 깊었다. 그분은 75세, 대장암 말기 환자였다.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고, 차관보까지 지낸 분이지만, 말년에 이르러 삶은 참 외로웠다. 그는 이미 부인을 먼저 떠나보낸 홀몸이었다. 서울에 사는 아들과 딸, 두 자식이 있지만, 병든 아버지를 따뜻하게 맞아줄 이들은 아니었다. 냄새가 난다고 손주들은 피했고, 며느리는 문전박대를 했으며, 아들은 퉁명스러운 말만 남긴 채 외면했다. 결국 그는 조용히 집을 정리하고, 여행가방 하나에 짐을 싸들고 세상과의 작별여행을 떠났다. 연금과 정리한 재산을 바탕으로 전국을 떠돌며 과거 연애하던 경포대, 속초 등을 찾아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그리고 계족산 황톳길. 고향 인근의 요양원을 예약하고 이곳에서의 마지막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와의 만남도 그 길 위에서였다. 같은 공직자의 인연으로, 우리는 몇 번이고 황톳길을 함께 걸었고, 부추 칼국수 한 그릇에 지난날을 되새기며 웃고 울었다. 하지만 평온도 잠시, 자식들이 찾아온 후 그의 건강은 급속히 악화됐다. 유산을 두고 다툼만 벌이다 떠나간 자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의 밤은 특별하다. 그 중심에는 지평면의 상징, 계수나무 둘레길이 있다. 황홀한 달빛 아래 펼쳐지는 이 길은 마치 꿈을 걷는 듯한 풍경을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야간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계수나무 잎사귀 사이로 촘촘히 스며든 은은한 달빛은 길 위를 은빛으로 물들이고,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는 마치 작은 종들이 속삭이는 듯한 환상적인 소리를 만든다. 어디선가 스며드는 계수나무 꽃의 은은하고 달콤한 향기는 밤공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걷는 이의 마음마저 부드럽게 감싼다. 길게 뻗은 계수나무의 그림자는 검은 베일처럼 드리워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고, 곳곳에 숨겨진 조명은 곡선진 길의 실루엣을 조용히 비춘다. 어둠 속에서 더욱 짙어진 녹엽은 달빛을 머금어 신비로운 색감을 띠고, 그 사이로 반짝이는 별빛은 숲을 수놓은 작은 보석처럼 빛난다. 풀벌레 소리가 자연의 자장가처럼 은은하게 들려오는 계수나무 둘레길. 이곳은 도시의 소음을 잠시 잊고, 오롯한 고요와 평화에 안길 수 있는 쉼의 공간이다. 나뭇잎이 드리우는 부드러운 그림자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현실을 벗어나 또 다른 세계에 발을 디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