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진형석)는 13일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을 대상으로 2024회계연도 결산 및 예비비 지출 승인 심사를 실시했다. 교육청에 따르면 △세입 결산액 4조 8,314억 원 △세출 결산액 4조 6,175억 원 △차액 2,139억 원으로, 차액의 내역은 △명시·사고·계속비 이월액 1,766억 원 △각종 보조금 반납액 2억 원 △순세계잉여금 371억 원이다. 진형석 위원장(전주2)은 “결산 때마다 수차례 지적했으나 바뀌지 않고 있다”라고 도교육청의 사업 성과보고서의 부실함을 강력하게 질타했다. 진 위원장은 “전년도 실적보다 낮은 수치를 다음 해의 목표율로 삼거나, 당연히 달성할 수밖에 없는 내용을 성과지표로 넣어 놓고 목표를 달성했다고 자화자찬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진 위원장은 “미달성된 지표들도 문제지만 달성했다고 보고한 내용들도 허술하거나 실질적 의미 없는 지표들이 너무 많다”라며, 빠른 개선을 주문했다. 이병철 의원(전주7)은 도교육청이 666억 원 정도의 채무를 가지고 있고, 자체수입 재원은 미비하면서 중앙정부 이전수입 의존도가 높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이 13일 대전 유성구 일대의 교통 현안 사업 현장을 찾아 추진 현황을 점검했다. 조 의장은 유성복합터미널 간선급행버스체계(BRT) 연결도로 건설 현장과 장대교차로 입체화 추진 예정지 등 대전 유성구 일대 교통 현안 현장을 잇따라 방문해 시민 불편 최소화와 안전한 사업 추진을 당부하며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먼저 유성복합터미널 BRT 연결도로 건설 현장을 방문한 조 의장은 ”유성복합터미널과 BRT 연결도로는 시민 이동 편의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교통 허브도시로 도약할 대전의 핵심 교통시설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유성복합터미널이 완공될 경우 이 일대의 교통 수요가 늘어날 것을 대비해 BRT 연결도로의 조속한 사업 추진과 시민 불편 최소화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공사 중인 유성복합터미널 BRT 연결도로는 유성구 외삼동에서 구암동 유성복합터미널을 잇는 약 6.6km 구간으로 현재 전체 공정률은 76.5% 정도다. 이어 조 의장은 장대교차로 입체화 사업 추진 예정지를 찾았다. 장대교차로 입체화 사업은 유성지역의 대표적인 교통 병목지점을 개선하기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장흥소방서는 지난 6월 12일 오후 2시, 장흥군 안양면에 위치한 장흥통합의학컨벤션센터에서 2025년 긴급구조 및 다수사상자 구급대응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집중호우로 인한 산사태로 건물이 붕괴되고 화재가 발생,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한 복합재난 상황을 가정하여 약 2시간가량 진행됐다. 장흥소방서는 긴급구조통제단을 중심으로 재난 대응 과정 전반에 걸쳐 총괄, 조정, 지휘, 통제를 실전처럼 전개하며 신속하고 효율적인 대응 체계를 점검했다. 또한 장흥군청, 보건소, 장흥경찰서 등 12개 기관과 단체가 참석했으며, 긴밀한 협조를 통해 기관 간 협업체계와 통합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훈련에장흥소는 관계기관 인원 포함 약 230여명, 소방헬기 등 장비 37여대가 동원되어 실전과 같은 긴장감 속에서 임무를 수행했다. 이번 훈련의 목적은 ▲대규모 재난 발생 시 초기대응 능력 강화 ▲다수 사상자 발생 상황에 대한 구조·구급 역량 향상 ▲재난 현장에서의 유관기관 간 협조체계 구축 ▲시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한 현장 대응력 향상에 있다. 장흥소방서(서장 최동수)는“기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군위군은 6월 13일 오전 10시 군위전통시장에서 고향사랑 스마트쉼터 준공기념식을 개최하고 지역 주민 및 상인들과 함께 새롭게 조성된 쉼터의 문을 열었다. 이번 스마트쉼터 조성은 2024년 10월 고향사랑기금 심의운용 위원회를 통해 고향사랑쉼터설치사업이 제1호 기금사업으로 선정되어 방문객과 주민을 위한 쾌적한 휴식 공간 마련을 목적으로 추진됐다. 쉼터에는 냉난방 시스템과 공기정화시설, 디지털 화면, 무선충전기, CCTV 등 다양한 스마트 시설이 갖춰져 있으며, 평일 9시부터 5시까지, 주말은 3일, 8일 장날에만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에는 군위군수, 군의원, 군위전통시장 상인회, 지역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준공을 축하했으며, 떡과 테이프 커팅식, 기념촬영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시장이 단순한 장보는 공간을 넘어 머무르고 싶은 공간, 함께 소통하는 공간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대구 군위군은 지난 13일 군청 3층 제2회의실에서 2025년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신규위원 위촉식 및 제1차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신규위원 위촉장 수여 ▲2026년도 예산편성을 위한 주민제안사업 심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에 신규 위촉된 위원들은 지난 5월 1일부터 5월 16일까지 공개모집을 통해 선발된 총 8명이며, 임기 3년동안 주민제안사업 심의, 우선순위 결정, 예산과정에서의 주민의견 수렴 등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위촉식에 이어 진행된 회의에서는 2025년 대구시 주민제안사업 공모를 통해 접수된 군 참여형 사업 83건 중 행정타당성 검토를 거쳐 적정 및 조건부 적정사업으로 분류된 17건에 대한 사업설명 및 심의를 진행했으며, 총사업비 한도액의 120% 범위에서 15개 사업(7억 5,400만원)을 선정했다. 2026년도 예산으로 편성될 최종선정 사업은, 이날 회의에서 정해진 사업 우선순위(60%)와 7월초 예정된 주민투표 결과(40%)를 반영하여 고득점 순위에 따라 확정될 예정이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위원들에게 직접 위촉장을 수여하며 “군민을 대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논산내동초등학교 학생들과 백성현 논산시장의 특별한 만남이 이뤄졌다. 논산시(시장 백성현)는 13일 논산내동초등학교 3학년 5반 학생들이 시청을 방문하여 백성현 시장과 함께하는 사회 수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지방자치의 역할과 시정 운영에 대해 직접 배우고, 지역사회에 대한 관심과 참여 의식을 높이기 위해 담임교사가 직접 논산시에 요청하여 마련됐다. 시청을 찾은 학생들은 시장실을 비롯한 청사 곳곳을 견학하고, 백성현 논산시장과의 만남을 통해 시정에 관한 다양한 궁금증을 해소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학생들이 뽑은 살기 좋은 도시의 조건’과 ‘논산에서 가장 좋아하는 장소’를 주제로 한 미니퀴즈와 발표 시간은 학생들의 시선으로 본 논산의 모습을 자유롭게 표현하며 웃음과 공감을 자아냈다. 이어진 시장과의 대화 시간에서는 “시장님은 어떤 일을 하나요?”, “학생들이 놀 수 있는 곳을 많이 만들어주세요”등 아이들의 순수한 질문에 백성현 시장이 직접 답하며 따뜻하게 소통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백성현 논산시장은 “우리 지역과 시정에 관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논산시는 13일 여름철 집중호우와 태풍 등 자연재해에 철저히 대비하기 위한 ‘2025 여름철 풍수해 안전대책 보고회’를 개최하며 선제적대응체계를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회는 백성현 논산시장의 주재로 각 국·소별로 수립한 풍수해 대응 매뉴얼을 공유하고, 실제 재난 발생 시 신속한 현장대응과 부서 간 협업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시는 주민대피 및 일상회복 지원, 기반시설 대응체계 정비, 문화·관광·체육시설 보호, 사회복지·청소년시설 등 분야별 안전 확보를 위한 총 40여 건에 이르는 대응 매뉴얼을 구축했다. 특히, △1:1 주민 대피지원 담당공무원 지정·운영 △임시대피소·임시주거시설 대피 매뉴얼 △국가하천 제방 응급 복구 △지하차도 침수 대응 △배수펌프장 운영 계획 등을 중점 보고했다. 또한, 산사태 대응 매뉴얼 및 농·산업 분야 복구지원 방안 등 맞춤형 대책과 함께 요양원, 청소년시설, 생활시설 등 취약시설 입소자 대피 매뉴얼을 집중 점검하며 사회적 약자 보호 체계를 공고히 했다. 백성현 논산시장은 “자연재해 발생은 막을 수 없지만 사전에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장흥군은 6월 12일부터 13일까지 이틀간 장흥군민회관에서 ‘2025년 민방위 기본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읍·면·동 및 직장 민방위대 소속 1~2년 차 대원 약 4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교육 내용은 민방위 기본, 응급처치, 화재대비, 화생방 사태 대비 등 비상상황 시 필요한 임무 수행 능력 함양에 중점을 두고 구성됐다. 특히, 장흥군은 위촉된 전문 강사를 통해 실효성 높은 교육을 제공함으로써 실질적이고 체계적인 역량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민방위 1~2년 차 대원은 연 4시간의 집합교육을 의무적으로 이수해야 한다. 통지된 일정에 참석이 어려운 경우, '국민재난안전포털'을 통해 전국 교육 일정을 확인하고 타 지역에서도 교육을 이수할 수 있다. 김성 장흥군수는 “국내외 정세가 불안정한 현 시점에서 민방위의 역할과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며, “국가 안보와 지역사회의 안전을 지키는 데 밑거름이 되는 민방위 교육에 모든 대원이 원활히 참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5년도 민방위 사이버교육은 지난 4월 23일부터 시작되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장흥군은 12일 ㈜쏠리스장흥과 국내 최대 신재생에너지 집적화단지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성 장흥군수를 비롯해, 주식회사 쏠리즈장흥, 한국수력원자력, LS일렉트릭, 한화솔루션, 다스코, BS한양 등 주요 컨소시엄 참여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대덕읍 가학리, 회진면 진목리 일원 약 90만 평 규모의 염해간척지에 국내 최대 규모인 400MW급 태양광 발전설비와 6만 평 규모의 스마트팜 단지를 조성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총 사업비는 약 7,006억 원이며, 민∙관 협력을 통해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돌입한다. 특히, 이번 사업은 ‘주민참여형 신재생에너지 사업’으로 추진될 예정으로, 발전사업의 수익 일부를 지역 주민들과 공유하는 이른바 ‘햇빛연금’ 구조가 포함되어 있따. 지역 주민들은 수익 배분을 통해 실질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주민 참여도와 지역 수용성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장흥군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집적화단지 조성 신청 및 관련 인허가 절차를 ㈜쏠리스장흥과 함께 단계적으로 추진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장흥군은 지난 12일 군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주요 실·과장들과 함께 장마 대비 상황판단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처음으로 발생한 제1호 태풍 “우딥(WUTIP)”의 간접 영향으로 태풍이 몰고 온 수증기가 정체전선과 만나 13일부터 남부지방에 천둥, 번개를 동반한 최대 100mm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장흥군은 작년 9월 집중호우 시 인명피해가 발생했으며, 이에 따라 재발 방지를 위해 재난문자, 마을방송, 전광판 등을 적극 활용하여 호우 시 외출자제 등 국민행동요령을 홍보할 계획이라고 한다. 장흥군수는 우기 전 재해취약지역, 공사장, 배수시설, 하천 등 소관 시설에 대해 철저히 점검하여 피해가 우려되는 곳은 신속히 응급조치하고, 기상악화 예상 시 취약지역 주민에 대해 일몰 전에 사전대피 시켜 자연재해로부터 주민의 인명과 재산 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장흥군은 12일 장흥통합의학컨벤션센터 일원에서 풍수해로 인한 사자산 산사태 발생으로 통합의학컨벤션센터 붕괴 및 대형화재 대응 상황을 가정한 ‘2025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 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2024년 집중호우 피해로 장흥군 장흥읍, 용산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경험을 바탕으로 풍수해 대응역량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에 따라 장흥군은 재난 대응 체계를 점검하고 개선하는 실전형 훈련을 준비했다. 지난 5월 26일, 6월 5일에는 1, 2차 컨설팅을 통해 도출된 개선사항을 반영하여 재난대응 체계의 실효성을 높이고 기관 간 협력 방안을 구체화하는 실전형 훈련을 준비했다. 특히 재난 초기 대응점검, 군민 참여 확대 방안 모색, 통합 지휘체계 구축 등의 필요성이 강조됐다. 이번 훈련은 국민 참여형으로 확대되어 국민체험단을 모집해 훈련 참관 및 평가까지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재난대응 매뉴얼을 숙지하고 실제 상황에 준하는 경험을 통해 위기 시 침착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유관 기관과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대구서부교육지원청은 6월 12일부터 15일까지 3박 5일간 베트남으로 서구지역 조손가정 27명을 대상으로 가족관계 증진을 위한 ‘세대 이음 통통’ 해외가족캠프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해외가족캠프는 조부모와 손자녀가 함께하는 해외문화체험을 통해 가족 간 친밀감을 높이고, 일상의 스트레스 감소 및 정서적 안정에 도움을 주고자 서구가족센터의 후원으로 마련됐다. 캠프에서는 조부모와 손자녀 간 가족친화를 주제로 ▲호이안 전통가옥과 쩐가사당 등 역사문화 탐방, ▲바나힐 국립공원 케이블카 체험과 골든브릿지 관광, ▲다낭 대성당과 선짜반도 등 주요 명소 견학, ▲다낭 한강 유람선 탑승과 야경 감상, ▲가족 단합 프로그램과 미션 수행 활동 등 다양한 문화체험을 진행하며, 귀국 후에는 소감 나눔과 만족도 조사를 위한 평가회를 실시할 계획이다. 김규은 교육장은 “이번 조손가정 해외가족캠프를 통해 조부모와 손자녀가 일상생활에서 벗어나 서로 소통하는 시간을 가지며, 공감과 이해를 바탕으로 가족친화력이 증진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서부교육지원청은 올해 연말까지 서구지역 조손가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대구 서구청은 최근 평리뉴타운 내 공동주택 단지에 국공립어린이집 2개소를 신규 개원했다고 밝혔다. 신규 개원한 어린이집은 평리뉴타운에 위치한 센텀화성파크드림과 화성파크드림2단지 내에 설치됐으며, 각각 지난해 12월과 올 3월에 개원했다. 특히, 화성파크드림2단지 어린이집은 지난해 1월, 1단지 내 구립어린이집 설치에 이은 두 번째 시설로, 입주민들의 보육 수요를 반영해 추가로 시설을 확충하여 영유아 부모의 보육 접근성을 더욱 높이고 육아 부담을 경감시켰다. 서구는 이번 어린이집 조성에 각 1억 1천만 원의 리모델링 비용을 투입해, 친환경 자재인 편백 자재를 활용한 인테리어, 연령별 발달 특성을 고려한 교재와 교구, 수족관, 미니 텃밭 등 다양한 놀이와 학습공간을 조성했다. 또한 보육실 창문을 넓히고, 실시간으로 아이들의 활동을 확인할 수 있는 모니터를 설치해 어린이집의 개방감을 높였으며, 학부모와의 소통과 공감을 강화하는 따뜻한 보육 환경을 구현했다. 또한 서구는 올 하반기에 두류역자이, 두류스타힐스, 힐스테이트서대구역 센트럴 등 공동주택 내 국공립어린이집을 추가 확충할 예정이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대구 서구청은 12일, 원대동 도시재생 뉴딜사업(우리동네살리기형) 일환으로 조성한 비원커뮤니티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관식은 주요 내빈과 지역 주민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비원커뮤니티센터는 총 19억 9천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2023년 12월 착공, 2025년 3월에 준공됐다. 센터는 대지면적 271㎡, 건축 연면적 339㎡, 지상 3층 규모로 지어졌으며, 1층에 마을마당, 2층에는 어르신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경로당을 신설했으며, 3층은 공유 부엌, 사무실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3층 공유 부엌은 원대로부뚜막협동조합이 운영할 예정으로 도시락 사업과 음식 봉사, 청소년 대상 체험활동 등 지역 사회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질 복합 공간으로 활발히 활용될 계획이다. 류한국 서구청장은 “새롭게 조성된 비원커뮤니티센터가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여가 활동의 거점이자, 지역 주민이 함께 모이고 나눌 수 있는 복합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구에서도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충주시는 어린이들의 영웅 ‘번개맨’과 함께하는 ‘EBS 모여라딩동댕’ 공개방송이 13일 충주시문화회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고 밝혔다.. 이날 공개방송은 어린이들에게 재미있고 뜻깊은 문화체험의 기회를 주고자 총 2회 공연(오후 1시 30분, 오후 4시)으로 나눠 진행됐으며, 수많은 가족 관객이 참여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이번 공연에는 멸종위기종 수달을 모티브로 한 충주시 대표 캐릭터‘충주씨’가 함께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충주씨는 번개맨과 함께 악당으로부터 친구들과 자연을 지켜내는 이야기를 진행하며 어린이들에게 환경보호의 소중함을 쉽고 재미있게 전달했다. 또한 현장에서는 충주시 대표 나눔 프로젝트인 ‘충주시 나누면’의 라면 후원 캠페인도 함께 진행됐다. 행사에 참여한 가족들은 라면을 기부해 ‘라면 트리’를 완성하고 충주종합사회복지관에 전달하며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공연을 관람한 한 부모는 “아이가 평소 좋아하던 번개맨을 실제로 볼 수 있어 너무 기뻐했다”라며 “공연도 의미있었고 환경의 가치를 생각하고 뜻깊은 기부도 할 수 있어 특별한 시간
정오신문 윤혁수 회장(칼럼) | 최근 한 부부에게 발신인도, 메모도 없는 정체불명의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그것은 당시 인기리에 공연 중이던 콘서트 티켓이었습니다. 누가 보냈는지 알 수 없었지만, 공연 날짜가 가까워지자 부부는 티켓을 버리기 아까워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부부를 맞이한 건, 엉망이 된 집 안 풍경이었습니다. 도둑이 들어와 귀중품을 훔쳐간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책상 위엔 짧지만 의미심장한 메모 한 장이 남겨져 있었습니다. "이제 누가 보냈는지 알겠지?" 이 사건은 강력한 교훈을 남깁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는 말처럼, 무언가 아무런 대가 없이 주어진다면 그 뒤엔 반드시 의도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선 대가를 지불해야 하며, 그 법칙은 예외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예외는 있습니다. 진심 어린 사람 간의 따뜻한 나눔과 배려는 계산되지 않은 선물일 수 있습니다. 대가 없는 친절, 조건 없는 사랑은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드는 ‘진짜 공짜’입니다. 공짜의 유혹 앞에서 경계하되, 사람의 마음은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오신문 윤혁수회장 (컬럼) |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과 용기를 기억하며, 그 정신을 계승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지난 6월 10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의 한 식당 '동네숯불갈비집'에서는 단순한 식사 이상의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바로 6.25 전쟁 참전용사, 고엽제전우회, 월남파병유공자들을 위한 격려 오찬이 그것이다. 이번 행사는 ‘미르102’라는 순수 민간 봉사단체가 주최했다. 미르102는 용문면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그 이름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미르’는 순우리말로 용(龍)을 뜻하며, 이는 곧 ‘용문(龍門)’이라는 지역명과도 맞닿아 있다. 뒤의 ‘102’는 용문면의 면적 102㎢에서 따온 숫자로, 지역에 대한 애정이 깃든 상징이다. 이번 오찬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2024년 첫 회를 시작으로 2025년인 올해까지 그 정성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최자인 미르102 박수영 회장을 비롯해 유인광, 박영숙, 민수정, 이영미, 김화자, 김덕순, 이수빈, 윤영회, 유인상, 정석영, 김교진, 차경남 등 약 80명의 회원 및 운영진들이 자원봉사와 후원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현장
정오신문 윤혁수 기자 |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 날, 나는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한 노년의 신사를 만났다. 낯선 길에서의 인연은 짧지만 깊었다. 그분은 75세, 대장암 말기 환자였다.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고, 차관보까지 지낸 분이지만, 말년에 이르러 삶은 참 외로웠다. 그는 이미 부인을 먼저 떠나보낸 홀몸이었다. 서울에 사는 아들과 딸, 두 자식이 있지만, 병든 아버지를 따뜻하게 맞아줄 이들은 아니었다. 냄새가 난다고 손주들은 피했고, 며느리는 문전박대를 했으며, 아들은 퉁명스러운 말만 남긴 채 외면했다. 결국 그는 조용히 집을 정리하고, 여행가방 하나에 짐을 싸들고 세상과의 작별여행을 떠났다. 연금과 정리한 재산을 바탕으로 전국을 떠돌며 과거 연애하던 경포대, 속초 등을 찾아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그리고 계족산 황톳길. 고향 인근의 요양원을 예약하고 이곳에서의 마지막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와의 만남도 그 길 위에서였다. 같은 공직자의 인연으로, 우리는 몇 번이고 황톳길을 함께 걸었고, 부추 칼국수 한 그릇에 지난날을 되새기며 웃고 울었다. 하지만 평온도 잠시, 자식들이 찾아온 후 그의 건강은 급속히 악화됐다. 유산을 두고 다툼만 벌이다 떠나간 자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의 밤은 특별하다. 그 중심에는 지평면의 상징, 계수나무 둘레길이 있다. 황홀한 달빛 아래 펼쳐지는 이 길은 마치 꿈을 걷는 듯한 풍경을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야간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계수나무 잎사귀 사이로 촘촘히 스며든 은은한 달빛은 길 위를 은빛으로 물들이고,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는 마치 작은 종들이 속삭이는 듯한 환상적인 소리를 만든다. 어디선가 스며드는 계수나무 꽃의 은은하고 달콤한 향기는 밤공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걷는 이의 마음마저 부드럽게 감싼다. 길게 뻗은 계수나무의 그림자는 검은 베일처럼 드리워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고, 곳곳에 숨겨진 조명은 곡선진 길의 실루엣을 조용히 비춘다. 어둠 속에서 더욱 짙어진 녹엽은 달빛을 머금어 신비로운 색감을 띠고, 그 사이로 반짝이는 별빛은 숲을 수놓은 작은 보석처럼 빛난다. 풀벌레 소리가 자연의 자장가처럼 은은하게 들려오는 계수나무 둘레길. 이곳은 도시의 소음을 잠시 잊고, 오롯한 고요와 평화에 안길 수 있는 쉼의 공간이다. 나뭇잎이 드리우는 부드러운 그림자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현실을 벗어나 또 다른 세계에 발을 디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