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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의 숲, 학교에서 자라다’... 증평 4개 초등학교 순회 전시

세계기록유산 등재 기록물,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전시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충북 증평군이 ‘세계 기록의 날(6.9.)’을 맞아 개막한 ‘기록의 숲, 증평에서 자라다’가 초등학교로 무대를 옮겨 어린이들과 만난다.

 

21일 군에 따르면, 이번 이동전시는 도안초, 삼보초, 죽리초, 증평초 등 증평 지역 내 초등학교 4곳에서 이달 말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군은 이번 학교 전시를 미래세대인 어린이들에게 지역의 역사와 환경, 공동체의 노력을 경험할 수 있는 교육의 장으로 기획했다.

 

전시는 증평 남부5리(율리, 남차리, 덕상리, 죽리, 남하리) 임야관리위원회를 중심으로 반세기 동안 이어진 주민 주도의 산림녹화 활동과 그 과정을 담은 회의록, 연혁지, 운영회칙 등의 기록물을 소개한다.

 

이 기록들은 2025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되며 세계적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이재영 군수는 “숲에서 자라나는 나무처럼, 학교에서 커가는 어린이들이 언젠가는 증평의 미래를 책임질 주역이 될 것”이라며 “이번 전시가 어린이들에게 기록의 의미와 지역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심어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군은 올해 기록관을 중심으로 증평 산림녹화 관련 기록물을 추가 발굴· 수집하고 좌구산을 울창한 산림으로 가꾼 남부5리 임야관리위원회의 활동상을 밝히기 위해 구술채록 작업도 병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