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봉화군은 14일 군청 중회의실에서 2025년 지방재정 신속집행 추진계획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는 배진태 부군수 주재로 실과소장이 참석한 가운데 상반기 신속집행 및 소비투자 집행 목표, 집행률 제고방안, 대규모 투자사업 추진 현황 등에 대해 논의했다. 지방재정 신속집행은 상반기 적극적인 집행을 통해 재정운용의 선순환을 도모하고 연말 예산집행 쏠림을 방지하기 위한 정부의 중점 정책으로, 최근 고금리‧고물가 장기화로 인해 열악한 경제 상황에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주요한 방안으로 추진하고 있다. 봉화군은 부군수를 단장으로 하는 ‘지방재정 신속집행 추진단’을 구성하고 보다 실질적인 재정집행 추진을 위해 정기적으로 투자사업을 관리하는 등 재정집행 모니터링을 강화할 계획이다. 배진태 봉화부군수는 “침체된 민생경기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국가재정정책인 신속집행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며 “모든 부서에서는 사업별 추진계획을 면밀히 검토해 지방재정 신속집행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의성군은 2025년 농업 분야 국·도비 및 자체 보조사업 지원 대상자 선정을 위한 농업·농촌 및 식품산업 정책심의회(농산분과)를 12일 개최했다. 농업·농촌 및 식품산업 정책심의회 농산분과는 농촌관광, 친환경농업, 식량, 농자재, 농업인지원, 과수특작 분야에 대한 보조사업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기하기 위하여 행정기관 관련자, 농식품산업 분야 전문가, 생산자 단체를 대표하는 8명의 심의위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 심의회에서는 6개 분야, 40개 보조사업에 대하여 사업별 사업지원 자격, 선정기준 등에 대한 설명과 함께 사업의 효율성, 지원 대상자 선정기준의 적합성, 예비대상자 및 지원계획에 대한 심도 있는 심의가 이뤄졌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농업·농촌 및 식품산업 정책심의회를 통하여 투명하고 공정한 대상자 선정으로 보조사업의 효과를 극대화하는 한편, 심의회에서 심의·의결된 농업 분야 보조사업을 적기에 추진하여 농업경쟁력 강화와 농업인 소득 증대에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의성군은 산업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질식 재해를 예방하고, 근로자의 안전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2025년 의성군 밀폐공간작업 프로그램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계획은 산업안전보건법 및 중대재해처벌법에 근거하여 마련되었으며, 군 산하 138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체계적인 밀폐공간 작업환경을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군은 질식 재해 예방을 위한 구체적인 대책을 마련하고, 실효성 있는 안전보건 교육과 훈련을 통해 중대재해를 사전에 방지할 계획이다. 주요 추진 사항은 ▲밀폐공간 작업 대상 선정 ▲질식재해 예방 대책 수립 ▲특별교육 및 작업 전 안전보건 교육 ▲긴급 구조 훈련 ▲밀폐공간 작업 프로그램 평가 등이다. 이행 여부는 정기적인 점검을 통해 철저히 관리될 예정이다. 특히, 작업 전 산소 및 유해가스 농도를 측정하고, 보호구 사용 및 유지 관리, 비상 연락 체계 구축 등 안전 조치를 철저히 이행하여 근로자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할 방침이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안전은 모든 근로자의 기본 권리이며, 근로자가 안전한 환경에서 일할 수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의성군은 생활폐기물 배출 취약지역의 올바른 분리배출 유도 및 쾌적한 도로환경 정비를 위해 재활용품 분리배출 시설 ‘클린하우스’ 설치 사업을 실시한다. 도 보조사업으로 7개소 설치 지원되지만, 마을 미관 개선 및 분리배출 문화 정착을 위하여 분리배출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지역을 대상으로 군 자체적으로 8개소를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클린하우스’는 재활용품, 일반종량제 등 생활폐기물을 한 곳에서 배출·수거 가능할 수 있도록 조성되어 배출 취약지역 환경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주민들은 시간제한 없이 상시로 분리배출 시설을 이용할 수 있으며, 플라스틱, 유리병, 캔, 투명페트병 등 재활용 가능자원을 품목별로 분리하여 배출할 수 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청결하고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는 클린하우스 설치에 앞서 클린하우스가 우선적으로 깨끗해야 된다.”라며, “올바른 분리배출 실천에 적극 협조해 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의성군 드림스타트는 지난 13일 겨울방학을 맞아 드림스타트 아동 25명을 대상으로 원데이 쿠킹클래스 밥 케이크 만들기를 실시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겨울방학을 맞아 아동들의 체험 기회를 확대하고, 다양한 영양소 섭취와 올바른 식습관 개선을 위하여 기획되었다. 이날 대상 아동들은 의성읍온누리터 5층 조리실습실에서 각자 개성 넘치는 밥 케이크를 만들어보고, 또래 친구들과 공유하며 시식하였다. 원데이 쿠킹클래스 프로그램에 참가한 한 아동은 “방학 동안 집에서 심심했었다”라며 “오랜만에 친구들과 만나 재밌는 체험 프로그램을 할 수 있어서 좋았다”라고 밝혔다. 이에 김주수 의성군수는 “겨울방학을 맞아 아이들이 다양한 경험과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며 “아동이 행복한 의성군을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하였다. 한편 의성군 드림스타트는 관내 취약계층 아동들에 대한 맞춤형 통합서비스 및 필수서비스 제공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의성군은 지난 7일 옥산면 입암1리에서 진행된‘찾아가는 통합이동진료’에서 심각한 위험단계의 고혈압 환자 발견으로 안동의료원 긴급 입원 조치하여 건강을 회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의료 지원이 이루어졌다. 이날 진료 중, 어르신(82세)의 혈압 측정 결과 수축기 혈압이 200mmHg 이상으로 측정되어 현장 의료진이 즉시 환자의 상태를 평가하고, 고혈압 약을 투여하여 안정을 취하도록 조치한 후 119에 연락해 안동의료원 응급실로 이송하였다. 현재 어르신은 가족과 상의하여 안동의료원에 입원 치료 중이며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취약계층 의료안전망 사업’을 통해 치료비 지원을 연계하였다. 의료진과 관계자들의 적극적인 지원 덕분에 어르신은 안정적인 치료를 받고 있으며, 가족 역시 안심할 수 있었다. 어르신은 "평소 건강을 크게 신경 쓰지 않았는데, 이렇게 마을까지 직접 찾아와 진료해주고 위험한 상황을 알려줘서 고맙다.”라며 의료진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가족들 역시 "만약 집에서 혼자 계셨다면 큰일이 날 수도 있었을 텐데, 다행히 이동 진료 덕분에 빨리 조치할 수 있었다”라며 안도하는 모습을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의성군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미세먼지 배출이 적고 열효율이 높아 난방비 부담을 줄일 수 있는‘가정용 친환경(저녹스) 보일러 설치’지원사업을 추진한다. 가정용 보일러를 친환경 보일러로 교체하고자 하는 저소득층 및 취약계층 14가구에 각 60만원을 지원하며, 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장애인, 한부모가족, 기준중위소득 100%이하 다자녀가구(2자녀 이상), 사회복지시설(아동, 노인, 장애인 복지시설 등)이다. 올해부터는 대상 보일러 지원을 확대하여 환경표지인증을 받은 보일러(도시가스)뿐만이 아니라 도시가스 미공급지역에서 목재연료·연탄·기름보일러에서 LPG보일러로 교체하는 경우에도 지원된다. 신청은 2월 13일부터 예산 소진시까지 가능하며 의성군청 환경축산과로 문의 후 방문 및 우편으로 신청하면 된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노후 보일러를 친환경 보일러로 교체할경우 온실가스 저감과 난방비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지원 대상이 도시가스 미공급 지역까지 확대된 만큼 필요한 가정에서는 관심을 가지고 신청하여 주시기 바란다.”라고 밝혔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의성군은 지난 12일 관내 어린이들의 건강한 성장 도모를 위해 보건소와 어린이·사회복지급식관리 지원센터와의 업무 협업을 위한 실무자 간담회를 보건소에서 개최했다. 어린이·사회복지급식관리 지원센터는 어린이의 올바를 식습관 형성 및 건강증진을 도모하기 위해 어린이급식소의 위생 및 영양 관리를 지원하는 업무를 수행한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비만 아동의 올바른 생활 습관 변화를 통해 건강한 성장 도모 및 어린이 구강보건사업 실시로 인한 구강질환 예방에 대한 업무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또한, 간담회를 통해 관내 어린이를 대상으로 보건소 역할 △체성분 측정 및 비만 아동 전문 상담 진행 △공중보건의사 구강 보건 교육 및 구강검진 실시 등 올해 추진해야 할 업무에 대한 다양한 의견들을 공유했다. 보건소와 어린이·사회복지급식관리 지원센터는 공유한 의견을 토대로 구체적인 업무 계획을 수립하여 아동비만 및 구강보건에 대한 예방 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이번 업무 협업 간담회를 통하여 관내 어린이들의 비만 및 구강질환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영덕군은 ‘축산항 LPG 배관망 구축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지난 13일 한국LPG사업관리원(원장 손승진)과 업무 위‧수탁 협약을 체결했다. 해당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중규모 LPG 배관망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영덕군은 올해부터 26년까지 총사업비 66억 4,000만 원을 들여 축산항 642여 세대에 LPG 배관망을 공급하게 된다. 이번 사업이 완성되면 주민들은 가스공급의 안정화 및 기존 난방 수단인 등유나 LPG용기보다 약 30~50%의 연료비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김광열 군수는 “이번 협약을 통해 축산항 주민의 연료비 부담 완화와 함께 정주 여건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한국LPG사업관리원과 긴밀히 협조해 복지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사업의 수탁기관인 수탁기관인 한국LPG사업관리원은 14일 축산면 노인복지회관에서 축산1·3리 주민들을 대상으로 읍·면 단위 LPG 배관망 구축사업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영천시는 지난 13일 농업기술센터에서 농산물도매시장 시장관리운영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는 위원장인 이정우 부시장을 비롯해 김상호 시의회 산업건설위원장, 농업인단체 및 소비자단체, 도매시장 관계자, 농업경제 전문가 등 분야별 위원 및 관계자 2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신규위원 위촉식, ‘영천시 농산물도매시장 수수료에 관한 연구용역’ 중간보고와 향후 농산물도매시장 운영 및 관리 방향에 대한 여러 의견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시장관리운영위원회에서 보고된 ‘영천시 농산물도매시장 수수료에 관한 연구용역’은 도매시장법인이 출하농가로부터 징수하는 위탁수수료를 포함해 표준하역비, 출하장려금 등 다방면에서 농가와 유통인, 소비자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합리적인 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작년 12월부터 영천시가 도매시장법인의 수익 및 비용 분석, 농업경제 전문가 자문, 농민단체 의견 수렴 등을 거쳐 추진 중이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는 수수료와 출하장려금, 하역비 등 각종 비용에 관해 행정, 농산물 생산자, 유통인, 소비자 등 각 분야별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으며, 이를 바탕으로 다음 회의까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생활개선봉화군연합회는 지난 13일 봉화군농업기술센터 3층 대회의실에서 내빈·관계관 및 생활개선회원 등 2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7·18대 이취임식 및 연찬교육을 진행했다. 생활개선봉화군연합회는 농업기술센터에서 육성하는 여성농업인 단체로 현재 400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으며 여성농업인의 역량 강화와 농촌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이취임식에서는 2023년 1월부터 2024년 12월까지 봉화군 생활개선회를 이끌어온 제17대 조현미 회장이 이임하고 제18대 남춘희 회장이 취임했다. 또한 조직의 분위기를 개선하고 회원 간 소통과 협력을 촉진하기 위한 연찬교육도 마련돼 '열정, 또 다른 시작'이라는 주제로 좋은느낌 나누기 연구원 강훈 원장의 강의도 진행됐다. 남춘희 신임회장은 “생활개선회가 여성농업인의 권익 신장과 지위 향상에 힘쓰고 봉화군 농업·농촌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그동안 힘써주신 17대 조현미 회장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18대 남춘희 회장께는 축하드리며 앞으로도 생활개선회가 봉화군 발전에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봉화군은 올해부터 가임력 검사를 위한 ‘임신 사전건강 관리 지원사업’을 확대한다. 임신 사전건강 관리 지원사업은 임신과 출산에 장애가 될 수 있는 건강위험요인을 조기 발견하고 필수 가임력 검사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부터 지원 대상을 임신을 희망하는 부부에서 결혼 여부와 관계없이 만 20세부터 49세 남녀로 확대했다. 또한 지원 횟수를 나이별 위험인자 발견을 위한 주기(1주기 20세부터 29세·2주기 30세부터 34세·3주기 35세부터 49세)로 세분화하고, 1회에서 최대 3회까지 여성에게는 난소기능검사(AMH)와 부인과 초음파 검사비용(1회당 최대 13만원)을 남성에게는 정액검사(정자 정밀형태검사) 비용을 (1회당 최대 5만원) 지원한다. 검사를 희망하는 군민은 검사 전 봉화군보건소 모자보건팀 방문 또는 온라인(e-보건소)을 통해 신청 후 검사의뢰서를 발급받고, 사업참여 전문의료기관에서 검사한 뒤 검사비를 보건소에 청구하면 된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임신 사전 건강 관리 사업을 통해 임신을 원하는 모든 대상자가 사전 검사를 해 임신 가능성을 높이고 임신을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경북도는 지난해 11월 1일부터 올해 1월 31일까지 3개월간 총 286건의 주택화재가 발생해 사망자 11명, 부상자 23명의 인명피해와 29억여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경북소방본부가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지난 3년간 주택화재 발생 건수는 지속해서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2022년에는 691건, 2023년에는 701건, 2024년에는 724건으로 기록됐으며, 같은 기간 동안 인명피해는 사망자 41명, 부상자 254명 등 총 295명에 달했다. 화재 발생 장소별로는 2024년 기준으로 단독주택이 504건(69.6%)으로 가장 많았으며, 공동주택 175건(24.2%), 컨테이너 등 기타 주택에서 45건(6.2%)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화재 원인으로는 부주의가 360건(49.7%)으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으며, 전기적 요인 160건(22.1%), 원인 미상 97건(13.4%), 기계적 요인 45건(6.2%), 기타 62건(8.6%) 등이 뒤를 이었다. 부주의 사례를 살펴보면 ▵저용량 멀티탭 사용 ▵음식 조리 중 식용유 착화 ▵아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전국 물관리 담당 공무원을 비롯해 학계‧기업체‧연구기관 등 1,000여명을 대상으로 13일부터 14일까지 라한호텔 경주 컨벤션홀에서 ‘제42회 물종합기술연찬회’가 개최됐다. 이번 연찬회는 경상북도, 경주시, 국회환경포럼 등이 공동 주최하고 환경부, 한국환경공단, K-water, 한국물기술인증원 등이 후원했다. 물종합기술연찬회는 세계 물의 날을 맞아 기후변화로 인한 물 부족 문제, 친환경 물순환 시스템 구축 등 한정된 물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국내‧외 물관리정책과 글로벌 물 환경 이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004년부터 매년 개최하는 우리나라 대표적인 물 분야 종합 연찬회다. 이날 연찬회는 물관리 최우수기관과 공무원에 대해 시상하고, 권지향 대한상하수도학회장의‘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국제 물 기술 표준 인‧검증 동향’을 주제로 한 특별강연에 이어, 상수‧디지털 물 기술 분과, 하수‧물 재이용 분과, 지하수 분과 등 분야별 최근 글로벌 물 환경 이슈에 대응하기 위한 다양한 사례와 신기술 발표로 진행됐다. 특히, 환경부의 인증과 검증을 받아 국내외 현장에서 많이 적용되고 있는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문경시는 지역특화 작목인 감홍사과와 오미자의 재배면적을 늘리고 생산성을 향상시켜 농가소득을 높이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경시는 지역특화 작목인 감홍사과와 오미자를 집중 육성하기 위해 금년도 15대 중점 추진 과제로 선정하고 53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하여 재배면적 확대와 생산량 증대에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 문경 감홍사과는 당도와 과즙이 풍부하고 단맛과 신맛의 조화가 뛰어나 '사과계의 명품'으로 불린다. 타지역에서는 재배의 어려움으로 감홍사과의 재배를 포기했지만, 문경은 약 30년 전부터 재배를 시작해 전국 생산량의 60%를 차지하는 제1의 주산지다. 감홍사과는 고두병이 발생하고 저장성이 낮아 일반적인 사과재배기술로는 재배가 어려워 10월 한 달간 한정으로만 맛볼 수 있어 이른바 '없어서 못 파는' 귀한 품종이다. 특히 ‘문경 감홍은 장미향이 난다’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더욱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문경시는 감홍사과의 명품화를 통한 농가 소득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가은, 농암, 산양, 호계면을 중심으로 사과과원조성 지원, 과수생력화장비 지원, 과수포장재
정오신문 윤혁수 회장(칼럼) | 최근 한 부부에게 발신인도, 메모도 없는 정체불명의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그것은 당시 인기리에 공연 중이던 콘서트 티켓이었습니다. 누가 보냈는지 알 수 없었지만, 공연 날짜가 가까워지자 부부는 티켓을 버리기 아까워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부부를 맞이한 건, 엉망이 된 집 안 풍경이었습니다. 도둑이 들어와 귀중품을 훔쳐간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책상 위엔 짧지만 의미심장한 메모 한 장이 남겨져 있었습니다. "이제 누가 보냈는지 알겠지?" 이 사건은 강력한 교훈을 남깁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는 말처럼, 무언가 아무런 대가 없이 주어진다면 그 뒤엔 반드시 의도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선 대가를 지불해야 하며, 그 법칙은 예외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예외는 있습니다. 진심 어린 사람 간의 따뜻한 나눔과 배려는 계산되지 않은 선물일 수 있습니다. 대가 없는 친절, 조건 없는 사랑은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드는 ‘진짜 공짜’입니다. 공짜의 유혹 앞에서 경계하되, 사람의 마음은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오신문 윤혁수회장 (컬럼) |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과 용기를 기억하며, 그 정신을 계승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지난 6월 10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의 한 식당 '동네숯불갈비집'에서는 단순한 식사 이상의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바로 6.25 전쟁 참전용사, 고엽제전우회, 월남파병유공자들을 위한 격려 오찬이 그것이다. 이번 행사는 ‘미르102’라는 순수 민간 봉사단체가 주최했다. 미르102는 용문면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그 이름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미르’는 순우리말로 용(龍)을 뜻하며, 이는 곧 ‘용문(龍門)’이라는 지역명과도 맞닿아 있다. 뒤의 ‘102’는 용문면의 면적 102㎢에서 따온 숫자로, 지역에 대한 애정이 깃든 상징이다. 이번 오찬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2024년 첫 회를 시작으로 2025년인 올해까지 그 정성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최자인 미르102 박수영 회장을 비롯해 유인광, 박영숙, 민수정, 이영미, 김화자, 김덕순, 이수빈, 윤영회, 유인상, 정석영, 김교진, 차경남 등 약 80명의 회원 및 운영진들이 자원봉사와 후원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현장
정오신문 윤혁수 기자 |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 날, 나는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한 노년의 신사를 만났다. 낯선 길에서의 인연은 짧지만 깊었다. 그분은 75세, 대장암 말기 환자였다.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고, 차관보까지 지낸 분이지만, 말년에 이르러 삶은 참 외로웠다. 그는 이미 부인을 먼저 떠나보낸 홀몸이었다. 서울에 사는 아들과 딸, 두 자식이 있지만, 병든 아버지를 따뜻하게 맞아줄 이들은 아니었다. 냄새가 난다고 손주들은 피했고, 며느리는 문전박대를 했으며, 아들은 퉁명스러운 말만 남긴 채 외면했다. 결국 그는 조용히 집을 정리하고, 여행가방 하나에 짐을 싸들고 세상과의 작별여행을 떠났다. 연금과 정리한 재산을 바탕으로 전국을 떠돌며 과거 연애하던 경포대, 속초 등을 찾아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그리고 계족산 황톳길. 고향 인근의 요양원을 예약하고 이곳에서의 마지막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와의 만남도 그 길 위에서였다. 같은 공직자의 인연으로, 우리는 몇 번이고 황톳길을 함께 걸었고, 부추 칼국수 한 그릇에 지난날을 되새기며 웃고 울었다. 하지만 평온도 잠시, 자식들이 찾아온 후 그의 건강은 급속히 악화됐다. 유산을 두고 다툼만 벌이다 떠나간 자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의 밤은 특별하다. 그 중심에는 지평면의 상징, 계수나무 둘레길이 있다. 황홀한 달빛 아래 펼쳐지는 이 길은 마치 꿈을 걷는 듯한 풍경을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야간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계수나무 잎사귀 사이로 촘촘히 스며든 은은한 달빛은 길 위를 은빛으로 물들이고,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는 마치 작은 종들이 속삭이는 듯한 환상적인 소리를 만든다. 어디선가 스며드는 계수나무 꽃의 은은하고 달콤한 향기는 밤공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걷는 이의 마음마저 부드럽게 감싼다. 길게 뻗은 계수나무의 그림자는 검은 베일처럼 드리워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고, 곳곳에 숨겨진 조명은 곡선진 길의 실루엣을 조용히 비춘다. 어둠 속에서 더욱 짙어진 녹엽은 달빛을 머금어 신비로운 색감을 띠고, 그 사이로 반짝이는 별빛은 숲을 수놓은 작은 보석처럼 빛난다. 풀벌레 소리가 자연의 자장가처럼 은은하게 들려오는 계수나무 둘레길. 이곳은 도시의 소음을 잠시 잊고, 오롯한 고요와 평화에 안길 수 있는 쉼의 공간이다. 나뭇잎이 드리우는 부드러운 그림자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현실을 벗어나 또 다른 세계에 발을 디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