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대구 남구 가족센터는 민족 최대 명절인 설을 앞둔 지난 22일, 『온(溫)가족 윷놀이 한마당!』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하였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국의 전통 놀이인 윷놀이를 통해 초기입국 결혼이민자 및 다문화 가족들이 우리나라 설 명절 문화를 보다 즐겁게 익혀 이웃 간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화목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다문화가족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을사년을 맞이하여 준비한 특별한 이벤트와 한국 명절 문화 중 하나인 윷놀이를 직접 체험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2025년 출산을 앞둔 결혼이주여성과 초등학교 입학을 준비하는 자녀가 함께 참석해 행사의 의미를 더욱 빛냈다. 올해 출산을 앞둔 판티니(베트남)씨는 “올해 처음 윷놀이 행사에 참여하였는데, 친구들과 함께 재밌게 윷놀이도 하고 함께 참여한 가족들에게 생각지도 못한 축하를 받아 오래오래 기억에 남을 행사인 거 같다.”라고 전했다. 조재구 남구청장은 “이번 윷놀이 행사는 다문화가족 여러분이 함께 소통하고 따뜻한 정을 나누는 소중한 시간”이라며, ”앞으로도 남구 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주시가 청소년들이 꿈과 희망을 키우며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청소년정책을 시행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청소년상담복지센터,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청소년진로교육체험센터,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를 통해 청소년들의 개별적인 상황에 맞춘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먼저 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전담 인력 6명이 청소년과 부모를 대상으로 상담, 심리검사, 위기청소년 멘토링 등 다양한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며 지역 내 청소년 상담의 중추기관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어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는 학업 중단 청소년들에게 검정고시 지원과 진로·직업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해 상급학교 진학과 사회 진출을 돕는다. 또 청소년진로교육체험센터는 진로·진학 상담, 직업체험, 대학입시 설명회, 맞춤형 입시컨설팅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청소년과 학부모의 요구에 부응하고 있다. 이밖에도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는 방과 후 돌봄이 필요한 초·중학생 80명을 대상으로 교과학습, 전문체험, 자기계발, 저녁급식 등 종합적인 지원을 제공한다. 경주시는 경북도내 최초로 시작한 지자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청도군은 23일부터 2월 14일까지 각 읍·면사무소에서 야생동물 피해 예방시설 설치 지원사업을 접수받는다. 야생동물 피해 예방시설 설치 지원사업은 멧돼지, 고라니 등 야생동물로부터 농작물 피해를 예방하고자 추진되며, 농업인 및 임업인을 대상으로 총 설치비용의 60% 내에서 농가당 최대 200만 원까지 지원한다. 전체 9천만 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철망·전기 울타리 등 피해 예방시설 설치를 지원할 예정이며, 청도군은 지난해 본 사업을 통해 61곳에 예방시설 설치를 완료했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야생동물 피해예방시설 설치 지원사업을 통해 야생동물로부터 농작물 피해를 예방하여 농가소득 증대 효과를 기대하고 있으며,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여 안정적인 농업 활동에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유해야생동물피해방지단 운영도 병행하여 추진해 유해야생동물로 인한 농가 피해를 최소화해 농가소득을 보전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의성군은 2025년 새해를 맞아 의성조문국박물관에서 체험프로그램을 대대적으로 개편하여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편은 박물관 관람객들의 취향과 선호도를 반영하여 새롭게 구성됐으며,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활동으로 채워졌다. 새로 추가된 체험은 스크래치아트 등 총 3종과 기존 호응도가 높은 프로그램 등 박물관에 오면 언제든지 즐길 수 있는 15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이번에 개편되는 프로그램은 높은 만족도와 합리적인 비용으로 가족 단위 관람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매달 특별 이벤트로 새로운 체험프로그램이 운영된다. 1월에는 가족의 행복과 건강을 기원하는 ‘아기뱀 소원등’만들기와 ‘전통상차리기’ 체험이 마련되어 있고, 2월에는 나쁜 기운을 막아주는 ‘액막이연’ 만들기와 전통을 느낄 수 있는 ‘전통 종모빌’ 만들기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가족문화체험실의 개편은 관람객들에게 더욱 풍성한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다양한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통해 많은분들이 박물관에서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의성군은 지난 22일 관광복지국 회의실에서 보호 대상 아동들의 보호 방안을 심의·의결하는 사례결정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사례결정위원회는 당연직 위원장인 손창원 통합돌봄과장을 포함하여 경찰·의사·변호사·아동보호전문기관 팀장·장학사 등 6명의 아동복지 전문가로 구성되어 있으며, 아동보호에 대한 사항을 수시로 심의·의결하는 역할을 한다. 이번 1차 회의에서는 아동양육시설·가정위탁보호에 대한 결정 및 보호 종결, 보호 기간 연장 등 총 4건(8명)에 대해 심도 있는 보호조치를 의결했으며, 앞으로도 친권행사의 제한이나 후견인 선임 등 보호가 필요한 아동에 대한 적시적 심의를 위해 위원회를 수시로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의성군은 아동학대전담공무원과 아동보호전담요원이 한 팀 안에서 업무를 연계하여 수행할 수 있도록 통합적으로 구성하여 보호아동 발생 시 원가정 복귀까지 논스톱으로 지원하고 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아동들이 건강히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드리며, 아동복지 증진에 앞장서는 의성군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북교육청은 학생들이 미세먼지로부터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교육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2025년 학교 미세먼지 관리 계획’을 수립해 교육지원청과 각급학교에 안내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관리 계획은 △미세먼지 관리 기반 조성 △미세먼지 대응 교육활동 강화 △안전한 교육 환경 조성 △학교 미세먼지 대응 상황 모니터링 및 평가 등 네 가지 영역으로 구성되어 있다. 첫째, 미세먼지 관리 기반 조성을 위해 교육청은 미세먼지 실무대응반과 협의체를 구성해 학교 현장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관계기관과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체계를 구축해 미세먼지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둘째, 미세먼지 대응 교육활동 강화를 위해 학기 초 모든 학교에서 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미세먼지 대응 계기 교육을 하며, 미세먼지 관련 위해성과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시 행동 요령을 교육한다. 이를 위해 유튜브 경상북도교육청 맛쿨멋쿨TV의 ‘미안해(미세먼지 안전한 해소방안)’ 영상 등 관련 콘텐츠를 제공한다. 셋째, 안전한 교육 환경 조성을 위해 2025년 모든 학교와 유치원에 공기청정기 2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상주시는 미세먼지 문제를 개선하고 이산화탄소 등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하기 위해 2025년 상반기 전기자동차 보급사업을 시행한다 지원대상 차종은 환경부의 보조금 지원이 가능한 전기자동차로서 올해 총 767대(승용 500대, 화물 266대, 어린이통학용버스 1대)의 전기자동차 보급을 지원하며, 이중 상반기 물량인 승용 450대, 화물 236대, 어린이통학용버스 1대를 2월 3일(월)부터 예산소진 시까지 접수한다. 신청자격은 신청서 접수일로부터 3개월 이상 상주시에 주소를 둔 만 18세 이상의 개인, 개입사업자 또는 사업장 소재지가 상주시인 법인 등으로 사업신청은 전국 전기차 판매 및 영업점에서 계약 후 진행한다. 전기차 민간보급과 관련된 더 자세한 사항은 “무공해차 통합누리집”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할 수 있으며, 전기이륜차 보급사업은 3월 중 환경부 업무처리 지침이 확정되는 대로 시행할 예정이다. 강영석 상주시장은“온실가스 감축 및 미세먼지 저감에 기여하는 전기차 보급사업에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안동시는 설명절을 목전에 둔 지난 22일 옥동 일대에서 올바른 쓰레기 분리배출 문화 정착을 위해 “덜 버리고 잘 버리기” 홍보 캠페인을 실시했다. 옥동은 2만여 명이 넘는 시민이 거주하는 지역으로, 아파트와 상가가 밀집돼 있고 유동인구가 특히 많은 지역이다. 환경공무관 및 직원들은 각 구역별로 홍보활동과 더불어 무단투기된 쓰레기를 수거하고 불법 광고물을 제거하는 등 명절을 맞아 고향을 찾는 귀성객에게 깨끗한 도심을 보여주기 위해 땀방울을 흘렸다. 안동시 관계자는 “쓰레기 배출요령에 따라 쓰레기가 잘 배출된다면 환경공무관의 업무능률도 많이 향상될 것이고, 아울러 재활용 비율도 지금보다 훨씬 높아질 것”이라 밝혔다. 안동시는 홍보활동과 함께 지속적인 쓰레기 지도단속을 통해 순찰과 감시활동도 병행할 예정이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안동시는 지속 가능한 건강도시 조성과 걷기 실천율 향상을 위해 새해맞이 '워크온 걷기 챌린지'사업을 추진한다. 2024년 지역사회 건강조사에 따르면 안동시 걷기 실천율은 43%로 작년 대비 6.9% 향상됐으나 전국 49.7%, 경상북도 46.5%에 비해 여전히 낮은 수치로, 걷기 활성화가 필요한 상황이다. 시민의 걷기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챌린지는 1월 27일부터 2월 9일까지 총 2주간 모바일 앱을 통해서 진행된다. 10만 보 걷기 달성자 중 300명을 추첨해 2월 중 모바일 상품권을 지급할 예정이며,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모바일 워크온 접속 후 ‘안동시’ 커뮤니티에 가입하고, 1월 챌린지 ‘예약하기’ 또는 ‘참여하기’를 누르면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다. 설치나 가입이 어려운 경우 안동시보건소 건강증진과로 문의하면 된다. 안동시보건소 관계자는 “모바일 걷기 앱(워크온)의 다양한 챌린지를 통해 일상 속 걷기 문화를 확산시키도록 노력하겠다”며“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안동시는 1월 23일 안동시청에서 50여 명의 읍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및 담당 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고독사 예방'안동시 행복기동대' 안부 살핌 캠페인’을 열었다. 읍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으로 구성된 '안동시 행복기동대'가 AI 스피커 취약계층 돌봄사업 수혜대상자 100가구를 직접 방문해 안부를 살피고 난방용품(전기장판, 차렵이불 16만 원 상당)을 전달했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가족, 이웃 등 주변과의 교류가 줄어들고 단절된 채 사회적 관심에서 고립된 복지 사각지대 위험가구를 조기 발견하고,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한 지역 밀착형 인적 안전망 역할과 함께 본격적인 고독사 예방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요즘 사회적으로 이슈화되는 1인 가구의 비율 급증에 따른 사회적 고립 위기에 대한 사회적 관심와 안전망 지원이 절실하다”며 “앞으로 고독사 예방을 위한 '안동시 행복기동대'의 적극적인 활동이 고독사의 사각지대 최소화 및 신속한 위기 상황 대응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1인 가구 취약계층 관련 사업으로는 △AI 스피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대구소방안전본부는 설 명절을 맞아 가족의 안전을 위해 ‘주택용 소방시설’을 선물할 것을 적극 권장하고 나섰다. ‘주택용 소방시설’이란 ‘소방시설 설치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단독·연립·다세대주택에 설치해야 하는 단독경보형감지기(주택화재경보기)와 소화기를 말한다. 최근 5년간 주택화재로 인한 사망자는 18명, 피해액은 19억 7천 2백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소방은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율을 높이고, 주택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를 줄이기 위해 온·오프라인 홍보를 연중 추진하고 있다. 기차역과 지하철, 버스터미널 전광판 등 시민생활접점 매체를 활용해 주택용소방시설 선물하기 캠페인을 벌이는 한편, 유튜브 및 인스타그램 등 각종 온라인 채널과 TV, 라디오 등 언론매체를 통해서도 주택용 소방시설의 필요성 및 효과성을 홍보하고 있다. 또한, 관내 대형마트 등 다중이용시설 스크린 및 지역 전광판을 활용해 영상과 문자를 송출하고, 언론·SNS 등을 통해 지속적인 홍보활동을 펼친다. 엄준욱 대구소방안전본부장은 “화재 발생 시 초기 대응이 무엇보다 중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북소방본부는 다가오는 설 연휴 기간 안정적인 구급 대응을 위해 1월 22일부터 2월 5일까지 2주간을 ‘설 연휴 비상응급 대응주간’으로 정하고, 119구급활동 대책을 추진한다. 이번 대책은 설 연휴 기간 병의원 휴진으로 인한 진료 공백을 최소화하고, 도민과 귀성객들의 불편을 해소하려는 조치이다 주요 대책 내용은 ▴연휴기간 선제적 구급 대응 출동태세 확립 ▴안정적인 환자 이송을 위한 비상응급 이송체계 운영 ▴병의원 휴진 대비 119 구급상황관리 강화 ▴다수사상자 대비 구급이송 및 대응체계 확립 ▴119 구급 스마트시스템을 활용한 이송병원 선정 확대 등이다. 선제적 구급 대응을 위해 귀성객 등 다수밀집지역에 119구급차 안전 순찰을 하고, 농어촌 등 응급의료 취약지역에는 중증응급환자 발생 시 인근 펌뷸런스 출동을 통해 구급차 도착 전 응급처치를 시행할 수 있도록 한다. 이 밖에도 중증응급환자 생존율 향상을 위한 신속한 다중출동체계 가동 및 다른 시도 원거리 이송 경우 의료진과 협의하여 119소방헬기를 지원한다. 또한, 응급실의 과밀화 해소를 위해 중증 환자는 권역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상북도는 23일 2025년 APEC 제1차 고위관리회의(SOM1)에 참여하는 자원봉사자의 유니폼을 개발해 선보였다. 이날 대중에 선보인 2025년 APEC 제1차 고위관리회의(SOM1) 자원봉사자 유니폼은 2025년 APEC 정상회의가 천년고도 경주에서 열리는 만큼, 신라의 멋과 문화를 담고 APEC을 통해 더 큰 대한민국으로 도약하고자 하는 경상북도의 염원을 담고자 신라복을 모티브로 기획했다. 이번 고위관리회의(SOM1)기간 중 자원봉사자들이 입게 될 유니폼은 한복의 세계화에 앞장서고 있는 한국한복진흥원과 한복명장인 강미자 선생과 박순라 선생이 함께 손잡고 디자인을 개발하고, 경북연구원에서 AI모델을 통한 시착 등의 여러 과정을 거쳐 개발됐다. 특히, 신라복의 현대적 재현 및 대중화를 위해 경주지역에서 왕성한 작품활동을 펼치고 있는 한복디자이너 강미자 선생과 박순라 선생은 고위관리회의(SOM1)에 참여하는 자원봉사자가 20대가 주축인 점(73.7%)을 고려해 MZ세대의 능동성과 발랄함을 표현하는 동시에 대한민국의 역동성을 세계에 알리고자 밝고 경쾌한 컬러를 사용하고, 자원봉사자의 활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설 명절을 앞둔 23일 내부 행정시스템을 통해 청렴 서한문을 발송하고 청렴 특별도 경상북도를 만들기 위한 실천에 전 직원이 동참할 것을 당부했다. “사랑하는 직원 여러분”으로 시작하는 서한문에는 ▴도지사의 청렴에 대한 확고한 신념 표명 ▴공직자의 기본 덕목으로써 청렴 실천 ▴청렴을 기본으로 창의적 적극행정 추진 ▴5년 연속 청렴도 종합평가 상위권 달성에 대한 격려 등 청렴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노력하는 직원에 대한 애정이 담겨있다. 지난해 경북도는 국민권익위원회 주관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2등급을 받았다. 이는 광역자치단체 중에서 유일하게 5년 연속 종합청렴도 2등급을 달성한 것이며, 대한민국 청렴특별도 경상북도의 위상을 한층더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철우 도지사는 “오천년 역사에 경북이 항상 중심이 됐던 것은 청렴이 밑바탕 됐기에 가능했다”라고 하며, 청렴한 경북인의 품격으로 더욱 투명하고 공정한 경상북도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상북도 APEC 준비지원단은 24일 준비지원단 대회의실에서 APEC 정상회의 SOM1 행사지원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준비지원단은 2월 24일부터 3월 9일까지 경주 보문관광단지 일원에서 개최되는 2025년 APEC 정상회의 SOM1 참가자들이 불편 없이 회의에 집중하고 경북-경주의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빈틈없이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참가자들의 편리한 이동을 위해 APEC준비지원단은 주요 수송 거점을 김해국제공항, 경주역으로 지정하고 수송 거점과 회의장, 숙소를 원활히 연결할 수 있는 교통 계획을 수립했다. 셔틀버스 탑승 수요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회의 시작과 종료 시간대에 셔틀버스를 확대 운영해 원활한 이동을 지원하며, 회의가 진행 중일 때는 차량을 탄력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여유 차량을 이용해 경주의 대표 관광명소인 황리단길과 교촌마을을 방문할 기회를 제공하고, 자원봉사자의 이동도 적극 지원한다. 보문단지 내 5개 호텔을 SOM1 행사 공식 숙박시설로 선정하고, 호텔에 참가자를 위해 공무원과 전문 안내 인력, 자
정오신문 윤혁수 회장(칼럼) | 최근 한 부부에게 발신인도, 메모도 없는 정체불명의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그것은 당시 인기리에 공연 중이던 콘서트 티켓이었습니다. 누가 보냈는지 알 수 없었지만, 공연 날짜가 가까워지자 부부는 티켓을 버리기 아까워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부부를 맞이한 건, 엉망이 된 집 안 풍경이었습니다. 도둑이 들어와 귀중품을 훔쳐간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책상 위엔 짧지만 의미심장한 메모 한 장이 남겨져 있었습니다. "이제 누가 보냈는지 알겠지?" 이 사건은 강력한 교훈을 남깁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는 말처럼, 무언가 아무런 대가 없이 주어진다면 그 뒤엔 반드시 의도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선 대가를 지불해야 하며, 그 법칙은 예외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예외는 있습니다. 진심 어린 사람 간의 따뜻한 나눔과 배려는 계산되지 않은 선물일 수 있습니다. 대가 없는 친절, 조건 없는 사랑은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드는 ‘진짜 공짜’입니다. 공짜의 유혹 앞에서 경계하되, 사람의 마음은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오신문 윤혁수회장 (컬럼) |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과 용기를 기억하며, 그 정신을 계승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지난 6월 10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의 한 식당 '동네숯불갈비집'에서는 단순한 식사 이상의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바로 6.25 전쟁 참전용사, 고엽제전우회, 월남파병유공자들을 위한 격려 오찬이 그것이다. 이번 행사는 ‘미르102’라는 순수 민간 봉사단체가 주최했다. 미르102는 용문면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그 이름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미르’는 순우리말로 용(龍)을 뜻하며, 이는 곧 ‘용문(龍門)’이라는 지역명과도 맞닿아 있다. 뒤의 ‘102’는 용문면의 면적 102㎢에서 따온 숫자로, 지역에 대한 애정이 깃든 상징이다. 이번 오찬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2024년 첫 회를 시작으로 2025년인 올해까지 그 정성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최자인 미르102 박수영 회장을 비롯해 유인광, 박영숙, 민수정, 이영미, 김화자, 김덕순, 이수빈, 윤영회, 유인상, 정석영, 김교진, 차경남 등 약 80명의 회원 및 운영진들이 자원봉사와 후원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현장
정오신문 윤혁수 기자 |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 날, 나는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한 노년의 신사를 만났다. 낯선 길에서의 인연은 짧지만 깊었다. 그분은 75세, 대장암 말기 환자였다.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고, 차관보까지 지낸 분이지만, 말년에 이르러 삶은 참 외로웠다. 그는 이미 부인을 먼저 떠나보낸 홀몸이었다. 서울에 사는 아들과 딸, 두 자식이 있지만, 병든 아버지를 따뜻하게 맞아줄 이들은 아니었다. 냄새가 난다고 손주들은 피했고, 며느리는 문전박대를 했으며, 아들은 퉁명스러운 말만 남긴 채 외면했다. 결국 그는 조용히 집을 정리하고, 여행가방 하나에 짐을 싸들고 세상과의 작별여행을 떠났다. 연금과 정리한 재산을 바탕으로 전국을 떠돌며 과거 연애하던 경포대, 속초 등을 찾아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그리고 계족산 황톳길. 고향 인근의 요양원을 예약하고 이곳에서의 마지막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와의 만남도 그 길 위에서였다. 같은 공직자의 인연으로, 우리는 몇 번이고 황톳길을 함께 걸었고, 부추 칼국수 한 그릇에 지난날을 되새기며 웃고 울었다. 하지만 평온도 잠시, 자식들이 찾아온 후 그의 건강은 급속히 악화됐다. 유산을 두고 다툼만 벌이다 떠나간 자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의 밤은 특별하다. 그 중심에는 지평면의 상징, 계수나무 둘레길이 있다. 황홀한 달빛 아래 펼쳐지는 이 길은 마치 꿈을 걷는 듯한 풍경을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야간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계수나무 잎사귀 사이로 촘촘히 스며든 은은한 달빛은 길 위를 은빛으로 물들이고,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는 마치 작은 종들이 속삭이는 듯한 환상적인 소리를 만든다. 어디선가 스며드는 계수나무 꽃의 은은하고 달콤한 향기는 밤공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걷는 이의 마음마저 부드럽게 감싼다. 길게 뻗은 계수나무의 그림자는 검은 베일처럼 드리워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고, 곳곳에 숨겨진 조명은 곡선진 길의 실루엣을 조용히 비춘다. 어둠 속에서 더욱 짙어진 녹엽은 달빛을 머금어 신비로운 색감을 띠고, 그 사이로 반짝이는 별빛은 숲을 수놓은 작은 보석처럼 빛난다. 풀벌레 소리가 자연의 자장가처럼 은은하게 들려오는 계수나무 둘레길. 이곳은 도시의 소음을 잠시 잊고, 오롯한 고요와 평화에 안길 수 있는 쉼의 공간이다. 나뭇잎이 드리우는 부드러운 그림자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현실을 벗어나 또 다른 세계에 발을 디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