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충청북도 괴산군은 도농 간 물 복지 격차를 해소하고 군민에게 고품질 수돗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한국수자원공사(사장 윤석대)와 협력해 ‘지방상수도 운영효율화사업(관망)’을 본격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사업은 2025년부터 2034년까지 10년간 총 433억 원을 투입해 괴산군 전 지역을 대상으로 시행되며, 상수도시설의 효율적 운영과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 구축을 통해 유수율을 82.4%까지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다. 앞서 괴산군은 2019년부터 2024년까지 한국수자원공사와 함께한 ‘지방상수도 누수 저감 현대화사업’을 통해 괴산읍과 연풍면의 유수율을 57%에서 89.4%까지 대폭 개선한 바 있다. 이번 사업은 그 성과를 유지하면서 아직 정비가 이뤄지지 않은 지역까지 유수율 향상을 확대 적용하는 것이 핵심이다. 주요 사업 내용은 ▲노후 관망 정비 ▲정밀 누수 탐사 및 복구 ▲운영관리 시스템 고도화 등이며, 이를 통해 수돗물 손실을 최소화하고, 안정적이고 깨끗한 수돗물 공급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괴산군은 현재 사업 추진의 첫 단계로 기본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보은군이 생활체육교실을 확대 운영하며 군민의 건강증진과 여가활동 활성화와 더불어 생활체육 저변 확대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군은 지난 1월 문화체육관광부의 ‘2025 생활·학교체육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올해 국비 7,700만원, 군비 3,300만원 등 총 1억 1,000만원을 투입해 2025년 보은 생활체육교실 강습 종목과 과정을 대폭 확대·추진한다. 지난해 6개 종목, 11개 과정으로 진행했던 이번 사업은 올해 9개 종목, 19개 과정으로 확대 추진되며 3년간 총 3억 3,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다. 생활체육교실은 생활체육 수요에 따라 종목별 전문 지도자들이 직접 각 읍·면을 찾아가 체계적인 맞춤형 지도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배드민턴, 탁구, 파크골프, 라인댄스, 요가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종목들로 구성되어 있다. 보은군체육회 주관으로 진행되는 체육교실은 지난 19일 열린 수한면 게이트볼, 회인면 그라운드골프 개강식을 시작으로 12월 말까지 10개 읍․면에서 진행된다. 이병길 스포츠산업과장은 “생활체육교실은 생활체육 활성화에 기여는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충청남도서산교육지원청은 지난 5월 24일부터 27일까지 경상남도 김해 일원에서 개최된 제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 참가한 관내 학생선수들이 금메달 3개, 은메달 5개, 동메달 5개, 총 13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전국 무대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두었다고 밝혔다. 가장 두드러진 활약을 펼친 선수는 서산여자중학교 이시아 학생(3학년)으로, 공기권총 단체전과 개인전 모두 금메달을 획득하며 2관왕에 올랐다. 이시아 학생은 본대회 사격 종목 최우수선수로 선정되며 서산 사격의 위상을 드높였다. 또한 음암중학교 조하음 학생(2학년)은 역도 64kg 이하 체급에서 인상 금메달, 용상 은메달, 합계 은메달을 따내며 3개 부문에서 메달을 획득했고, 같은 학교의 문민우 학생(3학년)도 인상 동메달, 용상 은메달, 합계 동메달을 기록하며 탁월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두 선수 모두 체계적인 훈련과 집중력을 바탕으로 역도 종목에서 서산의 저력을 입증했다. 이 밖에도 카누 은메달 2개 , 배드민턴 동메달, 테니스 동메달, 육상 동메달 등 다양한 종목에서 메달 소식이 이어졌다. 이번 대회 성과는 학생 선수들의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충북 영동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지난 26일 영동체육관 일원에서 열린 ‘제15회 희망복지박람회’에 참가해 지역사회 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상담·복지서비스를 홍보했다. 이번 박람회는 지역사회 보장서비스 정보를 군민들에게 널리 알리고, 위기청소년을 조기에 발견해 적절한 지원을 연계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센터는 현장 부스를 운영하며 청소년과 보호자,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위기청소년 발굴의 중요성을 알리고, 각종 상담·복지 지원 프로그램을 안내했다. 특히 민간 자발 참여 조직인 ‘1388청소년지원단’의 활동도 함께 소개돼 눈길을 끌었다. 1388청소년지원단은 △발견·구조지원단 △의료·법률지원단 △복지지원단 △상담·멘토지원단 등 분야별 전문가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청소년 문제 발생 시 분야별 맞춤 지원이 가능한 협업 체계를 갖추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지원단 단원들도 직접 참여해 청소년과 보호자들에게 관련 제도 및 활용 방법을 안내하고, 상담 희망자에게는 센터 연계 절차를 설명하며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했다. 양노형 1388청소년지원단장은 “이번 박람회 참여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충북 영동군은 ‘제22회 영동군민의 날’ 행사가 지난 26일 영동체육관 일원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군민의 날 행사는 군민 모두가 하나 되는 화합의 장이자, 지역 발전에 기여한 이들을 기리는 뜻깊은 자리로 매년 열리고 있다. 올해도 기념식과 군민대상 시상식, 희망복지박람회, 초청가수 축하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이어지며 뜨거운 열기 속에 진행됐다. 이날 오후 7시부터 열린 본행사인 기념식에서는 군민헌장 낭독, 기념사와 축사, 군민의 노래 합창 등이 차례로 진행됐으며, 지역사회를 위해 헌신한 군민 2명에게 군민대상(일반·특별부문)이 수여돼 큰 박수를 받았다. 기념식에 앞서 열린 난계국악단의 식전공연은 영동의 국악 도시 이미지를 상징적으로 표현하며, 참석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이날 MC 홍록기의 진행으로 펼쳐진 초청가수 축하공연은 가수 이지훈, 요요미, 임찬, 소명, 하루, 레이디티 등이 무대에 올라 화려한 퍼포먼스로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공연장을 가득 메운 군민들은 박수와 환호로 화답하며 뜻깊은 하루를 마무리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옥천군이 통합 건강 프로그램 ‘건강누리 배움학교’에 참여할 수강생을 오는 6월 4일부터 6월 12일까지 모집한다. 건강누리 배움학교는 건강스포츠, 바른식습관, 건강한신체, 생활 속 건강관리, 액티비티 스포츠의 5개 테마로 구성되며 각 주제는 이론교육과 실습활동을 병행하여 참가자들이 몸소 실천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테마별 프로그램은 ▲테마1 : 노르딕워킹, 음악줄넘기(아동), 국학기공체조 ▲테마2 : 건강 음식만들기 실습(4차시) ▲테마3 : 관절건강 및 근육 운동 실습(4차시) ▲테마4 : 수지침·뜸, 이혈테라피, MST괄사마사지(3차시) ▲테마5 : 터링스포츠(1차시) 로 구성된다. 특히 바른식습관과 건강한신체 테마에서는 전문가 특강을 별도로 운영해 참가자들에게 보다 심층적인 건강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참여형 스포츠 활동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옥천군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수강료 및 재료비는 무료이며 자세한 내용은 옥천군 홈페이지 고시/공고 및 옥천교육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황규철 옥천군수는 “많은 분들이 함께 참여해 변화를 체험하고 건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제천문화재단은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간 의림지 수변무대에서 열린 복합문화예술 행사 '산책페스타'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생활밀착형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 가가호호(家加好好)’공모사업의'홍보형 기획사업-문화예술 어벤져스'와 문화재단 생활문화팀의 '의림지로 산책하소!','산책도서관 의림지 북크닉'이 함께 개최됐다. 문화재단에 따르면 지난 24일과 25일 이틀간 행사장을 찾은 방문객 수는 사전 체험 접수 및 현장 안내데스크 부스 집계 기준 등 2,700여 명으로 야외도서관 운영에 따른 대출 권수는 100여 권이 이뤄졌다. 특히, 산책도서관 의림지 북크닉은 관내 도서관 중 처음으로 대출 서비스를 활용한 첫 야외도서관 운영이란 점에서 의미가 크며, 방문객들이 편히 독서를 즐길 수 있도록 별도 휴게존이 마련됐다. 행사장 내 도서 대출 부스에서는 300여권의 책을 비치해 간단한 인증 절차 이후 대출이 이뤄졌다. 히어로 영화를 모티브로 한 홍보형 기획사업-문화예술 어벤져스는 참여 가족이 한 팀이 되어 보드게임(부루마블) 주사위를 굴리며, 가족 간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2025 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조직위원회는 지난 26일 제천시청에서 한국철도공사전북본부, 레일코리아와 엑스포 성공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에는 엑스포조직위 집행위원장인 김창규 제천시장과 한국철도공사 전북본부 이재철 영업처장, 레일코리아 김용옥 대표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엑스포조직위와 두 기관은 △엑스포 단체관람 및 홍보 협조 △엑스포 관람객 유치 업무 협조 △각 기관 홈페이지를 통한 상호 홍보 △기타 각 기관의 발전과 상호협력을 위해 필요한 사항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 뿐만 아니라 철도 인프라를 활용한 효율적인 엑스포 관람객 유치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창규 제천시장은 “한국철도공사전북본부와 레일코리아가 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해주셔서 감사하다”며 “각 기관이 함께 힘을 모은다면 엑스포가 더욱 풍성하고 성공적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2025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는 오는 2025년 9월 20일부터 10월 19일까지 30일간 제천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제천시보건소는 오는 6월 1일부터 15일까지 개최되는 2025 기계체조 아시아선수권대회를 앞두고 감염병 걱정 없는 안전한 대회 운영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대회는 24개국 600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하는 대규모 국제 행사로, 행사 기간 중 발생할 수 있는 감염병의 확산 방지와 시민 및 방문객의 건강 보호를 최우선 목표로 하고 있다. 주요 감염병 대비·대응 조치로는 ▲질병관리청의 감염병 위험도 평가지표를 활용한 반복적 위험 평가 시행 ▲충청권질병대응센터, 충청북도 감염병관리과, 보건환경연구원, 감염병관리지원단과의 협력체계 가동 ▲경기장 및 숙박시설 레지오넬라증 환경검사 ▲지정 응급의료기관 의료진 대상 감염병 대응교육 실시 ▲감염병 비상대책반 운영 ▲손소독제, 손세정제, 살균소독제 등 방역물품 상시 비치 등이 있다. 또한, 손 씻기와 기침 예절 등 감염병 예방수칙을 경기장 출입구와 주요장소에 현수막과 포스터(영문판)를 게시하여 선수단 및 방문객들에게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제천시보건소 관계자는 "감염병 걱정없는 안전한 스포츠 대회를 위해 철저한 준비와 현장 대응으로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제천시가 제천형 콘텐츠센터‘제천 창공’의 입주자를 모집중에 있다. ‘제천 창공’은 지역 콘텐츠산업 육성 및 활성화를 위해 2023년 7월에 개소한 제천형 콘텐츠센터로 세명대학교 상생캠퍼스 2층(제천시 명동 68-3)에 위치해 있다. 개소 이후 지역 내 콘텐츠 창작자들에게 안정적인 창작 공간과 다양한 지원을 제공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입주자 모집은 영화, 영상물, 출판, 음악, 게임, 만화, 유튜브 등 콘텐츠산업 종사자를 대상으로 하며 6월 5일까지 신청받고, 이후 심사를 통해 7월 1일부터 입주하게 된다. 센터 입주자에게는 ▲사무공간 ▲임대료 및 관리비 ▲콘텐츠산업 계약·저작권 관련 법률 자문 ▲분야별 작업 프로그램 비용 등이 지원된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제천예술의전당이 문화체육관광부와 (재)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관하는 『2025 공연예술 지역 유통지원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지난 2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을 통해 제천예술의전당은 오는 7월부터 10월까지 총 4편의 다양한 장르 공연을 선보이며, 지역민에게 폭넓은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가장 먼저 무대에 오르는 작품은 오는 7월 4일, 5일에 공연되는 연극 『꽃의 비밀』이다. 장진 감독의 대표작으로, 경쾌한 대사와 반전 있는 스토리로 10년간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코미디 연극이다. 예매는 6월 5일부터 제천예술의전당 홈페이지 및 매표소에서 가능하다. 이어 7월 18일, 19일에는 조선 시대 이야기꾼의 삶을 그린 뮤지컬 『조선이야기꾼 전기수』가 제천시 관객을 찾는다. 해학과 감동이 어우러진 작품으로 6월 12일부터 예매 가능하다. 가을에는 전통과 현대를 잇는 공연이 이어진다. 9월 26일과 27일에는 사물놀이와 무용이 결합된 전통예술 작품 『신명의 꽃, 헌화가』가 무대에 오르며, 10월 24일과 25일에는 인간관계와 우정을 조명하는 연극 『세상친구』가 공연될 예정이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충북 진천군은 무더운 여름철 지역 주민들의 안전한 물놀이를 위해 안전 점검을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군에는 진천읍 행정리 765-1번지 일원의 백곡천, 읍내리 178번지 일원의 백사천 물놀이장이 조성돼 있다. 진천군민을 포함해 매년 수만 명의 인근 지역 주민들이 찾을 정도로 인기가 많으며 곧 있을 시험가동을 앞두고 안전 점검에 한창이다. 백곡천은 5월 29일에, 백사천은 6월 5일 시험가동을 시작으로 주민들의 뜨거운 여름을 시원하게 식혀줄 예정이다. 아울러 군은 관내 일반 물놀이 지역에 대한 점검도 함께 진행 중이다. 점검 지역은 초평면, 문백면, 백곡면에 위치한 상송보, 지곡보 등 관리지역과 농다리, 소두머니, 쓰레골, 매박골, 양촌보, 지전교 등 위험구역 총 8개소다. 안전정책팀장 외 1명으로 구성된 점검반은 물놀이 지역 전수전검을 통해 위험요인을 사전에 제거하고 안내 표지만, 인명구조함을 정비해 인명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황주영 군 체육진흥과 주무관은 “안전하고 즐거운 여름나기를 위해서는 철저한 대비가 중요하다”며 “만반의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충북 진천군은 지역 산사태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재난 대비 상황실을 운영 중이라고 26일 밝혔다. 이는 갑작스러운 기상악화 시 신속한 대응으로 지역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마련됐다. 상황실은 군 산림녹지과 산사태 대책 상황실에 꾸려지며 오는 10월 중순경까지 운영된다. 근무자는 기상정보와 산사태 정보 시스템 예측정보를 확인해 전파하며 유사시에 거주민 대피 전파, 피해상황, 응급복구 상황 파악 등의 역할을 담당한다. 현재 관심단계에서는 비상근무 없이 일상 업무 수행과 징후 감시 활동을 펼치다 주의, 경계, 심각 단계로 올라가면 근무 인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산사태 현장예방단도 함께 운영한다. 4명으로 구성된 예방단은 오는 9월까지 활동하며 산사태취약지역 점검, 주민 교육, 유사시 주민 대피, 산사태 발생지 현지 조사 등을 지원한다. 현재 지역 산사태 취약지역 157개소에 대해 해빙기와 장마철 대비 전수 점검을 마친 상황이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점검에 나설 계획이다. 정은영 군 산림녹지과 주무관은 “유사시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충북 진천군이 제2의 농다리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진천 숯 산업클러스터 특구의 주요 시설인 참숯힐빙파크의 건축 설계를 공모한다. 사업 내용은 참숯힐빙파크 1개 동, 지상 2층, 전체면적 900㎡이며 1층에는 숯실내정원, 카페 등이, 2층에는 식당, 조리실, 옥상정원 등이 마련된다. 설계비 약 2억 원을 포함해 총 60억원(도비 30억원, 군비 30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오는 2026년 말까지 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공모는 오는 7월까지 진행되며 당선업체는 수의계약을 체결해 착수일로부터 120일간 용역을 진행하게 된다. 한편 백곡면 사송리 일원의 ‘진천 숯 산업클러스터 특구’는 지난 2018년 산림청 공모사업 선정으로 시작됐다. 이후 2020년 5월 지역특화발전특구로 지정됐고 61억 원을 투입해 인허가 절차 수행, 토지매입, 부지 및 기반 시설 조성 등 1단계 절차를 완료했다. 올해부터는 2단계 사업을 추진 중이며 이번 사업을 마무리하면 국내 최대 참숯 생산지인 백곡면의 강점을 활용한 관광 상품을 전 국민에게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nb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충주시립도서관이 영유아 독서문화 확산을 위한 ‘북스타트’ 사업을 자체 명칭인 ‘애착북’으로 변경하고, 대상 연령을 취학 전 아동까지 확대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기존 북스타트 사업은 책 꾸러미 배부, 독서 연계 강좌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되며 1단계(0~18개월 생)와 2단계(19~35개월 생)로 나누어 운영돼 왔다. 시립도서관에 따르면 기존 북스타트 사업을 ‘애착북(愛着 + BOOK)’으로 통합하고, 사업에 대한 호응이 뜨거워 36개월부터 취학 전 아동을 3단계 대상자로 추가 지정해 내달부터 확대 운영한다. 이번 3단계 확대 운영은 아동의 연령별 발달 단계에 맞춘 독서 습관 형성을 위한 것으로, 보다 쳬계적이고 지속적인 독서 친화 환경을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애착북 책꾸러미는 그림책 2권과 에코백으로 구성되며, 충주시립도서관과 산하 도서관에서 연중 선착순으로 무료 배부된다. 시립도서관 관계자는 “애착북 사업을 비롯한 다양한 독서진흥 사업이 아이와 부모가 책을 통해 교감하고 소통하는 소중한 경험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며, “건강한 독서 환경을 조성
정오신문 윤혁수 회장(칼럼) | 최근 한 부부에게 발신인도, 메모도 없는 정체불명의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그것은 당시 인기리에 공연 중이던 콘서트 티켓이었습니다. 누가 보냈는지 알 수 없었지만, 공연 날짜가 가까워지자 부부는 티켓을 버리기 아까워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부부를 맞이한 건, 엉망이 된 집 안 풍경이었습니다. 도둑이 들어와 귀중품을 훔쳐간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책상 위엔 짧지만 의미심장한 메모 한 장이 남겨져 있었습니다. "이제 누가 보냈는지 알겠지?" 이 사건은 강력한 교훈을 남깁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는 말처럼, 무언가 아무런 대가 없이 주어진다면 그 뒤엔 반드시 의도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선 대가를 지불해야 하며, 그 법칙은 예외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예외는 있습니다. 진심 어린 사람 간의 따뜻한 나눔과 배려는 계산되지 않은 선물일 수 있습니다. 대가 없는 친절, 조건 없는 사랑은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드는 ‘진짜 공짜’입니다. 공짜의 유혹 앞에서 경계하되, 사람의 마음은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오신문 윤혁수회장 (컬럼) |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과 용기를 기억하며, 그 정신을 계승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지난 6월 10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의 한 식당 '동네숯불갈비집'에서는 단순한 식사 이상의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바로 6.25 전쟁 참전용사, 고엽제전우회, 월남파병유공자들을 위한 격려 오찬이 그것이다. 이번 행사는 ‘미르102’라는 순수 민간 봉사단체가 주최했다. 미르102는 용문면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그 이름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미르’는 순우리말로 용(龍)을 뜻하며, 이는 곧 ‘용문(龍門)’이라는 지역명과도 맞닿아 있다. 뒤의 ‘102’는 용문면의 면적 102㎢에서 따온 숫자로, 지역에 대한 애정이 깃든 상징이다. 이번 오찬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2024년 첫 회를 시작으로 2025년인 올해까지 그 정성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최자인 미르102 박수영 회장을 비롯해 유인광, 박영숙, 민수정, 이영미, 김화자, 김덕순, 이수빈, 윤영회, 유인상, 정석영, 김교진, 차경남 등 약 80명의 회원 및 운영진들이 자원봉사와 후원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현장
정오신문 윤혁수 기자 |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 날, 나는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한 노년의 신사를 만났다. 낯선 길에서의 인연은 짧지만 깊었다. 그분은 75세, 대장암 말기 환자였다.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고, 차관보까지 지낸 분이지만, 말년에 이르러 삶은 참 외로웠다. 그는 이미 부인을 먼저 떠나보낸 홀몸이었다. 서울에 사는 아들과 딸, 두 자식이 있지만, 병든 아버지를 따뜻하게 맞아줄 이들은 아니었다. 냄새가 난다고 손주들은 피했고, 며느리는 문전박대를 했으며, 아들은 퉁명스러운 말만 남긴 채 외면했다. 결국 그는 조용히 집을 정리하고, 여행가방 하나에 짐을 싸들고 세상과의 작별여행을 떠났다. 연금과 정리한 재산을 바탕으로 전국을 떠돌며 과거 연애하던 경포대, 속초 등을 찾아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그리고 계족산 황톳길. 고향 인근의 요양원을 예약하고 이곳에서의 마지막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와의 만남도 그 길 위에서였다. 같은 공직자의 인연으로, 우리는 몇 번이고 황톳길을 함께 걸었고, 부추 칼국수 한 그릇에 지난날을 되새기며 웃고 울었다. 하지만 평온도 잠시, 자식들이 찾아온 후 그의 건강은 급속히 악화됐다. 유산을 두고 다툼만 벌이다 떠나간 자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의 밤은 특별하다. 그 중심에는 지평면의 상징, 계수나무 둘레길이 있다. 황홀한 달빛 아래 펼쳐지는 이 길은 마치 꿈을 걷는 듯한 풍경을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야간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계수나무 잎사귀 사이로 촘촘히 스며든 은은한 달빛은 길 위를 은빛으로 물들이고,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는 마치 작은 종들이 속삭이는 듯한 환상적인 소리를 만든다. 어디선가 스며드는 계수나무 꽃의 은은하고 달콤한 향기는 밤공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걷는 이의 마음마저 부드럽게 감싼다. 길게 뻗은 계수나무의 그림자는 검은 베일처럼 드리워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고, 곳곳에 숨겨진 조명은 곡선진 길의 실루엣을 조용히 비춘다. 어둠 속에서 더욱 짙어진 녹엽은 달빛을 머금어 신비로운 색감을 띠고, 그 사이로 반짝이는 별빛은 숲을 수놓은 작은 보석처럼 빛난다. 풀벌레 소리가 자연의 자장가처럼 은은하게 들려오는 계수나무 둘레길. 이곳은 도시의 소음을 잠시 잊고, 오롯한 고요와 평화에 안길 수 있는 쉼의 공간이다. 나뭇잎이 드리우는 부드러운 그림자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현실을 벗어나 또 다른 세계에 발을 디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