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주낙영 경주시장이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7차 APEC 정상회의 준비위원회에 참석해 중앙정부와의 협력체계를 재확인했다. 이날 회의는 대통령 권한대행인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주재로 열렸으며, 중앙부처 장·차관과 경제단체장, APEC 기업인자문위원회(ABAC) 의장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주낙영 시장은 개최지 대표로 위원회에 참석, 경주시가 정부 및 관계 기관과 긴밀한 협력 속에 정상회의 준비에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회의는 ▲SOM2 및 분야별 장관회의 등 APEC 준비현황 ▲문화행사 예술감독 위촉 ▲항공 및 수송 기본계획 ▲의료대책 추진계획 ▲경제인행사 준비현황 등 주요 안건이 보고됐다. 경주시는 APEC 정상회의 개최지로서 중앙정부와의 유기적인 공조 아래 행사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기반 조성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APEC 정상회의는 경주의 위상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며 “중앙정부와 긴밀히 소통하며 성공적 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박현국 봉화군수는 지난 21일 봉성면 창평리 일원에 조성 중인 봉화 임대형 스마트팜단지 조성사업 철골조 구조물 조립 현장을 방문하여 공사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해 연말 발주된 부지조성공사가 순조롭게 마무리 되고, 온실설치 공정의 철골조와 알루미늄 조립공사가 시작되면서 전반적인 공사현장의 진도를 살피기 위해 이뤄졌다. 임대형 스마트팜 조성공사 현장을 방문한 박현국 군수는 스마트 온실시공사인 ㈜그린플러스 정순태 대표이사와 온실 설계와 설계의도 구현 용역을 맡은 율그룹건축사사무소 조상민 소장이 참석한 가운데 공사 관계자로부터 추진 현황을 보고 받았다. 봉화 임대형 스마트팜단지 조성사업은 지역소멸에 대응하기 위해 청년인구 유입과 지역농업인에게 스마트팜 참여 기회을 제공하고 스마트 농업 인프라 구축 및 확산으로 봉화군 농업 대전환의 계기를 마련하기 위한 사업이다. 금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는 봉화 임대형 스마트팜단지 조성사업은 총사업비 236억원이 투입되어 부지면적 5.3ha에 ICT 융복합 스마트온실 2동 3.63ha 규모로 조성되며, 부대시설로 지원센터와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청송군은 산불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한 따뜻한 기부가 각계각층에서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2일에는 ▲경상북도검도회에서 200만 원, ▲청송군검도회에서 100만 원, ▲청송색소폰동호회에서 121만 원을 기부했으며, 23일에는▲극동엔지니어링이 1,000만 원, ▲생활개선회 청송군연합회 회원일동이 446만 원의 성금을 전달해 따뜻한 마음을 나눴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청송을 위해 따뜻한 정성을 모아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기탁 해주신 성금은 지역복구와 피해 주민들의 일상 회복을 위해 소중히 사용하겠다.”라고 전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청송군은 지난 3월 대형 산불로 주민들의 일상과 지역사회가 큰 피해를 입었지만, 군민들과 함께 본격적인 재건에 나서며 일상 회복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피해 복구를 위해 윤경희 군수를 비롯한 청송군 공직자들은 현장으로 직접 찾아가 이재민들과 소통하며 실질적인 회복에 나섰다. 마을회관과 경로당 등에서 진행된 ‘찾아가는 설명회’에서는 임시주택 설치, 과수 피해 복구, 2차 피해 예방 대책 등을 주민들에게 하나하나 설명하며 신뢰를 쌓아갔다. 특히 이재민들의 요구를 반영해 기존 생활 터전에 임시주택을 설치함으로써, 낯선 환경이 아닌 익숙한 이웃들과 함께 생활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이는 지역 공동체 유지와 지방소멸 방지를 위한 실질적인 대응으로 평가받고 있다. 청송군이 맞닥뜨린 또 하나의 과제는 지역경제 회복이다. 달기약수탕 상가가 큰 피해를 입는 등 산불 여파로 봄맞이 관광객 수가 전년 동기 대비 약 40% 감소하고, 주왕산 상가 및 주요 관광지는 한동안 개점휴업 상태에 빠졌다. 이에 군은 ‘여행이 곧 기부’라는 슬로건 아래, 관광을 통해 청송을 응원하고 소비를 이끌어내는 캠페인을 본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울진해양경찰서는 지난 22일, ‘제30회 바다의 날’을 기념하여 영덕군 노물항 일대에서 정화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정화활동은 지난 3월 25일 발생한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어촌마을에서 진행된 뜻깊은 행사로, 울진해양경찰서를 비롯해 영덕군, 육군 제50보병사단 16해안감시기동대대, 강구수산업협동조합, 포스코 클린오션봉사단 등 5개 기관에서 100여 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연안 및 수중에 방치된 해양쓰레기 약 5.9톤을 수거하며 지역 환경 회복에 힘을 보탰다. 특히, 수중에 가라앉아 있던 화재 잔재물은 전문 잠수사와 인양 크레인, 집게차량 등을 동원해 약 5.6톤을 수거했으며, 해안가에 쌓여 있던 각종 쓰레기 또한 약 0.3톤을 회수하는 등 민·관·군이 협력하여 산불 피해 지역의 해양환경 복구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섰다. 배병학 울진해양경찰서장은 “이번 정화활동이 주민들의 일상 회복과 해양환경 개선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해양환경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지난 5월 22일 안동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제21회 대한민국청소년박람회 ‘청소년의 달 기념식’에서, 안동시 청소년문화의집(청소년수련시설)을 운영하고 있는 고운청소년재단이 청소년 육성․보호 유공 단체로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고운청소년재단은 2010년부터 자체 예산으로 ‘고운청소년활동센터’를 운영하며 청소년의 방과 후 돌봄과 교육을 지원해 왔으며, 이러한 노력을 바탕으로 2013년 ‘안동청소년문화센터’(청소년문화의집) 개관 이후에는 지역 청소년의 전인적 성장을 위한 활동 기반을 체계적으로 구축해왔다. 현재 안동청소년문화센터는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운영 ▲문화예술 프로그램 및 작은도서관 운영 등 교육·문화지원사업 ▲학교폭력 예방 특강, 미술심리상담센터, 장학금 지원 등 심리․정서 지원사업을 폭넓게 운영하며, 청소년 전반을 아우르는 통합적 지원체계를 갖춘 모범시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눈에 띄는 활동은 진로 분야에서의 선도적 역할이다. 고운청소년재단은 안동진로체험지원센터를 운영하면서 지역 내 130여 개 기관과의 협력 체계를 구축, 청소년들이 다양한 직업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영주시 4-H연합회는 5월 청소년의 달을 맞아 지난 21일 관내 학생 4-H(경북항공고, 국제조리고, 한국미래산업고 등 3개교)와 청년4-H 회원들을 대상으로 “2025년 영주시 4-H 청소년의 달”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대구광역시 일원에서 진행됐으며, 학생 4-H 66명, 지도교사 4명, 청년 4-H 33명 등 총 103명이 참여해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참가자들은 오전 8시 영주시를 출발, 체험농장을 찾아 농장 견학 및 실습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농업에 대한 이해를 높였고, 관광 체험시설을 방문해 또래 회원 간 유대감을 다지는 기회도 가졌다. 황상호 회장은 “이번 행사는 학생4-H 회원들에게 농업의 중요성과 가치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을 심어주고, 미래 농업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4-H이념인 지·덕·노·체를 바탕으로 학생들이 주체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과 체험 프로그램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상숙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우리 농촌의 미래인 학생 4-H와 청년 4-H가 함께 어울리는 모습을 보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5월의 마지막 주말, 연분홍빛 철쭉으로 물든 소백산의 절경을 배경으로 ‘2025 영주 소백산 철쭉제’가 오는 5월 31일부터 6월 1일까지 소백산과 서천둔치 일원에서 펼쳐진다. 영주시가 주최하고 (재)영주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산과 도심을 아우르며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도심까지 외연을 확장한 축제는 서천둔치 행사장을 중심으로,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선보인다. 주요 행사로는 철쭉을 주제로 한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 눈길을 끈다. ‘소백산과 철쭉 사진전’에서는 철쭉으로 수놓아진 영주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으며, 어린이와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직업 체험과 밧줄 놀이, 네일아트와 페이스페인팅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이 밖에도 자유롭게 메시지를 남길 수 있는 ‘철쭉 낙서존’, 꽃을 배경으로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철쭉 포토존’ 등 참여형 콘텐츠도 준비돼 있어 축제의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전시·체험뿐 아니라 다채로운 공연도 축제의 분위기를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의성군은 5월 21일, 청소년문화의집에서 열린 낙동강유역물관리위원회에서 주관 ‘낙동강통합물관리방안(상류) 변경안’ 주민경청회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번 경청회에는 의성군 도의원 및 군의원, 읍면 주민대표, 관계기관 관계자 등 약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환경부가 변경안의 주요 내용과 쟁점사항을 설명하고 주민 의견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변경안의 핵심은 구미(해평)에서 안동댐 직하류, 하루 46만톤 취수로 변경하는 것을 골자로 하며, 해당 물량은 대구, 경북 일부 지역 및 신공항 등에 공급될 계획이다. 특히, 대형도수관로가 의성군을 관통(약 24km)하면서도 직접적인 수혜보다는 안전에 대한 부담을 안게 될 우려가 있어 주민들 사이에서는 신중한 검토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또한, 서부권역 주민들 사이에서는 낙동강 본류 취수 시 하천 유지용수 부족에 따른 농업용수 문제와 수질 저하에 대한 우려도 높은 상황이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낙동강 유역의 물 문제 해결을 위한 논의는 필요하지만, 특정 지역에 일방적인 희생을 요구하는 방식은 바람직하지 않다”라며, “군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북교육청은 도내 제1형 당뇨병 학생이 재학 중인 학교의 보건교사 123명을 대상으로 3회에 걸쳐 ‘제1형 당뇨병 학생 관리 직무연수’를 실시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국립경국대학교에 위탁하여 운영되며, △이론교육(2시간) △혈당 측정과 인슐린․글루카곤 사용법 실습(2시간) △AI 기반 시뮬레이션 실습(2시간)으로 구성됐다. 특히, 응급상황에 대비한 실전 중심 교육을 통해 현장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현재 경북 도내에는 144명의 제1형 당뇨병 학생이 재학 중이며, 해당 학생이 재학 중인 모든 학교에는 보건교사가 배치되어 있다. 경북교육청은 매년 담당 교사를 대상으로 직무연수를 개설하여 학생들이 건강하고 안전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제1형 당뇨병은 췌장에 있는 인슐린을 생성하는 β세포가 파괴되어 인슐린을 제대로 생성하지 못하는 질병으로, 학교와 가정에서 혈당 체크와 인슐린 투약이 필요하다. 따라서 언제 발생할지 모르는 응급상황에 대비한 실질적인 대응 능력이 요구된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청도군은 기후변화로 인한 돌발해충 확산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 22일 관내 농경지 및 산림 인접 지역을 대상으로 돌발해충 약충기 정밀 예찰 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예찰은 갈색날개매미충, 미국선녀벌레 등 주요 돌발해충이 5월 중하순경 부화될 것으로 예측되어 밀도를 파악하기위해 진행했다. 군에 따르면 올해는 봄철 평균 기온이 예년보다 다소 낮아, 해충 부화 시기가 평년 대비 2~3일가량 늦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청도군은 돌발해충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5월 26일부터 6월 2일을 ‘공동방제 기간’으로 지정하고, 농업기술센터와 민간 방제단(돌발해충 시범방제단 등)이 협력하는 민관 합동 방제 활동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향후 예찰 결과를 바탕으로 상시 운영 중인 병해충 예찰·방제단과 돌발해충 발생 농가에 실시간 정보를 신속히 공유함으로써, 피해를 최소화하고 즉각적인 방제 대응이 가능하도록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돌발해충은 매년 기후에 따라 발생 양상이 달라지기 때문에, 정기적인 예찰과 선제적 대응이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한국여성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가 23일 경북 안동 스탠포드 호텔에서 ‘제73회 과학기술 여성리더스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전통을 바탕으로 하는 미래, 전통과 과학기술의 융합’을 주제로, 첨단 과학기술과 전통 인문 정신이 조화를 이루는 지속 가능한 사회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열렸다. 민병주 한국산업기술진흥원장(KIAT), 묵인희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등 전국의 여성과학기술단체장과 현장 여성과학기술인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한국여성과총은 80여 개 여성과학기술 관련 단체가 참여하는 전국 단위의 연합체로, 여성과학기술인의 역량 강화와 성평등 과학문화 조성을 위해 정책 제안, 인재 양성, 네트워크 구축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한국여성과총에서는 경북 북부지역의 초대형 산불 피해복구를 지원하기 위해 경상북도에 성금 1,000만 원을 전달했다. 이 성금은 여성과총 소속 단체장뿐 아니라 회원 단체 소속의 여성과학기술인들이 뜻을 모아 조성했다. ▴김병일 도산서원선비문화수련원 이사장이 ‘AI 시대, 더 필요한 퇴계의 인문정신’ ▴강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상주시 종합장사시설 건립 추진위원회는 5월 21일 14차 회의를 개최하여 유치신청 4개 지역에 대한 부지현황 검토및 현장확인을 실시했다. 상주시는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공설추모공원 부지 공모를 실시했으며, 중동면 우물1리, 우물2리, 화서면 하송1·2리, 남원동 개운2통 등 4개 지역에서 유치신청했다. 공모 이후 유치신청 지역주민 세종 은하수공원 견학 실시, 유치신청 읍면동 및 인근 지자체 사업설명회를 통해 장사시설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했으며, 공정하고 투명한 심사를 위해 부지선정 평가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다음 달 전체 시민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개최한 후 건립 추진위 종합심사 및 심의․의결을 거쳐 최종후보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상주시 관계자는 “시민 모두가 바라는 추모공원이 하루빨리 시민곁으로 다가올 수 있도록 최종후보지 선정 등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상주시에서 추진중인 공설추모공원 조성사업은 봉안당 10,000기, 자연장지 12,000기 이상 규모로 조성되며 2029년 준공될 예정이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상주시는 22일, 도남동 810-26번지 일원에서 여름철 풍수해 등 재난상황을 대비하여 실전 대응역량을 강화하기 위한'2025년 재난대응 안전한국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에는 상주시, 상주소방서, 상주경찰서, 김천상주대대, 한국전력공사 상주지사 등 훈련참가 기관을 포함해 국민체험단, 해병대상주시전우회, 지역자율방재단, 의용소방대 등 총 200여 명이 참석했다. 훈련은 실제 재난 발생 시 대응 상황을 그대로 재현하기 위해 토론훈련과 현장훈련을 병행하는 통합연계훈련으로 진행됐다. 토론훈련은 강영석 상주시장 주재로 상황판단회의 및 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 훈련으로 진행됐고, 현장훈련은 오상철 상주부시장 주재로 도남동 810-26번지 일원에서 실시됐다. 훈련 유형은 극한 호우로 인한 하천 범람 및 대규모 풍수해 재난상황에 대한 초동 대응, 재난현장 통합지원본부 운영, 유관기관 간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통한 수습·복구 훈련 등으로 진행됐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실제 재난 상황과 유사하게 훈련을 실시하여 여름철 풍수해로 인한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고 관계기관 간 협업 체계를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안동시는 5월 22일 아동보호팀 회의실에서 제5차 아동학대대응 정보연계협의체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아동학대 예방과 조기 발견, 신속한 대응체계 마련을 위한 유관기관 간 협업 강화를 목적으로 마련됐다. 이날 회의에는 안동시청 아동보호팀을 비롯해 안동경찰서, 안동교육지원청, 경북북부아동보호전문기관, 경안신육원 등 5여 개 기관의 관계자들이 참석해 최근 아동학대 사례 공유, 대응 현황 점검, 기관 간 정보 연계 방안 및 공동 대응체계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는 반복되는 학대 위험 가정에 대한 맞춤형 개입 방안과 사례관리의 지속성 확보방안, 그리고 기관 간 정보공유의 실효성 제고 방안에 중점을 뒀다. 안동시 관계자는 “아동학대는 한 기관의 노력만으로는 예방과 대응이 어려운 만큼, 유관기관 간 긴밀한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정기적인 협의체 운영을 통해 지역 아동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안동시는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지속적인 교육과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으며, 위기 아동에 대한 조기 발견과 체계적인 보호
정오신문 윤혁수회장 (컬럼) |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과 용기를 기억하며, 그 정신을 계승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지난 6월 10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의 한 식당 '동네숯불갈비집'에서는 단순한 식사 이상의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바로 6.25 전쟁 참전용사, 고엽제전우회, 월남파병유공자들을 위한 격려 오찬이 그것이다. 이번 행사는 ‘미르102’라는 순수 민간 봉사단체가 주최했다. 미르102는 용문면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그 이름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미르’는 순우리말로 용(龍)을 뜻하며, 이는 곧 ‘용문(龍門)’이라는 지역명과도 맞닿아 있다. 뒤의 ‘102’는 용문면의 면적 102㎢에서 따온 숫자로, 지역에 대한 애정이 깃든 상징이다. 이번 오찬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2024년 첫 회를 시작으로 2025년인 올해까지 그 정성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최자인 미르102 박수영 회장을 비롯해 유인광, 박영숙, 민수정, 이영미, 김화자, 김덕순, 이수빈, 윤영회, 유인상, 정석영, 김교진, 차경남 등 약 80명의 회원 및 운영진들이 자원봉사와 후원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현장
정오신문 윤혁수 기자 |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 날, 나는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한 노년의 신사를 만났다. 낯선 길에서의 인연은 짧지만 깊었다. 그분은 75세, 대장암 말기 환자였다.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고, 차관보까지 지낸 분이지만, 말년에 이르러 삶은 참 외로웠다. 그는 이미 부인을 먼저 떠나보낸 홀몸이었다. 서울에 사는 아들과 딸, 두 자식이 있지만, 병든 아버지를 따뜻하게 맞아줄 이들은 아니었다. 냄새가 난다고 손주들은 피했고, 며느리는 문전박대를 했으며, 아들은 퉁명스러운 말만 남긴 채 외면했다. 결국 그는 조용히 집을 정리하고, 여행가방 하나에 짐을 싸들고 세상과의 작별여행을 떠났다. 연금과 정리한 재산을 바탕으로 전국을 떠돌며 과거 연애하던 경포대, 속초 등을 찾아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그리고 계족산 황톳길. 고향 인근의 요양원을 예약하고 이곳에서의 마지막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와의 만남도 그 길 위에서였다. 같은 공직자의 인연으로, 우리는 몇 번이고 황톳길을 함께 걸었고, 부추 칼국수 한 그릇에 지난날을 되새기며 웃고 울었다. 하지만 평온도 잠시, 자식들이 찾아온 후 그의 건강은 급속히 악화됐다. 유산을 두고 다툼만 벌이다 떠나간 자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의 밤은 특별하다. 그 중심에는 지평면의 상징, 계수나무 둘레길이 있다. 황홀한 달빛 아래 펼쳐지는 이 길은 마치 꿈을 걷는 듯한 풍경을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야간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계수나무 잎사귀 사이로 촘촘히 스며든 은은한 달빛은 길 위를 은빛으로 물들이고,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는 마치 작은 종들이 속삭이는 듯한 환상적인 소리를 만든다. 어디선가 스며드는 계수나무 꽃의 은은하고 달콤한 향기는 밤공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걷는 이의 마음마저 부드럽게 감싼다. 길게 뻗은 계수나무의 그림자는 검은 베일처럼 드리워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고, 곳곳에 숨겨진 조명은 곡선진 길의 실루엣을 조용히 비춘다. 어둠 속에서 더욱 짙어진 녹엽은 달빛을 머금어 신비로운 색감을 띠고, 그 사이로 반짝이는 별빛은 숲을 수놓은 작은 보석처럼 빛난다. 풀벌레 소리가 자연의 자장가처럼 은은하게 들려오는 계수나무 둘레길. 이곳은 도시의 소음을 잠시 잊고, 오롯한 고요와 평화에 안길 수 있는 쉼의 공간이다. 나뭇잎이 드리우는 부드러운 그림자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현실을 벗어나 또 다른 세계에 발을 디딘
정오신문 회장 윤혁수 칼럼 : 기네스북에는 수많은 기록이 오르내리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따뜻하고 아름다운 기록 중 하나는 바로 ‘세상에서 가장 오래 함께한 부부’일 것입니다. 비록 얼마 전 새로운 부부가 그 자리를 이어받으며 1위 자리를 내어주었지만, 여전히 영국의 플로렌사와 퍼티부부는 전 세계 사람들의 가슴 속에 가장 오랜 사랑의 상징으로 남아 있습니다. 두 사람은 무려 81주년 결혼기념일을 맞이했고, 부부의 나이를 합치면 205세에 달했습니다. 사랑의 깊이와 삶의 연륜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숫자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이들은 그렇게 오랫동안, 변함없이 서로를 사랑하며 살아갈 수 있었을까요? 그 비결은 세 가지로 요약됩니다. 첫째, 건강하게 오래 살기 부부는 하루에 두 번, 점심과 저녁 식사 때 한 잔의 술을 즐겼다고 합니다. 절제된 음주는 삶의 활력을 불어넣고, 서로의 대화를 더욱 부드럽게 이어주는 매개가 되었던 것이지요. 건강이 받쳐주었기에 그 긴 세월도 함께 걸어갈 수 있었던 것입니다. 둘째, 다툰 채로 잠들지 않기 “사람이기 때문에 갈등이 없을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다툰 날은 반드시 서로에게 ‘미안해’라고 말한 뒤에 잠자리에 들었습니다.”이 간단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