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산청군은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을 올해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우울, 불안 등 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군민들에게 대화 기반의 전문 심리상담 서비스를 제공해 마음 건강을 돌보고 위기 상황을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원 대상은 정신건강복지센터, 청소년상담복지센터, Wee센터, 정신의료기관 등에서 심리상담이 필요하다고 판단된 자 또는 건강검진 우울증 선별검사(PHQ-9)에서 일정 점수 이상을 기록한 자 등이다. 서비스를 희망하는 군민은 해당 기관을 통해 의뢰서 및 소견서를 발급받아 주소지 읍·면사무소에 신청하거나, 만 19세 이상은 복지로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선정된 대상자는 심리상담 서비스 제공기관으로 등록된 기관에서 총 8회(회당 50분 이상)의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상담비는 회당 1급 유형 8만원, 2급 유형 7만원이며 소득수준에 따라 본인부담금은 0~30% 차등 부과된다. 한편 산청군은 사업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상담 서비스 제공기관 모집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전문 인력 확보를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창녕군은 한국도로공사 창녕지사(지사장 이익재)와 협력해 중부내륙고속도로 양방향에 ‘세계유산 창녕 교동과 송현동 고분군’을 알리는 관광 안내 표지판 설치를 완료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표지판 설치는 가야고분군의 세계유산 등재 이후 중부내륙고속도로를 이용해 창녕을 찾는 관광객이 꾸준히 증가함에 따라, 보다 효과적인 홍보와 안내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추진됐다. 창녕군은 지난해 8월부터 한국도로공사 창녕지사와 협의를 거쳐 표지판 설치를 결정했으며, 신규 설치된 표지판은 국토교통부의 기존 표준안내판 디자인을 개선해 세계유산 가야고분군을 형상화한 독창적인 디자인을 적용했다. 성낙인 군수는 “한국도로공사 창녕지사의 협조에 깊이 감사드리며, 이번 표지판 설치는 창녕의 소중한 세계유산을 널리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창녕군과 연결되는 주요 도로의 관광 안내 체계 개선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밝혔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창녕군은 지난 14일, 군청 전 부서 및 읍면 민원담당 공무원 35명을 대상으로 감정노동 해소와 정서적 안정을 위한 힐링 프로그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반복되는 민원업무와 대민 스트레스로 지친 민원담당 공무원들의 심신 회복을 돕고, 보다 나은 민원행정 서비스 제공을 위한 재충전의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힐링 프로그램은 영산국민체육문화센터와 남지 개비리길 일원에서 진행됐으며, ▲정신건강 자가진단 ▲민원응대 마인드 향상 교육 ▲DIY 아로마 테라피 체험 ▲개비리길 숲속 힐링 트레킹 등 정신과 신체의 균형 회복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병행됐다. 성낙인 군수는 “대민업무의 최일선에서 군민과 직접 마주하는 민원담당자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 힐링 프로그램을 통해 업무에서 벗어나 잠시나마 휴식과 치유의 시간을 갖고, 더욱 건강하고 긍정적인 자세로 민원행정에 임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창녕군은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지난 14일, 창녕군농업기술센터에서 한국생활개선창녕군연합회 임원 43명을 대상으로 농작업 안전재해 예방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경상국립대학교 예방의학과 박기수 교수를 초빙해 진행됐으며, 농작업 중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재해 유형과 그에 따른 예방 방법을 소개했다. 특히 여성과 고령 농업인이 주의해야 할 진드기 매개 감염병, 폭염 대비 온열질환 예방 등 실생활과 밀접한 내용을 중심으로 구성돼 교육 참가자들의 큰 관심과 호응을 얻었다. 또한 근골격계 질환 예방을 위한 건강체조 실습이 함께 진행되어 교육 효과를 높였으며, 실질적인 안전 실천을 돕기 위해 농작업용 앞치마, 보호장갑 등 농작업 보조구도 함께 보급됐다. 성낙인 군수는 “농업인들의 안전이 곧 우리 지역 농업의 지속 가능성과 직결된다”며 “앞으로도 체계적인 교육과 지원을 통해 농업인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건강한 농촌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창녕군은 지난 14일, 2025년 창녕군농업인대학 스마트농업반 교육생들을 대상으로 선진지 견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견학은 농업인들의 스마트농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실제 영농 현장에 적용 가능한 기술 접목을 돕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교육생들은 먼저 농촌진흥청 시설원예연구소를 방문해 ▲온실 환경 자동제어 기술 ▲작물 생육 정보 수집·분석 시스템 ▲LED 광원 활용 기술 ▲양액 및 수경재배 시스템 등 첨단 스마트원예 기술을 직접 접하고 연구 동향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 실제 시험 온실을 함께 둘러보며 센서 설치 위치, 제어기 조작 방법, 빅데이터 기반 생육 분석 사례 등도 실습 위주로 체험했다. 이어 ICT 기반 고추 스마트팜을 운영 중인 황정규 농가를 찾아 고추 생육 데이터 활용법, 병해충 예찰 시스템, 환경관리 자동화 기술 등을 직접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교육생들은 현장에 적용된 기술들을 눈으로 확인하며 스마트농업의 필요성과 가능성에 깊이 공감했다. 성낙인 군수는 “이번 선진지 견학을 통해 농업의 변화 방향과 스마트농업의 실효성을 직접 체험할 수 있었을 것”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진주시가 새로운 진주형 미래 모빌리티 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진주시는 오는 6월 첨단 교통기술을 활용한 미래교통체계 기반을 마련하고 시민 중심의 스마트 교통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진주시 모빌리티 혁신 및 활성화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여 공포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례는 『모빌리티 혁신 및 활성화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진주시의 모빌리티 정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제도적․제정적 지원 근거를 마련하고자 제정됐고, 이는 전국 기초지자체 중 최초 사례이다. 주요 내용으로는 △진주형 통합교통서비스 구축 △모빌리티 수단(항공, 철도, 시외·고속버스, 시내버스, 택시 등) 간 환승시 환승마일리지 제공 △수요응답형 교통수단 운영 지원 등에 관한 사항이 포함되어 있다. 진주시는 이 조례를 바탕으로 이번 제1회 추경예산에 진주형 MaaS의 환승마일리지 제공과 DRT 운영을 위한 예산 13억 원을 확보할 예정이다. 이후 운송업체를 대상으로 한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DRT 운송사업자를 공모하여 선정하여, 9월에는 실증테스트와 주민설명회를 거쳐 10월부터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행할 계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상남도와 경남관광재단은 13일부터 16일까지 일본 오사카엑스포에서 열리는 ‘한국관광페스타’에 참가해 전 세계 관광객들에게 경남 관광의 매력을 알렸다고 밝혔다. ‘2025 오사카 엑스포’는 4월 13일부터 10월 13일까지 6개월간 오사카 유메시마 인공섬에서 열리며, 158개국이 참여하는 세계 3대 국제행사 중 하나이다. 이번 ‘한국관광페스타’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오사카엑스포 ‘한국의 날’을 기념해 엑스포와 연계하여 개최하는 행사이다. 경남도와 경남관광재단은 페스타 기간동안 ‘경상남도, 빛과 꽃이 춤추는 따스한 도시’(Gyeongsangnam-do, Warm city where light and flowers dance)라는 주제로 홍보관을 운영했다. 외국인 관광객에게도 많은 관심을 얻고 있는 ‘함안 낙화놀이’와 ‘진주 유등축제’ 및 ‘진해 군항제’ 등 경남 대표 축제를 중심으로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소개하며, 오사카 엑스포를 찾은 전 세계 관광객들이 일본과 지리적으로 가까운 경남에도 방문할 수 있도록 홍보에 나섰다. 또한, 관람객을 대상으로 ‘경남 홍보캐릭터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통영시는 국립수산과학원의 마비성 패류독소 조사결과(25차, 2025년 4월 3일 기준), 용남면 지도 해역에서 채취한 담치류에서 올해 처음으로 허용기준치(0.8mg/kg 이하)를 초과한 패류독소가 검출(1.00mg/kg)됨에 따라 양식장과 마을어장 내에서 패류(바지락, 굴, 홍합 등) 및 피낭류를 채취·섭취하지 않도록 점검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패류독소는 이른 봄철 패류의 먹이 섭취 과정에서 유독성 플랑크톤에 함유되어 있던 패류독소가 패류 및 피낭류(멍게, 미더덕)의 체내에 축적되는 독소로, 사람이 섭취할 경우 인체에 치명적인 위험 요인으로 작용한다. 중독증상은 섭취 후 입술·혀·안면에 이은 목·팔 마비, 두통, 구토 등이며 심할 경우 근육 마비와 호흡곤란으로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치사 농도는 6mg/kg 이상으로 알려져 있으며, 독성분은 가열이나 냉동 조리해도 분해되지 않는 위험성을 갖고 있다. 통영시 관계자는“올해 4월 3일부터 평일 및 주말(공휴일) 비상근무조를 편성하여 패류독소 피해예방을 위한 홍보 활동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관내 주요 해안변 등 현수막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양산시는 양산농협과 하동 금오농협, 금남농협이 지난 14일 지역 간 상생발전과 고향사랑기부제를 응원하기 위해 3년 연속 상호기부를 통해 고향사랑기부금 900만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들 농협 임직원들의 지속적인 기부 활동은 경남 지역 내 농협 간의 상생발전을 촉진하며,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와 같은 상호 기부는 2023년부터 3년 연속 이어지고 있는 협력의 결실로, 양산농협과 하동 금오농협은 1997년 자매결연을 체결한 이후 농업 분야를 중심으로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양산시는 이러한 기부가 지역공동체 형성과 신뢰 구축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대규모 기부가 아닌 임직원들이 스스로 참여하여 마련한 기금이라는 점에서, 이번 상호 기부는 더욱 의미가 크다. 이는 농협 간의 상생 협력 모델로 자리잡아, 고향사랑기부제를 실질적으로 지원하는 동시에 지역 간 경제적 교류를 증진 시키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오영선 징수과장은 “이번 상호 기부는 농협 간의 협력뿐 아니라 지역사회의 유대감을 강화하는 데에도 큰 족적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고성군은 가정 내에 보관 중인 폐의약품은 약물 오·남용 사고로 이어질 수 있고, 환경오염으로 인해 인체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에 올바른 폐기 방법을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폐의약품이란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거나 유효기간이 지나 변질되어 사용할 수 없게 된 의약품이다. 의약품은 정해진 용도와 복용 방법에 따라 사용해야 하며, 잘못 사용할 경우 건강에 해를 끼칠 수 있다. 또한, 사용기한이 지난 약이나 복용 중단한 약을 집에 방치하면 어린이나 노약자가 실수로 복용하거나 중복 복용하는 등의 사고 위험도 있다. 폐의약품은 관내 보건소, 보건지소, 약국에 비치되어 있는 폐의약품 수거함에 분리 배출하면 된다. 약 종류 별로 폐기방법이 다르며, △알약 및 캡슐약은 겉 포장지를 제거하여 한곳에 모은 후에 △가루약은 약포지 채로 △물약과 시럽은 한곳에 모아 밀봉한 후에 △연고 등 특수 용기에 담긴 약은 마개를 잠그고 용기 그대로 각각 수거함에 배출하면 된다. 고성군보건소에서는 군민들에게 올바른 배출방법을 알리기 위해 보건지소·보건진료소·약국의 복약지도와 병행하여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고성군은 봄철 농번기를 맞아 농촌지역 고령화로 인한 일손 부족과 인건비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에게 도움이 되고자 농식품유통과가 4월 28일부터 시작하여 오는 6월 30일까지 봄철 집중 농촌일손돕기를 추진하고 있다. 농식품유통과 직원 9명이 5월 14일 농기계 사고로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리면 농가를 방문하여 모판 옮기기 작업에 일손을 보탰다. 일손돕기에 참여한 직원들은 영농현장을 직접 체험하며 농업인들의 고충을 함께 나누고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해당 농가는 “매년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을 때마다 행정에서 도움을 주셔서 감사하다. 덕분에 적기에 작업을 마칠수 있을 것 같다”라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김영국 농식품유통과장은 “농촌 고령화 및 인구감소로 인한 농촌인력이 부족한 상황이지만 고성군에서는 민관협력을 통한 지속적인 농촌 일손 돕기를 추진하여 희망찬 고성 농업·농촌을 만들어가겠다”라고 전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고성군은 5월 14일 군청 중회의실에서 문화예술 단체인 (사)고성예총 회원단체와의 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한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사)고성예총 회원단체와의 소통 간담회’는 이상근 고성군수와 고성예총 회장단 그리고 지난 4월 말까지 새롭게 조직을 정비한 (사)고성예총의 전문 예술인 단체인 6개 정회원단체와 지역 내 일상생활 속에서 문화예술을 펼치고 있는 17개 특별단체 회장 등 30여 명이 새롭게 출발하면서 상호 인사를 나누고 행정과 함께 소통하는 첫 행사로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는 참석한 회원단체와의 상견례 인사, 군수 인사 말씀 후 참석한 단체 회장들은 자기가 소속된 각 단체현황을 소개하면서 지역문화예술 활동에 대한 자랑과 애착을 행정에 전달하고 지역 내 문화예술 활동에 필요한 여러 가지 상황과 여건들에 대해 관해 이야기하며 격식 없이 1시간 가량 군민의 소리를 경청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참석한 단체장들은 고성은 예로부터 인물이 많이 나고, 문화와 예술을 사랑한 고장이므로 지역 문화예술가들이 연중 작품활동을 하고 지역 내 다양한 공간에서 상시 공연발표와 작품들을 전시하며 지역 주민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합천군은 감염병에 취약한 고령층의 건강을 보호하고자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대상포진과 폐렴구균 예방접종을 연중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상포진은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가 체내에 잠복해 있다가 면역력이 약해졌을 때 재활성화돼 발생하는 질환으로, 주로 고령자에게 발병한다. 특히 극심한 통증과 함께 신경통, 시력 손상 등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 예방이 중요하다. 또한 폐렴은 국내 사망원인 중 암, 심장질환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질환으로, 면역력이 약한 65세 이상 고령자는 폐렴구균에 감염될 경우 중증으로 진행될 위험이 커 예방접종이 필수적이다. 대상포진 예방접종은 기존에 접종한 이력이 없는 만 65세 이상(1960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 어르신 중 합천군에 1년 이상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다. 접종을 희망하는 대상자는 신분증, 주민등록초본, 관련 증명서(의료급여증명서 또는 차상위본인부담경감증명서)를 지참해 관내 위탁의료기관이나 보건(지)소를 방문하면 된다. 보건지소 방문 시에는 접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거창군은 지난 2월, 대한민국 최초의 ‘3대 청년친화도시’로 지정된 이후 전국 여러 지자체로부터 벤치마킹 문의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14일 자매결연도시인 전라남도 화순군에서 청년정책 견학을 위해 거창군을 방문했다. 이번 벤치마킹은 청년문화거점공간인 ‘거창청년사이’에서 진행됐으며, 화순군 인구청년정책과 과장을 비롯한 20여 명의 관계자를 대상으로 청년친화도시 거창의 우수 사례와 정책 추진 노하우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청년몰 ‘거창in140’과 국가정원 지정 등록을 추진 중인 경상남도 제1호 지방정원 ‘거창 창포원’을 둘러보며 일정을 마무리했다. ‘청년친화도시’는 청년의 참여를 바탕으로, 청년 발전 및 역량 강화를 도모하며, 청년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지역을 조성하고 타 지자체로 확산을 유도하기 위한 제도다. 2023년 9월'청년기본법'개정을 통해 법제화됐으며, 올해 처음으로 전국 3개 지자체가 지정됐다. 거창군은 지방 군 단위이자 농촌 지역, 인구 감소 지역이라는 한계를 극복하고 유일하게 지정됐다. 지역이 가진 자원과 특색을 살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상남도의회 문화복지위원회는 14일 열린 문화복지위원회 제1차회의에서 도 보건의료국 대상 2025년도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을 심사했다. 이번 추경 예산안은 본예산 2,056억 3,900만 원보다 36억 5,654만 원(1.8%) 증액된 2,092억 9,555만 원으로 편성됐으며, 공공보건 서비스 향상과 도민 건강 증진을 위한 재정적 기반 강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 주요 증액 항목으로는 △정신보건관리 14억 4,833만 원 △공공보건의료 확충추진 18억 6,235만 원 △의료관리사업 6억 9,672만 원 등이다. 위원들은 예산안 심사 과정에서 사업의 실효성과 향후 관리 방안의 타당성에 대해 심도 있게 검토하며 관련 질의를 제기했다. 강용범 의원(국민의힘, 창원8)은 ‘지역 내 소지역 건강격차 해소사업’이 2025년 질병관리청 예산 전액 미반영으로 인한 사업 추진 중단을 지적하며, 지역 내 건강 불균형 해소를 위해 사업의 지속적인 추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사업은 소지역 간 건강격차의 원인을 분석하고, 주요 영향 요인에 대한 중재모델을 개발·적용함으로써, 건
정오신문 윤혁수 회장(칼럼) | 최근 한 부부에게 발신인도, 메모도 없는 정체불명의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그것은 당시 인기리에 공연 중이던 콘서트 티켓이었습니다. 누가 보냈는지 알 수 없었지만, 공연 날짜가 가까워지자 부부는 티켓을 버리기 아까워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부부를 맞이한 건, 엉망이 된 집 안 풍경이었습니다. 도둑이 들어와 귀중품을 훔쳐간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책상 위엔 짧지만 의미심장한 메모 한 장이 남겨져 있었습니다. "이제 누가 보냈는지 알겠지?" 이 사건은 강력한 교훈을 남깁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는 말처럼, 무언가 아무런 대가 없이 주어진다면 그 뒤엔 반드시 의도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선 대가를 지불해야 하며, 그 법칙은 예외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예외는 있습니다. 진심 어린 사람 간의 따뜻한 나눔과 배려는 계산되지 않은 선물일 수 있습니다. 대가 없는 친절, 조건 없는 사랑은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드는 ‘진짜 공짜’입니다. 공짜의 유혹 앞에서 경계하되, 사람의 마음은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오신문 윤혁수회장 (컬럼) |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과 용기를 기억하며, 그 정신을 계승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지난 6월 10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의 한 식당 '동네숯불갈비집'에서는 단순한 식사 이상의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바로 6.25 전쟁 참전용사, 고엽제전우회, 월남파병유공자들을 위한 격려 오찬이 그것이다. 이번 행사는 ‘미르102’라는 순수 민간 봉사단체가 주최했다. 미르102는 용문면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그 이름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미르’는 순우리말로 용(龍)을 뜻하며, 이는 곧 ‘용문(龍門)’이라는 지역명과도 맞닿아 있다. 뒤의 ‘102’는 용문면의 면적 102㎢에서 따온 숫자로, 지역에 대한 애정이 깃든 상징이다. 이번 오찬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2024년 첫 회를 시작으로 2025년인 올해까지 그 정성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최자인 미르102 박수영 회장을 비롯해 유인광, 박영숙, 민수정, 이영미, 김화자, 김덕순, 이수빈, 윤영회, 유인상, 정석영, 김교진, 차경남 등 약 80명의 회원 및 운영진들이 자원봉사와 후원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현장
정오신문 윤혁수 기자 |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 날, 나는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한 노년의 신사를 만났다. 낯선 길에서의 인연은 짧지만 깊었다. 그분은 75세, 대장암 말기 환자였다.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고, 차관보까지 지낸 분이지만, 말년에 이르러 삶은 참 외로웠다. 그는 이미 부인을 먼저 떠나보낸 홀몸이었다. 서울에 사는 아들과 딸, 두 자식이 있지만, 병든 아버지를 따뜻하게 맞아줄 이들은 아니었다. 냄새가 난다고 손주들은 피했고, 며느리는 문전박대를 했으며, 아들은 퉁명스러운 말만 남긴 채 외면했다. 결국 그는 조용히 집을 정리하고, 여행가방 하나에 짐을 싸들고 세상과의 작별여행을 떠났다. 연금과 정리한 재산을 바탕으로 전국을 떠돌며 과거 연애하던 경포대, 속초 등을 찾아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그리고 계족산 황톳길. 고향 인근의 요양원을 예약하고 이곳에서의 마지막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와의 만남도 그 길 위에서였다. 같은 공직자의 인연으로, 우리는 몇 번이고 황톳길을 함께 걸었고, 부추 칼국수 한 그릇에 지난날을 되새기며 웃고 울었다. 하지만 평온도 잠시, 자식들이 찾아온 후 그의 건강은 급속히 악화됐다. 유산을 두고 다툼만 벌이다 떠나간 자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의 밤은 특별하다. 그 중심에는 지평면의 상징, 계수나무 둘레길이 있다. 황홀한 달빛 아래 펼쳐지는 이 길은 마치 꿈을 걷는 듯한 풍경을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야간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계수나무 잎사귀 사이로 촘촘히 스며든 은은한 달빛은 길 위를 은빛으로 물들이고,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는 마치 작은 종들이 속삭이는 듯한 환상적인 소리를 만든다. 어디선가 스며드는 계수나무 꽃의 은은하고 달콤한 향기는 밤공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걷는 이의 마음마저 부드럽게 감싼다. 길게 뻗은 계수나무의 그림자는 검은 베일처럼 드리워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고, 곳곳에 숨겨진 조명은 곡선진 길의 실루엣을 조용히 비춘다. 어둠 속에서 더욱 짙어진 녹엽은 달빛을 머금어 신비로운 색감을 띠고, 그 사이로 반짝이는 별빛은 숲을 수놓은 작은 보석처럼 빛난다. 풀벌레 소리가 자연의 자장가처럼 은은하게 들려오는 계수나무 둘레길. 이곳은 도시의 소음을 잠시 잊고, 오롯한 고요와 평화에 안길 수 있는 쉼의 공간이다. 나뭇잎이 드리우는 부드러운 그림자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현실을 벗어나 또 다른 세계에 발을 디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