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울진군은 전년도 지방세 체납액 3,651백만원 중 1,178백만원을 징수했다고 밝혔다. 이는 울진군이 고액·상습 체납자의 은닉재산(차량, 부동산, 예금, 가상자산 등)을 신속하게 조사하여 압류 및 공매 등의 적극적인 체납처분과 체납 차량 번호판 영치, 관외지역체납세합동징수 등 체납액을 줄이기 위해 다양하고 적극적인 징수 활동을 펼친 노력의 결과이다. 특히 최근 가상화폐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가상자산, 주식, 펀드 등 각종 투자자산에 대한 일제조사를 실시하여 129백만원의 은닉재산을 발굴하여 압류했다. 울진군은 납부를 회피하는 고질·상습 체납자에게는 엄격한 체납처분과 행정제재를, 생계형 체납자에 대해서는 분납을 유도하는 등 체납금액과 체납유형에 따른 현장 중심의 체납액 징수활동을 계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손병복 울진군수는“고물가 등 경제상황이 어렵지만 납세의무를 성실히 이행해 주신 군민들께 감사드린다”며 “공평과세실현과 자주재원확보를 위해 적극적인 체납처분과 다양한 징수활동으로 체납액 징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울진군은 지난 2월 14일 먼저 인사하기 분위기를 조성하고 친절한 섬김행정을 확산하기 위하여 왕피천공원을 방문하는 주민 및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먼저 인사하기 실천 캠페인’을 펼쳤다. 이번 캠페인은 울진군의 친절한 이미지 제고와 작은 인사 한마디로 방문객이 친절함을 느낄 수 있고, 다시 찾고 싶은 울진을 만드는 데 역점을 두고 진행했다. 이날, 인구정책과 직원들이 왕피천공원을 방문하는 군민 및 관광객들에게 따뜻하고 밝은 얼굴로 먼저 인사하기 캠페인을 펼쳤다. 손병복 울진군수는“이번 캠페인을 통해 울진 관광객 1천만 명 유치라는 목표하에, 친절하고 행복한 울진 만들기에 더욱 매진하겠다” 며 “앞으로도 먼저 인사하기 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울진군은 취약계층의 문화 여가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통합문화이용권(문화누리카드) 사업을 추진한다. 문화누리카드는 6세이상(2019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의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을 대상으로 발급하며, 도서·음악·영화 등 문화예술·여행·체육 관련 가맹점(전국 오프라인․온라인) 등에서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다. 지원금액은 지난해보다 1만원 상향된 1인당 연간 14만원이며, 관내 대상자는 4,340명으로 총 6억 760만 원이다. 기존 이용자 중 올해 발급 자격을 유지하는 경우 별도 신청없이 보유카드에 자동으로 재충전되며 12월 31까지 사용 할 수 있다. 카드 유효기간이 지났거나 올해 신규 대상자, 2024년 발급 후 전액 미사용자는 발급 신청해야 하며, 기간은 11월 28일까지다. 신청은 각 읍·면사무소, 누리집, 문화누리 모바일앱, 전화 ARS에서 가능하다. 손병복 울진군수는“통합문화이용권 사업을 통해 문화적 소외계층에게 더 나은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문화 격차 해소로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상북도는 20일 포항 영일만항을 글로벌 에너지 허브로 조성하기 위한 ‘영일만 국가에너지 복합기지 구축 기본구상’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포항시와 공동으로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이번 용역을 수행하는 용역사인 정원조 경북연구원 부연구위원의 착수 보고에 이어, 에너지, 항만 관련 산학연 전문가들의 질의응답과 기본구상 수립에 관한 의견 교환이 이루어졌다. 이번 용역은 정부에서 추진하는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포항시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지역 대표 항만인 영일만항을 2030년 개항 예정인 대구경북신공항과 함께 ‘투포트(Two-Port) 글로벌 경제권 전진기지’로 육성하기 위해 추진한다. 향후 영일만항은 동해안 산유국 시대 가스전에서 생산될 석유와 가스를 처리할 플랜트를 건설할 뿐만 아니라 탄소중립항만, LNG 터미널과 수소산업 인프라 등을 통해 글로벌 에너지 허브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지난 13일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대왕고래 시추는 포기한 것이 아니며, 앞으로, 국가적으로 에너지 안보 차원에서 일관성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상북도의회는 20일 성명서를 통해 일본 시마네현의 ‘다케시마의 날’ 조례 즉각 폐지와 독도에 대한 불법적인 영유권 주장 중단, 과거사에 대한 진정한 반성과 사죄를 강력히 촉구했다. 이는 오는 22일 시마네현청에서 개최되는 ‘다케시마의 날’ 행사를 앞두고 발표된 것이다. 이번 성명은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독도가 명백한 대한민국 영토임을 입증하며, 일본의 그릇된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박성만 의장은 “1877년 메이지 정부가 독도는 일본 영토가 아니라고 공식 선언했음에도, 1905년 일본은 중앙정부도 아닌 시마네현이 1905년에 독도를 ‘임자 없는 땅’이라며 일본영토로 편입한 것은 명백한 제국주의적 침탈”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역사적으로 대한민국 영토인 독도에 대해, 대한제국이 1900년 칙령 제41호로 석도(독도)를 울도군 관할로 두었을 때 일본은 반대하지 않았다”라며 “ 임자 없는 땅이라 해놓고는 역사적으로도 일본영토라 한다. 이건 논리적으로 양립할 수 없는 모순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이며 “경상북도가 고시로 일본 섬을 경북 관할로 편입하면 그 섬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대구교통공사는 지난 2월 19일 물건의 재사용과 순환을 위해 직원들이 기부한 도서, 의류 등 600여 점을 아름다운가게 상인점에 기부했다. 아름다운가게는 자원의 재순환과 나눔을 통해 소외계층을 지원하는 비영리 공익재단이다. 이번에 공사에서 기부한 물품들의 판매 수익금은 소외계층을 위한 다양한 복지사업에 활용될 예정이다. 앞서 지난 1월에는 ‘아름다운 나눔 보따리’ 행사에 동참했다. ‘아름다운 나눔 보따리’행사는 경제적, 환경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홀몸 어르신 및 조손가정에 생필품을 담은 보따리를 전달하는 행사였다. 교통공사 직원들이 배달 천사가 되어 나눔 보따리를 전달하며 이웃 사랑을 실천했다. 김기혁 대구교통공사 사장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협력하여 나눔과 기부 문화를 활성화하고, 지속 가능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대구광역시는 2월 21일 오후 대구시청 동인청사에서 지역 내 아동돌봄 관련기관을 대상으로 안전한 돌봄 환경을 조성하고 아동의 건전한 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간담회를 개최한다. 이번 간담회는 최근 대전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안타까운 사건과 관련하여 지역 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아동 안전관리 강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진행된다. 대구시 및 구·군 관계부서장을 비롯한 지역아동센터대구광역시지원단, 지역아동센터, 다함께돌봄센터, 청소년 방과후 아카데미 운영시설 등 아동돌봄 관련기관 대표 150여 명이 참석한다. 대구시는 무엇보다 지역아동센터, 다함께돌봄센터, 청소년 방과후 아카데미 운영시설에서 종사자 채용 시 관련 규정을 준수해 종사자 결격 사유 및 범죄 경력 등을 철저히 확인하여 아이들의 안전을 지켜줄 것을 당부할 예정이다. 또한, 아동의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돌봄서비스 종료 후 반드시 대면 인계 및 동행 귀가를 원칙으로 하고 전자출결시스템을 통해 귀가 알림을 필수로 운영하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한편, 대구시는 지역아동센터, 다함께돌봄센터, 청소년 방과후 아카데미 운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대구 중구는 지난 19일 남산3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남산동 남산지구 뉴:빌리지 도시재생 활성화 계획(안)’ 수립을 위한 주민 공청회를 개최했다. 이날 공청회에는 중구의회 의원, 관계 전문가, 지역 주민 등 40여 명이 참석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남산동 남산지구 뉴:빌리지 사업은 노후 주거환경 개선과 주민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남산동 2175-24번지 일원 9만 6,360㎡에 2025년부터 2029년까지 총사업비 300억 원(국비 150억 원 포함)을 투입해 ▲주차복합타운 등 기반 시설 조성 ▲남산동 둘레길 조성 ▲주택정비 지원 등의 사업을 진행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중구는 이번 공청회를 통해 수렴된 주민 의견을 바탕으로, 중구의회 의견 청취와 대구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올해 상반기 내 ‘남산지구 뉴:빌리지 도시재생 활성화 계획’을 확정하고 이후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선다. 류규하 중구청장은 “이번 공청회를 통해 주민 여러분의 소중한 의견을 경청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지역 실정에 맞는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칠곡군은 2025년 임업‧산림 공익직접지불금신청접수를 3월 1일부터 4월 30일까지 실시한다. 온라인 신청은 3월 1일부터 3월 31일까지이며 ‘임업-in 통합포털'에서 신청할 수 있다. 방문 신청은 4월 1일부터 4월 30일까지이며 산지 소재지를 담당하는 읍‧면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해 등록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임업직불제는 산림의 공익적 기능을 증진하고 임업인의 소득안정을 위해 지급대상 산지에서 대추, 호두, 밤 등 임산물을 생산하거나, 나무를 심거나 가꾸는 육림업에 종사하는 임업인에게 직불금을 지급하는 제도이다. 지급 대상은 임산물생산업의 경우 2019년 4월 1일부터 2022년 9월 30일까지 임야 대상 농업경영체로 등록된 산지에서 직전 1년 이상(연간 60일 이상) 임산물 생산업에 종사하고, 연간 임산물 판매금액이 120만 원 이상 등 일정 자격을 갖춘 임업인이어야 한다. 육림업의 경우 산림경영계획 인가를 받고 동일 기간 내 임야 대상 농업경영체로 등록된 산지에서 직전 1년 이상(연간 60일 이상) 육림업에 종사하고, 직전 10년간 육림 실적이 3ha 이상 등 일정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대구 동구청은 지난 19일, 구청 대회의실에서 2025년 제1차 동구 지역사회보장대표협의체 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서는 △제5기(23년-26년) 지역사회보장계획의 2024년도 연차별 시행결과보고서(안) 심의 △2025년 연간 계획(안) 심의 △신규 위원 위촉장 수여 등이 진행됐다. 윤석준 동구청장은 “복지 사각지대 발굴과 인적 안전망 구축을 위해 헌신해 주시는 위원님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살피고 어려운 이웃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재)대구동구교육재단은 20일, 동구청 대회의실에서 2025년 제1회 정기이사회를 개최하고, 2025년 장학생 선발계획 등 4개의 안건을 의결했다. 장학생 선발은 3월 24일부터 28일까지 일주일간 접수를 받아 심사 후 5월 이사회를 거쳐, 6월에 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한다. 장학금은 총 2억원의 범위 내에서 고등학생은 동구사랑, 우수, 희망, 특기, 장기후원의 5가지 분야에 1인당 100만원, 대학생은 진학우수, 성적우수의 2가지 분야에 1인당 200만원이다. 신청서는 (재)대구동구교육재단 및 동구청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을 수 있으며, 방문(동부로3길 20) 및 등기우편으로 신청하면 된다. 윤석준 (재)대구동구교육재단 이사장은 “지난해 교육재단이 출범하여 많은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며 “올해는 더 다양한 분야에서 장학생을 선발하여 학생들의 꿈과 희망을 지원하는 명품 교육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재)대구동구교육재단은 지금까지 총 1,609명에게 18억7천만원을 지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산시는 19일 더 플라자호텔 서울에서 열린 ‘2025년 K-브랜드 어워즈’에서 'K-도시 시민중심도시부문'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K-브랜드 어워즈는 TV조선이 주최하고 기획재정부 등 7개 부처가 후원한다. ‘K-도시 시민중심도시부문’은 지역소멸과 인구절벽이라는 위기 속에서도 과감한 정책 추진을 통해 지역 혁신을 이끌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조성한 지방자치단체에 수여하는 상이다. 조현일 시장은 소통과 사람 중심의 열린 행정을 통해 ‘꽃피다, 시민중심 행복경산’을 실현하기 위해 효율적인 조직 운영과 주민 중심 행정을 펼쳐왔다. 농업인, 소상공인, 대학생 등 각계각층과의 소통 간담회를 통해 시민들의 작은 목소리까지 경청하는 행정을 실천하며 시민들의 의견을 시정에 반영하는 노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경산시는 ICT 창업기지 ‘임당유니콘파크’ 조성, SW개발 인재 양성 프로그램 ‘42경산 이노베이션 아카데미’ 운영, 청년 지식놀이터 개소, 도시철도 1호선 하양 연장 개통, 광역철도 대경선(구미-경산) 개통 등 지역 발전을 위한 주요 기반을 마련하며 혁신적인 도시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산시는 19일 농업인교육관에서 축종별 협회장, 경산축협, 수의사회,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등 관계자 1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도 가축방역심의회'를 개최했다. 이번 심의회에서는 2025년 가축전염병 예방을 위한 백신 및 공동방제단 운영 소독약품 선정이 이루어졌으며, 선정된 약품은 오는 4월 춘계 예방 접종 시 공수의를 통한 접종 지원과 함께 축종별 협회 또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축산농가에 배부될 예정이다. 이희수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가축전염병 예방은 사전 대응이 가장 중요하다”며 “축산농가의 적기 백신 접종과 철저한 축사 소독을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경산시와 관계 기관이 긴밀히 협력하여 가축 질병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고령군은 지역의 경기 침체에 대응하여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지역경제 활성화 시책을 2월부터 즉시 시행한다. 우선 전통시장 및 관내 상가 이용 활성화를 통해 위축된 소비를 진작하고, 군 공직자들의 자발적인 동참과 각 부서의 경제활성화 시책 추진을 통해 소상공인 등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계획이다. 소비촉진 분야에서는 팀별 격주 1회 관내 음식점 등을 이용하는“고령사랑 런치데이”운영, 평일 장날 릴레이 전통시장 장보기 캠페인에 전 공직자가 동참하며, 상반기 신속집행과 내수진작을 위해 민생관련 예산은 3월까지 집행할 계획이다. 상권활성화 분야에서는 관내 소비 활성화에 큰 효과를 유발하는 관외주민의 파크골프장 입장료 일부(3천원) 고령사랑상품권 환급제도(25.1월 시행, 1월 실적 6,736명/20,208천원) 를 더욱 확대하여 어린이 날 새싹큰잔치 행사 입장료 환급(3천원)을 시행하고, 5월 개장예정인 대가야수목원 입장료(50%) 환급 및 관내 상가 이용 영수증(1만원/1인)제출시 무료입장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관광지내 포토존 이벤트 및 쿠폰 발행을 통한 관광과 상권 연계 활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고령군은 KBS대구방송총국과 2월 19일 대가야 재조명 다큐멘터리 제작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업무협약식에는 이남철 고령군수와 김주영 KBS대구방송총국장 외 관계자들이 함께했으며, 양 기관은 잊혀진 우리 역사인 대가야의 가치 재조명을 위한 다큐멘터리 제작과 더불어 역사문화도시 고령군의 도시브랜드 제고를 위한 각종 방송 콘텐츠 제작 등의 상호협력을 약속했다. 대가야는 지금의 고령군을 중심으로 기원후 42년부터 562년까지 520년간 성장했던 우리나라 고대 정치체이다. 특히 5세기 후반이 되면 영호남에 걸친 넓은 영역에 영향력을 미치며 성장하는 등 고구려, 백제, 신라에 이은 고대국가로 인정받고 있다. 이러한 우수한 역사성에 비해 대가야는 소외되어 왔다. 최근 여러 방면에서 잊혀진 우리 역사인 대가야가 주목받고 있는데, 2023년에 대가야 왕가의 무덤군인 고령 지산동 고분군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고, 2024년에는 고령군이 우리나라 5번째 고도(古都)로 지정되는 쾌거를 이루어 낸 것이다. 이와 더불어 고령군은 세계유산도시이자 역사문화도시
정오신문 윤혁수 회장(칼럼) | 최근 한 부부에게 발신인도, 메모도 없는 정체불명의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그것은 당시 인기리에 공연 중이던 콘서트 티켓이었습니다. 누가 보냈는지 알 수 없었지만, 공연 날짜가 가까워지자 부부는 티켓을 버리기 아까워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부부를 맞이한 건, 엉망이 된 집 안 풍경이었습니다. 도둑이 들어와 귀중품을 훔쳐간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책상 위엔 짧지만 의미심장한 메모 한 장이 남겨져 있었습니다. "이제 누가 보냈는지 알겠지?" 이 사건은 강력한 교훈을 남깁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는 말처럼, 무언가 아무런 대가 없이 주어진다면 그 뒤엔 반드시 의도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선 대가를 지불해야 하며, 그 법칙은 예외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예외는 있습니다. 진심 어린 사람 간의 따뜻한 나눔과 배려는 계산되지 않은 선물일 수 있습니다. 대가 없는 친절, 조건 없는 사랑은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드는 ‘진짜 공짜’입니다. 공짜의 유혹 앞에서 경계하되, 사람의 마음은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오신문 윤혁수회장 (컬럼) |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과 용기를 기억하며, 그 정신을 계승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지난 6월 10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의 한 식당 '동네숯불갈비집'에서는 단순한 식사 이상의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바로 6.25 전쟁 참전용사, 고엽제전우회, 월남파병유공자들을 위한 격려 오찬이 그것이다. 이번 행사는 ‘미르102’라는 순수 민간 봉사단체가 주최했다. 미르102는 용문면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그 이름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미르’는 순우리말로 용(龍)을 뜻하며, 이는 곧 ‘용문(龍門)’이라는 지역명과도 맞닿아 있다. 뒤의 ‘102’는 용문면의 면적 102㎢에서 따온 숫자로, 지역에 대한 애정이 깃든 상징이다. 이번 오찬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2024년 첫 회를 시작으로 2025년인 올해까지 그 정성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최자인 미르102 박수영 회장을 비롯해 유인광, 박영숙, 민수정, 이영미, 김화자, 김덕순, 이수빈, 윤영회, 유인상, 정석영, 김교진, 차경남 등 약 80명의 회원 및 운영진들이 자원봉사와 후원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현장
정오신문 윤혁수 기자 |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 날, 나는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한 노년의 신사를 만났다. 낯선 길에서의 인연은 짧지만 깊었다. 그분은 75세, 대장암 말기 환자였다.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고, 차관보까지 지낸 분이지만, 말년에 이르러 삶은 참 외로웠다. 그는 이미 부인을 먼저 떠나보낸 홀몸이었다. 서울에 사는 아들과 딸, 두 자식이 있지만, 병든 아버지를 따뜻하게 맞아줄 이들은 아니었다. 냄새가 난다고 손주들은 피했고, 며느리는 문전박대를 했으며, 아들은 퉁명스러운 말만 남긴 채 외면했다. 결국 그는 조용히 집을 정리하고, 여행가방 하나에 짐을 싸들고 세상과의 작별여행을 떠났다. 연금과 정리한 재산을 바탕으로 전국을 떠돌며 과거 연애하던 경포대, 속초 등을 찾아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그리고 계족산 황톳길. 고향 인근의 요양원을 예약하고 이곳에서의 마지막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와의 만남도 그 길 위에서였다. 같은 공직자의 인연으로, 우리는 몇 번이고 황톳길을 함께 걸었고, 부추 칼국수 한 그릇에 지난날을 되새기며 웃고 울었다. 하지만 평온도 잠시, 자식들이 찾아온 후 그의 건강은 급속히 악화됐다. 유산을 두고 다툼만 벌이다 떠나간 자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의 밤은 특별하다. 그 중심에는 지평면의 상징, 계수나무 둘레길이 있다. 황홀한 달빛 아래 펼쳐지는 이 길은 마치 꿈을 걷는 듯한 풍경을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야간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계수나무 잎사귀 사이로 촘촘히 스며든 은은한 달빛은 길 위를 은빛으로 물들이고,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는 마치 작은 종들이 속삭이는 듯한 환상적인 소리를 만든다. 어디선가 스며드는 계수나무 꽃의 은은하고 달콤한 향기는 밤공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걷는 이의 마음마저 부드럽게 감싼다. 길게 뻗은 계수나무의 그림자는 검은 베일처럼 드리워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고, 곳곳에 숨겨진 조명은 곡선진 길의 실루엣을 조용히 비춘다. 어둠 속에서 더욱 짙어진 녹엽은 달빛을 머금어 신비로운 색감을 띠고, 그 사이로 반짝이는 별빛은 숲을 수놓은 작은 보석처럼 빛난다. 풀벌레 소리가 자연의 자장가처럼 은은하게 들려오는 계수나무 둘레길. 이곳은 도시의 소음을 잠시 잊고, 오롯한 고요와 평화에 안길 수 있는 쉼의 공간이다. 나뭇잎이 드리우는 부드러운 그림자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현실을 벗어나 또 다른 세계에 발을 디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