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의성교육지원청은 7월 8일 대회의실에서 관내 10개 유치원 학부모 30여 명을 대상으로 유치원 보호자 연수를 실시했다.
연수에 앞서 의성교육지원청 청렴업무 담당자가 청렴교육을 진행하며 공정하고 투명한 교육문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청렴교육은 학부모로서 지켜야 할 청렴 의식과 유치원과의 건강한 소통 방안을 안내하는 시간으로 마련되어 의미가 깊었다.
이후 본격적으로 시작된 연수는 ‘MBTI 자기 이해로 자녀와 통하기’를 주제로 세움심리상담 & 부모교육연구소 유수근 소장이 강사로 나서 진행했다. 보호자들은 MBTI 검사를 통해 자신의 성격유형을 진단한 뒤, 자녀와의 성향 차이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방법을 배우며 자녀와의 건강한 관계를 형성할 수 있는 구체적인 소통 전략을 익혔다.
연수에서는 자녀가 보이는 기질적 특징을 사례로 분석하고, 부모로서 부정적인 감정을 다루는 방법과 아이의 자존감을 높이는 대화법을 함께 체험하는 활동이 이어졌다. 유수근 강사는 “부모가 자신의 성격을 이해하고 자녀의 기질을 존중할 때 비로소 아이가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느끼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연수에 참석한 한 학부모는 “육아가 힘들 때마다 ‘왜 내 말대로 아이가 안 따를까’라는 생각만 했는데, 오늘 연수를 통해 아이의 타고난 성향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대화가 필요하다는 걸 깨달았다”며 “앞으로는 아이의 입장에서 한 번 더 생각하며 소통하려고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우식 의성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이 연수를 통해 유치원 보호자들이 자녀의 성향을 이해하고 올바른 소통 방법을 익히도록 돕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학부모의 교육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