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박 헌 기자 | 용인특례시는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을 위해 어학과 자격시험 응시료를 최대 30만원까지 지원한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취업 준비 청년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취업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지난해에 이어 올해는 지원 과목을 늘려 사업을 추진 중이다. 대상은 용인시에 거주하는 18~39세 청년(1985년생~2007년생)이며, 응시 횟수 제한 없이 1인당 30만원까지 응시료 실비를 지원한다. 지원자는 응시일 당일을 기준으로 미취업 상태여야 하나, 단기노동자(1년 미만 계약)의 경우엔 취업 중에도 지원받을 수 있다. 다른 정부 기관에서 유사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청년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사업은 상반기(5월~7월)와 하반기(8월~11월)로 나눠 운영되며, 상반기 예산 조기 소진 시 하반기에 신청 가능하다. 하반기 예산까지 모두 소진되면 올해 사업은 종료된다. 지원 시험 종류는 TOEFL, TOEIC 등 어학시험 19종, 한국사, 국가기술자격 540종, 국가전문자격 347종, 국가공인 민간자격 97종 등 총 1004종이다. 신청은 일자리재단 통합접수시스템
정오신문 박 헌 기자 | 용인특례시는 기상이변으로 인한 꿀벌 집단 폐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역 양봉 농가를 대상으로 ‘스마트(ICT) 양봉기술을 이용한 꿀벌 육성 시범사업’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벌은 겨울을 나기 위해 군집을 형성하고 여름과 가을 동안 저장한 먹이를 이용해 날개를 빠르게 진동시켜 체온을 유지하며 벌집을 보호하는데, 최근 몇 년간 급격한 기온 저하로 벌들의 집단 폐사가 발생하면서 농가들이 큰 피해를 입었다. 시는 추위에 취약한 꿀벌이 겨울을 안전하게 날 수 있도록 벌통 내부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해 주는 가온장치 설치가 가능한 ‘스마트벌통’을 지역 양봉농가 11곳에 보급했다. 이번 시범 사업을 통해 참여 농가는 겨울이 되면 스마트벌통 내부에 난방 기능이 있는 가온장치를 설치해, 설정된 온도 이하로 떨어지면 스마트폰으로 벌통 내부 온도를 자동으로 조절할 수 있게 된다. 벌통을 지원 받은 한 농가는 “‘스마트 벌통‘ 덕분에 이번 겨울은 안심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앞으로 이 기술이 지역에 잘 정착할 수 있도록 농업기술센터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농업
정오신문 박 헌 기자 | 용인특례시는 최근 홍콩, 중국, 대만 등 일부 국가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함에 따라 감염에 취약한 고위험군 시민의 예방접종 참여를 적극 당부했다. 국내에선 아직 코로나19 대규모 유행이 확인되진 않았으나 최근 3년간 여름철(7~8월)에도 유행이 이어졌던 점을 고려하면 다가오는 여름철 재유행 가능성을 배제키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따라 질병관리청은 기존 4월 30일까지였던 ‘2024~2025절기 코로나19 예방접종’ 기간을 6월 30일까지 연장했다. 대상은 아직 접종하지 않은 65세 이상 어르신, 면역저하자, 감염취약시설(요양병원, 시설 등) 입원·입소자 등이다. 이미 접종한 경우에도 접종 간격 90일 경과 후 1회 추가접종이 가능하다. 접종 가능한 코로나19 예방접종 위탁의료기관은 질병관리청 예방접종도우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접종을 원하면 백신 보유 여부를 확인한 뒤 신분증을 지참해 방문하면 된다. 보건소 관계자는 “코로나19는 여전히 고위험군에게 중증과 사망의 위험이 큰 감염병”이라며 “다가오는 여름철 재유행에 대비해 고위험군은 가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박승원 광명시장이 26일 오후 준공을 앞둔 철산8·9단지 재건축정비사업 현장인 ‘철산자이더헤리티지’ 아파트를 방문해 입주 예정자 10여 명과 함께 시공 품질을 점검했다. 이번 점검은 입주를 앞두고 건축 마감 상태, 생활편의, 안전 등 공동주택 품질 전반을 사전에 검증하고 보완해 시민 주거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진행됐다. 이날 건축, 소방, 조경, 기계 등 다양한 분야의 민간 전문가가 동행해 점검 전문성과 실효성을 높였다. 박 시장은 꼼꼼히 시공 상태를 확인하며 “하자 없이 쾌적하고 안전한 주거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입주민이 새로운 보금자리에서 불편 없이 생활할 수 있도록 입주일까지 품질관리와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현장 관계자들에게 당부했다. 한편, 철산자이더헤리티지 아파트는 총 23개 동, 지하 3층, 지상 40층 규모로 오는 5월 30일부터 3천804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화성특례시는 시정 발전과 시민 복지 향상에 기여한 관내 공공기관 소속 우수직원 10명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이번 표창은 각자의 자리에서 맡은 업무를 성실히 수행하며 타의 모범이 된 직원을 격려하고, 시와 공공기관 간 협업과 사기 진작의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수상자에는 버스공영제 시행에 기여한 화성도시공사 전석원 과장, 화성예술인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한 화성시문화관광재단 허정 팀장을 비롯해 총 10명이 포함됐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공공기관은 시정의 든든한 파트너로서 시민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화성특례시의 품격을 만들어가는 주역”이라며 “앞으로도 사명감을 갖고 시민이 더 행복한 도시를 함께 만들어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는 앞으로도 매년 공공기관 우수직원을 발굴해 포상하고, 자긍심 고취와 더불어 공공기관과의 협력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화성특례시에는 화성도시공사를 비롯한 10개 공공기관에서 약 1,700명이 근무하고 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의정부시는 5월 26일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과 함께 성실납세자에게 의료비 혜택을 제공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시가 선정한 성실납세자는 두 병원에서 종합건강검진비 등 의료비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이는 지방세를 성실하게 납부한 시민의 건강 증진과 성숙한 납세문화 정착을 위해 시가 추진한 사업으로, 의료기관과의 업무협약을 통한 의료비 우대 혜택 제공은 올해가 처음이다. 시는 매년 지방세를 체납하지 않고, 최근 3년간 매년 3건 이상을 기한 내 전액 납부한 시민 중 심의위원회 심사를 거쳐 성실납세자를 선정해 다양한 혜택을 부여하고 있다. 김동근 시장은 “시민의 성실한 납세는 지방재정의 든든한 기반이며, 지역 공동체를 지탱하는 힘”이라며 “이번 협약은 그 기여에 대한 정당한 예우이며, 성실납세자가 존중받는 의정부시를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혜택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는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 송 현 병원장이 참석했으며,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병원장 한창희)은 서면으로 협약을
정오신문 박 헌 기자 | 하남시는 26일 시청 본관 소회의실에서 ‘2025년 북한이탈주민지원 지역협의회’ 를 개최하고 북한이탈주민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하남시 북한이탈주민지원 지역협의회는 2019년 구성되어 관내 협력 네트워크를 통한 역량 자원을 발굴·연계해 취업‧교육‧의료‧법률 등을 지원하고 북한이탈주민이 지역사회의 한 사람으로서 조기 정착할 수 있도록 필요한 사업들을 추진해왔다. 이번 회의는 한국자유총연맹 하남시지회, 하남시청소년수련관, 하남시자원봉사센터, 하남시연합자율방범대, 하남경찰서, 새터민 협의회 등 관계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기관·단체의 사업계획 공유, 안건 심의 및 의견수렴 순으로 진행했다. 위원장인 황학용 부시장은 “관내 거주 중인 180여명의 북한이탈주민의 권익 향상을 위해 지역협의회 위원분들이 노력해주시고, 각종 유익한 정보가 공유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 부탁드린다” 고 강조했다. 한편 하남시는 북한이탈주민 정착지원을 위해 ▲자격증 취득 수강료 지원 ▲최초 전입 북한이탈주민 지역화폐 지원 ▲북한이탈주민 워크숍 ▲사회적응력 향상 교육 등 다양한
정오신문 박 헌 기자 | 여주시의회는 5월 26일부터 6월 27일까지 총 33일간의 일정으로 『제74회 여주시의회 제1차 정례회』를 개회하고 본격적인 의정활동에 들어갔다. 다만, 회기중 6월 3일 실시되는 제21대 대통령선거로 인해 6월 4일까지는 휴회하며, 이후 6월 5일부터 공유재산관리계획심사특별위원회 등의 일정이 재개될 예정이다. 이번 정례회에서는 ▲의원발의 조례안 15건, ▲규칙안 1건, ▲집행부 제출 조례안 13건, ▲동의안 3건, ▲의견청취 1건 등 총 43건의 안건이 상정되어 사회복지, 도시계획, 안전, 행정 전반에 걸친 심도 있는 심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박두형 의장은 개회사에서 “여주시는 2025 관광 원년의 해 선포식과 아울러 출렁다리 개통 등으로 지역 발전의 기틀을 다져가고 있다”며 “이번 정례회를 통해 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시정 전반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가겠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강수계법 개정, 중첩 규제 개선, 공정무역 기반의 농업정책 등을 중심으로 의원연구단체가 활발히 운영 중이며, 전문적이고 선진적인 의정을 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여주시의회는 시민참여 확대를 위해 지난달부터 매달‘일일 명예의장 제도’를 도입하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전국 야구인들의 축제 ‘제6회 안성맞춤 전국 사회인 야구대회’가 지난 5월 24일 안성맞춤야구장에서 성대한 개막을 알렸다. 오는 6월 8일까지 펼쳐지는 이번 대회는 전국의 사회인야구 31개 팀, 600여 명 참여하여 실력을 겨룰 예정이다. 특히 이날 개회식에는 전국의 야구 동호인들이 대거 방문하는 만큼 안성의 맛집, 관광지 등을 소개하며 안성을 알리는 코너를 마련했고, 관내 학교인 동아방송대 댄스팀의 축하공연은 대회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대회사에서 “전국의 야구인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안성의 매력을 함께 느껴보시고, 끝까지 안전하게 즐거운 경기를 펼쳐달라”고 전했다. 한편, 안성시는 올해 시민들을 대상으로 기본기, 투구폼 등을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으로 생활체육 기반 확대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안성시배구협회가 주관하는 ‘제6회 안성시협회장배 배구대회’가 지난 5월 24일, 공도초등학교 등 3개 학교에서 열렸다. 관내 동호인 14팀과 수원 2팀(초청) 등 150여 명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별도 보조금 없이 자체 예산으로 운영되어온 배구대회로, 올해로 6회를 맞이하며 지역 체육의 지속가능한 성장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해마다 참가 규모가 확대되며, 발전하는 대회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주었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오늘 대회는 안성 생활체육의 자생력과 시민 간의 연대와 화합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대회”라며, “이러한 민간의 노력을 적극 뒷받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안성시는 올해 청소년을 대상으로하는 배구 기본기 교육 프로그램을 주 1회 운영할 예정으로, 미래 세대의 체육 활동 기반을 넓히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안성시 서운면은 6월 5일 오전 10시 30분, 서운면행정복지센터 앞마당에서 신청사 개청식과 어르신 효잔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새로운 청사의 출발을 알리는 공식적인 개청식과 지역 어르신들에게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하는 효잔치가 함께 진행돼 의미를 더한다. 개청식은 신청사 신축 및 이전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내외빈 축사와 지역 발전 유공자 표창, 테이프 커팅 순으로 진행된다. 이어지는 서운면 어르신 효잔치는 서운면 어르신 효잔치 추진위원회(위원장 이관호) 주최·주관으로 마련됐다. 위원회는 서운면 내 기관·사회단체들이 뜻을 모아 구성됐으며, 행사에 필요한 경비를 자발적으로 부담하고 다양한 기관과 지역 기업의 후원을 받아 행사를 준비했다. 서운면 어르신 효잔치에서는 마을 어르신들이 신청사를 직접 견학하고, 함께 준비한 식사를 나누며 문화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사회는 유명 개그맨 조원석이 맡아 행사에 즐거움을 더하며 주민자치 프로그램 공연, 초대가수의 무대, 노래자랑, 풍성한 경품 행사 등이 이어져 흥겨운 축제 분위기가 연출될 예정이다. 양승동 서운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안성시는 오는 6월 3일 실시되는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시민들의 투표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다양한 홍보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안성시는 매주 간부 공무원 회의를 통해 투표 참여 활성화를 위한 아이디어를 수렴하고 실천 방안을 논의해 왔다. 이를 바탕으로 포스터와 리플릿 부착하고, 버스정보시스템(BIS) 183개소에서는 선거 관련 안내 송출, 행정전화 통화연결음을 통한 안내 등 다양한 수단을 활용한 홍보가 진행 중이다. 또한, 각종 전광판 송출과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관내 5개 대학에는 현수막을 게시했으며, 시민 이용이 많은 평생학습관, 도서관, 스타필드 안성 입구 등에는 배너 안내문이 설치됐다. 시청 소속 관용차량 250대에도 차량용 스티커를 부착해 투표 참여를 홍보하고 있다. 온라인 채널을 통한 홍보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안성시는 인스타그램, 당근마켓, 페이스북, 블로그, 유튜브 등을 통해 사전투표와 본투표 일정, 방법 등을 안내하며 정보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사전투표는 5월 29일과 30일 양일간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어느 투표소에서나 가능하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안성시는 5월 26일 ㈜진주물산 이원석 대표가 고향사랑 기부금 2,000만 원을 기탁하면서 2025년 고향사랑기부제 모금액이 1억 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원석 대표의 기탁은 올해 들어 두 번째 고액기부 사례이며, 개인 한도 내 최고 금액을 기부해 의미를 더했다. 이번 기부는 이 대표가 지인의 소개를 통해 고향사랑 기부제를 알게 된 후, 평소 마음속에 품어온 기부 의지를 실천한 결과다. ㈜진주물산은 천연 조미료와 건조식품을 주력으로 하는 기업으로, ‘건강한 식품이 건강한 사회를 만든다’는 철학 아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목표로 하는 우수 중소기업이다. 시는 이번 고액 기부를 통해 2025년 모금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4,900만 원) 대비 약 100% 증가한 1억 원을 돌파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고향사랑 기부제가 지역사회에 점차 뿌리내리고 있으며, 고향을 위한 기부문화가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다. 안성시는 현재 ‘학생 아침 간편식 지원사업’과 ‘농작물 재해보험 지원사업’을 고향사랑 기부제 지정기부 사업으로 선정해 6월 30일까지 기부금을 모금하고 있다.해당 사업에 대한 지정기부는
정오신문 박 헌 기자 | 양평공사는 23일 대형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경상북도 의성군 안계면 일대에서 노사 공동으로 자원봉사 활동을 펼치고, 성금도 함께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활동은 4월 8일 발생한 산불로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의 일상 회복을 지원하고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공사 임직원 30여 명이 복구 현장을 찾아 화재 농가 경작지 및 주변 정리 등 실질적인 복구 작업에 참여했다. 또한 의성군청을 방문해 직원들의 자발적 모금으로 마련한 성금 558만 5천 원을 전달하며 피해 지역의 조속한 일상 회복을 기원하는 마음을 전했다. 신범수 사장은 “산불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을 위해 작은 힘이나마 보탤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양평공사는 지역을 넘어 전국의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사회적 책임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양평공사는 이번 봉사활동을 계기로 환경·안전·상생의 가치를 실현하는 지방공기업으로서,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사회 공헌 활동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정오신문 박 헌 기자 | 양평군은 4월부터 관내 농업인을 대상으로 ‘2025년 농작업 안전보건관리 컨설팅’을 단계적으로 실시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농작업 중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재해를 사전 예방하고, 농업인의 안전의식을 제고하기 위해 기획됐다. 현재 전문 농작업 안전관리자가 직접 농가를 방문해 현장 중심의 위험성 평가와 안전보건 관리체계 구축을 위한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최근 중대재해처벌법이 강화됨에 따라 농업 현장에서도 체계적인 안전 관리 구축이 필수가 된 상황에서, 이번 컨설팅은 법적 책임 이행은 물론 실질적인 농업 재해 예방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주요 컨설팅 내용은 ▲농작업 현장 위험요소 파악 및 분석(농기계, 소음, 진동, 분진, 가스, 농약 사용 등) ▲맞춤형 안전조치 및 개선 교육 ▲농작업 안전 보호장비(구급함, 장갑 등) 지원 ▲위험성 평가 실시 및 안전보건 관리체계 수립 등이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중대재해 처벌법 시행으로 농업 현장에서도 철저한 안전 관리 체계가 요구되고 있다”며 “이번 컨설팅을 통해 각 농가가 사고 예방 역량을 갖추
정오신문 윤혁수회장 (컬럼) |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과 용기를 기억하며, 그 정신을 계승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지난 6월 10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의 한 식당 '동네숯불갈비집'에서는 단순한 식사 이상의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바로 6.25 전쟁 참전용사, 고엽제전우회, 월남파병유공자들을 위한 격려 오찬이 그것이다. 이번 행사는 ‘미르102’라는 순수 민간 봉사단체가 주최했다. 미르102는 용문면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그 이름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미르’는 순우리말로 용(龍)을 뜻하며, 이는 곧 ‘용문(龍門)’이라는 지역명과도 맞닿아 있다. 뒤의 ‘102’는 용문면의 면적 102㎢에서 따온 숫자로, 지역에 대한 애정이 깃든 상징이다. 이번 오찬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2024년 첫 회를 시작으로 2025년인 올해까지 그 정성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최자인 미르102 박수영 회장을 비롯해 유인광, 박영숙, 민수정, 이영미, 김화자, 김덕순, 이수빈, 윤영회, 유인상, 정석영, 김교진, 차경남 등 약 80명의 회원 및 운영진들이 자원봉사와 후원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현장
정오신문 윤혁수 기자 |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 날, 나는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한 노년의 신사를 만났다. 낯선 길에서의 인연은 짧지만 깊었다. 그분은 75세, 대장암 말기 환자였다.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고, 차관보까지 지낸 분이지만, 말년에 이르러 삶은 참 외로웠다. 그는 이미 부인을 먼저 떠나보낸 홀몸이었다. 서울에 사는 아들과 딸, 두 자식이 있지만, 병든 아버지를 따뜻하게 맞아줄 이들은 아니었다. 냄새가 난다고 손주들은 피했고, 며느리는 문전박대를 했으며, 아들은 퉁명스러운 말만 남긴 채 외면했다. 결국 그는 조용히 집을 정리하고, 여행가방 하나에 짐을 싸들고 세상과의 작별여행을 떠났다. 연금과 정리한 재산을 바탕으로 전국을 떠돌며 과거 연애하던 경포대, 속초 등을 찾아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그리고 계족산 황톳길. 고향 인근의 요양원을 예약하고 이곳에서의 마지막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와의 만남도 그 길 위에서였다. 같은 공직자의 인연으로, 우리는 몇 번이고 황톳길을 함께 걸었고, 부추 칼국수 한 그릇에 지난날을 되새기며 웃고 울었다. 하지만 평온도 잠시, 자식들이 찾아온 후 그의 건강은 급속히 악화됐다. 유산을 두고 다툼만 벌이다 떠나간 자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의 밤은 특별하다. 그 중심에는 지평면의 상징, 계수나무 둘레길이 있다. 황홀한 달빛 아래 펼쳐지는 이 길은 마치 꿈을 걷는 듯한 풍경을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야간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계수나무 잎사귀 사이로 촘촘히 스며든 은은한 달빛은 길 위를 은빛으로 물들이고,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는 마치 작은 종들이 속삭이는 듯한 환상적인 소리를 만든다. 어디선가 스며드는 계수나무 꽃의 은은하고 달콤한 향기는 밤공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걷는 이의 마음마저 부드럽게 감싼다. 길게 뻗은 계수나무의 그림자는 검은 베일처럼 드리워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고, 곳곳에 숨겨진 조명은 곡선진 길의 실루엣을 조용히 비춘다. 어둠 속에서 더욱 짙어진 녹엽은 달빛을 머금어 신비로운 색감을 띠고, 그 사이로 반짝이는 별빛은 숲을 수놓은 작은 보석처럼 빛난다. 풀벌레 소리가 자연의 자장가처럼 은은하게 들려오는 계수나무 둘레길. 이곳은 도시의 소음을 잠시 잊고, 오롯한 고요와 평화에 안길 수 있는 쉼의 공간이다. 나뭇잎이 드리우는 부드러운 그림자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현실을 벗어나 또 다른 세계에 발을 디딘
정오신문 회장 윤혁수 칼럼 : 기네스북에는 수많은 기록이 오르내리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따뜻하고 아름다운 기록 중 하나는 바로 ‘세상에서 가장 오래 함께한 부부’일 것입니다. 비록 얼마 전 새로운 부부가 그 자리를 이어받으며 1위 자리를 내어주었지만, 여전히 영국의 플로렌사와 퍼티부부는 전 세계 사람들의 가슴 속에 가장 오랜 사랑의 상징으로 남아 있습니다. 두 사람은 무려 81주년 결혼기념일을 맞이했고, 부부의 나이를 합치면 205세에 달했습니다. 사랑의 깊이와 삶의 연륜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숫자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이들은 그렇게 오랫동안, 변함없이 서로를 사랑하며 살아갈 수 있었을까요? 그 비결은 세 가지로 요약됩니다. 첫째, 건강하게 오래 살기 부부는 하루에 두 번, 점심과 저녁 식사 때 한 잔의 술을 즐겼다고 합니다. 절제된 음주는 삶의 활력을 불어넣고, 서로의 대화를 더욱 부드럽게 이어주는 매개가 되었던 것이지요. 건강이 받쳐주었기에 그 긴 세월도 함께 걸어갈 수 있었던 것입니다. 둘째, 다툰 채로 잠들지 않기 “사람이기 때문에 갈등이 없을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다툰 날은 반드시 서로에게 ‘미안해’라고 말한 뒤에 잠자리에 들었습니다.”이 간단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