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인천광역시는 세계 보건의 날을 맞아 인천시청 대회의실에서 ‘제53회 보건의 날 기념식’을 개최하고, 시민 건강 증진과 보건의료 분야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들에게 포상을 수여했다. 세계 보건의 날(4월 7일)은 세계보건기구(WHO)의 창립기념일(1948년 4월 7일)을 기념해 제정된 날로, 우리나라는 1973년부터 이를 ‘보건의 날’로 지정해 올해로 53주년을 맞이했다. 이날 행사는 건강의 중요성을 되새기고, 시민 건강 증진을 위한 미래 방향을 모색하는 의미 있는 자리로 마련됐다. 올해 기념식은 국민건강증진법 제정 30주년을 기념해 ‘30년 건강의 발자취, 건강한 미래를 잇는 도약’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팬데믹과 장기적인 의료 공백 속에서도 시민 건강 증진을 위해 헌신한 보건의료인들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그들의 노고를 격려하는 자리로, 2019년 이후 6년 만에 개최됐다. 행사는 1부와 2부로 나누어 진행됐다. 1부 기념식에는 하병필 인천시행정부시장, 정해권 인천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보건단체 및 의료기관 종사자 및 관계자, 공무원,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인천광역시의회 교육위원회 이용창 위원장(국·서구2)은 최근 인천시 강화지역 내 교육청 산하 직속기관 및 학교 행사에 연이어 참석해 교육 현장을 점검하고, 교직원 및 관계자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시간을 가졌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현장 방문은 강화도라는 특수지역의 교육 여건을 직접 살피고, 교육격차 해소와 교육행정 서비스 개선을 위한 실질적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위원장은 먼저 강화교육지원청을 찾아 강화지역 근무 행정직원 및 교직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도심과 떨어진 지역에서의 근무 여건, 복무 여건 개선, 편의 지원 방안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 이어 교동 난정평화교육원을 방문해 평화교육이 이루어지는 현장을 둘러보고, 교육의 질 제고와 시설 및 프로그램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교동 지석분교에서는 난정평화교육원과 연계한 폐교의 활용 가능성을 모색하고, 지역사회와 연계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방안 마련을 위한 추가 예산 반영 필요성을 제기했다. 학생교육원을 방문해서는 체험활동이 이뤄지는 각 체험장의 운영 실태 및 안전시설을 점검하고, 추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인천 미추홀구는 7일 옥련국제사격장에서 ‘제26회 미추홀기 전국 사격대회’ 개막식을 개최했다. 미추홀구가 주최하고 미추홀구·대한사격연맹·인천시 사격연맹이 공동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전국 각지에서 선수들이 참가해 실력을 겨루는 대회로, 7일부터 7일간 진행된다. 이번 대회에서는 10m 공기권총, 공기소총을 포함한 여러 종목에서 선수들이 기량을 펼칠 예정이며, 특히, 이번 대회 성적은 ‘2025년 청소년 대표’ 선발의 중요한 기준이 돼 참가 선수들의 경쟁이 더욱 뜨거울 것으로 예상된다. 이영훈 구청장은 “미추홀기 전국 사격대회는 대한민국 사격 인재들이 실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의미 있는 무대”라며, “특히 청소년 대표 선발전과 연계돼 미래의 국가대표 선수들을 발굴하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회가 공정하고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으며, 선수들이 자신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미추홀기 전국 사격대회는 사격 종목의 저변 확대와 우수 선수 발굴을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으며,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인천광역시의회는 7일 의장 접견실에서 ‘2024회계연도 결산검사위원 위촉식’을 개최했다. 이날 결산검사위원으로 인천시의회 박창호・김용희・김대영 의원을 비롯해 회계 및 재정 분야에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겸비한 공인회계사, 세무사, 전직 공무원 등 총 10명이 위촉됐다. 결산검사위원들은 이날부터 오는 25일까지 19일간 인천시와 인천시교육청의 2024년도 일반회계 및 각종 특별회계 세입ㆍ세출, 기금 등 총 22조2천522억 원 규모의 예산이 적법하고 적정하게 집행됐는지 건정성·적정성·효율성을 중점적으로 살펴볼 예정이다. 정해권 의장은 “국내외 경제 성장 둔화로 경기침체가 길어지고 지속되는 물가 상승과 고금리로 인해 민생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이런 때일수록 시민의 혈세가 적법하게 낭비 없이 쓰였는지 시민의 눈높이와 기준에서 보다 면밀하고 투명하게 살펴봐 주시고, 더 나아가 시민이 체감하는 재정 운용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정책적 대안도 제시할 수 있도록 위원들의 지혜와 역량을 모아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인천시장과 인천시교육감은 결산검사위원이 작성·제출한 결산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강화군복지재단이 지난 3일, 강화군 행복센터에서 2025년 1회차 사회복지사 보수교육을 진행했다. 사회복지시설에 종사하는 사회복지사는 사회복지사업법에 따라 정기적으로 보수교육을 연 8시간 이상 받아야 하는데, 이전에는 관외 보수교육으로 참여해야 해서 복지사들의 시간적・경제적 불편함이 많았었다. 올해에는 관내에서 교육을 실시한 덕분에 사회복지시설에 종사하는 80명의 사회복지사들이 참석해 교육장이 빈자리 없이 가득 찼다. 교육은 실천, 윤리․인권, 특별교육 순으로 진행됐다. 사회복지사 보수교육은 올해 3회차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신규로 간호조무사 보수교육도 오는 17일 관내에서 최초로 진행될 예정이다. 교육에 참석한 종사자는 “접근성이 좋고 우수한 환경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와준 강화군복지재단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석현 이사장은 “사회복지사들의 실무능력 강화는 지역사회 복지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길이다”며, “앞으로도 사회복지 현장에서 애쓰는 종사자들의 불편을 덜어드리기 위해 보수교육뿐만 아니라 실질적인 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강화군은 제61회 도서관 주간을 맞아 4월 한 달간 다양한 행사와 문화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도서관 주간’은 전국의 도서관에서 매년 4월 12부터 18일까지 운영되는 독서 문화 캠페인이다. 군은 올해 도서관 주간 표어 ‘꿈을 키우는 씨앗 도서관에 묻다’에 걸맞게 특색있는 프로그램을 대거 준비했다. 강화읍에 위치한 강화도서관에서는 ▲책 읽는 마법사 공연 ▲ 북 파우치 만들기 등 체험행사 ▲‘내 강아지에게’ 원화 전시를 운영한다. 또한 선원면에 위치한 지혜의 숲 도서관에서는 ▲어린이 입체낭독극 공연 ▲‘외규장각 이야기’ 최지혜 작가와의 만남 ▲‘외규장각 이야기’ 원화 전시 등을 운영한다. 더불어 연체 회원이 대출 도서 반납을 완료하는 경우 대출 정기 기간을 면제하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박용철 강화군수는 “이번 4월 도서관 주간을 맞아 다양한 문화 행사를 개최해 주민들에게 더욱 친숙한 도서관으로 다가가겠다”이라고 말했다. 프로그램별 자세한 일정은 강화군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고 방문 및 전화로 접수할 수 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강화군은 지난 4일 강화군 농업인회관에서 대한전문건설협회 인천광역시회(회장 조흥수), 후계농업경영인 강화군연합회(회장 고진우)와 강화섬쌀 소비촉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대한전문건설협회 인천광역시회는 강화섬쌀을 3차례에 걸쳐 총 37.1톤 구매할 예정이다. 이는 80kg 기준 464가마에 해당하는 규모다. 고진우 후계농업경영인 강화군연합회장은 “강화섬쌀 소비 촉진을 위해 판로 개척에 앞장서 주시는 강화군에 항상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고품질 강화섬쌀을 생산해 브랜드의 가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박용철 강화군수는 “최근 우리 농업이 쌀 과잉 공급, 벼 재배면적 조정 등 구조적인 문제에 당면해 농가의 근심이 크다”며 “강화군 농업인들께서 안심하고 농사에 전념할 수 있도록 행정적, 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화군은 강화섬쌀의 소비 촉진을 위해 다방면으로 업무협약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2월 인천시 부평구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매년 강화섬쌀 40톤을 부평구 경로당에 공급하기로 한 바 있으며, 4월 중에는 서울시 강남구와의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강화군은 7일부터 16일까지 북문 벚꽃길 야간관람을 경건하고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 군은 최근 발생한 대형산불로 소중한 생명과 삶의 터전을 잃은 피해지역 주민들에게 깊은 위로의 뜻을 전하고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관람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이와 같이 결정했다. 당초 북문 벚꽃길 야간관람은 야간경관 연출과 함께 소규모 공연 등의 프로그램이 예정되어 있었다. 하지만 전국적인 애도 분위기를 고려해 화려한 연출은 최대한 자제하고, 공연 및 부대행사는 과감히 취소하기로 했다. 벚꽃길 도보 관람을 위한 교통 통제와 안전관리는 예정대로 진행된다. 군은 강화문학관 뒤편부터 북문까지 진입로 4개소에 대한 교통 통제와 함께 안전관리 인력을 배치한다. 또한 주변 주차장이 협소하여 교통혼잡이 우려돼 차량 이용 자제를 당부했다. 박용철 군수는 “이번 북문 벚꽃길 야간관람은 산불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재난의 아픔을 함께 나누는 마음으로 조용하고 의미 있게 운영될 것”이라며, “방문객들이 봄의 정취를 느끼며 잠시나마 위로받을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강화군은 7일 북한 대남방송으로 고통받는 주민을 위해 대책 보고회 개최했고 밝혔다. 박용철 군수 주재로 진행된 이날 보고회에서는 대남방송 피해 주민들을 위해 부서별로 추진 중인 대책들을 점검하고, 앞으로의 전략을 논의했다. 특히 소음피해 지원 근거 법령인 민방위기본법 개정안이 오는 6월 4일부터 시행에 들어가는 만큼, 군민들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복지, 의료, 심리, 생활 지원 등 전방위적인 대책 수립과 신규 사업 발굴에 중점을 두었다. 이날 보고회에서 논의된 피해지역에 대한 지원사업으로는 ▲소상공인 특례보증 대출 ▲소상공인 경영환경 개선 ▲취·창업 일자리 지원 ▲공공이용시설 경로당 방음시설 설치지원 ▲헬스케어 심리치료 지원 ▲축산농가 지원 ▲농촌왕진버스 운영 ▲방음시설 설치지원 ▲소음쉼터형 주민대피시설(공동쉼터) 신축사업 등으로 주민들과의 소통을 통해 파악한 맞춤형 대책들이 주를 이루었다. 또한, 군은 현재 추진 중인 대남방송 소음측정(영향도) 및 소음저감 컨설팅 용역에 속도를 내기로 하고, 인천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과도 지속적으로 협조해 객관적인 데이터를 확보하기로 했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인천동부교육지원청은 자닌 5일 영재교육원 영재교육원 2학년 재학생 60명을 대상으로‘인성으로 빛나고, 리더십으로 나아가자’캠프를 진행했다. 캠프에서 학생들은 협력의 중요성을 배우고,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며 올바른 인성과 리더십 역량을 함양하는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마음 열기 활동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소통하며, 리더가 갖추어야 할 요건에 대해 배우고, 직접 리더가 되어 친구들과 미션을 수행하며, 리더십의 가치를 체험하고,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는 기회를 가졌다. 동부교육지원청은 앞으로도 학생들의 잠재력을 키우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인천서부교육지원청은 지난 4일 영재교육원 2025학년도 입학식 및 개강식을 개최하여 1학년 신입생 51명의 새로운 시작을 축하했다. 이날 행사에는 학생, 학부모, 지도 강사 등 100여 명이 참석하여 뜻깊은 시간을 함께했다. 특히 과학 분야 인기 유튜버인 '은근한 잡다한 지식'의 김진우 강사를 초청하여 특별 강연을 진행, 학생들의 과학에 대한 흥미를 높이고 꿈을 키울 수 있도록 동기를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인천광역시 연수구시설안전관리공단은 지난 4일, 송도국제도시에 위치한 호수공원 내 펌프장에서 ‘새봄맞이 나무심기’ 행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공원녹지팀과 주차환경팀이 부서 간 협업을 통해 추진한 것으로, 쾌적한 펌프장 환경을 제공하여 고객만족도 향상을 도모하고자 새봄맞이 나무심기를 추진하게 됐다. 이날 행사에는 펌프장 유휴부지에 공단 직원 10명이 참여하여 여름철 꽃이피는 목수국 150주, 맥문동 1,000본을 식재했다. 이는 공단의 ESG경영 실천의 일환으로도 의미가 크다. 공단 박희경 이사장은 “이번 나무심기를 통해 펌프장 일대가 수수꽃다리와 영산홍에 이어, 여름철에도 수국과 맥문동으로 다채롭게 꾸며져 시민들게 사랑받는 공공공간으로 거듭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환경개선을 통해 보다 아름답고 쾌적한 도시 환경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인천광역시 서구는 제80회 식목일을 기념하여 4월 4일 인천광역시와 공동으로 나무 심기 및 나무나 누어주기 행사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지역 주민 700여 명이 이날 행사에 참석하여 왕길동 산169번지 일원(검단17호공원)에 목백합나무 등 10종 2,000주를 식물을 심고, 커피나무 등 1,000본의 나무를 나눴다. 강범석 서구청장은 “식목일을 맞아 나무 심기에 참여해주신 모든 지역 주민분들게 감사하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인천 서구는 지난 3월 한 달간 가좌 하수처리구역 내 151개 도금 폐수 배출사업장에 특별 점검을 실시했다고 7일 밝혔다. 구는 폐수배출 허용기준 초과, 수질 변경신고 미이행, 자가측정 미이행 등 총 6건의 위반사항을 적발하여 수질오염물질 방지시설을 개선 명령(행정처분)을 내렸다. 또한 사법 조치가 필요한 업체에는 구가 직접 수사한 결과를 검찰에 송치하여,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하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강범석 구청장은 “최근 가좌하수처리장에 유입되는 총질소의 농도가, 설계 유입 수질보다 높게 측정되고 있다”라며 “특별점검과 함께 야간, 새벽 등 불시 환경순찰도 꾸준히 병행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인천 서구는 ‘2025년 방문 보건의 날’의 맞이하여 지난 4일 검단노인복지관을 찾아 ‘오늘의 건강체크’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7일 밝혔다. ‘오늘의 건강체크’는 보건소 방문간호사가 관내 노인복지관을 찾아가 당뇨·고혈압 등을 측정하고 건강상담을 진행하는 사업이다. 방문간호사가 대상자 가정을 1:1로 직접 방문하는 기존 사업 방식에 복지관 방문 일정을 더해, 보다 많은 노인 인구가 가까운 곳에서 건강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지난 3월에도 가좌노인복지센터를 방문하는 등, 보건소는 관내 노인복지관과 일정을 조율해 계속해서 방문 상담을 이어갈 계획이다. 장준영 서구 보건소장은 “고혈압·당뇨는 꾸준히 관리하면 건강을 지킬 수 있지만, 방치하면 뇌졸중이나 심장질환 위험이 커진다”라며 “노인 세대가 혈압과 혈당을 스스로 관리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교육과 상담 활동을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인천 서구는 지난 4일, 2025년 장애인표준사업장생산품 전시회 및 중증장애인생산품 1:1 맞춤형 우선구매 컨설팅(상담)을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중등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 특별법은 국가·지방자치단체 등 공공기관이 장애인 표준사업장 등에서 생산한 제품을 일정 비율 이상 우선구매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구는 이번 맞춤 상담에 10개 장애인표준사업장 및 인천시립장애인생산품 판매시설 관계자가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여, 서구청 각 부서에 제품을 홍보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날 참석 사업장들은 사무용품, 주방용품, 가로등, 출판물, 영상기록장치 등 다양한 상품을 소개했다. 강범석 서구청장은 “장애인 생산품을 적극적으로 구매하여, 상품의 우수성을 알리고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서구는 지난 2024년 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로 총 구매액의 2.32%를 지출, 법정 구매율 기준인 1.1%보다 높은 수준의 구매 실적을 보였다.
정오신문 윤혁수 회장(칼럼) | 최근 한 부부에게 발신인도, 메모도 없는 정체불명의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그것은 당시 인기리에 공연 중이던 콘서트 티켓이었습니다. 누가 보냈는지 알 수 없었지만, 공연 날짜가 가까워지자 부부는 티켓을 버리기 아까워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부부를 맞이한 건, 엉망이 된 집 안 풍경이었습니다. 도둑이 들어와 귀중품을 훔쳐간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책상 위엔 짧지만 의미심장한 메모 한 장이 남겨져 있었습니다. "이제 누가 보냈는지 알겠지?" 이 사건은 강력한 교훈을 남깁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는 말처럼, 무언가 아무런 대가 없이 주어진다면 그 뒤엔 반드시 의도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선 대가를 지불해야 하며, 그 법칙은 예외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예외는 있습니다. 진심 어린 사람 간의 따뜻한 나눔과 배려는 계산되지 않은 선물일 수 있습니다. 대가 없는 친절, 조건 없는 사랑은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드는 ‘진짜 공짜’입니다. 공짜의 유혹 앞에서 경계하되, 사람의 마음은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오신문 윤혁수회장 (컬럼) |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과 용기를 기억하며, 그 정신을 계승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지난 6월 10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의 한 식당 '동네숯불갈비집'에서는 단순한 식사 이상의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바로 6.25 전쟁 참전용사, 고엽제전우회, 월남파병유공자들을 위한 격려 오찬이 그것이다. 이번 행사는 ‘미르102’라는 순수 민간 봉사단체가 주최했다. 미르102는 용문면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그 이름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미르’는 순우리말로 용(龍)을 뜻하며, 이는 곧 ‘용문(龍門)’이라는 지역명과도 맞닿아 있다. 뒤의 ‘102’는 용문면의 면적 102㎢에서 따온 숫자로, 지역에 대한 애정이 깃든 상징이다. 이번 오찬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2024년 첫 회를 시작으로 2025년인 올해까지 그 정성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최자인 미르102 박수영 회장을 비롯해 유인광, 박영숙, 민수정, 이영미, 김화자, 김덕순, 이수빈, 윤영회, 유인상, 정석영, 김교진, 차경남 등 약 80명의 회원 및 운영진들이 자원봉사와 후원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현장
정오신문 윤혁수 기자 |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 날, 나는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한 노년의 신사를 만났다. 낯선 길에서의 인연은 짧지만 깊었다. 그분은 75세, 대장암 말기 환자였다.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고, 차관보까지 지낸 분이지만, 말년에 이르러 삶은 참 외로웠다. 그는 이미 부인을 먼저 떠나보낸 홀몸이었다. 서울에 사는 아들과 딸, 두 자식이 있지만, 병든 아버지를 따뜻하게 맞아줄 이들은 아니었다. 냄새가 난다고 손주들은 피했고, 며느리는 문전박대를 했으며, 아들은 퉁명스러운 말만 남긴 채 외면했다. 결국 그는 조용히 집을 정리하고, 여행가방 하나에 짐을 싸들고 세상과의 작별여행을 떠났다. 연금과 정리한 재산을 바탕으로 전국을 떠돌며 과거 연애하던 경포대, 속초 등을 찾아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그리고 계족산 황톳길. 고향 인근의 요양원을 예약하고 이곳에서의 마지막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와의 만남도 그 길 위에서였다. 같은 공직자의 인연으로, 우리는 몇 번이고 황톳길을 함께 걸었고, 부추 칼국수 한 그릇에 지난날을 되새기며 웃고 울었다. 하지만 평온도 잠시, 자식들이 찾아온 후 그의 건강은 급속히 악화됐다. 유산을 두고 다툼만 벌이다 떠나간 자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의 밤은 특별하다. 그 중심에는 지평면의 상징, 계수나무 둘레길이 있다. 황홀한 달빛 아래 펼쳐지는 이 길은 마치 꿈을 걷는 듯한 풍경을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야간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계수나무 잎사귀 사이로 촘촘히 스며든 은은한 달빛은 길 위를 은빛으로 물들이고,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는 마치 작은 종들이 속삭이는 듯한 환상적인 소리를 만든다. 어디선가 스며드는 계수나무 꽃의 은은하고 달콤한 향기는 밤공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걷는 이의 마음마저 부드럽게 감싼다. 길게 뻗은 계수나무의 그림자는 검은 베일처럼 드리워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고, 곳곳에 숨겨진 조명은 곡선진 길의 실루엣을 조용히 비춘다. 어둠 속에서 더욱 짙어진 녹엽은 달빛을 머금어 신비로운 색감을 띠고, 그 사이로 반짝이는 별빛은 숲을 수놓은 작은 보석처럼 빛난다. 풀벌레 소리가 자연의 자장가처럼 은은하게 들려오는 계수나무 둘레길. 이곳은 도시의 소음을 잠시 잊고, 오롯한 고요와 평화에 안길 수 있는 쉼의 공간이다. 나뭇잎이 드리우는 부드러운 그림자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현실을 벗어나 또 다른 세계에 발을 디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