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 노원구가 어르신들의 편안한 문화여가생활 지원을 위해 다양한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어르신들의 문화욕구를 충족시키고 여가와 소통의 장을 마련해 드림으로써 어르신의 삶의 질 향상과 건강한 노후를 지원하기 위해서다.
먼저 구는 2010년, 전국 최초로 중계역에 조성한 ‘노원실버카페’를 시작으로 2호점 공릉청춘카페, 3호점 월계청춘카페, 4호점 중계청춘카페를 운영 중이다. 2024년 한 해 누적 이용객 수가 약 27만 명에 달할 정도로 그 인기가 뜨겁다.
청춘카페에서는 만 65세 이상 어르신들에게는 할인을 적용해 아메리카노 500원, 토스트 1000원 등으로 판매한다. 바리스타와 홀서빙도 3인 1조로 어르신들을 채용했다. 지난해 88명 대비 총 103명이 참여 중으로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민요나 트로트 무대, 악기 연주, 댄스 등 장르를 다양화시킨 공연 역시 성황리에 진행하고 있다. 작년 한 해 동안 총 832회 실시한 공연의 일 평균 관람객은 580명에 이른다. 이는 양질의 공연을 제공하기 위해 신규단체를 적극적으로 모집한 결과이다.
이외에도 시낭송치유, 웃음체조 등과 같은 다양한 교양강좌가 진행되며 청춘영화 또한 상영한다. 다양한 문화여가를 향유할 수 있는 청춘카페는 ▲북카페 서재 ▲실내 커뮤니티 공간 ▲전시공간 등을 함께 갖춘 복합문화공간으로 어르신들뿐 아니라 지역주민에게도 열려 있다.
현재 구는 상계평생교육원 1층에 새로운 청춘카페 개점을 검토 중이며, 2028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지난 2023년 개관한 신개념 구립 수락노인종합복지관에서는 ▲건강상담실 ▲건강운동실과 같은 건강증진 시설부터 레저활동을 즐길 수 있는 ▲당구장 ▲탁구장, 양질의 일자리 제공을 위한 ▲일자리 교육실 ▲일자리 상담실 외에도 전국 최초로 구가 직영하는 ▲어르신상담센터를 운영중이다. 구립 시설인 월계문화복지센터와 공릉노인복지관, 시립노원노인종합복지관까지 총 4개의 노인복지관이 있다.
한편 지역내 노인여가복지시설(노인복지관, 경로당, 노인교실)은 2025년 기준 265개소로, 서울시 자치구 중 가장 많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인구의 급격한 노령화에 따라 어르신들을 위한 복지정책이 더욱더 중요해지고 있다”며 “어르신들이 존중받으며 건강한 노년을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