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충주시가 관내 임산부에게 친환경 농산물을 지원하는 ‘임산부 친환경 농산물 지원’ 사업 대상자를 추가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사업은 충주시에 주민등록을 한 충주시민으로, 지난해 1월 1일 이후 출산한 산모 또는 신청일 현재 임신부가 신청할 수 있다. 다만 전년도 사업 수혜자와 지역사회통합건강증진 사업인 영양플러스 사업을 지원받는 임산부는 제외된다. 모집 인원은 총 194명으로, 신청 기간은 내달 2일부터 20일까지다. 신청을 희망하는 임산부는 출생증명서 또는 임신확인서 등 증빙서류를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제출하면 된다. 시는 서류 검토를 통해 자격을 갖춘 신청자에게 선정 결과를 통보할 예정이다. 사업 대상자로 선정된 임산부는 자부담 20%를 납부하고 총 24만 원 상당의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를 배송받을 수 있다. 주문은 오는 7월 1일부터 지정된 쇼핑몰에서 가능하며 과일, 채소, 축산물, 친환경 인증 가공식품 등 다양한 농산물을 구매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임산부들에게 안전한 친환경 농산물이 공급될 것”이라며,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예산군은 지난 26일 군청 추사홀에서 약 200여명의 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직장 내 폭력예방교육을 개최했다. 이번 교육은 한희선 폭력예방교육 전문강사를 초청해 ‘콘텐츠를 활용한 성인지 관점 폭력예방교육’이라는 주제로 진행했으며, 성인지 관점에서 폭력의 개념을 재조명하고 안전하고 평등한 조직문화 조성을 위한 다양한 사례와 실천 방안을 다뤘다. 군은 매년 전 직원을 대상으로 성희롱, 성매매, 성폭력, 가정폭력, 스토킹 등 5대 폭력 예방교육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지난 4월에는 5급 이상 고위직 공무원을 대상으로 별도의 대면교육을 진행한 바 있다. 군은 집합교육에 참석하지 못한 직원들에 대한 공청교육도 마련했으며, 추후 사이버교육을 통해 필수 교육을 이수할 수 있도록 안내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교육이 모든 직원들에게 직장 내 5대 폭력 예방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상호 존중과 배려가 넘치는 건강한 조직문화를 만들어 군민에게 신뢰받는 행정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예산군은 삽교천과 무한천 일원의 하천부지에서 갈대를 활용한 조사료 생산사업을 군, 축협, 조사료협회 등 각 기관의 역할 분담을 통해 추진한다. 군은 이번 사업으로 버려지던 하천 갈대를 자원화해 축산농가에 양질의 조사료를 공급하고 동시에 하천 환경 개선에도 기여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은 관련 절차 및 계획을 마무리하고 현재 하천 점용허가를 완료했으며, 2025년 6월 중 시연회를 열어 사업의 추진 방향과 성과를 군민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주요 대상지는 삽교천과 무한천 인근 4곳(약 30㏊)으로 선정됐으며, 해당 지역에서 갈대를 기계로 수확 및 가공해 사일리지 등 축산용 조사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사료비 부담 증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군 관계자는 “이번 갈대 조사료화 사업은 자원순환형 농업 실현을 위한 새로운 시도”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현장 의견 수렴을 통해 사업 확대를 검토할 예정으로 오는 6월 중 열릴 시연회에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예산군은 에너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에너지효율개선사업’을 통해 관내 저소득 가구의 냉·난방 환경 개선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번 사업은 한국에너지재단 주관으로 국비가 지원되고 ‘에너지법’ 제4조 제5항 및 제16조의2를 근거로 추진되며, 에너지 사용 환경이 열악한 가구의 단열, 창호, 노후 보일러 및 에어컨을 교체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취약계층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목적이 있다. 군은 2022년부터 사업을 지속 확대해왔으며, 냉방 지원은 2022년 9가구, 2023년 16가구에 이어 올해는 4월 18일 기준으로 22가구에 냉방기기를 지원했다. 난방 지원은 2022년 96가구, 2023년 34가구, 2024년 106가구를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2025년은 예산 소진 시까지 상시 접수 중으로 최근 3년간 냉·난방 지원 사업에는 총 5억4000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지원 대상은 국민기초생활수급가구, 차상위계층, 복지사각지대 가구 등이며, 에너지 취약성이 높고 주거 환경 개선이 시급한 가구로 단, 주거급여를 받는 자가가구는 수선유지급여 대상 여부와 관계없이 지원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예산군은 지난 21일 학교급식에 사용되는 충남도 추천 우수 식재료 공급업체를 대상으로 시설 위생상태, 식재료 보관상태, 우수식재료 인증 여부 등을 확인하는 합동 현장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군 학교급식팀을 비롯해 충남도 공공급식팀, 교육지원청, 영양교사, 농산물품질관리원 등으로 구성된 합동점검반이 참여해 진행됐으며, 업체 관계자에게 위생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고 안전하고 질 좋은 식재료 제공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주요 점검 항목은 △작업장 청결 상태 △작업모 및 작업화 착용 등 개인 위생관리 △식품 위생적 취급기준 준수 여부 △유통기한 경과제품 보관·사용 여부 △식재료 수송차량의 청결 및 온도 유지 여부 △우수식재료 인증 여부 등이다. 군 관계자는 “안전하고 건강한 학교급식을 제공하기 위해 앞으로도 주기적인 안전성 검사와 점검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지역산 농산물 차액지원 사업 등을 통해 지역 먹거리 공급 확대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예산군은 충남문화관광재단과 공동으로 추진하는 ‘충남투어패스’ 사업에 참여할 예산군 관내 가맹점 모집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모집은 관광객의 편의와 소비 확대를 도모하고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조치이며, 관광지, 체험시설, 음식점, 카페 등 다양한 업종에서 참여할 수 있다. 충남투어패스는 충청남도의 주요 관광지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휴대전화 전자 이용권(모바일 티켓)이며, 하나의 티켓으로 24시간, 36시간, 48시간 동안 유료 관광시설과 맛집, 카페, 체험 등 다양한 가맹점을 저렴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용객은 네이버, 쿠팡 등 온라인몰을 통해 구입할 수 있으며, 모바일 티켓을 수신 받은 후 여행지 가맹점에 티켓을 제시하면 혜택을 누릴 수 있다. 가맹점 신청은 정보무늬(QR코드) 접속을 통해 신청서를 제출하거나 군 문화관광과 관광진흥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충남투어패스는 개별 관광객이 늘어나는 트렌드에 맞춘 스마트 관광 서비스로, 관광객들이 예산군에서 더 풍성한 여행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지역 업소들의 많은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홍성군은 기생충 감염병 예방수칙과 감염 시 대처 방법의 홍보에 나서며 소중한 반려동물을 지키는 데 모두가 함께하자고 나섰다. 기생충 감염병은 사람뿐만 아니라 반려동물도 기생충에 감염될 수 있다. 기생충에 감염된 개와 고양이를 통해 사람도 기생충에 감염될 수 있으며, 주로 개회충과 톡소포자층에 감염될 수 있다. 개회충은 발열, 설사 및 기침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나 신경증상을 일으킬 수 있으며, 사람이 톡소포자층에 감염되면 대부분 무증상이나 면역력이 약한 사람에게는 중증 증상(뇌염, 시력상실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사망하기도 한다. 이에 홍성군 보건소는 기생충 감염이 의심된다면 즉시 병원을 방문하고, 기생충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 매년 1~2회 정기적인 구충제를 투여하고 반려동물의 배설물은 즉시 처리하며 손 씻기와 환경 청결 유지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충남 홍성군이 야심 차게 준비한 서해안 최고의 감성 해안도로 ‘남당무지개도로’가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다. 금주중 정식 준공을 앞두고 있는 남당무지개도로는 홍성군이 역점 추진 중인 서부해안 관광벨트 구축사업의 핵심사업 중 하나로, 남당항 해양분수공원에서 어사항까지 이어지는 약 1.3km 길이의 모래사장이 펼쳐진 해안도로이다. 사업 추진 전에는 도로 폭이 좁고 인도가 없어 차량통행과 보행 모두에 불편함이 컸던 구간이었지만 사업 추진을 통해 인도 신설 등으로 안전하고 쾌적한 관광 명소로 거듭났다. 남당무지개도로는 새하얀 모래사장과 대비를 이루는 감각적인 무지개빛의 색채 디자인으로, 바다와 하늘이 어우러지는 장면을 배경삼아 걷기만 해도 자연스레 인생샷이 완성되는 SNS 업로드 명소로 입소문을 타고있다. 또한 저녁이 되면 남당무지개 해안도로 전역에 자동 점등되는 경관조명 시스템이 한창 구축 중에 있어, 낮에는 천수만 해양 경관의 청량함을, 밤에는 감성 가득한 야경을 함께 즐길 수 있는 24시간 살아있는 관광지로 탈바꿈 중에 있다. 군 관계자는 “남당무지개도로는 홍성의 미래 관광을 견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감성적인 록 발라드로 대한민국 음악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K2 김성면’과 ‘플라워’가 6월 21일 오후 4시, 홍주문화회관 대공연장 무대에서 관객들과 만난다. 이번 공연은 1990~2000년대를 풍미한 전설적인 록발라드 곡들을 라이브밴드의 생동감 넘치는 연주로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무대로, 깊은 감성과 폭발적인 가창력을 모두 갖춘 ‘K2 김성면’과 ‘플라워’의 만남을 통해 홍성군 음악 팬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과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한편 K2 김성면은 감성적이면서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오랜 시간 대중의 사랑을 받아온 록 발라드계의 전설이다. ‘사랑과 우정사이’, ‘슬프도록 아름다운’, ‘그녀의 연인에게’, ‘유리의 성’, ‘소유하지 않는 사랑’ 등 수많은 히트곡을 통해 깊은 울림을 전해왔으며, 작사와 작곡 실력 또한 뛰어나 두터운 마니아층을 확보하고 있다. 또한 고유진, 김우디, 고성진으로 구성된 감성밴드 ‘플라워’ 역시 ‘Endless’, ‘Please’, ‘눈물’, ‘걸음이 느린 아이’ 등의 명곡들로 사랑받으며 감성적인 록음악의 대표주자로 활동한 그룹이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아산시가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과 공헌을 기리기 위해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 먼저, 오는 6일 남산 충렬탑에서 ‘제70회 현충일 추념식’을 열고 참전유공자 증손의 추모 헌시 낭송과 함께 미래세대에 보훈의 의미를 전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어 13일에는 외암민속마을 저잣거리 일원에서 홍주성 전투에 참여해 큰 공을 세운 ‘곽한일 의병장’의 순국 89주기를 기리는 추모행사를 열고, 항일 독립운동의 정신을 되새긴다. 25일에는 6·25전쟁 발발 75주년을 맞아 ‘6·25전쟁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전쟁의 의미와 나라를 지킨 이들의 헌신을 기억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시민들과 함께 호국보훈의 의미를 공유하는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19일~20일에는 아산시청 로비에서 ‘6·25전쟁 및 월남전 관련 사진 전시회’를 개최해 전쟁의 참혹함을 전후 세대에게 알리고, 참전유공자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나눌 예정이다. 6월 5일부터 14일까지 걷쥬 챌린지 ‘우리 동네 현충시설 방문하기’도 운영된다. ▲남산안보공원 ▲신창 충혼탑 ▲염치 진혼탑 ▲선장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아산시 탕정면은 지난 24일 용두3리에서 ‘산골마을 장미축제’를 열었다. 산골마을 장미축제는 지난 2021년 마을만들기 사업으로 탕정면 용두2리 마을에 장미터널이 만들어진 후 개최되기 시작해 올해 3회째를 맞았다. 축제는 오전 11시부터 시작됐으며, 탕정 출신 예술인 최태영 해금 연주자 및 초대 가수의 공연과 주민 장기자랑 등으로 오후 3시까지 다채롭게 진행됐다. 오세화 용두3리 이장은 “산골마을 장미축제는 주민 스스로 마을을 아름답게 가꾸는 향기롭고 아름다운 축제”라며 “마을의 자랑”이라고 말했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최근 탕정테크노일반산업단지 조성으로 마을 분위기가 심란한데, 마을주민이 장미축제를 준비하며 서로 우애를 쌓는 모습이 참 보기 좋다”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충남 서산시가 코로나19 고위험군의 예방접종을 강조했다. 시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고위험군의 건강 보호를 위해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업을 6월 30일까지 운영 중이다. 접종 대상은 65세 이상 어르신(1959년 이전 출생자), 생후 6개월 이상 면역저하자 및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자 등이다. 시에 따르면, 접종을 완료한 경우라도 접종 후 90일이 지나면 한 번 더 접종할 수 있다. 특히, 시는 고위험군의 경우 백신을 접종했더라도 시간 경과로 인한 면역감소를 고려, 추가 접종을 권고하고 있다. 김용란 서산시 보건소장은 “코로나19 재유행이 우려되는 만큼 예방접종은 가장 효과적인 방역 수단"이라며 "고위험군 시민께서는 꼭 접종에 참여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충남 서산시는 서산초등학교 총동문회가 지난 26일 재난·재해로 인한 이재민 지원을 위해 성금 110만 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시는 이날 시청 시장실에서 이완섭 서산시장, 이주은 서산초등학교 총동문회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탁식을 개최했다. 시에 따르면, 이날 기탁된 성금은 서산초등학교 동문회 임원 40명이 이웃을 위해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기탁된 성금 110만 원을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재난·재해로 인한 이재민 발생 시 사용할 예정이다. 이주은 서산초등학교 총동문회장은 “총동문회 임원들과 함께 십시일반 마음을 모았다”라며 “향후 재해 피해를 본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따뜻한 마음이 전달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마음을 모아 성금을 기탁해 주신 것에 감사드린다”라며 “재난에 대한 대비에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이재민 발생 시 힘이 될 수 있도록 신속한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충남 서산시는 지난 26일 관내 MG새마을금고 3개 지점이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성금 1천1백만 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서산새마을금고·서산중앙새마을금고·대산새마을금고 3개 지점이 각 3백만 원을 기탁했으며, 여기에 새마을금고중앙회가 200만 원을 더했다. 시는 이날 시청 시장실에서 이완섭 서산시장, 이흥노 서산새마을금고 이사장, 가제현 서산중앙새마을금고 이사장, 김문경 대산새마을금고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탁식을 개최했다. 기탁된 성금은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위기 사유가 발생한 지역 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지역사회와 어려운 이웃을 위해 항상 힘을 보태주시는 새마을금고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라며 “앞으로도 우리 지역의 소외된 이웃에게 나눔의 손길이 전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MG새마을금고는 ‘사회를 풍요롭게 하자’는 상부상조의 공동체 정신으로 나눔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꾸준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충남 서산시는 지난 26일 한화토탈에너지스가 사회공헌기금 9억 1천620만 원을 기탁함에 따라 기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시청 시장실에서 열린 기탁식에는 이완섭 서산시장, 노성주 한화토탈에너지스 상무, 유병설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사회공헌기금은 한화토탈에너지스 임직원들이 급여의 0.5%를 자발적으로 모금하고, 회사의 기금이 더해져 마련됐다. 시에 따르면, 해당 기금은 관내 사회발전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서산시자원봉사센터, 서산시복지재단, 서산교육지원청 등 다양한 관내 기관·단체에 전달될 예정이다. 한화토탈에너지스의 사회공헌기금으로 추진된 대표 사업은 지역복지를 위한 차량 지원사업으로, 그동안 독거 어르신들의 빨래 지원을 위한 이동 세탁차, 식사를 위한 이동식 밥차, 장애인 교통 편의를 위한 이동 차량 등을 지원했다. 특히, 올해는 약 2억 원 상당의 이동 세탁물 건조 차량을 지원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노성주 한화토탈에너지스 상무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필요한 곳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추진하
정오신문 윤혁수 회장(칼럼) | 최근 한 부부에게 발신인도, 메모도 없는 정체불명의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그것은 당시 인기리에 공연 중이던 콘서트 티켓이었습니다. 누가 보냈는지 알 수 없었지만, 공연 날짜가 가까워지자 부부는 티켓을 버리기 아까워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부부를 맞이한 건, 엉망이 된 집 안 풍경이었습니다. 도둑이 들어와 귀중품을 훔쳐간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책상 위엔 짧지만 의미심장한 메모 한 장이 남겨져 있었습니다. "이제 누가 보냈는지 알겠지?" 이 사건은 강력한 교훈을 남깁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는 말처럼, 무언가 아무런 대가 없이 주어진다면 그 뒤엔 반드시 의도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선 대가를 지불해야 하며, 그 법칙은 예외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예외는 있습니다. 진심 어린 사람 간의 따뜻한 나눔과 배려는 계산되지 않은 선물일 수 있습니다. 대가 없는 친절, 조건 없는 사랑은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드는 ‘진짜 공짜’입니다. 공짜의 유혹 앞에서 경계하되, 사람의 마음은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오신문 윤혁수회장 (컬럼) |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과 용기를 기억하며, 그 정신을 계승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지난 6월 10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의 한 식당 '동네숯불갈비집'에서는 단순한 식사 이상의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바로 6.25 전쟁 참전용사, 고엽제전우회, 월남파병유공자들을 위한 격려 오찬이 그것이다. 이번 행사는 ‘미르102’라는 순수 민간 봉사단체가 주최했다. 미르102는 용문면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그 이름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미르’는 순우리말로 용(龍)을 뜻하며, 이는 곧 ‘용문(龍門)’이라는 지역명과도 맞닿아 있다. 뒤의 ‘102’는 용문면의 면적 102㎢에서 따온 숫자로, 지역에 대한 애정이 깃든 상징이다. 이번 오찬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2024년 첫 회를 시작으로 2025년인 올해까지 그 정성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최자인 미르102 박수영 회장을 비롯해 유인광, 박영숙, 민수정, 이영미, 김화자, 김덕순, 이수빈, 윤영회, 유인상, 정석영, 김교진, 차경남 등 약 80명의 회원 및 운영진들이 자원봉사와 후원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현장
정오신문 윤혁수 기자 |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 날, 나는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한 노년의 신사를 만났다. 낯선 길에서의 인연은 짧지만 깊었다. 그분은 75세, 대장암 말기 환자였다.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고, 차관보까지 지낸 분이지만, 말년에 이르러 삶은 참 외로웠다. 그는 이미 부인을 먼저 떠나보낸 홀몸이었다. 서울에 사는 아들과 딸, 두 자식이 있지만, 병든 아버지를 따뜻하게 맞아줄 이들은 아니었다. 냄새가 난다고 손주들은 피했고, 며느리는 문전박대를 했으며, 아들은 퉁명스러운 말만 남긴 채 외면했다. 결국 그는 조용히 집을 정리하고, 여행가방 하나에 짐을 싸들고 세상과의 작별여행을 떠났다. 연금과 정리한 재산을 바탕으로 전국을 떠돌며 과거 연애하던 경포대, 속초 등을 찾아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그리고 계족산 황톳길. 고향 인근의 요양원을 예약하고 이곳에서의 마지막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와의 만남도 그 길 위에서였다. 같은 공직자의 인연으로, 우리는 몇 번이고 황톳길을 함께 걸었고, 부추 칼국수 한 그릇에 지난날을 되새기며 웃고 울었다. 하지만 평온도 잠시, 자식들이 찾아온 후 그의 건강은 급속히 악화됐다. 유산을 두고 다툼만 벌이다 떠나간 자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의 밤은 특별하다. 그 중심에는 지평면의 상징, 계수나무 둘레길이 있다. 황홀한 달빛 아래 펼쳐지는 이 길은 마치 꿈을 걷는 듯한 풍경을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야간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계수나무 잎사귀 사이로 촘촘히 스며든 은은한 달빛은 길 위를 은빛으로 물들이고,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는 마치 작은 종들이 속삭이는 듯한 환상적인 소리를 만든다. 어디선가 스며드는 계수나무 꽃의 은은하고 달콤한 향기는 밤공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걷는 이의 마음마저 부드럽게 감싼다. 길게 뻗은 계수나무의 그림자는 검은 베일처럼 드리워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고, 곳곳에 숨겨진 조명은 곡선진 길의 실루엣을 조용히 비춘다. 어둠 속에서 더욱 짙어진 녹엽은 달빛을 머금어 신비로운 색감을 띠고, 그 사이로 반짝이는 별빛은 숲을 수놓은 작은 보석처럼 빛난다. 풀벌레 소리가 자연의 자장가처럼 은은하게 들려오는 계수나무 둘레길. 이곳은 도시의 소음을 잠시 잊고, 오롯한 고요와 평화에 안길 수 있는 쉼의 공간이다. 나뭇잎이 드리우는 부드러운 그림자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현실을 벗어나 또 다른 세계에 발을 디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