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산청군은 벼 육묘지원 사업과 벼 육묘용 상토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농가 부담 경감과 노동력 부족 해소를 위해 마련됐다. 벼 육묘지원 사업 대상은 지역 내 주소와 농지소재지에 1㏊미만의 벼를 재배하는 농업인이며 상토지원사업 대상은 지역 내 주소를 두고 농지소재지에 벼를 재배하는 농업인이다. 신청은 오는 2월 5일까지 주소지 읍면사무소에서 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읍면사무소나 산청군 친환경농업담당으로 문의하면 된다. 산청군 관계자는 “원활한 상토 공급과 육묘가 이뤄질 수 있도록 농가에서는 반드시 기간 내 신청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산청군은 지난 17일 산엔청건강누리센터에서 2025년 상반기 공공일자리사업 참여자 안전보건교육을 실시했다고 20일 밝혔다. 공공근로 및 지역공동체일자리사업 참여자 7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교육은 작업환경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위험과 그에 따른 안전조치 등이 이뤄졌다. 특히 작업환경에서의 위험 요인을 사전에 인식해 대처할 수 있도록 했다. 주요내용으로는 △산업안전보건법령 및 사고 예방에 관한 사항 △기계·기구의 위험성과 작업의 순서 및 동선에 관한 사항 △작업장 정리정돈에 관한 사항 등이다. 산청군 관계자는 “공공근로사업을 비롯한 각종 일자리사업에서 안전은 최우선으로 지켜야 할 원칙”이라며 “안전에 대한 경각심 고취 등 산업재해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상반기 공공일자리사업은 △한방자연휴양림 관리 △공공체육시설 환경정비 △재활용품 선별사업 △정광들 한방약초체험장 운영관리 등 총 47개 사업으로 오는 6월 27일까지 운영한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산청군은 한방약초산업의 초석이 되는 약초 생산의 기반을 다지기 위한 약초생산기반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약초생산기반조성사업에서는 ‘한방약초 안정생산 지원’과 ‘전략약초 특화단지 조성’ 등을 실시한다. 한방약초 안정생산 지원사업은 전략약초 4개 품목(도라지, 생강, 초석잠, 홍화)을 제외한 약용작물 재배에 대해 보조금을 지원한다. 약초 재배에 필요한 종자(종근, 모종)와 피복용 농자재 등이다. 전략약초 특화단지 조성사업은 전략약초 4개 품목(도라지, 생강, 초석잠, 홍화) 육성을 위해 마련됐으며 지원은 한방약초 사업과 동일하다. 대상은 지역 내에 주소지를 두고 실제 영농에 종사하는 농업인으로 한방약초 안정생산 지원사업은 보조 50%, 자부담 50%, 전략약초 특화단지 조성사업은 보조 60%, 자부담 40%다. 신청은 오는 2월 4일까지 읍면사무소에 사업별 신청서와 농업경영체등록확인서, 기타 증빙서류 등을 제출하면 된다. 이승화 산청군수는 “한방항노화산업의 기본이 되는 약초 생산 기반을 조성하고 재배농가의 안정적 생산을 지원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하동군이 임시공휴일 지정에 따른 관광·귀성객 증가에 대비해, 연휴 기간(25일에서 30일) 관광시설을 쉬는 날 없이 운영하는 한편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군 대표 레포츠시설로 인기가 상승 중인 짚와이어와 케이블카는 연휴 내내 쉬지 않고 운영한다. 단, 설 당일 짚와이어는 오후부터 이용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특별 이벤트도 마련되어 있다. 짚와이어는 연휴 동안 누적 탑승객 35만 명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보고 34만 9990번째, 35만 번째, 35만 10번째 탑승객에게는 하동솔잎한우를 증정한다. 하동케이블카에서는 설을 맞아 한복을 착용한 방문자에게 할인 혜택과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준비했다. 하동의 대표 관광지 ‘최참판댁’ 또한 연휴 손님맞이에 동참했다. 설 당일만 무료 개방하던 예년과 달리, 무려 9일간(1월 25일부터 2월 2일) 넉넉히 개방한다. 특히, 최참판댁은 박경리 선생 대하소설 ‘토지’의 배경이나 각종 드라마 촬영지로 유명해 관광객들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최참판댁 내의 박경리문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하동군은 민족 최대 명절 설을 맞아 군민이 안전하고 따뜻한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2025년 설 연휴 종합대책’을 수립·추진한다. 이를 위해 지난 16일에는 이삼희 부군수 주재로 대책 보고회를 열어 7개 분야 28개 중점 추진 사항(설 연휴 물가안정, 응급진료체계 구축, 체불임금 집중점검 등)을 다뤘다. 군은 긴 연휴 귀성객의 증가를 예측하여 연휴 기간(25일부터 30일) 27개 반 163명으로 구성된 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행정 공백 최소화와 안전 관리 강화에 주력한다. 또한 산불, 가축전염병 등 각종 재난·재해를 대비해 재난안전상황실을 설치하고, 유관기관 간 공조 체제를 구축하여 신속한 상황 전파 및 관리·보고 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다. 빈틈없는 진료체계 구축을 위해 △군 보건소 응급진료상황실 운영(9시에서 18시) △응급의료시설 지정(하동중앙의원) △24시간 응급진료체계 유지 △연휴 기간 문 여는 병원·약국 운영 등 방안도 마련했다. 자세한 사항은 하동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설에는 민생경제 회복과 물가안정에 초점을 맞췄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김해시는 미세먼지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저소득 가구의 친환경 보일러 설치를 지원한다고 20일 밝혔다. 올해 299대를 지원하며 대상은 취약계층(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록장애인, 한부모가족, 사회복지시설 등) 중 가정용 보일러를 친환경 보일러로 교체하는 경우 1대당 60만원을 지원한다. 주택 소유주의 위임을 받은 세입자도 신청할 수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도시가스 미공급지역의 목재연료·연탄·기름 보일러를 인증받은 LPG 보일러 제품으로 교체해도 지원받을 수 있다. 신청하려면 보일러를 설치 또는 교체하고자 하는 사람이 대리점, 시공업체 등 공급자와 구매계약을 체결한 뒤 필요한 서류를 갖춰 온라인 ‘에코스퀘어’에서 하거나 김해시청 기후대응과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사업비 소진 시까지 접수하며 선착순 선정을 기본으로 최종 접수분은 노유자시설, 온라인 신청, 방문 접수 순으로 선정하고 우선 순위가 같을 경우 기존보일러 연식이 오래된 순, 친환경 보일러 설치 일자가 빠른 순, 저용량 보일러 순으로 선정한다. 자세한 내용은 시청 누리집 공고문을 참고하면 된다. 시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김해시가 서부권 야간, 휴일 의료 서비스를 확대했다. 20일 시에 따르면 의료취약지인 진영지역 주민들의 지속적인 병원 응급실 운영 건의에 따라 야간, 휴일에 이용할 수 있는 ‘야간진료실’ 운영시간을 늘렸다. 서부권 응급환자들이 인근 부산이나 창원으로 가야하는 불편을 줄이기 위해 진영병원의 야간진료 시간을 오후 11시에서 작년 11월부터 자정까지 연장했다. 야간진료실은 평일 오후 6시부터 자정까지, 주말과 공휴일은 오전 9시부터 자정까지 진료를 본다. 아울러 장유 대청동 명인약국과 함께 올들어 진영읍 삼성약국이 공공심야약국(오후 10시~자정)으로 추가 지정돼 운영 중이다. 시 관계자는 “의료취약지역 응급실 진료시간 연장과 공공심야약국 운영으로 시민들의 불편함이 다소 해소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새마을지도자 남해군협의회는 지난 17일 새마을회관에서 읍면 대의원 3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정기총회를 격려하고자 박영규 부군수, 박주선 지회장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1부에서는 새로 인준된 박상관 미조면협의회장과 백창렬 설천면협의회장에게 인준서가 전달됐다. 이어서 협의회 종합평가 실적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새마을지도자 창선면협의회(자조상/1위) △새마을지도자 상주면협의회(협동상/2위), △새마을지도자 남면협의회(근면상/3위) △새마을지도자 고현면협의회(근면상/3위)가 상장과 시상금을 받았다. 2부에서는 2024년 사업추진실적 및 세입·세출결산(안)에 대한 감사보고가 진행됐고, 2025년 기본사업 계획 및 세입·세출 예산(안)이 원안대로 가결됐다. 이어 임원 선임 절차에 따라 공석이었던 감사 1인을 선출했다. 신임 감사에는 김영균 상주면협의회장이 대의원 만장일치로 선출되었다. 류정수 협의회장은 “작년 무더위 남해 마늘한우 축제 먹거리 운영 수익금 전액을 기부하여 어려운 이웃들의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남해군은 지난 15일 설천면을 시작으로 오는 21일까지 10개 읍면에서 ‘2025년 군민과의 대화’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남해군은 2025년 군정 핵심 목표를 ‘민생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로 정하고, 구체적인 군정 방향을 공유함은 물론 군민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기 위해 ‘군민과의 대화’를 진행하고 있다. 장충남 군수는 민선 8기 후반부를 “군민이 일상을 안전하고, 편안하고 즐겁게 느낄 수 있는 맞춤형 행정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남해군은 ‘남해-여수 해저터널 사업’과 ‘신청사 건립 사업’ 등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는 대형 SOC 사업의 추진 경과를 설명하는 한편, 재정분석 최우수, 행안부 인력운영 효율화 우수 지자체 선정, 지방물가 안정관리 최우수 기관, 교육발전 특구 선정 등 2024년 성과를 공유하고 있다. 또한 2025년 국민 고향사랑 방문의 해 추진, 공공서비스 확대, 정주네트워크 인프라 활성화, 농어업육성 및 기반 확충, 남해안 글로벌 해양문화도시 거점 구축, 핵심인프라 건설 조기 마무리 등 2025년 주요사업과 연계한 읍면별 지역 맞춤형 현안을 제시했다. &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저수조를 설치해 다량으로 수돗물을 사용하는 건축물은 반드시 설치 현황을 신고해 주세요” 사천시는 개정된 수도법 시행으로 저수조를 설치해 다량의 수돗물을 사용하는 건축물은 저수조 설치 현황을 지방자치단체에 반드시 신고해야 한다고 19일 밝혔다. 신고 대상은 연면적 5000㎡ 이상인 건축물, 2000㎡ 이상인 둘 이상의 용도에 사용되는 건축물, 5층 이상 아파트 등이다. 건축물 소유주 혹은 관리자는 저수조를 설치한 날부터 30일 이내에 저수조 설치 현황 신고서에 시공 도면을 첨부해 사천시 상하수도사업소에 제출하면 된다. 방문, 우편, 팩스, 정부24 등을 이용해서 신고하면 된다. 단, 법 개정 이전 이미 저수조를 설치해 운영하는 건축물의 소유주 혹은 관리자는 법 시행일로부터 1년 이내인 2025년 7월 16일까지 저수조 설치 현황을 신고하면 된다. 그리고, 도면이 없는 경우 현장 사진으로 대체 가능하다. 저수조 설치 현황을 신고하지 않거나 거짓으로 신고한 건축물 소유주 혹은 관리자는 최대 100만 원의 과태료 처분을 받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저수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사천시는 올해부터 관내 중장년 세대에 국가자격증 응시료를 지원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중장년 국가자격증 응시료 지원 사업은 재취업을 준비하는 중장년 세대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구직활동에 도움을 주기 위해 사천시에서 올해 의욕적으로 추진하는 새로운 사업이다. 시는 사업신청일 기준 사천시에 거주하고 있는 40세부터 64세 이하의 미취업자를 대상으로 국가기술자격증 또는 국가전문자격증 시험에 응시할 경우 연 1회 최대 8만 원까지 지원한다. 지원을 원하는 경우 신청서와 증빙서류를 갖춘 후 1월 20일부터 12월 10일까지 사천시일자리센터를 방문해 신청·접수하면 된다. 단, 예산 소진시까지 지원되고, 다음달 15일 전에 신청계좌로 입금된다. 시 관계자는 “우리 시의 주 경제활동층인 신중년 세대의 취업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지원 정책을 발굴하고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거창군은 17일 오후 박명균 경상남도 행정부지사 및 도 자연재난과장, 노인정책과장 등을 비롯한 경상남도 한파 대비 대응관계자와 거창군 부군수, 안전건설국장, 안전총괄과장, 거창읍장 등이 합동으로 한파 쉼터와 보건소를 방문하여 현장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박명균 경상남도 행정부지사는 거창읍 개화마을 한파 쉼터를 방문해 난방기 작동 상태 등 시설을 점검하고, 한파 쉼터를 찾은 어르신들의 건강을 살피며, 쉼터 이용객들의 불편 사항과 요구사항에 대해 개선 방안을 고민했다. 이후 거창군 보건소를 방문하여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추진 상황을 보고 받고 거창군 한파 대비 상황 대응 현황을 점검했다. 박명균 행정부지사는 “매서운 겨울 한파로부터 재산 및 인명피해를 예방하고, 한파 특보 등 재난상황 발생 시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군민 대상으로 적극적인 한파 행동 요령 홍보를 통한 피해 예방을 강조하며, 신문, 군 홈페이지, 재난 문자, 전광판 등 모든 창구를 활용하라며 대국민 홍보를 독려했다. 거창군 이병철 부군수는 관내 한파 쉼터 운영 및 인플루엔자 예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통영시는 지난 17일 재부통영향우회(회장 강인중)와 함께 고향희망심기 사업의 일환으로 설 명절맞이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개최했다. ‘고향희망심기 사업’은 자칫 소멸로 이어질 수 있는 고향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고향’을 매개로 고향방문, 봉사, 기부 등을 통해 지역에 온기를 불어넣고 활력을 되찾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통영시는 2016년 9월 재부통영향우회와 서호·중앙전통시장 상인회 간 협약을 체결해 매년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통한 고향희망심기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에는 재부산 통영향우회 4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관내 서호ㆍ중앙전통시장에서 설맞이 제수용품 및 지역 특산품을 구입해 고향사랑을 실천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 또한 지역 상인들과의 소통을 통해 전통시장의 매력을 재발견할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며 고향에 대한 애정을 더욱 깊게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 강인중 재부통영향우회장은 “우리 고향의 전통시장을 지키고 활성화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며 “향우회 회원들이 고향을 잊지 않고 항상 마음속에 간직할 수 있도록 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함안군 칠원읍 소재 동아대 태권스쿨(관장 유홍섭) 수련생들은 17일 칠서면 취약계층을 위해 연탄 300장(30만 원 상당)을 전달했다. 이는 20여 명의 수련생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성금으로 진행됐다. 동아대 태권스쿨에서는 매년 연말 작은 손길이 모여 큰 행복을 만들고 따뜻한 사회를 만들어 줄 수 있다는 것을 제자들에게 직접 알려주기 위해 2018년부터 다양한 기부활동을 통해 불우이웃들에게 위해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유홍섭 관장은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 관한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에 주재윤 칠서면장은 “최근 연료비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난방 취약 가구에게 보내준 관심과 지원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민·관이 협력하여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복지사업을 추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통영시 도시재생과는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을 앞두고 지난 16일 도시재생과 자매결연 사회복지시설인 봉평동 소재‘행복한 집(시설장 이형구)’을 방문했다. 도시재생과 직원들은 시설 종사자들 및 입소자들과 새해 인사를 나누고 준비한 위문품을 전달하며 시설 종사자들이 시설 관리와 운영에서 겪는 어려움도 청취하고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상용 도시재생과장은 “연이은 추위와 어려운 경제상황 속에서도 성심껏 입소자들을 위해 헌신하는 시설 종사자들의 노고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나눔 문화 실천에 앞장서고 지역사회와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해 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통영시는 매년 명절마다 어려운 이웃들에게 관심을 기울이며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하는 등 지속적인 위문행사를 이어오고 있다.
정오신문 윤혁수 회장(칼럼) | 최근 한 부부에게 발신인도, 메모도 없는 정체불명의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그것은 당시 인기리에 공연 중이던 콘서트 티켓이었습니다. 누가 보냈는지 알 수 없었지만, 공연 날짜가 가까워지자 부부는 티켓을 버리기 아까워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부부를 맞이한 건, 엉망이 된 집 안 풍경이었습니다. 도둑이 들어와 귀중품을 훔쳐간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책상 위엔 짧지만 의미심장한 메모 한 장이 남겨져 있었습니다. "이제 누가 보냈는지 알겠지?" 이 사건은 강력한 교훈을 남깁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는 말처럼, 무언가 아무런 대가 없이 주어진다면 그 뒤엔 반드시 의도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선 대가를 지불해야 하며, 그 법칙은 예외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예외는 있습니다. 진심 어린 사람 간의 따뜻한 나눔과 배려는 계산되지 않은 선물일 수 있습니다. 대가 없는 친절, 조건 없는 사랑은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드는 ‘진짜 공짜’입니다. 공짜의 유혹 앞에서 경계하되, 사람의 마음은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오신문 윤혁수회장 (컬럼) |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과 용기를 기억하며, 그 정신을 계승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지난 6월 10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의 한 식당 '동네숯불갈비집'에서는 단순한 식사 이상의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바로 6.25 전쟁 참전용사, 고엽제전우회, 월남파병유공자들을 위한 격려 오찬이 그것이다. 이번 행사는 ‘미르102’라는 순수 민간 봉사단체가 주최했다. 미르102는 용문면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그 이름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미르’는 순우리말로 용(龍)을 뜻하며, 이는 곧 ‘용문(龍門)’이라는 지역명과도 맞닿아 있다. 뒤의 ‘102’는 용문면의 면적 102㎢에서 따온 숫자로, 지역에 대한 애정이 깃든 상징이다. 이번 오찬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2024년 첫 회를 시작으로 2025년인 올해까지 그 정성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최자인 미르102 박수영 회장을 비롯해 유인광, 박영숙, 민수정, 이영미, 김화자, 김덕순, 이수빈, 윤영회, 유인상, 정석영, 김교진, 차경남 등 약 80명의 회원 및 운영진들이 자원봉사와 후원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현장
정오신문 윤혁수 기자 |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 날, 나는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한 노년의 신사를 만났다. 낯선 길에서의 인연은 짧지만 깊었다. 그분은 75세, 대장암 말기 환자였다.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고, 차관보까지 지낸 분이지만, 말년에 이르러 삶은 참 외로웠다. 그는 이미 부인을 먼저 떠나보낸 홀몸이었다. 서울에 사는 아들과 딸, 두 자식이 있지만, 병든 아버지를 따뜻하게 맞아줄 이들은 아니었다. 냄새가 난다고 손주들은 피했고, 며느리는 문전박대를 했으며, 아들은 퉁명스러운 말만 남긴 채 외면했다. 결국 그는 조용히 집을 정리하고, 여행가방 하나에 짐을 싸들고 세상과의 작별여행을 떠났다. 연금과 정리한 재산을 바탕으로 전국을 떠돌며 과거 연애하던 경포대, 속초 등을 찾아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그리고 계족산 황톳길. 고향 인근의 요양원을 예약하고 이곳에서의 마지막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와의 만남도 그 길 위에서였다. 같은 공직자의 인연으로, 우리는 몇 번이고 황톳길을 함께 걸었고, 부추 칼국수 한 그릇에 지난날을 되새기며 웃고 울었다. 하지만 평온도 잠시, 자식들이 찾아온 후 그의 건강은 급속히 악화됐다. 유산을 두고 다툼만 벌이다 떠나간 자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의 밤은 특별하다. 그 중심에는 지평면의 상징, 계수나무 둘레길이 있다. 황홀한 달빛 아래 펼쳐지는 이 길은 마치 꿈을 걷는 듯한 풍경을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야간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계수나무 잎사귀 사이로 촘촘히 스며든 은은한 달빛은 길 위를 은빛으로 물들이고,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는 마치 작은 종들이 속삭이는 듯한 환상적인 소리를 만든다. 어디선가 스며드는 계수나무 꽃의 은은하고 달콤한 향기는 밤공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걷는 이의 마음마저 부드럽게 감싼다. 길게 뻗은 계수나무의 그림자는 검은 베일처럼 드리워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고, 곳곳에 숨겨진 조명은 곡선진 길의 실루엣을 조용히 비춘다. 어둠 속에서 더욱 짙어진 녹엽은 달빛을 머금어 신비로운 색감을 띠고, 그 사이로 반짝이는 별빛은 숲을 수놓은 작은 보석처럼 빛난다. 풀벌레 소리가 자연의 자장가처럼 은은하게 들려오는 계수나무 둘레길. 이곳은 도시의 소음을 잠시 잊고, 오롯한 고요와 평화에 안길 수 있는 쉼의 공간이다. 나뭇잎이 드리우는 부드러운 그림자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현실을 벗어나 또 다른 세계에 발을 디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