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진주시여성자원봉사대는 17일 시청 문화강좌실에서 2025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정기총회는 이임하는 읍면동 봉사대장에 대한 감사패 전달, 2024년 사업 실적 보고 및 결산, 2025년 사업계획 논의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서신애 여성자원봉사대장은 “지난해는 대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로 진주시여성자원봉사대의 활동이 순조롭게 진행됐다”며, “올해도 봉사와 나눔을 실천하며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적극 활동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차석호 부시장은 “지난해에도 다양한 활동으로 이웃사랑을 실천한 여성자원봉사대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사랑과 따뜻한 손길로 지역의 소외된 이웃들에게 희망과 사랑을 전달하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진주시여성자원봉사대는 27개 읍면동 810여 명의 회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상락원 급식 봉사, 어버이날 독거노인 위문, 저소득가정 추석명절 음식 나눔, 10월 축제 봉사 등 다양한 사회봉사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의령군은 저소득층 아동이 학자금, 취업, 주거비 마련 등에 사용할 자산 형성을 돕기 위한 '디딤씨앗통장' 가입 대상을 올해부터 확대한다고 17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2024년까지 디딤씨앗통장은 0세~17세까지 보호 대상 아동과 기초생활수급 가구 아동이 가입 대상이었으나 올해부터는 차상위계층과 한부모가정의 아동까지 확대했다. 디딤씨앗통장 사업은 저소득층 아동의 자립 종잣돈을 마련할 수 있도록 돕는 사업으로, 아동의 통장에 일정 금액을 저축하면 정부가 1:2 매칭해 월 최대 10만원까지 추가 적립해 주는 방식이다. 적립예금은 18세 이후 학자금, 취업훈련비용, 주거 마련 등 자립을 위한 용도로 사용이 가능하며, 24세 이후에는 사용 용도 제한 없이 사용할 수 있다. 디딤씨앗통장 신청은 거주지 읍‧면 주민센터 방문 또는 ‘복지로’ 누리집을 통한 온라인 신청이 가능하다. 군 관계자는 “저소득층 아동의 안정적인 자립생활을 위하여 아동복지시책을 발굴하고 대상자를 확대 시행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의령군은 행정안전부 주관 ‘2024년 자연재해 안전도 진단’에서 최고 등급인 A등급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자연재해 안전도 진단은 매년 전국 228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자연재해 위험요인, 재난관리, 시설관리 등 3개 분야 33개 진단지표를 바탕으로 A등급에서 E등급까지 5개 등급으로 평가된다. 의령군은 이번 2024년 자연재해 안전도 진단에서 전국 상위 15% 이내 지자체에 주어지는 A등급을 달성해 전국 최고 수준의 재난관리 역량을 입증했다. 이번 평가로 군은 올해 자연재해 발생 시 피해복구비 국고지원을 2% 추가로 받게 된다. 한편 앞서 의령군은 재해예방사업 추진실태 평가에서 2022년부터 3년 연속 전국 최우수 기관 선정되는 등 재난안전 평가에서 연이은 성과를 내고 있다. 군 관계자는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재난과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추진해 온 노력이 자연재해 안전도 진단 A등급이란 결과로 이루어져 뜻깊다” 며 “앞으로도 안전 취약 분야를 발굴하고 지속적으로 개선하는 등 재난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양산시는 17일 오전 나동연 양산시장 주재로 국소장 및 주요부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첫 정기티타임을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설 명절 맞이 종합대책 수립 및 경기둔화와 불확실성 확대로 위축된 지역 체감경기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정치적 혼란과 경제환경의 악화 속에서 지역 체감경기는 더욱 얼어붙고 있는 실정으로 공공재정이 민생활력의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시 예산의 약 57%(4,998억원)를 상반기 내 신속 집행하고, 소비촉진 및 지역상권활성화를 위한 시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다. 특히 경기침체와 소비위축으로 고통받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지원하기 위해 기관단체․기업체․시민 등 민간의 참여 독려 및 분위기 확산을 위한 방안을 마련하는 등 민관이 함께 고통을 분담하고 상생하는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집중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다가오는 설 명절을 대비, 교통, 청소, 안전, 의료, 물가 관리 등 전반적인 생활 서비스를 향상시키기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해 시행할 계획으로 연휴 동안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비상근무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창원특례시의회 건설해양농림위원회는 17일 진해지역 주요 사업 현장 4곳을 방문해 현안을 점검했다. 이날 건설해양농림위는 진해동물보호센터, 진해신항 웅동지구, 용원어시장, 부산신항 한진터미널 등을 방문했다. 진해동물보호센터에서는 센터 이전과 관련해 부지 활용 등 향후 대책을 보고받았다. 진해신항·웅동지구 사업장에서는 진해신항 건설에 따른 문제점과 공사 조기 착공을 위해 필요한 방안에 대해서 논의했다. 또한, 웅동지구 사업 정상화와 조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관계기관과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이어 용원어시장 인근 상습침수구역에서는 수로 정비사업 현장을 둘러보고 추진 상황을 점검하며, 완공을 서둘러 달라고 주문했다. 침수피해 예방을 위한 재해방지 시설도 살폈다. 끝으로 방문한 한진터미널에서는 창원시가 추진 중인 항만물류 전문인력 양성 사업을 통해 수료한 전문인력의 적극적인 채용을 건의했다. 부산신항 물류현황을 점검하며 민원 사항도 파악했다. 전홍표 위원장은 “이번 현장 방문을 통해 주요 사업들의 추진상황을 면밀히 점검하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창원특례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는 새해 첫 현장방문 활동으로 창원레포츠파크가 운영하는 경륜경기장, 누비자운영센터, 달천오토캠핑장, 만날공원 인공암벽장을 방문해 시설 현황을 점검했다. 박선애 위원장 등 의원들은 이날 먼저 창원레포츠파크 시설 현황을 보고받고, 경륜 경기 운영체계와 경륜경기장, 부대시설 등을 살폈다. 이어 누비자운영센터에서 현장 근무자의 노고를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또 누비자가 시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녹색 교통수단인 만큼 불편이 없도록 운영해달라고 당부했다. 달천오토캠핑장과 만날공원 인공암벽장에서는 이용객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 개선방안을 모색했다. 박선애 위원장은 “시민의 건강한 여가 생활과 레포츠문화 기반 확산을 위해 창원레포츠파크의 각 시설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며 “의회에서도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거제시는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을 맞아 시민과 귀성객이 안전하고 편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2025년 설 명절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종합대책 추진기간은 이달 20일부터 30일까지 10일 간이며, 휴일인 25일부터 30일까지 13개 상황근무반 96명을 편성해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 특히, 이번 설 연휴에는 국소장들이 종합상황실 총괄책임자로 직접 나서 부서별 대책 추진에 만전을 기한다. 시는 △종합상황실 운영 △재난·재해 취약시설 특별안전점검 △귀성객 및 관광객 맞이를 위한 관광시설 안전 관리 △성수식품 제조・판매업체 점검 △주민생활 편의 제공 △공직기강 확립 특별감찰 등 24개 세부 추진대책을 마련해 시민 불편을 해소하고 긴급 상황에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각종 재난·재해 및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 취약 지역과 관내 주요시설물을 특별 점검하고, 설 연휴기간 산불방지를 위해 산불감시원의 산불취약지 수시 순찰을 강화한다. 설 명절 대중교통 이용이 원활하도록 교통대책을 마련하고 전기・가스・상수도・생활폐기물 등 일상생활과 밀접한 분야에 대해서도 관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거창군 치매안심센터는 가조면 인근 주민의 치매 예방을 위한 '금요일은 분소로 GAJO!' 프로그램에 참여할 대상자를 이달 20일부터 24일까지 5일간 모집한다고 밝혔다. 올 상반기 프로그램은 2월 21일부터 5월 9일까지로 총 12회기에 걸쳐 이루어지며 △치매예방교육 및 체조 △인지능력 향상 교구 및 교재활동 △공예·요리·미술요법 등 다양한 활동으로 진행하며, 생활 속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숟가락을 활용한 난타 운동을 접목하여 더욱 흥미롭고 활기 넘치는 프로그램이 될 예정이다. 모집 대상은 만 60세 이상 가조면 주민 중 인지 선별검사 결과 정상군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모집인원은 15명이며 치매안심센터 가조분소(가조면 보건지소)로 방문 또는 유선으로 신청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치매안심센터 가조분소에서는 매주 금요일 10시부터 16시까지 △치매관련 상담 및 조기검진 △치매치료관리비, 조호물품 신청 등 치매 관련 업무 지원으로 지역주민의 치매 관리 서비스 접근성 향상을 위해 힘쓰고 있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치매안심센터 분소 운영으로 치매 관리의 사각지대에 있던 지역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산청군의회가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을 앞두고 지역아동센터를 비롯한 사회복지시설 8곳, 예비군지역대(장병)에 위문품을 전달하는 등 따뜻한 명절 보내기에 나섰다. 지난 17일과 20일에 김수한 의장과 각 지역구 의원들이 의회를 대표해 이웃과 함께 명절을 보내고자 관내 복지시설을 방문하고 위문품을 전달했다. 김 의장은 “설을 맞아 우리 지역의 소외된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릴 수 있어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고물가 등으로 모두가 어려운 시기이지만 주변을 돌아보고 넉넉한 나눔의 의미를 함께하는 설 명절이 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들의 복지 증진과 복지 사각지대가 없는 더불어 사는 사회가 될 수 있도록 군의회가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산청군의회는 매년 설과 추석 명절을 앞두고 관내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해 격려품을 전달하고, 사회복지시설 관계자 및 소외된 이웃과 소통하면서 열린의회를 직접 실현하고 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합천군은 다가오는 설 연휴 기간 동안 가족과 함께 소중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합천영상테마파크와 대장경테마파크를 연휴 기간 정상 운영한다고 밝혔다. 합천영상테마파크는 다양한 역사적 배경을 재현한 독특한 세트장이 마련되어 있어, 방문객들이 시간을 초월한 여행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일제강점기부터 1970-1980년대 서울까지 생생하게 재현된 거리와 건축물은 세대를 초월한 매력을 제공한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청와대 세트장과 분재온실, 생태숲체험장, 목재문화체험장은 설 연휴 동안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대장경테마파크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인 팔만대장경을 주제로 한 독창적인 역사 교육과 문화 체험의 공간이다. 대장경전시실, 대장경신비실, 신왕오천축국전, 5D영상체험, VR, 미디어아트 등 다양한 전시체험시설은 팔만대장경의 가치를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투호 던지기, 윷놀이, 활쏘기와 같은 민속놀이 체험을 통해 명절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김윤철 군수는 “설 연휴 동안 가족과 함께 영상테마파크와 대장경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장재혁 합천부군수가 제37대 부군수로 취임한 이후 본격적인 군정 파악과 효율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주요 사업장을 방문하며 현장행정을 강화하고 있다. 장 부군수는 1월 16일 합천춘란육성센터, 아열대작물 실증시험 온실, 과학영농종합시설 신축 현장, 중부권 농기계 대여은행, 농업창업단지 등 농업기술센터 주요 사업장을 차례로 점검하며 사업 현황과 운영 실태를 확인했다. 각 사업장에서 운영상 문제점과 개선점을 청취하며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였다. 장재혁 부군수는 “합천군이 가진 다양한 사업들이 단순히 운영에 그치지 않고,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농가 소득 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시설과 프로그램이 지역의 특색을 살리고, 앞으로 합천군이 지속 가능한 농업과 농촌의 모범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체계적인 관리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또한, “각 사업에서 도출된 성과들이 지역 발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합천군은 설 연휴 기간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과 식·용수 분야 위기상황 예방을 위해 15일 장재혁 부군수가 합천정수장과 상수도시설 공사 현장을 방문하여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장재혁 부군수는 합천정수장의 가동시설과 상수도 통합운영센터를 둘러보며, 수질 관리와 수돗물 수급 상황 등 상수도 공급 시스템의 운영 상태를 점검하고, 24시간 근무 중인 정수장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이어 합천지구 농어촌 생활용수 개발사업 현장을 방문하여 공사 진행 상황과 동절기 안전사고 대비 현황을 점검하며 안전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장재혁 부군수는 “군민들에게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상시 비상근무로 애쓰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설 명절 동안 군민과 고향을 찾은 귀성객들이 수돗물 사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시설 관리에 최선을 다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상하수도과는 2025년 설 연휴 기간 동안 상수도 공급 종합상황실을 운영하며, 단수 등 급수 사고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할 예정이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상국립대학교 울산‧경남지역혁신플랫폼 스마트공동체사업단(단장 김승범 경상국립대 도시공학과 교수)은 1월 7, 8일 부산 파크 하얏트에서 5차 연도 기술개발 및 지역문제해결, 컬래버레이션 랩(Collaboration Lab) 공모과제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스마트공동체사업단의 기술개발 및 지역문제해결 공모과제는 대학, 공공기관, 산업체 간 협력을 통해 기업의 애로 기술을 지원하고, 지역 현안을 해결하며, 우수 인재를 양성해서 지역 내 정주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2020년부터 추진해 왔다. 올해 공모과제는 지난해 5월부터 9개월간 진행됐다. 최종보고회에는 울산‧경남지역혁신플랫폼 총괄운영센터 좌용주 교육부센터장, 스마트공동체사업단 김승범 단장, 이향아 부단장, 과제에 참여한 책임 연구자들과 공동연구원, 관련기관 관계자 등 80여 명이 참여했다. 이번 공모과제는 △기술개발 21건(13억 원) △지역문제해결 과제 12건(2억 9000만 원) △컬래버레이션 랩 3건(6억 원) △스마트도시건설연구센터 자체과제 1건(1억 원) 등 37건이다. 스마트도시‧건설 기술개발 공모과제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함양군 농업기술센터는 1월 20일부터 농업인의 농기계 안전사고 예방과 편의 증진을 위해 임대농기계 배송서비스를 시행한다. 군은 올해 농가 부담을 줄이기 위해 농기계 임대배송료를 거리 제한 없이 편도 1만 5,000원에서 1만 원으로, 왕복 3만 원에서 2만 원으로 인하된 금액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배송을 희망하는 농업인은 임대하고자 하는 권역별 농기계임대사업소에 3일 전까지 이용 신청과 배송 의뢰를 하면 원하는 읍·면 마을회관까지 배송업체를 통해 전달받을 수 있다. 현재 배송이 가능한 농기계는 자주식 소형 농업기계 19종 137대로, 농작업에 필수적인 장비들이 포함되어 있다. 진병영 함양군수는 “이번 배송서비스가 농기계 임대 시 발생할 수 있는 도로주행 안전사고와 상·하차 과정의 위험을 예방하고, 농업인의 불편을 해소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를 통해 지역 농업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거제시 정신건강복지센터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를 임상자문의로 위촉하고 정신과적 도움이 필요한 시민을 위해 상담실을 운영한다. 임상자문의는 정신질환자 및 가족뿐만 아니라 심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을 대상으로 우울, 불안, 스트레스 등 정신건강에 관한 자문을 무료로 실시하고 있다. 또한, 임상자문의는 상담 및 치료 외에도 정신건강복지센터 직원의 역량교육 및 사례에 대한 회의를 통해 정신건강 상담사례에 대한 정기적인 지도 자문 역할도 하고 있다. 정신과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갖고 있는 시민들의 정신건강에 대한 편견을 해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정신과적 문제가 있는 환자와 가족의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자문의 상담은 매주 화요일 오후 1시30분 부터 3시30분까지 사전 신청을 통해 받을 수 있으며 정신건강복지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구신숙 보건소장은 “정신과적 상담이 필요한 시민들에게 무료 자문을 실시하고 필요시 정신건강복지센터와 연계한 사례관리를 통해 체계적인 서비스 제공으로 시민 정신건강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오신문 윤혁수 회장(칼럼) | 최근 한 부부에게 발신인도, 메모도 없는 정체불명의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그것은 당시 인기리에 공연 중이던 콘서트 티켓이었습니다. 누가 보냈는지 알 수 없었지만, 공연 날짜가 가까워지자 부부는 티켓을 버리기 아까워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부부를 맞이한 건, 엉망이 된 집 안 풍경이었습니다. 도둑이 들어와 귀중품을 훔쳐간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책상 위엔 짧지만 의미심장한 메모 한 장이 남겨져 있었습니다. "이제 누가 보냈는지 알겠지?" 이 사건은 강력한 교훈을 남깁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는 말처럼, 무언가 아무런 대가 없이 주어진다면 그 뒤엔 반드시 의도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선 대가를 지불해야 하며, 그 법칙은 예외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예외는 있습니다. 진심 어린 사람 간의 따뜻한 나눔과 배려는 계산되지 않은 선물일 수 있습니다. 대가 없는 친절, 조건 없는 사랑은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드는 ‘진짜 공짜’입니다. 공짜의 유혹 앞에서 경계하되, 사람의 마음은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오신문 윤혁수회장 (컬럼) |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과 용기를 기억하며, 그 정신을 계승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지난 6월 10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의 한 식당 '동네숯불갈비집'에서는 단순한 식사 이상의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바로 6.25 전쟁 참전용사, 고엽제전우회, 월남파병유공자들을 위한 격려 오찬이 그것이다. 이번 행사는 ‘미르102’라는 순수 민간 봉사단체가 주최했다. 미르102는 용문면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그 이름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미르’는 순우리말로 용(龍)을 뜻하며, 이는 곧 ‘용문(龍門)’이라는 지역명과도 맞닿아 있다. 뒤의 ‘102’는 용문면의 면적 102㎢에서 따온 숫자로, 지역에 대한 애정이 깃든 상징이다. 이번 오찬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2024년 첫 회를 시작으로 2025년인 올해까지 그 정성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최자인 미르102 박수영 회장을 비롯해 유인광, 박영숙, 민수정, 이영미, 김화자, 김덕순, 이수빈, 윤영회, 유인상, 정석영, 김교진, 차경남 등 약 80명의 회원 및 운영진들이 자원봉사와 후원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현장
정오신문 윤혁수 기자 |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 날, 나는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한 노년의 신사를 만났다. 낯선 길에서의 인연은 짧지만 깊었다. 그분은 75세, 대장암 말기 환자였다.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고, 차관보까지 지낸 분이지만, 말년에 이르러 삶은 참 외로웠다. 그는 이미 부인을 먼저 떠나보낸 홀몸이었다. 서울에 사는 아들과 딸, 두 자식이 있지만, 병든 아버지를 따뜻하게 맞아줄 이들은 아니었다. 냄새가 난다고 손주들은 피했고, 며느리는 문전박대를 했으며, 아들은 퉁명스러운 말만 남긴 채 외면했다. 결국 그는 조용히 집을 정리하고, 여행가방 하나에 짐을 싸들고 세상과의 작별여행을 떠났다. 연금과 정리한 재산을 바탕으로 전국을 떠돌며 과거 연애하던 경포대, 속초 등을 찾아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그리고 계족산 황톳길. 고향 인근의 요양원을 예약하고 이곳에서의 마지막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와의 만남도 그 길 위에서였다. 같은 공직자의 인연으로, 우리는 몇 번이고 황톳길을 함께 걸었고, 부추 칼국수 한 그릇에 지난날을 되새기며 웃고 울었다. 하지만 평온도 잠시, 자식들이 찾아온 후 그의 건강은 급속히 악화됐다. 유산을 두고 다툼만 벌이다 떠나간 자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의 밤은 특별하다. 그 중심에는 지평면의 상징, 계수나무 둘레길이 있다. 황홀한 달빛 아래 펼쳐지는 이 길은 마치 꿈을 걷는 듯한 풍경을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야간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계수나무 잎사귀 사이로 촘촘히 스며든 은은한 달빛은 길 위를 은빛으로 물들이고,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는 마치 작은 종들이 속삭이는 듯한 환상적인 소리를 만든다. 어디선가 스며드는 계수나무 꽃의 은은하고 달콤한 향기는 밤공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걷는 이의 마음마저 부드럽게 감싼다. 길게 뻗은 계수나무의 그림자는 검은 베일처럼 드리워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고, 곳곳에 숨겨진 조명은 곡선진 길의 실루엣을 조용히 비춘다. 어둠 속에서 더욱 짙어진 녹엽은 달빛을 머금어 신비로운 색감을 띠고, 그 사이로 반짝이는 별빛은 숲을 수놓은 작은 보석처럼 빛난다. 풀벌레 소리가 자연의 자장가처럼 은은하게 들려오는 계수나무 둘레길. 이곳은 도시의 소음을 잠시 잊고, 오롯한 고요와 평화에 안길 수 있는 쉼의 공간이다. 나뭇잎이 드리우는 부드러운 그림자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현실을 벗어나 또 다른 세계에 발을 디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