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단양군이 실제 재난을 방불케 하는 상황을 가정하고 현장 중심의 대응 체계를 점검했다. 군은 지난 27일 ‘2025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통해 집중호우로 인한 복합재난 상황에 대비한 실전형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제방 일부 붕괴와 배수펌프장 고장으로 인한 내·외수 침수가 동시에 발생하는 상황을 가정해, 토론훈련과 현장훈련을 연계한 통합형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훈련에는 경찰, 소방, 군 등 유관기관 및 단체 8개, 총 160명과 장비 및 차량 46대가 참여했으며, 재난 발생 시 기관 간 협력체계와 초동대응 역량을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토론훈련은 단양군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상황 판단 회의와 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을 중심으로 돌발상황 대응 능력을 집중 점검했다. 영춘생활체육공원에서 실시된 현장훈련에서는 상황 전파와 주민 대피, 인명 구조, 피해 복구 등 실제 재난 절차를 현장 중심으로 수행하며, 대응 체계를 종합적으로 점검했다. 특히 이번 훈련은 사전에 정해진 시나리오에만 의존하지 않고, 돌발 상황 발생 시 유기적으로 대응하는 구조를 도입해 현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단양의 문화 숨결이 흐르는 작은영화관에 3만 번째 발걸음이 찍혔다. 단양작은영화관이 누적 관람객 3만 명을 돌파하며 지역 대표 문화공간으로서 확고한 입지를 다졌다. 충북 단양군(군수 김문근)은 단양군 올누림센터 2층에 위치한 단양작은영화관이 지난 8일 어버이날을 기준으로 누적 관람객 3만 26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7월 개관 이후 불과 11개월 만에 이룬 성과로, 군은 지역민은 물론 단양을 찾는 관광객들에게도 꾸준한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해 온 결과로 평가하고 있다. 특히 개관 반년 만에 2만 명을 달성한 데 이어, 불과 5개월 만에 1만 명이 더 방문하며 가파른 관람객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단양작은영화관은 소도시 지역영화관의 한계를 넘어선 이례적인 성과를 바탕으로, 명실상부한 지역 문화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최근에는 관람객 유치를 위한 다양한 참여형 이벤트도 눈길을 끈다. 지난 4월 19일부터는 ‘영수증 인증 이벤트’를 실시해 관람 또는 매점 영수증을 SNS(인스타그램, 네이버 블로그, 네이버 밴드 등)에 인증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충북도가 청주(오창)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장치 선도기술개발을 위한 2차 참여기업을 6월 11일부터 17일까지 일주일간 온라인으로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는 가속기 장치 분야의 신기술 개발 또는 기술 고도화를 위한 과제를 수행할 1개 기업을 선정하여, 1억 5천만 원의 사업비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참여는 기업 단독 또는 산학연 컨소시엄 형태로 가능하며, 지원과제는 가속기 장치 관련 신기술 개발을 위한 자유공모형 단기과제 또는 과거 4년 간 지원을 받아 과제를 완료한 기업의 기존 기술 고도화 과제이다. 선정 절차는 서면평가 → 사업장 실태조사 → 발표평가의 3단계 절차를 거쳐 진행되며, 최종 선정 결과는 7월 중 발표될 예정이다. 충북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도내 중소․중견기업에 가속기 장치 분야 R&D를 적극 지원하고, 핵심 장치의 국산화와 역외기업 유치 기반을 마련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가속기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전문가 POOL’을 운영하여 기업의 기술개발 과정에서의 애로사항을 신속히 해결하고, 상시 멘토링을 통해 기술개발의 완성도를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충청북도는 2025년 6월 1일부터 주택 임대차 계약을 신고하지 않을 경우 과태료가 부과된다고 밝혔다. 이는 2021년부터 시행된 ‘주택 임대차 신고제’의 계도기간이 5월 31일 종료됨에 따른 조치다. 신고 대상은 보증금 6천만 원 초과 또는 월세 30만 원 초과 계약이며, 계약일로부터 30일 이내 신고가 의무다. 신고는 해당 주소지의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방문 또는 부동산거래관리시스템을 통해 온라인으로도 가능하다. 과태료는 미신고 기간과 계약금액에 따라 최소 2만 원에서 최대 30만원, 거짓 신고 시 최대 100만 원까지 부과된다. 5월 31일까지 체결된 계약은 과태료 대상에서 제외된다. 충북도는 청주, 충주, 제천 등 시지역을 중심으로 5월 한 달간 집중 홍보를 진행 중이다. 주민센터, 공인중개업소, 온라인 매체 등을 활용해 제도를 안내하고 있으며, AI 기반 홍보영상도 자체 제작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헌창 충북도 토지정보과장은 “이번 제도는 도민의 주거권을 보호하고 전세사기 예방에도 도움이 되는 장치”라며, “신속한 신고로 불이익을 예방해달라”고 당부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충북도는 6월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가는 청주오스코 시설물 전반에 대한 합동 안전점검을 27일 실시했다. 청주오스코의 시범운영의 시작을 알리는 첫 전시는 ‘코믹월드 321 청주’로, 한국 최대 규모의 만화 행사인 만큼 전국에서 많은 방문객들이 청주오스코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도는 청주시, 민간위탁 운영사, 충북개발공사, 외부 전문가와 합동으로 주차 및 관람객 이동동선, 편의시설 등 시설물 관리와 행사장 운영 안전분야 전반에 대한 종합 점검을 실시했다. 특히 이날 발견된 미비한 점에 대해서는 시범운영 전 즉시 조치하여 위험 요인을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청주오스코는 연면적 39,725㎡에 600여개의 전시부스 설치가 가능한 전시장과 3,730석 규모의 회의실을 갖추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 중 유치가 확정된 행사는 전시회, 컨퍼런스 등 67건으로, 개관 전임에도 가동률이 35%를 넘어선 상황이다. 허혁 기반조성과장은 "충북 최초의 전시컨벤션센터인 청주오스코가 시범운영에 들어감에 따라 관람객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철저히 점검하고 행사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충북 증평군은 송산학교부지에 조성한 청보리밭에서 셀프 웨딩사진을 촬영한 한 쌍의 신혼부부에게 따뜻한 환영의 인사를 전했다고 28일 밝혔다. 해당 신혼부부는 증평에 연고는 없지만, 결혼을 계기로 증평에 보금자리를 마련하고 새로운 삶을 시작했으며, 지난 10일 열린 청보리축제에서 청보리밭을 배경으로 직접 촬영한 웨딩사진을 출품해 인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증평군수는 이 같은 특별한 인연에 화답해 환영의 뜻을 담은 편지를 전달했다. 편지에는 증평군에 온 것을 진심으로 환영하며, 행복한 가정을 위한 다양한 지원과 배려를 아끼지 않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재영 군수는 “푸른 청보리밭에서 두 분이 함께한 순간이 앞으로의 삶을 더욱 빛나게 해줄 것이라 믿는다”며 “두 분의 앞날에 행복이 가득하길 바라며, 증평은 언제나 두 분의 두 번째 고향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증평군장애인연합회는 선거일 거동불편 선거인을 위한 ‘거동불편 선거인 투표편의 차량 지원제도’를 운영한다, 거동불편 선거인 투표편의 차량 지원제도란 선거일 당일 직접 투표소에 가서 투표하고자 하는 거동이 불편한 선거인에게 거주지로부터 투표소까지 왕복 구간 차량과 활동보조인을 지원하는 제도이다. 지원대상은 중증장애인뿐만 아니라 거동이 불편한 어른신과 임신부도 포함된다. 이용방법은 6월 1일까지 증평군장애인연합회에 전화로 신청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증평군장애인연합회 관계자는 “거동불편 선거인 등이 소중한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충북 증평군은 경기침체와 소비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오는 7월 1일부터 군청 구내식당을 매주 금요일 휴무하기로 했다. 주 1회 휴무 결정은 공직자들의 군청 인근 식당을 자주 이용하도록 유도함으로써, 점심 시간대 지역 상권에 실질적인 소비를 유발하고자 마련했다. 기존 구내식당은 평일 점심시간마다 운영했으나, 주 1회 휴무를 도입함으로써 지역 자영업자들과의 상생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재영 증평군수는 “작은 변화가 지역경제에 큰 온기를 불어넣을 수 있다”며, “군청 공직자들이 지역 소비의 마중물이 되어 지역 소상공인과 함께 성장하는 기반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은 군민과 상인들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해 부분 휴무 효과를 분석해 운영 확대도 검토할 계획이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충북 증평군은 농업경쟁력 향상을 위해 민선 6기 공약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농산물종합가공센터 건립 사업을 착공했다. 지난해 사업부지 규제 해제, 공정설계, 실시설계 등 사전 준비를 마치고 올해 본격적으로 공사를 시작했다. 농산물종합가공센터는 497.5㎡ 규모의 단층으로 증평읍 사곡리 1630번지 농업기술센터 부지에 건립되며 건축비, 가공설비 구축 등 사업비 24억원이 투입된다. 농산물종합가공센터를 통해 지역 농업인들은 시제품 개발부터 제품생산까지 한 곳에서 해결할 수 있으며, 이에 따라 군은 가공·창업 교육프로그램으로 농업인들의 가공역량 향상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곳에서는 건조, 분말 등 건식가공, 반찬류, 즙, 액상차 등 습식가공이 가능하며 생산한 가공품은 먹거리통합지원센터와 연계하여 지역 유통망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공급할 계획이다. 이재영 군수는 “농산물종합가공센터는 단순한 농산물 판매에서 탈피해 가공을 통한 새로운 부가가치를 입혀 농외소득 창출이 기대된다”며 “앞으로 건립되는 먹거리통합지원센터와 함께 농산물종합유통타운 조성으로 증평군의 농업경쟁력 향상을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논산시가 장애인을 ‘소중한 사람들’로 명명하며, 진정한 포용 사회 실현을 위한 뜻깊은 첫걸음을 내디뎠다. 이번 조치는 단순한 용어 변경을 넘어 논산시가 추구하는 ‘존중과 함께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출발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단어 하나에도 존엄과 철학을 담고자 하는 진심 어린 의지와 함께 장애에 대한 사회적 인식 전환을 위한 실질적 시도에 나선 것이다. ‘장애’라는 표현에 담긴 인식하지 못하는 차별과 선입견의 시선을 걷어내고, ‘소중한 사람들’이라는 명칭을 통해 다름에 대한 이해와 공존의 정신을 담겠다는 의지로, 모든 시민이 차별 없이 어우러져 살아가는 사회를 지향하는 논산시의 따뜻한 행정 철학을 보여준다. 백성현 시장은 “우리는 단어 하나에도 마음을 담아야 한다, 모든 분을 사랑과 존엄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행정을 펼쳐 나가야한다”며 “누구나 존중받고, 차별 없이 어우러지는 도시가 바로 논산이 지향하는 공동체의 습이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소중한 사람들이 사회의 당당한 일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따뜻한 행정을 펼쳐 나갈 것”이라며 “이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26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 본사를 둔 다국적 대기업 The Nation Trust Holding LCC의 이사회 의장 Mr. Don Anthony가 한국 논산시를 방문해 백성현 논산시장과 만나 향후 상호 협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The Nation Trust Holding LCC는 UAE를 기반으로 중동, 아시아, 아프리카 등 지역에서 활동하며, 건설 및 엔지니어링, 에너지, 정보기술과 농업, 물류 및 무역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이다. 이 날 Mr. Don Anthony의장을 비롯해 회사 관계자와 JS Global funding partners LLC 대표 등 글로벌 금융 컨설팅 자문 회사 관계자들이 함께 자리해 논산과 아랍에리미트 간 협력 강화의 기반을 다지는 의미 있는 자리가 만들어졌다. 백성현 논산시장은 환영의 말과 함께 “논산은 다양한 역사와 문화의 가치가 공존하고 있는 도시이며 육군훈련소, 국방대학교, 항공학교 등 풍부한 지역의 군 자원을 활용해 대한민국 국방산업의 메카로 도약하고 있다”며 “현재 국방국가산업단지, 국방미래기술연구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해외시장 개척 등을 위해 인도네시아를 방문 중인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동남아 경제 허브 도시와 교류·협력 물꼬를 텄다. 김 지사는 27일 자카르타특별주 청사에서 프라모노 아눙 주지사와 ‘자매도시 협력 수립에 관한 의향서’를 체결했다. 인도네시아는 세계 4위 규모의 인구(2억 8000여만 명)와 70%를 웃도는 생산가능인구(15∼64세), 풍부한 천연자원을 바탕으로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동남아 최대 소비 시장이다. 인도네시아는 특히 한류에 대한 선호도가 매우 높은 나라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 지난해 실시한 한국 문화 콘텐츠에 대한 호감 비율이 86.3%로 나타나 조사 대상 26개국 중 1위를 기록했다. 또 같은 조사에서 인도네시아 국민이 선호하는 드라마·예능·영화·음악 등 문화 콘텐츠별 인기 국가도 우리나라가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도네시아의 수도인 자카르타는 면적이 662.33㎢로 천안(636.2㎢)이나 서울(605.2㎢)보다 약간 크고, 충남(8247.54㎢)의 8% 수준에 불과하지만, 인구는 1113만 명으로 충남(213만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음성군은 27일 원남면 조촌리에 위치한 원남테마공원 캠핑장에서 음성경찰서, 음성소방서, 한국전력공사 음성지사 등 8개 기관단체 관계자 1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2025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재난 대응 협조 체계를 구축하고 군민 재난안전 의식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대규모 재난 발생 위기 상황을 가정해 실전 대응능력과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매년 추진되고 있다. 올해에는 원남테마공원 캠핑장이 침수돼 인명 및 재산 피해가 발생하고, 복합재난으로 인근에서 산사태가 일어났다는 가상 상황에 맞춘 재난 수습과 대응훈련이 진행됐다. 이날 소방 구조장비와 굴삭기 등 응급복구 장비 총 30여 대가 동원돼 실전을 방불케 하는 훈련이 치러졌다. 군은 이번 훈련을 위해 실제 재난상황 관리 기구를 가동해 상황 발생에 따른 초기대응 절차부터 수습 및 복구 대책에 이르기까지 일련의 과정을 일사불란하게 진행했다. 특히 재난대응 매뉴얼 숙지를 비롯해 유관기관 간 협업 능력을 점검하고, 신속한 상황 전파를 위한 재난안전통신망(PS-LTE)을 적극 활용하는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청주시는 최근 지역 내 농가에서 과수화상병이 처음 발생해 확산 방지 대책을 마련하고 총력 대응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서원구 남이면의 한 사과 농장에서 과수화상병 의심 신고를 접수하고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을 통해 검사를 진행한 결과 지난 22일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발생농장에 대해서는 24일 사과 등 기주식물에 대한 매몰 처리를 완료했으며, 과수화상병 주의 단계를 경계 단계로 전환하고 종합상황실 운영, 비상대응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또한 시는 4개 부서 51명을 투입해 오는 28일까지 시내 사과, 배 과원 전수조사를 진행한다. 대상은 301개 농가, 142.6ha다. 신병대 청주부시장은 지난 26일 농가를 방문해 현장을 살펴보면서 “꼼꼼한 예찰과 신속한 의심 신고가 이뤄질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하라”고 지시했으며, “과수화상병이 더 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소독 약제 등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과수화상병은 나무가 잎, 줄기, 열매 등이 화상을 입은 것처럼 붉게 변하다가 고사하는 세균병이다. 전염성이 강하지만 치료제가 없어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대전시의회 조원휘 의장은 27일 유성컨벤션웨딩홀에서 개최된 한국여성경제인협회 대전지회 회장 이취임식에 참석해 여성기업의 지속적 성장과 발전을 위한 정책적 관심과 지원을 약속했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을 대표하는 기관·단체장을 비롯해 여성경제인협회 회원, 유관기관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전지회장의 이·취임사를 시작으로 주요내빈 축사, 신임 임원진 소개, 축하케익 커팅식 순으로 진행됐다. 조원휘 의장은 축사를 통해 “한국여성경제인협회 대전지회는 대전 유일의 법정 여성경제단체이자 여성기업 확인기관으로 정부자금 지원, 경영연수 운영 등 다양한 활동으로 여성경제인의 권익 증진과 활동 지원에 큰 기여를 해왔다”며, “이번 달 기준 상장기업 66개를 돌파하며 광역시 중 세 번째로 많은 상장기업을 보유하는 등 대전이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변모하고 있는 상황에서, 대전시의회는 여성의 사회적 지위 향상과 사회참여 확대를 위해 관련 조례 제·개정 및 정책 발굴 등 여성기업 친화 도시 대전이 되도록 의회 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정오신문 윤혁수 기자 |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 날, 나는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한 노년의 신사를 만났다. 낯선 길에서의 인연은 짧지만 깊었다. 그분은 75세, 대장암 말기 환자였다.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고, 차관보까지 지낸 분이지만, 말년에 이르러 삶은 참 외로웠다. 그는 이미 부인을 먼저 떠나보낸 홀몸이었다. 서울에 사는 아들과 딸, 두 자식이 있지만, 병든 아버지를 따뜻하게 맞아줄 이들은 아니었다. 냄새가 난다고 손주들은 피했고, 며느리는 문전박대를 했으며, 아들은 퉁명스러운 말만 남긴 채 외면했다. 결국 그는 조용히 집을 정리하고, 여행가방 하나에 짐을 싸들고 세상과의 작별여행을 떠났다. 연금과 정리한 재산을 바탕으로 전국을 떠돌며 과거 연애하던 경포대, 속초 등을 찾아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그리고 계족산 황톳길. 고향 인근의 요양원을 예약하고 이곳에서의 마지막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와의 만남도 그 길 위에서였다. 같은 공직자의 인연으로, 우리는 몇 번이고 황톳길을 함께 걸었고, 부추 칼국수 한 그릇에 지난날을 되새기며 웃고 울었다. 하지만 평온도 잠시, 자식들이 찾아온 후 그의 건강은 급속히 악화됐다. 유산을 두고 다툼만 벌이다 떠나간 자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의 밤은 특별하다. 그 중심에는 지평면의 상징, 계수나무 둘레길이 있다. 황홀한 달빛 아래 펼쳐지는 이 길은 마치 꿈을 걷는 듯한 풍경을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야간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계수나무 잎사귀 사이로 촘촘히 스며든 은은한 달빛은 길 위를 은빛으로 물들이고,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는 마치 작은 종들이 속삭이는 듯한 환상적인 소리를 만든다. 어디선가 스며드는 계수나무 꽃의 은은하고 달콤한 향기는 밤공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걷는 이의 마음마저 부드럽게 감싼다. 길게 뻗은 계수나무의 그림자는 검은 베일처럼 드리워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고, 곳곳에 숨겨진 조명은 곡선진 길의 실루엣을 조용히 비춘다. 어둠 속에서 더욱 짙어진 녹엽은 달빛을 머금어 신비로운 색감을 띠고, 그 사이로 반짝이는 별빛은 숲을 수놓은 작은 보석처럼 빛난다. 풀벌레 소리가 자연의 자장가처럼 은은하게 들려오는 계수나무 둘레길. 이곳은 도시의 소음을 잠시 잊고, 오롯한 고요와 평화에 안길 수 있는 쉼의 공간이다. 나뭇잎이 드리우는 부드러운 그림자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현실을 벗어나 또 다른 세계에 발을 디딘
정오신문 회장 윤혁수 칼럼 : 기네스북에는 수많은 기록이 오르내리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따뜻하고 아름다운 기록 중 하나는 바로 ‘세상에서 가장 오래 함께한 부부’일 것입니다. 비록 얼마 전 새로운 부부가 그 자리를 이어받으며 1위 자리를 내어주었지만, 여전히 영국의 플로렌사와 퍼티부부는 전 세계 사람들의 가슴 속에 가장 오랜 사랑의 상징으로 남아 있습니다. 두 사람은 무려 81주년 결혼기념일을 맞이했고, 부부의 나이를 합치면 205세에 달했습니다. 사랑의 깊이와 삶의 연륜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숫자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이들은 그렇게 오랫동안, 변함없이 서로를 사랑하며 살아갈 수 있었을까요? 그 비결은 세 가지로 요약됩니다. 첫째, 건강하게 오래 살기 부부는 하루에 두 번, 점심과 저녁 식사 때 한 잔의 술을 즐겼다고 합니다. 절제된 음주는 삶의 활력을 불어넣고, 서로의 대화를 더욱 부드럽게 이어주는 매개가 되었던 것이지요. 건강이 받쳐주었기에 그 긴 세월도 함께 걸어갈 수 있었던 것입니다. 둘째, 다툰 채로 잠들지 않기 “사람이기 때문에 갈등이 없을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다툰 날은 반드시 서로에게 ‘미안해’라고 말한 뒤에 잠자리에 들었습니다.”이 간단하면
| 안녕하십니까? 저는 제10대 지평분원장으로 선출된 이종화입니다. 먼저, 역대 분원장님들께서 이루어 놓으신 과업을 계승·발전시키며, 지평면민 모두가 함께하는 화합을 이루고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또한, 올바른 역사문화를 후세들에게 널리 알리고, 더 나아가 지평을 역사·문화·관광지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양근·지평을 품은 양평군은 대한민국의 국맥을 잇는 역사적 의미를 가진 지역이며, 특히 지평의병과 지평전투의 승전지로서 선열들의 숭고한 호국정신이 살아 숨 쉬는 의향(義鄕)의 고장입니다. 이러한 자랑스러운 전통을 계승하고, "매력 양평"을 이루는 중요한 한 축으로서 지평이 더욱 빛날 수 있도록 우리 모두 힘을 모아 나아갑시다. 오늘 함께해 주신 회원 여러분들의 발걸음마다 행운이 가득하시길 바라며, 바쁜 일정 속에서도 자리를 빛내주신 이혜원 경기도의원님께도 깊이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양평문화원 지평분원분원장 이종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