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천안시가 인구 70만 시대를 공식 선언했다. 천안시는 13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인구 70만 달성 기념식’을 열고 인구 100만 명의 미래 도시 천안을 향한 비전을 선포했다. 기념식은 70만 번째 전입 시민과 70만 돌파 후 첫 출생아 대상 축하메시지 전달, 2025 천안시 인구비전 제시, 70만 돌파 선포 퍼포먼스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 부시장은 ‘70만 번째 시민’인 세종시에서 전입해 온 부부와 ‘70만 돌파 후 첫 출생아’ 가족에게 축하메시지를 전달하고 함께 기념촬영을 했다. 이어 김석필 권한대행을 비롯한 김행금 천안시의회 의장, 홍성현 충남도의회 의장 등이 인구 70만 명 돌파를 기념하며 미래 비전을 컴퓨터그래픽과 연계한 멀티미디어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천안시는 기념식에서 주요 인구정책과 2035 인구구조 비전을 제시했다. 천안시의 총인구는 지난 5월 14일 기준 70만 29명으로, 50만 이상 대도시 중 6번째로 인구 70만 명을 달성했다. 시는 인구 증가 요인으로 우수한 교통망, 산단 조성 등 양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대전 중구의회는 6월 13일 제267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를 열었다. 이날 열린 본회의에서는 공직자의 정치적 중립성 훼손, 지역화폐 행정 동원, 대전시와의 갈등에 대한 비판 및 행정 신뢰 회복 요구를 주제로 한 김옥향 의원의 5분 자유발언이 진행됐다. 이어서 ▲대전광역시 중구의회 의원 윤리강령 및 윤리실천규범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비롯해 조례안 13건과 기타안건 6건 등 상정된 안건 19건 모두 원안대로 가결했다. 오은규 의장은“각 상임위원회 및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실시하는 2025년도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 등을 심사하기 위해 6월 14일부터 19일까지 휴회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 중구의회는 오는 20일에 열리는 제3차 본회의에서 구정질문 및 답변의 건을 진행할 예정이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정영철 영동군수가 13일 청주시에 고향사랑기부금 100만원을 기탁했다. 이날 오후 청주시 임시청사에서 진행된 기탁식에는 이범석 청주시장과 정 군수가 참석했다. 이번 기탁은 오는 9월 청주시와 영동군에서 각각 개최되는 2025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와 2025 영동세계국악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상호 협력을 두텁게 하고, 동시에 고향사랑기부제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자 마련됐다. 정영철 군수는 “고향사랑기부를 통해 청주시의 발전에 작은 힘이나마 보탤 수 있어 기쁘다”며 “오는 9월 12일부터 10월 11일까지 열리는 2025 영동세계국악엑스포에도 청주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이범석 시장은 “우리 시에 대한 영동군수님의 따뜻한 관심과 응원에 감사드린다”면서 “소중한 기부금은 청주시민을 위해 의미 있게 사용하겠다”고 화답했다. 이어 “두 지역의 국제 행사가 모두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힘을 합치자”고 강조했다. 2025 청주공예비엔날레는 ‘세상 짓기 Re_Crafting Tomorrow’를 주제로 9월 4일부터 11월 2일까지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청주시는 13일 임시청사 대회의실에서 이범석 청주시장 주재로 주요사업 추진 부서장 17명이 참석한 가운데 내년도 국비 확보 추진상황 보고회를 개최했다. 보고회에서는 내년도 국비 2조849억 확보를 목표로 연초부터 발굴한 신규사업 94건 중 총사업비가 20억원 이상인 주요 사업의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쟁점 사항과 문제점, 그에 따른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논의된 주요 사업은 △노후 상수관망 정비사업 447억원 △수소도시 조성사업 400억원 △청주종합사격장 사대 증설 등 시설개선사업 371억원 △명암천처리구역 분류식화 하수관로 정비사업 343억원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수곡분구) 침수예방사업(2단계) 270억원 등 31건이다. 총사업비는 1조1천319억원 규모다. 향후 시는 하반기 기획재정부 및 국회 심의 과정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오는 7월에는 기재부 방문을 통해 부처 미반영 사업 및 추가확보 필요사업에 대응하고, 정부예산안이 국회에 제출되는 9월부터는 지역 국회의원과 협력해 주요사업 예산이 반영될 수 있도록 집중 노력할 계획이다. 이범석 시장은 “부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한국생활개선청주시연합회(회장 이근경)는 13일 농업기술센터 청심관에서 제10회 청주시 생활개선 한마음대회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이범석 청주시장 등 내빈과 회원을 포함해 총 750여명이 참석했다. 전통문화공연으로 시작한 이날 행사는 생활개선 우수회원에 대한 표창, 유관기관에 대한 감사패 등이 34명에게 수여됐다. 또한 생활개선회 응원가에 맞춘 근골격계 질환 예방 실천 체조 시범공연을 통해 보급하고, 농작업 안전 캠페인을 통해 안전농업 실천 의지를 다지고 화합의 시간으로 이뤄졌다. 시상식에서는 우수 생활개선회원 표창으로 강서1동 이명순 회장, 산미분장동 최병우 회장이 도지사 표창, 낭성면 곽은숙 회원 등 20명의 회원이 시장 표창을 수상했다. 청주시의회 의장 표창은 낭성면 차순용과 가덕면 이정순 회장, 한국생활개선중앙연합회장 표창은 옥산면 박인순 회장이 받았고, 한국생활개선충청북도연합회장 표창은 미원면 김춘기 회장, 한국생활개선청주시연합회장 표창은 내수읍 이순만 회장, 강서2동 김승희 회장에게 돌아갔다. 이어 이범석 청주시장과 청주시의회 농업정책위원회 김은숙 부위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청주시는 13일 중대시민재해 예방을 위한 총괄기능 업무를 수행하는 11개 부서 18개 팀 실무자가 참여하는 협의회를 구성하고 첫 회의를 개최했다. 임시청사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이번 회의에는 이범석 청주시장과 참석 부서 팀장, 담당자 등 37명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시설 안전관리 총괄기능을 수행하고 있는 중대재해팀 등 18개 팀이 각각 추진하고 있는 기능을 분석하고 공유했다. 또한 부서별 안전 총괄 기능 중 사각지대는 없는지, 업무가 중복되거나 빠져 있는 부분은 없는지, 그리고 이를 어떻게 조정하고 협력구조를 더 체계적으로 갖출 것인지에 대해 논의했다. 협의회는 중대시민재해예방을 위한 조직별 기능과 역할을 상호 공유 및 분석하고, 기존 안전관리체계와 중대재해처벌법 간 혼선․충돌을 최소화하는 방안 및 민관 거버넌스 구성안을 오는 12월 말까지 마련할 계획이다. 회의에서 이 시장은 “인류가 맞닥뜨린 도시 노후화, 저출산 고령화, 기후변화 위기 속에서 우리 시민들의 안전을 어떻게 확보할지를 담대한 비전을 갖고 임해달라”면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여부에 관계없이 안전관리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오세현 아산시장은 13일 천안시 일원에서 열리고 있는 ‘제77회 충청남도민체육대회현장을 찾아 아산시 선수단을 격려했다. 이날 오 시장은 시체육회 관계자들과 함께 배드민턴, 그라운드골프, 게이트볼, 볼링, 파크골프, 축구 등 6개 종목 경기장을 돌며 선수들의 투혼을 응원하고, 감독과 코치진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오 시장은 “도민체전은 단순한 스포츠 대회를 넘어 지역 간 화합과 경쟁을 통해 시민의 자긍심을 드높이는 뜻깊은 무대”라며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해 아산의 저력을 보여주시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선수단이 끝까지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응원하고 체육 인프라 확대와 생활체육 활성화 등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아울러 2028년 아산에서 열리는 제80회 도민체전을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열리는 이번 도민체전에 아산시 선수단은 30개 종목에 선수 637명, 임원 389명 등 총 1,026명이 출전해 종합 준우승 탈환을 목표로 열전을 펼치고 있다. 시는 대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대전시의회 조원휘 의장은 13일 제32보병사단 창조관에서 개최된 2025년 호국보훈의 달 부대초청행사에 참석해 숭고한 희생으로 나라와 민족을 지켜낸 순국선열의 호국정신을 기리고, 보훈문화 기반 강화에 대한 지원을 약속했다. 이날 행사는 지역을 대표하는 기관·단체장, 대전·충남·세종 보훈단체, 장병가족, 시민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6·25 참전용사와 주요 내빈의 인사말씀을 시작으로, 6·25 무공훈장 수여, 군악대 공연, 육군 의장대 및 드론 퍼레이드 등 다채로운 행사가 이어졌다. 조원휘 의장은 “6월은 6·10 만세운동, 6·25 전쟁, 연평해전 등 역사적으로 자유 수호를 위한 순국선열들의 희생과 헌신이 있었고, 그로 인해 이 땅에 자유가 뿌리내릴 수 있었다”면서, “대전시는 현재 국립대전현충원 일원에 약 2만 9천평, 총사업비 3,026억 원 규모의 나라사랑공원 조성사업 추진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고, 대전시의회에서는 참전용사들의 명예 선양을 비롯해 대전 곳곳에 호국보훈 의식이 확산되는 보훈문화 기반을 공고히 하기 위해 의회 본연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보은군은 13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공무원을 대상으로 청렴한 공직문화 조성과 신뢰받는 행정문화 구현을 위해 ‘공무원 행동강령’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에는 최재형 군수를 비롯해 4급 이상 고위공직자도 함께 참석해 청렴한 공직문화 조성에 대한 군 전체의 의지를 드러냈다. 이번 교육은 직무 수행 중 발생할 수 있는 갑질 행위를 사전에 예방하고 상호존중과 배려의 조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의는 청렴연수원의 박연정 전문 강사가 맡아 △사적 노무 요구 금지, △직무권한 등을 행사한 부당 행위의 금지, △유형별 갑질 판단기준, △갑질 신고 절차 등 직무를 수행하면서 경험할 수 있는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진행돼 참석자들의 공감과 호응을 얻었다. 보은군은 이번 교육을 계기로 모든 부서에서 ‘공직윤리 강화’와 ‘청렴 실천’을 위한 내부 점검을 강화하고, 지속적인 청렴 교육과 소통 강화를 통해 신뢰받는 행정을 실현해 나갈 방침이다. 최재형 보은군수는 “최근에 갑질 문제가 사회적으로 크게 대두되고 있는 만큼 이번 교육을 통해 전 직원이 갑질 근절에 동참해 주길 바란다”며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윤건영 충청북도교육감은 13일, 올해 장마가 예년보다 빠르게 시작되고 국지적 집중호우 등 극한의 기상현상이 예상됨에 따라 각급 기관(학교)에 호우 대비 안전관리 강화를 철저히 이행할 것을 당부했다. 이상기후로 인해 단시간 강수량 증가, 국지성 집중호우 등이 빈번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학생 및 교직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인명 및 시설물 피해를 최소화 하도록 예방에 철저히 대처할 것을 강조했다. 특히, 윤건영 교육감은 ▲옹벽, 축대 등 취약시설 점검 강화 ▲배수로 사전점검 및 보수 ▲기상특보 시 등‧하교 안전조치 및 학사운영 조정 등을 지시했다. 윤건영 교육감은 “기후위기로 인해 예측이 어려운 기상상황이 잦아지고 있는 만큼, 각급기관(학교)에서는 사전 점검과 대응에 만전을 기해주길 바란다.”라며, “학생 및 교직원의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원칙 아래 모든 기관이 철저히 준비해달라.”라고 밝혔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대전 유성구는 오는 7월부터 취업을 희망하는 사회 초년생과 경력 보유 청장년 여성을 대상으로 ‘유성매직, 요리박사&게임박사’ 전문가 양성 과정을 운영한다. 이번 과정은 아동에서 노인까지 돌봄 관련 분야에서 강사로 활동하기를 희망하는 20~55세 여성을 위해 2개 과정으로 구성됐고 수강료는 전액 무료다. 먼저, ‘아동요리지도사’ 과정은 대덕대학교 평생교육원과 협약을 통해 K-외식조리과 김덕한 교수가 강의를 맡는다. 교육은 7월 2일부터 총 6회에 걸쳐 대덕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 열리며 재료비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보드게임 지도사 2급’ 과정은 보드게임 전문가 김향순 강사가 진행하며 7월 5일부터 8회 동안 전민평생학습센터에서 운영된다. 참여 신청은 16일부터 유성구 평생학습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전민평생학습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정용래 유성구청장은 “이번 과정이 취업과 사회 진출을 준비하는 청장년 여성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라며 “주민 누구나 배우고 도전할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충북도와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충북지회(회장 장연숙)는 제4회 여성기업 주간을 맞아 6월 13일 농협하나로마트 청주점에서 충청북도 우수여성기업제품 특별 전시판매전 오픈식을 개최했다. 특별 전시판매전은 6월 13일부터 22일까지 농협하나로마트 청주점에서 총 10일간 진행된다. 제4회 여성기업주간을 맞아, 여성기업인들의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제품을 널리 알리고, 이들의 경영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식료품·화장품·생활용품 등 도내 12개 여성기업의 64개 품목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행사기간 동안, 맹여사푸드의 홍삼·인삼차, ㈜케이푸드트리밍의 양념장, ㈜코리나의 사각씽크대 세트, 토라스티치의 담요, 에코백 등을 최대 62%까지 대폭 할인 판매한다. 판매전 오픈식에 참석한 김수민 정무부지사는 “이번 전시판매전을 통해 여성기업들의 제품이 더욱 많은 소비자들에게 알려지고, 실질적인 판매 증진 효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다양한 기업 지원 정책을 통해 충북경제(GRDP) 100조 원 시대를 함께 이루어낼 여성기업을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대전 대덕구는 13일 (사)함께하는 사랑밭 대전지부(지부장 조덕순)로부터 간편식 세트 50박스(250만 원 상당)를 기탁받았다고 밝혔다. 구는 이날 기탁받은 즉석밥·죽 등 간편식 세트를 저소득 어르신 50세대에 전달할 예정이다. 최충규 대덕구청장은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지속적인 나눔을 실천해 주시는 함께하는 사랑밭 대전지부에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전달받은 물품은 여름철 지역의 저소득 어르신께 소중히 전달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사)함께하는 사랑밭은 UN경제사회이사회 특별협의적 지위를 취득한 비정부기구(NGO)로 △긴급구호 △후원결연 △교육지원 △의료지원 △지역개발 등 국내·외 취약계층을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대덕구 소외계층 대상 물품 지원사업 ‘마르지 않는 곳간 사업’을 진행하는 등 매년 간편식 세트·백미·명절 세트 등 지속적인 후원을 실천하고 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보은군은 13일 (사)보은군황토대추연합회가 주관하는 ‘2025년 보은대추 산업발전 워크숍’이 보은문화예술회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고 밝혔다. 보은군과 보은군산림조합 후원으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최재형 보은군수를 비롯해 유관기관 및 사회단체장, 대추연합회 회원 등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후 변화에 대한 대처방안 교육 △풍년기원제 △대추재배 정보 공유의 장 △한마음 대회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날 농업기술센터 권영준 특화작목팀장은 ‘기후 변화에 대한 대처방안’이라는 주제로 교육을 진행해 지속되는 이상기후에 따른 농업 현장의 문제점과 대응 전략을 소개했다. 아울러 지역 농업 발전과 보은대추 산업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들에 대한 표창도 함께 진행됐다. 보은군수 표창은 △최봉원 부회장 △오정근 감사 △유훈 이사 △고상배 이사 △염명섭 장안제일작목반장 등 5명이, 보은군의회의장 표창은 △강성원 사무차장, △이병길 회원, △신문철 회원 등 3명이 각각 수상했다. 유재철 회장은 “이상기후에도 변함없이 고품질 대추를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도록 회원 모두가 노력하여 전국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옥천군이장협의회는 13일 관내 9개 읍면 이장과 가족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3회 옥천군 이장 한마음 체육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올해로 13회를 맞은 이번 행사는 이장과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여 화합과 소통을 다지는 자리로 개회식을 시작으로 체육경기, 노래자랑, 오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특히, 이날 개회식에서는 지역발전에 기여한 이장들에게 도지사 표창이 수여됐다. 동이면 금암2리 이완옥 이장과 군북면 국원리 박창진 이장이 표창을 받으며 참석자들의 축하를 받았다. 김종범 회장은“각 읍·면에서 지역 발전과 주민 행복을 위해 애써주시는 이장님들과 그 가족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이번 체육대회가 이장님들 간의 우정과 화합을 다지고, 함께 웃고 즐기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황규철 옥천군수는 축사를 통해 “이장님들은 옥천군의 든든한 버팀목이자 군민과 행정을 잇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계신다”며 “체육대회를 통해 그간의 노고를 잠시 내려놓고, 동료 이장님들과 가족, 내빈들과 함께 화합과 우정을 나누는 소중한 시간이 되
정오신문 윤혁수 회장(칼럼) | 최근 한 부부에게 발신인도, 메모도 없는 정체불명의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그것은 당시 인기리에 공연 중이던 콘서트 티켓이었습니다. 누가 보냈는지 알 수 없었지만, 공연 날짜가 가까워지자 부부는 티켓을 버리기 아까워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부부를 맞이한 건, 엉망이 된 집 안 풍경이었습니다. 도둑이 들어와 귀중품을 훔쳐간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책상 위엔 짧지만 의미심장한 메모 한 장이 남겨져 있었습니다. "이제 누가 보냈는지 알겠지?" 이 사건은 강력한 교훈을 남깁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는 말처럼, 무언가 아무런 대가 없이 주어진다면 그 뒤엔 반드시 의도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선 대가를 지불해야 하며, 그 법칙은 예외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예외는 있습니다. 진심 어린 사람 간의 따뜻한 나눔과 배려는 계산되지 않은 선물일 수 있습니다. 대가 없는 친절, 조건 없는 사랑은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드는 ‘진짜 공짜’입니다. 공짜의 유혹 앞에서 경계하되, 사람의 마음은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오신문 윤혁수회장 (컬럼) |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과 용기를 기억하며, 그 정신을 계승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지난 6월 10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의 한 식당 '동네숯불갈비집'에서는 단순한 식사 이상의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바로 6.25 전쟁 참전용사, 고엽제전우회, 월남파병유공자들을 위한 격려 오찬이 그것이다. 이번 행사는 ‘미르102’라는 순수 민간 봉사단체가 주최했다. 미르102는 용문면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그 이름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미르’는 순우리말로 용(龍)을 뜻하며, 이는 곧 ‘용문(龍門)’이라는 지역명과도 맞닿아 있다. 뒤의 ‘102’는 용문면의 면적 102㎢에서 따온 숫자로, 지역에 대한 애정이 깃든 상징이다. 이번 오찬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2024년 첫 회를 시작으로 2025년인 올해까지 그 정성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최자인 미르102 박수영 회장을 비롯해 유인광, 박영숙, 민수정, 이영미, 김화자, 김덕순, 이수빈, 윤영회, 유인상, 정석영, 김교진, 차경남 등 약 80명의 회원 및 운영진들이 자원봉사와 후원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현장
정오신문 윤혁수 기자 |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 날, 나는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한 노년의 신사를 만났다. 낯선 길에서의 인연은 짧지만 깊었다. 그분은 75세, 대장암 말기 환자였다.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고, 차관보까지 지낸 분이지만, 말년에 이르러 삶은 참 외로웠다. 그는 이미 부인을 먼저 떠나보낸 홀몸이었다. 서울에 사는 아들과 딸, 두 자식이 있지만, 병든 아버지를 따뜻하게 맞아줄 이들은 아니었다. 냄새가 난다고 손주들은 피했고, 며느리는 문전박대를 했으며, 아들은 퉁명스러운 말만 남긴 채 외면했다. 결국 그는 조용히 집을 정리하고, 여행가방 하나에 짐을 싸들고 세상과의 작별여행을 떠났다. 연금과 정리한 재산을 바탕으로 전국을 떠돌며 과거 연애하던 경포대, 속초 등을 찾아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그리고 계족산 황톳길. 고향 인근의 요양원을 예약하고 이곳에서의 마지막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와의 만남도 그 길 위에서였다. 같은 공직자의 인연으로, 우리는 몇 번이고 황톳길을 함께 걸었고, 부추 칼국수 한 그릇에 지난날을 되새기며 웃고 울었다. 하지만 평온도 잠시, 자식들이 찾아온 후 그의 건강은 급속히 악화됐다. 유산을 두고 다툼만 벌이다 떠나간 자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의 밤은 특별하다. 그 중심에는 지평면의 상징, 계수나무 둘레길이 있다. 황홀한 달빛 아래 펼쳐지는 이 길은 마치 꿈을 걷는 듯한 풍경을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야간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계수나무 잎사귀 사이로 촘촘히 스며든 은은한 달빛은 길 위를 은빛으로 물들이고,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는 마치 작은 종들이 속삭이는 듯한 환상적인 소리를 만든다. 어디선가 스며드는 계수나무 꽃의 은은하고 달콤한 향기는 밤공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걷는 이의 마음마저 부드럽게 감싼다. 길게 뻗은 계수나무의 그림자는 검은 베일처럼 드리워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고, 곳곳에 숨겨진 조명은 곡선진 길의 실루엣을 조용히 비춘다. 어둠 속에서 더욱 짙어진 녹엽은 달빛을 머금어 신비로운 색감을 띠고, 그 사이로 반짝이는 별빛은 숲을 수놓은 작은 보석처럼 빛난다. 풀벌레 소리가 자연의 자장가처럼 은은하게 들려오는 계수나무 둘레길. 이곳은 도시의 소음을 잠시 잊고, 오롯한 고요와 평화에 안길 수 있는 쉼의 공간이다. 나뭇잎이 드리우는 부드러운 그림자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현실을 벗어나 또 다른 세계에 발을 디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