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양구군이 ‘2025년도(2024년 실적) 자치단체 합동평가’에서 도내 18개 시군 가운데 군 단위 2위, 시군 단위 6위를 기록하며 3년 연속 우수 시군(장려)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자치단체 합동평가는 행정안전부가 매년 실시하는 지방자치단체 종합 평가제도로, 지방자치단체가 수행하는 국가 위임사무와 국가 주요 시책 등의 추진 성과를 점검하기 위한 평가다. 평가는 지표별 목표 달성 여부를 평가하는 정량평가와 지표별 우수사례를 선정하는 정성평가로 구성된다. 양구군은 2024년 한 해 동안 합동평가 대응을 위해 합동평가 추진 상황 점검 보고회, 부진 지표 달성 대책 보고회 등의 개최를 통해 정량지표 달성 현황을 수시 점검하며 달성 대책을 논의하고, 정성지표 우수사례 발굴을 위해 적극 노력해왔다. 그 결과 양구군은 2022년과 2023년에 이어 2024년 실적 평가에서도 우수한 성과를 이어가며 3년 연속 우수 시군으로 선정됐다. 이근순 기획예산실장은 “이번 성과는 전 공직자가 합심하여 목표 지표 달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추진 상황 점검과 맞춤형 컨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신영재 홍천군수는 6월 12일 원주 백운아트홀에서 개최된 제2회 강원특별자치도 도민의 날 경축행사에서 강원특별자치도와 홍천군의 미래 발전을 위한 용문~홍천 광역철도 예타 통과를 기원하는 현수막 퍼포먼스에 동참하며, 철도 유치를 염원했다.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홍천군농업기술센터는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전통주 활성화를 위한 초석다지기에 나섰다. 홍천군농업기술센터에서는 6월 13일 지역 농특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전통주를 개발하고 우리술의 우수성을 널리 홍보하고 활성화할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홍천우리술연구회’ 창립총회를 개최한다. 관내 농업인 20여 명으로 구성된 홍천우리술연구회는 쌀, 인삼, 옥수수 등 지역 농산물로 전통주를 발굴하여 홍천군 전통주 개발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또한, 전통주 홍보를 위한 축제 참여, 전시회 등도 지속적으로 개최할 계획이다.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앞으로 우리 지역 역사와 문화가 결부된 스토리가 있는 향토주 개발과 고유의 전통주 계승 등 우리술연구회가 다양한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할 계획이다. 문명선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지역 농특산물을 활용한 전통주 발굴 및 홍보에 힘써 홍천군 전통주의 명품화와 다양한 제품개발을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최우홍 홍천부군수는 지난 6월 10일 화촌면 물놀이 관리지역을 방문해 현장을 점검하고, 안전관리요원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격려했다. 이번 점검은 피서객이 많이 찾는 화촌면 주음치교에서 진행됐으며, 구명조끼, 구명환, 로프 등 안전시설물에 대해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최우홍 홍천부군수는 현장 중심의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방문객들께서도 안전한 물놀이를 위해 구명조끼 착용, 음주 수영 금지 등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홍천군은 6월 1일부터 물놀이 관리지역 52개소에 안전관리요원 140명을 배치하고 비상근무체제를 가동하여 안전사고 제로화 목표 달성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 18개 시군의 시각장애인들이 함께하는 제21회 강원특별자치도 시각장애인 한마음 하계캠프가 올해 홍천군에서 개최됐다. 이번 하계캠프는 사단법인 강원특별자치도 시각장애인연합회가 주최하고, 홍천군지회가 주관하는 행사로, 도내 각 시군 지회 회원과 관계자 450여 명이 참가했다. 강원특별자치도 시각장애인들의 화합과 재충전, 자립의지 고취를 목표로 매년 열리는 시각장애인 한마음 하계캠프는 6월 11일부터 12일까지 1박 2일간 홍천군 소노벨비발디파크에서 열린다. 장상섭 홍천군 지회장은 “이번 제21회 강원특별자치도 시각장애인 한마음 하계캠프 개최를 통해 시각장애인들이 서로를 격려하고 일상을 벗어나 쉼과 활력을 찾는 소중한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신영재 홍천군수는 ”오늘 시각장애인 한마음 하계캠프를 빛내기 위해 열심히 준비하여 오신 사)강원특별자치도 시각장애인연합회와 시각장애인연합회 홍천군지회 관계자 여러분은 물론, 언제나 묵묵히 곁에서 지켜봐 주시는 모든 분에게 진심 어린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라며, ”이번 하계캠프를 통해 다른 지역, 서로 다른 일상을 살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홍천군은 오는 6월 27일까지 2026년 후계농업경영인 산업기능요원 선발 대상자를 모집한다. 2026년 모집인원은 병무청 기준 전국 198명이다. 후계농업경영인 산업기능요원은 '병역법' 제36조 및 제38조에 따라 병역자원 충원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영농 정착 의욕이 높은 대상자를 산업기능요원으로 편입하여 농업 분야에 종사하도록 하는 제도이다. 이는 영농 현장에 젊고 유능한 인력 유입을 유도하여 농업·농촌 인력난 해소 및 전문인력 육성에 목적을 두고 있다. 다만, 대학 등의 재학생·휴학생인 자 또는 가족이 홍천군에 있는 사업장에서 후계농업경영인 산업기능요원으로 편입되어 있을 때는 신청할 수 없다. 한편, 선발된 후계농업경영인 산업기능요원은 3주간 군사훈련 교육을 마친 뒤 일정기간(현역 34개월, 보충역 23개월) 농업 현장에서 근로하며 대체복무를 실시하게 된다. 자세한 내용은 홍천군청 홈페이지에 게시된 “2026년도 후계농업경영인 산업기능요원 모집 알림”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영재 홍천군수는 “청년 농업인은 농촌의 미래”라며, “병역 의무를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사)원주시관광협의회는 지난 10일 원주전통문화교육원에서 제12기 원주관광대학 개강식을 개최했다. 이날 개강식은 원강수 원주시장을 비롯해 관광대학 입학생 등 총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식전 공연, 유길선 관광대학 학장의 개회 선언, 연혁보고, 환영사 및 축사, 기념촬영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원주관광대학 관광전문과정은 원주시민을 관광 요원화하는 사업으로, 전문교육을 통해 관광 봉사자를 육성하고 관광 홍보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수강생은 총 62명으로, 6월 10일부터 9월 9일까지 13주간 매주 화요일마다 전문 강사로부터 관광이론과 현장학습 과정을 수강하고, 수료 후에는 각종 자원봉사 활동에 참여해 원주 관광을 선도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원주관광대학 12기 수강생 여러분들이 원주 관광의 주체가 되어 지역 관광산업의 주역을 맡아주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원주관광대학은 지난해 수료한 11기 수강생 50명을 포함해, 11년간 총 659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원주시는 지난 11일 소금산 그랜드밸리에서 풍수해 안전사고 예방을 주제로 6월 안전점검의 날 캠페인을 전개했다. 이번 캠페인에는 원주시와 시 시설관리공단,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등 유관기관과 안전보안관, 강원안실련, 안전추진회 등 시민단체에서 총 40여 명이 참여했다. 이날 시는 소금산 그랜드밸리를 찾은 방문객을 대상으로 풍수해 예방 수칙과 풍수해보험 안내문이 담긴 홍보물을 배부했으며, 생활 속 안전위험요소를 사전에 발견하고 개선하기 위해, 상점과 주변 일대의 위험 사각지대를 안전신문고로 신고하는 안전문화 확산운동인 ‘안전한바퀴’도 병행해 실시했다. 한편 시는 5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여름철 자연재난 대책기간을 운영하고 있으며, 대응계획 수립, 취약시설 점검·관리, 재해예방사업 추진, 비상대응체계 구축 등 인명·재산피해 최소화를 위해 체계적인 자연재난 대응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 외에도 여름철 재난·안전 위험요소를 대상으로 집중신고제를 운영하고 있으며, 자연재해로 인한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는 풍수해보험 가입도 지원 중에 있다. 풍수해보험은 가까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원주시는 오는 16일부터 20일까지 2025년 하반기 직접일자리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 시는 취업 취약계층의 생계 안정을 돕고 근로 경험을 제공해, 민간 일자리로의 이전을 지원하기 위해 직접일자리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직접일자리사업은 지역공동체일자리 사업과 행복일자리 사업으로 나눠 모집한다. 지역공동체일자리 사업은 취업 상담, 꽃길 조성 등 13개 분야에서 37명을, 행복일자리 사업은 행정자료 전산화, 행정서비스 지원, 환경정비 3개 분야에서 34명을 모집한다. 신청 자격은 구직 등록을 마친 18세 이상 원주시민으로, 기준중위소득 70% 이하이면서 재산가액이 4억 원 이하여야 한다. 단, 사립학교 교직원을 포함한 공무원 가족과 직접일자리사업 중복 참여자, 최근 3년 이내 2년 이상 반복 참여자는 제외된다. 근무시간은 65세 미만은 주 30시간, 65세 이상은 주 20시간 이내이며, 시간당 10,030원의 급여가 지급된다. 사업에 참여하고자 하는 시민은 신분증을 지참하고 주소지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원주시는 행구수변공원을 찾는 시민들에게 쾌적하고 안전한 휴식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주요 시설물의 보수 및 개선 등 정비사업을 실시했다. 총 3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 이번 시설개선의 주요 내용은 ▲기후변화대응 교육연구센터 앞 노후 산책로 보수 ▲우기 대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배수로 정비 ▲공원을 출입하는 시민들이 더욱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흙먼지 털이기 설치 ▲야간에도 안전하고 아름다운 산책로 조성을 위한 경관조명 개선 등이다. 행구수변공원은 많은 시민들이 찾는 공간으로, 시는 물놀이장, 잔디광장, 야외공연장, 어린이놀이시설 등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며 다양한 연령대가 늘 공원을 체험하고 즐길 수 있도록 관리하고 있다. 특히 지난달에는 여름철 휴식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물길쉼터를 조성하기도 했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이번 행구수변공원 시설개선을 통해 시민들이 도심 속에서 쾌적하고 안전하게 힐링할 수 있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공원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능동적으로 대응해,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 중앙협력본부와 ㈔제주올레가 12일 오전 11시 성수동 언더스탠드에비뉴 광장에서 '제주알리기 프로그램: 지금, 제주×올레? AGAIN 성수'를 개최한다. 제주도 중앙협력본부는 2017년부터 도외지역 거주 국민을 대상으로 제주관광의 패러다임 전환에 따른 새로운 이미지와 도정 핵심정책 홍보를 위해 '제주알리기 프로그램'을 추진해 왔다. 2017년부터 2021년까지는 ‘강연’ 중심으로 운영됐으며, 2022년부터는 ‘강연+체험’, ‘강연+공연+전시’로 확대됐다. 특히, 2024년에는 ‘강연+공연+전시+홍보+참여’라는 다섯 가지 유형으로 성수동 언더스탠드에비뉴에서 행사를 열어 수도권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 냈다는 호평을 받았다. 이에 힘입어 2025 상반기 '제주알리기 프로그램'은 ㈔제주올레와 함께 준비하게 됐다. 2025 상반기 제주알리기 프로그램은 ‘제주와 제주올레가 걸어온 길’이란 주제의 강연을 시작으로 프로그램을 신청한 수도권 시민들과 서울숲을 걸으며 진행된다. 이 과정에서 제주의 ▲고향사랑기부제 ▲문화유산 ▲디지털 관광증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가 2027년 제6기 ‘제주권 상급종합병원’ 지정을 목표로 체계적인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제주도는 10일 제주도청 회의실에서 ‘제주권 상급종합병원 지정 추진을 위한 전담 조직(TF) 5차 회의’를 개최하고, 도내 의료기관 간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제6기(2027~2029) 상급종합병원 지정을 앞두고 도내 신청 가능한 종합병원들의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지정기준을 충족하기 위한 종합병원 간 협력체계 구축 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보건복지부는 ‘제6기 상급종합병원 지정․평가 기준(안) 사전설명회’를 올해 하반기에 실시할 예정이다. 이에 이번 회의에서는 제주 진료권역 분리 및 상급종합병원 절대평가기준 충족 등에 대한 각 기관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특히 제주도의 지리적 특수성을 고려한 ‘제주 진료권역 분리’는 도민들의 의료 접근성 향상을 위한 핵심 과제로 집중 논의됐다. 아울러 제주의 의료자원 한계를 극복하고, 상급종합병원 지정 요건을 충족하기 위해서는 종합병원간 상호 협력과 역할 조정이 필수적이라는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는 10일 오후 7시 탐라문화광장과 칠성로 상점거리 일원에서 ‘안전한 우리 마을 만들기’ 캠페인의 일환으로 민・관・경 합동 현장 점검 및 순찰을 실시했다. 이번 캠페인은 본격적인 여름 관광철을 앞두고 제주시 원도심 핵심 관광지에서 실시됐다. 특히 탐라문화관장은 동문시장, 칠성로 상점거리, 탑동광장 등과 연결되는 교통 요충지로 도민과 관광객이 많이 찾는 곳 중 하나다. 제주도는 지역의 안전은 도민 스스로 책임지고 기초질서를 지켜야 한다는 것을 널리 알리고 도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 일련의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이번 캠페인은 올해 들어 네 번째로 실시되는 것으로, 지난 3월 연동 누웨마루 거리를 시작으로 4월 한림읍, 5월 서귀포매일올레시장 일원에 이어 추진되고 있다. 제주도는 각 지역별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안전관리를 통해 제주 전역의 안전망 구축에 나서고 있다. 특히 관광객이 집중되는 상업지역과 전통시장 등을 중심으로 선제적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이날 캠페인에는 제주도 안전건강실과 자치경찰단 기마대․교통생활안전과․관광경찰과, 제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농촌 지역의 방치된 빈집을 새로운 자산으로 전환하기 위한 ‘농촌 빈집은행(농촌 빈집 거래 활성화) 사업’이 본격 운영된다. 농촌 빈집은행 사업은 빈집 소유자와 수요자를 연결하는 사업이다. 빈집 소유자가 거래에 동의하면 지역 협력 공인중개사의 매물화 작업을 통해 민간 부동산 플랫폼 및 귀농귀촌종합지원 플랫폼(그린대로)에 등록하는 절차로 이뤄진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협의해 올해 3월부터 농촌 빈집은행 관리기관을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제주특별자치도회로 선정했으며, 33개의 지역 협력 공인중개사도 모집했다. 11일부터 농식품부가 제주도 등 10개 시·군과 함께 소유자 정보가 확인된 빈집에 대해 ‘거래 동의 문자’를 순차적으로 발송할 계획이다. 제주의 경우 농촌 빈집 1,159호 중 소유자 정보 확인이 가능한 710호를 대상으로 전자동의 문자를 발송한다. 문자는 빈집 담당자 번호로 동의서 작성용 안내 주소(얼마집-howmuchhome.co)가 포함되며, 수신자는 해당 주소를 통해 간단한 전자서명으로 빈집 거래에 동의할 수 있다. 양창훤 제주도 건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가 압축도시 조성을 위한 고도관리방안 마련에 앞서 도민 의견을 직접 듣는 자리를 마련한다. 제주도는 18일 오후 2시 농어업인회관 대강당에서 전문가 토론회와 도민 설명회를 개최한다. 남진 서울시립대학교 교수가 ‘압축도시에 대하여’를 주제로 발표하고, 용역진이 ‘고도관리 방안’을 발표한다. 토론회는 이창운 전 한국교통연구원 원장이 좌장을 맡고, 도시계획․건축․언론계 등 전문가 6명이 패널로 참여해 다양한 의견을 나눌 계획이다. 제주시 지역 토론회 참석이 어려운 서귀포시 주민을 위해 19일 오후 4시 서귀포시청 문화강좌실에서 추가로 설명회를 연다. 제주도는 도민 설명회와 함께 의견 수렴과 설문조사도 병행하고 있다. 당초 4월 28일부터 5월 19일까지 계획한 의견수렴 기간을 설명회 이후인 6월 30일까지 연장했다. 제주도 누리집(홈페이지) 배너를 통해 온라인과 서면으로 의견을 제시할 수 있다. 설문조사는 6월 18일부터 6월 30일까지 실시한다. 도민설명회에서 제시된 대안에 대해 온라인과 서면으로 진행하며 각 읍․면․동에도 설
정오신문 윤혁수 회장(칼럼) | 최근 한 부부에게 발신인도, 메모도 없는 정체불명의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그것은 당시 인기리에 공연 중이던 콘서트 티켓이었습니다. 누가 보냈는지 알 수 없었지만, 공연 날짜가 가까워지자 부부는 티켓을 버리기 아까워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부부를 맞이한 건, 엉망이 된 집 안 풍경이었습니다. 도둑이 들어와 귀중품을 훔쳐간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책상 위엔 짧지만 의미심장한 메모 한 장이 남겨져 있었습니다. "이제 누가 보냈는지 알겠지?" 이 사건은 강력한 교훈을 남깁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는 말처럼, 무언가 아무런 대가 없이 주어진다면 그 뒤엔 반드시 의도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선 대가를 지불해야 하며, 그 법칙은 예외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예외는 있습니다. 진심 어린 사람 간의 따뜻한 나눔과 배려는 계산되지 않은 선물일 수 있습니다. 대가 없는 친절, 조건 없는 사랑은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드는 ‘진짜 공짜’입니다. 공짜의 유혹 앞에서 경계하되, 사람의 마음은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오신문 윤혁수회장 (컬럼) |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과 용기를 기억하며, 그 정신을 계승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지난 6월 10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의 한 식당 '동네숯불갈비집'에서는 단순한 식사 이상의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바로 6.25 전쟁 참전용사, 고엽제전우회, 월남파병유공자들을 위한 격려 오찬이 그것이다. 이번 행사는 ‘미르102’라는 순수 민간 봉사단체가 주최했다. 미르102는 용문면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그 이름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미르’는 순우리말로 용(龍)을 뜻하며, 이는 곧 ‘용문(龍門)’이라는 지역명과도 맞닿아 있다. 뒤의 ‘102’는 용문면의 면적 102㎢에서 따온 숫자로, 지역에 대한 애정이 깃든 상징이다. 이번 오찬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2024년 첫 회를 시작으로 2025년인 올해까지 그 정성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최자인 미르102 박수영 회장을 비롯해 유인광, 박영숙, 민수정, 이영미, 김화자, 김덕순, 이수빈, 윤영회, 유인상, 정석영, 김교진, 차경남 등 약 80명의 회원 및 운영진들이 자원봉사와 후원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현장
정오신문 윤혁수 기자 |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 날, 나는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한 노년의 신사를 만났다. 낯선 길에서의 인연은 짧지만 깊었다. 그분은 75세, 대장암 말기 환자였다.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고, 차관보까지 지낸 분이지만, 말년에 이르러 삶은 참 외로웠다. 그는 이미 부인을 먼저 떠나보낸 홀몸이었다. 서울에 사는 아들과 딸, 두 자식이 있지만, 병든 아버지를 따뜻하게 맞아줄 이들은 아니었다. 냄새가 난다고 손주들은 피했고, 며느리는 문전박대를 했으며, 아들은 퉁명스러운 말만 남긴 채 외면했다. 결국 그는 조용히 집을 정리하고, 여행가방 하나에 짐을 싸들고 세상과의 작별여행을 떠났다. 연금과 정리한 재산을 바탕으로 전국을 떠돌며 과거 연애하던 경포대, 속초 등을 찾아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그리고 계족산 황톳길. 고향 인근의 요양원을 예약하고 이곳에서의 마지막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와의 만남도 그 길 위에서였다. 같은 공직자의 인연으로, 우리는 몇 번이고 황톳길을 함께 걸었고, 부추 칼국수 한 그릇에 지난날을 되새기며 웃고 울었다. 하지만 평온도 잠시, 자식들이 찾아온 후 그의 건강은 급속히 악화됐다. 유산을 두고 다툼만 벌이다 떠나간 자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의 밤은 특별하다. 그 중심에는 지평면의 상징, 계수나무 둘레길이 있다. 황홀한 달빛 아래 펼쳐지는 이 길은 마치 꿈을 걷는 듯한 풍경을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야간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계수나무 잎사귀 사이로 촘촘히 스며든 은은한 달빛은 길 위를 은빛으로 물들이고,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는 마치 작은 종들이 속삭이는 듯한 환상적인 소리를 만든다. 어디선가 스며드는 계수나무 꽃의 은은하고 달콤한 향기는 밤공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걷는 이의 마음마저 부드럽게 감싼다. 길게 뻗은 계수나무의 그림자는 검은 베일처럼 드리워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고, 곳곳에 숨겨진 조명은 곡선진 길의 실루엣을 조용히 비춘다. 어둠 속에서 더욱 짙어진 녹엽은 달빛을 머금어 신비로운 색감을 띠고, 그 사이로 반짝이는 별빛은 숲을 수놓은 작은 보석처럼 빛난다. 풀벌레 소리가 자연의 자장가처럼 은은하게 들려오는 계수나무 둘레길. 이곳은 도시의 소음을 잠시 잊고, 오롯한 고요와 평화에 안길 수 있는 쉼의 공간이다. 나뭇잎이 드리우는 부드러운 그림자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현실을 벗어나 또 다른 세계에 발을 디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