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사천시는 지난 14일 사천시립도서관 중회의실에서 관내 사립 작은도서관의 활성화와 운영의 개선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2025 사천시 사립 작은도서관 운영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사립 작은도서관 운영위원장 및 관장 등이 참여한 이번 간담회는 작은도서관 운영자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지역 내 독서문화 활성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작은도서관 자원봉사자 수당 및 프로그램 운영비 지원 확대, 사립 작은도서관 협의회 구성 등 작은 도서관 운영에 필요한 다양한 지원 방안이 심도 있게 논의됐다. 이날 시는 작은도서관에 사천시 통합 30주년 및 개관 1주년 기념으로 개최 예정인 ‘함께 읽는 우리, 북페스티벌(가칭)’ 행사에 함께 참여해 프로그램 운영을 제안하기도 했다. 이 행사는 올해 상반기에 개최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간담회는 사립 작은도서관의 전반적인 운영 상황을 이해하고, 개선 방안을 모색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작은도서관이 지역 사회의 중심에서 독서문화를 이끌어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상남도는 도내 가금(육용오리)농장 조류인플루엔자 발생과 관련해 15일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하고 비상 대응 체제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지난 13일 도내 육용오리 농장에서 검출된 공통항원(H5형)의 고병원성 여부를 검사한 결과, 14일 H5N1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로 최종 확인돼, 도내 조류인플루엔자 확산 방지와 가금농장 피해 최소화에 총력 대응하고자 경남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한다. 경남도 재대본은 박완수 도지사를 본부장으로 하고, 재난상황관리반 등 13개반, 15개 부서와 유관기관(5개 기관)을 포함해 구성했으며, 16명이 상시비상체제로 근무한다. 경남도는 해당 부서와 유관기관의 역량을 총동원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경남는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에 따른 도내 확산 방지와 가금농장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경남도는 경남수의사회 등 관련 유관기관과 긴밀하게 협력하면서 총력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창원특례시는 국토교통부 주관 도시재생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된 진해구 병암지구 뉴빌리지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2024년 신설된 뉴빌리지 사업은 기존 마을 꾸미기 위주의 도시재생사업에서 민생중심의 도시재생 패러다임을 획기적으로 전환한 생활밀착형 사업이다. 노후 저층 주거지역의 정주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공공에서 주차, 안전 등 생활 인프라를 공급하면 민간에서 주거시설의 자율적인 정비가 이루어져 소규모 블록 단위 개발이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시는 작년 상반기 국토교통부의 도시재생 정책이 변화됨에 따라 발 빠르게 대응하여 격자형 도시구조에 블록 중심의 저층 주택으로 이루어져 있는 병암지구를 뉴빌리지 공모사업에 최적화된 대상지로 판단하고 공모를 추진했다. 지난해 12월 최종 선정되었으며, 오는 3월 경상남도 도시재생위원회의 심의 등 행정절차를 거쳐 보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진해구 병암지구에 △병암마을 주택 정비사업(주택 정비지원센터 조성, 빈집정비 및 집수리사업) △안전 안심 병암(기후변화 대응형 주차장, 주민 안전 보행 친화 가로) △맞춤형 커뮤니티시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창원특례시는 2025년 시민의 삶과 민생안정을 위해 복지 수혜자별 맞춤형 주거복지 사업을 확대해, 보편적 주거복지 지원에 역점을 두어 추진한다. 시의 올 한해 주거복지 예산은 지난해 637억 원 대비 66억 원 증액된 703억 원이다. 경제적 어려움이 있는 저소득층과 장애인을 위해 △주거급여 △임대보증금 지원사업 △이사비 지원사업 △장애인 주택 개조사업을 추진하고, 신혼부부를 위한 △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사업 △주택구입 대출이자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또한 청년 주거 안정을 위해 △국토부와 창원시 청년 월세 지원사업 △전세 사기 피해자 월 임대료 지원사업 및 전세 저리 대출 이자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일반 가구 대상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보증료 지원사업 △다자녀(세자녀)가구 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기준 중위소득 인상, 정부 시책에 발맞춘 저소득층 주거 안정을 위한 주거급여 지원 확대 기준 중위소득은 2015년 맞춤형 급여체계 도입 이후 최대 폭인 6.42% 인상된다. 이에 따라 기준 중위소득 48% 이하 주거급여 지원 대상자가 확대되고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창원특례시는 정부합동(산업통상자원부, 문화체육관광부, 국토교통부)으로 시행하는 2025년 문화선도 산업단지 공모에 창원국가산업단지를 신청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공모를 통해 창원국가산업단지에 기계·방산브랜드 특화 공간과 랜드마크를 조성하고 전시회, 행사, 세미나를 유치, 발굴하는 등 MICE 산업을 활성화하여 창원국가산단 인프라에 문화를 더한 “청년이 일하기 좋은 세계 최고 방위·기계 문화선도 산업단지(이하 문화선도산단)”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시는 경상남도청, 한국산업단지공단(경남지역본부) 등과 문화융합협의체를 구성하여 ‘문화를 담은 산업단지’ 공모를 계획하고 있다. 핵심사업은 △브랜드 산업단지 조성사업(창원국가산단 내 기계·방산 브랜드 특화 공간 및 랜드마크 조성) △아름다운 거리 플러스 조성(산업단지 내 특화 디자인을 가미한 가로경관 개선) △노후 공장 청년 친화 리뉴얼(영세·중소기업 노후 공장 청년 친화 내·외관 시설 개선 지원) △구석구석 문화배달(근로자 맞춤 산업단지 특화 문화프로그램 기획·운영) △청년공예 오픈스튜디오 조성(청년 공예가의 창작·제작 공간 조성 지원, 문화프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창원특례시는 다양한 미래공간 수요와 특성을 담을 수 있는 ‘창원시 지구단위계획 통합지침’을 마련하여 지구단위계획 제도의 활성화를 도모한다. 지구단위계획이란 '국토계획법'과 '지구단위계획 수립지침(국토교통부 훈령)'에 따라 수립하는 도시관리계획의 한 유형으로서, 도시 안의 특정한 구역을 지정해 입체적인 건축계획과 평면적인 토지이용계획을 전반적으로 고려하여 토지이용 합리화, 기능 증진, 경관·미관 개선 등 당해 구역을 체계적·계획적으로 개발·관리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현재 시에는 총 266개소(65.3㎢)에 지구단위계획이 수립되어 있는데, 기성 시가지 관리는 물론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 주택건설사업 등 각종 개발사업계획과 연계해 지구단위계획이 수립되면서 보편적인 공간계획 가이드라인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그러나 주요 내용에 대한 객관적 세부 기준의 부재로 인한 행정력 낭비, 지속 가능한 도시관리 수단으로서 확대된 역할변화와 다양한 사회적 여건 변화에 대한 대응 부족으로 지역의 특성을 반영하지 못한 지구단위계획은 오히려 규제로 받아들여지는 경우가 많았다. 이러한 문제점을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진병영 함양군수가 2025년 새해에도 주민과의 소통을 강화하며 현장 중심의 민생행정에 주력하고 있다. 진 군수는 지난 14일 오후 휴천면 지역 ▲산두 마을만들기 사업 ▲대포마을 정자보수 사업 ▲송전리 다듬이회 지원 사업 현장 등을 방문해 주민들의 생생한 의견을 청취했다. 먼저 마을만들기 사업을 통해 건강 휴게 공간 조성, 담장 및 배수로 정비를 마무리한 호산리 산두마을을 방문하여 하천제방 높이 조정, 물푸레나무 방역 등 주민 불편사항에 대해 함께 논의했다. 이어 마을 쉼터인 정자를 보수해 경관을 개선한 대포마을에서는 주민들과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누며 휴천초 폐교 활용, 스마트농장 활성화, 돈사악취 제거, 마을버스 노선편입 등 당면한 현안을 중점적으로 살폈다. 마지막으로 제5회 경주 전국실버국악경연대회 금상을 비롯해 다양한 수상 경력을 가진 송전리 다듬이회를 찾아 함양군의 전통문화 계승 발전과 더불어 엄천강 일원 관광 자원화 방안에 대해서도 고민했다. 진병영 군수는 “매주 실시하고 있는 현장행정은 주민들의 이야기를 귀담아 들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라며, “연일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함양군은 지난 13일 고운체육관에서 함양시니어클럽이 주관하는 2025년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사업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날 발대식은 참석 어르신들의 안전을 고려해 오전과 오후로 나누어 진행됐으며, 총 800여 명의 어르신이 참석했다. 행사는 지역 가수 정유근의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1부에서는 진병영 함양군수가 참석한 가운데 축사, 선언문 낭독, 단체사진 촬영이 진행됐다. 2부에서는 함양경찰서와 아동보호전문기관이 협력해 교통안전 및 아동학대 예방을 주제로 직무교육을 실시했다. 진병영 함양군수는 축사를 통해 “어르신들이 항상 안전하고 건강하게 일자리 사업에 참여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며 “노년의 행복한 삶을 위해 일자리 창출뿐만 아니라 다양한 복지가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용환 함양시니어클럽 관장은 “참여하신 어르신들께서 자긍심을 가지고 안전하고 즐겁게 일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사회 참여를 돕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함양시니어클럽은 노인일자리 지원 전문기관으로, 2025년부터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사천시는 난청으로 일상생활에 불편을 겪는 저소득 어르신의 건강한 노후생활을 위해 ‘2025년 보청기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신청 대상은 사천시에 거주하고 계신 65세 이상 청각장애 미등록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또는 기초연금 수급자이다. 단, 청각장애인이거나 유사사업으로 5년 이내 지원을 받은 경우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지원금은 의료급여 수급자는 최대 72만 원, 기초연금 수급자 최대 56만 원이다. 신청 기간은 오는 2월 7일까지이며, 이비인후과 전문의 진단을 받은 보청기 처방전을 지참하고 주소지 행정복지센터를 방문 후 신청서를 작성·제출하면 된다. 박동식 시장은 “난청으로 일상생활에 어려움이 있는 어르신들에게 보청기를 지원함으로써 활기찬 사회활동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후생활을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사천시는 설 연휴를 맞아 시민들과 귀성객, 관광객들이 사천에서 안전하고 행복한 명절 연휴를 보낼수 있도록 ‘2025년 설 연휴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오는 30일까지 △장바구니 걱정 없는 넉넉한 명절 △온기가 감도는 따뜻한 명절 △편안하고 안전한 명절 △쾌적하고 행복한 명절 등 4개 분야 19개 설 연휴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특히, 1월 25일부터 30일까지 6일 동안 김성규 부시장을 중심으로 11개 부서에서 총 157명의 직원이 비상근무에 투입되는 설 연휴 종합상황실도 운영할 계획이다. 먼저, ‘장바구니 걱정 없는 넉넉한 명절’을 위해 물가대책 종합상황실을 설치하고, 설 성수품목 물가와 수급상황을 모니터링하는 등 물가를 중점관리한다. 합동 지도·점검반을 편성해 농수산물 원산지 표시를 단속하고, 체불임금 해소를 위해 고용노동지청과 집중 지도·점검한다. 관내 27개 LPG 판매업소가 윤번제 영업을 실시하는 등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에 동참한다. 두 번째로, ‘온기가 감도는 따뜻한 명절’을 위한 대책도 적극 추진한다. 명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사천지역에서도 미세먼지 농도가 높으면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이 제한된다. 사천시는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일 다음날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을 시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주요 도로 12개 지점에 설치된 단속카메라를 통해 단속을 실시하고, 위반할 경우 1일 1회 10만 원(최초 적발된 곳에서 부과)의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다. 단, 토·일요일과 공휴일을 제외한 평일에만 단속을 실시하고, 긴급·장애인·국가유공자·저공해조치 완료차량 등은 단속에서 제외된다. 그리고, 저공해조치 신청차량과 저감장치 미개발 및 장착 불가 차량은 올해 11월까지, 영업용 차량은 올해 12월까지 과태료 부과가 한시적으로 유예된다. 자동차 등급 확인은 배출가스 콜센터(1833-7435)를 통해 가능하며, 저공해 조치 신청은 배출가스 누리집(mecar.or.kr)에서 회원가입 후 신청하면 된다. 한편, 수도권(서울·인천·경기) 및 6대 특·광역시에서는 제6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시행으로 지난 12월 1일부터 올해 3월까지 배출가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함안군 종합장사시설이 군민 중심의 운영과 친자연적인 환경 조성으로 지역사회의 중요한 기반시설로 자리 잡았다. 군은 2011년 공설추모공원 개원을 시작으로 화장시설과 자연장지를 조성했으며, 2020년 10월에는 공설장례식장을 추가 개원해 장례부터 화장, 안장까지 모든 절차를 한 장소에서 처리할 수 있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에 유가족의 시간적·정신적 부담을 줄이고 동시에 군 세수 증대와 주민복지라는 공익적 역할을 실현하고 있다. 함안군 종합장사시설, 친환경 장례문화 확산에 앞장서다 군은 환경 보존과 유가족의 정서적 안정감을 동시에 제공하는 자연장지의 이용을 적극 권장하며, 친환경 장례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자연장지는 수목장, 잔디장 등 고인을 자연의 품으로 돌려보내는 방식으로, 고령화와 1인 가구 증가 등으로 간소하면서도 의미 있는 장례 방식을 선호하는 사회적 변화에 발맞춰 매년 이용률이 증가하고 있다. 이용률 증가와 세수증대를 통한 지역공익 기여 지난해 종합장사시설은 화장 3202건, 장례 356건, 안장 457건, 자연장지 176건을 기록했으며, 군민들의 장례 수요를 안정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거제시 보건소는 암 조기발견과 의료급여 수급권자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자 ‘국가 암 검진과 암검진 비급여 의료비 지원’을 적극 홍보에 나섰다. 2025년 암 검진 대상자는 홀수년도 출생자이며 암종별 검진 대상은 △위암과 유방암은 만 40세 이상(2년마다) △자궁경부암은 만 20세 이상(2년마다) △간암은 만 40세 이상 중 간암 발생 고위험군(6개월마다) △폐암은 54세~74세 중 30갑년 이상의 흡연력을 가진 폐암 발생 고위험군(2년마다) △대장암은 만 50세 이상으로 매년 분변잠혈검사(대변검사)를 실시한다. 국가암 무료검진 대상자는 의료급여수급권자 및 건강보험료 하위 50%납부자가 해당되며, 건강보험료 상위 50%납부자는 본인부담금 10%를 납부하면 된다. 또, 국가 암 검진체계를 기본으로 의료급여수급권자 비급여 검진비를 지원하고 있다. 지원 내용은 위암 수면 비용(비급여) 6만원, 대변검사에서 유소견시 대장내시경 수면 비용(비급여) 6만원, 유방암 유소견자에 한해 유방초음파 비용 8만원이다. 이에 해당하는 대상자는 국가암 검진기관으로 지정받은 병·의원에 사전예약 후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거제시는 지난 13일 2025년 첫 헌혈의 날을 맞아 거제시청광장에서 헌혈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새해를 맞아 지역주민과 함께 생명나눔 실천을 장려하고, 지속적인 헌혈 참여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혈액 수급 상황이 어려운 가운데, 동절기 헌혈 참여가 줄어드는 시기임을 고려해 이번 행사를 통해 긴급 혈액수급 안정화에 기여할 예정이다. 헌혈자에게는 헌혈 혜택으로 헌혈증서와 헌혈 시 혈액 검사를 통해 혈액형, 간기능 검사 등 10여 종의 기본 검사와 혈액원에서 제공하는 기념품과 우리 시에서는 봉사시간 4시간 및 거제사랑상품권 1만원을 제공한다. 거제시 헌혈의 날은 월 2회 운영되며, 상세 일정은 대한적십자사 헌혈버스 찾기 또는 레드커넥트 어플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거제시는 청년들에게 어학 및 자격증 시험 응시료를 지원하는 ‘거제시 청년 스펙-UP’지원 사업을 작년에 이어 2025년에도 계속해서 실시한다고 밝혔다. 2025년 거제시 청년 스펙-UP 지원 사업은 각종 자격증 응시율 증가 및 응시 비용 인상에 따라 거제시 청년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전문성을 강화해 청년들의 취업 역량 향상을 위한 지원사업이다. 지원대상은 19세~39세 이하의 거제시에 주소를 두고 있는 미취업 청년으로 사업자등록중인자는 지원이 불가하다. 지원금은 1인당 10만원 한도이며 2025년 1월부터 12월 10일까지 실시한 시험에 한해 자격증 응시료를 지원 받을 수 있다. 한국사 및 어학시험을 포함해 국가기술·국가전문·민간자격증 등이 포함되고, 타 시군구에서 동일한 자격증으로 지원받은 자 및 국민취업지원제도와는 중복 지원이 불가하다. 접수기간은 1월 1일 수요일부터 12월 10일 수요일까지로 자격증 응시료 지원을 희망하는 자는 정부24(보조금24)에서 온라인 신청만 가능하다. 그 외 자세한 내용은 거제시청 홈페이지 고시·공고에 게재된 공고문을 참고하면 된다. 거
정오신문 윤혁수 회장(칼럼) | 최근 한 부부에게 발신인도, 메모도 없는 정체불명의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그것은 당시 인기리에 공연 중이던 콘서트 티켓이었습니다. 누가 보냈는지 알 수 없었지만, 공연 날짜가 가까워지자 부부는 티켓을 버리기 아까워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부부를 맞이한 건, 엉망이 된 집 안 풍경이었습니다. 도둑이 들어와 귀중품을 훔쳐간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책상 위엔 짧지만 의미심장한 메모 한 장이 남겨져 있었습니다. "이제 누가 보냈는지 알겠지?" 이 사건은 강력한 교훈을 남깁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는 말처럼, 무언가 아무런 대가 없이 주어진다면 그 뒤엔 반드시 의도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선 대가를 지불해야 하며, 그 법칙은 예외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예외는 있습니다. 진심 어린 사람 간의 따뜻한 나눔과 배려는 계산되지 않은 선물일 수 있습니다. 대가 없는 친절, 조건 없는 사랑은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드는 ‘진짜 공짜’입니다. 공짜의 유혹 앞에서 경계하되, 사람의 마음은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오신문 윤혁수회장 (컬럼) |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과 용기를 기억하며, 그 정신을 계승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지난 6월 10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의 한 식당 '동네숯불갈비집'에서는 단순한 식사 이상의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바로 6.25 전쟁 참전용사, 고엽제전우회, 월남파병유공자들을 위한 격려 오찬이 그것이다. 이번 행사는 ‘미르102’라는 순수 민간 봉사단체가 주최했다. 미르102는 용문면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그 이름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미르’는 순우리말로 용(龍)을 뜻하며, 이는 곧 ‘용문(龍門)’이라는 지역명과도 맞닿아 있다. 뒤의 ‘102’는 용문면의 면적 102㎢에서 따온 숫자로, 지역에 대한 애정이 깃든 상징이다. 이번 오찬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2024년 첫 회를 시작으로 2025년인 올해까지 그 정성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최자인 미르102 박수영 회장을 비롯해 유인광, 박영숙, 민수정, 이영미, 김화자, 김덕순, 이수빈, 윤영회, 유인상, 정석영, 김교진, 차경남 등 약 80명의 회원 및 운영진들이 자원봉사와 후원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현장
정오신문 윤혁수 기자 |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 날, 나는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한 노년의 신사를 만났다. 낯선 길에서의 인연은 짧지만 깊었다. 그분은 75세, 대장암 말기 환자였다.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고, 차관보까지 지낸 분이지만, 말년에 이르러 삶은 참 외로웠다. 그는 이미 부인을 먼저 떠나보낸 홀몸이었다. 서울에 사는 아들과 딸, 두 자식이 있지만, 병든 아버지를 따뜻하게 맞아줄 이들은 아니었다. 냄새가 난다고 손주들은 피했고, 며느리는 문전박대를 했으며, 아들은 퉁명스러운 말만 남긴 채 외면했다. 결국 그는 조용히 집을 정리하고, 여행가방 하나에 짐을 싸들고 세상과의 작별여행을 떠났다. 연금과 정리한 재산을 바탕으로 전국을 떠돌며 과거 연애하던 경포대, 속초 등을 찾아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그리고 계족산 황톳길. 고향 인근의 요양원을 예약하고 이곳에서의 마지막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와의 만남도 그 길 위에서였다. 같은 공직자의 인연으로, 우리는 몇 번이고 황톳길을 함께 걸었고, 부추 칼국수 한 그릇에 지난날을 되새기며 웃고 울었다. 하지만 평온도 잠시, 자식들이 찾아온 후 그의 건강은 급속히 악화됐다. 유산을 두고 다툼만 벌이다 떠나간 자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의 밤은 특별하다. 그 중심에는 지평면의 상징, 계수나무 둘레길이 있다. 황홀한 달빛 아래 펼쳐지는 이 길은 마치 꿈을 걷는 듯한 풍경을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야간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계수나무 잎사귀 사이로 촘촘히 스며든 은은한 달빛은 길 위를 은빛으로 물들이고,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는 마치 작은 종들이 속삭이는 듯한 환상적인 소리를 만든다. 어디선가 스며드는 계수나무 꽃의 은은하고 달콤한 향기는 밤공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걷는 이의 마음마저 부드럽게 감싼다. 길게 뻗은 계수나무의 그림자는 검은 베일처럼 드리워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고, 곳곳에 숨겨진 조명은 곡선진 길의 실루엣을 조용히 비춘다. 어둠 속에서 더욱 짙어진 녹엽은 달빛을 머금어 신비로운 색감을 띠고, 그 사이로 반짝이는 별빛은 숲을 수놓은 작은 보석처럼 빛난다. 풀벌레 소리가 자연의 자장가처럼 은은하게 들려오는 계수나무 둘레길. 이곳은 도시의 소음을 잠시 잊고, 오롯한 고요와 평화에 안길 수 있는 쉼의 공간이다. 나뭇잎이 드리우는 부드러운 그림자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현실을 벗어나 또 다른 세계에 발을 디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