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재)경산시장학회는 (재)대구·경북 호남향우 연합회 경산청도지부가 14일 더아트라움웨딩에서 열린 회장단 이·취임식에서 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금 100만 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제10대 회장으로 취임한 박정숙 회장은 “회장직을 맡게 되면서 가장 먼저 학생들을 위해 어떤 일을 할 수 있을까 고민했다”며, “적은 금액이지만 학생들이 마음 편히 꿈을 펼칠 수 있는 학업 환경 조성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조현일 이사장은 “제10대 회장으로 취임한 박정숙 회장님께 축하의 말씀을 전하며, 지역 발전과 인재 양성을 위해 장학사업에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하다”며, “기탁해 주신 장학금이 학생들의 행복한 미래를 여는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재)대구·경북 호남향우 연합회 경산청도지부가 속한 전국호남향우회 총연합회는 전국 13개 광역시·도 호남 향우회 연합회 회장단으로 구성된 단체로, 1,300만 출향 호남 향우 가족들이 함께하고 있다. 또한, 장학금 지원사업과 이웃돕기 성금 기탁 등 지역사회의 나눔을 실천하며 따뜻한 지역 공동체 형성에 기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성주군의회는 18일 제6차 본회의를 끝으로 지난 11일부터 8일간의 일정으로 개회된 제288회 임시회를 마무리했다. 임시회 마지막날인 18일 제6차 본회의에서는 의원 발의 조례안 등 4건을 의결했다. 구교강 의원이 발의한 '성주군의회 의원윤리강령 및 윤리실천규범 등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과 김성우 의원이 대표발의한 '성주군의회 의원연구단체 구성 및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장익봉 의원이 대표발의한 '성주군의회 회의 규칙 일부개정규칙안'은 청렴도 향상과 군민 알 권리 보장을 위한 개정 내용을 담고 있어 앞으로 군민에게 신뢰받는 청렴한 의회 구현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는 성주군의회의 의지가 엿보인다. 또한 김경호 의원은 군 소속 공무원의 후생복지사업 중 건강증진 사업 추진에 대한 근거를 마련한'성주군 공무원 후생복지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발의하여 직원 복지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제1차 본회의(2월 11일) 장익봉 의원에 이어 이날 본회의에 앞서 김종식 의원의 5분 자유발언이 진행됐다. 김종식 의원은 성주참외의 근간이 ‘참외 모종의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달성군은 2026년 주민참여예산편성을 위한 2025년 주민제안사업을 2월 19일부터 3월 26일까지 공모한다. 주민제안사업 공모는 예산편성 과정에 주민들의 참여를 보장하고 실제 주민들이 원하고 지역 특색에 맞는 사업 아이디어를 정책에 반영하여 재정 운영의 투명성과 민주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다. 달성군에 주민등록을 둔 달성군민이거나 달성군에 소재하는 기관·단체·기업·학교에 소속되어 있는 사람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일상생활 속 불편사항 해소를 위한 사업이나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사업을 제안할 수 있다. 이번 공모의 예산 규모는 주민참여형 사업 9억 5천만 원, 청소년·청년형 사업 1억 원, 읍면참여형 사업 4억 5천만 원으로 총 15억 원이다. 주민참여형 사업은 다수 주민이 수혜를 받을 수 있는 생활밀착형 사업이고, 청소년·청년형 사업은 일자리, 문화예술, 복지 등 청소년·청년을 위한 사업, 읍면참여형 사업은 읍면 주민을 위한 지역특화 생활밀착형 사업이다. 제안 방법은 관련 유형의 아이디어를 담은 제안 신청서를 주민참여예산 홈페이지에 제출하거나 달성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상북도는 18일 영주148아트스퀘어에서 영주시 공무원을 대상으로 ‘지역활성화 투자펀드 간담회’를 개최했다. 올해 세 번째로 열린 이번 간담회는 지역활성화 투자펀드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펀드 연계 경상북도 사업의 추진 현황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서는 신욱 한국성장금융투자운영 팀장이 ‘지역활성화 투자펀드의 이해’를 주제로 강연하며 펀드의 구조와 활용 방안에 관해 설명했다. 이어 영주시가 지역활성화 투자펀드를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분야에 대해 전문가 컨설팅을 진행했다. ‘지역활성화 투자펀드’는 정부 재정으로 조성된 모펀드를 기반으로 민간투자를 유치해 대규모 융복합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방식이다. 이는 재정 의존도가 높은 단발적ㆍ소규모 지역 투자 방식의 한계를 극복하고, 지자체가 원하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규모 제한 없이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지역 투자 모델이다. 경상북도는 지난해 7월 ‘민자활성화과’를 신설한 이후, 다양한 지역활성화 투자펀드 사업을 추진해 왔다. 주요 성과로는 구미 근로자 기숙사 프로젝트(제1호 사업, 1,239억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영주시는 18일 148아트스퀘어에서 열린 경상북도 주관 ‘지역활성화 투자펀드 간담회’에 참여해 민간투자 활성화를 위한 사업을 논의하고, 지역 발전을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고 밝혔다. 지역활성화 투자펀드는 정부 재정으로 조성된 모펀드를 기반으로 민간투자를 유치해 지역이 원하는 대규모 융·복합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방식이다. 경상북도는 지난해 총 4개의 투자펀드 사업을 추진했으며, 구미 근로자 기숙사 프로젝트와 경주 강동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를 출범한 바 있다. 또한, 호텔·리조트 등 관광인프라, 스마트팜, 에너지산업 등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영주시는 인구감소 지역에 활력을 높이기 위해 생활(관계)인구 증대 및 관광 인프라 확충을 중점적으로 추진 중이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홍인기 경상북도 민자활성화과장이 투자 패러다임 전환에 대해 설명했으며,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 신욱 혁신금융2팀장이 투자펀드의 개념과 운영에 관한 강의를 펼쳐 참석자들의 이해를 높였다. 홍성호 지방시대정책실장은 “지역활성화 투자펀드는 정부와 민간이 협력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달성군은 지난 18일 군청 중회의실에서 달성군 정은주 부군수, 교육지원청 및 학교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도 학교급식지원 심의위원회를 열어 학교급식 및 우수, 친환경 식재료비 지원안에 대해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달성군은 유치원·초·중·고, 특수학교 등 관내 108개교 학생들을 위해 친환경 식재료비를 포함해 무상급식비와 우수 식재료 구입비를 지원하고 있다. 사업을 위해 편성된 올해 예산은 총 29억 8천여만 원으로, 비목별 지원금을 확정하고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18일 위원회를 개최했다. ‘친환경 식재료비 지원 사업’은 민선 8기 공약사항으로 전액 군비로 추진되고 있다. 지난해부터 지원 범위가 확대돼 초·중·고등학교 등에 이어 유치원도 포함됐다. 확정된 지원금액은 5억여 원으로 성장기 학생들의 건강한 발달을 돕기 위해 원아들부터 고등학생까지 지원된다. 더불어 예외적으로 기숙사형 고등학교에 한해 추진된 관내 생산 쌀 구입비 지원사업 또한 계속된다. 이는 아침, 점심, 저녁을 모두 학교에서 해결하는 기숙사생에게 양질의 급식을 제공하고 학생들의 건강을 증진하기 위함이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구미시는 2월 18일 지역 내 금융기관, 경북신용보증재단과 함께 ‘소상공인 특례보증 사업’ 출연협약을 체결했다. 구미시 소상공인 새희망 특례보증 사업은 고금리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2009년 도내 최초로 시행됐으며, 지난해까지 4,800여 개 업체에 1,060억 원의 보증을 지원해왔다. 올해는 장기적인 내수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시 출연금을 증액하고, 금융기관과 1:1 매칭 출연을 통해 금융지원 규모를 대폭 확대한다. 이번 협약으로 구미시는 15억 1,000만 원을 출연했으며, 하나은행 8억 원, NH농협은행 5억 원, KB국민은행 2억 원, 구미시산림조합 1,000만 원을 더해 총 30억 2,000만 원의 특례보증 재원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총 362억 4,000만 원의 자금이 소상공인들에게 지원될 예정이다. 특례보증을 희망하는 소상공인은 경북신용보증재단을 통해 보증서를 발급받은 후 협약을 체결한 금융기관 4곳에서 대출을 신청할 수 있다. 일반 소상공인은 최대 5,000만 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며, 청년창업자, 착한가격업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영천시 행정동우회(회장 이덕기)는 18일 영천시보건소 대회의실에서 회원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정기총회는 영천 관광, 과일 홍보, 산불예방 및 환경정비 등 주요 사업의 추진실적을 보고하고, 동우회 예산 수입 및 지출내역에 대해 심의·의결했으며, ‘24년 감사보고, ‘25년 사업 계획을 수립했다. 또한, 지역발전을 위해 동우회원의 하나된 마음으로 ‘대구 군부대 유치’를 소원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이덕기 회장은 “동우회 회원들이 오랜 세월 공직에서 얻은 지혜와 노하우를 후배 공직자들에게 아낌없이 전하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다”라고 밝히며, “올해에도 회원 여러분들이 열정적으로 활동해 후배에게 모범이 되어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기문 시장은 “행정 경험이 풍부한 동우회원들의 지혜와 역량이 시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믿는다”며, “앞으로도 선배 공무원들이 잘 닦아 놓은 길을 따라, 시민 모두가 웃을 수 있는 더욱 발전된 영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포항시는 국내외 관광객에게 쾌적한 숙박 환경을 제공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시비 1억 6천만 원을 투입해 숙박업소 시설개선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역 일반숙박업소를 대상으로 하며 업소당 최대 6천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단, 보조금의 100% 이상 자부담금을 확보해야 하며, 영업장이 2개소 이상일 경우 중복접수는 불가하다. 호텔식 위생·안전 숙박 환경 조성을 위한 주요 지원 범위는 ▲건물 외관 간판 교체, 외벽 도색 등 보수 ▲접객대 폐쇄형 안내데스크 개방형 전환 ▲건물 내관 객실 증·개축, 리모델링 ▲공유공간 조식 제공시설, 루프탑 시설 설치 등이다. 자세한 사항은 포항시청 홈페이지 공고문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지원을 희망하는 업소는 필요한 서류를 갖춰 오는 27일까지 포항시청 식품산업과로 방문 접수하면 된다. 포항시 관계자는 “숙박시설은 관광객이 도시를 방문하고 머무는 데 중요한 요소”라며 “이번 사업으로 머물고 싶은 체류형 관광을 활성화하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포항시는 최근 지역 주력 산업의 위기와 국내외 경제 불안정에 따른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수온 상승 등 기후변화로 인해 경영 위기에 처한 어가를 지원하기 위해 종합적 금융지원책인 ‘소상공인 희망동행 특례 보증’을 확대 지원한다. 특례보증 사업은 포항 지역 내 사업장 소재 및 사업자등록을 한 소상공인이 금융기관으로부터 자금 대출을 받을 때 금전채무를 경북신용보증재단에서 보증하고, 포항시에서 2년간 연 3%의 이자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시는 3월부터 시행되는 특례보증사업의 보증금을 지난해 10배에서 올해는 12배로 확대 지원해 지역 소상공인의 빠른 경영 안정 자금 확보에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지난해 1,114억 원이었던 소상공인 특례 보증 재원을 올해 2,000억 원 확대 조성을 목표로 신규 금융기관 참여 유도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이밖에도 시는 홍게잡이 어업인과 숙박업자 등의 소상공인이 특례보증 지원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행정적 절차 간소화 등에 대해서도 고심할 계획이다. 구룡포연안홍게선주협회는 지난해 12월 20일부터 올해 1월 7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포항시가 악성 민원인의 폭언·폭행 등 위법행위로부터 공무원을 보호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 엄정 대응에 나선다. 시는 공무원을 상대로 폭언·폭행을 행사한 민원인 A 씨를 18일 (특수)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 조치하고 변호사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민원인 A씨는 지난 7일 구청 민원실에서 욕설을 하며 소란을 피우는 한편 이를 제지하려던 공무원 B씨와 C씨의 얼굴과 다리를 주먹과 발로 가격하는 등 폭행했다. 또한 욕설 등 폭언과 함께 공무원을 향해 의자를 집어던져 민원실 집기를 파손하기도 했다. A씨로부터 피해를 입은 B씨와 C씨는 타박상 등 상처를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며, A씨는 이전에도 여러 차례 해당 부서를 방문해 폭언을 하는 등 소란을 피운 바 있다. 이에 시는 해당 민원인을 검찰에 고발 조치하고 변호사를 선임하는 등 피해 직원의 안전 보장과 악성 민원 근절을 위해 기관 차원에서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강경 대응할 방침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공무원의 적법한 공무수행에 대한 민원인의 위법행위에 대해서는 법적 조치 등 시 차원에서 강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김천시는 2월 22일부터 23일까지 (사)한국난재배자협회 자생란경영회 주관의 '제14회 한국난산업박람회'가 종합스포츠타운 내 국민체육센터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국난 및 동양란 등 우수작품을 전시하여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진행되는 것으로, 한국춘란, 동양란(중국·일본·대만), 풍란 등 다양한 난을 현장에서 볼 수 있으며, 전문가들의 엄격한 심사를 통해 한국난 우수작품을 선정하여 수준 높은 난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일반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개회식 22일 14시부터 한국난 1,000화분을 선착순으로 무료 분양하는 나눔 행사와 난 심기 행사를 실시해 다양한 체험과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최순고 김천시 부시장은“한국난산업박람회를 통해 난 전시회 관람, 난 무료 분양 및 심기 체험 행사 등 난 문화를 즐길 기회를 우리 시민들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되어서 매우 뜻깊다.”라며, “이를 기반으로 한국난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북교육청은 18일 본청 행복지원동 연화관에서 본청과 직속기관, 교육지원청의 예산 관련 관리자와 업무 담당자 150여 명을 대상으로 ‘2025년 재정집행 점검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2024년 재정집행 실적을 평가하고, 2025년 변경된 재정집행 방향에 맞춰 주요 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통해 올해 상반기 재정 신속 집행을 독려해 교육재정의 효율성을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방침이다. 회의에서는 지난해 재정집행 결과를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2025년 1분기 신속 집행률을 높이는 방안이 논의됐다. 특히, 예산 집행 과정에서의 애로사항을 점검하고, 예산 운용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실질적인 대책이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경북교육청은 지난해 상반기 지방교육재정 신속 집행 목표를 달성해 10억 원의 인센티브를 확보한 바 있다. 올해는 상반기 목표인 1조 1,034억 원(목표율 66%) 달성을 위해 ‘집행 이력 관리카드’를 활용해 실적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K-에듀파인을 통해 매주 집행 실적을 공개하는 등 재정집행 점검 체계를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울진군 남부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는 지난 2월 15일 왕피천공원 아름관(빙상장)에서 주말체험활동(스케이트)을 진행했다. 이번 스케이트체험은 추운 날씨로 활동량이 줄어들어 건강관리에 소홀해질 수 있는 상황을 예방하고, 청소년의 건강한 신체발달과 재미있고 안전한 겨울을 보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겨울철 안전사고 예방 교육 후 스케이트 체험으로 진행됐으며, 빙판 위에서 따뜻한 추억을 쌓고 겨울스포츠를 즐기는 시간을 보냈다. 손병복 울진군수는“이번 남부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스케이트 체험을 통해 조금이나마 활기찬 겨울방학을 보내길 바란다”며“앞으로도 청소년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자라는 환경을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울진군은 울진군여성단체협의회가 지난 2월 14일 평생학습관 3층 회의실에서 2025년 2월 정기회의를 열었다. 이번 회의는 지난 1월 최옥수 회장을 중심으로 새로이 구성된 14대 회장단의 첫인사와 새로운 회원 소개 및 울진대게와 붉은대게 축제 부스운영의 안건 토의로 진행됐다. 회의를 끝낸 후 다과회장에서 서로 인사를 나누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첫 발을 내디뎠다. 최옥수 울진군여성단체협의회장은 “울진군여성단체협의회의 회장을 맡게 되어 감사함과 동시에 무게감을 느끼고 리더로서 책임감을 갖고 여러 의견을 경청하고 소통하여 잘 이끌어보겠다”며“여성리더들의 힘을 모아 울진군의 발전에 앞장서는 울진군여성단체협의회를 만들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손병복 울진군수는“오늘 이 자리에 계신 모든 분들의 열정과 노력에 감사드리고 새로운 시작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서로의 힘을 모아 하나된 목소리로 더욱 밝고 평등한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데 앞장서는 울진군여성단체협의회가 되어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정오신문 윤혁수 회장(칼럼) | 최근 한 부부에게 발신인도, 메모도 없는 정체불명의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그것은 당시 인기리에 공연 중이던 콘서트 티켓이었습니다. 누가 보냈는지 알 수 없었지만, 공연 날짜가 가까워지자 부부는 티켓을 버리기 아까워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부부를 맞이한 건, 엉망이 된 집 안 풍경이었습니다. 도둑이 들어와 귀중품을 훔쳐간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책상 위엔 짧지만 의미심장한 메모 한 장이 남겨져 있었습니다. "이제 누가 보냈는지 알겠지?" 이 사건은 강력한 교훈을 남깁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는 말처럼, 무언가 아무런 대가 없이 주어진다면 그 뒤엔 반드시 의도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선 대가를 지불해야 하며, 그 법칙은 예외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예외는 있습니다. 진심 어린 사람 간의 따뜻한 나눔과 배려는 계산되지 않은 선물일 수 있습니다. 대가 없는 친절, 조건 없는 사랑은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드는 ‘진짜 공짜’입니다. 공짜의 유혹 앞에서 경계하되, 사람의 마음은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오신문 윤혁수회장 (컬럼) |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과 용기를 기억하며, 그 정신을 계승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지난 6월 10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의 한 식당 '동네숯불갈비집'에서는 단순한 식사 이상의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바로 6.25 전쟁 참전용사, 고엽제전우회, 월남파병유공자들을 위한 격려 오찬이 그것이다. 이번 행사는 ‘미르102’라는 순수 민간 봉사단체가 주최했다. 미르102는 용문면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그 이름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미르’는 순우리말로 용(龍)을 뜻하며, 이는 곧 ‘용문(龍門)’이라는 지역명과도 맞닿아 있다. 뒤의 ‘102’는 용문면의 면적 102㎢에서 따온 숫자로, 지역에 대한 애정이 깃든 상징이다. 이번 오찬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2024년 첫 회를 시작으로 2025년인 올해까지 그 정성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최자인 미르102 박수영 회장을 비롯해 유인광, 박영숙, 민수정, 이영미, 김화자, 김덕순, 이수빈, 윤영회, 유인상, 정석영, 김교진, 차경남 등 약 80명의 회원 및 운영진들이 자원봉사와 후원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현장
정오신문 윤혁수 기자 |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 날, 나는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한 노년의 신사를 만났다. 낯선 길에서의 인연은 짧지만 깊었다. 그분은 75세, 대장암 말기 환자였다.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고, 차관보까지 지낸 분이지만, 말년에 이르러 삶은 참 외로웠다. 그는 이미 부인을 먼저 떠나보낸 홀몸이었다. 서울에 사는 아들과 딸, 두 자식이 있지만, 병든 아버지를 따뜻하게 맞아줄 이들은 아니었다. 냄새가 난다고 손주들은 피했고, 며느리는 문전박대를 했으며, 아들은 퉁명스러운 말만 남긴 채 외면했다. 결국 그는 조용히 집을 정리하고, 여행가방 하나에 짐을 싸들고 세상과의 작별여행을 떠났다. 연금과 정리한 재산을 바탕으로 전국을 떠돌며 과거 연애하던 경포대, 속초 등을 찾아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그리고 계족산 황톳길. 고향 인근의 요양원을 예약하고 이곳에서의 마지막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와의 만남도 그 길 위에서였다. 같은 공직자의 인연으로, 우리는 몇 번이고 황톳길을 함께 걸었고, 부추 칼국수 한 그릇에 지난날을 되새기며 웃고 울었다. 하지만 평온도 잠시, 자식들이 찾아온 후 그의 건강은 급속히 악화됐다. 유산을 두고 다툼만 벌이다 떠나간 자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의 밤은 특별하다. 그 중심에는 지평면의 상징, 계수나무 둘레길이 있다. 황홀한 달빛 아래 펼쳐지는 이 길은 마치 꿈을 걷는 듯한 풍경을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야간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계수나무 잎사귀 사이로 촘촘히 스며든 은은한 달빛은 길 위를 은빛으로 물들이고,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는 마치 작은 종들이 속삭이는 듯한 환상적인 소리를 만든다. 어디선가 스며드는 계수나무 꽃의 은은하고 달콤한 향기는 밤공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걷는 이의 마음마저 부드럽게 감싼다. 길게 뻗은 계수나무의 그림자는 검은 베일처럼 드리워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고, 곳곳에 숨겨진 조명은 곡선진 길의 실루엣을 조용히 비춘다. 어둠 속에서 더욱 짙어진 녹엽은 달빛을 머금어 신비로운 색감을 띠고, 그 사이로 반짝이는 별빛은 숲을 수놓은 작은 보석처럼 빛난다. 풀벌레 소리가 자연의 자장가처럼 은은하게 들려오는 계수나무 둘레길. 이곳은 도시의 소음을 잠시 잊고, 오롯한 고요와 평화에 안길 수 있는 쉼의 공간이다. 나뭇잎이 드리우는 부드러운 그림자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현실을 벗어나 또 다른 세계에 발을 디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