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김산 무안군수는 지난 26일 영광군 염산면 야월리에 조성 중인 영농형 태양광 발전단지를 방문했다. 영광군 염산면 월평마을 영농형 태양광은 염해농지 5만㎡ 부지에 전국 최대 규모인 3MW급으로 조성될 예정이며, 현재 1단계(1MW) 규모의 설비가 완공된 상태다. 김산 군수는 영농형 태양광이 설치된 논에 기계로 모내기하는 모습을 살펴본 뒤, 주민들과 사업 추진 상황과 현장 애로사항 등에 대해 직접 의견을 나눴다. 마을 주민 한 분은 “영농형 태양광이 생소하지만 특별히 어려운 점은 없다”면서도 “직불금이 제외되는 부분은 농민 입장에서 억울한 면이 있다”며 정부 차원에서 해결해 줘야 한다고 전했다. 김산 군수는 “영농형 태양광은 농촌소득 증대와 지역소멸 위기 극복에 실질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며 “농사는 그대로 이어가면서 태양광 수익도 얻을 수 있는 구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월평마을 영농형 태양광을 적극 벤치마킹해 무안의 실정에 맞는 도입 방안을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전라남도는 27일 무안군가족센터에서 가정의 달을 맞아 아빠들의 육아 참여를 독려하고 가정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한 ‘어린이 쿠킹 클래스’를 운영해 눈길을 끌었다. 쿠킹 클래스는 8~10세 자녀를 둔 가정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다문화가정, 1자녀 가정, 3대가 함께 하는 가정의 아빠와 아이가 참여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도 이날 행사에 참여해 ‘도지사 아저씨’로 불리는 등 편안하고 유쾌한 분위기 속에서 케이크 만들기 체험을 진행했다. 이날 케이크 만들기에 참여한 한 어린이는 “케이크 만드는 체험은 처음인데, 친절하게 알려줘 좋았고, 재밌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쿠킹 클래스에서 자녀와 소중한 추억을 쌓은 한 참여자는 “케이크를 만드는 동안 아이가 웃고 즐거워하는 걸 보니 뿌듯했다”며 “육아는 특별한 일이 아니라 함께하는 게 당연하다”고 강조했다. 김영록 지사는 “가정의 행복은 아이들의 웃음에서 시작된다”며 “전남도는 아이와 부모가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게 성장하도록 전남형 만원주택 지원, 1세부터 18세까지 출생기본수당 지급, 올해 7월부터 시행 예정인 전남형 손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해남군은 오는 6월 13일부터 7월 2일까지 겨울배추 및 고구마 생산 농업인 총 1,008명을 대상으로 2025년 해남군 특산물 실태조사를 실시한다. 3년 주기로 실시되는 실태조사는 겨울배추와 고구마 생산 농가의 재배현황, 경영 사항 등 산업 전반에 걸친 상세한 정보를 파악해 향후 정책 수립의 기초 자료로 활용된다. 특히 호남지방통계청과 통계업무 대행 협약을 체결하여 조사의 전문성과 신뢰성을 한층 높였다. 조사대상은 2024년 12월 31일 기준 해남군에서 겨울배추 또는 고구마를 1,000㎡ 이상 재배하고 있는 농업인 1,008명이다. 조사는 전문 조사원이 직접 농가를 방문해 면접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주요 조사 내용은 크게 4개부문, 총 27개 항목으로 구성된다. ▲경영주 기본사항(7개), ▲특산물 경영사항(7개), ▲조직·판매·유통에 관한 사항(9개), ▲교육 및 정책 사항(4개) 등이 포함된다. 이번 실태조사를 통해 확보된 통계 자료는 해남군 대표 특산물인 겨울배추와 고구마 산업의 현황을 정확히 진단하고, 농가 소득 증대 및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수립의 중요한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진안군은 27일 군청 상황실에서 2025년 진안군 농촌유학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번 협의회는 진안군의 농촌유학 지원 정책과 제도 전반을 점검하고, 실효성 있는 운영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진안군 농촌유학협의회는 '진안군 농촌유학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라 구성된 기구로, 위원장인 부군수를 비롯해 교육 전문가와 학부모 등 총 11명의 위원으로 구성돼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2025년 진안군 농촌유학 지원계획과 거주시설 운영지침에 대해 심의했으며 진안군 농촌유학 현황에 대한 설명과 농촌유학 가족체류형 거주시설의 운영·관리 방안에 대하여 각 분야 전문가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진안군은 현재 농촌유학 활성화를 위해 맛보기캠프, 농촌유학 특화프로그램 운영, 학교별 특화프로그램 발굴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특히 재학생과 유학생이 함께 모여 농촌유학에 대한 가치를 공감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여 지속 가능한 농촌유학을 추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부귀면에는 농촌유학 가족을 위한 체류형 거주시설 조성사업을 진행중이며, 오는 하반기부터 입주를 시작할 예정이다. 총 1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달고 맛있는 고창수박 만나보세요” 고창군이 27일 오후 성내면 이후극 농가에서 올해 수박 수확 행사를 진행하며 ‘2025년 지리적표시 명품 고창수박’ 수확의 시작을 알렸다. 특히, 첫 수확된 수박은 ‘지리적표시제’ 마크를 단 명품 수박으로 공식 판매될 예정이다. 지난해 9월20일, 고창수박은 국가 지리적표시제 116호로 등록되며 공식적인 브랜드 가치를 인정받았다.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되는 지리적표시제도 덕분에 일정 기준을 통과한 수박만 명품 ‘고창수박’ 브랜드를 사용할 수 있으며, 타 지역에서는 함부로 같은 이름을 붙일 수 없다. 이번 지리적표시제 시행을 통해 고창 수박품질과 브랜드 경쟁력이 더욱 강화되어 농가소득이 증가될 전망이며, 전지역이 생물권보전지역인 청정 고창의 대표 농산물로서의 위상이 더욱 공고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고창수박 명품화 전략을 체계적으로 추진해 전국 최고의 수박 브랜드 명성을 유지하겠다”며, “전지역이 생물권보전지역인 청정 고창수박이 전국적으로 명성을 알려 농가소득이 증대될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을 하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가 민선 8기 에너지정책의 방향성을 잡고 RE100 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구체적 실행방안을 논의하며 정책 실행에 속도를 내고 있다. 도는 27일 전북테크비즈센터 다목적실에서 ‘RE100 에너지솔루션 얼라이언스’의 에너지정책분과 회의를 열고, 재생에너지 정책 변화와 기업 지원 체계 강화 방안 등을 집중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대통령 선거공약 발표에 따른 전북 에너지정책 방향 ▲지역생산-지역소비(지산지소) 실현방안 ▲RE100 참여기업 지원 종합계획 수립 및 실행체계 구축 등 전북형 에너지전환 핵심의제들이 다뤄졌다. 특히, 최근 주요 대선공약으로 재부상한 재생에너지 중심의 국가 에너지전환 정책 흐름에 대응하기 위한 전북자치도의 역할과 전략이 심도 있게 논의됐다. 전력계통 포화, 송전선로 건설 갈등 등 기존 문제에 대한 지역 맞춤 해법으로 ‘지역에서 생산한 재생에너지를 지역에서 소비하는’ 구조 전환 필요성도 제기됐다. 전북자치도는 이러한 방향에 맞춰, RE100 참여기업을 위한 맞춤형 지원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기존 에너지정책분과 내에 기업 수요를 반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가 디지털 금융 혁신을 선도하는 국제 포럼 ‘지니포럼(GENIE Forum)’의 준비에 착수했다. 전북자치도는 27일 전북도청 영상회의실에서 ‘2025년도 제6회 지니포럼 착수보고회’를 개최하고, 오는 9월 전주에서 열릴 예정인 이번 행사의 기본 방향과 프로그램 구성을 논의했다. 착수보고회에는 전북특별자치도를 비롯해 전주시, 국민연금공단, 전북경제통상진흥원, 금융전문가 등 관계기관 14명이 참석했다. 올해로 여섯 번째를 맞는 ‘지니포럼(GENIE: Global Emerging Network In Economy)’은 오는 9월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간 전주 라한호텔과 전주대학교 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포럼은 전문가 중심의 폐쇄적 행사에서 벗어나, 일반 시민과 청소년, 청년층 등 다양한 연령층이 함께 참여하고 소통할 수 있는 ‘열린 금융 포럼’으로 기획됐다. 주요 프로그램은 ▲개막식 및 지니어워즈 시상식 ▲국제금융 컨퍼런스 ▲핀테크 스타트업 비즈밋업 ▲금융 인플루언서 토크콘서트 등으로 구성된다. 참여형 프로그램도 대폭 확대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전북에서 가명정보 활용 협력이 본격화 되고 있다. 전북자치도와 전북테크노파크는 27일 전북디지털융합센터에서 '2025년 제2차 전북 가명정보 활용협의회‘를 개최했다. 전북 가명정보 활용협의회는 전국 6개 지역 가명정보 활용지원센터 중 유일하게 운영되고 있는 정기적 협의체이다. 이번 협의회는 전북자치도와 전북테크노파크(TP)를 비롯해, 농촌진흥청, 국민연금(NPS), 식품연구원, 식품진흥원, 국토정보공사(LX), 전북대병원, 원광대병원, 우석대한방병원, 전북대, 전주대 등 총 19개 기관이 참석했다. 이번 2분기에는 기관별 가명정보 활용 수요와 활용 안건을 더욱 구체화하고, 가명처리 사전준비 현황과 대학별 교육 프로그램 연계 계획을 논의하는 등 가명정보 활용지원센터 성과 창출을 위한 핵심 의제들이 논의됐다. 전북자치도와 협력기관들은 가명정보를 활용한 지역 맞춤형 데이터 결합과 분석 모델을 개발하고, 의료·농생명·식품·행정 등 다양한 분야로의 확산을 공동 추진할 방침이다. 전북은 2024년 11월부터 가명정보 활용 활성화를 위해 도내 기업·기관·대학을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전남대학교 수의과대학이 지역 민간 동물병원과의 신뢰 기반 협력을 통해 고가의 마취 장비를 기증받으며, 실습과 진료 환경을 동시에 개선하는 상생의 모범 사례를 만들어냈다. 이번 기증은 수의학 교육의 질을 한층 끌어올리는 동시에, 지역 반려동물 의료 수준 향상에도 기여하는 실질적 성과로 평가된다. 27일 전남대에 따르면, 이번 장비 기증은 전남대 동물병원 이봉주 병원장과 수의영상의학과 박승조 교수가 민간 병원들과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이끌어낸 결과다. 실습 장비 확보가 쉽지 않은 상황에서 교육과 임상을 함께 지원할 수 있는 현실적인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기증식은 지난 5월 19일, 전남대 동물병원 박남용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 24시 노아동물메디컬센터(대표원장 양하영)와 24시 광주SKY동물메디컬센터(대표원장 백성현)가 각각 고성능 마취 장비를 전달했다. 노아동물메디컬센터는 MRI 촬영 시 생체 신호를 정밀하게 모니터링하며 마취 상태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장비 (GE Medical Systems ‘9100c NXT’)를 기증했다. 직관적인 터치스크린 조작, 호흡 모니터링,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는 27일, 익산장로합창단이 산불 피해 이재민을 돕기 위해 성금 427만 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탁식은 전북특별자치도청에서 열렸으며,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 이정석 문화체육관광국장, 이상화 율촌교회 장로(합창단 서기), 이은영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전북지회 사무처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훈훈한 온정을 함께 나눴다. 기탁된 성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전북지회를 통해 도내 산불 피해 가구의 생활안정 및 복구 지원 등에 전액 사용될 예정이다. 익산장로합창단 관계자는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웃들에게 작게나마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고통을 함께 나누는 사회가 되기를 진심으로 소망한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김관영 도지사는 “어려운 시기에 이웃을 먼저 생각하며 실천적 나눔을 보여준 익산장로합창단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 성금이 피해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힘이 되고, 지역사회 회복의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전북자치도는 최근 익산 모현동에서 발생한 모녀 사망 사건을 계기로, 기초생활보장 중지자 등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위기가구를 예방하고 개선하기 위해 전수조사를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전북특별자치도는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의 소득 및 재산 변동으로 생계·의료급여가 중지되어 생존에 어려움을 겪는 가구를 대상으로 집중적인 지원 절차를 점검한다. 기초생활보장제도는 생계, 의료, 주거, 교육급여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긴급복지와 전북형 기초생활보장, 차상위 본인부담경감 등 다양한 지원사업과 연계된다. 도는 전북형 기초생활보장제도 및 사례관리, 민간자원 및 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통해 위기가구의 지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전수조사는 기초생활보장 자격 변동 및 급여 중지자(2024년 1월~2025년 4월까지) 1만3,198명(생계7,624명·의료5,934명)를 대상으로 실시된다. 이를 통해 복지서비스 재신청 가능 여부를 확인하고, 시군 및 읍면동 담당자의 심층 상담을 통해 교차 점검과 고위험군 지속 관리, 직권(동의) 신청 등 집중 사례관리를 병행한다. 위기가구 발굴 및 지원은 수급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는 27일 장수군 계남면에 위치한 소방교육대·실화재훈련장 신축 공사현장 사무실에서 '청력(淸力)업(UP) 책임관제 간담회'를 열고, 공사·용역 관계자들과의 소통을 통해 청렴행정 실천 의지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소방본부 관련 부서를 비롯해 소방교육대, 실화재훈련장 공사 담당자 및 용역업체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는 공정하고 투명한 소방행정 실현을 위한 청렴 문화 확산과 함께, 공사·용역 감독 업무의 외부 청렴도를 높이고 관계자들과의 상호 신뢰를 강화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특히 전북특별자치도 감사위원회가 주관하는‘청력업 책임관제’운영방안에 따라, 소방본부장이 직접 청렴서한문을 발송하고 현장을 방문해 간담회를 주재하는 등 고위직이 솔선수범하는 청렴정책이 본격 추진되고 있다.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는 올해부터 ‘공사·용역감독’ 분야의 청렴책임을 강화하기 위해, 1천만 원 이상 공사·용역사업(총 97개)을 대상으로 청렴서한문 발송 및 간담회를 필수 이행사항으로 지정했으며, 이 추진은 소방본부와 각 소방서를 중심으로 지속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장흥지역자활센터는 5월 23일 장흥군민회관에서 자활근로 참여자, 종사자 및 사회서비스 근로자 등 350여 명을 대상으로 건강보건 및 산업안전보건교육을 실시했다. 총 4시간에 걸쳐 진행된 이번 교육은 고혈압 예방을 중심으로 한 건강교육과 산업안전 보건교육, 중대재해처벌법 교육 등 실질적이고 다양한 내용으로 구성됐다. 교육에 앞서 김성 장흥군수는 참석자들을 격려하며“산업안전교육은 곧 나 자신을 지키는 것이며, 스스로의 생명과 동료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기본”이라고 강조하며, “오늘 교육이 모두의 안전한 근로 환경을 만들어가는 첫걸음이 되기를 바란다”며 교육 참여를 적극 권면했다. 본 교육은 전남서부근로자건강센터와 전남노동권익센터에서 산업안전보건 교육을 통해 근로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요소와 그에 대한 대처법 등을 전달했다. 장흥지역자활센터 위수미 센터장은 “참여자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한 교육이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육과 현장 지원을 통해 안전하고 건강한 근로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장흥군은 27일 수도사업소에서 상하수도분야 중대재해예방 및 안전관리 역량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안전사고 발생 위험요소가 많은 상하수도 공사 관리감독 담당자를 대상으로 안전사고 발생 예방·대응 노력을 도모하고 안전보건 관리 의무사항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안전교육은 상하수도 분야 대형공사장 관계자인 건설사업관리자, 현장대리인, 안전관리자 등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운영관리 업체를 대상으로 우수한 품질의 시설물 설치와 무사고·무재해 현장 조성 방안에 대해 교육을 실시했다. 정을순 동명기술공단 안전보건경영실장이 강사로 나서 안전보건 관리체계 구축, 위험성 평가 적용방법, 중대재해 사례 등을 중심으로 교육을 진행됐다. 상하수도 분야는 대형사업장이 많아 자칫 방심할 경우 품질과 안전에 심각한 문제를 초래할 수 있고 장흥군 행정 전반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질 수 있어 이를 미연에 방지하고자 조속히 시행했다. 교육은 현장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해 업무 책임의 범위와 의무, 위기 상황 대처 방법 등을 철저히 교육했다. 장흥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여수시가 오는 6월 3일 치러지는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생애 첫 투표를 맞는 고등학생 유권자를 대상으로 투표 독려에 나섰다. 시는 27일 오후 여수공업고등학교에서 학생들과 선거권 행사를 응원하는 ‘생애 첫 투표 캠페인’을 전개했다. 올해 처음으로 대통령 선거에 참여하는 여수지역 학생 유권자는 2,700여 명이다. 정기명 시장은 “민주주의는 투표로부터 비롯된다”며 “이번 선거에서 처음으로 투표권을 갖는 고3 학생들이 본인에게 주어진 소중한 권리이자 가치를 실천하고 건강한 민주시민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여수시는 시민들이 소중한 참정권을 행사하도록 현수막, 전광판, 누리 소통망(SNS), 마을방송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전방위적인 홍보를 펼치고 있다.
정오신문 윤혁수 회장(칼럼) | 최근 한 부부에게 발신인도, 메모도 없는 정체불명의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그것은 당시 인기리에 공연 중이던 콘서트 티켓이었습니다. 누가 보냈는지 알 수 없었지만, 공연 날짜가 가까워지자 부부는 티켓을 버리기 아까워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부부를 맞이한 건, 엉망이 된 집 안 풍경이었습니다. 도둑이 들어와 귀중품을 훔쳐간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책상 위엔 짧지만 의미심장한 메모 한 장이 남겨져 있었습니다. "이제 누가 보냈는지 알겠지?" 이 사건은 강력한 교훈을 남깁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는 말처럼, 무언가 아무런 대가 없이 주어진다면 그 뒤엔 반드시 의도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선 대가를 지불해야 하며, 그 법칙은 예외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예외는 있습니다. 진심 어린 사람 간의 따뜻한 나눔과 배려는 계산되지 않은 선물일 수 있습니다. 대가 없는 친절, 조건 없는 사랑은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드는 ‘진짜 공짜’입니다. 공짜의 유혹 앞에서 경계하되, 사람의 마음은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오신문 윤혁수회장 (컬럼) |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과 용기를 기억하며, 그 정신을 계승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지난 6월 10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의 한 식당 '동네숯불갈비집'에서는 단순한 식사 이상의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바로 6.25 전쟁 참전용사, 고엽제전우회, 월남파병유공자들을 위한 격려 오찬이 그것이다. 이번 행사는 ‘미르102’라는 순수 민간 봉사단체가 주최했다. 미르102는 용문면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그 이름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미르’는 순우리말로 용(龍)을 뜻하며, 이는 곧 ‘용문(龍門)’이라는 지역명과도 맞닿아 있다. 뒤의 ‘102’는 용문면의 면적 102㎢에서 따온 숫자로, 지역에 대한 애정이 깃든 상징이다. 이번 오찬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2024년 첫 회를 시작으로 2025년인 올해까지 그 정성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최자인 미르102 박수영 회장을 비롯해 유인광, 박영숙, 민수정, 이영미, 김화자, 김덕순, 이수빈, 윤영회, 유인상, 정석영, 김교진, 차경남 등 약 80명의 회원 및 운영진들이 자원봉사와 후원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현장
정오신문 윤혁수 기자 |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 날, 나는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한 노년의 신사를 만났다. 낯선 길에서의 인연은 짧지만 깊었다. 그분은 75세, 대장암 말기 환자였다.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고, 차관보까지 지낸 분이지만, 말년에 이르러 삶은 참 외로웠다. 그는 이미 부인을 먼저 떠나보낸 홀몸이었다. 서울에 사는 아들과 딸, 두 자식이 있지만, 병든 아버지를 따뜻하게 맞아줄 이들은 아니었다. 냄새가 난다고 손주들은 피했고, 며느리는 문전박대를 했으며, 아들은 퉁명스러운 말만 남긴 채 외면했다. 결국 그는 조용히 집을 정리하고, 여행가방 하나에 짐을 싸들고 세상과의 작별여행을 떠났다. 연금과 정리한 재산을 바탕으로 전국을 떠돌며 과거 연애하던 경포대, 속초 등을 찾아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그리고 계족산 황톳길. 고향 인근의 요양원을 예약하고 이곳에서의 마지막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와의 만남도 그 길 위에서였다. 같은 공직자의 인연으로, 우리는 몇 번이고 황톳길을 함께 걸었고, 부추 칼국수 한 그릇에 지난날을 되새기며 웃고 울었다. 하지만 평온도 잠시, 자식들이 찾아온 후 그의 건강은 급속히 악화됐다. 유산을 두고 다툼만 벌이다 떠나간 자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의 밤은 특별하다. 그 중심에는 지평면의 상징, 계수나무 둘레길이 있다. 황홀한 달빛 아래 펼쳐지는 이 길은 마치 꿈을 걷는 듯한 풍경을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야간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계수나무 잎사귀 사이로 촘촘히 스며든 은은한 달빛은 길 위를 은빛으로 물들이고,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는 마치 작은 종들이 속삭이는 듯한 환상적인 소리를 만든다. 어디선가 스며드는 계수나무 꽃의 은은하고 달콤한 향기는 밤공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걷는 이의 마음마저 부드럽게 감싼다. 길게 뻗은 계수나무의 그림자는 검은 베일처럼 드리워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고, 곳곳에 숨겨진 조명은 곡선진 길의 실루엣을 조용히 비춘다. 어둠 속에서 더욱 짙어진 녹엽은 달빛을 머금어 신비로운 색감을 띠고, 그 사이로 반짝이는 별빛은 숲을 수놓은 작은 보석처럼 빛난다. 풀벌레 소리가 자연의 자장가처럼 은은하게 들려오는 계수나무 둘레길. 이곳은 도시의 소음을 잠시 잊고, 오롯한 고요와 평화에 안길 수 있는 쉼의 공간이다. 나뭇잎이 드리우는 부드러운 그림자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현실을 벗어나 또 다른 세계에 발을 디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