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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군, 내 집에서 의료서비스를...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본격 운영 시작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횡성군이 노인 통합돌봄사업의 일환으로 ‘느티나무 한의원(대표 유창훈)’과 협약하여 지난 6월부터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운영’을 본격 시작했다고 11일 밝혔다.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는 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로 구성된 다학제 팀이 장기요양수급자의 가정을 직접 방문해, ▲의사 월 1회 이상 방문진료 ▲간호사 월 2회 이상 정기 방문진료 및 간호서비스 제공으로 주거·영양·돌봄 등 다양한 사회서비스와 연계한다.

 

이 사업을 통해 병원이나 시설에 입소하지 않고도 가정에서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으며, 실제 사례로 A씨는 장기요양 재가 수급자로서 방문진료를 통해 진맥과 약침 등 처치를 받았고, 그 현장에서 대상자의 건강상태·주거환경·치료욕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맞춤형 치료계획이 수립됐다.

 

이후 군과 재택의료센터는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협업을 통해 사례 관리를 이어갈 계획이다.

 

한편, 장기요양수급자가 아니더라도 의료기관 내원이 어려운 재가 거동불편 어르신들을 위해, ‘일차의료 방문진료 시범사업’도 병행 추진되고 있다.

 

이 사업은 의사가 환자의 가정을 직접 방문해 진료하는 제도로, 군은 보건복지부 지정 의료기관 3개소(세종의원, 둔내한의원, 경희한의원)과 협약을 체결하고 운영에 들어갔다.

 

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기반 의료돌봄 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의 의료 접근성 향상과 삶의 질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당 서비스를 희망하는 어르신이나 보호자는 관할 읍·면 행정복지센터, 횡성군청 가족복지과 또는 참여 의료기관을 통해 상담 및 신청이 가능하다.

 

김명기 횡성군수는 “재가 의료서비스 지원은 병원 방문이 어려운 어르신들에게 큰 도움이 되는 제도로, 지역 내 의료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어르신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서비스 확대와 인프라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