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상북도는 27일 김학홍 행정부지사 주재로 22개 부시장・부군수와 영상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민생 회복을 위한 지역경제 총력 추진, 봄철 산불 예방과 해빙기 안전관리 대책에 관한 도와 시군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경상북도와 22개 시군은 핵심 안건인 민생 회복을 위한 지역경제 총력 추진과 봄철 산불 예방 및 해빙기 안전관리 대책에 대해 안건 전달과 토론을 했다. 회의에서는 지역 물가 안정 관리 추진을 위해 공공요금 인상을 최소화하고 시기를 조절하는 등 체감물가 안정을 위한 방안을 논의하고 상반기 신속 집행을 통해 도민의 체감경기 회복을 위해 노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어서 올봄 산불 발생 위험이 최근 10년 사이 가장 높다는 정부 공식 발표가 나올 정도로 날씨가 건조하고 바람이 많이 부는 등 산불 위험이 급증할 수 있어 시군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초기 대응을 통해 산불의 확산을 막을 수 있도록 도와 시군이 협력해 산불 예방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이 밖에도 해빙기 낙석과 시설물 붕괴 등 각종 안전사고의 위험이 증가하는 만큼 사전점검 등을 통한 대응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북소방본부는 지난 27일 봉화군 일원에서 대형 산불 발생 시 주택 밀집 지역으로 산불이 확산되는 경우 대형재난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지역주민에게 알리고, 신속한 초동 진화를 위해 관계기관과 함께 대형 산불 대비 합동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산림 인접 마을의 화목보일러에서 발생한 산불이 강풍을 타고 도심으로 확산하는 상황을 가정하여 진행됐으며, 119산불특수대응단을 비롯해 봉화소방서, 7개 소방관서, 7개 유관기관(산림청, 기상청, 경찰 등), 의용소방대원들로 구성된 주민 자율 진화대가 참여했다. 훈련 참가자들은 변화하는 산불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한 각자의 임무를 숙지하며 실전 같은 훈련을 수행했다. 훈련은 산불 초기에 선착대와 의용소방대의 진화 활동을 시작으로 ▴산불 확산에 따른 소방력 자원 동원 및 배치 ▴주민 대피 및 방어 지역 설정 ▴중단 없는 용수 공급체계 구축 등 단계별 대응 체계를 점검했다. 이를 통해 산불 진화 과정에서의 효율성과 협력 체계를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박성열 경북소방본부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대형 산불 진화 역량을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상북도는 27일 도청 회의실에서 김학홍 행정부지사 주재로 ‘16개 시도 신규정책 벤치마킹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16개 시도의 신규 우수시책을 대상으로 도내 적용한 가능한 우수 정책이 있는지 검토하고 도내 기존정책과 비교하여 보완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마련됐다. 벤치마킹 대상으로는 타 시도의 신규 정책 중에서도 도내 적용 가능성이 높고, 저출생 문제 극복 등 사회적 관심을 받는 73건의 사업을 선정하여 검토했으며, 그중에서 벤치마킹 필요성이 높다고 판단한 과제는 ▴모범납세자 건강검진비 감면 ▴영유아 발달 컨설팅 ▴아이문화패스 ▴장애 유형 맞춤형 특화 일자리 사업 ▴희귀질환자 및 가족지원사업 등 총 15건이 있었다. 이 외에 타시도에서 시행 중인 시책 중 ▴키즈카페 ▴산후조리비 지원 ▴농업인 ICT 웨어러블 로봇 개발 ▴워케이션 ▴임업인 수당 등 48건의 사업은 경북도에서도 유사한 형태로 운영되고 있어, 타 시도의 정책과 비교하여 보완할 부분은 보완하면서 경북만의 강점을 키워나갈 계획이다. 도입 필요성이 높은 정책 중 영유아·어린이·장애인들을 위한 복지 정책이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상북도 고령군의 고령 대가야축제가 세계축제협회 아시아지부에서 주최·주관하는 2025 아시아페스티벌 어워즈(아시아대표축제)에서 2025 아시아 지역전통 예술축제(유형유산 부문)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오는 3월 20일 경주에서 개최되는 아시아 페스티벌 어워즈는 총 15개 분야로 시상하며, 각 분야별 주제에 맞춰 축제정보 및 킬러콘텐츠, 파급효과를 토대로 축제운영관리의 효율성, 사회‧문화적 파급효과, 축제브랜드화를 심사하여 축제의 우수성을 평가한다. 고령 대가야축제는 축제를 통해 ‘대가야’의 대중화에 성공했으며, 기존 삼국시대(고구려, 백제, 신라)에서 사국시대(고구려, 백제, 신라, 가야)로의 역사관을 재정립하는데 기여한 점, 세계유산 지산동고분군을 포함한 대가야를 대표하는 유형유산을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하여 자칫 무거울 수 있었던 역사축제의 한계를 넘어, ‘화제성’과 ‘대중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점이 수상에 주효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고령군은 “24년말, 대한민국 최우수축제 선정에 이어 2025 아시아대표축제 수상을 통해 대가야축제의 우수성을 인정받게 되어 기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영양군은 27일 ㈜동산이엠에코에서 영양군청을 방문해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금으로 300만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동산이엠에코는 경상북도 봉화군에 위치한 콘크리트 제품 제조업 기업으로 꾸준히 이웃사랑 실천에 앞장서고 있으며 이번 장학금 기탁으로 영양군 교육사업에 큰 힘을 보탰다. 이날 장학금 기탁식에 참석한 전익부이사는 “영양군 미래를 이끌어갈 우수한 인재들이 보다 나은 교육 환경에서 성장하길 바라는 마음에 장학사업에 동참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지역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영양군인재육성장학회 이사장인 오도창 영양군수는 “영양군 인재 육성을 위해 장학금 기탁에 동참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우리 재단은 지역 학생들이 꿈과 희망을 실현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장학사업 발굴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재)영양군인재육성장학회는 각계각층에서 기부한 기탁금으로 지역 학생들을 위한 장학사업과 교육환경개선사업, 우수 외래강사지원 등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한 다양한 교육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주지역 안전사고 예방과 재해방지를 위해 3개 기관이 손을 맞잡았다. 경주시, 고용노동부 포항지청, 안전보건공단 경북동부지사는 경주시청 대외협력실에서 27일 산업재해 예방 및 안전 문화 확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행사에는 주낙영 경주시장, 신동술 고용노동부 포항지청장, 김태완 안전보건공단 경북동부지사장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고용노동부 중대재해 감축 로드맵에 따라 각 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역량과 자원을 적극 활용해 범국민적 안전 문화 실천 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목적으로 마련됐다. 특히 올해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지역 소나무재선충 방제사업 규모 확대로 안전사고 우려가 커짐에 재해예방 활동 내실화가 더욱 필요했다. 이번 협약으로 산업재해 공동 대응 체계구축, 재해 발생 우려 사업장에 대한 합동 지도·점검, 안전 문화 확산을 위한 산업재해 예방 캠페인, 산림사업 재해예방 안전교육 실시 등을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3개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기관의 전문성과 지원을 결합한 통합적 접근으로 지역 내 산업재해 발생률이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주 건천 모량1리와 선도 재동마을에 올 연말 도시가스가 보급될 전망이다. 경주시와 서라벌도시가스㈜는 27일 시청 대외협력실에서 ‘모량1리‧재동마을 도시가스 배관망 구축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식에는 주낙영 시장, 김준석 서라벌도시가스㈜ 대표, 박승직 도의원, 박광호 시의원, 주민대표 등 10명이 참석했다. 향후 두 기관은 사업비 31억 9500만원(도‧시 65%, 서라벌 35%)을 들여 올 12월까지 134세대를 대상으로 도시가스 배관망을 구축한다. 도시가스배관은 △모량1리(본관 0.82㎞, 공급관 3.5㎞) △재동마을(공급관 3㎞)에 총 7.32㎞로 매설된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시는 각종 인허가를 지원, 서라벌도시가스㈜는 도시가스 배관망 구축사업 시공 총괄과 배관 및 정압기 관리를 담당한다. 두 기관은 다음 달부터 해당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주민설명회를 시작으로 같은 달 공사를 착수해 올 연말까지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주민들의 연료비 부담을 경감하고 에너지 분야 정주 여건을 개선하는 데 큰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대구시교육청은 2월 27일 오후 2시에 시교육청 행복관에서 교육 발전에 기여한 공․사립 퇴직교원 178명에 대한 2025년 2월말 퇴직교원 정부포상 전수식을 개최한다. 이날 전수식은 강은희 교육감의 훈․포상 전수 및 치사, 대진중 윈드오케스트라와 대구동천초등학교 합창단의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된다. 2025년 2월말 퇴직 교육공무원 정부포상 대상자는 모두 178명으로, ▲대구종로초등학교 교장 강혜경 등 30명에게 황조근정훈장, ▲운암중학교 교장 고호진 등 42명에게 홍조근정훈장, ▲대구동원초등학교 교감 권순화 등 37명에게 녹조근정훈장, ▲대곡중학교 교감 강정숙 등 41명에게 옥조근정훈장, ▲대구동변초등학교 교감 김남옥 등 19명에게 근정포장, ▲서변중학교 교감 김경순에게 대통령표창, ▲대구성동초등학교 교감 정효경에게 국무총리표창, ▲이곡중학교 교감 김춘자 등 7명에게 교육부장관표창을 각각 전수한다. ▲황조근정훈장 수상자인 강혜경 대구종로초등학교 교장은 향학열이 높은 교육자로서 교단에 헌신하며 교육력 신장에 최선을 다하고 학생중심 맞춤형 교육실현으로 학교교육의 경쟁력 강화와 교육공동체 구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대구 북구가 지역 내 초등 돌봄 공백을 해소하고, 아이들에게 안전하고 따뜻한 돌봄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다함께돌봄센터(대구칠곡)’를 개소했다. 이번 개소식은 2025년 2월 27일 열렸으며, 배광식 북구청장을 비롯한 관계자들과 지역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다함께돌봄센터(대구칠곡)는 북구 내 두 번째 돌봄센터로, 초등학생들에게 안정적인 돌봄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방과 후 돌봄 공백을 해소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북구청은 그동안 지역 내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왔으며, 이번 다함께돌봄센터 개소를 통해 보다 촘촘한 돌봄 지원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센터에서는 정기 및 일시 돌봄 서비스, 다양한 교육 및 놀이 프로그램, 급·간식 지원, 보호자 상담 서비스 등 맞춤형 돌봄 지원이 이뤄질 예정이다. 배광식 북구청장은 "우리 사회에서 아동 돌봄은 단순한 보육 지원을 넘어,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과 학습권을 보장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이번 다함께돌봄센터 개소가 부모님들의 돌봄 부담을 줄이고, 아이들에게는 더 나은 환경을 제공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대구광역시 북구에서는 경영자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위해 상반기 10억 규모의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지원사업을 3월 4일부터 실시한다. 배광식 북구청장은 2월 27일 박진우 대구신용보증재단 이사장, 김대수 iM뱅크 북구청지점장과 함께 상반기 10억원 규모의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지원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해당 사업을 통해 북구에서 3개월 이상 영업한 소상공인은 최대 3천만원까지 대출 가능하며 북구에서는 대출이자 중 3%p를 1년간 지원한다. 상환방식은 1년 거치 4년 분할상환 또는 일시상환 중 선택 가능하고, 대출금리는 상환방식과 관계없이 금융채(12개월)+1.5%이다. 신청은 대구신용보증재단 북지점에서 할 수 있다. 북구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지원사업은 2021년부터 총 1,091개 업체에 259억원의 융자지원 및 4억 4천만원의 이자 지원을 해오면서 소상공인의 재기를 위한 디딤돌이 되어왔다. 배광식 북구청장은 “이번 사업이 지역경제의 근간인 소상공인에게 단비 역할이 되기를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지역 금융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소상공인의 안정적인 경영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상북도호국보훈재단은 혈서로 쓴 깃발을 들고 단독 만세시위를 전개한 영천의 여성 독립운동가 김정희 선생을 2025년 경북 3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했다. 김정희(金正希, 1896~미상) 선생은 경북 영천 출신으로, 1919년 4월 13일 혈서로 ‘대한민국 독립만세’라 쓴 깃발을 들고 영천 과전동과 창구동 일대에서 단독으로 만세시위를 전개했으며, 4월 28일 대구지방법원에서 징역 8월을 선고받았다. 이후 선생은 1926년 도쿄에서 이우룡(李又龍)‧이동재(李東宰) 등과 조선문제연구회를 조직하여 불합리한 실정을 알리기 위해 노력했다. 이듬해 1월 재동경조선여자청년동맹의 조사부원을 역임하고, 8월에는 가나가와현에서 재일본조선노동총동맹 상임집행위원으로 활동했다. 1928년 1월부터는 근우회 도쿄지회 선전부 위원으로 선임됐으며, 정부에서는 선생의 공훈을 기려 2022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김정희 선생을 비롯한 수많은 영천의 독립운동가들의 투쟁과 희생정신, 독립에 대한 의지와 나라사랑 정신을 알리기 위해 앞으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영천시체육회는 27일 체육회 회의실에서 대의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2024년 세입·세출 결산 ▲2025년 예산 및 사업계획 ▲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 및 감사 선임 등 4개의 주요안건을 심의·의결했으며, 올해 개최 예정인 영천시민체육대회의 개최시기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또한, 안건 심의 후 체육회 대의원들은 대구 군부대 영천 유치를 기원하는 결의 행사를 진행하며, 지역 발전의 새로운 기회로 삼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지난해 영천시에서는 총 44개의 체육대회(전문체육 17, 생활체육 27)가 개최됐으며, 전국 단위 16개, 도 단위 4개, 시장기 13개, 협회장기 11개 등의 대회를 통해 연간 4~5만 명이 영천을 찾았다. 또한, 영천시는 34개 대회(전문체육 6, 생활체육 28)에 참가해 ▲경북도민체육대회 종합 7위 ▲전국소년체육대회 메달 8개 ▲전국체육대회 메달 12개를 획득하며 체육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였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연초부터 전지훈련 선수단 연인원 5천여 명이 지역에 체류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와 체육도시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영덕군 전문건설협회가 관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써달라며 지난 26일 김광열 영덕군수를 만나 성금 300만 원을 기탁했다. 영덕군 전문건설협회는 관내 각종 재해·재난 피해 성금 기탁, 교육 발전 기금 지원, 자원봉사활동 등 함께 사는 지역사회를 위해 꾸준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어려운 시기에 따뜻한 손길을 건네주신 협회에 감사드린다”며, “기탁하신 성금은 영덕복지재단을 통해 복지 사각지대 발굴과 지원을 위해 소중히 쓰일 것”이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성주군은 작년 11월 및 올해 1월 신규 임용된 공무원 19명을 대상으로 2월 25일부터 2월 27일까지 3일간에 걸쳐 신규공무원 직무역량강화 집합교육을 실시했다. 실무경험이 풍부한 팀장들을 강사로 지정하여 직무교육을 진행했으며, 동료들간의 화합 및 협업 역량을 높이기 위한 팀빌딩교육과 지역의 역사·문화 및 관광산업을 체험하기 위한 문화유적탐방도 더불어 진행했다. 특히, 이번 교육에서는 이병환 군수가 신규공무원들과 소통의 시간을 통해 본인의 신규공무원 시절 겪었던 에피소드를 공유하며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前 경상북도 자치행정국장, 의회사무처장을 역임하며 행정전문가로서 가지고 있던 노하우도 아낌없이 전수했다. 이병환 군수는 “군민중심 행복성주라는 군정목표에 맞게 군민이 행복한 성주 달성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으며 또한 “성주의 미래인 신규공직자가 앞으로 공직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성주군은 매년 신규공무원 집합교육을 실시하여 직무능력향상과 원활한 조직적응을 지원하고 있으며, MZ 소통간담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신규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북교육청은 27일 경주시에 있는 더케이호텔 경주에서 도내 특수교육지원인력 345명(특수교육실무사 334명, 특수학교 생활지도원 11명)을 대상으로 ‘2025년 상반기 특수교육지원인력 역량 강화 연수’를 개최했다. 이번 연수는 특수교육지원인력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장애 학생을 위한 효과적인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경북 특수교육 정책 소개를 시작으로, 다양한 강의와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소통과 지원 연구소 윤송하 박사는 ‘특수교육대상학생을 위한 행동 지원’을 주제로 강의를 펼쳤으며, 경상북도교육청 장애인예술단 온울림 앙상블의 문화공연이 이어졌다. 오후에는 한국장애인IT복지협회 이범식 박사는 ‘사회적 지지를 통한 도전과 성장’ 강연을 통해 장애와 공존하는 사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 21그램의 장재진 실장이 진행하는 ‘비전라이트’ 프로그램이 마련돼 참가자들이 직접 체험하며 자신의 역할과 업무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연수는 현장에서 실제 적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특수교육지원인력의 직무 역량을 강화하는
정오신문 윤혁수 회장(칼럼) | 최근 한 부부에게 발신인도, 메모도 없는 정체불명의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그것은 당시 인기리에 공연 중이던 콘서트 티켓이었습니다. 누가 보냈는지 알 수 없었지만, 공연 날짜가 가까워지자 부부는 티켓을 버리기 아까워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부부를 맞이한 건, 엉망이 된 집 안 풍경이었습니다. 도둑이 들어와 귀중품을 훔쳐간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책상 위엔 짧지만 의미심장한 메모 한 장이 남겨져 있었습니다. "이제 누가 보냈는지 알겠지?" 이 사건은 강력한 교훈을 남깁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는 말처럼, 무언가 아무런 대가 없이 주어진다면 그 뒤엔 반드시 의도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선 대가를 지불해야 하며, 그 법칙은 예외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예외는 있습니다. 진심 어린 사람 간의 따뜻한 나눔과 배려는 계산되지 않은 선물일 수 있습니다. 대가 없는 친절, 조건 없는 사랑은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드는 ‘진짜 공짜’입니다. 공짜의 유혹 앞에서 경계하되, 사람의 마음은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오신문 윤혁수회장 (컬럼) |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과 용기를 기억하며, 그 정신을 계승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지난 6월 10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의 한 식당 '동네숯불갈비집'에서는 단순한 식사 이상의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바로 6.25 전쟁 참전용사, 고엽제전우회, 월남파병유공자들을 위한 격려 오찬이 그것이다. 이번 행사는 ‘미르102’라는 순수 민간 봉사단체가 주최했다. 미르102는 용문면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그 이름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미르’는 순우리말로 용(龍)을 뜻하며, 이는 곧 ‘용문(龍門)’이라는 지역명과도 맞닿아 있다. 뒤의 ‘102’는 용문면의 면적 102㎢에서 따온 숫자로, 지역에 대한 애정이 깃든 상징이다. 이번 오찬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2024년 첫 회를 시작으로 2025년인 올해까지 그 정성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최자인 미르102 박수영 회장을 비롯해 유인광, 박영숙, 민수정, 이영미, 김화자, 김덕순, 이수빈, 윤영회, 유인상, 정석영, 김교진, 차경남 등 약 80명의 회원 및 운영진들이 자원봉사와 후원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현장
정오신문 윤혁수 기자 |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 날, 나는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한 노년의 신사를 만났다. 낯선 길에서의 인연은 짧지만 깊었다. 그분은 75세, 대장암 말기 환자였다.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고, 차관보까지 지낸 분이지만, 말년에 이르러 삶은 참 외로웠다. 그는 이미 부인을 먼저 떠나보낸 홀몸이었다. 서울에 사는 아들과 딸, 두 자식이 있지만, 병든 아버지를 따뜻하게 맞아줄 이들은 아니었다. 냄새가 난다고 손주들은 피했고, 며느리는 문전박대를 했으며, 아들은 퉁명스러운 말만 남긴 채 외면했다. 결국 그는 조용히 집을 정리하고, 여행가방 하나에 짐을 싸들고 세상과의 작별여행을 떠났다. 연금과 정리한 재산을 바탕으로 전국을 떠돌며 과거 연애하던 경포대, 속초 등을 찾아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그리고 계족산 황톳길. 고향 인근의 요양원을 예약하고 이곳에서의 마지막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와의 만남도 그 길 위에서였다. 같은 공직자의 인연으로, 우리는 몇 번이고 황톳길을 함께 걸었고, 부추 칼국수 한 그릇에 지난날을 되새기며 웃고 울었다. 하지만 평온도 잠시, 자식들이 찾아온 후 그의 건강은 급속히 악화됐다. 유산을 두고 다툼만 벌이다 떠나간 자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의 밤은 특별하다. 그 중심에는 지평면의 상징, 계수나무 둘레길이 있다. 황홀한 달빛 아래 펼쳐지는 이 길은 마치 꿈을 걷는 듯한 풍경을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야간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계수나무 잎사귀 사이로 촘촘히 스며든 은은한 달빛은 길 위를 은빛으로 물들이고,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는 마치 작은 종들이 속삭이는 듯한 환상적인 소리를 만든다. 어디선가 스며드는 계수나무 꽃의 은은하고 달콤한 향기는 밤공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걷는 이의 마음마저 부드럽게 감싼다. 길게 뻗은 계수나무의 그림자는 검은 베일처럼 드리워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고, 곳곳에 숨겨진 조명은 곡선진 길의 실루엣을 조용히 비춘다. 어둠 속에서 더욱 짙어진 녹엽은 달빛을 머금어 신비로운 색감을 띠고, 그 사이로 반짝이는 별빛은 숲을 수놓은 작은 보석처럼 빛난다. 풀벌레 소리가 자연의 자장가처럼 은은하게 들려오는 계수나무 둘레길. 이곳은 도시의 소음을 잠시 잊고, 오롯한 고요와 평화에 안길 수 있는 쉼의 공간이다. 나뭇잎이 드리우는 부드러운 그림자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현실을 벗어나 또 다른 세계에 발을 디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