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영등포구가 자립을 준비하는 청년에게 든든한 목돈이 될 수 있는 ‘청년내일 저축계좌’의 신규 가입자를 오는 21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청년내일 저축계좌’는 경제적 기반이 부족한 청년들이 꾸준한 근로와 저축을 통해 자산을 마련할 수 있도록 정부가 지원금을 매칭해주는 제도로, 3년간 360만 원을 저축했을 때 최대 1,440만 원과 이자를 받을 수 있다. 단순한 저축 장려가 아닌, 청년이 스스로 미래를 설계하고 사회에 안정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취지다. 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 가구 청년은 만 19세~34세, 기준 중위소득 50% 이하 가구 청년은 만 15세~39세여야 하며, 각 일정 수준의 근로 또는 사업소득이 있어야 신청할 수 있다. 매월 10만 원씩 3년간 저축할 경우, 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 청년은 정부지원금 포함 총 720만 원과 이자를, 기준 중위소득 50% 이하 청년은 최대 1,440만 원과 이자를 받을 수 있다. 정부지원금을 받기 위해서는 3년간 꾸준한 근로활동을 하고, 본인 적립금을 내야 한다. 참여하고자 하는 청년은 21일까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관악구가 오는 6월 1일부터 주택 전월세 계약을 맺은 뒤 이를 신고하지 않을 경우 '부동산 거래신고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최대 30만원까지 과태료가 부과된다. 지난 2021년 6월 주택 임대차 계약 신고제 도입 이후 국토교통부에서는 4년간 계도기간을 운영해 왔으며, 올해 5월 31일로 해당 기간이 종료됨에 따라 과태료 부과를 본격화 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보증금 6천만원 초과 또는 월세 30만원 초과 주택 임대차 계약에 대해 30일 이내 신고하지 않을 경우, 임대인과 임차인 모두에게 과태료가 부과된다. 다만, 구는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계도기간 중 체결된 계약은 과태료 부과대상에서 제외하고, 올해 6월 1일 이후 체결하는 계약부터 30일 이내에 신고하지 않거나 거짓으로 신고한 경우에 대해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앞선 4월 29일에는 '부동산 거래신고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이 공포·시행되면서 단순 실수로 인해 늦게 신고한 사람들의 불이익을 최소화하기 위해 과태료 범위가 조정됐다. 기존 과태료 범위는 최소 4만원부터 최대 100만원이었으나, 변경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 관악구가 2024년 서울시 25개 자치구 대상 풍수해 대응 평가에 이어 '하수도 관리실태 평가'에서도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최우수 자치구’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하수도 관리 평가’는 ▲예산‧설계 ▲유지관리 ▲시공 ▲시책 협력 4개 분야 20개 항목으로 나누어 25개 자치구가 지난해 추진한 하수도 관리 실태를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구는 ▲관리 ▲유지관리 ▲시공 등 여러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하수도 관리 평가에서 지난해 ‘우수구’ 수상에 이어 올해 ‘최우수 구’에 선정되며 2년 연속 수상하는 쾌거를 얻었다. 지난해 구는 30년 이상 노후된 하수관로 개량을 위해 18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노후‧불량 하수관거 총 9.4㎞를 정비‧완료했다. 특히, 최근 하수도 시공 시 안전관리에 대한 경각심이 강조되고 있는 사회적 분위기에 따라 구는 ‘하수관로공사 체크리스트’를 도입하여 공사 전·중·후 안전관리 및 품질확보에 만전을 기하고, 하수관로 통수능 확보를 위해 우기 전 관로 내 준설을 시행하는 등 안전관리를 적극 추진한 노력을 인정받았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 강북구는 디지털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 흐름에 맞춰, 어린이와 청소년이 건강하고 책임감있는 디지털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오는 5월 31일 오전 10시, 강북구 평생학습관에서 디지털 세대 양육을 위한 보호자 역량 강화 특강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특강은 전국미디어센터협의회 소속 미디어교육 전문가를 초청해 진행되며, ‘디지털미디어 시대 어린이를 위한 미디어 리터러시 양육자 특강’이라는 주제로 마련됐다. 디지털 시대를 살아가는 어린이와 청소년은 다양한 디지털 기기와 인터넷을 통해 세상과 연결되면서, 자연스럽게 온라인 환경에 노출되고 있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자녀가 올바르게 성장하고, 윤리적이고 창의적인 디지털 시민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보호자의 올바른 이해와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이번 강의에서는 전 세계 수억 명이 이용 중인 몰입형 게임 및 창작 플랫폼 ‘로블록스(Roblox)’를 중심으로, 어린이들이 온라인상에서 마주할 수 있는 위험요소와 부적절한 콘텐츠 등을 사전에 인식하고, 창의적인 놀이와 안전한 활동이 병행될 수 있도록 보호자가 어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 강북구는 지역 공예 문화 확산과 구민들의 여가활동 지원을 위해 ‘찾아가는 공예교실’ 상반기 교육생을 모집한다. 공예인의 활동 기반을 마련함과 동시에 구민들에게 일상 속에서 공예를 접할 수 있도록 기획된 이번 프로그램은 상반기(6월)와 하반기(10월) 연 2회에 걸쳐 운영된다. 상반기 공예교실은 오는 6월 9일부터 7월 18일까지 6주간 주 1회씩 운영되며, 모집 분야는 섬유, 금속, 도예·유리, 목공·목칠, 가죽, 라탄, 캔들, 비누 등이다. 수업은 동주민센터, 복지시설 등 강북구 내 공공·민간 시설에서 진행된다. 회당 수업 시간은 90분이며, 수업별 참여 인원은 6명 내외로 제한된다. 신청 대상은 강북구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주민으로, 개인은 물론 5인 이상의 단체도 신청할 수 있다. 모집 인원은 약 60명이며, 접수는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교육생은 서면심사를 통해 선정되며, 5인 이상 단체 신청자가 우선 선발된다. 최종 선정 결과는 오는 26일 개별 통보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찾아가는 공예교실은 주민과 공예인이 직접 만나 공예를 매개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종로구가 5월 21일 11시부터 16시까지 마로니에공원(대학로 104)에서 '2025년 가정의 달 가족사랑 캠페인'을 전개한다.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 구성원 간의 다양성을 존중하고, 이해와 소통을 도울 각종 체험 프로그램, 캠페인, 누리소통망(SNS) 이벤트로 구성했다. 먼저, 가족사랑 체험부스는 다양성 존중에 중점을 두고 꾸민다. 자화상을 그리며 가족 구성원 간 닮은 점과 차이점을 찾아보는 미술 활동, 각자의 개성을 담은 모루바구니 및 가족에게 선물할 방향제 만들기 체험, 인스타 카드 꾸미기, 가족에게 전하고 싶은 말을 전하는 한마디 작성하기 등을 진행한다. 부스는 종로구가족센터와 종로종합사회복지관, 종로청소년상담복지센터, 종로교육복지센터가 함께 운영한다. 성인식 및 폭력 예방을 위한 OX퀴즈 풀기도 예정돼 있다. 가족사랑 홍보관에서는 센터에서 대표적으로 추진하는 사업들을 소개하고 종로구 애플리케이션 종로Pick 활용법을 안내한다. 보건소에서는 임산부와 어린이를 위한 건강관리 사업, 건강증진 프로그램, 예방접종을 알린다. 중년기와 노년기 대상 건강상담 역시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 서초구가 하절기에 모기, 바퀴벌레, 파리 등 위생해충 발생으로 인한 주민불편을 최소화하고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 모집·선발된 ‘서초 해충특공대’가 5월부터 10월까지 본격적으로 활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서초 해충특공대’는 20~80대의 다양한 연령대로 구성된 동네 사정에 밝은 자원봉사 주민들로, 동별로 2~11명씩 남성 34명, 여성 76명 등 총 110명으로 이뤄져있다. 방역차량 접근이 어려운 동네 어린이공원, 골목 하수구, 생활폐기물 배출장소, 주택가 화단 등을 도보로 다니며 주 2~3회 위생해충 발생을 예찰하고 방역소독활동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또, 이들은 구민들에게 주변에서 흔히볼 수 있는 화분받침이나 양동이 등에 물이 고이지 않도록 안내하고, 음식폐기물 수거용기의 뚜껑을 잘 덮도록 지도하는 등 위생해충 발생 예방활동에도 적극 동참할 예정이다. 아울러, 구는 이들이 지역사회 자원봉사에 대한 자긍심을 제고시킬 수 있도록 ‘서초 해충특공대’ 마크가 새겨진 유니폼을 제공하고 방역실무교육, 폭염·장마철 작업일정 조정, 단체 상해보험 가입 등 대원들의 건강과 안전에도 힘쓰고 있다. &nbs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금천구는 5월 15일 금천구청 지하 1층 평생학습관에서 공공건축 관계 공무원을 대상으로 ‘공공건축 아카데미 교육’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교육은 관계 공무원과 공공건축에 관심이 있는 공무원을 대상으로 공공건축물 건립 사업에 대한 업무 역량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연 2회 진행되며, 상반기에는 건축 기획 절차를, 하반기에는 건축공사 발주부터 준공까지 공정별 주요 사항을 다룬다. 이날 교육에서는 서울시 기술직 공사관리 실무 및 교육 경험이 있는 박진국 사무관이 공공건축물 사업의 기초가 되는 공공건축물 기획 업무의 단계별 수행 절차와 사업 기간 산정, 대지 분석 등에 대해 강의했다. 실무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사례 중심으로 강의를 구성해 참석자의 이해도를 높이고, 교육 내용을 실무에서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하반기 교육에서는 공공건축 공사 발주 전 단계별 절차, 감리선정 절차, 안전관리와 품질관리 등을 다룰 예정이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이번 교육으로 공공건축 사업의 발주 담당자와 기술직 공무원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업무 역량을 향상해 금천구 공공건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금천구는 여름철 집중호우 시 하수 역류와 주택 침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침수방지시설을 무상으로 설치한다고 밝혔다. 침수방지시설은 집중호우 시 외부로부터 빗물 유입을 막는 물막이판과 주택 내 하수구의 역류를 막는 역류방지시설이 있다. 물막이판은 노면 빗물이 주택 내부로 유입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주로 건축물 출입구와 창문 등에 설치된다. 역류방지시설은 하수가 저지대 주택의 배수시설로 역류하는 것을 막기 위해 싱크대와 화장실 등 배수구에 설치된다. 지원 대상은 저지대 및 지하주택 등 침수취약가구로, 물막이판 630개소와 역류방지시설 450개가 지원될 계획이다. 침수방지시설 설치를 원하는 구민은 거주지 동 주민센터나 금천구청 치수과로 문의하면 된다. 담당 공무원이 접수된 현장을 방문해 설치 필요성과 수량을 실사한 후, 충족 시 공사를 진행하게 된다. 구 관계자는 “반지하주택 관리대상 가구 중 무응답 가구의 설치 의사 확인이 어려워, 현장 방문과 홍보를 통해 침수방지시설의 설치를 적극적으로 권장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침수방지시설은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금천문화재단은 5월 17일 오후 2시와 5시, 금나래아트홀에서 국립현대무용단의 어린이 무용 ‘얍! 얍! 얍!’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공연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 단위의 관객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된 프로그램으로, 금천구민에게 문화예술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얍! 얍! 얍!’은 국립현대무용단과 안무가 밝넝쿨, 인정주가 함께 제작한 작품으로 2024년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초연돼 큰 호응을 얻었다. 2024년 제31회 무용예술상-작품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공연은 ‘머리, 어깨, 무릎, 발, 무릎, 발’과 같이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동작과 음악을 통해 어린이와 어른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작품은 ‘움직임의 작은 성공을 위한 시도들’을 주제로, 작지만 다양한 움직임에 도전하는 과정을 그려낸다. 다양한 몸짓과 리듬을 통해 어린 생명이 성장하는 과정에서 의미 있는 ‘성공’의 순간을 담아냈다. 특히, 무대 위에서 선보이는 ‘수의 춤’, ‘자연의 춤’, ‘시간의 춤’, ‘봐봐!! 춤’, ‘나, 너 춤’ 다섯 가지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 성북구가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주관한 ‘2025년 전국 기초지자체장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SA(최우수)등급을 획득하며 3년 연속 최우수 등급 달성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는 전국 227개 기초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공약 이행 완료 ▲2024 목표 달성도 ▲주민 소통 노력 ▲웹소통분야 ▲일치도 5개 분야에서의 이행 성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성북구는 모든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기록하며 공약 이행과 행정의 투명성, 주민 참여 면에서 전국 상위권의 성과를 인정받았다. 3년 연속 최고 등급인 SA를 받음으로써 성북구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의 단골손님’이라는 별칭을 더욱 확고히 했다. 성북구는 특히 민선8기 출범 이후 ‘현장중심! 민생중심! 더불어 행복한 성북!’을 구정 비전으로 설정하고, 주민 삶의 질을 실질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6대 분야 77개의 공약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또한 주민배심원단을 운영하며 지속적으로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구민과의 온라인·오프라인 소통 채널을 통해 진행 상황을 투명하게 공개해 왔다. 성북구 관계자는 “이번 SA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중랑구가 ‘제17회 중랑 서울장미축제’ 개막을 하루 앞둔 15일, 서울시, 중랑경찰서, 중랑소방서, 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가스안전공사 등 유관기관과 함께 축제 전역을 대상으로 사전 합동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은 행사장 메인무대를 시작으로 제1연육교, 장미전시장, 전통시장 부스, 제2연육교, 수림대 공원까지 약 1.5km 구간에 걸쳐 진행됐으며, 전기·가스·시설물·보건 등 각 분야 안전 요소를 면밀히 살펴 축제 기간 중 발생할 수 있는 위험요소를 사전에 차단하는 데 주력했다. 구는 ‘방문객 안전 확보’에 초점을 맞춰 5월 10일부터 6월 1일까지를 ‘안전관리 기간’으로 설정하고, 이 기간 동안 총 2,956명의 안전관리 인력을 현장에 집중 배치할 예정이다. 경찰과 소방 등 유관기관 인력을 포함하면 약 3,400명이 투입돼 철저한 현장 대응체계를 갖췄다. 아울러 구는 안전 기반시설도 대폭 개선했다. 중랑천 둔치 및 제방 산책로 구간에 1.8km 길이의 안전펜스를 정비했으며, 이화교 진출입 육교에 진동저감 공사를 완료해 보행안전을 한층 강화했다. 또한, 메인무대와 수림대공원 등 주요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중랑구가 잦은 제도 변화로 의무사항 이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등록임대사업자를 대상으로 맞춤형 역량강화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교육은 등록임대사업자들의 제도 이해를 돕고, 공적 의무 이행을 통한 세제 혜택 확보 및 법령 위반 예방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최근 ‘민간임대주택에 관한 특별법’ 개정 및 관련 정책 변화에도 불구하고, 일부 등록임대사업자가 제도를 정확히 숙지하지 못해 세금 감면 등의 혜택을 받지 못하거나 과태료 등 불이익을 겪는 사례가 있다. 구는 이러한 문제를 방지하고, 임대사업자의 행정 이해도를 높여 임차인의 주거 안정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교육은 총 2부로 구성된다. 1부에서는 중랑구 주택관리과 주무관이 ▲민간임대주택 제도 개요 ▲틀리기 쉬운 민원서류 작성법 ▲공적 의무 및 과태료 규정 등에 대해 실제 사례 중심으로 설명한다. 이어지는 2부는 세무법인 ‘충정’의 부대표인 양정훈 세무사가 ▲재산세·종합부동산세 등 주택보유세 ▲양도소득세 등 임대 관련 세금 감면 제도를 종합적으로 안내할 예정이다. 교육 후에는 질의응답도 함께 진행된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중랑구가 다가오는 여름철 풍수해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하여 ‘여름철 풍수해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선제적인 대응에 나선다. 구는 이달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를 풍수해 종합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주민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구는 이번 대책 수립에 앞서 빗물펌프장, 수문, 하천, 급경사지, 옹벽, 공공 및 민간 공사장 등 방재시설 및 수해 취약 지역 202개소에 대한 사전 점검을 두 차례에 걸쳐 실시하고, 발견된 정비 사항을 모두 조치했다. 대책기간에는 류경기 구청장을 본부장으로 한 풍수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운영한다. 본부는 13개 실무반과 39개 실무부서로 구성돼 풍수해 발생 시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이 가능하도록 촘촘한 대응망을 구축했다. 15일 오전에는 풍수해 재난안전대책본부 개소식을 열었다. 개소식에 참석한 류경기 구청장은 “기후변화로 인한 돌발성 강우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구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최우선 가치를 두고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 올해는 특히 재해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지원이 강화된다. 공무원과 주민 약 75명으로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양천구는 전신주, 건물 등에 거미줄처럼 복잡하게 얽혀 도시 미관을 저해하고 보행자 안전을 위협하는 공중케이블을 본격 정비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정비 구간은 지난해 말 정비구역 수요조사를 통해 선정된 목1동, 신정2동, 신정4동 일대 6개 구간으로, 해당 지역은 골목길 사이에 난립한 공중케이블 정비 요구가 꾸준히 제기된 주거·상가 밀집지역이다. 전신주 965본, 통신주 248본이 대상이며 정비 길이는 총 42km에 달한다. 구는 한국전력공사, 통신사 등 7개 기관과 협력해 이달부터 대대적인 정비에 나선다. ▲폐·사선 철거 ▲늘어져 있는 전선·통신선 정비 ▲뒤엉킨 인입선 정리 ▲과도하게 설치된 방송·통신설비 정비 ▲통신주 보강·교체 등의 작업을 중점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구는 매년 정비 구역 수요·실태조사를 통해 개선이 시급한 지역을 우선적으로 선정하여 정비를 추진하고 있으며, 최근 3년간 9개 동에서 전신주 3,846본, 통신주 775본을 대상으로 총 451km 길이의 공중케이블을 정비한 바 있다. 한편 구는 전선·통신선과 수목 간 접촉이 강풍이나 낙뢰 등에 의해 화재
정오신문 윤혁수회장 (컬럼) |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과 용기를 기억하며, 그 정신을 계승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지난 6월 10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의 한 식당 '동네숯불갈비집'에서는 단순한 식사 이상의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바로 6.25 전쟁 참전용사, 고엽제전우회, 월남파병유공자들을 위한 격려 오찬이 그것이다. 이번 행사는 ‘미르102’라는 순수 민간 봉사단체가 주최했다. 미르102는 용문면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그 이름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미르’는 순우리말로 용(龍)을 뜻하며, 이는 곧 ‘용문(龍門)’이라는 지역명과도 맞닿아 있다. 뒤의 ‘102’는 용문면의 면적 102㎢에서 따온 숫자로, 지역에 대한 애정이 깃든 상징이다. 이번 오찬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2024년 첫 회를 시작으로 2025년인 올해까지 그 정성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최자인 미르102 박수영 회장을 비롯해 유인광, 박영숙, 민수정, 이영미, 김화자, 김덕순, 이수빈, 윤영회, 유인상, 정석영, 김교진, 차경남 등 약 80명의 회원 및 운영진들이 자원봉사와 후원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현장
정오신문 윤혁수 기자 |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 날, 나는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한 노년의 신사를 만났다. 낯선 길에서의 인연은 짧지만 깊었다. 그분은 75세, 대장암 말기 환자였다.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고, 차관보까지 지낸 분이지만, 말년에 이르러 삶은 참 외로웠다. 그는 이미 부인을 먼저 떠나보낸 홀몸이었다. 서울에 사는 아들과 딸, 두 자식이 있지만, 병든 아버지를 따뜻하게 맞아줄 이들은 아니었다. 냄새가 난다고 손주들은 피했고, 며느리는 문전박대를 했으며, 아들은 퉁명스러운 말만 남긴 채 외면했다. 결국 그는 조용히 집을 정리하고, 여행가방 하나에 짐을 싸들고 세상과의 작별여행을 떠났다. 연금과 정리한 재산을 바탕으로 전국을 떠돌며 과거 연애하던 경포대, 속초 등을 찾아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그리고 계족산 황톳길. 고향 인근의 요양원을 예약하고 이곳에서의 마지막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와의 만남도 그 길 위에서였다. 같은 공직자의 인연으로, 우리는 몇 번이고 황톳길을 함께 걸었고, 부추 칼국수 한 그릇에 지난날을 되새기며 웃고 울었다. 하지만 평온도 잠시, 자식들이 찾아온 후 그의 건강은 급속히 악화됐다. 유산을 두고 다툼만 벌이다 떠나간 자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의 밤은 특별하다. 그 중심에는 지평면의 상징, 계수나무 둘레길이 있다. 황홀한 달빛 아래 펼쳐지는 이 길은 마치 꿈을 걷는 듯한 풍경을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야간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계수나무 잎사귀 사이로 촘촘히 스며든 은은한 달빛은 길 위를 은빛으로 물들이고,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는 마치 작은 종들이 속삭이는 듯한 환상적인 소리를 만든다. 어디선가 스며드는 계수나무 꽃의 은은하고 달콤한 향기는 밤공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걷는 이의 마음마저 부드럽게 감싼다. 길게 뻗은 계수나무의 그림자는 검은 베일처럼 드리워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고, 곳곳에 숨겨진 조명은 곡선진 길의 실루엣을 조용히 비춘다. 어둠 속에서 더욱 짙어진 녹엽은 달빛을 머금어 신비로운 색감을 띠고, 그 사이로 반짝이는 별빛은 숲을 수놓은 작은 보석처럼 빛난다. 풀벌레 소리가 자연의 자장가처럼 은은하게 들려오는 계수나무 둘레길. 이곳은 도시의 소음을 잠시 잊고, 오롯한 고요와 평화에 안길 수 있는 쉼의 공간이다. 나뭇잎이 드리우는 부드러운 그림자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현실을 벗어나 또 다른 세계에 발을 디딘
정오신문 회장 윤혁수 칼럼 : 기네스북에는 수많은 기록이 오르내리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따뜻하고 아름다운 기록 중 하나는 바로 ‘세상에서 가장 오래 함께한 부부’일 것입니다. 비록 얼마 전 새로운 부부가 그 자리를 이어받으며 1위 자리를 내어주었지만, 여전히 영국의 플로렌사와 퍼티부부는 전 세계 사람들의 가슴 속에 가장 오랜 사랑의 상징으로 남아 있습니다. 두 사람은 무려 81주년 결혼기념일을 맞이했고, 부부의 나이를 합치면 205세에 달했습니다. 사랑의 깊이와 삶의 연륜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숫자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이들은 그렇게 오랫동안, 변함없이 서로를 사랑하며 살아갈 수 있었을까요? 그 비결은 세 가지로 요약됩니다. 첫째, 건강하게 오래 살기 부부는 하루에 두 번, 점심과 저녁 식사 때 한 잔의 술을 즐겼다고 합니다. 절제된 음주는 삶의 활력을 불어넣고, 서로의 대화를 더욱 부드럽게 이어주는 매개가 되었던 것이지요. 건강이 받쳐주었기에 그 긴 세월도 함께 걸어갈 수 있었던 것입니다. 둘째, 다툰 채로 잠들지 않기 “사람이기 때문에 갈등이 없을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다툰 날은 반드시 서로에게 ‘미안해’라고 말한 뒤에 잠자리에 들었습니다.”이 간단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