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인천시 중구가 지역 청년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2025년도 청년정책 시행계획’을 수립해 맞춤형 지원 정책 확대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올해 시행계획은 ‘청년의 일, 삶, 놀이의 터전 조성’에 중점을 두고 ①일터 ②삶터 ③놀이터 총 3개 분야 24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해 17개 사업보다 더 많은 사업을 준비했다. 첫째, 청년 일자리 지원 강화를 위한 ‘일터’ 분야에서는 청년 친화형 일자리 창출을 위해 ‘일자리센터(원도심/영종) 운영’, ‘청년도전 지원사업’ 등 6개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지난해에 이어 고용노동부 공모사업 선정으로 확보한 국비 4억 6,494만 원을 활용해 ‘2025년도 청년도전 지원사업’을 지속 운영한다. 이를 통해 취업 준비 청년들의 자신감 회복과 역량 강화를 돕는다. 둘째, 청년들의 생활 기반 구축과 안정을 돕기 위한 ‘삶터’ 분야로는 13개 사업을 시행한다. 대표적으로 ▲청년 자격시험 응시료 지원 ▲청년내일저축계좌 ▲청년 고독사 위험군 발굴 및 예방·관리 서비스 ▲청년 발달장애인 자산형성 지원 ▲자립준비청년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인천시 중구는 공직자 혁신모임인 ‘혁신 새. 글. 인. (새롭게 업글(upgrade)되어 중구를 이끄는 인재들)’ 2기를 구성했다고 28일 밝혔다. ‘혁신 새. 글. 인.’은 공직자들이 머리를 맞대 자유롭게 정책 아이디어를 구상하고, 조직문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고자 민선 8기 중구가 지난해부터 새롭게 고안해 운영 중인 소통 창구다. 지난해 1기에 이어 이번에 새롭게 출범한 ‘혁신 새. 글. 인.’ 2기는 엠지(MZ)세대 공무원 등을 주축으로 총 8팀(▲H.I.P. ▲NEW-BE의 NEW-飛 ▲쓰리포 ▲중구난방 ▲중구의미 ▲갓생기원 ▲E:UM ▲허니클로버) 40명으로 꾸려졌다. 특히 더욱 참신하고 신선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자 7급 이하 실무 직원을 대상으로 구성원을 모집했고, 다양한 직렬과 부서의 직원들이 참여하게 됐다. 이들은 올해 3월부터 10월까지 8개월간 일하는 방식 혁신, 조직문화 개선 등에 관해 자유롭게 의견을 교환하고, 신선한 정책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등 중구 혁신의 중심축으로 활동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소통 멘토링, 우수기관 벤치마킹, 자율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인천 동구는 지난 27일 드림스타트 아동과 가족을 대상으로 가족나들이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롯데월드에서 진행한 이번 행사에는 21가구 70여 명이 참여하여 다양한 놀이기구와 퍼레이드를 즐기며 추억을 만들었다. 행사에 참여한 한 참가자는 “자녀가 넷이라 이런 놀이공원에 오려면 시간과 비용이 부담됐는데, 드림스타트 프로그램 덕분에 나들이를 올 수 있어 정말 즐겁고 좋았다”며 “아이들과 함께 놀이기구도 타고 사진도 찍으며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찬진 동구청장은 “가족나들이로 아이들과 부모님들이 즐거운 추억을 쌓고 소통할 기회가 됐길 바란다”며, “다양한 가족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드림스타트 가정의 행복을 증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인천 동구는 지난 27일 주민행복센터에서 관내 중·장년 구직자를 대상으로 한 ‘취업 성공을 위한 완벽한 준비: 이력서 작성부터 면접까지’ 취업특강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최된 ‘제1회 동구 취업특강’은 최신 취업 트렌드를 반영한 전략을 구직자들에게 제시하며, 유익한 정보와 노하우를 제공했다. 특히, 변화하는 취업 시장에 대비할 수 있도록 맞춤형 교육을 진행하여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강은 총 3개 분야로 나눠 열렸다. 1차 특강에서는 ▲2025년 취업 시장 변화와 이력서 ▲자기소개서 작성 전략 ▲면접 노하우를 소개하여 참가자들이 자신의 강점을 효과적으로 회사에 보여줄수 있도록 했다. 2차 특강에서는 맞춤형 취업 전략 수립 시간을 마련하여 전문가 피드백을 통한 실전 대비가 이루어졌다. 3차 특강에서는 온라인 입사면접 및 채용 사이트 활용법 등 디지털 취업 전략을 제공하여 변화하는 채용 환경에 대한 대응력을 높였다. 특강을 수강한 한 참가자는 “최신 취업 트렌드와 실무 적용 방법을 배우면서 실전에서 활용할 수 있는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인천광역시교육청은 2024년도 지방교육재정 집행 목표를 달성하여 교육부로부터 125억 원의 보통교부금 인센티브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과는 예산 효율적 집행과 재정 운용의 투명성을 인정받은 결과로, 확보예산 125억 원은 교육환경 개선과 학생 맞춤형 교육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인천시교육청은 매년 교육부의 재정 집행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체계적으로 예산을 집행하며, △상반기 교육비특별회계 소비·투자분야 10억 원 △교육비특별회계 예산 96% 이상 초과 달성으로 75억 원 △학교회계 예산 98% 이상 초과 달성으로 40억 원을 확보했다. 도성훈 교육감은 “이번 성과는 전 직원의 협력 덕분이며, 앞으로도 교육재정을 효과적으로 집행하고 교육 환경을 개선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중부지방해양경찰청은 3월 28일 소속기관 과장급 이상 직원 11명과 함께 청렴한 조직문화 조성을 위해 ‘반부패・청렴 실천 선언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선언식은 지휘관부터 솔선수범하는 반부패・청렴 조직문화 확산을 위해 마련됐으며, 지방청장을 비롯한 각 과장들이 선언문에 서명하며 청렴 실천 의지를 다졌다. 반부패・청렴 선언문에는 ▲청렴을 원칙으로 법령과 원칙에 따라 공정하고 투명한 기관운영 ▲금품·향응·편의 금지 및 내부 결속을 저해하는 혈연·학연·지연 배제 ▲ 건전한 조직문화 조성 및 소속직원 청렴의식 제고 ▲직원들의 인권을 보호하고 직장 내 성희롱·괴롭힘·갑질 근절을 위해 노력 등의 내용이 담겨있다. 오상권 중부해경청장은 “청렴한 조직문화 조성을 위하여 먼저 솔선수범하겠다”라고 말하며“국민에게 신뢰받고 사랑받는 중부지방해양경찰청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인천광역시 계양구는 주택밀집지역 주차난 해소를 위해 조성한 ‘작전동 765-70번지 공영주차장’ 준공식을 개최하고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 27일 열린 준공식에는 윤환 계양구청장, 신정숙 계양구의회 의장, 유동수 국회의원, 시·구의원과 지역주민 등 250여 명이 참석해 공영주차장 조성을 축하했다. 작전동 765-70번지 공영주차장은 열악한 주차환경과 포화상태의 거주자우선주차 등 문제를 해결하고, 원도심 지역 주민들의 주차 편의를 위해 조성됐다. 부지면적 2,652㎡에 총 81면 규모로, 사업비 6억 5천만 원을 투입해 지난해 10월 착공, 2025년 2월 준공을 완료했다. 주차장은 자연 지형을 활용해 경제적이고 효율적으로 조성됐으며, 주차관제시설, 안전펜스, 가드레일 등을 설치해 주민들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주차장은 24시간 연중무휴 운영되며, 4월 30일까지 무료 시범 운영 후 5월 1일부터 정식 운영될 예정이다. 윤환 계양구청장은 “이번 공영주차장 조성으로 원도심의 주차난 해소는 물론, 불법 주정차 감소로 쾌적한 도시환경 조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강화군은 산불 재난 국가위기경보 심각 단계 발령에 따라 고려산 진달래 꽃구경 행사를 전면 취소한다고 밝혔다. 강화 고려산 진달래 꽃구경 행사는 매년 13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는 강화군의 대표적인 봄 축제이다. 올해는 4월 5일부터 13일까지 9일간 고려산 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군은 경북지역의 산불 확산과 국가위기경보 ‘심각’ 단계 격상에 따라 행사를 전면 취소하고, 산불 예찰 활동에 행정력을 총동원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등산로 폐쇄와 행사 취소로 인한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고려산에 통제 인력을 배치한다. 강화대교와 초지대교 등 주요 진출입로에는 안내문을 게시하고, 콜센터를 통해 대체 관광지를 소개하는 등 혼선을 줄일 계획이다. 군은 고려산뿐만 아니라 관내 모든 산림의 등산로도 전면 폐쇄한다. 강화를 대표하는 마니산을 비롯해 혈구산, 진강산, 해명산 등의 입산이 전면 통제된다. 현재 군은 산불 예방에 가용자원을 모두 투입하고 행정력을 총동원하며 대응 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특히 박용철 군수가 현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연수구가 ‘스마트이동스튜디오’를 활용해 ‘어르신 방문 인터뷰’를 진행하며, 노인복지 정책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 이번 인터뷰는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 속에서 어르신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담아내고, 이를 토대로 실질적인 노인복지 정책을 수립하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최신 방송 시스템을 갖춘 스마트이동스튜디오를 어르신들의 생활 현장에 직접 투입함으로써 더욱 안전하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소통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장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구청장과 어르신들은 자유로운 대화를 나누며, 연수구 개청 30주년을 기념하는 과거 사진과 영상을 함께 시청했다. 이에 어르신들은 지난 세월을 회상하며 연수구의 발전상을 되짚었고, 특히 향상된 도시 인프라와 삶의 질에 대해 깊은 감회를 표했다. 또한, 어르신들은 오는 2027년 선학동에 건립될 인천 최초의 자연 친화적 연수구립노인요양원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들은 “구립노인요양원이 조성되면 보다 안정적이고 편안한 노후를 보낼 수 있을 것”이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번 인터뷰 영상은 연수구 공식 유튜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인천 서구는 27일 행정문화국장 주재로 6급 이상 직원 대상 직무교육을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교육에는 서구청 행정문화국 소속 과장, 팀장 등 6급 이상 직원 34명이 참석해 조직 내 중간관리자 역할과 책임에 대해 논의했다. 교육을 주재한 최흥진 행정문화국장은 “최근 대형산불이 발생하고, 정국도 불안한 상황”이라며 “공직기강을 확립하고, 구정 업무 추진에 흔들림이 없도록 중간관리자가 더욱 노력해달라”라고 강조했다. 이어진 토론 시간에선 참석자들이 건강한 조직문화를 조성하고 업무 능률을 향상하는 방안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눴다. 팀장급 참석자는 “그동안 업무에 쫓겨 기본적인 원칙을 잊고 있었던 점을 되돌아봤다”라며 “앞으로 팀장의 역할에 대해 더욱 고민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서구 행정문화국은 7급 이하 직원들을 대상으로도 추후 직무교육을 추진할 예정이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인천 서구는 가좌권역 치매 조기 검진률을 높이고자, 서구보건소와 ‘건지골 상상+365’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서구보건소 치매안심센터에서는 도시재생경관과에서 건립한 주민공동이용시설인 건지골 상상+365에서 24년 9월부터 이동분소를 시범 운영해왔다. 올해까지 6개월간 300여 명의 노인 인구가 치매 조기 검진을 받았다. 장준영 서구보건소장은 “이동분소 운영으로 주민들이 치매 검진을 쉽게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경도인지장애, 인지 저하 의심자 등 조기에 치매를 발견하고 치료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구보건소는 인지 향상 프로그램 운영, 약제비 지원 등 치매 질환 관리 사업을 꾸준히 시행할 예정이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인천 서구는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라 법정의무교육으로 지정된 ‘2025년도 1차 관리감독자 교육’을 서구청 대회의실에서 실시했다고 28일 밝혔다. 구는 2022년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된 이후 사고 발생 위험이 높은 현업부서에 대해 관리감독자를 지정하고, 이들을 대상으로 매년 16시간씩 관리감독자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산업안전보건법 중 개정된 사항과 보건관리에 관련된 내용도 추가해, ▲산업안전보건법 ▲산업재해보상보험제도 ▲응급상황 시 처치 방법 ▲실제 재해사례 등 실무에 관련된 내용을 교육했다. 강범석 구청장은 “현업종사자의 곁에 있는 관리감독자 스스로 책임과 역할에 대해 반복적으로 되새기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라며 “늘 의식적으로 경각심을 갖고 사고에 대비하여 중대재해 없는 안전한 서구를 만들자”라고 당부했다. 구는 앞으로도 실질적인 안전 강의를 열어, 중대재해 예방에 힘쓸 계획이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인천시가 3년 연속으로 국비 6조 원 이상을 확보한 데 이어, 또 한 번의 도약을 위해‘2026년도 국비 7조 원 시대’ 달성을 목표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인천광역시는 27일 하병필 행정부시장 주재로 ‘2026년도 국비 확보를 위한 제2차 보고회’를 개최하고, 2025년 정부 추경 건의 예정 사업과 2026년 신규 발굴 사업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2025년 정부 추경 대비 주요 논의 사업은 총 13건, 576억 원 규모로, ▲북 소음 방송 피해 지원(44억 원) ▲인천상륙작전 기념주간 행사(17억 원) ▲블록체인 글로벌 진출 혁신거점 조성(20억 원) ▲광역버스 대광위 준공영제 편입(98억 원) 등이 포함됐다. 인천시는 정부 추경 진행 상황을 면밀히 파악해 해당 사업들이 정부안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또한, ▲인천형 출생 정책인 아이() 플러스 1억드림’의 국가정책 전환(820억 원) ▲내항 1·8부두 재개발(9억 원) ▲탄소중립체험관 개선(12억 원) 등 지난 1차 보고회에서 발표된 26개 신규 사업(총 2,475억 원)에 대한 중앙부처 설득력 제고 방안을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옹진군은 지난 26일부터 27일까지 2일간, 백령면과 대청면에서 ‘백령 생태관광체험센터’와 ‘백령대청 국가지질공원센터’ 조성 공사의 착공식을 개최하며 백령대청 생태관광 기반 조성을 본격화했다고 밝혔다. 이번 착공한 두 센터는 2028년 초 취항 예정인 2,000톤급 쾌속 카페리선의 백령-인천항로 운항과, 2029년 백령공항 개항 등 향후 교통인프라 확대에 발맞춰 백령대청 지역발전을 위한 초석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백령도와 대청도는 지난 2019년 환경부로부터 국가지질공원으로 지정된 바 있으며, 2021년에는 백령도 하늬 해변과 진촌마을 지역이 생태관광지역으로 선정되는 등 지질학적 및 생태학적 가치를 널리 인정받고 있다. 이에 따라 옹진군은 인천광역시 및 환경부와 함께 '유네스코 세계 지질공원'인증을 위한 절차도 함께 추진 중이다. 지난 2024년 11월 '백령대청 유네스코 세계 지질공원 인증'신청서를 제출했으며, 현재 2025년 4월까지의 공람 기간을 진행 중이며, 향후 5월부터 8월 사이 유네스코 실사단의 현장실사를 앞두고 철저한 준비에 나서고 있다. 이번 착공된 ‘백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인천광역시교육청은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을 맞아 제도의 안정적 정착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했다. 고교학점제를 앞둔 새 학기 준비기간에는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에 대비해 교육과정 편성, 교원연수, 학교 공간 조성, 최소 성취수준 보장지도 등 고교학점제 기반 구축 상황을 점검하고 필요한 부분을 보완했다. 특히, 고교학점제 과목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정원 외 기간제교사 지원, △교과전담순회교사 운영, △선택과목 개설 강사비 지원, △행정실무사 인건비 지원 등의 방안을 시행 중이다. 또한, 소규모 학교를 위한 ‘꿈두레 공동교육과정’, ‘꿈이음대학’, ‘인천온라인학교’를 운영하여 학생들의 과목 선택권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꿈두레 공동교육과정은 273강좌에 3,400여 명이, 인천온라인학교는 116강좌에 2,000여 명이 참여하며 학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이와 함께 진로 교육 중심 학교 운영, 진로 멘토단 운영, 진로 상담 등을 통해 학생들의 진로·학업 설계를 돕고 있다. 이와 더불어, 학생 및 학부모 대상 홍보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정오신문 윤혁수 회장(칼럼) | 최근 한 부부에게 발신인도, 메모도 없는 정체불명의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그것은 당시 인기리에 공연 중이던 콘서트 티켓이었습니다. 누가 보냈는지 알 수 없었지만, 공연 날짜가 가까워지자 부부는 티켓을 버리기 아까워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부부를 맞이한 건, 엉망이 된 집 안 풍경이었습니다. 도둑이 들어와 귀중품을 훔쳐간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책상 위엔 짧지만 의미심장한 메모 한 장이 남겨져 있었습니다. "이제 누가 보냈는지 알겠지?" 이 사건은 강력한 교훈을 남깁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는 말처럼, 무언가 아무런 대가 없이 주어진다면 그 뒤엔 반드시 의도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선 대가를 지불해야 하며, 그 법칙은 예외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예외는 있습니다. 진심 어린 사람 간의 따뜻한 나눔과 배려는 계산되지 않은 선물일 수 있습니다. 대가 없는 친절, 조건 없는 사랑은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드는 ‘진짜 공짜’입니다. 공짜의 유혹 앞에서 경계하되, 사람의 마음은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오신문 윤혁수회장 (컬럼) |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과 용기를 기억하며, 그 정신을 계승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지난 6월 10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의 한 식당 '동네숯불갈비집'에서는 단순한 식사 이상의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바로 6.25 전쟁 참전용사, 고엽제전우회, 월남파병유공자들을 위한 격려 오찬이 그것이다. 이번 행사는 ‘미르102’라는 순수 민간 봉사단체가 주최했다. 미르102는 용문면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그 이름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미르’는 순우리말로 용(龍)을 뜻하며, 이는 곧 ‘용문(龍門)’이라는 지역명과도 맞닿아 있다. 뒤의 ‘102’는 용문면의 면적 102㎢에서 따온 숫자로, 지역에 대한 애정이 깃든 상징이다. 이번 오찬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2024년 첫 회를 시작으로 2025년인 올해까지 그 정성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최자인 미르102 박수영 회장을 비롯해 유인광, 박영숙, 민수정, 이영미, 김화자, 김덕순, 이수빈, 윤영회, 유인상, 정석영, 김교진, 차경남 등 약 80명의 회원 및 운영진들이 자원봉사와 후원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현장
정오신문 윤혁수 기자 |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 날, 나는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한 노년의 신사를 만났다. 낯선 길에서의 인연은 짧지만 깊었다. 그분은 75세, 대장암 말기 환자였다.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고, 차관보까지 지낸 분이지만, 말년에 이르러 삶은 참 외로웠다. 그는 이미 부인을 먼저 떠나보낸 홀몸이었다. 서울에 사는 아들과 딸, 두 자식이 있지만, 병든 아버지를 따뜻하게 맞아줄 이들은 아니었다. 냄새가 난다고 손주들은 피했고, 며느리는 문전박대를 했으며, 아들은 퉁명스러운 말만 남긴 채 외면했다. 결국 그는 조용히 집을 정리하고, 여행가방 하나에 짐을 싸들고 세상과의 작별여행을 떠났다. 연금과 정리한 재산을 바탕으로 전국을 떠돌며 과거 연애하던 경포대, 속초 등을 찾아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그리고 계족산 황톳길. 고향 인근의 요양원을 예약하고 이곳에서의 마지막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와의 만남도 그 길 위에서였다. 같은 공직자의 인연으로, 우리는 몇 번이고 황톳길을 함께 걸었고, 부추 칼국수 한 그릇에 지난날을 되새기며 웃고 울었다. 하지만 평온도 잠시, 자식들이 찾아온 후 그의 건강은 급속히 악화됐다. 유산을 두고 다툼만 벌이다 떠나간 자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의 밤은 특별하다. 그 중심에는 지평면의 상징, 계수나무 둘레길이 있다. 황홀한 달빛 아래 펼쳐지는 이 길은 마치 꿈을 걷는 듯한 풍경을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야간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계수나무 잎사귀 사이로 촘촘히 스며든 은은한 달빛은 길 위를 은빛으로 물들이고,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는 마치 작은 종들이 속삭이는 듯한 환상적인 소리를 만든다. 어디선가 스며드는 계수나무 꽃의 은은하고 달콤한 향기는 밤공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걷는 이의 마음마저 부드럽게 감싼다. 길게 뻗은 계수나무의 그림자는 검은 베일처럼 드리워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고, 곳곳에 숨겨진 조명은 곡선진 길의 실루엣을 조용히 비춘다. 어둠 속에서 더욱 짙어진 녹엽은 달빛을 머금어 신비로운 색감을 띠고, 그 사이로 반짝이는 별빛은 숲을 수놓은 작은 보석처럼 빛난다. 풀벌레 소리가 자연의 자장가처럼 은은하게 들려오는 계수나무 둘레길. 이곳은 도시의 소음을 잠시 잊고, 오롯한 고요와 평화에 안길 수 있는 쉼의 공간이다. 나뭇잎이 드리우는 부드러운 그림자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현실을 벗어나 또 다른 세계에 발을 디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