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창원특례시는 20일, 무분별한 매립과 개발로 시민과 멀어져 온 마산만을 서로 다시 이어 시민이 향유하는 바다로 되돌리기 위해 “마산만 바닷가 가치회복”을 선언했다. 이날 홍남표 창원특례시장은 마산만 바닷가 가치회복 선언에 앞서, 바다의 기능을 토대로 마산만의 현 상황을 진단했다. 홍남표 시장은 “바다는 해양자원의 보고이자 물류기능과 휴양기능을 가지고 있지만, 마산만의 경우 지난 100년간 무분별한 난개발 후유증으로 바다로의 접근성과 바닷가의 연결성이 사라져 휴양기능이 희생됐다. 그 결과 마산은 ‘바다는 있지만 바닷가는 없는 도시’로 전락하고 말았다” 며 마산만 바닷가의 현 상황을 진단하고, 접근성과 연결성을 높여 시민이 향유할 수 있는 바다 복원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세계적 항만도시의 사례를 들며 “일본 요코하마 미나토미라이21과 독일 하펜시트의 경우 인위적으로 해안길을 조성하고 바닷가 주변에 문화 및 레저 시설을 집적시켜 바다로의 접근성과 연결성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 요코하마 미나토미라이21은 공공, 민간, 비영리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도심과 해안 산책로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조명래 창원특례시 제2부시장은 2025년 을사년(乙巳年) 새해를 맞아 지역 내 주요 사찰 5개소(성주사, 광산사, 정법사, 원흥사, 대광사)를 순차적으로 방문해 시민의 안녕과 지역사회의 발전을 기원했다. 이번 방문은 종교계와의 관계를 강화하고, 공동체 발전과 시민 복지증진을 위한 협력을 도모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마련되었다. 조 부시장은 각 사찰의 주지 스님들과 차담을 나누며 창원특례시가 직면한 과제에 대한 고견을 청취하고, 종교계와의 협력을 다짐했다. 각 사찰의 주지 스님들은 부시장의 방문을 환영하며, “행정과 종교계가 협력하여 시민 모두가 행복하고 조화로운 지역 사회를 만들어가는데 기여하겠다”고 화답했다. 조 부시장은 “종교계는 시민들에게 정신적 안정과 공동체 의식을 제공하며 지역사회 안정과 화합의 중심 역할을 해왔다”며 “종교계와의 협력을 강화하여 창원이 더욱 살기 좋은 도시로 거듭나도록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창원특례시는 지난해 관내 사찰의 단층공사, 관람편의시설공사, 문화재 보존처리 등의 사업을 지원했으며, 새해에도 요사채 건립, 심검당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통영시는 설 명절을 맞아 연휴기간(1.25. 부터 2.2.) 응급환자 발생 및 의료공백에 적극 대응하고 시민과 귀성색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설 연휴 응급진료대책 상황실을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시민의 의료기관 이용에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1.25.부터 2.2.까지 응급의료기관 1개소(24시간 응급환자 비상진료), 설연휴 문 여는 당직의료기관 및 휴일지킴이 약국(병·의원 134개소)을 지정·운영한다. 특히 1.27.부터 1.30. 기간은 공공의료기관(보건소, 보건지소, 보건진료소)의 진료일을 확대 운영하며 진료일은 보건소 1.27., 욕지보건지소 1.28., 한산보건지소 1.29, 사량보건지소 1.30, 보건진료소 18개소는 연휴기간 중 1개소 이상씩 운영한다. 설 연휴기간 문 여는 병·의원 및 약국 현황과 운영시간은 △통영시청 및 통영시보건소 홈페이지 △응급의료포털 △구급상황관리센터, △도 콜센터 △보건복지콜센터 △응급의료정보제공 앱 △문 여는 병원 및 약국에 부착된 안내문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영재 보건소장은 “해당 의료기관 방문 전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양산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는 지난 1월 16일부터 17일까지 1박 2일간 서울 및 경기도의 주요 자원회수시설을 견학했다. 이번 견학에는 김판조 도시건설위원회 위원장 등 시의원 7명, 양산시 자원순환과 공무원 3명 등이 참여하여, 고온에서 폐기물을 처리하여 에너지를 생성하는 스토커 방식의 소각시설인 서울 양천·노원 및 경기 동부권 자원회수시설을 방문했다. 양산시에서는 노후화된 자원회수시설을 현대화하기 위해 기존 부지에 신설 수준의 리모델링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스토커 방식 소각시설 설치를 고려함에 따라, 시의회에서는 타 지자체의 운영 현황을 파악하고 주민 지원 및 환경적 영향을 확인하기 위해 현장을 직접 방문했으며, 특히 시설의 효율성과 안전성은 물론, 인근 주민들의 시설 운영 참여와 주민 지원 사업에도 중점적으로 살펴보았다. 김판조 위원장은 "이번 견학을 통해 자원회수시설의 효율적인 운영 모델을 직접 확인하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라며, "양산시 차기 자원회수시설의 운영 방식과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진주시는 서울 서초구와 상호협력과 공동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20일 서초구청에서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조규일 진주시장과 전성수 서초구청장, 진주시 기획행정국장과 서초구 문화행정국장 및 관계 공무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11월 20일 도농상생 활성화 사업을 펼치고 있는 서초구를 방문한 조규일 시장이 전성수 구청장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양 도시 간 문화교류, 농산물 판매 등을 위한 자매도시 결연을 제안하면서 이뤄졌다. 진주시와 서초구는 협약을 통해 △문화·예술·체육 분야 △공원녹지·정원 분야 △농업 분야 △산업·경제 분야 등에서 양 도시 간 공동협력 의지를 확인하고, 협약식 이후 구체화된 교류를 통해 공동 발전을 도모하기로 합의했다. 향후에는 양 도시 간 자매결연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신선농산물 1위 수출도시, 빛 담은 문화도시 진주시가 서초구와 여러 분야의 공동사업을 발굴하여 상호 발전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성수 서초구청장도 “오늘의 업무협약을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동반상생 하는 관계로 성장하기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거창군은 지역경기 부양, 민생경제 활력 제고, 골목상권 살리기 등을 위해 ‘선(善)한 동행·선(善)집행 민생경제 활력 긴급조치(1호)’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최근 국가적인 경기 한파로 지역 경제와 상권이 위축되는 등 심각하고 엄중한 국면 인식에 따라 거창군은 예산의 신속한 재정 집행을 통해 민생 안정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단계별 긴급조치를 시행할 계획이다. 먼저 긴급조치 분야 1호는 군민의 삶과 직결되고 경제 순환의 파급 효과가 큰 골목상권(음식점) 살리기에 집중하고자 공공분야의 추진 가능한 경비를 설 명절 전에 3개월분을 식당가 중심으로 선집행(선결제)한다. 앞서 거창군은 구내식당 외식하는 날을 매주 1회로 확대 운영하며, 지역상권 살리기에 선제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번 긴급조치를 통해 지역 기관, 단체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해 지역사회 전체가 공동으로 경제 회복에 동참해 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재정의 사회적 역할과 기능을 다하고자 신속한 예산 집행을 추진하고, 군민 삶의 안정과 민생경제를 회복하고 지역 경제를 살리는 데 최선을 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고성군은 1월 20일 민족 대명절 설을 맞이하여 고향 고성을 찾아오는 출향인들을 따뜻한 마음으로 맞이하고자 다양한 방식으로 환영인사를 밝혔다. 군은 읍 지정 게시대 10개소와 면 지정 게시대 각 1개소(13개소) 주요 장소에 출향인의 고향방문을 환영하는 현수막을 게시했다. 고성공룡나라휴게소(통영방향/대전방향)에도 배너 각 1개씩을 설치하여 출향인들에게 다정한 환영인사를 건넸다. 군청 현관 및 읍·전광판에 환영문구를 송출하며 주요 출향인의 고향방문 환영인사와 미처 고향을 찾지 못하는 향우들에게도 SNS, 홈페이지, 고성군밴드 등을 통해 새해 인사를 전하며 군민과 출향인 모두 정겨운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상근 고성군수는 “고향을 잊지 않고 찾아주신 출향인들 모두를 환영하며 가족·친지·친구와 함께하는 따뜻하고 행복한 명절을 보내길 기원한다”라며, “올 한 해도 늘 건강을 유지하시고 가정에 화목과 마을에 안녕이 깃들기를 바라마지 않는다”라는 덕담을 전했다. 각지에서 살아가고 있는 출향인들은 해마다 고향 고성에 남다른 애정을 표현하고 있으며, 고성군에서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상남도교육청은 20일 본청 브리핑룸에서 2025년 행정국 업무 설명회를 열고 “미래교육 환경에 맞게 교육 수요자 중심의 쾌적하고 안전한 교육 환경을 갖추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1. (가칭) ‘경상남도교육청 기록원’ 설립 본격 추진 도내 교육행정기관과 학교의 중요 기록물 50만여 점을 영구 보존하고, 교육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교육 박물관 기능을 수행할 (가칭)‘경상남도교육청 기록원’이 올해 초 착공한다. 총사업비 190억 6,000만 원을 투입하여 창원시 의창구 북면에 있는 옛 창북중학교를 새로 단장한다. 지상 3층, 총면적 4,249㎡ 규모로 내년 3월 개관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2. 적정 규모 학교 육성 지원 학령 인구 감소와 지역 간 교육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적정 규모 학교 육성 지원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지난해에는 학령 인구 감소로 창원시 의창구 봉림중학교가 인근 봉곡중학교로 통합되는 것을 확정했으며 그 외 창원 북면초승산분교장 등 3개 학교의 통폐합을 확정했다. 2025년도에는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부산대학교 양산캠퍼스의 유휴부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출범한 양산시의회 아카데미아폴리스 특별위원회가 지난 20일 제2차 회의를 개최하며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현재까지의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특별위원회 활동 기간 동안 추진할 세부 일정을 확정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주요 활동 계획으로는 ▲ 관련 부서의 업무 보고 및 의견 청취 ▲ 관계기관에 대한 건의안 제출 ▲ 연구용역 및 벤치마킹 추진 ▲ 토론회 개최 등이 포함됐다. 정성훈 특별위원장은 “위원님들과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쳐 특별위원회의 세부 일정을 확정했다”며, “유휴부지 문제는 양산의 미래를 이끌 중요한 사안인 만큼, 특별위원회 활동을 통해 실질적인 해결 방안이 모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양산시의회 아카데미아폴리스 특별위원회는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통해 부산대학교 양산캠퍼스 유휴부지 문제 해결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남 함양군은 설 명절을 앞두고 귀성객과 차량의 대규모 이동에 따라 조류인플루엔자(AI),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등 악성 가축전염병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방역에 나섰다. 특히 인접 시군인 거창군에서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하고 전북 등 타 지역과의 접촉 가능성이 높아 차단방역이 더욱 절실한 상황이다. 이를 위해 함양군은 설 명절 이전 유동 인구 및 차량 이동으로 인한 가축질병 유입을 방지하고자 축협 공동방제단, 군 방역 차량, 광역방제기 등을 동원해 주요 도로, 하천, 소류지 및 축산 농장 등에 빈틈없는 소독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귀성객들에게 축산 농가 방문 자제를 권장하기 위해 주요 장소에 홍보 현수막을 설치하고 있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유입 방지를 위해 군은 주요 가금농장 27곳에 생석회 20톤을 공급할 예정이며, 오는 2월 말까지를 특별방역 기간으로 설정해 조류인플루엔자 확산 방지와 농가 피해 최소화를 목표로 가금 농장 주변 차단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재영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외부인 및 차량의 농장 출입을 차단할 수 있도록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남도의회 경제환경위원회는 1월20일 설을 앞두고 따뜻한 나눔 실천을 통한 훈훈한 사회분위기 조성을 위해 도내 아동복지시설을 방문하여 온정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양산시 남부동에 소재한 아동복지시설“비타민지역아동센터”를 방문하여 준비한 위문품을 전달하고, 시설을 둘러보며 아이들이 생활하는 데 불편함이 없는지 살핀후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경제환경위원회를 대표하여 아동복지시설 위문에 참여한 권혁준 도의원은 “어려운 시기에 주변의 이웃에게 보다 따듯한 관심이 필요하다. 따듯하고 훈훈한 설을 보내는데 작은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전국 최고의 겨울수박 주산지인 함안군에서는 설 명절을 앞두고 본격적인 수박 출하가 시작됐다. 전국 겨울수박 생산량의 70%를 차지하는 함안수박은 지난해 11월부터 오는 2월 말까지 97헥타르(ha)의 시설하우스에서 3000여 톤이 출하될 것으로 예상된다. 조근제 함안군수는 20일 고품질 겨울수박 출하를 앞둔 군북면 월촌리 소재 윤만근 농가를 방문해 함안수박의 브랜드 가치 상승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수박재배 농업인들을 격려했다. 아울러 함께 참여한 함안수박생산자협의회 농업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농가소득 향상을 위한 수박산업의 발전방향을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조근제 함안군수는 “지난해 2월에서 3월에 발생한 일조부족으로 수박작황 불량과 병해충 등 수박재배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함안수박의 명성을 지키기 위해 애쓴 농업인들의 노력 덕분에 위기를 이겨낼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겨울철 저온기 냉해와 이상기상 등으로 품질 저하가 우려되는 만큼 철저한 재배관리와 사명감으로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는 수박을 재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주시길 당부드린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산청군은 ‘2025년 설 명절 온누리상품권 환급 및 장보기 행사’를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설 명절을 맞아 전통시장 활력 제고와 소비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특히 침체된 경기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산청·덕산·단성시장에서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를 실시한다. 먼저 장보기는 20일 단성시장과 산엔청 마실장터를 시작으로 산청시장, 덕산시장 등에서 실시한다. 이승화 군수는 이날 단성시장과 산엔청 마실장터, 로컬푸드 행복장터 등을 찾아 상인들을 격려했으며 산청시장과 덕산시장에서도 소통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는 업종 구분 없이 식당, 이미용업, 도소매업 등의 해당 시장과 상가를 이용한 소비자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당일 합산 5만원 이상 구매한 영수증을 제출하면 온누리상품권 10,000원권을 되돌려 받는다. 1인 1일 최대 4만원(20만원 이상 구매 영수증 제출 시)까지 가능하다. 다만 농협 및 대형마트에서 구매한 경우와 간이 영수증은 인정하지 않으며 신용카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거창군은 지난 15일 남하면을 시작으로 거창읍 등 9개 읍면 주민자치회 위원 위촉식을 각 읍면 행정복지센터에서 개최하여 제2기와 제3기 주민자치회의 힘찬 새출발을 알렸다. 이번 위촉식에서는 제2기 거창읍 주민자치회 1개소와 제3기 주상면, 웅양면, 고제면, 남상면, 남하면, 신원면, 가조면, 가북면 주민자치회 8개소 등 9개소의 주민자치회 위원 247명에게 구인모 거창군수가 직접 위촉장을 수여하고, 주민자치회의 발전을 위한 주민자치회 위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주민자치회는 주민이 직접 지역사회의 문제를 해결하고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만큼 새롭게 위촉된 위원들이 진정한 봉사자로서 지역 발전과 주민 화합에 앞장서 주시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거창군은 지난 15일부터 거창읍 등 9개소 읍면 찾아가는 위촉식을 진행하고 있으며 새롭게 위촉된 위원 247명은 향후 2년간 주민복리 증진과 지역발전을 위해 마을계획 수립, 주민총회 개최, 주민참여예산사업 등 다양한 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창원특례시는 2024년 공공예금 이자수입으로 214억을 달성했다. 전년보다 23% 증가한 40억을 초과 확보한 것으로 창원시가 통합된 이후 최고 성과이다. 이는 시가 고금리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여 유휴자금 운용계획을 수립하고 자금흐름을 꾸준히 모니터링하여 정기예금 전환을 적극 추진한 결과이다. 올해 시는 예산 지출 수요를 면밀 분석하여 집행을 위한 대기 자금을 안정적인 선에서 최소화하고 정기예금 예치율을 90%까지 올려 전년 대비 25억 원 수입 증대를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또한, 금융관계자·회계사 등 전문가와의 자문회의 통해 보다 효율적인 자금관리 방안을 강구하고 소관별 회계 담당자와의 간담회를 개최하여 발생하는 문제점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정기예금 예치와 관리를 위한 업무 절차를 간편화하고 긴급 지출에 대한 대안을 마련하는 등 시금고와 전략적 협업도 강화할 예정이다. 김종필 기획조정실장은 “올해 유휴자금의 틈새 없는 관리를 위한 자구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여 열악한 지방정부의 재정 여건 극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오신문 윤혁수 회장(칼럼) | 최근 한 부부에게 발신인도, 메모도 없는 정체불명의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그것은 당시 인기리에 공연 중이던 콘서트 티켓이었습니다. 누가 보냈는지 알 수 없었지만, 공연 날짜가 가까워지자 부부는 티켓을 버리기 아까워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부부를 맞이한 건, 엉망이 된 집 안 풍경이었습니다. 도둑이 들어와 귀중품을 훔쳐간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책상 위엔 짧지만 의미심장한 메모 한 장이 남겨져 있었습니다. "이제 누가 보냈는지 알겠지?" 이 사건은 강력한 교훈을 남깁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는 말처럼, 무언가 아무런 대가 없이 주어진다면 그 뒤엔 반드시 의도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선 대가를 지불해야 하며, 그 법칙은 예외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예외는 있습니다. 진심 어린 사람 간의 따뜻한 나눔과 배려는 계산되지 않은 선물일 수 있습니다. 대가 없는 친절, 조건 없는 사랑은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드는 ‘진짜 공짜’입니다. 공짜의 유혹 앞에서 경계하되, 사람의 마음은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오신문 윤혁수회장 (컬럼) |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과 용기를 기억하며, 그 정신을 계승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지난 6월 10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의 한 식당 '동네숯불갈비집'에서는 단순한 식사 이상의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바로 6.25 전쟁 참전용사, 고엽제전우회, 월남파병유공자들을 위한 격려 오찬이 그것이다. 이번 행사는 ‘미르102’라는 순수 민간 봉사단체가 주최했다. 미르102는 용문면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그 이름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미르’는 순우리말로 용(龍)을 뜻하며, 이는 곧 ‘용문(龍門)’이라는 지역명과도 맞닿아 있다. 뒤의 ‘102’는 용문면의 면적 102㎢에서 따온 숫자로, 지역에 대한 애정이 깃든 상징이다. 이번 오찬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2024년 첫 회를 시작으로 2025년인 올해까지 그 정성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최자인 미르102 박수영 회장을 비롯해 유인광, 박영숙, 민수정, 이영미, 김화자, 김덕순, 이수빈, 윤영회, 유인상, 정석영, 김교진, 차경남 등 약 80명의 회원 및 운영진들이 자원봉사와 후원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현장
정오신문 윤혁수 기자 |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 날, 나는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한 노년의 신사를 만났다. 낯선 길에서의 인연은 짧지만 깊었다. 그분은 75세, 대장암 말기 환자였다.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고, 차관보까지 지낸 분이지만, 말년에 이르러 삶은 참 외로웠다. 그는 이미 부인을 먼저 떠나보낸 홀몸이었다. 서울에 사는 아들과 딸, 두 자식이 있지만, 병든 아버지를 따뜻하게 맞아줄 이들은 아니었다. 냄새가 난다고 손주들은 피했고, 며느리는 문전박대를 했으며, 아들은 퉁명스러운 말만 남긴 채 외면했다. 결국 그는 조용히 집을 정리하고, 여행가방 하나에 짐을 싸들고 세상과의 작별여행을 떠났다. 연금과 정리한 재산을 바탕으로 전국을 떠돌며 과거 연애하던 경포대, 속초 등을 찾아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그리고 계족산 황톳길. 고향 인근의 요양원을 예약하고 이곳에서의 마지막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와의 만남도 그 길 위에서였다. 같은 공직자의 인연으로, 우리는 몇 번이고 황톳길을 함께 걸었고, 부추 칼국수 한 그릇에 지난날을 되새기며 웃고 울었다. 하지만 평온도 잠시, 자식들이 찾아온 후 그의 건강은 급속히 악화됐다. 유산을 두고 다툼만 벌이다 떠나간 자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의 밤은 특별하다. 그 중심에는 지평면의 상징, 계수나무 둘레길이 있다. 황홀한 달빛 아래 펼쳐지는 이 길은 마치 꿈을 걷는 듯한 풍경을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야간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계수나무 잎사귀 사이로 촘촘히 스며든 은은한 달빛은 길 위를 은빛으로 물들이고,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는 마치 작은 종들이 속삭이는 듯한 환상적인 소리를 만든다. 어디선가 스며드는 계수나무 꽃의 은은하고 달콤한 향기는 밤공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걷는 이의 마음마저 부드럽게 감싼다. 길게 뻗은 계수나무의 그림자는 검은 베일처럼 드리워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고, 곳곳에 숨겨진 조명은 곡선진 길의 실루엣을 조용히 비춘다. 어둠 속에서 더욱 짙어진 녹엽은 달빛을 머금어 신비로운 색감을 띠고, 그 사이로 반짝이는 별빛은 숲을 수놓은 작은 보석처럼 빛난다. 풀벌레 소리가 자연의 자장가처럼 은은하게 들려오는 계수나무 둘레길. 이곳은 도시의 소음을 잠시 잊고, 오롯한 고요와 평화에 안길 수 있는 쉼의 공간이다. 나뭇잎이 드리우는 부드러운 그림자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현실을 벗어나 또 다른 세계에 발을 디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