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아산시가 시민과 방문객의 편의 증진을 위해 ‘천안아산역 택시승강장 개선공사’를 6월 말까지 추진한다. 그동안 천안아산역 택시승강장은 노후되고 불편해 운수 종사자들과 이용객들은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꾸준히 제기해 왔다. 이에, 시는 쾌적하고 안전한 대기 공간을 조성하고 도시의 관문으로서의 품격도 높이기 위해 이번 공사를 추진한다. 주요 개선 사항은 ▲노후 지붕 교체 ▲시설물 도색 ▲강화유리 바람막이 설치 등으로 이용객의 안전과 편의를 고려했다. 택시업계는 “천안아산역은 하루 수천 명이 오가는 교통 요지임에도 불구하고, 택시승강장이 오래되고 불편해 개선이 시급했다”며 “이번 공사를 통해 택시 운행 환경과 시민 응대 여건이 나아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이용자 만족도 향상을 위해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도시교통 환경 개선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사 기간 동안 승강장 이용이 일부 제한될 수 있으나, 시는 단계별 시공과 안내 표지판 설치 등으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당진시는 지난 28일 송악농협에서 제31회 충청남도장애인체육대회 선수단 결단식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결단식은 당진시장애인체육회장인 오성환 당진시장을 비롯해 김윤각 당진시장애인체육회 수석 부회장, 당진시장애인체육회 임원 및 보호자 등 약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당진시 선수단은 이번 결단식을 통해 제31회 충청남도장애인체육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달성하겠다는 목표와 의지를 다졌다. 오성환 당진시장은“이른 더위 속에서도 강화훈련을 하며 이번 대회를 준비해온 만큼, 모든 선수가 최선의 실력을 발휘해 좋은 성과를 거두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제31회 충청남도장애인체육대회는 5월 29일부터 31일까지 서산시 일원에서 열리며 당진시는 선수 365명, 임원 및 보호자 99명 등 총 464명이 참가한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당진시는 5월 31일 자로‘주택 임대차 계약 신고제’의 계도기간이 종료됨에 따라, 6월 1일부터 본격적인 제도 시행에 들어간다고 29일 밝혔다. 주택 임대차 계약 신고제는 임대차 시장의 실거래 정보를 투명하게 제공해 임차인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지난 2021년 6월 1일부터 시행된 제도로, 제도의 안착과 주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4년간 계도기간을 운영해 왔다. 그러나 올해 5월 31일을 끝으로 종료됨에 따라, 앞으로는 반드시 주택 임대차 계약을 신고해야 한다. 신고 대상은 보증금 6000만 원 초과 또는 월세 30만 원 초과인 주거용 건물 임대차 계약(신규·갱신, 변경, 해제)이며, 계약 체결일로부터 30일 이내 임대인과 임차인이 의무적으로 신고해야 한다. 단, 금액 변동이 없는 갱신 계약은 신고 대상에서 제외된다. 신고는 주택 소재지 관할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임대차계약서 원본 또는 임대차 계약 신고서를 제출하거나, 부동산거래관리시스템을 통한 온라인 신고도 가능하며, 신고 시 자동으로 확정일자가 부여된다. 계도기간에 체결된 계약은 과태료 부과 대상이 아니나, 6월 1일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당진시는 오는 30일 당진시 워케이션 공유오피스‘왜목라운지’를 개소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29일 당진시에 따르면, 왜목마을 커뮤니티센터 2층에 위치한‘왜목라운지’는 업무공간과 회의실로 구성돼 있고 참여자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공유오피스다. 워케이션(workation)은 일(work)와 휴가(vacation)의 합성어로, 휴가를 떠나 휴식을 취하며 업무를 보는 새로운 근무 형태를 뜻한다. 왜목라운지는 개인·단체 관광객이 업무와 휴식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워케이션 공간으로 운영한다. 특히, 향후 충남문화관광재단의 워케이션 충남 프로그램과 연계해 주변 관광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등 업무·휴식·체험관광을 동시에 경험하는 체류형 관광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박미혜 관광과장은“당진의 대표 관광지인 왜목마을에서 워케이션 공유오피스 이용으로 많은 관광객들이 좋은 추억과 재충전의 시간의 가졌으면 한다. 앞으로도 다양한 관광 서비스 제공으로 지역 관광 활성화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당진시는 5월 28일 당진시청 해나루홀에서 지역 농협 및 심농 농업회사법인과 함께 ‘당진쌀 판로 확대를 위한 상생발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오성환 당진시장을 비롯해 심농 농업회사법인 유한회사 이재강 대표이사, 합덕농협, 우강농협, 당진시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 대표, 그리고 농협중앙회당진시지부장 및 관내 농협장, 농민단체장 등 20여 명이 참석해 지역 농업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쌀 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협력의 뜻을 모았다. 특히, 심농은 2024년산 당진쌀 500t을 공급했으며, 2025년산은 1만t 내외로 공급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당진쌀의 대외 유통망 확보와 지역 농가의 판로 걱정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오성환 당진시장은 “이번 협약은 민관이 함께 당진쌀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 농업을 지키기 위한 협약”이라며 “지속 가능한 당진쌀의 산업 발전을 위해 시에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충남 서산시는 지난 28일 ‘2025년 상반기 수돗물평가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위원회는 홍순광 서산시 부시장, 수돗물평가위원회 위원 12명이 참석했다. 해당 위원회는 서산시 수도 행정 운영과 관련된 시책을 평가하고 자문하는 기구로, 언론인, 시민단체, 수돗물 소비자 등 13명의 위원으로 구성됐다. 참석자들은 지난 1월부터 4월까지의 수질검사 결과를 공유하고, 그 결과에 대한 주민 공지 방안 등을 심의했다. 또한, 올해 하반기 수돗물 수질관리 계획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홍순광 서산시 부시장은 “앞으로도 우리 시의 수도 행정의 발전을 위해 다양한 의견을 적극 수렴해 나가겠다”라며 “깨끗하고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을 위한 시책 마련과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월부터 4월까지의 수돗물 수질검사 결과는 수질기준 ‘적합’으로 매우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충남 서산시는 지난 4월부터 운영 중인 ‘체납세금 징수단’이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체납세금 징수단은 성실한 납세 문화를 확산하고 지방세 체납액을 줄이기 위해 9월 30일까지 운영된다. 시에 따르면, 지난 4월과 5월 징수단은 약 7천 건의 전화상담을 진행, 자진 납부를 유도해 3억 원의 체납세금을 징수했다. 특히, 3억 원은 지난해 지방세 체납액 징수 실적 6억 8천만 원의 절반에 가까운 수치로, 시는 체납세금 징수단이 효과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자평했다. 시는 올해 9월 말까지 체납세금 징수단 운영을 통해 소액 체납자들에게 맞춤형 상담을 제공하고, 이를 통해 자발적인 체납액 납부 문화를 확산시킬 방침이다. 또한, 징수단을 통해 체납자 실태조사를 병행, 세심한 징수 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 자료를 확보해 체납세금 관리 효율성 향상에 기여할 예정이다. 김종길 서산시 징수과장은 “체납세금 징수단은 소액 체납자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납세 의식을 제고에 긍정적인 효과를 거두고 있다”라며 “남은 4개월간의 운영 기간에도 지속적인 성과가 이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충남 서산시가 29일부터 31일까지 서산종합운동장 등에서 개최되는 제31회 충청남도장애인체육대회의 안전 확보에 행정력을 집중한다. 시는 지난 28일 홍순광 부시장을 비롯한 서산시, 서산경찰서, 서산소방서, 한국전기안전공사 등 관계자들이 대회 개최 전 위험 요소를 사전에 파악하기 위한 합동 점검을 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지난 5월 16일 안전관리 실무위원회에서 심의한 제31회 충청남도장애인체육대회 안전관리계획에 따라 철저하게 진행됐다. 관계자들은 서산종합운동장 일원을 세심히 살피며 ▲소방시설 확보 여부 ▲누전차단기 및 접지 등 전기 시설 정상 여부 ▲공연장 안전관리 상태 등 안전 사항 전반을 점검했다. 특히, 시설물의 구조적 안전과 발 걸림 사고 방지를 위한 위험요소를 살피는 데 중점을 뒀다. 시는 29일 오후 6시 열리는 개회식에 약 300명의 안전관리 인력을 배치하고, 소방차와 구급차의 상시 대기를 통해 신속한 응급상황 대비 태세를 갖출 예정이다. 또한, 노약자 보호소와 통신 두절을 대비한 기지국을 설치할 계획이며, 미아 방지 캠페인을 운영하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충남 서산시에서 충남 15개 시군 선수가 갈고닦은 기량을 선보이는 제31회 충청남도장애인체육대회의 여정이 29일 시작된다. 제31회 충청남도장애인체육대회는 서산종합운동장 등 종목별 경기장에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화합해 총 22개 종목(정식 16개, 시범 1개, 전시 5개)이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 28일 서산해미읍성에서 채화된 성화는 해미면, 고북면, 운산면, 음암면, 성연면, 지곡면, 대산읍, 팔봉면, 부석면, 인지면을 거쳐 채화 당일 오후 5시 중앙호수공원에 안치됐다. 중앙호수공원에서는 이완섭 서산시장, 서산시 장애인체육회 등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화 안치식이 진행됐다. 안치된 성화는 29일 오후 3시 중앙호수공원에서 출정식 후 석남동, 수석동, 동문2동, 동문1동, 부춘동을 거쳐 서산종합운동장 주경기장의 불을 환히 밝힐 예정이다. 한편, 29일 오후 6시 서산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는 대회 개막을 알리는 개회식이 개최돼, 다양한 공연과 공군 제20전투비행단의 축하공연, 성화 점화식 등이 진행된다. 특히, 개회식 후반에는 드론 50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청주시는 ‘희망저축계좌Ⅰ’ 신청자를 6월 2일부터 13일까지 모집한다고 29일 밝혔다. 희망저축계좌Ⅰ은 근로하는 생계‧의료급여 수급 가구의 자립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근로장려금을 지원해 주는 사업이다. 가입대상은 소득인정액이 기준 중위소득 40% 이하인 생계‧의료급여 수급 가구 중 가구 전체의 총 근로, 사업소득이 기준 중위소득의 40%의 60% 이상(1인 가구 기준 월 57만4천83원)인 가구다. 가입자가 3년간 근로활동을 지속하면서 매월 10만원 이상을 저축하면 근로소득장려금으로 매월 30만원이 지원된다. 3년 만기 시 약 1천440만원(본인적립금 360만원 포함) 상당 목돈을 마련할 수 있게 된다. 단, 장려금은 만기 후 6개월 이내에 수급자에서 해제돼야 전액을 받을 수 있다. 3년 만기 전 중도 포기, 근로 미활동, 본인 적립금 누적 미납 등의 경우에는 본인 적립금만 수령할 수 있다. 신청 희망자는 신분증과 소득 관련 증빙서류를 지참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로 방문 신청하면 된다. 복지로를 통한 온라인 신청도 가능하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청주시는 서원구 구룡근린공원 개신배수지 내 시민들의 주차 편의 증진을 위해 주차장을 추가로 조성하는 사업을 마무리했다고 29일 밝혔다. 기존에는 주차장이 14면으로 적어 족구장, 잔디광장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차량으로 주차난이 빈번하게 발생했다. 특히 주말과 휴일에는 주정차 문제도 빈번하게 발생해 관련 민원이 지속됐다. 이에 시는 총 1억3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공원 유휴부지를 활용해 주차장 26면을 추가, 총 40면 규모의 주차 공간을 만들었다. 특히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을 포함, 다양한 이용자의 접근성과 편의성이 고려됐다. 주차장은 누구나 자유롭게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주차장 확장으로 주민들의 더욱 편리하게 공원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시민 중심의 생활 인프라 확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음성군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2025년 수소전기자동차 및 전기화물차 구매보조금 지원사업을 본격 시행한다. 수소차 분야 지원 가능 수량은 수소승용차 9대, 수소버스(고상) 5대로, 보조금은 각각 1대당 3350만원(현대 넥쏘), 3억5000만원(현대 유니버스)이다. 신청 대상자는 신청일 기준 1개월 이상 음성군에 주소를 둔 만 18세 이상 음성군민 또는 관내 기업이거나 공공기관(중앙행정기관 제외)이다. 또 전기화물차 분야 지원 가능 수량은 총 75대이다. 이 중 28대는 택배용 차량, 소상공인, 취약계층 등의 우선 지원 대상에, 47대는 일반 구매자에게 지원 예정이며 보조금은 차종에 따라 371만원~2424만원까지 차등 지원된다. 신청 대상자는 신청일 기준 3개월 이상 음성군에 주소를 둔 만 18세 이상 음성군민 또는 관내 기업이거나 공공기관(중앙행정기관 제외)이다. 두 분야 사업의 보조금 신청 기간은 예산 소진 시까지로, 구매 희망자는 자동차 대리점을 통해 무공해차 통합누리집에 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신청 완료 후에는 사업별 선정 기준에 따라 대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단양관광공사에서 운영하는 소선암 자연휴양림과 소백산 자연휴양림을 이용하는 숙박객들을 대상으로 지역사랑 상품권 페이백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번 행사는 충북도에서 추진하는 체류형 관광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많은 관광객이 단양군에 머물며 관광을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사업이다. 주말(금, 토, 공휴일)을 제외한 평일에 자연휴양림 2개소에 숙박하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실제 결제 금액의 30%를 단양사랑상품권으로 환급해준다. 지역 상품권은 실 결제금액의 30% 이내 금액에서 5,000원 단위로 지급될 예정이다. 만약 98,000원 결제 시 해당 금액의 30%인 29,400원에서 5,000원 단위로 절사한 금액인 25,000원이 지급되는 식이다. 수령한 상품권은 단양군 내 지역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단양관광공사 관계자는 “단양을 방문해 휴양림을 이용하시는 분들이 오래 머물며 단양군의 아름다운 자연과 따뜻한 인심을 즐기고 가길 바란다. 이번 휴양림 페이백을 시작으로 근시일 내에 단양관광공사가 운영하는 캠핑장 4개소 또한 체류형 관광 활성화를 위한 지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단양군은 관내 골프장을 대상으로 잔류농약 검사와 오수처리시설 점검, 폐기물 관리 실태 확인 등 환경 분야 지도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은 여름철 집중호우와 농약 사용 증가 시기를 앞두고, 환경오염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선제적 예방 조치로 지난달 말부터 진행됐다. 먼저 골프장 내 그린과 페어웨이 토양, 연못수, 유출수 등을 대상으로 잔류농약 정밀 검사를 위한 시료를 채취했다. 해당 시료는 충북보건환경연구원 폐기물분석과 소속 환경연구사 입회하에 채취됐으며 향후 농약 성분 잔류 여부와 수질 오염 가능성에 대해 정밀 분석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오수처리시설의 운영 실태 점검도 병행됐다. 점검 항목은 처리용량 대비 적정 운영 여부와 슬러지 처리 상태, 무단방류 여부 등으로 시설이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는지를 중점적으로 확인했다. 또 사업장 폐기물 관리 실태에 대한 특별점검도 함께 진행돼 보관 기준 위반과 처리업체 미계약, 불법소각 및 방치 행위 등을 점검했다. 이 과정에서 사업장 폐기물 미신고 사례가 적발돼 해당 사업장에는 과태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단양의 강변이 다시 한 번 꽃으로 물들었다. 초여름 햇살을 머금은 수천 송이 장미가 단양강을 따라 피어나며, 걷는 내내 감탄을 자아내는 꽃길이 펼쳐지고 있다. 충북 단양군 단양읍 강변에 조성된 1.2km 길이의 장미터널은 단양고등학교 앞에서 시작해 강변을 따라 이어지는 대표적인 도심 산책 코스다. 매년 5∼6월 장미꽃이 절정을 이루는 시기에 많은 사랑을 받고 있으며, 곳곳에 설치된 장미 조형물과 포토존은 감성 가득한 인증샷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산책로 전 구간을 수놓은 장미는 보는 이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으며, 걸음마다 향긋한 꽃내음이 함께해 시각과 후각을 동시에 만족시킨다. 낮에는 가족 단위 나들이객, 저녁 무렵에는 연인들의 산책 코스로도 인기를 끌고 있으며, 특히 일몰 무렵 단양강 너머 붉게 물든 하늘과 장미꽃이 어우러진 풍경은 단양 특유의 감성을 오롯이 담아낸다. 군은 일부 구간에 경관 조명을 설치해 야간에도 장미터널의 매력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으며, 상시 꽃길 정비와 환경 미화에도 힘쓰며 쾌적한 관람 환경 조성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
정오신문 윤혁수 기자 |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 날, 나는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한 노년의 신사를 만났다. 낯선 길에서의 인연은 짧지만 깊었다. 그분은 75세, 대장암 말기 환자였다.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고, 차관보까지 지낸 분이지만, 말년에 이르러 삶은 참 외로웠다. 그는 이미 부인을 먼저 떠나보낸 홀몸이었다. 서울에 사는 아들과 딸, 두 자식이 있지만, 병든 아버지를 따뜻하게 맞아줄 이들은 아니었다. 냄새가 난다고 손주들은 피했고, 며느리는 문전박대를 했으며, 아들은 퉁명스러운 말만 남긴 채 외면했다. 결국 그는 조용히 집을 정리하고, 여행가방 하나에 짐을 싸들고 세상과의 작별여행을 떠났다. 연금과 정리한 재산을 바탕으로 전국을 떠돌며 과거 연애하던 경포대, 속초 등을 찾아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그리고 계족산 황톳길. 고향 인근의 요양원을 예약하고 이곳에서의 마지막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와의 만남도 그 길 위에서였다. 같은 공직자의 인연으로, 우리는 몇 번이고 황톳길을 함께 걸었고, 부추 칼국수 한 그릇에 지난날을 되새기며 웃고 울었다. 하지만 평온도 잠시, 자식들이 찾아온 후 그의 건강은 급속히 악화됐다. 유산을 두고 다툼만 벌이다 떠나간 자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의 밤은 특별하다. 그 중심에는 지평면의 상징, 계수나무 둘레길이 있다. 황홀한 달빛 아래 펼쳐지는 이 길은 마치 꿈을 걷는 듯한 풍경을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야간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계수나무 잎사귀 사이로 촘촘히 스며든 은은한 달빛은 길 위를 은빛으로 물들이고,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는 마치 작은 종들이 속삭이는 듯한 환상적인 소리를 만든다. 어디선가 스며드는 계수나무 꽃의 은은하고 달콤한 향기는 밤공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걷는 이의 마음마저 부드럽게 감싼다. 길게 뻗은 계수나무의 그림자는 검은 베일처럼 드리워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고, 곳곳에 숨겨진 조명은 곡선진 길의 실루엣을 조용히 비춘다. 어둠 속에서 더욱 짙어진 녹엽은 달빛을 머금어 신비로운 색감을 띠고, 그 사이로 반짝이는 별빛은 숲을 수놓은 작은 보석처럼 빛난다. 풀벌레 소리가 자연의 자장가처럼 은은하게 들려오는 계수나무 둘레길. 이곳은 도시의 소음을 잠시 잊고, 오롯한 고요와 평화에 안길 수 있는 쉼의 공간이다. 나뭇잎이 드리우는 부드러운 그림자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현실을 벗어나 또 다른 세계에 발을 디딘
정오신문 회장 윤혁수 칼럼 : 기네스북에는 수많은 기록이 오르내리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따뜻하고 아름다운 기록 중 하나는 바로 ‘세상에서 가장 오래 함께한 부부’일 것입니다. 비록 얼마 전 새로운 부부가 그 자리를 이어받으며 1위 자리를 내어주었지만, 여전히 영국의 플로렌사와 퍼티부부는 전 세계 사람들의 가슴 속에 가장 오랜 사랑의 상징으로 남아 있습니다. 두 사람은 무려 81주년 결혼기념일을 맞이했고, 부부의 나이를 합치면 205세에 달했습니다. 사랑의 깊이와 삶의 연륜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숫자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이들은 그렇게 오랫동안, 변함없이 서로를 사랑하며 살아갈 수 있었을까요? 그 비결은 세 가지로 요약됩니다. 첫째, 건강하게 오래 살기 부부는 하루에 두 번, 점심과 저녁 식사 때 한 잔의 술을 즐겼다고 합니다. 절제된 음주는 삶의 활력을 불어넣고, 서로의 대화를 더욱 부드럽게 이어주는 매개가 되었던 것이지요. 건강이 받쳐주었기에 그 긴 세월도 함께 걸어갈 수 있었던 것입니다. 둘째, 다툰 채로 잠들지 않기 “사람이기 때문에 갈등이 없을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다툰 날은 반드시 서로에게 ‘미안해’라고 말한 뒤에 잠자리에 들었습니다.”이 간단하면
| 안녕하십니까? 저는 제10대 지평분원장으로 선출된 이종화입니다. 먼저, 역대 분원장님들께서 이루어 놓으신 과업을 계승·발전시키며, 지평면민 모두가 함께하는 화합을 이루고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또한, 올바른 역사문화를 후세들에게 널리 알리고, 더 나아가 지평을 역사·문화·관광지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양근·지평을 품은 양평군은 대한민국의 국맥을 잇는 역사적 의미를 가진 지역이며, 특히 지평의병과 지평전투의 승전지로서 선열들의 숭고한 호국정신이 살아 숨 쉬는 의향(義鄕)의 고장입니다. 이러한 자랑스러운 전통을 계승하고, "매력 양평"을 이루는 중요한 한 축으로서 지평이 더욱 빛날 수 있도록 우리 모두 힘을 모아 나아갑시다. 오늘 함께해 주신 회원 여러분들의 발걸음마다 행운이 가득하시길 바라며, 바쁜 일정 속에서도 자리를 빛내주신 이혜원 경기도의원님께도 깊이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양평문화원 지평분원분원장 이종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