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진주시복지재단은 지역 내 사회복지시설과 단체 등을 대상으로 2025년 ‘복지분야 우수프로그램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창의적이고 효과적인 복지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이를 통해 지역사회 복지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기 위하여 마련됐다. 신청 기간은 1월 20일부터 24일까지 5일이며, 선정된 기관은 최대 1000만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다. 공모내용은 진주시복지재단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진주시복지재단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성갑 이사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지역사회 복지에 필요한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더 많은 복지 대상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기를 바란다”며, “복지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참신하고 효과적인 프로그램이 많이 접수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진주시복지재단은 지역사회의 복지 증진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며 복지 분야에서 지속 가능한 변화를 이끌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진주시와 전북 완주시에 있는 농촌진흥청 산하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은 14일 진주시청 기업인의 방에서 ‘진양호 유역 친환경 스마트팜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진양호 상류지역의 대단위 딸기 시설재배단지에서 발생되는 폐양액(廢養液)을 친환경적으로 처리하기 위한 것으로, 진주시는 지난해부터 시행하고 있는 폐양액 처리시설을 확대하고, 국립원예원은 그동안 연구·축적된 폐양액의 재사용·재활용 기술을 현장에 보급하며 기술 제안도 함께할 계획이다. 두 기관은 협약식을 통해 7개 시군 90만 명의 식수원이자 수달 등 야생동물 특별보호구역인 진양호의 오염을 줄여 건강한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상호 협력체계를 강화하는 발판을 마련했으며, 향후 양액의 재활용을 통해 농민들의 비료 비용 절감도 기대하고 있다. 진주시와 국립원예원 관계자는 “이번 협약이 지역의 물 환경을 개선하고 지속 가능한 농업 발전을 이루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친환경 농업의 선도 모델을 구축하고, 성공 사례를 전국적으로 확대 보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창녕군은 동절기 한파에 대비해 한파 쉼터로 지정된 경로당을 방문하여 시설 점검을 실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성낙인 군수는 지난 13일부터 남지읍을 시작으로 군민과의 대화를 진행하며, 관내 경로당을 차례로 방문해 보일러와 난방시설을 점검하고 독감 예방 및 한랭질환 대응 요령을 안내했다. 군은 400개 경로당을 한파 쉼터로 지정하고, 취약 계층이 난방에 어려움을 겪을 경우 경로당을 포함한 쉼터로 대피할 수 있도록 안내했다. 또한 쉼터 안내문이 제대로 부착되어 있는지도 점검하며, 효율적인 이용을 도모하고 있다. 성낙인 군수는 “이번 겨울, 군민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시설 점검과 대응 체계를 강화하고, 특히 설 명절을 앞두고 소외되기 쉬운 취약계층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복지 정책을 더욱 촘촘히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창녕군은 지난 13일 ㈜예스텔레콤 정용호 대표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고향사랑기부금 500만 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현재 부산에서 통신판매업체 ㈜예스텔레콤을 운영 중인 정용호 대표는 평소 고향인 창녕군 남지읍 발전에 기여해왔으며, 올해 처음 시행된 명예읍면장 제도의 초대 남지읍 명예읍장으로 위촉됐다. 이를 계기로 고향사랑기부금 500만 원을 쾌척하며 2025년 남지읍 첫 고액기부자로 이름을 올렸다. 정용호 대표는 “제 고향인 남지읍에 힘을 보태고자 기부에 동참하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남지읍 명예읍장으로서 고향의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성낙인 군수는 “고향에 아낌없는 지원을 해 주시는 정용호 명예읍장님께 감사드리며, 보내주신 따뜻한 마음과 애정은 창창한 창녕 건설을 위해 소중히 사용하겠다”라며, “앞으로도 명예읍장으로서 지역발전을 위한 소중한 의견을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산청군은 이승화 군수가 씨름 발전 공로로 대한씨름협회 감사패를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 이승화 군수는 지난해 산청군에서 전국 씨름의 밤을 개최하며 씨름인들의 화합의 장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2023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와 제24회 산청한방약초축제 동안 씨름 대회 및 행사를 추진해 씨름에 대한 접근성을 높였다. 또 씨름 전용 훈련장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으로 산청군이 최적의 전지훈련지로 자리매김하게 하는 등 씨름 저변 확대와 활성화에 기여했다. 대한씨름협회 관계자는 “평소 씨름에 대한 남다른 애정과 관심으로 적극적인 지원을 보내준 것에 조금이나마 보답하기 위해 감사패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승화 군수는 “우리 전통문화이자 소중한 유산인 씨름을 지역과 연결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씨름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지난 2일 취임한 제37대 남해군 박영규 부군수가 신속한 군정 파악을 위해 주요 사업장을 방문하는 등 업무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박영규 부군수는 지난 8일부터 13일까지 부군수실에서 부서장과 팀장들로부터 부서별 주요 현안업무를 보고 받은 데 이어, 군정 전반을 신속하게 파악하기 위해 현장 점검에 나섰다. 박영규 부군수는 지난 13일 청사 신축 현장을 둘러보며 주요 쟁점과 애로사항을 챙겼으며, 올해 초 차질 없는 착공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사업 추진을 독려했다. 이어서 남해-여수 해저터널 건설공사를 위한 현장사무소를 방문하여 DL이앤씨 방규민 부장으로부터 추진 현황을 보고받았다. 이후 진입부 굴착을 위한 공사 진입도로 설치 현장을 둘러보고 현장 근로자들을 격려했다. 아울러 올해 6월 개장을 앞둔 쏠비치 남해 리조트 현장을 방문한 박영규 부군수는 남해군-(주)소노인터내셔널-경남도립남해대학이 체결한 지역인재 채용 업무협약을 언급하며 “일자리 창출은 민생경제 회복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남해군은 지난 10일 마늘연구소 세미나실에서 농업 분야 단체 대표들과 민생정책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최근 극심한 경기침체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자구책으로 마련되었다. 남해군은 농업 현장 목소리를 경청하고 체감 가능한 정책적 지원을 강구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날 간담회에는 (사)남해군 농어업회의소, (사)전국마늘생산자협회 남해군지회, 보물섬 남해 시금치연합회 등 15개 단체 대표가 참석해 농업인들이 처한 현실과 개선책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다. 특히, 기후변화로 인한 밭작물 관수시설 설치 건의, 선진농업연수 지원, 귀농귀촌인을 위한 ‘농업 생애 첫 도우미’ 지원, 남해군 사계절 테마음식 개발 등 실질적으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정책을 펼쳐줄 것을 주문하는 등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됐다. 남해군은 시금치 산업 활성화를 위한 성장기반을 구축하고, 마늘산업 분야에서는 면적의 규모화와 기계화를 추진하는 등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충남 남해군수는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우리 농업의 가치를 지켜나가고 있는 농업인분들의 노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홍태용 김해시장이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로부터 ‘2024 koCACA 아트페스티벌 in 김해’의 성공적 개최지원 공로로 감사패를 받았다. 지난 14일 김해시청에서 열린 수여식에서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회장 직무대행 성영제)는 ‘2024 koCACA 아트페스티벌 in 김해’를 통해 김해시가 공연예술 작품의 전국 유통활성화와 지역 간 문화예술 교류 및 향유에 중심적 역할을 한 노력과 공로로 홍태용 김해시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앞서 지난해 6월 3일 부터 5일(3일간) 김해문화의전당 일원에서 개최된 ‘2024 koCACA 아트페스티벌 in 김해’는 국내 최대 규모의 문화예술 박람회이자 전국 문화예술인들의 축제의 장으로 전국 150여 개 문예회관 및 문화예술 관련기관, 200여개 예술단체들이 참여했다. 이에 김해시는 2024년 ‘김해 방문의 해’, 동아시아문화도시, 전국체전 등3대 메가이벤트 맞아 김해를 찾아온 1,500여명의 문화예술관계자들을 따뜻하게 맞아 예산 및 지역 문화예술 공간인프라 제공, 숙박지원에 힘쓴 바 있다. 이날 김해를 찾은 한국문화예술회관 임원진과, 김해문화관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김해시가 관련부서 현안회의인 정책컨퍼런스를 15일 처음으로 시청이 아닌 외부 음식점에서 개최했다. 내수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들의 사기 진작을 위한 행보로 새해부터 최우선 과제로 추진 중인 민생경제 살리기 프로젝트의 연장이다. 정책컨퍼런스는 홍태용 시장이 직접 도입한 문제해결형 정책 토론으로 작년 1월부터 월 2회, 숙의를 통한 난제 해결에 방점이 맞춰져 있다. 이날 오전 시청 근처 백반집에서 조찬을 겸해 마련한 회의는 홍 시장을 비롯해 8개 부서 30명이 참석해 지난해 5월 준공한 대동첨단일반산업단지의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분양률 상승 방안, 기반시설 확충, 공공시설용지 활용방안을 중심으로 전체적인 산단 육성 방안이 종합적으로 다뤄졌다. 특히 산단의 조속한 활성화를 위해 주거, 문화, 교통여건 개선이 무엇보다 시급한 만큼 기초 인프라 구축 사업들이 지연되지 않도록 사업비 조달 등 상황 관리에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 새해 1월을 지역경제 활성화의 달로 정해 민생경제 살리기 프로젝트에 돌입한 시는 김해사랑상품권 확대 발행, 선결제시스템 도입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창녕군은 지난 13일 발생한 대합면 육용오리 사육농가에 조류인플루엔자(H5형)가 발생함에 따라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우포늪 탐방로 출입을 일부 제한한다고 14일 밝혔다. 우포늪 탐방로 출입제한은 15일부터 상황 종료 시까지이며, 우포늪 입구에서 대대제방 종료 지점까지는 탐방이 가능하며, 그 외 구간은 출입이 제한된다. 군은 고속도로 및 국도 입구와 주요 탐방로 지점 등 20여 개소에 안내 현수막과 안내판을 설치하고, 탐방로 주요 지점마다 근무조를 두어 AI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아울러 군에서는 우포따오기를 보호하기 위해 우포생태따오기과 직원 7명이 우포따오기복원센터와 장마분산센터에서 14일부터 24시간 비상 합숙 근무를 시작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철새를 통해 AI가 빠르게 전파될 가능성이 높아 철저한 방역과 관리가 중요해 불가피한 조치다”라며, “우포늪의 생태계와 지역 주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조치인 만큼 불편하더라도 양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창녕군은 지난 13일 대합면 소재 육용오리 농장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H5형 항원이 검출돼 정밀검사에 착수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조류인플루엔자 H5 항원 검출은 동물위생시험소의 일령별 예찰검사를 통해 확인됐으며, 고병원성 여부는 농림축산검역본부의 정밀 검사를 통해 판명될 예정이다. 검사 결과는 1~3일 내로 나올 전망이다. 군은 질병 확산을 막기 위해 14일 오전부터 약 50명의 인력을 투입해 살처분 작업(랜더링)을 진행 중이며, 해당 작업은 15일 새벽 2시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또한, 15일 2시까지 오리 사육농장 및 관련 업체에 대해 24시간 이동 중지 명령을 발령했으며, 반경 10km 이내의 관내 가금사육 농가(334호)에 대해 전화 예찰을 통한 임상증상 확인도 병행하고 있다. 군은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며, 성낙인 군수 주재로 가축질병 상황 판단 회의를 열어 ▲AI 발생현황 ▲조치사항 ▲확산 차단 방안 및 농가 피해 최소화 대책 등을 논의했다.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거점 소독시설과 통제초소를 24시간 운영하며, 방제 차량 8대(군 3대, 공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남패스 등록절차 간편하게 해주세요.” “취약지 주민들에게 상시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해주세요.” “다목적 해상공동작업대 지원을 확대해주세요.” 14일, 고성청소년센터 ‘온’에서 열린 올해 첫 번째 ‘도민 상생토크’에 박완수 도지사가 참석한 가운데 주민들의 다양한 요구가 쏟아졌다. 이날 박완수 도지사는 지역 주민들이 건의한 정책제안을 직접 듣고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도민 상생토크’는 경상남도가 새롭게 마련한 도민 소통 프로그램으로, 각계각층의 도민들과 현장에서 직접 소통하며 정책에 대한 의견을 듣고, 도와 시군이 직접 답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행사에 참석한 지역주민들은 경남패스 이용 시 사용 편의를 위한 등록 절차 개선을 요청했다. 경남패스가 도민들의 일상적인 교통편의 서비스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등록 과정에서의 번거로움을 줄이고, 보다 효율적인 방법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또한 주민들은 공중보건의사의 충원을 통해 취약지 주민들에게 상시 보건의료 서비스를 제공해줄 것을 요청했다. 보건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에서 의료 서비스를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거제시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100세를 맞이하는 노인에게 50만 원 상당의 장수축하물품을 지급하고 있다. 장수축하물품은 지난해 7월 ‘거제시 장수축하물품 지급 조례’가 제정됨에 따라 지급 근거가 마련됐고 시에 3년 이상 거주한 100세 이상 노인 14명 모두에게 고급 이불, 공기청정기, 청소기, 텔레비전 등 각 가정에서 희망하는 물품을 지원했다. 올 1월 100세를 맞이한 수양동에 거주하는 신〇〇 할머니께는 공기청정기가 지급되어 가족들과 함께 건강한 장수를 기념하고 축하하는 시간이 됐다. 한편, 장수축하물품 신청은 100세를 맞이하는 달의 앞 달에 주소지 면동 주민센터에 본인 또는 보호자가 신분증을 지참해 장수축하물품 지급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고령사회에 나이 드는 것이 불편하지 않고 노인의 신체와 건강 역량에 맞는 일자리 지원, 마을 경로당 환경 개선과 프로그램 활성화, 고령자 이동 편의 제공 등 고령친화 도시 조성을 위해 박차를 가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상남도는 14일 동절기 호흡기 감염병에 대응하고 예방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시군 보건소장을 대상으로 영상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도완 경남도 보건의료국장의 주재로 회의가 진행됐으며, 최근 인플루엔자가 유행함에 따라 주요 호흡기 감염병 발생 현황을 공유하고, 예방 접종률을 높일 방안을 논의했다. 가족 간 이동과 대규모 모임이 증가하는 연휴를 대비해, 설 전까지 인플루엔자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하고, 손 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킬 것을 당부했다. 질병관리청 발표에 따르면, 전국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독감 증상을 보인 의심 환자) 수가 지난주 인구 1,000명당 73.9명에서 이번 주 99.8명으로 증가하며, 2016년 이후 8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만, 과거 예년의 동절기 인플루엔자 유행 추세가 겨울방학 직전 정점을 기록한 후, 1월 이후 서서히 감소세를 보인 점을 고려하면 향후 1~2주 이후 유행의 정점은 지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2024~2025절기 인플루엔자 예방 접종은 고위험군인 65세 이상, 임신부, 생후 6개월~13세를 대상으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박완수 도지사는 13일 미국 트럼프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보호무역 주의가 강화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조선, 항공, 방산 분야 등 일부 산업군에서는 트럼프 정부 출범이 오히려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고 밝혔다. 박완수 도지사는 미국 트럼프 신(新)행정부 출범을 일주일 앞두고 민관 합동 대응방안 마련을 위한 전략회의에서 “변화를 기회로 삼아 더 좋은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상남도는 14일 오전 창원컨벤션센터에서 한국은행 경남본부, 한국수출입은행 경남지역본부, 경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 한국무역협회 경남지역본부. 중소기업중앙회 경남지역본부, 농협은행 경남본부, 경남은행 등 18개 관계기관과 함께 미국 신행정부 출범을 대비한 민관 합동 전략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서 한국은행 경남본부는 트럼프 신행정부 출범 후 금융시장과 외환시장에서 불확실성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원달러 환율 상승과 물가 상승 압력이 커질 가능성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이에 따라 경남연구원은 트럼프 행정부의 보호무역 강화를 핵심으로
정오신문 윤혁수 회장(칼럼) | 최근 한 부부에게 발신인도, 메모도 없는 정체불명의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그것은 당시 인기리에 공연 중이던 콘서트 티켓이었습니다. 누가 보냈는지 알 수 없었지만, 공연 날짜가 가까워지자 부부는 티켓을 버리기 아까워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부부를 맞이한 건, 엉망이 된 집 안 풍경이었습니다. 도둑이 들어와 귀중품을 훔쳐간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책상 위엔 짧지만 의미심장한 메모 한 장이 남겨져 있었습니다. "이제 누가 보냈는지 알겠지?" 이 사건은 강력한 교훈을 남깁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는 말처럼, 무언가 아무런 대가 없이 주어진다면 그 뒤엔 반드시 의도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선 대가를 지불해야 하며, 그 법칙은 예외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예외는 있습니다. 진심 어린 사람 간의 따뜻한 나눔과 배려는 계산되지 않은 선물일 수 있습니다. 대가 없는 친절, 조건 없는 사랑은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드는 ‘진짜 공짜’입니다. 공짜의 유혹 앞에서 경계하되, 사람의 마음은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오신문 윤혁수회장 (컬럼) |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과 용기를 기억하며, 그 정신을 계승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지난 6월 10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의 한 식당 '동네숯불갈비집'에서는 단순한 식사 이상의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바로 6.25 전쟁 참전용사, 고엽제전우회, 월남파병유공자들을 위한 격려 오찬이 그것이다. 이번 행사는 ‘미르102’라는 순수 민간 봉사단체가 주최했다. 미르102는 용문면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그 이름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미르’는 순우리말로 용(龍)을 뜻하며, 이는 곧 ‘용문(龍門)’이라는 지역명과도 맞닿아 있다. 뒤의 ‘102’는 용문면의 면적 102㎢에서 따온 숫자로, 지역에 대한 애정이 깃든 상징이다. 이번 오찬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2024년 첫 회를 시작으로 2025년인 올해까지 그 정성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최자인 미르102 박수영 회장을 비롯해 유인광, 박영숙, 민수정, 이영미, 김화자, 김덕순, 이수빈, 윤영회, 유인상, 정석영, 김교진, 차경남 등 약 80명의 회원 및 운영진들이 자원봉사와 후원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현장
정오신문 윤혁수 기자 |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 날, 나는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한 노년의 신사를 만났다. 낯선 길에서의 인연은 짧지만 깊었다. 그분은 75세, 대장암 말기 환자였다.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고, 차관보까지 지낸 분이지만, 말년에 이르러 삶은 참 외로웠다. 그는 이미 부인을 먼저 떠나보낸 홀몸이었다. 서울에 사는 아들과 딸, 두 자식이 있지만, 병든 아버지를 따뜻하게 맞아줄 이들은 아니었다. 냄새가 난다고 손주들은 피했고, 며느리는 문전박대를 했으며, 아들은 퉁명스러운 말만 남긴 채 외면했다. 결국 그는 조용히 집을 정리하고, 여행가방 하나에 짐을 싸들고 세상과의 작별여행을 떠났다. 연금과 정리한 재산을 바탕으로 전국을 떠돌며 과거 연애하던 경포대, 속초 등을 찾아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그리고 계족산 황톳길. 고향 인근의 요양원을 예약하고 이곳에서의 마지막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와의 만남도 그 길 위에서였다. 같은 공직자의 인연으로, 우리는 몇 번이고 황톳길을 함께 걸었고, 부추 칼국수 한 그릇에 지난날을 되새기며 웃고 울었다. 하지만 평온도 잠시, 자식들이 찾아온 후 그의 건강은 급속히 악화됐다. 유산을 두고 다툼만 벌이다 떠나간 자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의 밤은 특별하다. 그 중심에는 지평면의 상징, 계수나무 둘레길이 있다. 황홀한 달빛 아래 펼쳐지는 이 길은 마치 꿈을 걷는 듯한 풍경을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야간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계수나무 잎사귀 사이로 촘촘히 스며든 은은한 달빛은 길 위를 은빛으로 물들이고,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는 마치 작은 종들이 속삭이는 듯한 환상적인 소리를 만든다. 어디선가 스며드는 계수나무 꽃의 은은하고 달콤한 향기는 밤공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걷는 이의 마음마저 부드럽게 감싼다. 길게 뻗은 계수나무의 그림자는 검은 베일처럼 드리워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고, 곳곳에 숨겨진 조명은 곡선진 길의 실루엣을 조용히 비춘다. 어둠 속에서 더욱 짙어진 녹엽은 달빛을 머금어 신비로운 색감을 띠고, 그 사이로 반짝이는 별빛은 숲을 수놓은 작은 보석처럼 빛난다. 풀벌레 소리가 자연의 자장가처럼 은은하게 들려오는 계수나무 둘레길. 이곳은 도시의 소음을 잠시 잊고, 오롯한 고요와 평화에 안길 수 있는 쉼의 공간이다. 나뭇잎이 드리우는 부드러운 그림자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현실을 벗어나 또 다른 세계에 발을 디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