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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군, 전국 ‘지역축제’ 추천도 3위… 관광도시로 발돋움

대한민국와인축제·영동포도축제 경쟁력 입증, 전국단위 축제 확장 가능성 확인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충북 영동군이 개최하는 와인·포도축제가 전국 여행객과 현지인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으며 전국 ‘지역축제’ 추천도 3위에 올랐다.

 

이번 결과는 여행 리서치 전문기관인 컨슈머인사이트가 전국 48,79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 여행자·현지인의 국내여행지 평가 및 추천조사’를 통해 발표된 것으로, 지역축제가 여행 콘텐츠의 핵심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영동군의 괄목할 만한 성장세가 특히 주목받고 있다.

 

조사에 따르면, 영동군은 ‘지역축제’ 분야에서 전남 함평군(1위), 전북 남원시(2위)에 이어 3위를 기록했으며, 이는 2019년 9위였던 순위에서 무려 6계단 상승한 수치이다.

 

이 같은 성과는 영동군이 국악과 과일의 고장이라는 정체성을 바탕으로 추진해 온 문화·체험형 축제가 전국적인 인지도와 경쟁력을 확보했음을 보여준다.

 

특히 영동군의 와인·포도축제는 다양한 체험 콘텐츠, 지역 특산물과의 결합, 지역민 참여 확대를 통해 내실을 다지고 있으며, 여행자 추천율이 현지인 추천율보다 높게 나타난 지역으로 분석됐다.

 

이는 단순한 지역 행사에 그치지 않고, 외지인들에게도 매력적인 관광콘텐츠로 인식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이 밖에도 난계 박연 선생의 업적을 기리기 위한 전통 문화예술 축제인 ‘영동난계국악축제’와 겨울 대표 특산물 곶감을 테마로 한 ‘영동곶감축제’도 큰 호응을 얻으며 해마다 더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

 

이처럼 봄․여름․가을․겨울 계절마다 열리는 영동군 4대 축제는 지역민의 자부심이자, 지역의 문화와 농․특산물을 널리 알리는 창구역할을 해오고 있다.

 

또한, 월류봉, 레인보우 힐링관광지 등 지역 관광지와의 연계로 계절마다 전국 각지에서 영동을 찾게 만드는 큰 역할을 하며 생활인구 증가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러한 성과는 ‘2025년 영동세계국악엑스포 개최‘라는 결실로 이어져, 9월 12일부터 10월 11일까지 한 달간 레인보우 힐링관광지 일원에서 개최한다.

 

이번 엑스포 기간에는 ‘영동포도축제’, ‘대한민국와인축제’, ‘영동난계국악축제’를 동시 개최하여 영동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은 한번의 방문으로 전례없는 다양한 즐거움을 누릴 수 있어 수많은 관광객들이 영동군을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영철 영동군수는 “이번 조사결과는 우리지역 축제의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하고 전국적인 축제로 성장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포도를 중심으로 와인, 국악, 치유 등 영동의 고유 자원과 연계해 체류형 관광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