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사천문화재단이 자연이 무대가 되는 사천의 하늘을 춤과 노래로 물들여줄 주인공을 찾는다. 18일 사천문화재단에 따르면 7월 18일부터 8월 1일까지 2025 거리공연 활성화 사업 '힐링 버스킹' 공연 참가자를 모집한다. '힐링 버스킹'은 사천 지역 다중집합 장소에서 거리공연을 펼치는 사업으로, 시민들에게는 공연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고 공연예술가들에게는 공연 기회가 주어지는 사업이다. 올해 ‘힐링 버스킹’은 8월 말부터 9월 말까지 총 6차례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며, 공연 참가자는 8월 1일까지 총 25팀을 공개 모집한다. 신청 자격은 야외 버스킹 공연을 할 수 있고 장소와 일정 조율이 가능한 자로, 신청자 거주지 제한은 없다. 다만 공연자 선정 시 사천시 관내 거주팀 비율을 50% 이상 선발할 예정이다. 참가를 희망하는 개인과 단체는 사천문화재단 축제운영팀으로 신청서와 공연 영상 등을 첨부한 서류를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사천문화재단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참고하거나 축제운영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통영시는 생활권 주변의 녹지환경을 개선하고 어린이들의 안전한 통학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통영초등학교 및 한려초등학교 통학로 일대에 ‘자녀안심 그린숲’ 조성사업을 완료했다고 18일 밝혔다. ‘자녀안심 그린숲’은 산림청이 주관하는 국고보조사업으로, 어린이보호구역 내 통학로에 녹지공간을 조성해 교통사고 위험 및 미세먼지 등 오염물질을 줄여 어린이들에게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통학 환경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사업은 총사업비 4억 원을 투입해 에메랄드 그린 등 교목류 110주, 황금사철 등 관목류 633주, 샤스타데이지 등 초화류 16종을 식재해 어린이들이 일상 속에서 자연을 가까이 접하고 쾌적하게 통학할 수 있는 녹지환경을 조성했으며, 아이들의 정서적 안정과 심리적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도록 설계됐다. 통영시 관계자는 “아이들의 통학 환경을 개선하는 이번 ‘자녀안심 그린숲’ 사업을 통해, 도심 환경 개선과 어린이 안전 확보라는 두 가지 성과를 기대한다”며 “자연 속에서 정서적 안정을 느낄 수 있는 통학로 조성을 통해 이용자들의 만족도도 높아질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새마을문고창녕군지부는 읍면문고회장 및 회원 30여 명과 함께 경북 경주시에 위치한 동리목월문학관을 찾아 독서문학기행을 실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문학기행은 새마을문고창녕군지부의 독서문화운동 일환으로 추진되는 ‘2025 길 위의 인문학 사업’의 하나로, 한국 문학사에 큰 족적을 남긴 소설가 김동리와 시인 박목월의 삶과 문학세계를 조명하는 뜻깊은 시간으로 마련됐다. 참여자들은 문학관을 둘러보며 동리와 목월의 생애는 물론, 주요 작품의 배경과 문학적 의도를 깊이 있게 탐색함으로써, 문학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독서생활화의 중요성을 다시금 인식하는 계기를 가졌다. 손필환 회장은 “이번 문학기행을 통해 지역 문학 저변을 확대하고 문학적 감수성을 높이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며, “앞으로도 새마을문고창녕군지부가 독서문화 조성과 생활화에 적극 앞장서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새마을문고창녕군지부는 새마을작은도서관 운영, 독서문학기행, 도서 기증, 대통령기 국민독서경진대회, 피서지문고 운영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국민 정서 함양과 독서문화 확산에 지속적으로 기여하고 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창녕군은 17일 창녕읍복합문화센터에서 국민권익위원회와 함께‘맞춤형 달리는 국민신문고’를 운영하며 현장 중심의 고충 상담에 나섰다. ‘맞춤형 달리는 국민신문고’는 국민권익위원회와 협업기관 관계자들이 민원 현장을 직접 찾아가 주민들의 다양한 고충과 불편사항을 청취하고 해소방안을 모색하는 이동식 권익구제 서비스다. 특히, 고령자나 정보 취약계층 등 행정기관 방문이 어려운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이번 상담은 전통시장에서 열린 만큼 국민권익위원회 전문 조사관을 비롯해 소상공인진흥공단, 신용회복위원회 등 다양한 협업기관이 함께 참여해 지역 소상공인과 주민들의 민원에 폭넓게 응대했다. 상담 분야는 전 행정 분야를 아우르며, 특히 소상공인 경영지원, 전통시장 활성화, 손실보상금 제도 등 경제 현안을 중점적으로 다루었다. 군민 누구나 행사장을 방문해 상담받을 수 있었으며, 단순 민원이나 궁금증은 현장에서 즉시 해결하고, 복잡하거나 추가 조사가 필요한 사안은 국민권익위원회에서 고충민원으로 정식 접수해 관련 기관과 협의 후 심층 조사 및 해결 절차를 밟게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남 밀양시는 인구 10만 명 붕괴라는 위기 속에서 지속 가능한 도시의 미래를 모색하기 위해 오는 25일 오후 1시 30분, 햇살캠퍼스 일원(구 밀양대학교)에서 ‘인구감소 및 지방소멸 위기 대응을 위한 밀양 도시미래전략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는‘위기를 기회로’라는 주제 아래, 인구감소와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정책대안을 발굴하고 시민들의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마련됐다. 밀양시가 주최하고, 밀양시문화도시센터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도시·교육·돌봄 등 사회 정주 환경 △문화·관광을 통한 생활 인구 확대 △청년 및 6차산업 중심의 창의 경제 활성화 등 3개 핵심 세션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정규식 경남대 교수, 이병민 건국대 교수, 황종규 동양대 교수 등 분야별 전문가 10여 명과 지역 패널, 시민 200여 명이 참여해 다양한 의견을 나누고, 토론을 통해 수렴된 정책들은 향후 밀양시 인구 정책 수립에 반영될 예정이다. 안병구 시장은 “이번 컨퍼런스는 시민 삶을 지키고 밀양의 미래를 설계하는 실질적인 정책 논의의 장이 될 것”이라며 “지방소멸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지난 17일 하동차&바이오진흥원(이사장 하승철 하동군수)에서 ‘2025년 농업인·농식품 기업 단체 간담회’가 개최됐다. 이번 간담회는 진흥원 출범 이후 처음 마련된 현장 소통의 자리로, 하동의 농업과 차(茶) 산업의 혁신 방향을 공유하고 실질적인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열렸다. 간담회에는 하승철 하동군수를 비롯해 농식품 관련 부서 담당자들, 관내 농업인과 농식품 기업 단체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하승철 하동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하동 차의 문화적 가치와 산업적 가능성은 세계 시장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가루녹차 수출 확대, 생엽 수매 증가, 고품질 차 생산 등 실질적인 성과들이 연이어 나타나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 “하동다실 1호점(멕시코), 별천지 차 문화관(부산), 하동차문화원(뉴욕) 등 글로컬 거점 플랫폼을 지속해서 확대하고 있다. 그간 차 연구 기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역 농산물의 고부가가치화를 이끄는 진흥원의 확대 개편을 기점으로, 소통과 협력의 장을 본격적으로 마련하고자 한다”라고 덧붙였다. 이후 김종철 진흥원장은 ‘하동차&바이오 혁신으로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하동군의 대표 축제 ‘하동야생차문화축제’가 리서치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의 ‘2025 국내여행지 평가 및 추천조사’에서 전국 6위를 차지하며, 대한민국 대표 문화관광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조사는 “가보니 좋더라, 당신도 가봐라”는 응답자의 주관적인 추천에 기반한 평가로, 단순한 방문객 수나 매출 등의 수치를 넘어 콘텐츠의 참신성과 기획력, 지역민의 참여도 등이 반영됐다. 하동야생차문화축제는 2019년 대비 무려 34계단이나 상승한 6위를 차지하며, 하동군의 기획 역량과 축제의 매력을 전국적으로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 야생차축제는 ‘차(茶)’를 중심으로 한 특별한 테마와 지역문화의 조화, 차분하고 품격 있는 운영 등에서 경쟁력 있는 축제로 손꼽힌다. 특히, ‘천년 茶향과 녹차의 시배지’라는 하동의 정체성을 바탕으로 전통과 현대, 자연과 인간이 어우러지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다채롭게 선보였다. 올해 축제에서 선보인 △지역예술인의 참여 △뉴욕 현지 셰프와의 협업 △세계 茶 문화 교류 행사 △청년 창업자와 연계한 푸드·플리마켓 등 새로운 시도들은 ‘지속 가능한 지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상남도는 최근 이른 폭염과 잦은 집중호우가 이어지는 가운데 도내 가금농가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가금류 건강과 생산성을 유지하기 위해 철저한 질병 예방과 사양관리 실천을 당부했다. 예년보다 이른 무더위로 인해 일부 농가에서 고온 스트레스로 인한 폐사 등의 피해사례가 확인되고 있어 이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한 상황이다. 가금류는 타 축종에 비해 고온에 취약하다. 땀샘이 없어 체온 조절이 어렵고 전신이 깃털로 덮여 있으며, 체온과 대사율이 높아 폭염에 노출되면 심한 스트레스를 받아 면역력이 저하되고 각종 질병 발생 위험이 크다. 여름철에는 고온다습한 환경 속에 환기 불량, 유해가스 발생, 깔짚 오염 등으로 인해 호흡기 및 장관계 질병 발생 우려가 커진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사육밀도 조절과 충분한 환기 확보가 선행되어야 하며, 음수통과 축사 바닥, 주변 환경에 대한 정기적 소독도 중요하다. 축사 환경 관리를 위해서는 환기팬과 자동급수기의 정상 작동 여부를 수시로 점검하고 사료 변질 여부를 확인해 항상 신선한 사료와 깨끗한 물이 공급되어야 한다. 또한, 스트레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진주시는 17일 서경방송 4층 다목적실에서 ‘2025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진주성 연계 지역예술인 아카데미’수료식을 개최했다. 이번 아카데미는 올해 진주성에서 개최되는 ‘2025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진주성’ 사업의 일환으로 지역 예술인들의 창작범위를 넓히고, 미디어아트 관련 영상 편집, 3D 콘텐츠 제작 등 영상기술 교육을 통한 미디어아트 작가 발굴을 위해 마련됐다. 교육은 지난달 30일부터 12회에 걸쳐 진행됐으며 △미디어파사드의 이해 △3D 콘텐츠 제작 등 이론과 실무를 아우르는 교육 과정으로 구성됐다. 경험이 풍부한 분야별 전문가가 참여해 실무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데 주력했다. 수강생들은 “미디어아트 기술 및 표현방식 등 미디어아트 작품구현에 꼭 필요한 내용을 배울 수 있어 유익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특히 수강생들이 직접 만든 미디어아트 작품들이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진주성’행사 기간 동안 촉석문 내벽에서 상영될 예정이라는 점에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수료증을 수여한 조규일 시장은 “이번 아카데미 강좌를 통해 만든 수강생들의 작품들로 오는 8월 진주성에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김해시보건소는 지난 17일부터 18일 양일간 유치원 및 어린이집 유아를 대상으로 2025년 노담밴드와 함께하는 유아 흡연위해예방교실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보건소는 유아 흡연위해예방교실 운영을 위해 사전 신청을 통하여 유치원 및 어린이집 13개소 만3세 ~ 5세 유아 223명을 모집했다. 이번 교육은 노담밴드 시리즈 동화 구연 및 동화 내용 바탕으로 한 이야기 나누기, OX퀴즈 등을 통해 흡연의 위해성을 배우고, 유아가 신체 놀이 활동, 동요 및 율동 등을 통해 움직이고 체험하며 다양한 놀이를 즐기면서 자연스럽게 흡연의 위해성을 습득할 수 있도록 구성·운영했다. 허목 김해시보건소장은 “영유아·청소년은 흡연의 인식이 결정되는 중요한 시기인 만큼 이번 교육을 통해 흡연의 위해성을 정확히 인식하고, 청소년 및 성인 흡연율 저감에도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담배연기 없는 쾌적한 건강 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남해군은 17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장기 인구정책 수립을 위한 ‘지역활력 인구대책 정책사례 보고회’를 개최했다. 보고회에는 장충남 군수, 박영규 부군수, 국·소장 및 부서장, 지역활력 인구대책TF 소속 팀장 등 50여 명이 참석했으며, 그동안 추진해 온 인구정책의 성과를 돌아보고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명품 마을공동체 활성화 프로젝트(한남지 일자리지원팀장) △내동천 바람개비 마을 만들기 사례(남해군마을공동체지원센터 전경선 간사) △관광기반형 생활인구 유입 추진사례 및 방향(이애다 관광정책팀장) △빈집 활용사업 현황 및 추진방향(김영지 청년인구팀장) 등 인구정책 추진 사례 4건이 상세하게 공유됐다. 또한 군민·향우·전입 예정 주민을 위한 인구 관련 지원정보를 담은 ‘인구시책 지원정보 총람’과 부서간 사업 연계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현행 인구정책 세부사업을 분류한 ‘인구 전략 매뉴얼북’이 소개됐다. 남해군은 지난 3월 박영규 부군수를 대책 단장으로 하는 ‘지역활력 인구대책TF’를 구성하고 △인구활력반 △일자리청년반 △정주여건반 △생활인구반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남·부산 행정통합 추진과 관련해 남부권 주민들은 “통합 추진 과정에서 지역의 특성과 여건을 충분히 반영해 달라”며 지역 중심의 논의를 강조했다. 부산·경남 행정통합 공론화위원회는 17일 통영시립충무도서관 시청각실에서 ‘경남·부산 행정통합 남부권 시도민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부산·경남 시도민과 관계자 등 120여 명이 참석해 행정통합 필요성과 지역 발전을 방안 등을 놓고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토론회는 전호환 공동위원장의 개회사, 허대양 통영부시장의 환영사, 정수만 경상남도의회 의원과 배도수 통영시의회 의장, 신금자 거제시의회 의장의 축사로 시작됐다. 기조발제에 나선 하민지 경남연구원 행정체제팀장은 ‘경남·부산 행정통합의 올바른 이해’를 주제로, 추진 배경과 기본 구상(안), 통합지방정부의 권한 및 기대효과 등을 설명하고, 남부권 핵심 산업 인프라와 한계, 행정통합이 남부권의 미칠 영향까지 종합적으로 제시했다. 이어진 지정 토론에서는 정원식 위원회 대변인(기획소통분과위원장)이 좌장을 맡고, 윤창술 경상국립대학교 교수가 ‘경남·부산 행정통합과 경남 발전 방안’을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남도(도지사 박완수)는 17일 오후 2시 서부청사 부속회의실에서 전국여성농민회 경남연합 임원들과의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여성농업인 육성 지원 정책 발전방안에 대한 논의와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했으며, 성흥택 경남도 농업정책과장과 전국여성농민회 경남연합 임원들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는 우리 도에서 추진하는 2025년 여성농업인 육성 지원사업의 추진 상황을 공유했다. 2025년에는 여성농업인 육성을 위해 여성농업인 바우처, 농번기 마을공동급식 등 11개 사업에 173억 8천6백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하여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대비 10억 5천2백만 원을 확대했다. 특히, 올해 15개 시군으로 확대 시행하는 여성농업인 특수건강검진 수검률 제고를 위해 단체 회원들의 참여를 요청했으며, 여름 폭염에 대비하여 농업인 안전사고 예방 활동에 협력을 당부했다. 전국여성농민회 경남연합에서는 ▵시군의 여성농업인 전담부서 설치 ▵여성농어업인 육성법에서 정한 여성농업인육성정책심의회의 내실있는 운영 ▵농어업인 수당 인상 ▵여성농업인 정책사업들의 모니터링 관리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17일 도내 전역에 호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박완수 도지사가 “사전 점검과 선제적 대응에 총력을 다하라”며 호우 대비 선제 조치를 강하게 지시했다. 경상남도는 17일 오전 도내 전역에 호우특보가 발효됨에 따라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단계를 ‘초기대응’에서 ‘비상 1단계’로 격상한 데 이어, 12시를 기준으로 ‘비상 2단계’로 추가 격상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12시 기준으로 도내에는 평균 28.6mm의 강수가 기록됐으며, 창녕군 남지읍(175mm), 함안군 가야읍(173.5mm), 진주시 일반성면(110.5mm) 등 일부 지역은 170mm가 넘는 폭우가 내렸다. 특히 지리산 부근과 남해안에는 최대 300mm에 달하는 강우가 예보돼 추가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날 오전 도청 간부회의를 주재한 박 지사는 “추가적인 호우가 본격화되기 전에 저지대, 해안가, 건설공사장, 지하차도 등 재난취약지역에 선제적 안전조치를 취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소방·경찰 등 유관기관과의 협조체계를 더욱 공고히 해 즉각 대응이 가능하도록 하고, 특히 산불 피해로 지반이 약해진 산청과 하동 지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상남도 박명균 행정부지사는 17일 산청·하동 산불 피해지역을 찾아 17~20일 집중호우에 대비한 산사태 대응체계와 주민 대피계획을 꼼꼼히 점검했다. 지난 3월 산불로 산림이 훼손된 지역에 집중호우가 쏟아지면 산사태 위험이 급증할 수 있다는 우려에 따라 인명 피해 예방을 최우선으로 하는 선제 대응과 주민 안전 확보를 위한 점검이다. 특히, 산불 피해 이후 산사태 우려로 반복적인 대피 상황을 겪고 있는 하동군 두양마을과 산청군 중태마을을 찾아 주민들을 위로하고, 대피장소의 생활 여건을 점검했다. 폭염 대응을 위한 구호물품을 전달하며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주민 의견도 경청했다. 이어 산청군 시천면의 산사태 복구사업 현장을 방문해 사업 추진 현황과 우기 대비 안전조치 이행 실태를 꼼꼼히 점검하고, 관계자들에게 철저한 관리와 신속 복구를 당부했다. 도는 복구 대상 49곳 전부를 연내에 마무리할 수 있도록 사업을 신속히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명균 도 행정부지사는 “국지성 집중호우로 산사태 위험이 높아지는 가운데, 인명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사전 대피와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아침 7시 30분, 호텔 뷔페식당은 벌써부터 활기로 가득했고 갓 구운 빵 냄새와 따뜻한 커피 향이 기분 좋게 코끝을 간지럽혔다. 든든하게 배를 채우고 9시, 설레는 마음으로 하롱베이 크루즈를 향해 출발했다. 9시 38분, 드디어 우리들만의 아담한 전용 크루즈는 푸른 하롱베이 바다 위를 미끄러지듯 나아가기 시작했고, 멋쟁이 가이드께서 미리 준비해 온 아오자이를 일행 전원이 입고 깔깔 웃음꽃을 피우며 신비의 섬들을 배경으로 삼삼오오, 그리고 단체기념사진들을 찍으며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바람에 살랑이는 아오자이 자락과 에메랄드빛 바다가 어우러져 빚어낸 풍경 그림은 참으로 코믹하면서도 흥겨움을 안겨 주었다. 11시 30분, 크루즈는 하롱베이의 숨겨진 보석, Sung Sot 종유석 동굴 앞에 닻을 내렸다. 하롱베이의 숨겨진 보석이라 불리는 Sung Sot 동굴은 그 이름처럼 '놀라운 동굴'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으며, 방문객들에게 잊을 수 없는 감동을 선사했다. 동굴 내부는 마치 거대한 자연 예술 작품과 같은데 첫 번째 방(일명 '대기실')에 들어서면, 넓고 높은 천장과 함께 웅장한 석순과 종유석들이 마치 화려한 샹들리에처럼 매달려 있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후기 : 인물의 이목구비와 얼굴형을 정확하게 포착하여 안정적인 비례와 구조를 보여주었으며 특히 눈, 코, 입의 위치와 형태가 자연스럽습니다. 인물의 얼굴에 드리워진 그림자와 빛을 섬세하게 표현하여 입체감을 잘 살렸는데 특히 콧대, 광대뼈, 턱선의 명암 처리가 인상적입니다. 날카롭고 강렬한 눈빛, 살짝 벌어진 듯한 입술 표현이 인물의 특정 감정이나 분위기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있어 살아있는 듯한 인상을 줍니다. 머리카락의 결, 옷의 주름 등 각 재료의 질감을 표현하려고 노력을 많이 하셨습니다. 눈썹의 한 올 한 올, 속눈썹, 입술의 주름 등 세부적인 묘사에도 신경을 써서 작품의 완성도를 높여주었습니다. 종합적으로 볼 때, 이 소묘는 인물 묘사에 대한 탁월한 실력과 세심한 관찰력을 보여주는 뛰어난 작품으로 특히 인물의 개성과 감정을 효과적으로 담아낸 점이 돋보이는 훌륭한 작품이라 평가됩니다. 김후식님 작품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교황님 떠나시는 날에 – 昊昤 라일락 향기 짙어가는 사월, 여인의 모시적삼 같은 백옥의 자태는 고요히 빛나고 하늘을 향해 치솟은 가지마다 스스로의 도도함을 품는다. 울긋불긋 영산홍보다 순백의 고요로 다가와 살며시 가슴을 적시는 너, 물들지 않은 순결함으로 속삭이듯 마음을 어루만진다. 영원의 옷을 입은 듯 푸른 하늘에 점점이 떠 있는 흰구름, 가만히 손짓해 불러내어 그 위에 징검다리를 놓는다. 교황님 떠나시는 날, 흰소복 입고 조용히 인사하며 코끝을 감도는 진한 향기, 지상에서 천국으로 인도하는 작은 향불이 된다. 세상의 고통과 슬픔 뒤로하고 무거운 발걸음 옮기실 때, 내 하얀 꽃잎은 순례의 길 위에 깔린 하늘 향한 카펫이 되고 그윽한 향기는 천상 정원에서 은은히 퍼지는 향수가 되리니 세상 일 모두 잊으시고 편히 영면에 드소서. [독자마당] 강충순(cskang@hanmail.net)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지평역에서 출발, 종착 문산역을 향해 달리는 경의중앙선 전철 안은 언제나처럼 다채로운 삶의 풍경으로 가득하다. 덜컹거리는 전철의 리듬에 맞춰, 저마다의 하루를 마무리하는 사람들의 모습은 한 편의 수필이 된다. 창가에 기댄 채 깊은 잠에 빠져든 이들은 나를 포함 영락없는 아마추어 농부다. 텃밭에서 땀 흘려 일한 흔적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작업복 위로 흙먼지가 앉아 있고, 투박하지만 정직한 손은 힘든 하루의 고단함을 묵묵히 이야기한다. 꿈속에서도 무럭무럭 자랄 작물을 보듬는 듯, 그들의 표정에는 작은 미소가 번진다. 도시의 번잡함 속에서도 흙냄새를 잊지 못하는 이들의 순수한 열정이 전철 안에 잔잔한 온기를 더한다. 그 옆 좌석에는 학교 수업을 마친 학생들이 밝은 웃음꽃을 피우고 있다. 교복 차림의 그들은 오늘 있었던 시시콜콜한 이야기들을 주고받으며 깔깔거린다. 시험 이야기에 인상을 찌푸리다가도, 주말 계획을 세우는 순간에는 눈을 반짝인다. 맑고 티 없는 웃음소리는 전철 안의 피곤한 공기를 걷어내고 활기찬 생명력을 불어넣는다. 그들의 얼굴에는 미래에 대한 기대와 친구들과의 소중한 추억이 겹겹이 쌓여 있다. 문득 고개를 들어보니, 이런저런 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