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양평군이 재난상황의 신속한 전파를 위해 마을방송시설을 활용하는 원격제어 시스템 설치를 완료하고 시범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양평군은 2021년부터 경기도비 보조금을 활용하여 산간지역 등 재해취약지역 30개 마을 3,721가구에 가정용 수신기를 설치하고 필요시 스마트폰 문자 및 음성방송을 마을 주민에게 전파하는 용도로 사용했다. 이번 시스템은 지난 21년부터 설치된 마을방송시설 활용을 기반으로 한다. 스마트폰으로 원격제어가 가능하고 기존의 마을 확성기를 통해 전파되는 방송을 각 가정의 수신기로 전파할 수 있으며 전파내용이 수신기에 자동 저장되어 주민들이 언제든 청취할 수 있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양평군 재난종합상황실에 관리 시스템을 설치하여 직접 원격제어 시스템을 통해 각 가정용 수신기에 상황을 전파할 수 있으며, 재난 취약지점에 설치된 45개의 재난 예경보 장치를 통합하여 동일한 내용의 상황을 이원화된 장치에 동시 전파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재난상황실 근무자가 신속하게 재난상황을 전파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양평군은 10일 양평자원순환센터의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산업안전보건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산업안전보건교육은 근로자가 작업장에서 직면할 수 있는 위험 요소를 인식하고 대처하는 방법을 학습하는 교육으로, 산업안전보건법상 현업 근로자들은 6개월에 12시간, 1년에 24시간 안전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이번 교육은 1년 단위로 채용되는 기간제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교육으로, 현장 작업자들과 특히 신규 근로자들의 안전의식 강화에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송혜숙 청소과장은 “그동안 자체적으로 동영상 자료를 활용하여 교육하던 방식을 바꾸어 금년도부터는 상·하반기 각 1차례씩 외부 전문기관에 강사를 의뢰해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며 양평군의 4대 목표인 ‘안전, 환경, 관광, 건강’ 중 ‘안전’을 목표로 사고 없는 양평자원순환센터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가평군 청평면 대성리 일부 지역이 수변구역 지정에서 해제돼 지역발전에 새로운 전환점을 맞게 됐다. 환경부는 1월 10일 청평면 대성리 총 91필지(125,585㎡)를 수변구역에서 해제하는 내용을 변경 고시했다. 이번 해제 대상 지역은 2014년 1월 28일 이전 하수처리구역으로 편입된 곳으로, 그동안 수변구역 지정에 따라 다가구주택·공동주택·숙박업·관광숙박업 등의 신규 설치 등이 제한돼 지역주민의 재산권 행사에 큰 제약이 있었다. 수변구역은 '한강수계 상수원수질개선 및 주민지원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한강과 팔당호 등 주요 수계 주변의 수질 보호를 위해 설정된 구역이다. 가평군은 1999년 처음 33.126㎢가 지정된 이후 지속적인 조정으로 현재 24.203㎢가 남아 있다. 이번까지 총 8.923㎢(26.9%)가 해제됐다. 대성리 지역의 수변구역 해제는 재산권 회복과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주민들은 건축 신축 및 영업활동의 제약에서 벗어나게 됐으며, 이는 가평군 내 관광 인프라 확충과 경제적 성장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서태원 군수는 “이번 수변구역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가평군은 귀농인의 안정적인 정착과 지역 활성화를 위해 ‘2025년 상반기 귀농 농업창업 및 주택구입 지원사업’ 신청을 1월 31일까지 접수한다. 이번 사업은 연 2.0%의 금리로 5년 거치 후 10년간 원금을 균등 분할 상환하는 융자 방식이다. 농업 창업자금은 세대당 최대 3억 원, 주택구입 자금은 세대당 최대 7,500만 원까지 지원된다. 신청 대상은 만 65세 이하(1959년 1월 1일 이후 출생자)의 세대주로서 도시지역에 1년 이상 거주하다 농촌지역으로 전입한 지 만 5년 이내인 귀농인, 또는 농촌지역에 거주하면서 영농 경험이 없는 재촌 비농업인으로서 귀농 희망자다. 지원 분야는 △영농기반 조성 △농식품 제조·가공시설 설치 △가공 기계 구입 등 농업창업과 △주택·대지 구입 △주택 신축 및 리모델링이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강수현 양주시장이 2025년 을사년(乙巳年)을 맞아 관내 예향교회(백성훈 목사)에서 진행된 ‘2025년 양주시기독교총연합회 신년 인사회’에 참석했다. 13일 오전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강수현 양주시장을 비롯해 윤창철 양주시의회 의장, 정성호 국회의원, 시·도 의원, 양주시기독교총연합회 회장 강석보 목사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묵도를 시작으로 ▲찬송, ▲기도, ▲성경봉독, ▲특송, ▲말씀 선포, ▲축도, ▲신년사, ▲기념 촬영, ▲악수례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 참석자들은 양주시의 발전과 번영을 위해 한마음으로 기원하며 시민들의 화합과 행복을 바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강수현 양주시장은 “오늘 신년 인사회를 준비하기 위해 애쓰신 양주시기독교총연합회 회장 강석보 목사님을 비롯한 목사, 장로님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우리 양주시는 변화에 한발 앞서 대응하고 주도적으로 길을 개척하는 자세로 새해에는 더 큰 희망과 더 밝은 미래를 향해 힘차게 전진하겠다”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김동근 의정부시장이 1월 11일 의정부시약사회의 제61회 정기총회에 참석했다. 의정부시 약사회관에서 열린 이날 행사는 경기도약사회 관계자, 관내 의약품도매상 대표, 약사회 회원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약사 윤리강령 낭독, 주요 업무 보고, 예산 심의, 차기 약사회장 선출 등으로 진행됐다. 김동근 시장은 축사에서 약사들의 역할을 강조하며 “경제적 어려움과 의료공백 상황에서 약사분들이 지역 주민들에게 가까운 보건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공공야간 심야약국이 서부지역에서만 2개소가 운영되고 있어, 고산동과 민락동 등 동부지역 신도시에도 추가 운영이 필요하다”며 약사회의 관심과 협력을 요청했다. 한편, 의정부시약사회는 지역사회 기여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학대 피해 아동 물품 지원, 저소득 학생 지원사업 등을 펼쳐 지난해 ‘아름다운 나눔인상’을 수상하며 지역사회의 모범적인 단체로 자리매김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광주시는 2025년 한 해 동안 친환경 도시로의 전환과 경제·사회적 조화를 통해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방세환 광주시장은 13일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2025년은 ‘3대가 행복한 그린도시’를 실현하기 위한 원년으로 삼아 친환경 정책과 지속 가능한 발전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방 시장은 먼저, 지난 2024년 광주시의 주요 성과를 되짚으며 “대한민국 최초로 개최된 제20회 WASBE 세계관악컨퍼런스와 2026년 경기도 종합체육대회 유치를 통해 문화·예술·체육 도시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했다”고 평가했다. 이 외에도 △역세권 도시개발사업 △종합 교통 대책 △17개 도로 사업 준공 등 도시 기반시설 확충을 통한 정주 여건 개선을 주요 성과로 꼽았다. 특히, 공모사업을 통해 역대 최대 금액인 1천330억여 원의 국·도비를 확보했으며 통합바이오가스화사업 등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재정을 마련해 재정 건전성과 정책 실행력을 강화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방 시장은 2025년 정책 방향으로 △친환경 기반시설 조성 △실천하는 친환경 정책 △환경정책 거버넌스 강화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고양특례시가 2030년까지 총 30만 개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13일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각종 대형 개발사업을 통해 일자리 30만 개를 마련하고, 고양 순환교통체계 완성과 서울올림픽 유치 협력을 통해 고양을 역동적 도시로 리브랜딩하겠다”고 밝혔다. 이동환 시장은 “각종 택지개발로 주거 위주의 단편적 성장을 해 온 고양시는 경기침체 등 작은 충격에도 일상을 위협받고 있다”며 “스타벅스, 애플 등의 기업이 브랜드이미지를 쇄신하고 제품을 혁신해 세계적 기업 반열에 올라선 것처럼, 고양이 역동적인 도시, 선택받는 도시가 되기 위한 전면적 ‘도시 리브랜딩’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고양을 일자리, 문화, 교육 등 시민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하는 정교한 다기능적 도시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이러한 ‘고양 리브랜딩’의 1순위 핵심과제로 이 시장은 일자리를 꼽았다. 2030년까지 고양시 내 기업 유치로 유입되는 일자리를 포함해, 총 고용효과 30만 명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는 작년 37.8만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여주시는 지난 1월 9일 2025년 과수 병해충(화상병, 돌발병해충) 방제약제 선정 심의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심의위원회는 농업 관련 전문가, 농업인 대표 등 9명이 참석하여 과수화상병 예방 약제, 돌발 병해충 예방 약제를 선정하고, 과수 병해충 방제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농업기술센터는 선정된 약제를 관내 사과, 배 농가를 대상으로 3월 초부터 공급할 계획이다. 과수 화상병과 돌발 해충은 적절한 약제 선정과 방제 대책이 매우 중요하다. 또한, 예방을 위해서는 방제 농약의 적기살포, 겨울철 궤양 제거, 작업도구 소독 등 농가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 전창현 기술보급과장은 “여주시가 화상병 청정지역이 될 수 있도록 농가 예찰 및 사전교육을 통해 현장 지도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여주시 평생교육과에서는 평생학습 사각지대 주민의 학습권 기회 보장과 시·공간 제약 없는 시민 맞춤형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제공하고자 “찾아가는 배달강좌 '다·배움' 학습자 및 배달강사 '다·선생'” 을 모집한다. 여주시 찾아가는 배달강좌 '다·배움'이란 여주시민 또는 관내 기업체 근로자 7명 이상이 모여 강좌를 신청하면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시간에 학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학습자 중심의 평생교육 서비스를 말하며, 배달강사 '다·선생'은 학습자가 원하는 장소와 시간에 직접 찾아가서 강의할 수 있는 강사를 말한다. 배달강사 '다·선생'은 일반강사와 교육기부강사 두 분야로 모집한다. 올해로써 4년째인 본 사업이 정착됨에 따라 사업취지에 맞게 신규 학습모임 및 평생학습 사각지대 주민의 학습권 기회를 보장하고자 해당 배점을 높게 하여 배점표에 따라 고득점순 선정할 계획이다. '다·선생' 모집기간은 1월/4월/7월 중 20일부터 25일까지고, '다·배움' 학습자 모집기간은 2월/5월/8월 중 1일부터 10일까지다. 배달강좌를 희망하는 학습자는 여주시평생학습포털 홈페이지 ‘배달강좌 현황’에서 원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여주시는 2025년도 1월 정기분 등록면허세(면허) 25,899건, 389백만 원을 부과하고 납세 독려를 위한 적극적인 홍보에 나섰다. 등록면허세(면허분)는 과세 대상자는 2025년 1월 1일 현재 면허의 유효기간이 정해져 있지 않거나 유효기간이 1년을 초과하는 면허를 보유한 개인 또는 법인으로 면허종류 및 허가면적, 종업원 수 등에 따라 1종부터 5종으로 구분되며 동지역은 7,500원 ~ 45,000원, 읍·면지역은 4,500원 ~ 27,000원이 부과된다. 올해는 지방세법시행령 개정으로 어구 생산·판매업과 의약품 판촉영업자의 신고 등이 과세 대상으로 추가됐고, 도세 감면 조례 개정에 따라 전자고지와 자동이체를 신청한 납세자는 각 800원, 동시 신청 시 1,600원의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정기분 등록면허세(면허)에 대한 과세기준일은 매년 1월 1일이기 때문에 1월 1일 이후 면허가 말소(폐업)된 경우에도 등록면허세 납부 의무는 있다. 다만, 올해부터 지방세법시행령 개정에 따라 2024. 12. 31.이내 실제 폐업한 경우로 2025. 1. 25.이내 '부가가치세법'에 따른 폐업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연천군은 10일 본관 2층 상황실에서 주식회사 세파스와 자전거 관련 장비 구매 및 홍보 활동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협약을 통해 연천군청 사이클팀과 연천고등학교 사이클팀은 세파스의 자전거 용품을 특별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하고, 이를 각종 대회에서 적극적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협약 기간인 2025년 1월 10일부터 2027년 1월 10일까지 연천군청 사이클팀 및 연천고등학교 사이클팀은 세파스에서 취급하는 자전거 용품을 특별 할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연천군청 사이클팀은 세파스의 제품을 각종 경기와 훈련, 대회에서 적극적으로 사용하고, 이를 통해 세파스의 제품을 널리 알릴 예정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연천군청 사이클팀은 보다 경쟁력 있는 훈련과 대회 준비가 가능해졌으며, 세파스는 자사의 제품을 실전에 투입하여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다. 양측은 향후 협력을 지속하며 자전거 산업 발전과 지역 사회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덕현 연천군수는 “이번 협약이 연천군 사이클팀의 경쟁력을 높이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며, 세파스와의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연천군은 농업인의 ‘똑똑한 비서’ 농업분야 보조사업 일정 관리 달력 1,300부를 제작해 배포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제작된 달력은 농업분야 보조사업의 신청·접수 신청기간을 놓쳐 적기에 사업 신청을 못하는 농업인들의 불편함을 적극 해소하기 위하여 농업분야 보조사업의 신청기간을 표기한 달력으로 달력은 읍·면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하는 농업인을 대상으로 배부하고 있다. 달력은 사업목록 및 사업 담당자의 행정번호 등을 한눈에 파악하여 선택적으로 사업신청 관리가 가능하도록 제작됐으며, 이는 농업인 중심의 효율적 행정을 추진하기 위하여 뒷면에는 영농일지로 활용이 가능하도록 만드는 세심함까지 보였다. 특히 영농일지 작성의 경우 ‘기본형 공익직불금 준수사항’ 중 1개 사항으로 직불금을 받는 농업인은 필수로 작성해야 하며, 영농일지 미작성으로 준수사항 위반시 직불금 총 금액의 10%가 감액되어 지급되기 때문에 달력 뒷면을 활용하여 영농일지를 작성하면 감액 걱정이 없다. 김덕현 연천군수는 “농업인들의 똑똑한비서 농업분야 보조사업 일정관리 달력을 통해 농업인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사업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수원시 권선구는 오는 1월 31일까지 2025년 환경개선부담금에 대한 연납 신청을 받는다. 환경개선부담금 연납 제도는 매년 3월과 9월에 부과하는 환경개선부담금을 1월에 먼저 납부할 경우 부과액의 10%를 감면해 주는 제도로, 기간 내 연납신청한 납부자는 감면받은 금액으로 납부할 수 있다. 환경개선부담금 연납 신청은 1월 31일까지 인터넷 위택스 또는 권선구 환경위생과로 신청하면 된다. 구 관계자는 “기존 연납 신청자에게는 고지서 발송을 완료했으며, 신규 연납 희망자는 납부 부담을 줄여줄 수 있도록 연납제도를 많이 신청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수원시 권선구는 지적측량 시 정확한 성과제공을 위해 활용되는 관내 지적기준점에 대하여 3월부터 5월 말까지 지적기준점을 조사한다. 이번 조사는 지적삼각점 5점, 지적삼각보조점 40점, 지적도근점 3,136점, 총 3,181점에 대하여 훼손·망실 등 현황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조사를 통해 발견된 망실·훼손된 기준점은 신속히 재설치하여 지적측량의 정확성을 높이고 경계분쟁 민원 사전 예방 및 시민의 재산권 보호에 기여하고자 한다. 또한 적극행정의 일환으로 공사 시행 관련부서(유관기관)에 기준점 관리에 관한 사전협조 공문을 발송하여 각종 공사 등으로 불가피하게 망실·훼손된 기준점 원인자를 조사해 복구비용을 징수할 예정이며, 기준점 재설치를 통하여 정확한 지적측량성과를 제공함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 [독자마당] 김후식님의 얼굴 소묘 ☆ 작품평 ㆍ인물의 이목구비와 얼굴형을 정확하게 포착하여 안정적인 비례와 구조를 보여주었으며 특히 눈, 코, 입의 위치와 형태가 자연스럽습니다. ㆍ인물의 얼굴에 드리워진 그림자와 빛을 섬세하게 표현하여 입체감을 잘 살렸는데 특히 콧대, 광대뼈, 턱선의 명암 처리가 인상적입니다. ㆍ날카롭고 강렬한 눈빛, 살짝 벌어진 듯한 입술 표현이 인물의 특정 감정이나 분위기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있어 살아있는 듯한 인상을 줍니다. ㆍ머리카락의 결, 옷의 주름 등 각 재료의 질감을 표현하려고 노력을 많이 하셨습니다. ㆍ눈썹의 한 올 한 올, 속눈썹, 입술의 주름 등 세부적인 묘사에도 신경을 써서 작품의 완성도를 높여주었습니다. ☆ 종합적으로 볼 때, 이 소묘는 인물 묘사에 대한 탁월한 실력과 세심한 관찰력을 보여주는 뛰어난 작품으로 특히 인물의 개성과 감정을 효과적으로 담아낸 점이 돋보이는 훌륭한 작품이라 평가됩니다.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라일락] – 교황님 떠나시는 날에 – 昊昤 라일락 향기 짙어가는 사월, 여인의 모시적삼 같은 백옥의 자태는 고요히 빛나고 하늘을 향해 치솟은 가지마다 스스로의 도도함을 품는다. 울긋불긋 영산홍보다 순백의 고요로 다가와 살며시 가슴을 적시는 너, 물들지 않은 순결함으로 속삭이듯 마음을 어루만진다. 영원의 옷을 입은 듯 푸른 하늘에 점점이 떠 있는 흰구름, 가만히 손짓해 불러내어 그 위에 징검다리를 놓는다. 교황님 떠나시는 날, 흰소복 입고 조용히 인사하며 코끝을 감도는 진한 향기, 지상에서 천국으로 인도하는 작은 향불이 된다. 세상의 고통과 슬픔 뒤로하고 무거운 발걸음 옮기실 때, 내 하얀 꽃잎은 순례의 길 위에 깔린 하늘 향한 카펫이 되고 그윽한 향기는 천상 정원에서 은은히 퍼지는 향수가 되리니 세상 일 모두 잊으시고 편히 영면에 드소서. 강충순(cskang@hanmail.net)
●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칼럼)|전철(1) ㆍ지평역에서 출발, 종착 문산역을 향해 달리는 경의중앙선 전철 안은 언제나처럼 다채로운 삶의 풍경으로 가득하다. ㆍ덜컹거리는 전철의 리듬에 맞춰, 저마다의 하루를 마무리하는 사람들의 모습은 한 편의 수필이 된다. ㆍ창가에 기댄 채 깊은 잠에 빠져든 이들은 나를 포함 영락없는 아마추어 농부다. 텃밭에서 땀 흘려 일한 흔적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작업복 위로 흙먼지가 앉아 있고, 투박하지만 정직한 손은 힘든 하루의 고단함을 묵묵히 이야기한다. ㆍ꿈속에서도 무럭무럭 자랄 작물을 보듬는 듯, 그들의 표정에는 작은 미소가 번진다. 도시의 번잡함 속에서도 흙냄새를 잊지 못하는 이들의 순수한 열정이 전철 안에 잔잔한 온기를 더한다. ㆍ그 옆 좌석에는 학교 수업을 마친 학생들이 밝은 웃음꽃을 피우고 있다. 교복 차림의 그들은 오늘 있었던 시시콜콜한 이야기들을 주고받으며 깔깔거린다. 시험 이야기에 인상을 찌푸리다가도, 주말 계획을 세우는 순간에는 눈을 반짝인다. ㆍ맑고 티 없는 웃음소리는 전철 안의 피곤한 공기를 걷어내고 활기찬 생명력을 불어넣는다. 그들의 얼굴에는 미래에 대한 기대와 친구들과의 소중한 추억이 겹겹이 쌓여 있다. ㆍ문
●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기행문)|하롱베이(1) ㆍ베트남 하노이 하롱베이로 향하는 설렘 가득한 여정으로 인해 인천공항은 늘 설렘과 아쉬움이 교차하는 공간. 9시 33분, 우리 일행을 태운 아시아나항공 B777-200은 낯선 땅 베트남을 향해 힘차게 날아올랐다. 창밖으로 펼쳐지는 푸른 하늘을 바라보고 2,685km의 여정을 실감했으며 4시간 20분 비행 후, 하노이 노이바이 국제공항에 부드럽게 착륙했다. 한국보다 2시간 느린 11시 53분(베트남 시간), 드디어 베트남 땅을 밟은것이다. ㆍ짐을 찾고 공항을 나서는 순간, 활기 넘치는 베트남의 공기가 온몸을 감쌌으며 12시 49분, 우리를 맞이해 준 든든한 두 분의 가이드(한국인과 베트남인)과 함께 버스에 올랐다. 가이드의 친절한 미소와 함께 베트남어 인사말 "씬짜오(안녕하세요?)"를 따라 해 보니 왠지 모를 친근함이 느껴졌고 "똣(좋아요)", "씬깜온(정중히 감사합니다)"까지 익히니 간단한 소통에 대한 자신감이 조금이나마 생겼고 또한 처음 맛본 베트남식 냉면은 색다른 경험이었다. ㆍ시원하면서도 독특한 향이 입맛을 돋우었고, 달콤한 연유 커피는 낯선 환경에 대한 긴장을 부드럽게 녹여주었으며 수도 하노이에 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