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거창군은 지난 18일 여름철 레지오넬라균 감염 예방을 위해 지역 내 주요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수계 검사를 시행했다. 제3급 법정감염병인 레지오넬라증은 냉각탑수, 온천수 등 오염된 물에서 증식한 균이 공기 중 입자 형태로 호흡기를 통해 감염된다. 이번 검사는 거창군보건소 주관으로 진행되며, 다중이용시설의 냉각탑수, 분수대, 요양병원 및 온천의 냉·온수 등 11개소를 대상으로 레지오넬라균 오염 여부를 조사하고, 채취한 검체는 경상남도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하며, 기준치 이상 검출된 시설은 청소·소독 조치 후 재검사를 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주요 증상으로는 두통, 근육통, 허약감, 고열, 오한 등 감기와 유사한 증상을 나타내며, 건강한 사람에게는 비교적 가볍게 지나갈 수 있지만, 면역력이 약한 노약자, 만성질환자 등 고위험군의 경우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감염병이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이번 검사를 통해 여름철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급증할 수 있는 수계 감염병 발생 위험 요소를 사전에 차단하고, 감염병 관리체계를 더욱 강화하겠다”라며, “주민들이 감염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거창군은 지난 17일 오전 호우주의보가 발표·발효됨에 따라, 군민의 인명·재산 피해 제로화를 위해 호우 대비 긴급 대처상황을 점검하고 부서별 소관 시설물과 인명피해우려지역을 대상으로 현장 예찰에 나섰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거창군에 150mm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고, 특히 18일 집중호우가 예상되어 피해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긴급 현장점검을 시행했다. 김현미 거창군 부군수를 비롯한 안전총괄과장 및 남상면 관계자 등은 산사태우려지역으로 지정된 남상면 남불마을을 직접 방문하여 호우 대비 상황과 빗물받이 정비현황 등을 점검했다. 특히 지반침하 및 균열 등 산사태 전조현상 발생 여부와 사면 내 토석류 발생 여부를 주의 깊게 살펴보고, 마을 내 빗물받이 상태를 점검하며 침수피해 발생 예방을 강조했다. 김현미 부군수는 “기록적인 집중호우가 자주 발생하는 최근 강우 경향을 고려할 때, 산사태가 발생이 걱정된다”라며 취약 시간 강우에 대비한 사전예찰 등 공무원의 방재 활동 강화를 당부했다. 한편 거창군은 관내 인명피해우려지역 44개소 및 침수우려지역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진주시는 18일 시청에서 ‘진주시 공공형 키즈카페 조성사업 전시설계 착수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는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실내 놀이공간을 마련하고, 부모들이 안심하고 아이를 돌볼 수 있는 육아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되는 공공형 키즈카페 조성사업의 주요 계획을 공유하고, 관계자들과 의견을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보고회에는 관련 부서 공무원과 공공건축가, 어린이 안전점검분야 전문가, 아동육아 관련 전문가 및 학부모 대표 등 10여 명이 참석했으며, 사업 추진 방향과 주요 공간 구성 계획 등에 대한 발표와 질의응답의 시간이 이어졌다. 진주시 공공형 키즈카페는 성북동 아동·복지센터 3층에 연면적 477.84㎡ 규모로 조성되며, 우주항공도시 위상을 반영한 우주항공 관련 테마로 구성된 5개의 놀이공간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진주에서 육아 인프라 구축의 정점이 될 공공형 키즈카페를 착수할 수 있게 되어 대단히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공공형 키즈카페’ 조성과 함께 성북동 아동·복지센터 내 어린이 ‘하모 건강동산’과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상남도는 18일 오전, 도청 대회의실에서 ‘2025년 경남권역 화랑훈련 사후검토회의’를 개최하고, 14일부터 17일까지 실시된 화랑훈련의 성과와 과제를 점검했다. 이날 회의에는 화랑훈련 통제 및 평가기관인 제2작전사령관 직무대리, 합참 작전1처장을 비롯해 군·경·소방 지휘관, 시군 부단체장, 예비군 지휘관, 민방위 관계자, 국가중요시설 관리자 등 120여 명이 참석했다. 회의는 훈련 유공자 표창, 훈련 사후검토 보고, 훈련 소감 발표 순으로 진행됐으며, 경남도는 이번 훈련 결과를 바탕으로 통합방위태세를 한층 강화하는 계기로 삼겠다는 방침이다. 2025년 화랑훈련은 실제 상황에 준하는 시나리오를 적용해 대항군을 다수 운영하고, 각 부대와 기관의 실질적 대응능력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훈련 기간 중 도청과 각 시군은 통합방위지원본부를 운영해 군사작전의 조기 종결을 지원했다. 특히 북핵 위협을 가정한 대량살상무기(WMD) 사후관리 훈련은 도상연습과 양산지역에서의 실제훈련으로 병행 실시돼, 지자체와 군·경·소방 간 유기적인 협업체계를 실제로 점검하는 좋은 기회가 됐다. &nb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함양군은 7월 17일 재난종합상황실에서 집중호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군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백삼종 부군수 주재로 호우 대비 긴급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백삼종 부군수는 회의를 통해 인명피해 예방을 최우선으로 하여 ▲산사태 취약지역, 급경사지, 저지대 상습 침수지역 예찰 활동 강화 ▲필요시 선제적인 주민 대피 ▲세월교, 산책로 등 침수 위험지역 통제 등을 지시했다. 함양군에는 지난 17일부터 18일 오전 9시까지 마천면 204.5mm, 함양읍 162mm의 많은 비가 내렸으며, 마천면에는 시우량 51mm를 기록했다. 함양 지역은 호우 특보가 발효 중으로 19일까지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되어 있다. 백삼종 부군수는 “주말까지 많은 비가 예보된 만큼 군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대응해 달라”고 강조하고 “군민 여러분께서도 기상 상황을 수시로 확인하고, 위험지역 접근을 삼가는 등 주민 행동 요령을 준수해 주시길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거창YMCA는 지난 17일 여성가족부 공모사업인『인구감소지역 청소년 성장지원사업』의 운영 협의체 발족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역 청소년의 성장과 자립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사업 운영의 체계화를 도모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이번 사업은 ▲자기주도 활동프로그램 개발 ▲지역 맞춤형 특화 프로그램 개발 ▲청소년 전용 자유공간 조성을 3대 핵심 과제로 하여, 인구감소지역에서도 청소년이 삶의 만족도를 느끼고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올해 추진되는 주요 프로그램에는 ▲자기주도 활동 프로그램[청소년 공정여행 기획단 ‘청공(맑고 깨끗함)’, 청소년이 직접 기획하는 ‘청소년 한마음 체육대회’, 지역사회와 연결되는 ‘청소년 문화축제’], ▲지역특화 프로그램[자전거로 제주도 여행하는 친환경 ‘청소년 공정여행’, 다양한 직업군을 만나는 ‘잡다한 잡(JOB) 탐방’], ▲청소년 자유공간 조성(누구나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라면카페’)이 있다. 이날 발족식에서는 운영 협의체 구성원 소개, 사업 추진 현황 보고, 향후 계획 공유 및 질의응답이 이루어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김신호 양산시 부시장은 지난 17일 동부양산 주요 현안사업의 차질없는 수행을 위하여 현장행정을 실시했다. 김 부시장은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이틀간 시정업무 전반에 대한 업무보고를 받은데 이어, 덕계소주지역 악취문제 현장, 양산수목원 조성, 명동공원, 회야강 하천재해예방사업, 주진불빛공원 조성사업 등 동부양산의 주요사업 현장을 점검했다. 특히 김 부시장은 집중호우 대비 준비상황과 동부양산 공동주택 건설현장 등을 점검하며, 그동안 추진상황과 문제점에 대한 현장 브리핑을 받고 여름철 자연재난 현장 대응 태세 확인 및 실무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 이에 각종 재해 예방을 위해 양산시 전 부서간 유기적인 협업과 철저한 현장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현장 중심의 소통과 실행력으로 사업의 완성도를 높이고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행정을 구현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김신호 부시장은 “이번 현장방문을 통해 지역의 현황과 문제점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며 “시민들이 실질적인 변화를 느낄 수 있도록 현장에서 답을 찾는 소통행정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함안군보건소는 오는 21일 칠서면 소재 우리병원과 치매조기발견을 위한 치매정밀검진 업무 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함안군보건소와 치매정밀검진 업무 협약을 체결한 의료기관은 우리병원, 아라한국병원, 청아병원 3곳으로 이는 치매진단 및 2차 감별검사를 통해 치매환자를 조기에 발견하고 관리하기 위함이다. 치매조기검진사업은 치매위험이 높은 만 60세 이상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보건소에서 1차 치매선별검사를 실시해 인지기능저하로 의심이 되면 치매 협약병원에 정밀검사를 의뢰해 전문의 진찰, 신경인지검사, 혈액검사, CT(뇌영상 촬영) 등의 검진비용을 지원하는 내용이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치매는 조기에 발견해 적기에 치료하는 것이 중증 상태로의 진행을 억제하는데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치매조기검진사업에 최선을 다해 치매환자와 그 가족의 부담을 덜어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함안군보건소는 3개 권역(가야권, 군북권, 칠원권) 치매안심센터를 운영 중이며, 등록 치매 환자에게 위생용품 지원, 치매가족교육, 치매치료관리비 지원, 치매실종예방사업 등 다양한 치매관리사업을 실시하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함안군농업기술센터는 오는 21일부터 25일까지 주민들의 휴식 공간과 군 경관을 아름답게 꾸미기 위해 여름꽃 5종(13만 본)을 공공기관 및 유관기관에 분양한다. 이번에 분양되는 꽃들은 공원과 박물관, 주요 도로변, 관공서 등 주민들이 자주 찾는 공간 곳곳에 심어져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아름다운 경관을 조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화려한 색감과 싱그러운 향기를 자랑하는 꽃들로 주민들의 일상에 활력을 불어놓고, 보다 쾌적한 도시환경을 조성할 것으로 보인다. 농업기술센터 양묘장 3개소, 1770㎡에서 매년 봄·여름·겨울꽃 50만 본을 육묘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군민의 삶의 질 향상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안문준 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번 분양 사업으로 함안 곳곳이 화사한 꽃들로 물들어 주민들의 일상이 더욱 풍성해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진병영 함양군수가 7월 17일 안의면 숙림, 안심, 마암 마을을 차례로 방문해 여름철 폭염과 집중호우 등 기후 재난에 대비한‘찾아가는 마을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재해 취약지역의 현장 상황을 확인하고 주민 불편 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진 군수는 마을별 주요 사업장을 둘러보고 주민들과 적극 소통하는 생활 밀착형 행정을 펼쳤다. 숙림마을에서는 농경지 침수 피해 예방을 위한 배수로 정비사업 현장을, 안심마을에서는 집중호우 시 계곡 범람이 우려되는 서당골길 배수시설 정비사업 현장을 찾아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또한 마암마을에서는 경로당 환경 개선사업 현황을 살피고, 어르신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무더위 쉼터의 세심한 관리를 당부했다. 진병영 군수는 “최근 기상이변으로 예측 불가능한 재난 상황이 우려돼 매주 마을을 찾아 군민의 안부를 직접 확인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군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선제적인 예방 활동에 행정력을 집중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홍태용 김해시장은 전 국민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을 앞두고 18일 활천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지급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1차 지급은 오는 21일부터 9월 12일까지이다. 소득 기준 상위 10%를 제외한 시민에게 10만원이 추가 지급되는 2차 지급은 9월 22일부터 10월 31일까지이다. 다만 혼잡, 시스템 과부하를 막기 위해 21일부터 1주일간은 출생년도 끝자리 기준 요일제가 적용된다. 홍 시장은 이날 센터 2층 소회의실에서 지급 공간과 인력, 동선, 전산 시스템 등 준비사항 전반을 확인했다. 김해시는 지난 6월 18일 주민등록 기준 모든 시민에게 지급하며 1인당 최소 18만원부터 최대 53만원까지 두 차례에 걸쳐 지급한다. 김해시의 경우 온라인 신청은 김해사랑상품권 앱과 신용(체크)카드 앱·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오프라인 신청의 경우 선불카드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신용·체크카드는 은행 창구를 이용하면 된다. 거동이 불편한 고령자와 장애인을 위해 읍면동별 ‘찾아가는복지팀’을 통해 찾아가는 신청 접수 서비스도 제공한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사천시는 건설기계 임대료 체불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유관부서와 민주노총 경남건설기계지부가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17일 진행된 이번 간담회에는 사천시 건설기계 임대 관련 주요 8개 부서와 민주노총 경남건설기계지부 관계자 등 15여 명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는 공사 현장에서 발생하고 있는 건설기계 임대료 체불 사례를 공유하고, 체불 예방을 위한 실효성있는 방안을 논의했다. 간담회에서는 ▲계약 시 건설기계임대차 계약서 작성 의무화 ▲건설기계 대여대금 지급보증서 발급 의무화 ▲유관기관 간 공조 방안 등의 의견이 제시됐다. 허원권 도시건설국장은 “건설기계 임대료 체불은 생계와 직결된 문제인 만큼, 관련 부서 간 협력하여 공동 대응 방안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사천시 복지·청소년재단은 18일 삼천포여자고등학교 앞에서 환경변화와 기후위기에 대처하기 위한 ‘기후 환경 인식 개선 챌린지 및 캠페인’ 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캠페인은 삼천포여자고등학교 미디어동아리 학생들과 협력기관인 한국남동발전(주) 삼천포발전본부와 함께 진행했다. 특히, 사천시 복지·청소년재단과 한국남동발전(주) 삼천포발전본부는 기후위기 대응 역량을 높이고 지속가능한 녹색사회 실현을 위한 협력을 지속해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캠페인은 지난 5월 28일 체결한 ‘기후위기 대응 및 ESG 가치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의 후속 사업으로, 지역사회 환경보호 실천 확산을 위해 지역주민과 청소년들이 일상 속 작은 실천을 통해 기후위기 대응에 동참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프로그램 기획 및 활동을 주도적으로 이끈 삼천포여자고등학교 미디어동아리 박정서 학생은 “영상 편집을 하면서 영상은 단순한 기록을 넘어 메시지를 전하는 의미 있는 활동이라는 것을 깨달았고,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다양한 미디어 활동을 이어가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삼천포발전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사천시는 시민 중심의 창의적이고 능동적인 행정을 통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둔 공무원 5명이 ‘2025년 상반기 적극행정 우수공무원’으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시민·직원 온라인 투표와 자체심사위원 평가, 적극행정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최종 선정된 ‘2025년 상반기 적극행정 우수공무원’은 최우수 1명, 우수 2명, 장려 2명 등 총 5명이다. 치매관리과 이희정 주무관은 '자살예방! 삶의 골든타임! 마음을 듣는 백구' 사업을 제출, 시민의 마음 건강을 지키기 위해 선제적이고 세심하게 행정을 추진했다는 평가를 받아 최우수상을 수상하게 됐다. 이 주무관은 자살률이 높은 지역 특성을 반영해 24시간 상담서비스 홍보, 시 자체 제작 자가진단 서비스 도입, 고위험군 사후관리 강화, 생명존중 안심마을 조성 등 지역 밀착형 정신건강 정책을 추진했다. 농축산과 강보람 주무관과 교통행정과 최고봉 주무관 등 2명은 우수상을 수상했다. 강보람 주무관의 '우리동네 길고양이 중성화 원스톱 서비스' 사업은 신청 절차 간소화와 사업량 확대, 번식기 이전 조기 시행 등을 추진해 민원을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사천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사천미술관은 오는 7월 22일부터 8월 7일까지 기획전시'흩어진 것들'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하고,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하는 ‘2025 작은미술관 조성 및 운영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사업비는 3000만 원으로 전액 국비다. 올해는 사천시 통합 30주년을 맞아 지역의 정체성과 다양성을 예술적으로 조명하는 기획전시를 두 차례에 걸쳐 진행하는데, '흩어진 것들'은 두 번째 전시다. 이번 '흩어진 것들' 전시에는 지역 환경에 대한 예술적 성찰을 주제로 이가형, 최선혜, 황진국 작가가 참여한다. 이번 전시는 2024년 사천미술관에서 개최된 작은미술관 기획전시'문제의 시선, 예술의 파도'의 연장선상에 있다. 세 작가는 사천 지역의 환경 문제, 자연 재생 등과 같은 이슈를 다양한 매체를 통해 시각화하며, 이를 통해 지역사회가 직면한 문제에 대한 예술적 해석과 공감의 지점을 확장하고자 한다. 김병태 대표이사는 “지역의 사회적 문제를 예술적 시선으로 조명하고, 이를 시민들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아침 7시 30분, 호텔 뷔페식당은 벌써부터 활기로 가득했고 갓 구운 빵 냄새와 따뜻한 커피 향이 기분 좋게 코끝을 간지럽혔다. 든든하게 배를 채우고 9시, 설레는 마음으로 하롱베이 크루즈를 향해 출발했다. 9시 38분, 드디어 우리들만의 아담한 전용 크루즈는 푸른 하롱베이 바다 위를 미끄러지듯 나아가기 시작했고, 멋쟁이 가이드께서 미리 준비해 온 아오자이를 일행 전원이 입고 깔깔 웃음꽃을 피우며 신비의 섬들을 배경으로 삼삼오오, 그리고 단체기념사진들을 찍으며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바람에 살랑이는 아오자이 자락과 에메랄드빛 바다가 어우러져 빚어낸 풍경 그림은 참으로 코믹하면서도 흥겨움을 안겨 주었다. 11시 30분, 크루즈는 하롱베이의 숨겨진 보석, Sung Sot 종유석 동굴 앞에 닻을 내렸다. 하롱베이의 숨겨진 보석이라 불리는 Sung Sot 동굴은 그 이름처럼 '놀라운 동굴'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으며, 방문객들에게 잊을 수 없는 감동을 선사했다. 동굴 내부는 마치 거대한 자연 예술 작품과 같은데 첫 번째 방(일명 '대기실')에 들어서면, 넓고 높은 천장과 함께 웅장한 석순과 종유석들이 마치 화려한 샹들리에처럼 매달려 있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후기 : 인물의 이목구비와 얼굴형을 정확하게 포착하여 안정적인 비례와 구조를 보여주었으며 특히 눈, 코, 입의 위치와 형태가 자연스럽습니다. 인물의 얼굴에 드리워진 그림자와 빛을 섬세하게 표현하여 입체감을 잘 살렸는데 특히 콧대, 광대뼈, 턱선의 명암 처리가 인상적입니다. 날카롭고 강렬한 눈빛, 살짝 벌어진 듯한 입술 표현이 인물의 특정 감정이나 분위기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있어 살아있는 듯한 인상을 줍니다. 머리카락의 결, 옷의 주름 등 각 재료의 질감을 표현하려고 노력을 많이 하셨습니다. 눈썹의 한 올 한 올, 속눈썹, 입술의 주름 등 세부적인 묘사에도 신경을 써서 작품의 완성도를 높여주었습니다. 종합적으로 볼 때, 이 소묘는 인물 묘사에 대한 탁월한 실력과 세심한 관찰력을 보여주는 뛰어난 작품으로 특히 인물의 개성과 감정을 효과적으로 담아낸 점이 돋보이는 훌륭한 작품이라 평가됩니다. 김후식님 작품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교황님 떠나시는 날에 – 昊昤 라일락 향기 짙어가는 사월, 여인의 모시적삼 같은 백옥의 자태는 고요히 빛나고 하늘을 향해 치솟은 가지마다 스스로의 도도함을 품는다. 울긋불긋 영산홍보다 순백의 고요로 다가와 살며시 가슴을 적시는 너, 물들지 않은 순결함으로 속삭이듯 마음을 어루만진다. 영원의 옷을 입은 듯 푸른 하늘에 점점이 떠 있는 흰구름, 가만히 손짓해 불러내어 그 위에 징검다리를 놓는다. 교황님 떠나시는 날, 흰소복 입고 조용히 인사하며 코끝을 감도는 진한 향기, 지상에서 천국으로 인도하는 작은 향불이 된다. 세상의 고통과 슬픔 뒤로하고 무거운 발걸음 옮기실 때, 내 하얀 꽃잎은 순례의 길 위에 깔린 하늘 향한 카펫이 되고 그윽한 향기는 천상 정원에서 은은히 퍼지는 향수가 되리니 세상 일 모두 잊으시고 편히 영면에 드소서. [독자마당] 강충순(cskang@hanmail.net)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지평역에서 출발, 종착 문산역을 향해 달리는 경의중앙선 전철 안은 언제나처럼 다채로운 삶의 풍경으로 가득하다. 덜컹거리는 전철의 리듬에 맞춰, 저마다의 하루를 마무리하는 사람들의 모습은 한 편의 수필이 된다. 창가에 기댄 채 깊은 잠에 빠져든 이들은 나를 포함 영락없는 아마추어 농부다. 텃밭에서 땀 흘려 일한 흔적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작업복 위로 흙먼지가 앉아 있고, 투박하지만 정직한 손은 힘든 하루의 고단함을 묵묵히 이야기한다. 꿈속에서도 무럭무럭 자랄 작물을 보듬는 듯, 그들의 표정에는 작은 미소가 번진다. 도시의 번잡함 속에서도 흙냄새를 잊지 못하는 이들의 순수한 열정이 전철 안에 잔잔한 온기를 더한다. 그 옆 좌석에는 학교 수업을 마친 학생들이 밝은 웃음꽃을 피우고 있다. 교복 차림의 그들은 오늘 있었던 시시콜콜한 이야기들을 주고받으며 깔깔거린다. 시험 이야기에 인상을 찌푸리다가도, 주말 계획을 세우는 순간에는 눈을 반짝인다. 맑고 티 없는 웃음소리는 전철 안의 피곤한 공기를 걷어내고 활기찬 생명력을 불어넣는다. 그들의 얼굴에는 미래에 대한 기대와 친구들과의 소중한 추억이 겹겹이 쌓여 있다. 문득 고개를 들어보니, 이런저런 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