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울진군은 지난 2월 17일 기성면 삼산1리 마을을 시작으로‘2025년 찾아가는 건강버스’를 운영했다. 이 사업은 한의사, 물리치료사, 간호사 등 전문인력팀을 구성하여 대형진료 버스를 이용하여 접근성이 떨어지는 의료취약 마을을 찾아가서 주민들에게 한의약진료, 물리치료 및 침, 혈압 및 혈당 검사 등을 실시하고 기타 건강관리 연계를 하여 주민들에게‘감동주는 복지’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울진군보건소에서 2013년 4월에 처음 시작하여 2024년 말까지 1,640회 마을을 순회하여 지역 주민 37만 2천 5백여 명을 진료하는 등 군민과 함께하는 보건사업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울진군수 손병복은“우리군은 의료기관과 멀리 떨어져 있는 마을이 많아 주민들이 이용하기 많은 불편이 있는데 이러한 의료취약 마을 주민들을 위해서 건강지킴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울진군은 2월 26일부터 2월 27일까지 울진군 남부지역(평해읍・온정면・후포면) 신재생에너지원 신청자 및 주민들을 대상으로 각 읍・면사무소 회의실에서 2025년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 관련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주민설명회는 사업의 추진 내용 설명 및 질의응답 시간을 통하여 신청자 및 지역 주민들의 궁금증 해소 및 의견 수렴을 하기 위하여 마련됐다.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은 주택・공공기관・건물에 신재생에너지원(태양광, 태양열, 지열)을 설치하는 사업으로 먼저 수요자를 모집한 후 국가공모사업에 신청하여 선정되면, 다음 연도에 설치가 진행된다. 울진군은 군민들의 에너지 비용 절감을 목표로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2023년부터 국가공모사업인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에 3년 연속 선정되어 북부권에서 남부권까지 순차적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으며, 올해는 울진군 남부지역(평해읍・온정면・후포면)에서 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이번 주민설명회를 통해 2025년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여 266개소에 신재생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북교육청은 25일 안동시에 있는 스탠포드호텔 안동 1층 그랜드볼룸에서 ‘2025 경상북도교육청-경상북도교육청공무원노동조합 노사 합동 연수회 및 실적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연수회는 노사 간 소통과 교류의 시간을 통해 상호협력을 강화하고, 상호 간 신뢰 구축을 통해 더 나은 노사관계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임종식 경북교육감을 비롯해 이면승 경상북도교육청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과 본청 일반직 국・과장, 교육지원청 행정지원과장, 노동조합 임원, 22개 시군 지부장과 사무국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노동조합은 ‘노사 활동 추진 주요 실적 보고’를 통해 그간의 성과를 공유하고, 지방공무원의 근무 여건 개선과 복지 향상에 대한 기대를 전했다. 이면승 위원장은 “건전한 노사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상호 존중과 협력을 바탕으로 한 지속적인 소통이 필요하다”라며, “교육청이 지방공무원의 근무 환경 개선에 더욱 관심을 기울여 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한국고용노동교육원 강사의 특강 ‘리더십과 갈등 조정’이 진행됐다. &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북교육청은 2025년 시설 사업 신속 집행 추진 계획을 수립하고, 상반기 건설비 분야 신속 집행 목표 달성을 위해 10개 교육지원청을 대상으로 현장 컨설팅을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컨설팅은 시설 공사 조기 집행을 통해 이월・불용액을 최소화하고, 예산집행 관리를 철저히 점검하여 재정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컨설팅 대상은 2024년 시설 사업 집행률이 저조하거나 이월 사업이 많은 기관으로, 기관별 건설사업 조기 발주와 선금 지급을 독려해 신속한 예산집행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학사일정에 지장을 주지 않는 범위에서 학기 중에도 집행이 가능한 사업을 적극 추진하여 집행률을 높이는 한편, 사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하는 현장의 애로사항을 수렴해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공사・용역 등의 사전 행정절차를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시설 사업 표준절차와 예산 편성 방향을 안내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업체 활용을 적극 장려할 예정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시설 사업의 신속한 집행은 교육 환경 개선뿐만 아니라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북교육청은 25일과 26일, 구미시에 있는 새마을운동테마공원 글로벌관과 포항시에 있는 경상북도교육청과학원에서 2회에 걸쳐 권역별 ‘2025학년도 학교폭력 전담조사관 역량 강화 연수’를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학교폭력 전담 조사관들의 상담기법과 디지털 활용 역량을 강화하여 정확한 학교폭력 조사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학교폭력 전담조사관제는 교원 업무 부담 경감과 교육 본연의 역할인 수업・생활지도에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 학교폭력 처리의 전문성과 공정성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 처음으로 도입된 제도이다. 연수는 도 교육청 업무 담당 장학사의 ‘학교폭력 전담조사관제의 이해’ 강의를 시작으로 △학교폭력사안처리절차에 대한 이해와 전담조사관의 역할 △학생 상담 기법의 이해 △디지털 기기의 이해 △학교폭력 사안 조사 보고서 작성 사례 연구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SNS․AI 앱 활용법과 사이버 폭력 조사 기법 등 최신 디지털 기술이 반영된 교육은 현장에 참석한 전담 조사관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경북교육청은 올해도 역량 있는 퇴직 교원과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대구도시개발공사는 정부 및 지자체의 재정 신속집행 정책에 동참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행정안전부 지역경제지원국 주관으로 24일 ‘2025년 1분기 재정 신속집행 현장점검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행정안전부 조성환 지역경제지원국장이 함께 참석한 가운데 지방공기업 상반기 신속집행 추진계획 관련 집행률 제고 방안 논의 및 신속집행 관련 건의사항을 청취하는 내용으로 진행됐다. 대구도시개발공사는 신속집행 관리방안으로 1분기 신속집행 대상액의 34%에 해당하는 342억 원의 예산 신속집행 목표액을 설정하고, 사업부서와 유기적 협조 및 주요사업 추진현황 지속 모니터링을 통해 목표 달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예정이다. 신속집행 목표 달성을 위한 집행실적 점검회의를 상시 개최하고, 선금·기성금 적극 지급 노력 등 지방재정 신속집행 지침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정명섭 대구도시개발공사 사장은 “행정안전부의 정부 시책에 발맞추어 상반기 재정 신속집행 목표달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예산 신속집행이 경기침체와 물가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경제에도 경기회복의 마중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대구소방안전본부와 달성군은 2월 24일 오후 2시, 달성군 지역 주민의 화재 예방 강화 및 소방가족 복지 향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화재 취약계층을 위한 주택용 소방시설 보급과 응급처치 교육을 활성화하는 데 협력할 계획이다. 또한,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의 복지 향상을 위해 달성군 주요 관광 숙박시설 이용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재난 발생 시 신속한 협조 체계를 구축하는 등 다각적인 지원책을 포함하고 있다. 엄준욱 대구소방안전본부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달성군 지역 주민들의 소방안전 의식을 높이고 실질적인 안전망을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소방가족들의 사기 진작을 위한 복지 지원에 적극 협력하고, 지역사회의 안전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은 1년 단위로 연장되며, 양 기관 간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더욱 안전하고 살기 좋은 달성을 만들어가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대구광역시는 2월 25일 오전 11시 대구광역시 산격청사에서 ㈜아진카인텍(대표 서중호)과 수성알파시티 내 ‘본사 및 ABB*기반 차세대 기술연구소 이전’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아진카인텍은 1976년 설립된 자동차 부품 제조 전문회사로 첨단 안전 기술을 활용한 차량 경량화 부품을 국내외 완성차 업체에 공급하고 있다. 회사는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품질 혁신을 통해 최근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아진카인텍은 수성알파시티 내 부지 2,247㎡(680평)에 232억 원을 투자해 경북 경주에 있는 본사를 이전하고, ABB기반 차세대 기술 연구소를 설립한다. 본사와 연구소 이전에 기존인력 15명과 IT 연구개발 인재 45명을 신규 채용해 총 60명의 고용 효과가 유발된다. ㈜아진카인텍은 현재 제조공정의 80% 이상을 로봇 기반 자동화로 운영하고 있으며 국내 차체 부품 생산 분야에서 스마트 팩토리 기술을 선제적으로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향후 대구 수성알파시티에 연구소를 구축해 미래형 유연화 공정 솔루션을 개발해 ㈜아진카인텍 공장에서 실증한 후 자사와 아진그룹 계열사 전반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청도군은 지난 24일 군청 군수실에서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하는 전국 시·군·구 대상 ‘2025년 재난관리평가’ 현장 인터뷰를 가졌다. 재난관리평가는 행정안전부가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따라 재난관리책임기관의 역량을 높이기 위해 매년 중앙부처,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을 대상으로 전년도 추진 실적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제도이다. 이번 평가는 대학교수와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평가단이 김하수 청도군수를 비롯한 김동기 부군수 등 관련 부서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현장 인터뷰를 진행하는 방식으로 실시됐다. 이날 인터뷰에서는 지역 재난관리 추진계획, 정책적 비전, 인력·조직 강화 방안 등 재난관리 전반에 대해 설명하고 기관의 재난 상황 대응 역량을 집중 재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군민의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모든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라며, “유관기관 및 단체와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통해 각종 재난 발생 시 군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최우선으로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안전체계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청도군은 지난 14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제1기 ‘청년정책참여단’ 참여자를 공개 모집한다. 청도군 청년정책참여단은 다양한 청년문제에 대해 논의하고 청년정책의 제안 및 의견수렴을 통해 지역 청년들의 소통과 자발적인 유도함으로써 지역의 실정에 맞는 정책을 발굴하고 계획을 수립하고자 모집하고 있다. 신청자격은 현재 청도에 살고 있거나 일하고 있는 19세부터 49세 이하의 청년을 대상으로 15명 내외로 모집한다. 모집기간은 다음달 14일까지이며, 이메일 접수 또는 군청 기획예산실 인구정책팀으로 방문접수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청도군청 홈페이지 고시공고에 게재된 모집공고문을 참고하면 된다. 활동 분야는 일자리·창업·주거와 복지·문화·관광의 2개 분과 중 희망하는 분과를 직접 신청하면 되고 성별, 활동 경력 등을 참고해 다양한 분야의 경험을 갖춘 청년들을 선정할 예정이다. 또한, 청년정책참여단으로 선정 시 2년간 청도군 청년정책참여단 1기로 활동하게 된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이번 청도군 청년정책참여단 모집을 통해 지역 청년들의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대구시 수성구희망나눔위원회는 지난 24일 지산종합사회복지관에서 어르신 250여 명을 대상으로 급식 봉사를 진행해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수성구희망나눔위원회는 이날 어르신들을 위해 150만 원 상당의 특식 재료비를 지원했다. 또한 회원 20여 명이 밝은 미소로 어르신들을 맞이하며 정성 가득한 식사를 배식해 이웃 간 따뜻한 정을 나눴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활발한 나눔과 봉사로 지역사회에 큰 힘이 되어 주시는 희망나눔위원회에 감사드리며, 어르신을 비롯한 취약계층이 힘들지 않도록 다양한 복지사업을 세심하게 챙기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대구 수성문화재단은 지난 22일 수성구 관광을 해외에 널리 알릴 외국인 홍보단 ‘수성 글로벌프렌즈 2기’를 위촉했다. ‘수성 글로벌프렌즈’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을 운영하는 지역 거주 외국인을 대상으로 관광 홍보에 관심 있는 지원자를 모집해, 베트남, 일본, 영국, 미국 등 8개국 24명의 홍보단원을 위촉했다. 위촉된 이에게는 수성구 캐릭터 뚜비 기념품으로 구성된 환영 선물이 제공되며 연말에는 우수 활동자를 대상으로 수성구 외국인 환자 유치 의료기관의 진료 체험이 포상으로 지급된다. 홍보단원에게 원고료는 따로 지급되지 않는다. 위촉식에서는 수성구 주요 관광지 소개와 활동 교육이 진행됐으며, 홍보단은 첫 취재 활동으로 한국전통문화체험관에서 ‘동의보감음식체험-한방삼계탕 만들기’를 체험했다. 이번에 위촉된 홍보단은 오는 3월부터 12월까지 총 10회에 걸쳐 수성못 들안길 등 주요 관광지를 방문하고, 수성못페스티벌 수성빛예술제 등 지역 대표 축제를 취재한 후 본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을 통해 홍보 활동을 펼친다. 또한, 올해는 수성구청 공무원 동아리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대구 수성구는 지난 18일 대구시가 주관하는 ‘2024년도 환경관리업무 평가’에서 3년 연속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평가는 대구시 9개 구·군을 대상으로 환경정책, 기후대기, 수질개선 등 총 28개 항목의 환경관리업무 추진 실적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우수기관을 선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수성구는 특히 환경부 주관 ‘2024년 그린시티’ 선정, 망월지 생태환경 복원사업, 환경교육 운영, 공사장 및 생활소음 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기후위기 대응이 더욱 중요해지는 가운데, 3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성과”라며 “올해도 세부사업을 철저히 추진해 환경 관리 분야에서 더욱 좋은 결과를 이루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울진해양경찰서는 최근 ‘일본산 암컷대게(일명 : 스노우크랩)’의 수입‧유통으로, 국내에서 불법 포획된 암컷대게의 유통 범죄가 우려됨에 따라, 수산물 유통질서 확립과 어족자원 보호를 위해 암컷대게 불법 유통 단속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대게’가 울진·영덕의 대표 특산물인 만큼, 지역 어업인들은 불법 암컷대게 범죄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어,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 단속은 불법 포획된 암컷대게를 정상 수입된 ‘일본산 암컷대게‘에 일부 섞어서 판매하거나, ‘일본산 암컷대게’로 둔갑시켜 판매하는 등 원산지 거짓∙위장∙혼합∙판매행위를 중점적으로 단속한다. 수산자원관리법 상 암컷대게 포획 및 유통, 판매 행위는 2년 이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하고, 원산지표지법 상 원산지 표시를 거짓으로 하거나 혼동하게 할 우려가 있는 행위를 할 경우 7년 이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배병학 울진해양경찰서장은 “국내에서 불법으로 포획하는 암컷대게와 일본산 수입 암컷대게를 구별하는 것은 어렵다”면서, “불법 암컷대게가 일본산 암컷대게와 혼합이 되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고령군은 2월 24일 고령군 대가야역사공원 및 대가야시장 인근에서 ‘산불예방 홍보 캠페인’을 시행했다. ‘산불예방 홍보 캠페인’은 산불 발생 위험이 가장 큰 봄철 기간 동안 군민들과 함께 산불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시행하는 홍보 캠페인이다. 이번 홍보 캠페인은 홍보 효과를 높이기 위해 인파가 몰리는 장날 대가야시장 인근에서 개최됐다. 이날 약 50여 명의 산불진화대와 산불 방지 업무 관계자들은 대가야시장을 도보로 이동하며 군민들의 손을 맞잡고 산불예방 홍보물을 전달하면서 산불 예방을 위해 동참해줄 것을 함께 약속했다. 고령군은 산불 피해 최소화를 위해 군민들과 함께 총력을 다해 노력한 결과, 재작년에 이어 2년 연속 단 한 건의 산불도 발생하지 않은 성과를 이루는 중이다. 고령군은 “군민의 안전과 재산을 위협하는 산불은 무엇보다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 고령군의 주인인 군민들이 스스로 산불 예방에 동참해서 푸른 산으로 둘러싸인 세계유산 도시 고령을 멋지게 선보일 수 있도록 함께해주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정오신문 윤혁수 회장(칼럼) | 최근 한 부부에게 발신인도, 메모도 없는 정체불명의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그것은 당시 인기리에 공연 중이던 콘서트 티켓이었습니다. 누가 보냈는지 알 수 없었지만, 공연 날짜가 가까워지자 부부는 티켓을 버리기 아까워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부부를 맞이한 건, 엉망이 된 집 안 풍경이었습니다. 도둑이 들어와 귀중품을 훔쳐간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책상 위엔 짧지만 의미심장한 메모 한 장이 남겨져 있었습니다. "이제 누가 보냈는지 알겠지?" 이 사건은 강력한 교훈을 남깁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는 말처럼, 무언가 아무런 대가 없이 주어진다면 그 뒤엔 반드시 의도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선 대가를 지불해야 하며, 그 법칙은 예외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예외는 있습니다. 진심 어린 사람 간의 따뜻한 나눔과 배려는 계산되지 않은 선물일 수 있습니다. 대가 없는 친절, 조건 없는 사랑은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드는 ‘진짜 공짜’입니다. 공짜의 유혹 앞에서 경계하되, 사람의 마음은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오신문 윤혁수회장 (컬럼) |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과 용기를 기억하며, 그 정신을 계승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지난 6월 10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의 한 식당 '동네숯불갈비집'에서는 단순한 식사 이상의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바로 6.25 전쟁 참전용사, 고엽제전우회, 월남파병유공자들을 위한 격려 오찬이 그것이다. 이번 행사는 ‘미르102’라는 순수 민간 봉사단체가 주최했다. 미르102는 용문면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그 이름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미르’는 순우리말로 용(龍)을 뜻하며, 이는 곧 ‘용문(龍門)’이라는 지역명과도 맞닿아 있다. 뒤의 ‘102’는 용문면의 면적 102㎢에서 따온 숫자로, 지역에 대한 애정이 깃든 상징이다. 이번 오찬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2024년 첫 회를 시작으로 2025년인 올해까지 그 정성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최자인 미르102 박수영 회장을 비롯해 유인광, 박영숙, 민수정, 이영미, 김화자, 김덕순, 이수빈, 윤영회, 유인상, 정석영, 김교진, 차경남 등 약 80명의 회원 및 운영진들이 자원봉사와 후원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현장
정오신문 윤혁수 기자 |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 날, 나는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한 노년의 신사를 만났다. 낯선 길에서의 인연은 짧지만 깊었다. 그분은 75세, 대장암 말기 환자였다.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고, 차관보까지 지낸 분이지만, 말년에 이르러 삶은 참 외로웠다. 그는 이미 부인을 먼저 떠나보낸 홀몸이었다. 서울에 사는 아들과 딸, 두 자식이 있지만, 병든 아버지를 따뜻하게 맞아줄 이들은 아니었다. 냄새가 난다고 손주들은 피했고, 며느리는 문전박대를 했으며, 아들은 퉁명스러운 말만 남긴 채 외면했다. 결국 그는 조용히 집을 정리하고, 여행가방 하나에 짐을 싸들고 세상과의 작별여행을 떠났다. 연금과 정리한 재산을 바탕으로 전국을 떠돌며 과거 연애하던 경포대, 속초 등을 찾아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그리고 계족산 황톳길. 고향 인근의 요양원을 예약하고 이곳에서의 마지막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와의 만남도 그 길 위에서였다. 같은 공직자의 인연으로, 우리는 몇 번이고 황톳길을 함께 걸었고, 부추 칼국수 한 그릇에 지난날을 되새기며 웃고 울었다. 하지만 평온도 잠시, 자식들이 찾아온 후 그의 건강은 급속히 악화됐다. 유산을 두고 다툼만 벌이다 떠나간 자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의 밤은 특별하다. 그 중심에는 지평면의 상징, 계수나무 둘레길이 있다. 황홀한 달빛 아래 펼쳐지는 이 길은 마치 꿈을 걷는 듯한 풍경을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야간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계수나무 잎사귀 사이로 촘촘히 스며든 은은한 달빛은 길 위를 은빛으로 물들이고,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는 마치 작은 종들이 속삭이는 듯한 환상적인 소리를 만든다. 어디선가 스며드는 계수나무 꽃의 은은하고 달콤한 향기는 밤공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걷는 이의 마음마저 부드럽게 감싼다. 길게 뻗은 계수나무의 그림자는 검은 베일처럼 드리워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고, 곳곳에 숨겨진 조명은 곡선진 길의 실루엣을 조용히 비춘다. 어둠 속에서 더욱 짙어진 녹엽은 달빛을 머금어 신비로운 색감을 띠고, 그 사이로 반짝이는 별빛은 숲을 수놓은 작은 보석처럼 빛난다. 풀벌레 소리가 자연의 자장가처럼 은은하게 들려오는 계수나무 둘레길. 이곳은 도시의 소음을 잠시 잊고, 오롯한 고요와 평화에 안길 수 있는 쉼의 공간이다. 나뭇잎이 드리우는 부드러운 그림자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현실을 벗어나 또 다른 세계에 발을 디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