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종로구는 7월 1일 민선 8기 출범 3주년을 맞아 구정 비전과 운영 방향, 그간의 성과를 전 직원과 공유하고 단합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아침 7시 30분부터 9시까지는 임시청사 실외 주차장에서 특별한 커피차 이벤트를 진행했다.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여름 아침, 전 직원에게 시원한 음료와 커피를 무료로 제공해 더위를 식히고 상쾌한 하루를 시작할 수 있도록 배려해 호응을 얻었다. 직원들은 커피차 앞에 모여 음료를 받고 동료와 담소를 나누면서 업무 전 짧은 여유를 즐겼다. 이번 이벤트는 민선 8기 3주년을 기념하는 따뜻한 소통의 장이자 전 직원의 사기를 북돋우는 계기가 됐다.
오후에는 교보생명 사옥 대신홀에서 직원 조례를 개최했다.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재미있고 특별한 기념 영상을 시청하며 그간의 성과, 노력을 돌아보고 정문헌 구청장이 기념사를 통해 앞으로의 비전과 목표를 제시했다. 이어서 유광종 전 중앙일보 논설위원이 특별 강연을 이끌었다.
종로구는 상반기 성과관리(BSC) 평가에서 96.3%의 달성률을 기록함에 따라 전 직원의 사기 진작을 위한 포상금을 지급했다. 포상금은 종로모던, 종로울림, 종로열림 순으로 등급을 매기고 국별 인원수를 고려해 차등 지급했다.
이번 평가는 41개 부서의 169개 주요 사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이 가운데 ‘지역공동체 소통 공모사업 발굴 및 추진’, ‘번호판 영치를 통한 체납처분 활동 전개’를 포함해 5개 사업은 연간 목표를 조기에 달성했다. 상반기 목표 대비 80% 이상을 달성해 정상 추진 중인 사업은 총 149개, 성과 창출 시기가 도래하지 않은 사업은 5개다. 이외에도 80% 미만 달성 사업과 목표 조정이 필요한 사업을 포함한다.
아울러 민선 8기 3주년을 맞아 종로구는 그간 추진해 온 사업, 오랜 기다림 끝에 결실을 맺은 사업을 한데 모아 백서를 제작했다. 백서에는 보존과 개발이 공존하는 도시관리, 생활 밀착형 복지와 건강, 지역 안전망 강화 등 구민 삶의 질을 높이는 다양한 사업과 정책을 고루 담았다.
대표적 예로 고령화·저출산·1인 가구 증가 등 변화하는 복지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종로복지재단 설립, 주차난 해소를 위한 공영 주차장 확대와 함께 ▲북촌 특별관리지역 지정 ▲종로둘레길 조성 ▲종로 119 비상벨 설치 ▲어르신 돌봄카 운행 ▲건강이랑 서비스 ▲연지물놀이터 개장 등 핵심 사업이 있다.
정문헌 구청장은 “종로에 산다는 것이 삶에 더 나은 가치와 의미를 더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모든 구성원과 구민과 함께 고민하며 해결책을 찾겠다”라며 “지난 노력과 성과를 바탕으로 또 다른 종로의 미래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