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통영시 여성가족과에서는 지난 17일 설 명절을 앞두고 해송양로원(원장 지성희)을 방문해 어르신들과 함께 따뜻한 시간을 보냈다. 이날 방문은 양로원에서 명절을 보내실 어르신들의 적적함을 달래드리고자 마련됐으며 어르신들의 건강과 안부를 살피며 정성을 담아 준비한 위문품도 전달했다. 해송양로원 관계자는 "명절이 되면 어르신들께서 가족에 대한 그리움과 외로움을 느끼기 쉬운데 명절을 앞두고 매번 방문해 주신 여성가족과 직원들 덕분에 어르신들이 매우 기뻐하셨다”라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한편 통영시는 지역민에게 봉사하는 공무원상 정립을 위해 지역 내 복지시설과 결연을 맺고 소외된 이웃과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드는 데 노력하고 있다. 이에 여성가족과는 2023년 11월 해송양로원과 자매결연을 맺은 후 주기적인 방문 및 어르신들과 함께하는 프로그램 등을 추진하며 지역사회의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동참하고 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통영시는 심뇌혈관질환 관리 강화를 위해 지난해에 이어 심뇌혈관질환 합병증 3종 검사 및 당뇨망막병증 검사비를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 심뇌혈관질환 주요 선행질환인 고혈압과 당뇨병에서 발생할 수 있는 대표적인 합병증인 동맥경화, 만성신장질환, 당뇨망막병증 예방을 위해 경동맥초음파·당화혈색소·미세단백뇨검사와 정기적인 안과 검진이 필수적이다. 심뇌혈관질환 합병증 3종 검사 지원 대상은 통영시민으로 보건소 등록 고혈압·당뇨병·이상지질혈증 중 2가지 이상 보유환자이거나 뇌졸중·심근경색증 심뇌혈관질환 퇴원환자로 경동맥초음파·당화혈색소·미세단백뇨검사에 대해 본인부담금 15만원 이내로 지원한다. 당뇨망막병증 검사는 통영시민 중 보건소 등록 당뇨환자에 한해 안압·안저 검사에 대해 건강보험가입자 15,000원, 의료급여 2종 2,000원 이내로 지원받을 수 있다. 신청방법은 보건소 2층 통합건강관리실에서 상담 및 등록 후 검사비지원 쿠폰을 발급받아 관내 협약 의료기관에서 검사를 받을 수 있다. 검사비 지원 신청 등 문의 사항은 통영시 보건소 통합건강관리실(☎650-6072)로 문의하면 된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통영시는 도서지역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방문건강관리 서비스’를 새롭게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방문건강관리 서비스는 전문인력이 도서지역(욕지면, 한산면, 사량면) 경로당을 직접 방문해 어르신들의 기초건강(혈압⁃혈당 등) 상태를 측정하고 건강상담에 나선다. 독거노인, 기저 질환자(심뇌혈관질환 등 만성질환), 기초생활수급자 등 건강 및 사회적 측면에서 질환에 취약한 대상자를 발굴 및 등록해 대상자 건강위험요인, 요구도에 따라 건강관리 계획 수립 후 지속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의 세부적 내용은 ▲기초건강검진 ▲만성질환자 생활습관 상담 및 지속 투약 지도 ▲지역사회 자원 연계 서비스 제공 ▲계절별(폭염․한파 대비) 맞춤형 건강관리 ▲우울증 예방을 위한 정신건강관리 ▲치매 조기선별검사 등 치매예방 건강관리 ▲취약계층 건강소식 알리미 등 건강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민선 8기 공약사업으로 민간의료기관의 부재로 의료서비스 제공의 한계가 있는 도서지역으로 확대 시행하여 노년기 예방적 건강관리로 만성질환 유병률 감소 및 보건의료 서비스 사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산청군은 이승화 군수가 17일 산청군공무원노동조합 사무실에서 열린 노조 운영위원회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번 위원회 참석은 공직사회의 건전한 노사문화 조성을 위한 기관장의 노력과 노조와의 지속적인 소통을 위해 추진됐다. 특히 공무원들의 근무 환경을 개선하는 등 상생 노사문화에 대한 의지를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위원회 이후 열린 간담회에서는 건의사항과 애로사항 등을 청취하고 군정 운영에 힘을 모을 것을 다짐했다. 이승화 군수는 “공무원들이 안정된 환경에서 자긍심을 가지고 일할 수 있게 노조와 소통을 더욱 강화하겠다”며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군민을 위한 행정을 실현하자”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진주시는 17일 먹거리통합지원센터에서 ‘진주시 공공급식지원 심의위원회’를 개최했다. 진주시 공공급식지원 심의위원회는 공공급식의 공공성 확보와 지역 학생들의 먹거리 복지 증진을 위해 운영된다. 진주시 부시장을 위원장으로 당연직을 제외한 진주시의회, 진주교육지원청·농산물품질관리원 관계 공무원 그리고 학부모단체, 농업인단체, 교사단체, 시민단체 등에서 추천을 받은 각 분야의 지식과 경험이 풍부한 15명의 위원으로 구성된다. 이날 위원회에서는 신규 심의위원 11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2025년 학교급식비 지원안과 친환경 농산물 학교급식 지원안, 공급업체 선정 등을 심의·의결했다. 올해 학교급식비 지원 사업비는 262억 원으로, 급식의 질 향상을 위해 학생당 평균 식품비 지원단가를 2024년 대비 5.4% 인상해 관내 93개 초·중·고·특수학교 3만 8353명에게 지원한다. 친환경 농산물 학교급식 지원 사업비는 4억 6544만 원으로, 관내 97개 공립유치원·초·중·고·특수학교 4만 4619명에게 지원된다. 지역농산물 이용 촉진을 위해 지역에서 생산되는 친환경 농산물(쌀) 사용 시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진주시 자율방재단은 17일 진주시 평생학습관 무지개동산 대강당에서 2025년 성과보고회 및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정기총회에는 차석호 진주부시장, 읍면동장 및 자율방재단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자율방재단 활동 실적보고와 우수활동 유공자 21명에 대한 표창 수여도 함께 진행됐다. 진주시 자율방재단은 자연재해대책법에 근거해 2006년 결성된 봉사단체로서 각종 재난예방활동 및 재해 발생 시 복구 활동을 전개하여 지역사회 안전을 위해 헌신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현재 569명으로 구성된 시 방재단은 2024년 한 해 동안 읍·면·동별로 재해위험지 예찰 활동, 무더위(한파) 쉼터 점검, 배수로 정비, 산불예방 캠페인 등의 다양한 활동을 480여 차례 진행했으며, 현재에도 겨울철 각종 재해 예방을 위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차석호 부시장은 “재난 없는 안전한 진주시를 만들기 위해 재해 사전대비 활동을 솔선수범하여 적극적으로 펼쳐주신 자율방재단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재난발생 시 신속한 대응과 복구활동 등으로 우리 시의 든든한 안전 버팀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함양군재향군인회는 17일 함양읍사무소 대회의실에서 제64차 정기총회 및 기념식을 개최했다. 행사는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에서는 이사 및 임원진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결산과 함께 2025년 사업계획 및 예산 심의가 이루어졌다. 2부 행사에는 군의회 의원, 재향군인회 회원, 지역 기관 및 단체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해 기념사와 축사, 향군인의 다짐 낭독, 표창 수여, 안보결의문 채택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표창 수여에서는 김원상 회원과 허태욱 회원이 지난해 활동의 공로로 표창장을 받았다. 진병영 함양군수는 축사를 통해 “함양재향군인회는 고향의 안보를 최우선에 두고 지역발전과 상생을 함께 고민하는 단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총회를 통해 서로의 경험과 지혜를 나누고 회원 간의 유대를 더욱 강화하는 기회가 되시기를 바란다. ”라고 전했다. 노상봉 함양군재향군인회장은 “요즘 시국이 어수선해 군부대와 경찰에서 외부행사 참여를 하지 못해 아쉽다. 그간 많은 시련이 있었지만 국민들은 이를 잘 이겨냈다”며 “저를 비롯한 함양군재향군인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박명균 경상남도 행정부지사는 17일 설 연휴를 앞두고 한파로 인한 도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약자와 취약계층을 위한 한파쉼터로 운영 중인 합천군 교동경로당과 거창군 개화경로당의 시설 운영실태를 점검했다. 박명균 행정부지사는 한파쉼터의 난방시스템, 단열 상태, 비상 방한물품 구비 현황 등을 꼼꼼히 점검하며 쉼터 운영 현황을 살폈다. 특히, 쉼터를 이용 중인 주민들에게 불편 사항이나 개선이 필요한 부분을 듣고, 한파 대응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단순한 시설 점검에 그치지 않고, 현장에서의 소통을 통해 도민들이 실질적으로 필요로 하는 한파 대책을 수립하는 데 중점을 뒀다. 박 행정부지사는 어르신들의 요청사항을 수렴하고 추가지원을 약속했다. 경남도는 한파 특보 발효 시 도내 6,851개의 한파쉼터를 확대 운영하고, 고령자와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에 대한 긴급 구호 활동을 신속히 시행하는 등 한파 속 취약계층 보호와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전국적으로 독감 환자가 급증함에 따라 박 부지사는 합천군보건소와 거창군보건소를 찾아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현황도 점검했다. 독감은 예방접종의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상남도는 이달 27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돼 설 연휴 기간이 25일부터 30일까지로 확대됨에 따라 도민은 물론 경남을 찾는 분들이 안전한 설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설 연휴 대비 안전관리대책 점검회의를 17일 경남도청에서 개최했다. 박명균 행정부지사 주재로 열린 이날 회의에 담당 실·국·본부장과 18개 시군 부단체장이 참여해 설 연휴 기간 겨울철 재난대응, 화재예방, 물가·민생경제 안정, 응급의료체계 유지, 특별교통대책, 여객선·도선 안전관리,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방역 등 다양한 분야의 안전대책을 점검했다. 겨울철 재난 대응을 위해 경남도는 24시간 재난안전상황실을 운영하고, 도-시군-유관기관 간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한다. 재해위험지구·급경사지 등 재해예방사업장 74개 지구의 안전 점검을 하며, 대설·한파 TF팀을 구성해(2개 반, 18개 부서, 37명) 제설 장비를 점검하고 재해우려지역을 예찰한다. 경남도는 연초 시군 인사이동으로 재난 대응 업무에 차질이 있지 않도록 철저한 대비도 당부했다. 경남소방본부를 중심으로 오는 18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화재예방 홍보와 현장대응을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박완수 도지사는 17일 서울정부청사에서 열린 시도지사협의회 제18대 임원단과 대통령 권한대행 오찬 간담회에 참석하여, 민생안정 및 주요 현안 사업 추진에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특히, 지난 2년간의 노력한 끝에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거나 구체화된 경남의 주요 현안 사업들이 중도에 좌초되는 일이 없도록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이어 박 지사는 “녹록지 않은 대내외적 여건과 정치적·경제적 불확실성으로 인해 대한민국은 현재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런 상황일수록 정부는 흔들림 없이 당초 계획한 로드맵에 따라 본연의 역할을 묵묵히 수행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상남도는 지난달부터 민생경제 안정대책 본부를 가동하고 민생안정 특별기간을 운영 중이다. 얼어붙은 내수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상반기에 예산의 65% 이상을 조기 집행하고, 소상공인 정책자금 지원도 강화할 계획이다. 그러나 박 지사는 지방 차원의 대응에는 한계가 있음을 지적하며, 내수 회복과 미국 신행정부 출범에 따른 도내 산업계의 악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정부 차원의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호소했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남 고성군이 급속히 진행되는 초고령화를 대비해 2025년 노인복지 정책에 총력을 기울인다. 전체 인구의 37%가 노인 인구인 고성군은 올해 725억 원의 예산을 노인복지에 투입해 어르신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를 보장하겠다고 밝혔다. 군은 기초연금 지원, 노인 일자리 제공으로 경제적 안정에 기여하는 한편,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통해 어르신들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킬 방침이다. 경남 도내 최초 모든 경로당에 부식비 지원 고성군은 경로당을 단순한 여가 공간이 아닌 어르신들의 사회적 관계망을 형성하고 정신적·신체적 건강을 유지하는 중요한 장소로 보고, 경로당 지원을 대폭 확대했다. 41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등록·미등록 경로당 341개소에 대한 운영과 시설 개선을 추진 중이다. 올해부터 경남 도내 최초로 등록된 모든 경로당에 연간 60만 원의 부식비를 지원한다. 이로써 공동 급식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균형 잡힌 식사를 지원해 영양 상태 개선은 물론, 경로당 중심의 공동체 활동을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함안군은 연초를 맞아 군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방범용 폐쇄회로(CCTV) 시설물에 대한 일제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함안군 전역에 설치된 방범용 CCTV의 정상 작동 여부를 확인하고 관제 환경을 개선해 사건․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진행됐다. 지난 10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된 점검에서는 CCTV 카메라, 폴대, 함체 등 주요 시설물을 육안으로 확인하고 비상벨 작동 여부를 점검했다. 또한 CCTV 시야를 방해할 수 있는 나뭇가지, 거미줄, 먼지 등 장애물을 제거하고 주변 환경을 정비해 관제 효율성을 높였다. 군 관제센터에서는 이번 점검으로 방범 시스템의 신뢰도를 높이고 사건․사고 예방 및 군민 안전 체감도 향상에 기여했으며, 앞으로도 정기적인 점검‧관리로 지역사회 안전망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안희숙 군 안전총괄과장은 “이번 점검을 통해 군민들이 더욱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점검과 관리를 통해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창원특례시는 17일 지역 문화원의 역할을 강화하고 시민의 문화생활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2025년 문화원 활성화 지원 계획을 밝혔다. 문화원은 지역 문화 진흥을 위한 문화사업을 수행하기 위해 설립된 법인이다. 지역 사회의 문화적 요구를 반영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창원에는 창원문화원, 마산문화원, 진해문화원 3개소가 있다. 시는 세 개 문화원에 지난해보다 약 1억 6000만 원 늘어난 9억 4000만 원 규모의 예산을 지원할 예정이다. 올해 문화원 사업은 지역 사회와 문화원이 협력하여 지역 향토문화 진흥과 시민 참여 확대를 도모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시는 문화원의 기획·운영 역량 강화를 위한 연간 운영비를 확대하는 한편, 지역별 특성을 반영한 향토 문화프로그램 개발을 지원한다. 또한 전문 인력 채용을 위한 인건비 증액으로, 문화원들은 전년 대비 1~2명의 인원을 추가 운용할 수 있게 된다. 지역 시민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진해문화원 이전 개관도 올 상반기 중 마무리될 예정이다. 한편, 시는 지원 사업의 효과성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상남도의회는 17일 “청년(인턴 대학생)과의 소통 간담회”를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마무리했다고 전했다. 청년들과 의장이 기탄없는 대화를 나누며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고, 청년들의 어려움과 바라는 것을 맘껏 전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는 평가다. 이번 행사는 경남도의회 의장이 간담회를 통해 청년들의 목소리를 직접 들음으로써 계속해서 경남을 떠나가는 청년층의 민생현안을 파악하고, 의정활동에 접목하기 위해 경남도의회 대학생 인턴십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간담회에는 현재 인턴십에 참여 중인 실습생들과 지난해 여름방학 제1기 인턴십 수료생들까지 총 17명의 청년들이 한자리에 모여 목소리를 냈다. 간담회에서 청년들은 인턴십에 참여했던 경험과 앞으로의 포부를 활발히 공유하고, 취업난이나 주거문제 등 현실적인 고민들도 솔직히 털어놓았다. 경남대 경영학과 박영수 학생은 “취업시장에 뛰어들어 사회로 진출할 준비를 하며 지역인재들의 유출이 왜 일어나는지와 그 심각성을 체감하고 있다”며, “청년층이 선호하는 인공지능(AI)·빅데이터 등과 같은 미래지향적인 산업으로의 전환과 관련 일자리들을 경남도내에 적극적으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상남도의회는 17일 집무실에서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착한일터’업무협약을 맺었다. '착한 일터'는 회사 내 직원들이 매월 급여 일정액을 모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정기적으로 나눔을 실천하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기부 프로그램을 말한다. 이번 업무협약은 지역사회 기부문화 확산에 공직사회가 앞장서기 위해 경상남도의회와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강기철)가 함께 했으며, 기부는 도의원들과 직원들의 자율적인 참여로 이루어진다. 기부 참여자들은 매월 급여일에 후원금을 자동이체하고 선한 영향력을 발휘할 예정이며, 후원금은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거쳐 지역사회 취약계층을 위한 사업들에 사용될 계획이다. 최 의장은 “착한일터 가입을 통해 우리 도의원님들과 직원분들이 적극적으로 나눔을 실천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따뜻한 손길을 전하고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는 기부문화가 경남 전역에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오신문 윤혁수 회장(칼럼) | 최근 한 부부에게 발신인도, 메모도 없는 정체불명의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그것은 당시 인기리에 공연 중이던 콘서트 티켓이었습니다. 누가 보냈는지 알 수 없었지만, 공연 날짜가 가까워지자 부부는 티켓을 버리기 아까워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부부를 맞이한 건, 엉망이 된 집 안 풍경이었습니다. 도둑이 들어와 귀중품을 훔쳐간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책상 위엔 짧지만 의미심장한 메모 한 장이 남겨져 있었습니다. "이제 누가 보냈는지 알겠지?" 이 사건은 강력한 교훈을 남깁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는 말처럼, 무언가 아무런 대가 없이 주어진다면 그 뒤엔 반드시 의도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선 대가를 지불해야 하며, 그 법칙은 예외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예외는 있습니다. 진심 어린 사람 간의 따뜻한 나눔과 배려는 계산되지 않은 선물일 수 있습니다. 대가 없는 친절, 조건 없는 사랑은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드는 ‘진짜 공짜’입니다. 공짜의 유혹 앞에서 경계하되, 사람의 마음은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오신문 윤혁수회장 (컬럼) |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과 용기를 기억하며, 그 정신을 계승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지난 6월 10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의 한 식당 '동네숯불갈비집'에서는 단순한 식사 이상의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바로 6.25 전쟁 참전용사, 고엽제전우회, 월남파병유공자들을 위한 격려 오찬이 그것이다. 이번 행사는 ‘미르102’라는 순수 민간 봉사단체가 주최했다. 미르102는 용문면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그 이름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미르’는 순우리말로 용(龍)을 뜻하며, 이는 곧 ‘용문(龍門)’이라는 지역명과도 맞닿아 있다. 뒤의 ‘102’는 용문면의 면적 102㎢에서 따온 숫자로, 지역에 대한 애정이 깃든 상징이다. 이번 오찬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2024년 첫 회를 시작으로 2025년인 올해까지 그 정성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최자인 미르102 박수영 회장을 비롯해 유인광, 박영숙, 민수정, 이영미, 김화자, 김덕순, 이수빈, 윤영회, 유인상, 정석영, 김교진, 차경남 등 약 80명의 회원 및 운영진들이 자원봉사와 후원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현장
정오신문 윤혁수 기자 |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 날, 나는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한 노년의 신사를 만났다. 낯선 길에서의 인연은 짧지만 깊었다. 그분은 75세, 대장암 말기 환자였다.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고, 차관보까지 지낸 분이지만, 말년에 이르러 삶은 참 외로웠다. 그는 이미 부인을 먼저 떠나보낸 홀몸이었다. 서울에 사는 아들과 딸, 두 자식이 있지만, 병든 아버지를 따뜻하게 맞아줄 이들은 아니었다. 냄새가 난다고 손주들은 피했고, 며느리는 문전박대를 했으며, 아들은 퉁명스러운 말만 남긴 채 외면했다. 결국 그는 조용히 집을 정리하고, 여행가방 하나에 짐을 싸들고 세상과의 작별여행을 떠났다. 연금과 정리한 재산을 바탕으로 전국을 떠돌며 과거 연애하던 경포대, 속초 등을 찾아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그리고 계족산 황톳길. 고향 인근의 요양원을 예약하고 이곳에서의 마지막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와의 만남도 그 길 위에서였다. 같은 공직자의 인연으로, 우리는 몇 번이고 황톳길을 함께 걸었고, 부추 칼국수 한 그릇에 지난날을 되새기며 웃고 울었다. 하지만 평온도 잠시, 자식들이 찾아온 후 그의 건강은 급속히 악화됐다. 유산을 두고 다툼만 벌이다 떠나간 자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의 밤은 특별하다. 그 중심에는 지평면의 상징, 계수나무 둘레길이 있다. 황홀한 달빛 아래 펼쳐지는 이 길은 마치 꿈을 걷는 듯한 풍경을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야간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계수나무 잎사귀 사이로 촘촘히 스며든 은은한 달빛은 길 위를 은빛으로 물들이고,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는 마치 작은 종들이 속삭이는 듯한 환상적인 소리를 만든다. 어디선가 스며드는 계수나무 꽃의 은은하고 달콤한 향기는 밤공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걷는 이의 마음마저 부드럽게 감싼다. 길게 뻗은 계수나무의 그림자는 검은 베일처럼 드리워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고, 곳곳에 숨겨진 조명은 곡선진 길의 실루엣을 조용히 비춘다. 어둠 속에서 더욱 짙어진 녹엽은 달빛을 머금어 신비로운 색감을 띠고, 그 사이로 반짝이는 별빛은 숲을 수놓은 작은 보석처럼 빛난다. 풀벌레 소리가 자연의 자장가처럼 은은하게 들려오는 계수나무 둘레길. 이곳은 도시의 소음을 잠시 잊고, 오롯한 고요와 평화에 안길 수 있는 쉼의 공간이다. 나뭇잎이 드리우는 부드러운 그림자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현실을 벗어나 또 다른 세계에 발을 디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