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봉화군은 지역주민들의 야간 의약품 구매 불편을 해소하고, 응급상황에서 신속한 의약품 제공을 위해 ‘공공심야약국’을 1곳을 지정 운영한다고 밝혔다. 공공심야약국은 일반 약국의 영업이 종료된 후에도 운영되는 약국으로 심야시간대에도 안전하고 편리하게 의약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이다. 봉화군은 지역 내 약국과 협력해 지정약국(봉성약국, 봉성면 봉명로 563)을 선정했으며, 3월부터는 늦은 밤에도 의약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공공심야약국은 매일 밤 8시부터 11시까지 운영되며, 일반의약품뿐만 아니라 약사의 복약지도도 받을 수 있어 지역주민들의 건강관리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공공심야약국 운영을 통해 심야시간대에도 주민들이 불편 없이 의약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하겠으며, 앞으로도 지역 약국과 협력해 확대 운영해 주민들이 의약품 구입을 보다 편리하게 할 수 있도록 보건의료 정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봉화군은 다자녀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지역 농수산물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3월 4일부터 관내 다자녀 가정을 대상으로 농수산물 할인 쿠폰 지원 사업을 시행한다. 이번 사업은 경상북도 저출생과 전쟁 100대 실행 과제 중 하나로 작년에 이어 올해도 지속되며 지원 규모가 확대됐다. 2자녀 가정은 5만원, 3자녀 가정은 7만원, 4자녀 이상 가정은 10만원의 쿠폰을 받게 된다. 지원 대상은 경북에 주소를 둔 2명 이상의 자녀를 양육하는 다자녀 가정으로, 자녀 중 최소 1명은 19세 미만이어야 한다. 쿠폰은 선착순으로 지원하며 경북 저출생 극복 통합 접수 시스템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신청 후 개별 문자로 선정 결과가 통보되며, 선정된 가구는 온라인 쿠폰을 받아 봉화장터 및 경북고향장터(사이소) 등 시군몰에서 사용할 수 있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이번 사업을 통해 다자녀 가정의 양육 부담을 경감하고 지역 농산물 소비 촉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자녀 가정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우리 사회에 다자녀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사)건설기계개별연명사업자협의회 영덕지회는 취약계층을 위해 써달라며 지난 4일 영덕군에 성금 200만 원을 기탁했다. 조기제 지회장은 “회원들이 정성껏 모은 성금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나눔과 협력의 정신을 실천하는 협의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이웃을 위한 따뜻한 마음을 전해주신 영덕지회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기탁하신 성금은 영덕복지재단을 통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을 지원하는 데 소중히 쓰일 것”이라고 답례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영덕군은 심야 시간대에 의약품 구매에 불편이 없도록 이달 10일부터 관내 약국 중 한 곳을 지정해 공공심야약국을 운영한다. 공공심야약국은 다른 약국이 문을 닫는 야간 시간대에 지정된 약국에서 약사의 복약 지도를 받으며 안전하고 편리하게 의약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이에 영덕군은 영덕읍에 있는 연합약국을 지정해 매주 월·화·수·목요일 밤 9시부터 12시까지 공공심야약국을 운영하게 된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취약한 시간대에 발생하는 갑작스러운 질병이나 사고에 대응해 빠르고 적절하게 의약품에 접근할 수 있어 군민의 건강 안정망을 강화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공공심야약국을 처음 시행하는 만큼 원활하고 불편 없이 운영될 수 있도록 잘 살피겠다”고 전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영덕군은 다자녀 가정을 장려하고 양육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다자녀 가정 농수산물 구입 지원사업’을 시행한다. 지원 대상은 영덕군에 주소를 둔 자녀 2명 이상의 가정으로, 자녀 중 1명은 19세 미만이어야 한다. 지원 규모는 작년의 경우 대상 가정에 똑같이 5만 원을 지원했지만, 올해부턴 2자녀 가정에 5만 원, 3자녀 가정 7만 원, 4자녀 이상 가정엔 10만 원을 차등해 농수산물 구입 쿠폰을 지급하게 된다. 신청은 경북 저출생극복 통합접수시스템 통해 11월 15일까지 온라인으로 접수할 수 있으며, 예산이 소진될 때까지 선착순으로 선정된 가구에 개별 문자가 발송된다. 선정된 가구는 경상북도 농특산물 쇼핑몰인 사이소와 영덕장터에서 온라인 쿠폰을 통해 농산물을 살 수 있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영덕에서 자라나는 꿈나무들이 지역에서 생산한 신선하고 믿을 수 있는 농산물을 먹고 건강하게 자라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다자녀 가정을 위한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시행하고 출산 장려 문화를 확산함으로써 출생률 향상과 지방소멸 대응에 이바지하겠다”고 밝혔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청도군 공공시설사업소는 지난 3월 4일부터 2025년 상반기 여성회관 프로그램을 개강했다. 프로그램은 6월 5일까지 14주간 진행된다. 이번 상반기에는 수강생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하여 ▲드럼 초·중급, ▲수채화, ▲사주명리와 생활풍수지리, ▲단전호흡 등 5개의 신규 과목을 포함, 총 43개의 다양한 강좌를 개설하여 수강생들의 폭넓은 선택권을 보장하고 다양한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키는 데 기여했다. 청도군 여성회관은 다채로운 취미활동뿐만 아니라 지역민의 전문성 함양과 경력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가죽공예(자격증과정), ▲바리스타 2급, 라떼아트 2급 주·야간반 등 3개의 자격증반을 개설하여 역량 신장을 도모하여 전문성을 제고하고 자기계발을 위한 기회도 제공한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수강생들의 다양한 의견을 적극 수렴하여 더욱 질 높은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역량 강화 및 사회 참여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도 청도군 여성회관은 지역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행복 증진을 위한 든든한 지원군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청도군은 3월 4일 금천면사무소 2층 회의실에서21개 이장 및 새마을 3단체 임원 등 30여 명을 대상으로 “금천면 건강마을 조성사업 설명회”를 진행했다. 건강마을 조성사업은 경북도가 2014년부터 지역 간 건강 격차 해소와 건강 수준 향상을 위해 건강취약지역(읍면동 단위)을 대상으로 지역 주민들로 구성된 마을 건강위원회를 구성해 계획수립, 의사결정, 예산편성, 실행 등 전 과정에 주민이 참여하는 건강한 마을 공동체 만들기 사업이다. 2025년 신규로 선정된 금천면 건강마을 조성사업의 취지 및 세부 추진내용 등 사업 전반을 설명했으며, 사업 기반 조성을 위해 건강위원회 구성, 주민 설문조사, 주민 건강지도자 양성, 마을환경개선 등 주민수요에 맞는 주민주도형 사업을 2029년까지 5년간 추진할 계획이다. 김하수 청도군수는“이번 설명회를 통해 주민 이해를 높이고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위한 건강위원회를 구성해 건강마을 지역 주민과 협력하고 소통하면서 건강마을 조성사업을 한층 더 발전시킬 수 있는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구미시가 100세 시대를 대비해 올해 노인복지 예산으로 2,080억 원을 편성했다. 이는 전년 대비 14.7% 증가한 규모로, 복지관 신설, 맞춤형 의료서비스, 노인 일자리 확대 등 다양한 사업에 투입된다. 현재 구미시의 65세 이상 인구는 53,131명으로 전체 인구의 13%를 차지하고 있으며, 고령화가 가속화됨에 따라 시는 보다 촘촘한 복지정책을 마련하고 있다. 강동노인종합복지관 건립…2027년 개관 목표 구미시는 어르신들의 활기찬 노후생활과 맞춤형 복지서비스 제공을 위해 강동노인종합복지관 건립을 추진한다. 강동권의 노인 복지 인프라를 확충하고, 기존 복지관의 수용 한계를 해소하기 위한 조치다. 신규 복지관은 구평동 1084번지 일대에 사업비 300억 원을 투입해 연면적 3,500㎡(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조성된다. 2025년 실시설계 용역을 시작으로 2027년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건강·여가·문화활동 등 복지서비스를 제공해 강동권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구미50+센터 구축…신중년층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북교육청은 학생 마음건강 통합지원을 위한 교육부의 ‘위(Wee) 프로젝트 기능 확대․개편 시범사업’에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위기 학생을 더욱 두텁게 지원하고, 위기 학생뿐만 아니라 모든 학생의 심리․정서 지원에 방점을 두고 지역 위(Wee) 센터의 외연 확장을 목표로 한다. 경북교육청을 비롯해 서울과 대전, 전북, 충북 등 5개 교육청이 시범사업 대상자로 선정됐으며, 교육부로부터 총 2억 5천만 원을 지원받아 2025년 3월부터 2026년 2월까지 1년간 운영된다. 경북교육청은 이번 사업을 통해 ‘살핌과 치유로 회복되는 교육공동체’를 비전으로 삼고, △학교 중심의 통합 지원체계 안착 △위(Wee) 센터의 역량과 기능 개선 △마음건강 통합 지원체계 조성 △학교 상담인력 역량 강화 등에 초점을 맞춰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학교 현장에 위(Wee) 클래스 설치를 확대하고, 전문상담교사와 정원 외 기간제 교사를 추가 배치해 학교 현장의 마음성장을 지원한다. 또, 초등학교 순회 상담 수요를 지원하기 위해 위(Wee) 센터에 초등 전문상담순회교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대구광역시는 계속되는 고물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민들의 물가 부담을 완화하고 지역의 개인 서비스 물가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물가안정 모범업소인 ‘착한가격업소’ 지원 강화에 나선다. ‘착한가격업소’는 소비자에게 주변 상권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물가안정 모범업소로 2011년부터 지정·운영하고 있다. 현재 대구에는 427개의 업소(2025년 2월 기준)가 지정돼 있으며, 업종으로는 외식업 341개소, 이·미용업 72개소, 세탁업 6개소, 목욕업 등 기타 8개소가 있다. 대구시는 물가 상승으로 인한 서민들의 부담을 완화하는데 기여하는 착한가격업소 활성화를 위해, 신규 업소 발굴에 지속적으로 나선 결과, 2023년 말 338개이던 업소 수가 2024년 말에는 427개소로 26.3% 증가했다. 또한 올해 550여 개소를 목표로 하여 ‘착한가격업소’ 신규 발굴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착한가격업소 이용 활성화 및 업소 수 확대를 위해 SNS 홍보 및 이용 캠페인 등의 온·오프라인 홍보에 적극적으로 나서 가맹점 수를 늘릴 계획이며, 쓰레기봉투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상북도는 구미에 있는 탄소섬유 중간재와 제조 기기 생산 업체인 일성컴파짓(주)이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열리는 JEC WORLD(국제복합소재전시회) 2025에서 복합소재의 지속 가능성 및 재활용 부문에서 기술 혁신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는 경북도에서 연구개발비를 도비 선도 사업으로 지원해 이뤄낸 결과다. JEC WORLD는 매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복합소재 전시회로, 제품 전시 및 컨퍼런스, 스타트업 대회 등 복합소재와 그 응용 분야에 대한 혁신 기술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세계 최대 전시회이다. 또한, 혁신상은 매년 행사 개막에 앞서 복합재료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창의적인 프로젝트에 수여하는 상으로 올해는 항공우주 부품, 순환성 및 재활용 등 총 11개 분야 혁신 기술을 개발한 기업과 공동개발 파트너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일성컴파짓(주)이 출품한 기술은 지역 내 우수 연구기관인 한국섬유기계융합연구원, 독일 섬유기계고성능재료기술연구소 등과 공동으로 비파쇄 공정기반 탄소섬유 강화 고분자 플라스틱(이하 CFRP)을 구성하는 탄소섬유의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안동시립 중앙도서관은 2025년을 맞아 어린이들의 독서 습관 형성을 돕고 가족과 함께하는 책 읽기를 장려하기 위한 ‘그림책 천 권의 힘’ 프로그램을 새롭게 운영한다. ‘그림책 천 권의 힘’은 도서관이 엄선한 1,000권의 그림책을 5권씩 총 200개의 꾸러미로 제공해, 어린이들이 꾸준히 독서를 이어갈 수 있도록 돕는 독서 장려 프로젝트다. 36개월부터 만 9세 이하까지의 시립도서관 정회원 어린이가 참여할 수 있으며, 도서관 미가입회원 어린이는 회원가입 후 참여할 수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어린이는 안동시립 중앙도서관 어린이자료실 안내데스크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참여 어린이에게는 스티커북이 배부되며, 그림책 꾸러미 대출·반납 시 스티커를 수령할 수 있다. 어린이가 1,000권을 완독해 스티커북을 완성하면, 도서관에서는 익월 해당 어린이에게 수료증을 수여하고, 메달·기념 선물을 증정하며 기념사진도 촬영할 예정이다. 도서관 관계자는 “어린 시절부터 책과 친숙해지는 경험이 중요하다”며, “이 프로그램을 통해 어린이들이 자연스럽게 독서 습관을 형성하고, 가족과 함께 책 읽는 즐거움을 느끼길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안동시는 치매 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올해 용상동 송천하리, 일직면 망호2리를 치매보듬마을로 선정해 운영한다. 치매보듬마을은 치매 환자와 가족이 익숙한 환경에서 이웃과 더불어 살아갈 수 있도록 지역사회의 인식개선과 돌봄서비스를 강화하는 사업이다. 지난 2017년 와룡면 주하2리를 시작으로 2024년도까지 8개 마을을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시는 먼저 주민을 대상으로 치매 사전 인식도 조사를 실시하고, 사업추진 방안 논의 및 유관기관 협조를 위해 공공기관과 주민단체 대표가 참여하는 치매보듬운영위원회를 구성했다. 또한 치매에 대한 올바른 돌봄 문화 확산을 위해 치매예방교실을 주 1회(마을당 8회기) 운영하며, 심리적 안정을 위해 주민들과 경로당 주변에 꽃을 심어 걷기 공간을 조성한다. 앞으로도 치매 예방 및 사회적 공감대 확산을 위해 △치매 조기 검진 △사회적 가족 만들기 △치매안심가맹점 지정 △실종 예방 배회 모의훈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치매보듬마을 조성사업을 통해 치매 걱정 없는 안동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안동시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시민의 생명보호를 위해 3월 5일부터 이틀간 보건 인력 14명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 전문강사 양성 교육을 실시한다. 최일선 보건의료인을 대상으로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에 위탁교육을 통해 강사 자격을 취득을 돕고, 지역 주민에게 심폐소생술을 교육해 응급상황 발생 시 주민 스스로 신속한 대처로 급성심정지 환자의 생존율을 높이기 위함이다. 급성심정지 등 응급상황 발생 시 4분 이상 지나면 소생률이 급격히 떨어지기 때문에 초기 발견자의 응급처치가 매우 중요하다. 지역사회 심폐소생술 교육 경험률이 10% 증가할 때 급성심정지 환자 생존율은 1.4배 증가하고, 심폐소생술 시행 시 급성심정지 환자 생존율은 약 3배 증가한다. 이번 교육은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법을 포함한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에 대한 교육이며, 이론과 실습교육을 병행해 응급상황 발생 시 대처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한다. 김진환 보건소장은 “응급처치 교육은 생명을 살리는 매우 중요한 교육이며, 앞으로도 보건 인력이 전문교육을 통해 시민의 안전에 힘쓰고, 나아가 일상 속 위기상황에 대처할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안동시농업기술센터는 3월 4일 변화하는 농업환경에 대응하고 지역농업의 미래를 이끌어갈 핵심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제18기 안동시농업대학’ 개강식을 열고 본격적인 교육을 시작했다. 올해로 18년 차에 접어드는 안동시농업대학은 농업인 대상 전문교육을 통해 농업 전문경영인을 양성하고 안동농업과 농촌사회를 이끌어 갈 정예농업인을 육성하기 위한 농업교육 프로그램으로, 올해는 사과반과 멜론반 2개 과정이 운영되며 총 103명의 교육생이 입학했다. 이날 개강식에는 권기창 안동시장(안동시농업대학 학장)도 직접 참석해 교육생들을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개강식이 끝난 후 GAP 기본교육과 학사 운영 소개 등이 진행됐다. 이번 교육은 3월부터 9월까지 총 30회에 걸쳐 진행되며, 강의를 통한 이론교육과 현장 견학을 병행해 교육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안동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올해는 안동시농업대학을 통해 관내 주산 작목인 사과와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소득작물인 멜론에 대한 교육이 진행된다”며 “이번 제18기 농업대학을 통해 교육생들이 많은 농업지식과 기술을 습득해 선도농가로 발돋움하는
정오신문 윤혁수 회장(칼럼) | 최근 한 부부에게 발신인도, 메모도 없는 정체불명의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그것은 당시 인기리에 공연 중이던 콘서트 티켓이었습니다. 누가 보냈는지 알 수 없었지만, 공연 날짜가 가까워지자 부부는 티켓을 버리기 아까워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부부를 맞이한 건, 엉망이 된 집 안 풍경이었습니다. 도둑이 들어와 귀중품을 훔쳐간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책상 위엔 짧지만 의미심장한 메모 한 장이 남겨져 있었습니다. "이제 누가 보냈는지 알겠지?" 이 사건은 강력한 교훈을 남깁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는 말처럼, 무언가 아무런 대가 없이 주어진다면 그 뒤엔 반드시 의도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선 대가를 지불해야 하며, 그 법칙은 예외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예외는 있습니다. 진심 어린 사람 간의 따뜻한 나눔과 배려는 계산되지 않은 선물일 수 있습니다. 대가 없는 친절, 조건 없는 사랑은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드는 ‘진짜 공짜’입니다. 공짜의 유혹 앞에서 경계하되, 사람의 마음은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오신문 윤혁수회장 (컬럼) |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과 용기를 기억하며, 그 정신을 계승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지난 6월 10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의 한 식당 '동네숯불갈비집'에서는 단순한 식사 이상의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바로 6.25 전쟁 참전용사, 고엽제전우회, 월남파병유공자들을 위한 격려 오찬이 그것이다. 이번 행사는 ‘미르102’라는 순수 민간 봉사단체가 주최했다. 미르102는 용문면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그 이름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미르’는 순우리말로 용(龍)을 뜻하며, 이는 곧 ‘용문(龍門)’이라는 지역명과도 맞닿아 있다. 뒤의 ‘102’는 용문면의 면적 102㎢에서 따온 숫자로, 지역에 대한 애정이 깃든 상징이다. 이번 오찬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2024년 첫 회를 시작으로 2025년인 올해까지 그 정성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최자인 미르102 박수영 회장을 비롯해 유인광, 박영숙, 민수정, 이영미, 김화자, 김덕순, 이수빈, 윤영회, 유인상, 정석영, 김교진, 차경남 등 약 80명의 회원 및 운영진들이 자원봉사와 후원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현장
정오신문 윤혁수 기자 |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 날, 나는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한 노년의 신사를 만났다. 낯선 길에서의 인연은 짧지만 깊었다. 그분은 75세, 대장암 말기 환자였다.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고, 차관보까지 지낸 분이지만, 말년에 이르러 삶은 참 외로웠다. 그는 이미 부인을 먼저 떠나보낸 홀몸이었다. 서울에 사는 아들과 딸, 두 자식이 있지만, 병든 아버지를 따뜻하게 맞아줄 이들은 아니었다. 냄새가 난다고 손주들은 피했고, 며느리는 문전박대를 했으며, 아들은 퉁명스러운 말만 남긴 채 외면했다. 결국 그는 조용히 집을 정리하고, 여행가방 하나에 짐을 싸들고 세상과의 작별여행을 떠났다. 연금과 정리한 재산을 바탕으로 전국을 떠돌며 과거 연애하던 경포대, 속초 등을 찾아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그리고 계족산 황톳길. 고향 인근의 요양원을 예약하고 이곳에서의 마지막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와의 만남도 그 길 위에서였다. 같은 공직자의 인연으로, 우리는 몇 번이고 황톳길을 함께 걸었고, 부추 칼국수 한 그릇에 지난날을 되새기며 웃고 울었다. 하지만 평온도 잠시, 자식들이 찾아온 후 그의 건강은 급속히 악화됐다. 유산을 두고 다툼만 벌이다 떠나간 자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의 밤은 특별하다. 그 중심에는 지평면의 상징, 계수나무 둘레길이 있다. 황홀한 달빛 아래 펼쳐지는 이 길은 마치 꿈을 걷는 듯한 풍경을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야간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계수나무 잎사귀 사이로 촘촘히 스며든 은은한 달빛은 길 위를 은빛으로 물들이고,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는 마치 작은 종들이 속삭이는 듯한 환상적인 소리를 만든다. 어디선가 스며드는 계수나무 꽃의 은은하고 달콤한 향기는 밤공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걷는 이의 마음마저 부드럽게 감싼다. 길게 뻗은 계수나무의 그림자는 검은 베일처럼 드리워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고, 곳곳에 숨겨진 조명은 곡선진 길의 실루엣을 조용히 비춘다. 어둠 속에서 더욱 짙어진 녹엽은 달빛을 머금어 신비로운 색감을 띠고, 그 사이로 반짝이는 별빛은 숲을 수놓은 작은 보석처럼 빛난다. 풀벌레 소리가 자연의 자장가처럼 은은하게 들려오는 계수나무 둘레길. 이곳은 도시의 소음을 잠시 잊고, 오롯한 고요와 평화에 안길 수 있는 쉼의 공간이다. 나뭇잎이 드리우는 부드러운 그림자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현실을 벗어나 또 다른 세계에 발을 디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