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사천시는 어르신의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를 지원하기 위해 2025년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을 본격적으로 시행했다고 14일 밝혔다. 노인일자리 사업은 노인일자리와 사회활동을 통해 활동적이고 생산적인 노후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노인의 건강과 복지를 증진하고 사회참여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시행된다. 올해는 지난해 대비 21억 1000만 원이 증가한 129억 10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노인공익활동사업, 노인역량활용사업, 공동체사업단 등 3개 유형으로 진행한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 대비 365명이 증가한 2950명의 어르신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적성에 맞는 일자리를 선택할 수 있도록 총 35개 사업을 펼친다. 한편, 시는 이번 노인일자리 참여자를 대상으로 계절별 안전수칙, 사고유형별 안전수칙, 건강관리 및 감염병 예방수칙 등 안전사고 예방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사천시 경찰서에서 교통 안전교육을 직접 진행한다. 박동식 시장은 "어르신들의 정보교류와 경제활동을 통한 활기찬 노후생활을 지원하는 사업”이라며 “일자리가 최고의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거창군은 경상남도에서 주관하는 2025년 찾아가는 빨래방 서비스 사업과 연계하여 14일 웅양면 누룩재마을을 시작으로 21일 주상면 도동마을, 23일 가북면 율리마을 빨래방을 찾는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치매조기검진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홀로 어르신들의 대형 빨래의 어려움을 덜 수 있도록 돕는 빨래방 서비스 이용 중 대기시간을 활용해 치매 예방교육과 인지선별검사 등을 제공한다. 치매예방교육에서는 치매의 원인과 증상, 예방법 등 올바른 정보를 제공해 치매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완화하고, 교육 후에는 대상자와 검사자가 1대1로 문답 형식의 인지선별검사를 진행한다. 인지선별검사 항목은 총 13개 문항으로 기억력, 지남력 등 6개 인지기능 영역을 평가하며, 검사 결과 인지저하자로 판정되는 경우 협약병원으로 정밀검사를 의뢰해 치매를 조기 발견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 외에도 참여자들에게 건강상담을 제공하고 치매안심센터 서비스 이용 방법도 안내한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개별적으로 제공되던 서비스들을 연계해 지역 주민들에게 효과적인 통합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어르신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통영시와 한국대학축구연맹이 주최하고 한국대학축구연맹과 통영시축구협회가 주관하는 ‘약속의 땅 통영 제21회 1·2학년 대학축구대회’가 본격적인 16강전에 돌입하며 뜨거운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대회는 지난 1월 6일부터 21일까지 16일간 진행되며, 예선전부터 준결승전까지는 산양스포츠파크에서, 결승전은 통영공설운동장에서 치러진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전국 38개 대학 축구팀이 참가해 예선전과 20강을 거쳐 선문대, 칼빈대, 중앙대, 호원대 등이 16강 진출에 성공하며 치열한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16강전 경기는 오는 15일 산양스포츠파크 2, 4, 5구장에서 ‘전주대 대 한남대’, ‘단국대 대 영남대’, ‘동명대 대 전주기전대’, ‘홍익대 대 용인대’등 강팀들의 대결이 예정돼 있다. 이번 대회를 통해 시는 약 30억 원 상당의 경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선수단과 2,000여 명의 관중들은 통영의 풍부한 스포츠 시설뿐만 아니라 지역 고유의 먹거리와 관광지를 즐기며 지역 상권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시는 2024년 경상남도 전지훈련 유치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함양군이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백삼종 신임 부군수 주재로 업무 보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회는 함양군의 핵심 현안을 신속하게 파악하여 원활한 군정 수행을 뒷받침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본청 및 직속기관, 사업소 등 24개 부서장 및 담당이 참석한 가운데 부서별 주요업무 보고가 이루어진다. 백 부군수는 보고회 첫날 기획감사담당관을 시작으로 당면 현안업무 위주로 보고받고, 민선8기 후반기 함양군 발전을 이끌 핵심사업과 역점시책을 꼼꼼히 짚어보며 향후 추진계획 등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백삼종 부군수는 “군정 방향을 공유하고 문제해결 방안을 함께 찾을 수 있도록 적극 소통하겠다”며, “실용적인 업무추진으로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가시적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모두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함양군은 설 연휴를 맞아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전액 군비로 발행되는 함양사랑상품권 특별 할인 행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1월 15일부터 31일까지 총 16일간 진행되며, 개인별 구매 한도를 기존보다 대폭 상향 조정해 군민들에게 더욱 큰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현재 함양사랑상품권은 1인당 월 최대 70만 원(종이 30만 원, 모바일 40만 원)까지 구매 가능하지만, 이번 특별 행사 기간 한도가 100만 원(종이 40만 원, 모바일 60만 원)으로 늘어난다. 할인율은 기존과 동일한 10%로, 최대 100만 원 상당의 상품권을 90만 원에 구매할 수 있다. 함양군은 이번 특별 행사를 통해 명절 비용 부담을 덜고 지역 상권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과감히 예산을 투입했으며, 지역 내 소비 촉진과 상권 활성화에 이바지할 방침이다. 진병영 함양군수는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군민을 위해 전액 군비로 특별 할인 행사를 마련했다”며 “군민 여러분께서 상품권을 적극 구매하고 사용해 주신다면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nb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함양군은 디지털 시대의 변화를 선도하고 군민들의 정보 활용 능력 향상을 위해 어르신, 학생, 직장인 등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1월 13일, 기관단체청사 정보화교육장에서 2025년 정보화 교육을 개강했다고 밝혔다. 이번 첫 교육에서는 오전반 ‘편리하고 스마트한 세상’ 과정을 통해 스마트폰 기초 사용법을 배우고, 오후반 ‘엑셀 문서 작성’ 과정에서는 실무에 필요한 엑셀 사용법을 익힐 수 있도록 구성됐다. 교육 내용은 최신 AI 도구 활용법과 실생활에 필요한 디지털 정보 능력 향상에 중점을 두고 있어 군민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2025년 정보화 교육은 연간 계획에 따라 인공지능(AI)활용 디지털 기기 교육, 문서 작성(한글·엑셀), 멀티미디어 제작 및 편집, 공공서비스 활용 등 6개 분야에서 다양한 교육 과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수강생은 매월 교육 전월 셋째 주에 각 과정별로 2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2월 정보화 교육 신청은 1월 20일부터 가능하며, 전화 또는 함양군 대표 누리집 (교육·강좌 ' 정보화 교육 ' 교육신청)에서 신청할 수 있다. 교육 일정과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13일 경남도의회 문화복지위원회는 2025년 제420회 임시회 제1차 문화복지위원회를 개최해 경상남도 경로당 활성화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5개 조례안을 심의하고 의결했다. 이어서, 문화체육관광국과 관광개발국에 대한 2025년도 주요업무 추진계획을 청취하고,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갔다. 박주언(국민의힘, 거창1)위원장은 최근 계엄 사태로 인해 정국 불안, 환율 급등으로 이어지며 여행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제주 여객기 참사로 여행·관광업계의 피해가 확산되고 있어 신속한 지원책 마련을 주문했다. 박 위원장은 “도가 지난 3일 국내 관광 활성화 긴급 회의를 개최해 내놓은 지원방안을 살펴보면 지난 코로나 때와 유사한 지원을 답습하는 수준”이라면서, “특히, 경영안전 특별자금의 경우 코로나를 겪으며 대출이 남은 업체들이 많아 추가 대출의 부담이 크고, 영세한 업체들은 대출 조건을 맞추기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실제로 영세한 여행·관광업체에는 도움이 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전남의 경우 계엄 사태 이후 침체된 관광시장을 회복시키기 위해 총 사업비 20억 원 규모로 여행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박명균 경상남도 행정부지사와 간부공무원 10명은 14일,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총 1천만 원을 기부하고 ‘나눔리더’로 가입했다. ‘나눔리더’는 1년 내 1백만 원 이상을 기부한 개인기부자를 인증하는 제도다. 경상남도는 박완수 도지사 등 11명이 이미 가입한 바 있으며, 이번 10명의 간부공무원이 신규로 가입하게 된다. 박명균 행정부지사는 “경기침체 등 어려운 시기이지만 나눔문화 확산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어 기쁘다”며, 도민들의 작은 기부가 어려운 이웃들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면서 도민들의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경상남도는 나눔문화 확산과 도민들의 참여 독려를 위해 사회공헌자의 날 행사, 착한일터 가입,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의 기부캠페인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창원특례시는 어린이·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의 장애인복지시설 급식소에 대한 위생 및 영양관리 지원을 올해 1월부터 확대하여 운영한다. 창원시 Ⅰ,Ⅱ어린이·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에서는 현재 영양사가 근무하지 않는 어린이 급식소 707개소와 노인복지시설 급식소 53개소, 장애인복지시설 급식소 5개소의 위생 및 영양관리 등을 지원하고 있다. 시는 2024년 1월부터 인구 구조 변화에 대응하고 행정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Ⅰ센터의 어린이·노인복지시설 급식소 지원 업무를 통합했다. 이어 Ⅱ센터는 2024년 8월부터 장애인복지시설 지원을 시작했으며, 2025년 1월부터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가입을 확대시켜 나갈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장애인복지법' 제58조에 따른 장애인복지시설 중 영양사가 근무하지 않는 50인 미만인 시설이다. 주요 지원 내용으로는 위생·안전 순회방문지도, 개인별 영양관리 및 상담, 식단 및 조리안내서 제공 등이 포함되며, 이를 통해 장애인들에게 안전하고 건강한 급식을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다. 홍남표 창원특례시장은 “어린이·사회복지급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창원특례시는 설 명절 연휴 기간인 1월 27일부터 30일까지 안전하고 쾌적한 추모환경 조성 및 교통 불편 해소를 위해 특별 관리 대책을 시행한다. 시는 이번 연휴기간 동안 12만 8,000명의 추모객이 봉안당을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평소보다 2시간 연장하여 오전 7시 30분부터 18시 30분까지 운영한다. 또한, 근무 인원을 증원 배치해 봉안 위치 안내, 주차 질서 안내 등을 실시하고, 봉안시설 내 제례실 폐쇄 및 실내 음식물 반입을 금지하는 대신 봉안당 입구에 공동 제례단을 설치하여 추모하도록 했다. 설 명절 당일 화장로는 가동이 중지된다. 특히, 이번 시립상복공원의 제3봉안당 건립공사로 주차시설이 부족함에 따라 봉안시설 사용자에게는 사전에 안내 문자를 발송하여 분산을 유도하고 곳곳에 현수막을 게시하는 등 홍보활동도 강화할 방침이다. 한편, 창원공원묘원과 상복 공원 입구에는 관할 경찰서 협조로 경찰 인력을 배치하여 추모객 집중에 따른 교통 혼잡 및 정체 현상을 해소할 계획이다. 홍남표 창원특례시장은 “설 명절을 맞아 시설을 찾는 추모객이 불편하지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창원특례시는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복지서비스 제공과 복지재정의건전성 확보를 위하여 사회복지 분야 행정혁신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민간보조사업 운영 개선을 통한 재정혁신을, 사회복지분야 업무절차 표준가이드 제작 배포를 통한 업무혁신 및 직원역량을 강화해 나간다. 먼저 재정혁신으로 민간보조사업 ▲ 3억 원 이상 지방보조사업에 대한 전문 감사인(회계법인) 지정제 시범 운영 ▲ 사회복지법인·시설 388개소 대상 정보공시 추진 ▲ 민간보조사업 부정수급 예방교육 의무 이수제 추진 ▲ 성과가 미흡한 사회복지시설 및 보조사업 집중관리와 예산 지원 표준 가이드라인 마련 등 민간보조사업 집중관리제를 시행하여 복지재정의 올바른 운영과 내실화를 기할 방침이다 또한, 업무혁신 및 직원역량강화를 위하여 지난 12월 사회복지분야 업무절차 표준가이드를 제작하여 시, 구, 읍면동 복지부서에 배포했다. 주요 내용은 사회복지법인·시설·단체 등의 바우처 업무, 보조금 지원 등에 대한 표준 절차를 마련했고, 세부 업무에 대해서는 생애주기별(출산+아동+노인) 및 수혜자별(장애인+여성)로 분류한 12개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창원특례시는 14일 아동, 장애인, 노인 등 시민 모두가 행복하고 안정된 생활을 할 수 있는 도시 조성을 위해 ‘복지인프라 구축’에 박차를 가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복지분야 주요 전략인 ‘보듬복지 행복생태 조성’을 위해 돌봄, 교육, 여가, 생활편의 시설 등 시민 모두가 행복하고 안전한 생활을 누릴 수 있는 맞춤형 복지시설을 건립하고 기능 보강을 중점 추진한다. 치매전담 시립노인주간보호센터 건립 시는 민선8기 공약사업으로 시립 노인주간보호센터를 건립한다. 시립 노인주간보호센터는 치매전담형 기관으로 지상 1- 2층(대지 383㎡, 연면적 378㎡), 총사업비 22억 1600만 원을 투입할 예정으로 ‘25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에 있다. 시립 노인주간보호센터는 ▲ 전문적인 치매 관리 ▲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공간 ▲ 가족과 사회 지원 강화▲ 지역사회와의 협력 강화 등으로 치매환자들에게 맞춤형 전문 간호 및 관리를 제공하여 서비스대상자와 가족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립상복공원 제3봉안당 건립 &n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창원특례시는 설 명절을 맞이하여 사회복지시설, 소외된 이웃과 함께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2025년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설 명절 위문’을 실시한다. 시는 소외된 이웃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하고 명절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한 ▲ 사회복지시설 위문 금품 지급 ▲ 명절 위문금 지급 ▲ 설 연휴 취약계층 보호 대책 추진 ▲ 지역사회 후원 금품 전달을 추진한다. 관내 사회복지시설 1,214개소 4만 3000여 명에게 1억 2,503만 원의 생활용품, 참치세트, 두루마리 휴지 등 사회복지 생활시설 거주자들에게 꼭 필요한 물품을 지원하고, 국가유공자를 비롯하여 생활보장수급자, 노인, 장애인 가구 등 4만 8,407세대에 명절 위로금 총 16억 8000만 원을 지급한다. 특히 설 연휴로 급식 지원 등 복지 지원이 중단되지 않도록 3,322개소 아동 급식 제공기관과 연계해 결식 우려가 있는 아동 4,363명에게 급식을 제공하고, 무료 급식소 및 식사 배달 이용 어르신 2,856명에게 급식소와 식사 배달 기관을 통한 대체식품을 지원한다. 명절을 맞이하여 지역사회의 온정의 손길도 이어진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밀양시가 초등학생 돌봄 공백을 해소할‘다봄센터’운영을 앞두고 학부모들과 만난다. 시는 오는 18일 오전 10시 30분 밀양시청소년수련관 대강당에서 학부모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 시·교육청 손잡고 맞춤형 돌봄 체계 구축 시는 지난해 7월 경상남도교육청의 지역 맞춤형 돌봄 모델 공모사업에 선정된 후, 8월 교육청(밀양교육지원청)과 업무협약을 맺고 돌봄 체계 구축에 박차를 가해왔다. △ 구.도서관의 화려한 변신, 아이들의 웃음소리 가득할 터 제1호 다봄센터는 밀양초등학교 구.도서관을 리모델링해 조성된다. 총 792.35㎡ 규모의 2층 건물에는 돌봄교실 6실과 놀이공간, 보건실 등이 들어선다. 특히 1층은 아이들의 미래를 담은 공간으로, 2층은 밀양의 자연을 테마로 꾸며진다. 밀양초등학교 및 동 지역, 동 인접지 학교 학생 13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다. △ 방과 후부터 저녁 8시까지 촘촘한 돌봄 제공 다봄센터 운영시간은 평일 방과 후부터 오후 8시까지며, 토요일은 오전 8시부터 오후 1시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합천군은 행정안전부 주관 ‘2024년 전국 지자체 지역안전지수 평가’ 자살분야에서 전년도 4등급보다 1등급 상향된 3등급을 받는 성과를 거두었다. 지역안전지수는 '재난 및 안전관리기본법' 제66조의 10(매년 지역안전지수 공표)에 의거, 다양한 재난안전 통계를 활용하여 지자체 안전수준을 교통사고, 화재, 범죄, 생활안전, 자살, 감염병의 6개 분야별로 계량화여 산출한 수치다. 그중 자살 분야는 인구 1만 명당 자살사망자 수, 우울감 경험률, 기준연도 대비 자살예방 전담 공무원 수, 사회복지보건 결산액 비율, 건강행동실천율, 고위험 음주율 등을 종합해 등급을 나눈다. 합천군보건소는 △자살고위험 등록회원 집중 상담 및 연계·지원 △찾아가는 자살예방·정신건강 교육 △독거노인 및 자살고위험군 대상 ‘오래오래 지킴이단’, ‘마음단디’ 프로그램 운영 △자살위해수단(농약, 번개탄) 차단 사업 △희망알리미, 자살예방 LED 표지판 등 자살예방 환경 조성을 위한 시설물 설치 △자살예방의 날 기념 인식개선 홍보관 운영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 것이 자살률 감소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안명기
정오신문 윤혁수 회장(칼럼) | 최근 한 부부에게 발신인도, 메모도 없는 정체불명의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그것은 당시 인기리에 공연 중이던 콘서트 티켓이었습니다. 누가 보냈는지 알 수 없었지만, 공연 날짜가 가까워지자 부부는 티켓을 버리기 아까워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부부를 맞이한 건, 엉망이 된 집 안 풍경이었습니다. 도둑이 들어와 귀중품을 훔쳐간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책상 위엔 짧지만 의미심장한 메모 한 장이 남겨져 있었습니다. "이제 누가 보냈는지 알겠지?" 이 사건은 강력한 교훈을 남깁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는 말처럼, 무언가 아무런 대가 없이 주어진다면 그 뒤엔 반드시 의도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선 대가를 지불해야 하며, 그 법칙은 예외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예외는 있습니다. 진심 어린 사람 간의 따뜻한 나눔과 배려는 계산되지 않은 선물일 수 있습니다. 대가 없는 친절, 조건 없는 사랑은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드는 ‘진짜 공짜’입니다. 공짜의 유혹 앞에서 경계하되, 사람의 마음은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오신문 윤혁수회장 (컬럼) |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과 용기를 기억하며, 그 정신을 계승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지난 6월 10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의 한 식당 '동네숯불갈비집'에서는 단순한 식사 이상의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바로 6.25 전쟁 참전용사, 고엽제전우회, 월남파병유공자들을 위한 격려 오찬이 그것이다. 이번 행사는 ‘미르102’라는 순수 민간 봉사단체가 주최했다. 미르102는 용문면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그 이름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미르’는 순우리말로 용(龍)을 뜻하며, 이는 곧 ‘용문(龍門)’이라는 지역명과도 맞닿아 있다. 뒤의 ‘102’는 용문면의 면적 102㎢에서 따온 숫자로, 지역에 대한 애정이 깃든 상징이다. 이번 오찬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2024년 첫 회를 시작으로 2025년인 올해까지 그 정성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최자인 미르102 박수영 회장을 비롯해 유인광, 박영숙, 민수정, 이영미, 김화자, 김덕순, 이수빈, 윤영회, 유인상, 정석영, 김교진, 차경남 등 약 80명의 회원 및 운영진들이 자원봉사와 후원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현장
정오신문 윤혁수 기자 |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 날, 나는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한 노년의 신사를 만났다. 낯선 길에서의 인연은 짧지만 깊었다. 그분은 75세, 대장암 말기 환자였다.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고, 차관보까지 지낸 분이지만, 말년에 이르러 삶은 참 외로웠다. 그는 이미 부인을 먼저 떠나보낸 홀몸이었다. 서울에 사는 아들과 딸, 두 자식이 있지만, 병든 아버지를 따뜻하게 맞아줄 이들은 아니었다. 냄새가 난다고 손주들은 피했고, 며느리는 문전박대를 했으며, 아들은 퉁명스러운 말만 남긴 채 외면했다. 결국 그는 조용히 집을 정리하고, 여행가방 하나에 짐을 싸들고 세상과의 작별여행을 떠났다. 연금과 정리한 재산을 바탕으로 전국을 떠돌며 과거 연애하던 경포대, 속초 등을 찾아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그리고 계족산 황톳길. 고향 인근의 요양원을 예약하고 이곳에서의 마지막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와의 만남도 그 길 위에서였다. 같은 공직자의 인연으로, 우리는 몇 번이고 황톳길을 함께 걸었고, 부추 칼국수 한 그릇에 지난날을 되새기며 웃고 울었다. 하지만 평온도 잠시, 자식들이 찾아온 후 그의 건강은 급속히 악화됐다. 유산을 두고 다툼만 벌이다 떠나간 자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의 밤은 특별하다. 그 중심에는 지평면의 상징, 계수나무 둘레길이 있다. 황홀한 달빛 아래 펼쳐지는 이 길은 마치 꿈을 걷는 듯한 풍경을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야간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계수나무 잎사귀 사이로 촘촘히 스며든 은은한 달빛은 길 위를 은빛으로 물들이고,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는 마치 작은 종들이 속삭이는 듯한 환상적인 소리를 만든다. 어디선가 스며드는 계수나무 꽃의 은은하고 달콤한 향기는 밤공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걷는 이의 마음마저 부드럽게 감싼다. 길게 뻗은 계수나무의 그림자는 검은 베일처럼 드리워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고, 곳곳에 숨겨진 조명은 곡선진 길의 실루엣을 조용히 비춘다. 어둠 속에서 더욱 짙어진 녹엽은 달빛을 머금어 신비로운 색감을 띠고, 그 사이로 반짝이는 별빛은 숲을 수놓은 작은 보석처럼 빛난다. 풀벌레 소리가 자연의 자장가처럼 은은하게 들려오는 계수나무 둘레길. 이곳은 도시의 소음을 잠시 잊고, 오롯한 고요와 평화에 안길 수 있는 쉼의 공간이다. 나뭇잎이 드리우는 부드러운 그림자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현실을 벗어나 또 다른 세계에 발을 디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