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함안군은 군민들이 심야시간대에도 의약품을 편리하게 구입할 수 있도록 칠원읍에 위치한 ‘자이약국’을 공공심야약국으로 지정하고 13일부터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공공심야약국은 보건복지부의 ‘공공심야약국 운영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심야시간대 의료 공백을 해소하고, 경증환자의 불필요한 응급실 이용을 줄여 응급실 과밀화를 완화하기 위해 지정·운영되는 제도다. 함안군 공공심야약국으로 지정된 ‘자이약국’은 매일 밤 9시부터 자정(24시)까지 연중무휴로 운영되며, 의약품 판매는 물론 복약 상담도 실시한다. 그동안 함안군에는 야간에 문을 여는 약국이 없어, 군민들이 심야시간대 의약품을 구입하기 위해 인근 타지역으로 이동해야 하는 불편을 겪어왔다. 이에 군은 군민의 건강권 보장을 위해 공공심야약국 도입을 적극 추진했다. 박수귀 군 보건소장은 “군민들이 야간 시간에도 안심하고 의약품을 구입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군민의 건강한 삶을 지원하고 불편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가야문화권 지역발전 시장‧군수 협의회 의장인 조근제 함안군수는 지난 16일 경남 거창군청 4층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가야문화권 지역발전 시장‧군수 협의회 제31차 정기회의에 참석했다. 이날 회의는 23개 협의회 시군 시장‧군수가 한자리에 모여 지난 제30차 정기회의 결과보고를 시작으로 환영사, 개회사, 시군에서 제출한 건의사항 채택, 각종 행사‧축제 홍보 순으로 진행됐다. 건의사항인 청소년 역사문화 탐방을 채택해 협의회 소속 청소년들에게 타 지역 가야문화권에 대한 역사의식을 함양하고 가야문화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여나가기로 했다. 또한 협의회 시군 가야문화권 통합 홍보 리플릿 제작으로 2026년 이후 박람회 등 각종 행사에 활용해 가야문화권의 인지도 제고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한다. 협의회 정기회의는 의장이 회의를 주재했으며 회의 후 제1회 창포원 봄꽃 축제를 탐방하며 거창군과 지역문화를 교류했다. 조근제 함안군수는 “가야문화권 문화유산 보존을 넘어 관광‧산업‧인재육성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가야문화권이 지닌 잠재력을 공동의 성장 동력으로 승화시켜 나가자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진주시는 지난 16일 프랑스 투레트시에 위치한 이성자 화백의 아틀리에‘은하수’에서 ‘주목할 만한 현대건축물’지정 기념 현판식이 성황리에 개최됐다고 밝혔다. 이번 현판식은 아틀리에‘은하수’는 2024년 5월 28일(현지 기준) 프랑스 문화부로부터 현대건축의 예술성과 상징성을 인정받아 ‘주목할 만한 현대건축물’로 공식 지정됨을 기념하여 이성자 아틀리에 후원협회 주최로 열렸으며, 현판 제막과 축하 리셉션이 함께 진행됐다. 특히 지난해 7월 조규일 시장의 투레트 방문을 계기로 우호도시 교류의향서 체결을 통해 실질적인 협력 기반을 마련한 이후, 양 도시 관계의 발전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행사로 그 의미가 크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영상 축하 메시지를 통해 “이성자 화백의 아틀리에‘은하수’가 프랑스 문화부로부터 ‘주목할 만한 현대건축물’로 선정된 것을 축하한다”며“이를 기념하는 현판식을 준비한 다미앙 바가리아(Damien Bagaria) 명예회장님, 신용석 회장님과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는 인사를 전했다. 이어서 “아틀리에가 단순한 작업실이 아닌 이성자 화백의 예술혼과 철학이 담긴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천년고찰 칠불사가 주최하고 하동군이 후원하는 선차학술발표회가 지난 17일 오후 1시, 화개면 칠불사 선다원에서 개최됐다. 칠불사 선차학술발표회는 2013년 시작해 올해로 13회째 이어오고 있으며, 행사는 1부 개회식과 2부 학술발표회 순으로 이어졌다. 1부의 첫 순서는 헌공다례(초의선사 진영 헌다)가 진행됐다. 진영은 승려나 수행의 경지가 높은 사람을 그린 초상화를 의미하며, 헌다는 업적 등을 기리기 위해 차를 올리는 일을 의미한다. 이어서 모든 참석자의 반야심경 낭독과 칠불사 주지 도응스님의 환영사, 이삼희 하동 부군수를 비롯한 내빈들의 축사가 진행됐다. 2부 학술발표회에서는 부산대학교 이병인 명예교수의 ‘한국의 찻물’ 기조 강연과 함께 동국대 대학원, 부산대 대학원생들의 논문 발표가 이어졌다. 이후 주지스님의 우수 논문상 시상, 총평 및 폐회를 끝으로 학술발표회가 마무리됐다. 이날 참석자들은 “세계중요농업유산인 하동의 차(茶)를 깊이 연구하고, 차 문화와 역사를 다시 한번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라고 전했다. 칠불사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하동군은 5월 15일부로 2024년 11월 1일부터 이어온 봄철 산불 조심 기간을 공식 종료하고, 이와 함께 가동해 온 산불 대책본부 운영을 마무리했다고 19일 밝혔다. 군은 즉시 평시 체제로 전환해 향후 산불 발생에 대한 기민한 대응을 이어갈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올해 봄, 특히 3월 말 산청에서 시작돼 하동까지 확산한 대형산불의 여파가 아직 완전히 가시지 않은 상황”이라며, “단순한 진화 완료를 넘어, 피해지 복구와 2차 피해 예방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이번 산불로 하동 지역에서는 총 945헥타르에 달하는 산림이 소실됐다. 피해지역 대부분이 급경사지와 황폐지로 이루어져 있어 향후 여름철 집중호우 시 산사태 등 2차 재해 발생 가능성이 크다는 우려가 나온다. 산림청 산사태 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옥종면 두양리 등 주요 피해지의 산사태 1·2등급 지역 비율은 산불 전 32.7%에서 45.5%로 12.8%포인트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지역은 산불로 인해 나무와 표토가 모두 사라지면서 불투수층이 형성돼, 지반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하동군이 사단법인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주관한 ‘2025 민선8기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SA등급을 획득하며, 전국에서 공약이행이 가장 우수한 기초지자체 중 하나로 선정됐다. 이번 평가는 전국 226개 기초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지난 2월 10일부터 3월 27일까지 실시됐으며, △공약이행완료 △2024년 목표달성 △주민소통 △웹소통 △공약 일치도 등 총 5개 분야에 걸쳐 절대평가 방식으로 진행됐다. 하동군은 이 가운데 종합점수 87점 이상을 기록, 최고 등급인 SA등급을 당당히 획득했다. 특히, 공약 이행률은 77.9%로 전국 평균보다 무려 24.85%포인트 높은 수치이다. 이는 선거 당시 약속한 총공약 68건 중 완료된 사업이 40건, 정상 추진 중인 사업이 26건에 달하는 등 공약이행완료 분야와 2024년 목표달성 분야에서 모두 우수한 실적을 보였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또한 하동군은 공약 추진 과정의 민주성과 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해 군수 공약사항 관리 규칙을 제정하고 정기적인 주민평가단 운영, 평가 결과 공개, 공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양산시 여성친화도시 시민참여단은 여성친화도시 조성의 일환으로 5월 매주 목요일에 시민들의 안전한 야간통행 및 범죄예방을 위한 시민참여단 여성 안심귀갓길 및 안심구역 안전모니터링 활동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시민참여단은 지난 15일 중앙동 내 조도가 낮아 불안감이 높은 주택가 및 골목길 구역 중심으로 하여 양산초등학교~하신기마을 입구 및 남부시장 뒤편 주택지에 활동을 시작으로, 삼성동 내 삼성파출소~삼성초교 인근 도로 및 웅상지역 덕계 대추나무한의원~선우2차 아파트까지 모니터링 활동을 할 예정이다. 모니터링 점검내용은 2020년부터 시행한 안심귀갓길 10개소와 안심구역 6개소 중 야간 보행자가 많은 구역에 노면표지, 솔라표지병, 비상벨, 로고젝트 등 범죄 예방을 위한 안전시설물 설치 위치 논의와 여성 안심귀갓길·안심구역의 안전 인프라 점검 및 설치된 방범기제 오작동 여부 확인 등으로 한다. 이번 활동으로 야간통행 시 불안감 해소와 위급상황에 따른 신속한 대응으로 범죄예방은 물론 여성 등 사회적 약자의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성미 여성청소년과장은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양산시 웅상보건소는 제38회 세계금연의날 및 제80회 구강보건의날을 맞아 지역 주민들의 건강한 생활 습관 형성을 위한 다채로운 금연 및 구강보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5월 31일 ⌜세계금연의날⌟은 흡연이 초래하는 심각한 건강문제에 대한 국제적인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제정됐고, 6월 9일 ⌜구강보건의날⌟은 구강건강의 중요성과 올바른 구강관리 습관의 생활화를 위한 기념일이다. 금연 및 구강보건의 날을 기념하고 지역사회의 건강한 생활습관 형성을 위해 5월 23일에는 웅상여자중학교에서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금연 및 구강보건 캠페인을 실시하고, 5월 28일에는 동부양산지역 유치원 및 어린이집 원아 약 500명을 대상으로 ‘담배마녀와 설탕왕자’라는 인형극을 웅상문화체육센터 공연장에서 상연할 예정이다. 금연 및 구강보건의날의 캠페인은 올바른 칫솔 치약 사용법 등을 안내하고, 인형극은 어린이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이야기와 참여 활동으로 흡연의 유해성과 올바른 구강관리 습관을 자연스럽게 전달하는 데 목적이 있다. 또 6월 7일과 8일에 열리는 웅상회야제 축제에서는 지역사회 주민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양산시는 식품위생업소의 위생수준을 향상시키고, 안전한 식품 제공 기반 마련을 위해 ‘식품위생업소 청소소독비 지원 사업자’ 30개소를 추가 모집한다. 영업신고(영업승계) 후 6개월이 경과한 일반음식점·휴게음식점·제과점·유흥주점·단란주점·즉석판매제조가공업를 대상으로 영업 시설의 위생적 환경 조성을 위한 청소소독비를 업소당 최대100만원 지원하며 총 사업비의 10% 이상 영업주 자부담이 있다. 단, 최근 1년 이내 영업정지 이상의 행정처분을 받거나 영업정지 이상의 행정처분이 진행 중인 업소, 최근 5년간 청소소독비 지원사업 수혜업소, 지방세 및 국세 체납 업소 등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신청 기간은 6월 11일까지며 신청서 등 구비서류를 갖추고 위생과로 방문 또는 등기우편으로 신청하면 된다. 신청 서식 및 사업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시 홈페이지 ‘양산소식-고시/공고’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양산시는 현재 1차 신청업소 20개소에 대하여 선정 절차 진행중이며, 6월 11일까지 2차 30개소를 추가 모집하여 총 50개소에 대해 지원할 예정이다. 나유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양산시보건소는 모기 등 위생해충으로 인한 감염병 예방과 시민 건강보호를 위해 5월부터 10월까지 ‘하절기 집중방역 기간’으로 정하고 본격적인 방역활동에 나섰다. 하절기 집중방역 기간 동안 ‘모기유충 신고센터’와‘방역기동반’을 상시 운영하며 하수구, 주거밀집지역, 구 시가지, 풀숲 등 위생해충 서식지로 의심되는 지역에 분무 및 연무소독을 주 5회 이상 실시할 방침이다. 특히 시는 친환경 방역활동을 확대 해 나가고 있으며, 자연 친화적 방역의 일환으로 화학약품을 사용하지 않고 모기를 유인 해 포획하는 포충기를 2020년부터 하천변 등 주요 취약지 256개소에 설치해 가동 및 정기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WHO가 권장하는 저독성 U등급 친환경 살충제를 사용해 인체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는 안전한 방역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 2024년부터는 방역약품에 경유를 대신 물을 희석 및 분사하는 친환경 연무소독을 확대 실시해 오고 있다. 아울러, 시민들의 이용이 많은 등산로, 산책로, 공원 등 38개소에 모기 기피제함을 설치해 모기 접촉을 최소화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김해시는 지난 18일 김해시민체육공원·안동체육공원 축구장에서 ‘2025년 김해시축구협회장배 직장인 축구대회’가 열렸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지난 1월 NH농협 김해시지부에서 기탁한 생활체육발전 후원금으로 김해시축구협회에서 주최·주관해 개최됐다. 이날 오전 9시 김해시민체육공원 축구장에서 열린 개회식을 시작으로 김해시청, 김해교육지원청, 김해동부소방서, 김해도시개발공사, 김해문화관광재단, 인제대학교 등 관내 공공기관, 유관기관, 기업체 소속 7개 팀 100여 명의 동호인이 참가해 선의의 경쟁을 벌였다. 강이만 김해시축구협회장은 “NH농협 김해시지부의 후원으로 올해 직장인 축구대회를 개최할 수 있게 되어 대단히 감사드린다”며 “직장인들의 건강 증진과 건전한 일상생활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강희 NH농협 김해시지부장은 “김해시 기관, 기업체 직원 간 건강과 화합을 도모하는 대회를 후원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생활체육 발전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해시 관계자는 “이번 대회는 승부를 넘어 직장인 간 협력과 우정을 다지는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김해시는 국제 우호도시인 중국 다롄시의 공식 초청을 받아 다롄시 대표 축제인 ‘다롄 아카시아 축제’에 배선영 문화관광국장을 단장으로 한 공식 대표단과 가야 전통공연단을 파견했다고 19일 밝혔다. 중국 랴오닝성 랴오둥반도 남단부에 위치한 다롄시는 인구 약 750만명, 1만3,237㎢ 면적으로 중국 동북 3성의 대표적인 항만도시이자 대외 교역의 관문으로 알려진 전략적 요충지다. 이번 방문은 지난 4월 김해시에서 열린 ‘2025 가야문화축제’에 다롄시가 대표단과 예술공연단을 파견한 것에 대한 답방 성격으로, 양 도시 간 우호 증진이 기대된다. 김해시 대표단은 축제 개막식과 우호도시 시장 원탁회의에 공식 참가해 양 도시 간 교류 의지를 재확인했으며 공연단은 개막식 무대에서 가야를 주제로 한 전통무용을 선보여 현지 관람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배선영 문화관광국장은 “양 도시 간 우호 관계를 재확인하고 문화예술을 매개로 실질적인 협력 기반을 다지는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문화, 관광, 교육, 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가능한 국제교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 노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김해시는 지난 14~17일 중국 광저우에서 열린 광저우 국제관광전에 참가해 2027년 TPO(글로벌도시관광진흥기구) 총회 유치 홍보 활동을 펼쳤다고 19일 밝혔다. 최근 김해시와 경남도는 2027년 열리는 제13차 TPO 총회 유치를 선언했다. TPO는 2002년 개최된 제5회 아시아·태평양도시 정상회의(APCS)에서 주요 도시 간 교류와 관광산업 발전을 목적으로 창설한 국제기구다. 13개국 25개 도시로 출범해 지금은 131개 도시, 57개 민간 회원을 두고 있다. 경남은 김해시와 창원시, 통영시, 거제시, 남해군, 하동군이 회원이다. 광저우 국제관광전은 아시아 최대 규모의 관광 박람회 중 하나로 매년 전 세계에서 다양한 국가와 도시들이 관광 관련 산업과 협력을 확대하는 중요한 행사다. 올해는 TPO 집행위원회, 중국 지역회의가 함께 개최돼 TPO 홍보관과 라운지 운영, TPO 공동홍보설명회와 관광자원 시찰, 네트워킹 만찬 등 여러 부대행사가 열렸다. 김해시는 경남도, 경남도 해외사무소 직원과 함께 참가해 TPO 회원 도시별로 맞춤형으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김해시 대동면행정복지센터는 허목 김해시보건소장을 초청해 ‘김해시보건소 제대로 활용하기’를 주제로 보건정책 특강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대동면은 김해시 전체 19개 읍면동 중 고령인구 비율이 제일 높은 지역이지만 건강검진 수검률과 독감 예방 접종률 등 주민 건강 주요 지표에서는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이에 이번 특강은 적극적인 보건 서비스 접근법을 알리고 웰다잉 문화 확산을 위해 마련됐다. 특강에서는 김해시보건소에서 운영 중인 건강검진, 예방접종, 만성질환 관리, 정신건강 상담 등 주민 중심의 보건 서비스 전반을 소개하고 초고령지역인 대동면 주민들의 보건 인식 개선을 논의했다. 허 소장은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대동면과 같은 지역일수록 생활 속 건강 실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시의 의료체계를 믿고 보건소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주연 면장은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건강복지 환경을 조성하고 대동면이 건강도시 김해의 모범이 될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김해시 주촌건강생활지원센터는 지역 주민의 건강한 생활습관 형성을 지원하기 위해 염도계, 혈압기, 혈당기 등의 건강관리기기를 무료로 대여하는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이 대여 서비스는 주민들이 가정에서 손쉽게 건강 상태를 점검하고, 만성질환 관리 및 식습관 개선에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마련됐다. 염도계는 염분 섭취 관리나 건강한 식생활에 관심이 있는 주민 누구나 대여할 수 있으며, 혈압기와 혈당기 대여는 정상 수치를 벗어나거나 관련 질환으로 약물을 복용 중인 주민을 대상으로 한다. 대여 기간은 1개월이며, 대기자가 없을 경우 연 1회에 한해 연장 가능하다. 기기 대여는 주촌면·칠산서부동 지역 주민 우선 대상이며, 주촌건강생활지원센터 1층 건강상담실(만성, 영양)에서 진행된다. 허목 김해시보건소장은 “건강관리기기 대여 서비스가 주민들의 자가 건강관리 능력 향상과 건강한 식생활 실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정오신문 윤혁수 회장(칼럼) | 최근 한 부부에게 발신인도, 메모도 없는 정체불명의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그것은 당시 인기리에 공연 중이던 콘서트 티켓이었습니다. 누가 보냈는지 알 수 없었지만, 공연 날짜가 가까워지자 부부는 티켓을 버리기 아까워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부부를 맞이한 건, 엉망이 된 집 안 풍경이었습니다. 도둑이 들어와 귀중품을 훔쳐간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책상 위엔 짧지만 의미심장한 메모 한 장이 남겨져 있었습니다. "이제 누가 보냈는지 알겠지?" 이 사건은 강력한 교훈을 남깁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는 말처럼, 무언가 아무런 대가 없이 주어진다면 그 뒤엔 반드시 의도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선 대가를 지불해야 하며, 그 법칙은 예외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예외는 있습니다. 진심 어린 사람 간의 따뜻한 나눔과 배려는 계산되지 않은 선물일 수 있습니다. 대가 없는 친절, 조건 없는 사랑은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드는 ‘진짜 공짜’입니다. 공짜의 유혹 앞에서 경계하되, 사람의 마음은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오신문 윤혁수회장 (컬럼) |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과 용기를 기억하며, 그 정신을 계승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지난 6월 10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의 한 식당 '동네숯불갈비집'에서는 단순한 식사 이상의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바로 6.25 전쟁 참전용사, 고엽제전우회, 월남파병유공자들을 위한 격려 오찬이 그것이다. 이번 행사는 ‘미르102’라는 순수 민간 봉사단체가 주최했다. 미르102는 용문면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그 이름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미르’는 순우리말로 용(龍)을 뜻하며, 이는 곧 ‘용문(龍門)’이라는 지역명과도 맞닿아 있다. 뒤의 ‘102’는 용문면의 면적 102㎢에서 따온 숫자로, 지역에 대한 애정이 깃든 상징이다. 이번 오찬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2024년 첫 회를 시작으로 2025년인 올해까지 그 정성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최자인 미르102 박수영 회장을 비롯해 유인광, 박영숙, 민수정, 이영미, 김화자, 김덕순, 이수빈, 윤영회, 유인상, 정석영, 김교진, 차경남 등 약 80명의 회원 및 운영진들이 자원봉사와 후원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현장
정오신문 윤혁수 기자 |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 날, 나는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한 노년의 신사를 만났다. 낯선 길에서의 인연은 짧지만 깊었다. 그분은 75세, 대장암 말기 환자였다.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고, 차관보까지 지낸 분이지만, 말년에 이르러 삶은 참 외로웠다. 그는 이미 부인을 먼저 떠나보낸 홀몸이었다. 서울에 사는 아들과 딸, 두 자식이 있지만, 병든 아버지를 따뜻하게 맞아줄 이들은 아니었다. 냄새가 난다고 손주들은 피했고, 며느리는 문전박대를 했으며, 아들은 퉁명스러운 말만 남긴 채 외면했다. 결국 그는 조용히 집을 정리하고, 여행가방 하나에 짐을 싸들고 세상과의 작별여행을 떠났다. 연금과 정리한 재산을 바탕으로 전국을 떠돌며 과거 연애하던 경포대, 속초 등을 찾아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그리고 계족산 황톳길. 고향 인근의 요양원을 예약하고 이곳에서의 마지막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와의 만남도 그 길 위에서였다. 같은 공직자의 인연으로, 우리는 몇 번이고 황톳길을 함께 걸었고, 부추 칼국수 한 그릇에 지난날을 되새기며 웃고 울었다. 하지만 평온도 잠시, 자식들이 찾아온 후 그의 건강은 급속히 악화됐다. 유산을 두고 다툼만 벌이다 떠나간 자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의 밤은 특별하다. 그 중심에는 지평면의 상징, 계수나무 둘레길이 있다. 황홀한 달빛 아래 펼쳐지는 이 길은 마치 꿈을 걷는 듯한 풍경을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야간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계수나무 잎사귀 사이로 촘촘히 스며든 은은한 달빛은 길 위를 은빛으로 물들이고,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는 마치 작은 종들이 속삭이는 듯한 환상적인 소리를 만든다. 어디선가 스며드는 계수나무 꽃의 은은하고 달콤한 향기는 밤공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걷는 이의 마음마저 부드럽게 감싼다. 길게 뻗은 계수나무의 그림자는 검은 베일처럼 드리워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고, 곳곳에 숨겨진 조명은 곡선진 길의 실루엣을 조용히 비춘다. 어둠 속에서 더욱 짙어진 녹엽은 달빛을 머금어 신비로운 색감을 띠고, 그 사이로 반짝이는 별빛은 숲을 수놓은 작은 보석처럼 빛난다. 풀벌레 소리가 자연의 자장가처럼 은은하게 들려오는 계수나무 둘레길. 이곳은 도시의 소음을 잠시 잊고, 오롯한 고요와 평화에 안길 수 있는 쉼의 공간이다. 나뭇잎이 드리우는 부드러운 그림자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현실을 벗어나 또 다른 세계에 발을 디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