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남 밀양시는 19일 오후 시청 소회의실에서 집중호우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신속한 복구와 추가 피해 방지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긴급 대책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안병구 시장 주재로 재난 안전, 건설, 복지, 농업 등 관계 부서장 30여 명이 참석했으며, 지하차도·둔치주차장 등 시설물 통제 현황, 배수장 가동 상황, 도로·하천 침수 및 유실, 농작물 피해, 주민 대피 및 복귀 여부 등 부서별 피해 현황을 공유하고, 대응 방안과 향후 조치 계획을 점검했다.
또한, 전 부서와 읍면동, 이·통장과의 긴밀한 협조체계 구축해 철저한 피해 조사 및 긴급 복구계획을 신속히 수립하는 한편, 취약지역 사전 점검과 예방 활동을 강화해 추가 피해를 최소화하기로 했다.
안 시장은 “사소한 부분이라도 놓치지 않고 철저히 조사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긴급 복구를 통해 시민들의 일상 회복을 지원하겠다”라며 “무엇보다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비상 대응 체제를 유지하고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실질적인 복구 지원에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말했다.
앞서 안 시장은 이날 오전 하남·초동 소하천 제방 유실 지역 등 주요 피해 현장을 직접 방문해 현장을 점검했으며, 관계 부서와 유관기관에 응급 복구와 추가 피해 예방에 철저를 기할 것을 지시했다.
현재 밀양시는 도로·하천 침수 유실 13건, 농작물 피해 145ha 등 총 46건의 피해가 접수돼 응급 복구를 신속히 추진 중이다. 시는 피해가 완전히 복구될 때까지 비상 대응 체제를 유지하며, 위험지역 주민의 안전 확보와 복구 지원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저지대·하천변 등 위험지역 출입을 자제하고, 기상특보 및 재난 문자 등 안전 안내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시민들에게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