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구미시는 지난 5일 박정희대통령역사자료관 세미나실에서 실무경력 5년 미만의 저연차 기술 분야(토목, 건축, 녹지, 전기, 통신 등) 공무원 150여 명을 대상으로 ‘시설공사 원가계산 이론 및 청렴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공공조달 역량개발원의 이인호 교수를 초청해 원가계산의 개념, 적정 기준, 비목별 검토 사례 등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이를 통해 실무에서 사업비를 산정하고 비용을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데 필요한 기초 지식을 제공했다. 또 구미시는 기술 분야 주요 감사 지적사례와 최신 건설행정 직무 내용을 담은 ‘2025 사례로 배우는 기술감사 청렴길잡이’를 발간했다. 이 책자는 공무원들이 실무에서 참고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사례를 중심으로 구성돼, 보다 심도 있는 업무 수행을 지원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이번 교육이 저연차 기술 공무원들의 실무 역량을 강화하는 계기가 됐길 바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면서 “행정서비스의 질적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구미시가 지난해 4억 5천만 원을 투입해 운영한 청년 창업지원 프로그램이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 맞춤형 창업 교육 222회를 통해 836명의 수료생을 배출했으며, 1:1 제품 개발 기술지도를 받은 10명이 창업에 성공해 1억 1,600만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또 창업 사업 지원을 통해 창업한 13명은 4억 8,900만 원의 매출을 달성하고 19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하는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 특히, 창업 기업들의 개별 성과도 눈에 띈다. ‘스테이 새마을’(대표 박지원)은 새마을테마공원의 브랜드화를 추진하며 ‘새마을샌드’ 기념품을 개발, 브랜드 가치를 높여 1억 3천만 원의 매출을 올리고 3명을 고용했다. ‘딸기영어’(대표 윤소명)는 1:1 맞춤형 화상영어 플랫폼을 개발해 지난해 12월 기준 250명의 누적 학생을 기록했으며, 매출 6,500만 원, 신규 고용 2명, 상표권 출원 1건 등의 성과를 냈다. ‘미선담’(대표 이선미)은 구미 지역의 계절 과일과 생화를 조합한 프리미엄 선물 세트를 개발해 5,600만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시는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의성군은 3월 4일부터 3월 23일까지 청년들의 지역 정착과 지역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2025년 청년 예비창업가 육성사업 참여자(2팀)를 모집한다. 청년예비창업가 육성사업은 창의적이고 우수한 창업 아이템과 기술력을 보유한 청년들을 발굴하여 창업 기초단계에서 사업화까지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청년CEO로 양성하는 사업이다. 모집 대상은 만 19세 이상 39세 이하 의성군 내 주소지 또는 등록기준지를 둔 자와 창업 1년 이내 자(2024년 3월 이후 사업자 등록자)로 최종 선정자에게는 사업화자금 ‧ 창업교육 ‧ 맞춤형 컨설팅 ‧ 1:1 멘토링 등을 지원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청년들은 의성군 홈페이지나 경국대학교 창업보육센터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서를 다운로드 후 온라인으로 제출하면 되고, 자세한 사항은 의성군청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우수한 창업 아이디어를 가진 청년들이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시해 의성에 활력을 불어넣길 기대하며 의성군이 청년들에게 청년 희망도시로 발돋움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의성군은 운영 중인 공공하수도의 처리효율 향상과 안정적인 시설 운영을 위해 공공하수처리시설 및 하수관로에 대한 기술진단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공공하수도 기술진단은 하수도법에 의거 5년마다 공공하수도의 시설·운영·유지관리 등 처리시설 전반에 대한 기술진단을 통해 고장을 예방하고 시설의 수명연장과 처리효율 개선을 목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진단대상은 안계공공하수관로와 단촌점곡마을하수처리장이며 진단내용은 △현상 및 공정진단으로 기존관로 유량 및 수질조사, CCTV 및 육안조사로 관로상태 진단, 처리시설 처리공정 적정 운영여부 확인 등 기존관로, 처리계통 전반에 대한 문제점 파악, 개선방안 제시 △시설진단을 통한 기계·배관설비, 전기·계장설비 등 정상 작동여부, 운전효율 검토 △운영진단으로 운영조직, 운영인력, 유지관리비 조사·분석, 단위시설별 관리기준, 점검방법 기술지도 등이며, 시설물별 문제점을 파악·분석하여 개선 대책을 수립하고 이를 바탕으로 단계적으로 시설물 정비를 시행할 계획이다. 이번 기술진단은 사업비 336백만원이며 2025년 3월 착공하여 11월까지 진행하고자 한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의성군은 2월 26일부터 3월 말까지 18개 읍면 마을돌보미 399명을 대상으로 ‘혼자 있어도 외롭지 않은 우리 마을 만들기’를 부제로 읍면 순회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마을돌보미를 중심으로 민-민 상시돌봄 체계가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마을돌보미 역할 및 사회적 고립 예방 등에 대해 교육을 진행하며 치매안심센터와 연계하여 마을 내 치매 환자를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치매파트너 교육을 병행하여 마을돌보미로서 역량을 키워나가도록 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지역사회 돌봄을 위해 기꺼이 시간을 내주시는 마을돌보미분들께 감사드리며, 의성군은 이웃과 단절되고 고립된 주민이 없도록 촘촘한 인적 안전망을 강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의성군은 이웃이 이웃을 돌보는 지역사회 공동체를 형성하여 사각지대 없는 돌봄을 수행하고자 소규모 주거환경개선을 담당하는 읍면 행복기동대, 마을 내의 돌봄리더 마을돌보미,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안전을 확인하는 이웃돌보미로 구성된 민-민 상시돌봄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의성군은 지난 3월 1일부터 2일까지 이틀간 서울 종로구 북촌로 5나길 3-7‘와옥’에서 의성성냥공장 팝업스토어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는 2021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의성성냥공장 문화재생사업의 추진상황을 공유하고 홍보하기 위해 기획됐다. 의성성냥공장의 정체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제품들인 성냥 캐릭터 키링, 가방, 성냥 세트 등 지금까지 개발한 다양한 굿즈를 행사장에서 판매해 방문객들의 기호도를 파악하여, 향후 굿즈 선정 시에 이번 기호도를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또한, 공장에서 실제 사용되던 기계를 활용해 예술가가 제작한 가구들은 단순한 전시물을 넘어 산업 유산을 새로운 방식으로 보존하고 활용하는 가능성을 보여주어 ‘와옥’을 찾은 1,000여명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김주수 의성군수는“과거 의성의 경제와 삶을 지탱했던 성냥공장이 이제는 새로운 문화적 가치를 창출하는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라며 “운영 프로그램, 굿즈 개발 등을 철저히 준비해 의성성냥공장 문화재생사업이 지역 관광 및 경제 활성화를 견인할 수 있게 하겠다.”라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의성군은 2024년부터 시범사업으로 운영하던 산부인과 ONE-hour 진료체계를 3월부터 소아청소년과까지 확대 운영하여 저출생대응 및 필수의료체계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ONE-hour 진료체계는 직장맘과 양육가정의 편의제공을 위하여 산부인과·소아청소년과의 평일·휴일 연장 진료를 운영하는 것으로, 지난해 68백만원을 투입해 2024년 9월부터 산부인과를 운영한 결과 임산부의 산전 진찰뿐만 아니라 부인과 진찰 편의도 향상되어 지역 여성들의 높은 호응을 받았다. 이에 올해 3월부터는 소아청소년과를 추가로 지정 운영하여 소아진료 공백을 조금이나마 해소하고자 한다. △산부인과 지정병원은 영제의료재단 영남제일병원(안계면)으로 매주 화·목 18시부터 20시까지 연장 진료하며 △소아청소년과 지정병원은 진연합의원(의성읍)으로 일요일·공휴일 9시부터 13시까지 연장진료를 실시하고, 평일에는 매월 둘째·넷째 화요일 20시까지 연장하여 진료한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올해는 소아청소년과를 추가로 운영하여 육아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시간과 비용부담 경감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ONE-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의성군은 2025년 3월부터 보훈예우수당과 사망한 참전유공자의 배우자 복지수당을 인상하여 지급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의성군은 경상북도 내 최고 수준의 보훈수당을 지원하게 된다. 보훈수당 인상 지원은 민생안정 특별대책 추진의 하나로 내수경기 침체에 따라 지역 보훈대상자들의 생활 안정을 도모하고자 이번 1회 추경에 반영하여 지원하게 된다. 인상 내용을 살펴보면, ▲보훈예우수당은 월 12만원에서 월 15만원으로 3만원 인상 ▲배우자 복지수당은 월 5만원에서 월 10만원으로 5만원 인상하여 2025년 3월부터 매월 지원한다. 앞서 2025년 1월부터 도비 지원사업으로 보훈예우수당 대상자인 전상군경, 4.19혁명공로자, 5.18부상자에게 월 5만원을 추가 지급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의성군 모두의 보훈문화를 실감할 수 있도록 희생하신 국가유공자의 예우를 강화하여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전했다. 한편 경북도 내 보훈예우수당 평균 지원금액은 11만 5천원이며, 배우자 복지수당은 6만 2천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의성군은 출생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자녀의 양육을 지원하기 위해 ‘출산장려금’의 지급 기준을 완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군은 출산장려금 지급 기준 완화의 내용을 담은 ‘의성군 출산장려금 등 지원에 관한 조례’ 개정안을 3월 20일(목)까지 입법예고 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자녀와 부모 모두 의성군에 거주해야 한다는 지급조건을 자녀와 부모 중 1명이 의성군에 거주해야 하는 것으로 변경하는 것이 가장 주된 내용이다. 의성군은 지난해 자녀출산과 양육과정에서 양육비가 가장 큰 어려움이라는 주민 설문조사 결과를 반영하여 출산장려금 지원금액을 증액하는 대신 지급 요건을 강화한 바 있다. 하지만 의성군에 출생신고 후 실제로 거주하지만 지원받지 못하는 사례 등 강화된 지급 요건이 지나치게 까다롭다는 주민들의 지적이 많았으며, 이런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2025년 7월 1일 시행을 목표로 조례 개정을 추진 중이다. 자녀의 출생일 기준 6개월 이전부터 부모 중 1인이 의성군에 계속 거주하고 있으며, 의성군에 출생신고를 하고 계속 거주하는 경우 최대 1,900만원(출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영주시는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을 줄이고 교육의 공공성을 강화하기 위해 ‘중·고등학교 신입생 교복 등 구입비 지원사업’을 6일부터 접수받는다. 지원 대상은 영주시에 주민등록(외국인등록 포함)이 되어있는 중・고등학교 1학년 학생이다. 신청일 기준으로 영주시에 주민등록이 되어있으면, 타 지자체 소재 중・고등학교 및 교육기관에 입학하는 경우에도 지원이 가능하다. 단, 타 지자체에서 동일한 지원을 받은 경우에는 중복 지원이 불가능하다. 지원 신청은 3월 6일부터 예산 소진 시까지 가능하며 지원 금액은 1인당 30만 원이다. 신청 방법은 영주시 소재 중・고등학교 신입생은 입학한 학교를 통해 신청하며, 타 지자체 소재 중‧고등학교 및 교육기관에 입학하는 학생은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박남서 영주시장은 “교복 등 구입비 지원으로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학생들이 안정적으로 학업에 매진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교육의 공공성을 강화해 차별받는 학생이 없는 교육 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영주시는 농촌 고령화로 인한 일손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지속가능한 농업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6일 필리핀 로살레스시 계절근로자 76명 입국을 시작으로 ‘2025년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입국하는 근로자들은 영주시와 국제우호교류 협약을 체결한 필리핀 로살레스시에서 온 인력으로, 이 중 52명은 지난해 성실히 근무한 뒤 농가주의 재입국 추천을 받은 검증된 근로자들이다. 이에 따라 농가는 신뢰할 수 있는 인력을 확보하고, 근로자는 별도 교육 없이 바로 농작업에 투입될 수 있어 고용 농가의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상반기에 영주시가 유치하는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총 452명으로, 농가형 근로자는 필리핀 로살레스시 269명, 라오스 41명, 결혼이민자 가족 초청 방식 92명이며, 공공형 근로자는 베트남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50명이 입국할 예정이다. 이들은 상반기 동안 7차례에 걸쳐 순차적으로 입국해 영주시 농업 현장에 안정적으로 배치된다. 특히, 라오스 근로자의 경우 지난해 많은 농가들의 요청을 반영해 올해 신규로 유치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영주시가 국토교통부가 주최하고 항공안전기술원이 주관하는 ‘2025 국토부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 됐다고 6일 밝혔다.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은 국토교통부에서 각 지역 특성에 맞는 드론 활용(배송·레저·행정) 모델을 발굴해 공공서비스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영주시는 지역 특성을 고려해 공원 및 행정 물품 배송을 포함한 드론 배송 모델을 제안하여 ‘K-드론 배송 상용화 사업’ 분야에 선정됐으며, 국비 4억 9천만 원을 확보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영주시는 전통시장 및 지역 마트와 협업하여 시민들이 많이 모이는 서천, 영주호 등 물품 배송이 어려운 지역에 음식, 생필품, 특산품 등을 드론으로 배송할 계획이다. 박남서 영주시장은 “이번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 공모 선정을 통해 영주시가 드론 산업의 중심지로 자리잡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영주시의 특화된 드론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여 시민들의 편의 향상과 공공서비스 혁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 10월 ‘드론 특별자유화구역’ 지정 공모 신청을 시작으로 드론 산업 육성을 본격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안동시는 도로명주소의 이용 활성화 및 편의 증진을 위해 관내 주소정보시설에 대한 일제조사를 3월부터 실시한다. 이번 일제조사는 주소정보시설의 훼손, 망실, 시인성 등의 적정 여부를 현장에서 확인하고 정비해 도시미관을 개선하고, 시설물을 활용한 위치 찾기 등 사용 편의를 제고하며 노후 시설물 정비를 통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추진된다. 조사대상은 안동시 관내 도로명판 8,421개, 건물번호판 49,411개, 기초번호판 2,309개, 주소정보안내판 48개며, 스마트 국가주소정보시스템을 활용해 주소정보시설의 설치 상태, 위치 적정성, 안전상태 등에 대한 현장조사를 진행한다. 시는 일제조사 결과에 따라 정비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며, 노후 및 훼손이 심한 시설물은 신속히 교체할 계획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주소정보시설에 대한 정기적인 현장조사와 유지보수를 통해 시민과 안동시 방문객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도시환경을 제공하고, 도로명주소 사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안동시립박물관은 3월 6일( 기증․기탁 전시실을 관람객에게 공개했다. 기증․기탁 전시실은 박물관 1전시실의 까치구멍집 내부를 개보수해 전시공간을 마련했으며, 국보 ‘하회탈’과 기증․기탁 유물 50여 점을 전시하고 있다. 전시 유물은 국보 하회탈 3점과 우향계첩, 근대화가 안중식의 산수화와 각종 생활용품 등이다. 특히 국보 하회탈은 국가유산 보호를 위해 기탁처인 (사)안동하회마을보존회와 협의해 분기별로 3점씩 교체 전시할 예정이며, 이번 분기에는 양반탈과 선비탈, 부네탈을 먼저 공개했다. 안동시립박물관은 1992년 개관한 경북 1호 공립박물관으로, 안동과 관련한 역사와 생활사, 근현대사 등 다양한 유물을 소장하고 있다. 이번 기증․기탁전시실은 안동의 역사와 문화 발전을 위해 유물을 기증․기탁 해주신 분들을 예우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서 마련됐다. 안동시립박물관 관계자는 “그동안 박물관에 유물을 기증․기탁 해주신 많은 분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주기적으로 유물을 교체해 모든 분의 유물이 전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기후변화와 고령화는 인간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특히 농업 분야에 큰 위기로 다가왔다. 기온 상승과 강수량 변화에 따라 농업 생산성에 변동이 발생하고, 농업에 종사하는 젊은 세대가 줄어듦에 따라 인력 부족이 큰 문제가 되고 있다. 안동시는 지속 가능한 농업을 위해 다양한 농업 기술 개발과 젊은 농업인을 위한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위기에 대응하고 있다. 시는 올해 1,369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지역 농민이 우대받는 미래지향 농업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 우선 농업 분야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농촌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인다. 농촌인력중개센터 운영을 더욱 활성화해(2개소 증가) 내국인 인력지원을 강화하고, 외국인 계절근로 사업도 대폭 확대한다. 계절근로 사업으로 입국할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770명에서 1,000여 명으로 늘리고, 공공형 계절근로센터도 2개소에서 5개소로 늘어나 더욱 많은 농가가 해당 사업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또한 농기계 임대사업 접근성 향상을 위해 남후농공단지 내에 농기계 임대사업소 남부분소를 설치(59억 원)하고 임
정오신문 윤혁수 회장(칼럼) | 최근 한 부부에게 발신인도, 메모도 없는 정체불명의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그것은 당시 인기리에 공연 중이던 콘서트 티켓이었습니다. 누가 보냈는지 알 수 없었지만, 공연 날짜가 가까워지자 부부는 티켓을 버리기 아까워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부부를 맞이한 건, 엉망이 된 집 안 풍경이었습니다. 도둑이 들어와 귀중품을 훔쳐간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책상 위엔 짧지만 의미심장한 메모 한 장이 남겨져 있었습니다. "이제 누가 보냈는지 알겠지?" 이 사건은 강력한 교훈을 남깁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는 말처럼, 무언가 아무런 대가 없이 주어진다면 그 뒤엔 반드시 의도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선 대가를 지불해야 하며, 그 법칙은 예외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예외는 있습니다. 진심 어린 사람 간의 따뜻한 나눔과 배려는 계산되지 않은 선물일 수 있습니다. 대가 없는 친절, 조건 없는 사랑은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드는 ‘진짜 공짜’입니다. 공짜의 유혹 앞에서 경계하되, 사람의 마음은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오신문 윤혁수회장 (컬럼) |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과 용기를 기억하며, 그 정신을 계승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지난 6월 10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의 한 식당 '동네숯불갈비집'에서는 단순한 식사 이상의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바로 6.25 전쟁 참전용사, 고엽제전우회, 월남파병유공자들을 위한 격려 오찬이 그것이다. 이번 행사는 ‘미르102’라는 순수 민간 봉사단체가 주최했다. 미르102는 용문면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그 이름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미르’는 순우리말로 용(龍)을 뜻하며, 이는 곧 ‘용문(龍門)’이라는 지역명과도 맞닿아 있다. 뒤의 ‘102’는 용문면의 면적 102㎢에서 따온 숫자로, 지역에 대한 애정이 깃든 상징이다. 이번 오찬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2024년 첫 회를 시작으로 2025년인 올해까지 그 정성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최자인 미르102 박수영 회장을 비롯해 유인광, 박영숙, 민수정, 이영미, 김화자, 김덕순, 이수빈, 윤영회, 유인상, 정석영, 김교진, 차경남 등 약 80명의 회원 및 운영진들이 자원봉사와 후원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현장
정오신문 윤혁수 기자 |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 날, 나는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한 노년의 신사를 만났다. 낯선 길에서의 인연은 짧지만 깊었다. 그분은 75세, 대장암 말기 환자였다.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고, 차관보까지 지낸 분이지만, 말년에 이르러 삶은 참 외로웠다. 그는 이미 부인을 먼저 떠나보낸 홀몸이었다. 서울에 사는 아들과 딸, 두 자식이 있지만, 병든 아버지를 따뜻하게 맞아줄 이들은 아니었다. 냄새가 난다고 손주들은 피했고, 며느리는 문전박대를 했으며, 아들은 퉁명스러운 말만 남긴 채 외면했다. 결국 그는 조용히 집을 정리하고, 여행가방 하나에 짐을 싸들고 세상과의 작별여행을 떠났다. 연금과 정리한 재산을 바탕으로 전국을 떠돌며 과거 연애하던 경포대, 속초 등을 찾아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그리고 계족산 황톳길. 고향 인근의 요양원을 예약하고 이곳에서의 마지막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와의 만남도 그 길 위에서였다. 같은 공직자의 인연으로, 우리는 몇 번이고 황톳길을 함께 걸었고, 부추 칼국수 한 그릇에 지난날을 되새기며 웃고 울었다. 하지만 평온도 잠시, 자식들이 찾아온 후 그의 건강은 급속히 악화됐다. 유산을 두고 다툼만 벌이다 떠나간 자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의 밤은 특별하다. 그 중심에는 지평면의 상징, 계수나무 둘레길이 있다. 황홀한 달빛 아래 펼쳐지는 이 길은 마치 꿈을 걷는 듯한 풍경을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야간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계수나무 잎사귀 사이로 촘촘히 스며든 은은한 달빛은 길 위를 은빛으로 물들이고,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는 마치 작은 종들이 속삭이는 듯한 환상적인 소리를 만든다. 어디선가 스며드는 계수나무 꽃의 은은하고 달콤한 향기는 밤공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걷는 이의 마음마저 부드럽게 감싼다. 길게 뻗은 계수나무의 그림자는 검은 베일처럼 드리워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고, 곳곳에 숨겨진 조명은 곡선진 길의 실루엣을 조용히 비춘다. 어둠 속에서 더욱 짙어진 녹엽은 달빛을 머금어 신비로운 색감을 띠고, 그 사이로 반짝이는 별빛은 숲을 수놓은 작은 보석처럼 빛난다. 풀벌레 소리가 자연의 자장가처럼 은은하게 들려오는 계수나무 둘레길. 이곳은 도시의 소음을 잠시 잊고, 오롯한 고요와 평화에 안길 수 있는 쉼의 공간이다. 나뭇잎이 드리우는 부드러운 그림자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현실을 벗어나 또 다른 세계에 발을 디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