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남도는 정부의 ‘설 연휴 민생안정대책’에 적극 동참해 귀성객의 경제적 부담 경감과 더 많은 관광객이 경남을 찾을 수 있도록 이번 설 연휴기간 도내 모든 민자도로에서 통행료를 면제한다고 밝혔다. 통행료 면제 기간은 설 연휴인 오는 27일 0시부터 30일 24시까지 총 4일간이다. 면제 기간 하이패스 단말기를 단 차량은 하이패스 차로로, 하이패스가 아닌 일반차량은 일반 차로로 통과하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경남도는 이번 설 연휴 4일간 마창대교 23만 대, 거가대교 18만 대, 창원~부산 간(불모산터널) 도로 22만 대 등 총 63만여 대의 차량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용자 혜택으로 돌아가는 무료 통행료 약 15억 원은 전액 도비로 지원할 계획이며 창원시가 관리하는 팔룡터널, 지개~남산간 도로의 예상 통행량 11만여 대에 대한 무료 통행료 약 1억 2천만 원은 전액 창원시가 지원한다. 설 연휴 기간 도로 이용객들의 혼선을 최소화하기 위해 통행료 면제 시행 내용을 민자도로 내 도로 전광판, 현수막, 누리집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 매체를 통해 홍보할 계획이다. 박성준 경남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남도는 16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설 명절을 앞두고 ‘경상남도 민생경제 안정 대책본부’ 주관으로 경제 관계기관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설 명절을 대비해 민생경제 회복과 물가안정을 위한 주요 대책을 점검하고, 물가 관리 상황을 공유하며 도민 생활 안정을 세밀하게 챙기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 12월부터 운영된 민생경제 안정대책본부는 소상공인, 기업, 물가 등 경제 주체들의 안정적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6개 팀으로 구성돼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분야별 문제를 파악하고 있다. 그간 경남도는 내수 경기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 예비비로 발행한 경남사랑상품권 300억 원이 조기에 소진됐으며, 중소기업 긴급경영안전자금은 250개사 902억 원이 접수돼 설 전에 대출이 실행될 수 있도록 심사 중이다. 소상공인 긴급경영자금은 900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며 1,000여 건의 상담이 진행 중이다. e경남몰 농수산식품 30% 할인을 통해 2억 4,700만 원의 소비 촉진도 유도했다. 경남도는 앞으로도 원가 절감과 생산성 향상 등을 통해 가격 인상 요인을 최소화하고, 공공요금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상남도는 새해에도 도민들이 더 따뜻하고 세심하게 지원받을 수 있도록 저소득층 가구를 위한 기본생활 보장 제도를 늘려나간다. 경상남도는 2025년 도민 기본생활 보장을 위해 기초생활보장 기준 중위소득 6.42%(4인 가구 기준) 인상, 위기 상황해소를 위한 긴급복지·희망지원금 지원의료급여 취약계층 본인부담 체계 개편, 근로능력있는 저소득층 자활 지원 확대 등 분야별 지원을 위해 중앙부처, 시군과 협력하여 총 1조 4,856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먼저 올해부터 생계급여 지급액이 4인 가구 기준 최대 195만 원으로 지난해 183만 원 보다 6.42% 올랐다. 이는 기초생활보장 급여 선정기준이 되는 기준 중위소득이 2015년 최초 도입 이후 올해 역대 최고 증가율로 결정된 데 따른 조치다. 또한 생계급여 자동차 재산과 부양의무자 기준을 완화하여 지원 사각지대를 해소할 계획이다. 자동차 재산은 소득환산율 100% 적용하고 있으나, 예외적으로 일반재산 환산율(4.17%)을 적용하는 자동차 재산 기준을 올해부터 완화함으로서, 과도한 자동차 재산 기준으로 수급에서 탈락하는 경우를 최소화한다. &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상남도는 올해도 ‘안전한 조선소 작업환경구축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안전한 조선소 작업환경구축 지원사업‘은 작년 4월 산업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시범사업으로 처음 추진했다. 타 산업 대비 사망사고 발생률이 높은 조선산업의 중대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중소형 조선소·협력사를 대상으로 생산 현장 맞춤형 건강·안전·환경(HSE, Health·Safety·Environment) 대응 기술을 보급·확대하는 사업이다. 경남도는 지난해 국비 10억, 도비 5억으로 도내 중소조선사·기자재업체 10곳을 지원했다. 수혜기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산업재해 발생률 및 피해자 감소(2023년 5개사, 37명 → 2024년 1개사, 9명) △중대재해 위험성 개선율 42.1% 달성(2023년 평균위험성 14.34점 → 2024년 평균위험성 7.85점) 등 직접적인 성과가 있었다. 사업 시행 전(1~7월) 경남 도내 조선업 중대재해 발생 건수는 6건(9명 사망)이었으나, 사업 시행 후(8월 이후) 2건(2명 사망)으로 감소했다. 안전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요소를 사전에 제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진주시는 16일 시청 시민홀에서 어르신들의 사회참여를 도모하고 경제적으로 안정적인 노후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2025년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사업 발대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사업시작을 알렸다. 이날 발대식에는 노인일자리 70개 사업단 참여자 중 2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심폐소생술 등 안전교육과 일에서 찾는 활기찬 노년을 주제로 한 역량교육도 함께 진행됐다. 시는 초고령화로 증가하는 노인 일자리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올해 총사업비 280억 원을 투입하여 전년대비 520명이 증가한 역대 최대 규모인 7064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한다. 올해 노인일자리사업은 시직영 3개 사업단과 위탁수행기관 67개 사업단으로 진행한다. 약 11개월간 △노인공익활동사업(관내 공공시설물 환경정화, 실버폴리스, 노노케어 등) △노인역량활용사업(우체국 업무 지원, 보육시설 도우미 등) △공동체사업(실버카페, 참기름 및 누룽지 제조, 실버식당 등) △취업지원(중소기업 등 수요처로 구직자를 연계) 등 총 4가지 유형으로 일자리에 참여한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100세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밀양시는 지난 15일 특색있는 밀양형 관광자원 도약을 위한 선샤인 밀양 테마파크 운영 활성화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선샤인 밀양 테마파크 내 6개 주요 공공시설 운영 부서 및 위탁운영 기관이 참석했으며, 2024년 운영 실적 및 성과 보고, 2025년 추진 계획 및 주요 행사 공유, 시설 활성화를 위한 협업 연계 방안 논의 순으로 진행됐다. 주요 쟁점 사항은 △ 시설별 수익구조 개선을 통한 손익분기점 도달 △ 개별시설 간 시너지 확대를 위한 종합적 연계 방안 모색 △ 관광객 만족도 향상을 위한 테마파크 시설 개선 △ 타 시군과 차별화된 특색있는 테마 발굴 △ 주변 상권 및 관광시설 연계 체험 확대 등으로 향후 신속한 검토 과정을 거쳐 선샤인 밀양 테마파크 운영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 추진 시 적극 활용될 예정이다. 선샤인 밀양 테마파크는 지난해 5월 4일 정식 개장 후 35만 명의 방문객이 다녀간 밀양의 새로운 관광 명소이자 체류형 복합 테마단지로서 밀양시를 찾는 다양한 관광객을 위해 타 시군과 차별화된 체험 프로그램과 특색있는 볼거리와 이벤트를 연중 추진 중이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밀양시는 지난 15일 밀양물산(주)과 함께 밀양 딸기의 태국 첫 수출을 기념하며 선적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선적식에는 밀양시농업기술센터 김진우 소장, 밀양물산(주) 박용호 대표, 밀양딸기생산자협의회 송기석 회장 등 7명이 참석하여 태국 첫 딸기 수출을 축하했다. 이번 수출 물량은 약 260kg으로, 밀양물산(주)은 지난해 수출 검역 단지로 지정되어 농산물의 선별, 검역, 포장 등 수출 절차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국제 기준을 충족하며 품질 경쟁력을 크게 높였다. 특히, 이번에 수출된 브랜드 밀양딸기1943은 지난 4년간 밀양딸기 농촌융복합산업지구 조성사업으로 개발된 밀양 딸기의 대표 브랜드로, 앞으로 국내외 많은 매장에 입점하며 밀양 딸기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딸기 시배지의 위상을 높일 전망이다. 이번 태국 첫 수출은 밀양딸기1943이 아시아 시장 진출 확대의 교두보로 평가되며, 시는 이를 기반으로 연간 200톤 이상의 딸기 수출을 목표로 해 태국뿐 아니라 홍콩, 싱가포르, 베트남 등 주요 국가로의 시장 다변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합천황토한우회 야로작목반은 15일 11시 한우작목반 사무실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총회에서는 2024년 활동실적 및 결산을 보고하고, 신임 임원진 선출이 진행됐다. 조두제 회장이 신임 회장으로, 정인구 회원이 부회장으로 선출됐다. 현재 작목반은 43농가로 구성되어 있으며, 한우 고급육 생산부터 유통까지 한우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힘쓰고 있다. 조두제 신임 회장은 기념사에서 “2025년 새해에 회장직을 맡게 되어 영광”이라며 “합천군과 축협의 소통을 통해 회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사업을 발굴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필숙 야로면장은 “합천황토한우가 전국적으로 명성을 이어가며 잘사는 합천을 만드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축산행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합천군은 2025년부터 밤나무 해충 방제를 기존 항공방제에서 드론방제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이번 드론방제는 산림청의 방제 정책 변화에 따라 도입된 것으로, 헬기를 이용하던 기존 방식과 달리 드론을 활용해 정밀한 방제 효과를 기대하며, 안전사고 위험도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군은 1월 16일부터 31일까지 읍·면사무소 산업지도담당에서 밤나무 농가를 대상으로 드론 방제 희망 수요조사를 신청받는다. 드론방제는 기존 항공방제보다 비용이 약 7배 높고, 농가는 ha당 30,000원의 약제비를 자부담해야 하지만, 드론을 활용하면 좁은 지역이나 지형이 험준한 곳에서도 방제가 가능해 방제의 사각지대를 줄일 수 있다. 또한, 약제를 정확하게 살포할 수 있어 방제 효율이 크게 향상되고, 약제 사용량을 줄여 환경보호에도 기여할 수 있다. 합천군농업기술센터 이재숙 소장은 “농가의 약제 부담이 있지만, 이번 수요조사를 통해 실수요를 정확히 파악하여 고품질 밤 생산농가의 생산성과 소득 증대를 도모하겠다”며 “새로운 정책에 대한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드론방제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양산시자원봉사센터(센터장 나동연)는 지난 15일 취약계층의 따뜻한 겨울나기 지원을 위해‘온기나눔 키트’220박스를 취약계층에 전달했다. 이번 사업은 온기나눔 범국민 캠페인의 일환으로 경남상도자원봉사센터, NH농협은행 경남본부, 경상남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함께 이웃과 온기를 나누는 기부활동이며 키트는 겨울이불, 패드, 베개커버, 베게속 4종 세트다. 이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는 지역 내 저소득 홀몸노인 및 장애인 220세대를 추천하여 각각 물품을 전달했다. 양산시 관계자는 “취약계층을 위해 기부해 주신 NH농협은행 경남본부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온기나눔 키트를 통해 한파에 노출된 취약계층이 조금이나마 따뜻하게 겨울을 보낼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양산시는 청년들의 안정적인 주거생활을 지원하고 지역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청년월세 한시 특별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청년월세 한시 특별지원사업은 부모와 별도 거주하는 만 19~34세 이하 청년들에게 월 최대 20만원을 지원하는 국토교통부 사업으로 올해 1월, 지원 횟수를 12회에서 24회까지 확대 시행한다고 밝혔다. 1차 지원 수혜자(‘22.11~ 24.12’)의 경우 1,2차 구분없이 인당 최대 24회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신청 대상은 부모와 별도 거주하는 만 19세~39세 이하 청년이고 소득 기준은 청년 본인은 기준 중위소득 60% 이하(건강보험료 기준), 원가구(청년포함)는 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이며 재산기준은 청년가구 1억2,200만원 이하, 원가구 4억7,000만원 이하 이어야 한다. 단, 주택소유자(세대원 포함), 직계존속의 주택 임차, 공공임대주택 거주자(영구임대, 국민임대, 행복주택, LH매입·전세임대 등)는 지원대상에서 제외되고, 양산시의 ‘신혼부부 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사업’ 및 ‘양산시 청년월세 지원사업’과 중복지원 되지 않는다. 신청기간은 2025년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양산시는 설 명절을 앞두고 소비자에게 정확한 가격정보 제공을 통한 물가안정 도모 및 건전한 유통거래 질서를 확립하기 위해 지역 내 소매점포, 골목슈퍼, 대규모점포, 편의점 등을 대상으로 가격표시제 이행 여부를 집중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전체 소매업소 중 선정된 일부를 대상으로 가격표시의 정확성과 투명성을 확인하여 잘못된 가격표시로 인한 소비자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가격표시제의 철저한 이행 여부를 중점적으로 살펴본다. 이번 점검에서는 현장에서 가격표가 명확히 기재되어 있지 않거나, 실제 결제 가격과 차이가 발생하는 사례들에 대해 자영업자 및 소상공인의 경영여건을 감안하여 가급적 지도 및 홍보 위주로 점검할 예정이다. 가격표시제는 소비자가 안심하고 물건을 구매할 수 있도록 기본적인 정보 제공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둔다. 양산시는 설 명절 물가안정특별대책 기간(2025. 01. 15. ~ 01. 30.)을 지정하여 설 성수품 가격 동향과 가격표시제, 원산지 표시점검, 식품위생 분야, 부정 축산물 유통 및 불법 유통식품 단속 등 분야별 불공정 상행위를 집중 점검 관리 중이며, 1월 23일에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양산시는 2025년 환경부에서 실시하는 ‘우리동네 맑은공기 패키지 지원사업’에 선정돼 국비 10억원, 도비 3억2천만원 등 총 20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덕계·소주 지역의 소규모 사업장 방지지설 설치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우리동네 맑은공기 패키지 지원사업은 악취발생으로 시설 투자가 필요하나 영세한 기업여건으로 인해 시설개선이 어려운 소규모 사업장의 방지시설의 교체 및 설치를 지원해주는 사업이다. 종전에는 지자체에서 제출한 신청서를 반영하여 일괄적으로 예산을 지원하였으나, 올해부터는 선택과 집중의 원칙에 의해 지역 대기질, 중소사업장 밀집도, 인접 주민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지역대기질 개선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지자체를 집중관리지역으로 선정했다. 이번 공모사업에 전국 25개 지자체가 응모해 지역 여건, 관리 적극성 및 사업효과성 등을 면밀히 검토하여 1차적으로 15개 지역을 선발했고, 선발된 지자체의 대면평가를 실시하여 높은 평가를 받은 5개 지역을 최종 선정했다. 양산시는 국가산단이 존재하지 않아 대기업 규모의 사업장이 11개에 불과하고, 부산과 울산 사이에 위치해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양산시는 기존 보건지소에서 승격되면서 공공보건 기능이 강화된 웅상보건소 개소식을 16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나동연 양산시장을 비롯한 김태호 국회의원, 곽종포 시의회의장, 박인 도의회부의장, 도·시의원, 유관기관단체장 및 지역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해 웅상보건소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했다. 개소식 행사는 웅상노인복지관과 양산시 시립합창단의 공연을 시작으로 경과보고, 기념사, 축사, 테이프커팅, 제막식, 시설관람 순으로 진행되었으며, 웅상보건소의 공식적인 개소를 알리고 시민들의 건강증진을 기원하고자 특별히 제막식도 준비했다. 웅상보건소는 1소 6팀의 조직을 갖추고 양산 동부지역 주민들에게 보다 강화된 공공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접근성 불편해소를 위해 보건소로 승격한 것이다. 웅상보건소 1층에는 민원실, 진료실, 치과실, 구강보건사업실, 신체검사실, 임상병리실, 영상의학실, 예방접종실, 어린이 건강체험관이 배치돼 있고, 시민 누구나, 언제든지 방문해 스트레스 및 체지방, 혈압 등 스스로 건강을 측정할 수 있는 셀프건강측정존도 마련돼 있다. 2층에는 한의진료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홍남표 창원특례시장은 16일 출근길 지역경제 활력 지원을 위한 특별한 행보를 보였다. 2025년 첫 지류형 누비전 발행을 기념하여 시내 주요 은행을 방문, 시민들과 직접 소통하며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는 시민들이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노력에 동참할 수 있도록 독려하기 위한 자리였다. 지류형 누비전은 어려운 여건의 지역 상권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설, 추석 명절에만 판매하고 있다.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종이형 상품권은 지역 주민들이 보다 다양한 방식으로 지역화폐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여 소비를 촉진시키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한편, 할인율은 7%로 개인당 20만 원 한도까지 구매 가능하다. 홍남표 시장은 은행을 방문한 시민들에게 “누비전은 지역 내 상점에서만 사용할 수 있어 지역 상권에 실질적인 힘이 된다”며 “시민 여러분의 작은 참여가 모여 지역 경제 활성화라는 큰 변화를 만들어 갈 수 있다”고 지속적인 참여를 독려했다. 창원특례시는 앞으로도 누비전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홍보 활동과 함께 시민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지류형 상품권을 공급할 예정
정오신문 윤혁수 회장(칼럼) | 최근 한 부부에게 발신인도, 메모도 없는 정체불명의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그것은 당시 인기리에 공연 중이던 콘서트 티켓이었습니다. 누가 보냈는지 알 수 없었지만, 공연 날짜가 가까워지자 부부는 티켓을 버리기 아까워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부부를 맞이한 건, 엉망이 된 집 안 풍경이었습니다. 도둑이 들어와 귀중품을 훔쳐간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책상 위엔 짧지만 의미심장한 메모 한 장이 남겨져 있었습니다. "이제 누가 보냈는지 알겠지?" 이 사건은 강력한 교훈을 남깁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는 말처럼, 무언가 아무런 대가 없이 주어진다면 그 뒤엔 반드시 의도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선 대가를 지불해야 하며, 그 법칙은 예외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예외는 있습니다. 진심 어린 사람 간의 따뜻한 나눔과 배려는 계산되지 않은 선물일 수 있습니다. 대가 없는 친절, 조건 없는 사랑은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드는 ‘진짜 공짜’입니다. 공짜의 유혹 앞에서 경계하되, 사람의 마음은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오신문 윤혁수회장 (컬럼) |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과 용기를 기억하며, 그 정신을 계승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지난 6월 10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의 한 식당 '동네숯불갈비집'에서는 단순한 식사 이상의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바로 6.25 전쟁 참전용사, 고엽제전우회, 월남파병유공자들을 위한 격려 오찬이 그것이다. 이번 행사는 ‘미르102’라는 순수 민간 봉사단체가 주최했다. 미르102는 용문면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그 이름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미르’는 순우리말로 용(龍)을 뜻하며, 이는 곧 ‘용문(龍門)’이라는 지역명과도 맞닿아 있다. 뒤의 ‘102’는 용문면의 면적 102㎢에서 따온 숫자로, 지역에 대한 애정이 깃든 상징이다. 이번 오찬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2024년 첫 회를 시작으로 2025년인 올해까지 그 정성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최자인 미르102 박수영 회장을 비롯해 유인광, 박영숙, 민수정, 이영미, 김화자, 김덕순, 이수빈, 윤영회, 유인상, 정석영, 김교진, 차경남 등 약 80명의 회원 및 운영진들이 자원봉사와 후원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현장
정오신문 윤혁수 기자 |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 날, 나는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한 노년의 신사를 만났다. 낯선 길에서의 인연은 짧지만 깊었다. 그분은 75세, 대장암 말기 환자였다.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고, 차관보까지 지낸 분이지만, 말년에 이르러 삶은 참 외로웠다. 그는 이미 부인을 먼저 떠나보낸 홀몸이었다. 서울에 사는 아들과 딸, 두 자식이 있지만, 병든 아버지를 따뜻하게 맞아줄 이들은 아니었다. 냄새가 난다고 손주들은 피했고, 며느리는 문전박대를 했으며, 아들은 퉁명스러운 말만 남긴 채 외면했다. 결국 그는 조용히 집을 정리하고, 여행가방 하나에 짐을 싸들고 세상과의 작별여행을 떠났다. 연금과 정리한 재산을 바탕으로 전국을 떠돌며 과거 연애하던 경포대, 속초 등을 찾아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그리고 계족산 황톳길. 고향 인근의 요양원을 예약하고 이곳에서의 마지막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와의 만남도 그 길 위에서였다. 같은 공직자의 인연으로, 우리는 몇 번이고 황톳길을 함께 걸었고, 부추 칼국수 한 그릇에 지난날을 되새기며 웃고 울었다. 하지만 평온도 잠시, 자식들이 찾아온 후 그의 건강은 급속히 악화됐다. 유산을 두고 다툼만 벌이다 떠나간 자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의 밤은 특별하다. 그 중심에는 지평면의 상징, 계수나무 둘레길이 있다. 황홀한 달빛 아래 펼쳐지는 이 길은 마치 꿈을 걷는 듯한 풍경을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야간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계수나무 잎사귀 사이로 촘촘히 스며든 은은한 달빛은 길 위를 은빛으로 물들이고,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는 마치 작은 종들이 속삭이는 듯한 환상적인 소리를 만든다. 어디선가 스며드는 계수나무 꽃의 은은하고 달콤한 향기는 밤공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걷는 이의 마음마저 부드럽게 감싼다. 길게 뻗은 계수나무의 그림자는 검은 베일처럼 드리워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고, 곳곳에 숨겨진 조명은 곡선진 길의 실루엣을 조용히 비춘다. 어둠 속에서 더욱 짙어진 녹엽은 달빛을 머금어 신비로운 색감을 띠고, 그 사이로 반짝이는 별빛은 숲을 수놓은 작은 보석처럼 빛난다. 풀벌레 소리가 자연의 자장가처럼 은은하게 들려오는 계수나무 둘레길. 이곳은 도시의 소음을 잠시 잊고, 오롯한 고요와 평화에 안길 수 있는 쉼의 공간이다. 나뭇잎이 드리우는 부드러운 그림자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현실을 벗어나 또 다른 세계에 발을 디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